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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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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 서울·경기·강원·충남·충북 격전지 부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격전지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바로 치러지는 대형 선거이어서 여야 모두 이름값 높은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운동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인천·세종·대전·울산·부산·광주 시장 선거를 석권하고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 지사 선거를 가져간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시장과 경북시장만 차지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오는 지선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거물 정치인이 대결한다. 현직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은 4선에 도전하고 민주당에선 송영길 전 대표가 공천을 받았다.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과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민주당) 사이 18.32%포인트 차이의 격차를 이번 대선에서 4.83%포인트 차이로 줄인 만큼 이번 지선에서 승부도 기대가 된다. 민주당 전직 대선 후보의 유산이 남아있는 경기도지사 선거도 이재명 상임고문과 윤 당선인의 대리전으로 치열하다. 민주당에선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후보가 나선다. 국민의힘에선 언론인 출신 김은혜 후보가 도전한다. 김 후보는 초선 의원이지만 대선 선거운동 기간 공보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강원지사 선거에선 현직 의원과 전직 의원의 대결이 펼쳐진다. 권성동·이양수·이철규 등 윤 당선인이 중용한 정치인들의 지역구가 즐비해 민주당이 강원지사를 이대로 내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12년 만에 강원지사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황상무 전 KBS 앵커와의 경선에서 승리하고 이 후보와 맞붙게 됐다. 충북지사 선거에선 문(文)심과 윤(尹)심이 맞붙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민주당 후보가 충북의 권력을 노린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윤 당선인의 유세를 돕던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도 출마지를 경기지사에서 충북으로 바꿔 도전한다. 또한, 충남지사 선거에선 현직 프리미엄을 받는 양승조 지사가 충남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김태흠 후보와 대결한다.

2022-05-01 15:37:36 박태홍 기자
인사-5월 1일

◆한겨레신문사 ◇ 데스크(편집국 이슈부문) △사회부 사회데스크 이정국 △정치부 정치데스크 성연철 ◇ 데스크(편집국 정책기획부문) △경제산업부 경제데스크 안선희 △사회정책부 사회정책데스크 박현정 ◇ 팀장(편집국 디지털미디어부문) △디지털뉴스부 디지털뉴스팀장 석진희 △ 미디어기획부 미디어기획팀장 채반석 △ 미디어기획부 테크영상팀장 전종필 ◇ 팀장(편집국 에디터부문) △ 종합편집부 편집1팀장 주민규 △종합편집부 편집2팀장 이재만 △종합편집부 편집3팀장 박정민 △퍼블리싱부 CTS1팀장 고윤결 △퍼블리싱부 CTS2팀장 박혜련 △ 퍼블리싱부 CTS3팀장 정광진 △ 퍼블리싱부 CTS4팀장 나성숙 ◇ 팀장(편집국 이슈부문) △문화부 책지성팀장 최원형 △ 사진부 사진뉴스팀장 김태형 △ 사회부 법조팀장 노현웅 △ 전국부 전국팀장 김경락 ◇ 팀장(편집국 정책기획부문) △ 경제산업부 경제팀장 한광덕 △ 스페셜콘텐츠부 기후변화팀장 김규남 △ 한겨레21부 취재1팀장 이완 △ 한겨레21부 취재2팀장 박기용 ◇ 팀장(디지털·영상국) △ 디지털기술부 디지털기획팀장 유상미 △영상뉴스부 영상뉴스팀장 김완 ◇독자서비스국 △ 기획위원 이동구 △ 독자기획부 공보전략데스크 김정엽

2022-05-01 15:30: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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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맞아 여야 정당..."노동 가치 제대로 존중받게 하겠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등 정의당 관계자들이 노동절인 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열린 13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 뉴시스 여야 정당들이 5월 1일 '근로자의 날(132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 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전히 350만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특수고용직 노동자·프리랜서 노동자 등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노동법 적용에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보도된 기간제 사립유치원 교사들에게 가해진 '갑질', '무보수 연장근무', '괴롭힘', '근로기준법 위반' 등 노동 실태의 민낯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가 우리사회 모든 곳에 만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노동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민주당이 노동자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정의로운 노동 전환의 길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며 "또 군사정권에 의해 '근로'라는 통제적 용어를 담아 강제 개명된 근로자의 날도 하루속히 노동절로 그 당당한 이름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한강의 기적을 거쳐, 내우외환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GDP 순위 세계 10위권·국민소득 3만 불의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2100만 노동자 여러분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김 수석대변인은 "산업 현장 일선에서 땀 흘리며 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노동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국민의힘은 노동자 여러분이 흘린 땀이 가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 자칭 일자리 정부를 부르짖었지만, 통계용 단기 공공 일자리 양산으로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했다"며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더 이상 월급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이루기 어려운 꿈'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며 "새 정부는 초기부터 '첨단 산업 발굴 및 육성', '민간이 주도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등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실질적 정책을 추진하며 노동의 가치 회복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연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잘 알려진 '포켓몬 빵' 뒤에는 보이지 않는 제빵노동자들의 노동이 있다. 