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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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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윤범 체제에 캘퍼스 '반대'...주총 찬반 변수될까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어 과연 표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에 이어 북미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캘퍼스'가 오는 24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캘퍼스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에 반대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놨다. 앞서 국민연금도 최윤범 회장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하지 않고,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를 사유로 반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두 기관이 동시에 감사위원 후보들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최윤범 회장 주도의 이사회 운영과 감사기구의 감시·견제 기능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글로벌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 각각 반대와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캘퍼스보다 앞서 고려아연 주총 의결권 방향을 공개한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 캘스터스(CALSTRS)는 최윤범 회장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고려아연 측 이사후보(황덕남) 및 감사위원 후보(김보영, 이민호) 전원에 찬성했다. 또 크루서블JV의 맥랠런 후보에도 찬성하기로 했다. 캘스터스는 또 영풍·MBK가 추천한 후보 4명(박병욱, 최연석, 최병일, 이선숙)에 대해선 모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캘스터스의 이러한 의결권 방향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중 글래스루이스의 권고안과 일치한다.

2026-03-23 16:24: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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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종로구청장 예비후보 "지금은 행정가·전문경영인 필요해"

청와대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정치 1번지'라는 상징은 갖고 있지만, 그동안 발전은 정체돼 왔다. 청년과 젊은 가족들이 떠나는 '나이든 도시'라는 인상도 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낸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종로구청장 예비후보는 종로를 "잠재력이 높은 도심"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정체된 것은 사실상 행정의 실패에 대한 단편적 평가라는 게 서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서용주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공동인터뷰에서 '종로가 늙어가는 도시라는 평가가 있다'는 질의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종로는 문화관광자원뿐 아니라 엄청난 성장동력을 품은 잠재력이 높은 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과 젊은 가족이 떠난다는 것은 도시 경쟁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라며 "종로는 늙은 도시가 아니라 다시 성장을 기다리는 잠재력 높은 도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순한 연령 구성비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세대가 연결되는 문화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과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돌봄 도시로 바꾸겠다"고 자신했다. 서 예비후보의 자신감은 이력에서 나온다. 그는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우상호 의원실 등에서 보좌관을 역임하며 정책 역량을 닦아왔다. 특히 국회에서 정책과 예산을 다루고,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자문위원 등의 역할을 하며 중앙 정치와 행정도 모두 경험했다. 그렇기에 서 예비후보는 지금 종로에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정의 전체를 조율하고 설계하려면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며 "설계자라는 역할을 서영주가 하겠다는 것이고, 종로에 거주하면서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로에 필요한 것은 관계 중심 정치가 아니라 능력 중심 행정"이라면서 "힘있는 지역 주민 소수들에게 인기있는 구청장이 아니라, 종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행정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서 예비후보는 종로를 "규제에 묶여 멈춰 있는 도시"라면서 "개발과 경제 구조를 동시에 손보지 않으면 종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로가 '소비도시'로만 인식되도록 한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13만7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종로는 사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많으며, 종로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26만명에 달한다. 종로는 생산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은) 눈에 보이는 부분만 개선했는데,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것은 도외시됐으며 생산도시로 성장시킬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생산도시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종로에) 성장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로를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해 서 예비후보는 '종로구·중구·성동구'와 경제 협력 연대 구상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균형발전 정책인 '5극 3특'을 서울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는 '소규모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서 예비후보는 "(종로구) 창신동은 봉제 산업, 종로 5·6가는 주얼리 산업이 있는데, 종로는 생산, 중구는 유통 허브 역할을 하고, 성동구는 IT·창업 브랜딩 등을 해 세 구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세 지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으면 일자리·투자·관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수익이 생기면 종로가 자체 예산 외에도 성장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종로는 혼자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다. 