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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옥
건설사 4분기 실적…주택 '맑음', 해외 '흐림'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건설업계로 관심이 쏠린다. 작년 수준까지는 아니겠지만 해외발 불확실성에 따른 실적 부진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은 국내 호조, 해외 부진으로 요약된다. 국내의 경우 7·24조치, 금리인하, 9·1대책, 부동산3법 통과 등의 영향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렸다. 이에 따라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한 현대산업개발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대부분 건설사는 또 다시 해외시장에 발목을 잡힐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애초 2014년 상반기 끝날 것으로 기대됐던 중동 저가공사 리스크가 공기 지연으로 하반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중동 저가물량과 해외 부실 반영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도 소폭 흑자는 예상되나 실적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지난 4분기 해외에서 새롭게 따낸 일감도 많지 않다. 유가 급락으로 인한 중동 수주액이 줄어든 것.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등 7개 대형사의 중동 수주액은 상반기 247억 달러에 달했으나 하반기 66억 달러로 급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 2013년과는 달리 손실폭을 500억원 이하로 예상하며 어닝 쇼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호주 로이힐 현장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 베네수엘라 공사 재개 등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15-01-15 16:13:1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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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재영 사장, 취임 1년 반 '부채 확 줄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재영 사장이 취임한지 1년 반이 지났다. 국민들의 우려와 함께 한 시작이었지만 LH의 성공적인 안착을 넘어 공기업 경영정상화 정책의 완성형 모델을 만들었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LH는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본격화 한 ▲사업시기 조정 ▲사업방식 다각화 ▲총력 판매 등을 통해 지난해 8월 말까지 국민과 약속한 정상화 계획보다 6513억원을 초과한 총 9조741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특히 매각실적이 두드러지면서 금융부채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금융부채는 10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105조7000억원)보다 5조원 이상 줄었다. 금융부채 감축은 2009년 통합공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9월 스탠더드&푸어스(S&P)가 LH의 신용평가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로 상향조정했다. 또 이어 10월 발표된 정부 공공기관 정상화 중간평가에서 양호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LH 출범 5주년 기념사에서 "출범 첫 해만 해도 총 부채 108조원, 하루 이자 100억원을 기록하던 기업에서 안정적 재무기반을 가진 건실한 기업으로 변모했다"며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저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자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취임 이후 1년 6개월 동안 '변해야 살 수 있다'는 목표 아래 솔선수범하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변화와 개혁을 진두지휘 해온 이재영 사장의 행보는 올해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를 지난해에 이어 '행복주택사업의 본궤도 안착의 해'로 만들고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H는 지난 달 19일까지 천안백석(562가구), 대전도안(181가구), 수원호매실(400가구) 등 3개 지구에 대해 행복주택 사업승인을 완료함으로써 27개 지구, 2만1598가구의 사업승인을 마친 상태다. 여기에 인천용마루지구 1500가구와 공주월송 200가구, 익산 인화 612가구 등의 인가를 받으며 전체적으로는 계획을 초과한 2만3368가구를 달성했다. 사업 진행도 원활하다. 이재영 사장 주재로 LH는 지난해 '행복주택 사업추진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는 조속한 사업승인 신청과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어 최종 점검회의까지 개최했다. 7개 지구, 4867가구의 행복주택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서울가좌지구(362가구), 서울삼전지구(49가구)와 오류동지구(890가구), 대구테크노(1022가구), 대구신서(1100가구), 고양삼송(834가구), 화성동탄2(610가구) 등이 해당된다. 이 중 서울삼전지구는 오는 4월 입주자모집을 하고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LH에서 추진하는 행복주택의 첫 입주 단지로, 노후 매입임대주택을 철거한 후 동일 장소에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공급하는 도심지내 저층 소규모 행복주택의 첫 번째 사례라 눈길을 끈다. 이재영 LH 사장은 "올 한해도 작년처럼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세로 성과를 내서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져갈 것"이라며 "미래역량 강화, 사업방식 혁신, 경영체질 개선을 차질 없이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015-01-15 15:26:3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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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쌍둥이선 '오하마나호' 헐값 낙찰