그리고, 그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무시하고 탄압하는 파리바게트에 맞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파리바게트 노동자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노동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종린 파리바게트 노조 지회장은 35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또한 "정의당은 불평등과 양극화를 넘어 차별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플랫폼.프리랜서 등 비정형 노동자들의 일하고 쉴 권리와 노조할 권리가 보장되는 노동존중사회로 나아가겠다"면서 "일하다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노동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1 14:09: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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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지선 첫 출마자에 "퍼스트펭귄...우리 당을 빛내달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출마지원단 퍼스트펭귄 필승결의대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6·1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청년 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 공동취재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6·1 지방선거에 첫 출마를 도전하는 후보자에게 "훌륭한 성과를 거둬서 당이 더욱 젊고 더 새로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위원장은 5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첫출마지원단 퍼스트펭귄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퍼스트펭귄은 남극에 사는 펭귄들이 사냥을 위해 바다로 뛰어 드는 것을 두려워 하지만, 선구자인 펭귄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이 따라서 바다로 입수하는 것에서 유래한 관용어다. 윤 위원장은 "여러분을 보니, 첫 출마할 때가 떠오른다. 저도 서른여덟 여러분 나이 비슷한 시기에 첫 출마했던 기억이 난다"며 "지역구를 뛰어다니면서 열심히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던 그때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윤 위원장은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부터 경기 구리시에 출마했으며, 지금까지 지역구에서 4선 의원에 당선됐으며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청년·여성 의무공천 비율을 각각 30%로 확대했고 여러분들이 보다 더 공천을 많이 받으실 수 있도록 공개 오디션 방식도 도입을 했고 기초의회 같은 경우에 복수 공천을 하는데, 연속 '가'번을 받지 못하게 했다"면서 "또 재선 이상 전·현직 의원들은 '가'번을 받지 못하게 해서 신인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제 우리 당의 어엿한 주체이고 우리 당을 끌어가는 위치에 함께 동참하고 계신 것"이라며 "이번 지선을 통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당이 더욱 젊고 새로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행사의 모토인 '퍼스트 펭귄'을 두고 "중심을 잘 잡지만 바다로 향해서 도전 정신으로 과감히 뛰어들고, 그리고 펭귄은 바다에 뛰어드는 순간 엄청난 속도를 내는데 첫 출마로부터 엄청난 속도를 내서 우리 당을 빛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2022-05-01 13:37: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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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정호영·김인철 "퍼펙트 빨간 스티커"...10대 비리 의혹 체크리스트 공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석열 내각의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부실 검증이 몰고 온 불공정·몰상식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 델리민주 제공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윤석열 내각의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부실 검증이 몰고 온 불공정·몰상식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공직 후보자 10대 비리의혹 체크리스트'를 가져와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체크리스트에는 가족 찬스 특혜, 기업 찬스 특혜, 셀프 찬스 특혜, 부동산 등 재산 증식, 탈세·업무추진비 논란, 전관예우 비리, 막말 갑질·권력 남용, 능력·자질 도덕성, 병역 비리, 거짓말·허위답변·자료제출 거부에 해당되는 후보자의 칸에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특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0개 항목 모두에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또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폭탄 스티커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전관예우 비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막말 갑질·권력 남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탈세·업무추진비 논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셀프 찬스 특혜)에 붙어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국무위원 후보자 중 10대 비리 의혹에 하나도 해당되지 않은 후보가 없다"면서 "일부러 이렇게 모으려고 해도 힘들텐데, 참 대단한 윤석열 인수위원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경기에서도 레드카드 한 장만 받으면 퇴장이다. 하물며 국정을 운영할 국무위원 후보들이다. 19명 모두 퇴장 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위원회의 후보자 부실 검증을 두고 "후보자 전체가 도덕성 자질 의혹을 받고 있다. 로비왕·횡령왕·갑질왕·찬스왕·탈세왕·해고왕에다 왕중의 왕인 한동훈 후보까지 왕들의 귀환"이라며 "김인철·정호영 후보자는 무려 10관왕이다. 퍼펙트(Perfect·완벽한)...당선인과의 끈끈한 인연이 뚫기 어려운 방패막이 돼 검증을 패싱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음 주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많은 의혹을 묻어둔 채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하기 어렵다"면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말로 허위 답변한 후보만 16명이다. 후보자들은 더는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할 것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인사 참사가 국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불법과 비리 특혜로 넘치는 의혹을 국민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따져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2-04-29 10:55: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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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사청문회의 계절