구 안에서만 해결하려 하니까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예비후보는 '효 자치구 선언'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는 종로구에 100세 이상이 30명 이상, 90세 이상이 1000명 이상 거주하고 있는 특성 때문만은 아니라고 한다. 서 예비후보는 "단순 돌봄이 아니라, 세대 간 정서적 연결을 할 것"이라며 "'조례 제정부터 실질적인 지원까지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앞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효 이행본부'를 설립해 운영해왔기에, 관련 인프라가 잘 돼 있었다는 게 서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서 예비후보가 지적한 문제는 이런 사업이 민선 8기에선 잘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김영종 전 구청장이 '효 이행본부'를 12년간 체계적으로 해왔는데, 정문헌 현 구청장이 없애버렸다"면서 "진보·보수와 상관없는 국민들을 이념으로 갈라서 성장 도시를로 만들 기회를 걷어찼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념이 다르다고 행정까지 단절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중구·성동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고민하고 관광도 연계해야만 선순환이 된다"며 "그런 부분에서 서울시와 논의해야겠지만 규모의 경제 발전을 서울시 내에서 소규모로 실행시켜 나갈 수 있도록 성장 엔진을 장착해 종로가 '생산도시'를 넘어 '성장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3 16:16:5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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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비상경영 이어 LCC 감편 확산…고유가·고환율 직격탄

이란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 여파가 항공업계를 직격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이 곧바로 영향을 받아 티웨이항공이 전사 비상경영에 돌입한 데 이어 에어부산·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까지 국제선 운항 조정에 나서는 등 긴축 경영 기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국제선 일부 노선 비운항 계획을 공지했다. 대상은 부산발 다낭·세부·괌 노선이다. 부산~다낭 노선(BX7315·7325)은 4월 21일·24일·28일 운항이 중단되며 27일 일부 운항편도 조정된다. 부산~세부 노선(BX711·712)은 27~28일 이틀간 운항이 중단된다. 부산~괌 노선(BX614·613)은 4월 8일과 30일을 포함해 수·목요일 중심으로 총 14회 왕복편이 감편된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도 4~6월 청주발 클락·울란바토르 등 국제선 4개 노선에 대한 일부 비운항 계획을 안내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전사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용 구조와 투자 계획을 전면 재점검하고, 불요불급한 지출과 투자는 조정·보류하기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도 운항 조정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탑승률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비운항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행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는 유가·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로 감편과 비상경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 항공사들은 리스료·유류비·보험료 등 전체 비용의 70~80%를 달러로 결제하는 데다, 항공 연료비도 통상 전체 비용의 20~30%를 차지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7~13일) 세계 평균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16.67센트로 전달 평균 대비 82.8% 급등했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1424.5원에서 1499.7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항공사들은 오는 4월 발권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일제히 인상했다. 에어로케이는 기존 1만6600원~3만4600원에서 4만3700원~9만원으로, 티웨이항공은 1만300원~6만7600원에서 3만800원~21만3900원으로 올렸다. 제주항공·이스타항공·진에어도 기존보다 3배 이상 인상했다. 다만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으로 비용 상승분을 운임에 충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재무 여력도 넉넉하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티웨이항공이 3000%를 웃돌고,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은 800% 안팎, 진에어는 400% 초반 수준이다. 대형항공사(FSC)보다 유가·환율 대응 수단이 제한적인 점도 부담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지원 필요성 마저 거론한다. 일부 LCC들은 항공유 가격 급등 대응책으로 비축유 활용 등을 국토교통부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구체화한 지원책은 없으며, 정부는 업계 지원보다 소비자 부담 완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는 평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불가피하게 4월 기간 중 일부 노선 감편 운항을 시행하게 됐다"며 "여정 변경 및 환불 등 고객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6:13:2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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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과 영상보안 신기술 개발 나서

한화비전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손잡고 차세대 영상보안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비전은 지난 20일 암바렐라와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을 비롯해 AI 영상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비전의 첨단 영상 처리 기술과 암바렐라의 인공지능(AI) 역량이 결합되면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AI 영상보안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2004년 설립된 암바렐라는 보안 카메라와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에 쓰이는 AI 처리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이다. 