세월호 쌍둥이선으로 유명한 청해진해운 소유의 오하마나호가 법원경매에 나와 4번의 유찰 끝에 헐값에 낙찰됐다.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오하마나호 경매에 3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05억1244만원의 27%인 28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처럼 헐값에 낙찰된 탓에 세월호 관련 보상비용이나 구상금으로는 한 푼도 배당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의 채권자는 한국산업은행으로 오하마나호를 비롯해 데모크라시5호, 데모크라시1호, 오가고호 등 청해진해운 소유 선박 4척을 경매신청하면서 총170억6087만원을 청구 한 바 있다. 하지만 데모크라시5호는 3번의 유찰 끝에 지난 12월 12일 감정가의 30%인 3억6100만원에 낙찰됐다. 오하마나호와 낙찰가를 합하더라도 한국산업은행 청구액에 18.7%에 불과하고, 나머지 2척도 거듭된 유찰로 최저가가 감정가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한국해운조합 등 임금채권자 31명이 임금채권을 청구한 상태다. 임금채권은 경매시 우선 변제된다. 이에 따라 경매를 신청한 한국산업은행조차 청구액 전부를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나머지 2척의 경매가 진행돼야 알겠지만 현재로써는 한국산업은행은 청구액의 상당부분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낙찰가가 낮아 세월호 관련 보상비 배당까지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5-01-15 11:10:2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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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하나은행 본점 신축공사 본격 돌입

거대한 책을 쌓아놓은 듯한 북타워(Book Tower) 가림막과 울타리로 화제를 모았던 하나은행 본점건물 신축공사의 첫 단계인 지상층 철거공사가 오는 17일 마무리 된다.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은 지난해 9월 하나은행 본점 건물 철거에 돌입한지 약 3개월 만인 오는 17일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기존 20층 규모의 하나은행 본점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빌딩들이 바로 인접한 곳에서 진행되는 고층 건물 철거공사인 만큼 안전상에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관리를 기울였다. 포스코건설은 안전을 고려해 도심지에 부적합한 폭파공법 대신 압쇄공법을 적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건물 전체를 감싸는 철제 가림막을 설치했다. 또 환경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방지용 펜스와 비산먼지 방지용 워터커튼를 설치하는 등 철거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시공 리스크를 관리했다. 포스코건설은 지하층 철거와 톱다운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공사기간 단축에 유리한 콤플렉스 톱다운(Complex Top-Down) 공법을 수행했다. 이로 인해 기존 톱다운 공법에 비해 2개월가량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시내 20층 규모의 대형 건축물 철거는 2009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하나은행 관계자는"향후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에 고민하는 노후 건축물 소유주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하나은행 본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5만4038㎡ 규모의 업무시설로 2017년 6월 재탄생하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본점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공사금액은 1151억원이다. 한편, 하나은행 본점의 북타워 가림막은 철거 과정에서 초기 디자인이 유지되지 못하는 일반적인 가림막에 비해 한 층씩 철거가 진행될 때마다 고층부터 책이 한 권씩 사라지는 컨셉트로 재미를 더해 화제를 모았다.

2015-01-15 11:09:5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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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 특화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상가 홍보관 아닌 모델하우스 선보여, 집객효과↑ 지식산업센터 등 특허기술 지원에 임대수익 보장까지 저금리 기조와 함께 수익형부동산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건설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객과의 신뢰도 구축을 통해 집객과 구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위례3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업시설의 모델하우스를 최근 오픈했다. 현장 인근 가건물에 소규모 홍보관을 짓는 여타의 상가와는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상가는 아파트만큼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로 상담이나 계약 업무 정도를 볼 수 있는 소규모 홍보관을 두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들에게 투자해도 안심할 수 있는 상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화정동 일대 공급하는 '엠코타운 이스턴베이' 단지 내 상가 역시 과거 아파트를 분양할 때 지은 모델하우스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을 투자자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형부동산의 틈새상품으로 떠오른 지식산업센터도 차별화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 선보인 'H 비즈니스파크'는 입주자를 위해 특허기술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문정지구 6·7블록은 국내 처음으로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PCP)'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대학·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일정 조건(최대 1년간 무상 라이센싱) 동안 지원 받는 동시에, 정부와 지자체의 R&D 사업과 연계해 특허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스마트밸리'는 입주기업을 위해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전문적인 금융·법률·특허·고용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와 함께 일자리 컨설팅 및 합동설명회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입주 기업의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비스나 수익보장 등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요자 마음잡기에 나선 오피스텔도 있다. 우양토건이 경북 포항시 해도동 일원에 짓는 '포항 엘리시움'은 입주민들에게 모닝콜, 각종 예약 대행, 콜서비스, 객실청소대행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 한국토지신탁이 광주전남혁신도시 상업용지 6-3-1블록에서 분양 중인 '포레루체'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보장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 이후 정상적인 잔금납부를 한 세대에 한해 보증금 500만원에 월 45만원을 2년간 보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부동산 공급이 활발해지고 상품도 다양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특화 마케팅이 인기"라며 "아파트와 같은 거주상품이 아닌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감성보다 신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01-14 17:24:42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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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기대감 높아져…부동산3법 효과