인사청문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윤석열 정부의 시작을 함께할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이 청문위원에게 고위공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이 지명한 문제적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을 낙마시키겠다는 각오로 칼날을 겨누고 있다. 먼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파행 끝에 법정시한을 넘겼다. 지난 25~26일에 인사청문회가 예정됐으나 고액 자문료를 받은 로펌 활동 내역, 배우자 전시회 관련 거래 내역 등의 자료 제출을 놓고 여야가 맞서다 끝내 오는 5월 2~3일로 연기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여성비하적 시각이 담긴 과거 칼럼과 자녀의 경북대병원 편입학 특혜 의혹이 연일 포화를 맞았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명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분위기가 반전되진 않은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엔 '조국 전 법무부장관' 급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더군다나 4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인 검찰개혁 법안 처리에 한동훈 후보자가 강력하게 반대의 뜻을 피력하면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인사청문회는 김대정 정부 시절인 2000년에 '인사청문회법'을 제정하면서 도입됐다. 이후 청문회 대상이 되는 고위공직자의 범위를 넓혀왔다. 인사청문회는 고위공직자에 지명된 후보자의 삶의 궤적에서 의혹과 논란을 검증해 전문성·도덕성 등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는 필수적인 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도의 도입 이후 정권마다 각종 의혹으로 사퇴하거나 지명이 철회되는 후보자들을 보면서 공직자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계기도 됐을 것이다. 반면, 지나친 사생활 검증과 인사청문회를 위시한 여야의 대립은 오히려 능력 있는 인사가 공직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를 제공했다. 청문회가 몰아칠 계절에 여야가 인사청문회 개회를 놓고 정쟁을 벌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야당이 될 청문위원들은 고위공직자의 핵심 역량을 확인하고 최대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를 추려 후보자에게 요청해야 한다. 차기 여당 의원들은 협치의 자세로 인사청문회가 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계절이 치열한 후보자와 청문위원 간 검증의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2022-04-27 15:54: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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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행안위원, "특혜·불법 의혹, 이상민 인청 증인 4명 모두 불출석 통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을 요구한 증인 4명 모두 불출석 통보를 했다"며 "국민의힘과 이 후보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증인 출석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박재호 의원, 양기대 의원, 이해식 의원, 임호선 의원, 김민철 의원, 이형석 의원 / 박태홍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을 요구한 증인 4명 모두 불출석 통보를 했다"며 "국민의힘과 이 후보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증인 출석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재호 국회 행안위 민주당 간사를 비롯해 이해식·양기대·김민철·임호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합의한 증인 4명은 반드시 인사청문회에 나와 후보자가 행안부 장관으로 자격이 있는지, 도덕적 결함은 없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안위는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를 지낸 화학회사 ENF테크놀로지의 관계사 KC&A에 이 후보자의 장남이 취업한 것에 대한 특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용석 KC&A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지 대표는 울산행 기차표를 소명자료로 제출하고 울산 출장을 불참사유로 제출했다. 또한 이 후보자의 배우자 정 씨가 사실상 친오빠의 회사에서 불분명한 소득을 올린 것을 검증하기 위해 정은섭 김장리 로펌 대표에게 증인 출석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건강검진 탓으로 국회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사외이사 연임 관련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채형석 AK홀딩스 대표이사, 후보자가 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10여 차례 법률 자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배상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장의 국회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채 대표이사는 병원 진료, 배 전 부장은 생업을 이유로 불참사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소속 행안위원들은 국가행정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새 정부의 첫 행안부 장관을 제대로 검증하기 위해선 이들의 출석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는 '행정 경험 전혀 없는 행안부장관' 후보자라는 지적부터, 후보자 외에 가족들까지 특혜와 불법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증인 4명은 반드시 인사청문회에 나와 후보자가 행안부 장관으로 자격이 있는지, 도덕적 결함은 없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인 출석이 어렵다면, 증인 출석이 가능한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하고, 그 또한 불출석이 예상되면 동행명령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4-26 15:49: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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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대진표 확정...'