핵심 아키텍처(설계구조)인 'CVflow®'는 AI 영상 분석 분야에서 단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영상보안 이외의 분야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한 김동선 부사장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암바렐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한 지속적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사의 협업은 최근 신설 지주 설립과 인적 분할을 추진 중인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과 라이프 솔루션 부문 간 시너지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을 비롯한 테크 부문은 라이프 부문 현장에 ▲위생·안전 관리 ▲고객 패턴 분석 등에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부문 간 시너지를 통해 발굴한 신기술은 라이프 부문에 우선 적용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암바렐라와의 지속적 협업으로 비전의 기술 역량이 더욱 고도화 될 것으로 기대 되는 만큼, 향후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 간 시너지 창출과 신사업 개발 속도도 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 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양사의 협업은 AI를 비롯한 각종 기술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6:12: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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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盧 묘역 찾아 '검찰 개혁' 보고… 권양숙 여사도 만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통과 이후 봉하마을을 찾아 "검찰청은 폐지됐다"고 했다. 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는 "검찰개혁에 대한 성과 보고를 가져온 건 처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정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검찰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한다"며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짱님,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입니다. 지금은 민주당 당 대표가 됐다"며 "수사와 기소, 영장 청구권의 막강한 칼을 마구 휘둘렀던 검찰의 전횡을 근절하게 됐음을 보고드린다"고 했다. 그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찰의 오만함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았다"며 "반인권적 과잉 수사는 멈출 줄 몰랐고, 무오류 신화에 빠진 검찰은 성역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란의 역사는 반복돼 결국 검사 출신 대통령이 검찰 공화국을 만들었다"며 "정치 탄압을 넘어 내란까지 자행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검찰청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며 "78년 무소불위 검찰의 역사가 막을 내린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행사한 수사권, 기소권, 영장 청구권 등 수많은 독점적 권력도 민주주의의 원리를 따라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검찰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법 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끝날 것"이라며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만고의 진리에 따라 결국 정의가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긴 시간 우리가 지치지 않고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작에 노 전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길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걸어온 검찰개혁의 역사"라고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정치검찰이 자행한 조작 기소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진실을 바로잡는 것 또한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국정조사와 함께 범죄 대응 역량 강화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후속 입법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노 전 대통령 앞에,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개혁의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에는 정 대표 외에 당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권양숙 여사를 뵈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권양숙 여사께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워서 오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검찰개혁에 대한 성과 보고를 갖고 온 건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검찰개혁은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조문록에 "노짱님,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어느새 더 많은 노무현이 피어났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026-03-23 16:12:48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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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규모 '전쟁 추경' 속도전… 당정청, 내달 10일까지 추경안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25조원 규모의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처리키로 했다. 여당은 정부 추경안을 내달 10일까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속도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청은 전날(22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전쟁 추경을 25조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추경은 고유가 대응과 취약 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재원은 법인세와 증권거래세 등에서 발생한 초과세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실물 및 민생부분과 관련해 전쟁 추경을 신속 편성해 물류·유류비 경감, 소상공인·농어민 등 민생 안정, 피해 수출기업 지원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직접·차등지원 통해 취약 계층 및 지방 등 어려운 부분에 더 많이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이르면 이번 주 추경안을 발표하고 내주 국회 제출, 내달 10일에 처리할 방침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월 2~3일 (추경관련) 상임위원회를 열고, 4월6일쯤 종합정책질의 이후 10일에 (추경안을) 처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추경안 편성 및 국회 제출·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통상 한두달 정도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추경이 25조원 규모로 예상되면서, 당초 전망(15조~20조원)보다 상당히 큰 액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25조원으로 규모가 확정될 경우, 2006년 국가재정법 제정 이후 실시된 18차례의 추경 중 2022년 5월(52조4000억원)과 2021년 7월(31조8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준이 된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물가 상승과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적기에 대규모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추경안은 중동 상황을 감안해 원가 손실을 보전하는 방침으로 세밀하게 설계되고 있다"면서 "추경을 통해 피해를 입은 산업에 대한 지원 내용이 포함된다. 