지난해 10월 이후 내림세를 걷던 주택시장 기대감이 올 들어 상승 반전했다.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3법의 영향이 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국 전망치가 전달보다 17.6포인트 오른 122.8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방이 8.0포인트 빠진 107.0에 그쳤지만 수도권이 19.2포인트나 올라 121.8을 기록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이 25.5포인트나 상승하며 134.5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가 21.9포인트 오른 129.5, 인천은 16.6포인트 뛴 114.0이었다. 지방에서는 정부 청사가 이전한 세종시와 부산이 각각 8.7포인트와 0.6포인트 오른 115.6, 113.7을 가리켰다. 하지만 이곳을 제외하곤 모두 주택사업환경지수가 낮아졌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3년 유예,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담은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 시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서울·수도권의 기대감을 높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7·24대책, 9·1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나온 지난해 8∼10월 상승했으나 이후 대책의 효력이 감퇴하면서 11·12월에는 하락했다. 나머지 지표들 역시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분양계획지수는 6.8포인트 오른 105.6, 분양실적지수는 1.7포인트 오른 108.9, 미분양지수는 1.4포인트 낮아진 61.0이었다. 분양계획지수와 실적지수는 높을수록, 미분양지수는 낮을수록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주택건설 수주 가능성을 나타내는 재개발지수와 재건축지수, 공공택지지수도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재개발지수가 1.1포인트 오른 95.6, 재건축지수가 2.8포인트 오른 101.8, 공공택지지수가 6.9포인트 오른 116.4로 잡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주택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세난, 월세 비용 부담 등이 다수 임차가구의 주거 불안정을 지속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경기에 대한 전망치다. 이 지수가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다만 미분양지수는 100보다 낮을수록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는 얘기다.

2015-01-14 15:34:0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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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매매가보다도 비싼 전셋집 99만 가구

계속된 전세난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가 전국적으로 99만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 2억8664만원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는 99만6171가구다. 전체 648만990가구의 15%에 달하는 수치로, 2006년 조사 이후 역대 최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만1792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경기 28만6908가구, 인천 1만3082가구 등 수도권에만 90만1782가구가 몰려 있었다. 각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 7만8866가구, 강남구 7만6685가구, 성남시 7만3502가구, 서초구 5만9010가구 순이었다. 이 중 송파구는 대규모 새 아파트가 집중된 잠실동(2만5452가구)과 신천동(1만3518가구)에 집중됐고,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많은 대치동(1만5132가구)과 도곡동(1만3188가구)에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셋집이 많았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2590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산 2만8040가구, 경남 8148가구, 대전 7744가구가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는 주거여건이 좋은 수성구 범어동(7207가구)이,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5240가구)과 재송동(4373가구)이, 경남에서는 창원시 양덕동(1532가구)과 명서동(1054가구) 등의 전세가가 높았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걸은데 반해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전세의 월세 전환, 강남지역 재건축 이주 등과 맞물려 매매가보다 비싼 전셋집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1-14 14:44:29 박선옥 기자
8년 장기 임대주택 '뉴 스테이' 도입…세제·금융 등 전방위적 지원

중산층 주거비 경감을 위한 8년짜리 기업형 장기임대가 도입된다.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을 위해 취득세 감면폭이 50% 확대되고, 자기관리형 리츠의 임대 소득에 대해 법인세도 8년간 100% 감면된다. 예술인에 대한 고용보험 추진, 출퇴근 재해의 산재 보상 등 사회안전망도 확충된다. 지하경제 영역이었던 가사근로를 공식화해 4대보험 등의 사회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는 13일 세종시 행정지원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토부는 월세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중산층을 위해 민간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는 '뉴 스테이'(New Stay) 정책을 내놨다. 먼저 민간임대 유형에 8년 장기임대(준공공임대) 주택을 일정 규모 이상으로 임대하는 기업형 임대를 새로 도입했다. 5·10년 민간건설 공공임대, 5년 민간건설 일반임대, 10년 준공공 매입임대, 5년 민간매입 임대 등 복잡했던 유형은 8년 장기임대와 4년 단기임대로 단순화했다. 새 임대주택의 활성화를 위해 8년 장기주택은 60∼85㎡의 취득세 감면폭을 25%에서 50%로, 소득·법인세 감면대상 기준시가를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85㎡ 이하 4년 단기임대의 소득·법인세 감면폭은 20%에서 30%로, 8년 장기임대는 25∼50%에서 75%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8년 장기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에 대한 융자금리 인하, 기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기금 출자 확대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업형 임대와 관련한 6개 핵심 규제 중 임대 의무기간, 임대료 상승제한을 제외한 나머지 4개를 없애고 '민간 주택임대사업 육성에 관한 법률'도 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대형 건설사들이 임대주택 시장에 참여, 중산층에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근 임직원과 전문인력을 두고 직접 관리하는 자기관리형 리츠의 임대소득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8년간 100% 감면해주기로 했다. 양도세의 경우 4년 건설임대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30%에서 40%로, 8년 장기는 60%에서 70%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한편, 노동분야에서는 예술인에 대한 고용보험 추진, 출퇴근 재해의 산재 보상,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 제한 완화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 대부분 비공식 영역(지하경제)에 해당됐던 가사도우미 등 가사 근로에 대해 쿠폰이나 바우처 등 가사서비스 이용권을 도입해 현금 대신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관광과 금융 등 유망 서비스업 육성을 위해 시내 면세점 4곳 개설키로 했다. 또 2017년까지 호텔객실 5000실 추가 공급, 크루즈 전용 부두 10선석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분야에서는 공인인증서 등 사전규제 폐지를 카드·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에서 보험·증권 분야로 확대하는 등 IT와 금융이 접목된 핀테크(Fin-Tec)에 대한 진입 장벽을 와화키로 했다.