李心' 김동연, 尹心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리턴매치가 6·1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후보의 대결로 재현된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견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리턴매치가 6·1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후보의 대결로 재현된다. 김동연 후보는 전날(25일)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결과, 50.67%의 득표율을 얻으며 무난히 최종후보로 낙점됐다. 지난 대선 이 상임고문에 과반의 지지(50.94%)를 몰아준 경기도의 민심이 김 후보를 선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연 후보는 신당 새로운물결을 창당하며 지난 대선에 출마했으나 선거운동기간 막판, 이재명 상임고문과 정책연대·단일화를 발표하며 이 후보의 바통을 이어받을 경기지사 후보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후 첫 정견을 발표하며 자리에서 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기득권만 기회를 누리고 승승장구하는 승자독식의 세상이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도민, 서민들께서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행복한 국민,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이 후보와의 약속을 경기도에서부터 실천하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 상임고문과 통화를 하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선거를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김태년·박정·이학영·김병욱·강득구 등 경기 지역 의원들이 함께해 김동연 후보를 지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리턴매치가 6·1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후보의 대결로 재현된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인문예술재단에서 열린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반면, 김은혜 후보는 '윤심 대 비(非)윤심'의 대결로 주목받았던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에서 베테랑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기자·앵커 출신인 김은혜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공보단장으로 합류한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대변인을 맡아 '윤석열의 입'으로 통했다.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민주당 경기지사 최종후보로 확정되자, '반(反) 문재인'·'반 이재명' 호소 전략을 통해 '반(反) 김동연' 프레임을 조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자 '요체'와도 같은 분"이라며 "집 없는 경기도민에게 앞으로 내 집 마련의 꿈도 꿀 수 없는 높은 집값을 안겨줬고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경기도민에게 징벌적 세금을 부과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황규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동연 후보를 두고 "지난 5년간 정체된 경기도민을 앞에 두고도, 대선 과정에서 슬그머니 발 빼며 손을 들어주었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도정을 계승하겠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심지어 대장동 게이트를 '이권 카르텔'이라 비판하던 김 후보가 도정의 가치가 '공정'이라는 태세 전환에는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2022-04-26 15:10: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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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인사청문회...이틀 연속 파행, 5월 2·3일 개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한 후보자 측의 자료 불성실 제출을 두고 이틀 째 파행을 겪으면서 끝내 산회됐다. 한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산회가 되자 승강기를 탑승해 청문회장을 떠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6일 한 후보자 측의 자료 불성실 제출을 두고 이틀 째 파행을 겪으면서 끝내 산회됐다. 대신 여야는 오는 5월 2~3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장에 전날(25일)에 이어 출석했으나 청문위원들의 발언만 들은 후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간사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오랜 국회의 전통이 인사청문회의 법정 기일을 지키는 것이었는데, 아름다운 전통이 깨질 것 같다"며 "국가 운영은 여야가 따로 없다. 야당은 동반자이고 여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해야 한다. 청문회 또한 야당의 목소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새로운 제안이 있었다. 오늘 하루만 가지고 (인사청문회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의사일정을 양당 간사가 협의해 앞으로 이 부분을 조정해서 새로운 청문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병원 간사는 "국민께서 국회에 맡기신 책무는 새 정부의 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과 상식의 잣대로 후보자 관련 의혹을 검증하라는 것"이라며 밝혔다. 강 간사는 "참 안타깝다. 어제 한 후보자에게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세 가지 예시를 들은 것 뿐"이라며 "딱 세 가지에 대해서만 미흡하게나마 자료를 제출하셨는데, 국회가 한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요청한 AT&T 등에 받은 6억2000만원에 대한 월세 소득에 대한 납세 내역, 부동산 법인에 대한 거래내역을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의 미술품 거래 내역도 다 제출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해충돌이나 한 후보자 찬스가 있었는지 보기 위해 요청한 것인데, 제출된 것은 판매된 그림이 10점이고 액수가 1점이라는 것이었다. 구매한 법인의 이름은 밝힐 수 있는 것"이라고 따졌다. 강 간사는 후보자가 고액 자문료를 받은 법률사무소 김앤장에서의 업무 내역에 대해서 "4년 4개월 간 20억원을 받았는데, 간담회 4번 참석했다는 자료 제출이 다 인가. 