물류·운송 부담 증가 등도 고려한 예산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지나치게 성급하게 대규모 추경을 편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가 해결되고 실질적인 경기 위축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을 대규모로 투입하면 오히려 물가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야권에선 이를 두고 '지방선거용 추경', '선거용 매표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지금 우리 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정도 규모의 추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3 16:07: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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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온다”…미래에셋운용, 메모리 반도체 투자 전략 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6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AI 에이전트'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GTC 2026 정리 및 반도체 산업 최신 트렌드' 웹세미나를 열고 AI 산업 변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투자 방향을 소개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GTC의 핵심 화두로 AI 에이전트 확산을 꼽으며,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시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에서 추론형 AI를 거쳐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형 AI로 진화하면서 데이터 처리량과 연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공개한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은 반도체 경쟁 구도의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제시됐다. 기존 GPU 중심 구조에서 CPU·메모리·네트워크를 통합한 시스템 경쟁으로 확장되면서 단일 칩 성능을 넘어 전체 시스템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추론 전용 칩(LPU) 개념이 부각되며 AI 인프라 구조 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GTC를 통해 확인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의 위상 변화"라며 "과거에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보조적 역할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AI 시스템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계획·실행·점검을 반복하는 구조로 중간 데이터를 저장하고 재호출하는 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D램 역시 공급 부족 국면이 이어지며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역할도 한층 부각됐다. 미래에셋운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핵심 공급사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밸류체인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과 파운드리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HBM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웹세미나에서 "AI(인공지능) 인프라 확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성장 사이클을 제공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5년 300억달러에서 2028년 1000억 달러, 원화로 15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가 AI 컴퓨팅의 부품자원에서 핵심자원으로 올라섰다"며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이어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GPU와 LPU를 조합하면 전력 당 토큰 처리량이 기존 대비 35배 높아진다"며 "기하급수적으로 연산 성능이 증가하면서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AI 산업의 성장 구조를 '플라이휠 효과'로 설명하며 "플라이휠 효과를 감안해 엔비디아는 인프라 수요 전망을 대폭 상향했다"며 "기존에는 블랙록·루빈 기반 누적 수요가 5000억 달러일 것으로 제시했는데, 이번 GTC에서 베라 루빈 수요는 2027년까지 1조달러, 최고 1400조원일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정 본부장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급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했는데, 전쟁에 대한 리스크는 단기적 이벤트로 기업 펀더멘털과 국가적 단위의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라고 본다"며 "수급 측면에서의 변동은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부각시킨다"고 덧붙였다. 투자 수단으로는 관련 ETF가 제시됐다. 정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약 55%로 메모리 반도체 수혜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TIGER 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한다"며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에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도 활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3 16:06: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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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2026년 장애인고용 전문인력 양성교육 운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6년 장애인고용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고용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현장에서 장애인의 취업과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지난해 10개 과정을 운영해 총 2811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올해는 노후화된 근로지원인 양성과 보수교육, 근로지원인 발달장애 특별 양성교육 콘텐츠를 전면 개편해 관련 제도와 법령을 최신화하고, 다양한 사례를 보강했다. 