2015-01-13 13:45:3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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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창원 가음 꿈에그린' 이달 분양

한화건설이 오는 23일 경남 창원시 가음7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가음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0층, 6개동, 전체 749가구 중 17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전용면적 ▲59㎡ 88가구(일반분양 53가구), ▲70㎡ 54가구(0가구) ▲84㎡A 377가구(26가구) ▲84㎡A2 8가구(7가구) ▲84㎡B 110가구(60가구) ▲100㎡ 85가구(15가구) ▲110㎡ 27가구(9가구)로 구성됐다. 창원시내를 관통하는 창원대로와 인접했고,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의 편의시설이 차량 5분 거리다. 또 동마산IC를 통한 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고, 창원종합버스터미널과 KTX 경전선 창원중앙역 이용도 쉽다. 단지 바로 옆으로 남정초교가 있고, 성주초, 남상중·고 등이 인접했다.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직선거리로 약 200m에 불과해 도보 또는 자전거를 출퇴근이 가능하다. 단지는 전체 동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이고 바람길을 고려했으며,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아파트 옥상부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공동관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특등급,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 우수등급 등의 시스템도 도입된다. 김기영 한화건설 마케팅팀장은 "창원의 황금입지인 성산구에 위치한 데다, 교통·학군·자연환경·브랜드 4박자가 갖춰져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며 "창원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서 진정한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접수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 4일, 계약은 9~11일까지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상남동 77-4번지에 마련된다.

2015-01-12 20:38:47 박선옥 기자
위례신도시 상가 공급 봇물…꼼꼼 체크법은

지난해 아파트 분양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서 올해는 상가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수익형부동산 수요 증가와 함께 높은 인기가 예상되지만 공급 과잉도 우려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위례 우성트램타워'를 시작으로 '위례 우성메디피아', '위례 아이온스퀘어', '위례 중앙역 중앙타워', '위례 우남역 트램스퀘어', '위례 에이플타워' 등 연내 1000여 실의 점포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 상가의 경우 아파트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완판 행진에 웃돈까지 형성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늘면서 '묻지마' 계약이 아닌,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위례시도시 상가 홍보관은 지하철 복정역 인근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다양한 상품을 비교·분석해볼 수 있다"며 "홍보관 방문에 앞서 주요 체크사항을 적어가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택형별 유닛이 설치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상가 홍보관은 지역 내 위치와 공급물량을 파악할 수 있는 모형도가 배치된다. 모형도를 통해 접근성이 유효한 수요층의 분포 범위와 주변 상권과의 경쟁을 파악할 수 있다. 상가별 입지를 분석할 때는 대중교통의 연계성과 도보로 이용 가능한 배후수요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를 통해 유동인구, 고정인구를 동시에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를 갖고 오는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주차시설까지 따져보는 것도 좋다. 개발 호재와 교통여건 개선 등과 관련해서는 지자체를 통해 확인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위례신도시의 경우 트램 주변으로 상가가 들어서고 있지만 트램의 정확한 완공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홍보관 투어 이후에는 상권지도를 가지고 실제 물건지를 둘러보고 계약조건, 분양가, 납입조건, 예상 임대가, 시행사, 자금관리 업체 등도 추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최근 스트리트몰 형태의 상가가 유행하고 있지만 이를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더 대표는 "저층의 스트리트몰은 들어갈 수 있는 업종이 한정되고 분양가도 비싼 편"이라며 "유행을 따르기보다 활용도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1-12 20:37:20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