한 후보자가 전관예우의 끝판왕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강 간사는 "성 간사가 일정 협의 의견을 받아들이시고 협상을 하겠다고 하는데, 민주당도 핵심 사안에 대한 자료로만 한정해 요청할 것이니 성 간사와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이 있어서 여러 자료를 요청했는데, 외화 관련 자료는 개인정보 비동의로 제출이 안 됐다. 이것이 의미없는 자료인가. 이는 국민의힘 의원도 요청한 자료"라고 지적했다. 여야 간사는 협상을 통해 오는 5월 2~3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27일 오전에 인사청문특위 회의를 열어 실시계획 변경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4-26 14:25: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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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은혜 향해 "경기지사 선거 논쟁과 정쟁될까 걱정"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견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두고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이 경기지사 후보가 됨으로써 이번 선거가 정치 논쟁과 정쟁이 될까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교두보를 승리를 통해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경기지사 선택의 기준을 두고 "불공정·금수저·기득권의 대변자인가 자수성가한 흙수저·서민 일꾼인가, 전관예우·낙하산 세력인가 청년·정직한 세력인가, 윤석열의 대변인인가. 경기도민의 대변인인가, 국정운영 초보 운전수인가. 30년 넘는 경력의 실력자인가"라고 주장하며 김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또한 김 후보는 전임 경기지사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 공약을 계승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책 전반에 대한 가치를 계승·발전시킬 것이고 문화예술인 기본소득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어제 경선 결과가 나온 뒤에 통화를 했다. 축하와 감사 말씀을 나눴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경선에서 탈락한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원팀'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김 후보는 "어제 두 분과 통화를 해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제의를 드렸다. 긍정적으로 답변이 왔다. 한 분 하고는 통화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경기지사 선거가 지선 승리의 가늠자이고 31개 시·군 출마자의 성패도 함께 걸려있다. 세 분도 함께 참여해주시고 승리를 위해 협력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경제 활성화·남북 균형발전·경기 북부 투자 등 예비후보들의 공통 공약은 함께 추진 할 것"이라며 "세 후보들의 생각을 최대한 담아서 공약을 만들어 함께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6 11:29: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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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한덕수 후보자에 "시작부터 허수아비 된 것 아닌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검증과 추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시작에서부터 허수아비 총리가 된 것이 아닌가, 과연 내각을 통할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를 따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포럼'이 티타임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 뉴시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검증과 추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시작에서부터 허수아비 총리가 된 것이 아닌가, 과연 내각을 통할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를 따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장관들을 추천했다. 제대로 검증을 하고 추천했는가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있다"며 "한덕수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장에 나와서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문제 있는 장관 후보를 교체해 달라 건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검찰개혁 중재안 재논의 입장을 두고 "일개 장관 후보자(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화 지시 한 통화로 이렇게 공당의 입장이 돌변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후보자의) 전화 한 통화 받고 나서 여야 합의가 잘못됐다는 반대 입장을 피력했고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하자고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지 법무부 장관이 된 것도 아니고 장관 후보자일 뿐인 한동훈 후보자의 힘이 정말 크구나, '소통령'이라더니 국민의힘을 지배할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검찰개혁 법안 처리 후 집행 실무자가 한동훈 후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질문에 "한동훈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면서 "한동훈 후보자는 아직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았고 수많은 문제점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장관 후보자 중에 몇몇 분들은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은 국회가 정한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부처를 운영해야 하고 법무부 장관이라면 범죄수사와 인권보호, 정의수호란 부분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자기 때문에 자리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2022-04-26 11:15: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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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교통·민생경제 강조 김동연, "尹 정부 폭주 막을 방파제 되겠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은 김 후보가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 김동연 캠프 제공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전날(25일) 발표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50.67%로 과반의 득표율을 얻어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지금 인수위원회와 당선인의 행보를 보면 앞으로 국정 운영의 모습이 뻔히 보인다"며 "한마디로 막막하고 암당하다. 