또 화면 구성과 화질을 개선해 교육의 전달력과 효과성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현장훈련 기간 동안 중증장애인의 업무를 지도하는 '직무지도원 양성 교육'과, 장애인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체의 선임 의무 이행을 위한 '장애인직업생활상담원 양성 교육'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 기반 학습, 의사소통 방법, 장애감수성, 안전교육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교육생의 집중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면 교육 비중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성 이사장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지원하는 전문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장애인고용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 일정 확인 및 신청은 EDI사이버연수원 홈페이지(https://cyedu.kead.or.kr)에서 가능하며, 교육 관련 문의는 고용개발원 교육연수부(031-728-7068)로 하면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23 16:04: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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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무난'… '전쟁추경'이 주요 이슈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큰 의혹 제기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무난한 통과'를 예상했던만큼, 청문회에서도 서울시장 경선 참여 이력이나 선거공보물 표기 논란 정도가 제기됐다. 오히려 청문회의 주요 이슈는 2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었다. 국회는 재정경제위원회는 23일 오전부터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청문회는 박 후보자에 대한 결정적인 도덕적 흠결이 발견되지 않아, 도덕성 검증 공방이 아닌 추경 편성 등 정책 검증에 집중됐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중동 불확실성이라는 외부 충격으로 어렵게 되살아난 경기회복 흐름이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획예산처의 역할과 관련해 "기획예산처가 나라의 곳간지기를 넘어 대전환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설계자이자, 국가 대도약을 이끄는 컨트롤타워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여야를 넘어 국회와 정부를 잇는 견고한 가교로서 첨예한 이해관계를 하나로 묶어내는 정치력을 발휘해 기획예산처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서는 "지금은 민생부담 및 양극화 완화, 경기회복세 공고화, 잠재성장률 반등 등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도 "하지만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단순한 예산 배분의 관행을 혁파하고 국가적 우선순위에 기반한 전략적 자원배분을 위해 실질적인 '탑다운 예산제도'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세입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노력과 함께 중앙과 지방 재정 전반의 비효율을 점검해 의무·재량 지출을 가리지 않고 성역 없는 지출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문회에서도 추경·예산 편성 등에 질의가 집중됐다. 박 후보자는 추경 재원 질의에 대해선 "이미 당정 협의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것으로, 추가적인 국채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경 설계 방향에 대해 "정부 추경안은 중동 상황을 감안해 원가 손실을 보전하는 방침으로 세밀하게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추경에서 고유가 대응과 관련해 에너지 절감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예측되지 않는 유가 상황을 감안해서 국내의 수요를 최소화시키는 것 당연히 필요하다"면서 "국민들이 가급적 승용차나 기름 수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관련해서도 뭔가 추경을 통해서의 지원책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국회 예산 심사 구조의 '깜깜이' 관행과 형식적 운영을 지적하며 편성 단계부터 심사까지 전 과정의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까지는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 '깜깜이' 상태"라며 "심사 과정에서도 국회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대규모 감액은 결국 정부 협조에 의존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산부터 국가재정운용 전략회의, 편성지침 수립, 부처 수요 수렴, 국회 심사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 편성 절차 전반을 재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국회가 의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 역할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야권에선 박 후보자가 민주화 운동 당시 받은 형사처벌을 선거공보물에 '사면'이라고 잘못 기재한 데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법률적으로 용어를 정확히 쓰지 못한 것이 있다면 제 불찰인 것은 맞다"면서 "선거권이 회복돼 모든 게 정리됐다는 뜻으로 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과정 중 장관 지명을 받아 '청와대가 서울시장 후보를 정리한 것 아니냐'는 야당 측 지적에는 "정치보다 나라와 국민, 정부의 성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결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3 16:03: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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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발 통첩에 테헤란 '항전' 응수...트럼프 설정시한 '한국 24일 아침'

'시간 이틀 준다'라는 백악관발 최후통첩에 이란이 맞불을 놓았다. 이에 중동전쟁이 끝내 미 해병 또는 육군의 이란 영토 진입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23일 국내 자본시장 등의 주요 지표가 곤두박질 쳤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게시한 글에서 "우리는 전장에서 광기 어린 위협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엄포에 정면으로 응대했다. 페제시키안은 "이란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리겠다는 발상은 역사를 만들어 온 나라(이란)의 의지와는 무관한 절박한 발악이다. 협박·테러는 우리의 결속력만 더 강화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자들을 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도 했다. 이 같은 이란의 맞대응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첩을 띄운 지 15시간 만에 나왔다. 트럼프는 미동부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44분경(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44분) "이란이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을 시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내건 시한은 23일 오후 7시44분쯤(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44분)이다. 이번 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하르그 섬 등을 표적으로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7원이나 뛴 1517.3원에 주간(晝間)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는 6.49%(375.45포인트) 내린 5405.75에 마감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2일 해상에 묶여 있던 이란산 원유 1억4000만 배럴의 판매를 재무부가 허용한 것과 관련해, 이는 중국으로 흘러갈 물량을 시장에 풀어 한국·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의 에너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의 자원을 역이용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6-03-23 16:01: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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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자주국방이 통합 방위의 핵심… '안보'에서 중요한 건 '국방'"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자주국방이 가장 중요한 통합 방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보를 위한 통합방위의 본질은 국가의 모든 방위 역량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매년 국가 방위 요소별 주요 직위자들이 모여 통합방위태세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다. 이 대통령은 "국가공동체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국가공동체 자체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는 '안보'라고 불린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국가 영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존재 이유이자 우리 공직자 모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책무"라고 규정했다. 이어 "오늘날 국제 안보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지고 있다.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테러, 기후 위기, 재난과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비상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가안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국민의 통합방위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국방"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은 누구에게도 맡겨서는 안 될, 우리 스스로가 완벽하게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될 핵심"이라며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외부의 어떤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어야만, 그리고 우리는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국방 방위력 수준은 연간 방위비 지출 절대 액수가 북한의 연간 국민총생산 (대비) 1.4배로, 국제적으로도 군사력 평가에서 세계 5위로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력은 10위권에 방위산업도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막강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이런 모든 요소를 종합해서 우리 스스로 자신감도 가지고, 어떤 악조건에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고 대비해야겠다"면서 "국민주권정부는 통합방위역량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 관, 군, 경, 소방 등의 유기적인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방위 요소가 유사시에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국가와 국민을 지켜낼 수 있다"며 "각각의 주체들이 전문성과 실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3 16:00:0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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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크'는 키우고 '스킨케어'는 넓힌다…에이피알, '투 트랙' K뷰티 승부수

K뷰티 대표 주자 에이피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 트랙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에 강점을 쌓아 온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화장품' 유통망 확대를 병행한다. 2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최근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부스터 프로 X2는 이중 기능성을 갖춰 에너지 전달력을 높이고 화장품 흡수 효율성을 개선했다. 기기 표면에 설계된 네 개 전극이 피부 표면은 물론 보다 깊은 피부층에 에너지를 침투시킨다. 기존 핵심 기능 4가지에 신기능 3가지를 추가해 총 7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듀얼 모드'는 기기 표면을 두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서 서로 다른 모드를 동시 구현하는 신기술이다. '마스크 모드' 역시 새로운 진동 유형과 주파수를 적용한 것으로 시트형 마스크팩 사용 시 활용 가능하다. '인공지능 모드'는 뷰티 디바이스와 모바일 앱을 연동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자가 기기 사용 시간, 개인 피부 고민 등을 복합 설정하면 최적의 사용 방법을 제안한다. 또 각 모드별 강도는 기존 5단계에서 6단계로 늘려 피부 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기존 브랜드 주력 제품 '부스터 프로' 출시 후 약 2년 반 만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EBD) 의료기기 1종도 내놓을 예정이다. 자체 개발 및 생산으로 진행하고 있고 현재 관련 전임상, 임상,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에이피알은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뷰티 디바이스'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부스터 프로의 경우, 2021년 첫 출시 후 2023년에는 국내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하며 해당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이후 2026년 1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600만 대에 달한다. 에이피알은 이처럼 뷰티 디바이스 성장세를 확보한 가운데, 스킨부스터 등 화장품 사업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K뷰티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들어 신규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며 해외 현지 유망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에도 글로벌 주요 시장인 미국, 일본 등에서 외형 성장을 이뤄내는 한편, 기타 지역에서도 세 자릿수의 실적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2025년 4분기 기준, 미국 매출 2551억원, 일본 매출 690억원, 기타 지역 매출 1188억원 등이 집계된 가운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70%, 290%, 191% 커진 규모다. 올해는 K뷰티 신흥국인 유럽, 인도 등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정통 뷰티 강국 유럽에서는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를 통해 현지 공략에 나선다. 인도에서는 인도 최대 뷰티 플랫폼 나이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이피알은 해당 지역 모두에서 우선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 판매를 시작한다. 피부 관리 기초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들로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콜라겐, PDRN 등 고기능성 제품으로 소비자 수요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뷰티 디바이스뿐 아니라 화장품 부문에서도 에이피알은 생산 및 기술력 내재화에 중점을 둔다. 앞서 경기 평택 소재 에이피알팩토리 제3캠퍼스는 차세대 성분인 PDRN 소재 사업을 위한 생산기지로 알려졌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부스터 프로 X2는 기존 뷰티 디바이스의 기술력과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홈 뷰티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개인 맞춤형 뷰티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5:58: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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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전국 교육시설 103개 동·다솜고 ‘안전 인증’ 완료…3년 사업 마무리

한국폴리텍대학은 23일 전국 103개 교육시설동과 다솜고등학교에 대해 '교육시설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2023년부터 추진해온 인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고시에 따른 교육시설안전 인증은 시설안전, 실내환경안전, 외부환경안전 등 3개 분야 51개 항목을 종합 점검하는 제도로, 교육시설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폴리텍대학은 연면적 3000㎡ 이상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단계적 인증을 추진해왔다. 2023년 29개 동을 시작으로 2024년 38개 동과 다솜고등학교, 2025년 36개 동이 추가로 인증을 통과하면서 총 103개 동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규정 충족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조·전기·기계·소방 등 주요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보완한 것은 물론, 공기질 관리와 추락·넘어짐 방지 등 이용자 체감형 안전 수준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를 즉각 반영해 전기실 등 위험 공간을 정비하고, 피난 안내 체계를 보강하는 등 직업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안전 환경을 구축했다. 이철수 이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물리적 안전 기반을 확충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과 연계한 입체적 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했다"며 "예방 중심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직업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폴리텍대학은 이번 인증 성과를 바탕으로 예비 기술 인재들이 마음 놓고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유지·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23 15:58: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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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맞은 코스피, 6.5% 급락...5400선까지 밀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코스피가 6.49% 하락하며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약 7조5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201.05포인트(3.48%) 내린 5580.15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여섯 번째로, 지난달 28일 중동 지역 전쟁이 격화된 이후에만 네 번째다. 발동 시점 당시였던 9시 18분께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10포인트(5.11%) 하락한 818.45를 기록 중이었다. 코스피는 이후에도 장중 하락폭을 확대해 나가면서 5400선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조8127억원, 외국인은 3조675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6조99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6.57% 떨어지며 '18만전자'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7.35% 내리며 '100만전자'를 내줬다. SK스퀘어도 8.39% 추락했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8.12%), LG에너지솔루션(-5.1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등이 하락했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6.19%)와 기아(-4.04%)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53개, 하락종목은 864개, 보합종목은 1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하락한 1096.89에 장을 끝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06억원, 259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465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3.75%)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11.39%)와 리가켐바이오(-10.00%), 레인보우로보틱스(-9.86%)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7.49%)와 에코프로비엠(-6.67%)도 약세를 보였다. 리노공업(-5.01%), 코오롱티슈진(-8.25%) 등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183개, 하락종목은 1527개, 보합종목은 46개로 집계됐다. 환율도 치솟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15:56:5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