불통, 불공정, 기득권에 둘러싸인 윤석열 정부의 독단·독선·독주는 결국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부동산·교통·민생경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1·3·5 부동산 전략'을 통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기 신도시의 주택 노후화가 심각하다. 공공주도 재건축·리모델링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자리·주거·교육·의료를 연계한 3기 신도시 조성 ▲경기도형 일자리 연계 지원 주택 공급 ▲시세의 50%로 품질 좋은 기본 주택 공급 등을 약속했다. 또한 김 후보는 '교통혁명'을 통해 국민에게 1시간의 여유를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30분 대 출퇴근 시대를 열어 집 앞에서 직장까지 매일 한 시간을 단축해 행복 상실 지역을 대폭 축소하고 행복 지수는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철도와 광역버스를 유치하고 환승 교통수단을 더욱 다양화하겠다"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동네에 복합주차장을 만들어 주차 문제로 이웃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지사 취임 이후 1호 명령으로 '민생경제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민생을 살피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감면 및 신용대사면 추진 ▲한국형 ppp(고정비 상환 대출 감면 제도) 실시 ▲시장 상권 전담 지원기관 권역별 확대 설치 ▲경기 지역 화폐 발행액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당선된 뒤에 나몰라라 하는 구태 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도민과 굳게 맺은 약속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엔 김태년·박정·박광온·이원욱·이학영·김병욱·강득구 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2022-04-26 11:15: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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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검찰개혁 중재안 파기 규정...원안 상정 촉구

정청래(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요청한 뒤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국민의힘의 검찰개혁 중재안 재논의 시도를 '합의 파기'로 규정하며 강력 규탄했다. 정청래·이용빈·유정주·민형배·이수진·강민정·양이원영·김승원·김용민·정필모·문정복·장경태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여야는 검찰 정상화법에 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겨우 사흘이 지난 오늘 헌신짝 버리듯 이미 합의한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검찰개혁 중재안 합의 파기, 박병석 국회의장은 즉각 원안 상정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원내 결정 사항을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국회에서 정한 입법에 관한 사항을 거부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는 삼권분립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입법 기관인 국회를 깡그리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먼저 중재안 합의를 깬 만큼 의장 중재안을 수용한 민주당의 원안대로 검찰 정상화법 입법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은 입법기관의 수장으로서 국회의 위상을 정립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특히, 정청래 의원은 이후 발언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말 한마디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불복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민주당도 불만족스러운 의장의 중재안 합의까지 깨겠다면 민주당은 (검찰개혁)원안을 단독 강행처리 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회견 말미에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연명한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힘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극한의 갈등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의장실을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들에게 최대한 합의안에 충실해 달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의장실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께서 지금은 국민의 공감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합의 정신을 깼기에 (검찰개혁 법안) 원안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파기한 것을 전제로 법사위에서 법안을 심사해야 할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반대 의견을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도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4-25 16:29: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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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도 5대 비전' 수용으로 이광재에 화답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후보로 나서는 이광재 의원의 '강원도 발전을 위한 5대 비전 제도화' 제안을 수용하며 지원에 나섰다. 이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자신을 강원 출신이라고 소개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후보로 나서는 이광재 의원의 '강원도 발전을 위한 5대 비전 제도화' 제안을 수용하며 지원에 나섰다. 이 의원은 당에서 강원지사 출마를 요구받자 지난 21일 ▲강원도특별자치도 법안 통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B 노선 각각 연장해 원주·춘천 연결 등을 통한 접근성 향상 ▲국가적 차원의 재난 방지 프로젝트 추진 ▲군 복무와 동시에 취·창업 프로그램 제공 ▲지방 인구소멸지역 일정 규모 이하 주택 1가주 2주택 대상 제외 등 5가지를 제안하며 이를 당에서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원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민주당의 험지 중의 험지였던 강원도가 이 의원의 등장으로 변화를 시작했다는 것을 기억한다"며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후보는 마흔 다섯 살의 나이로 '최연소 도지사 당선'이라는 선거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며 "이후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제7회 지선까지 강원도에서 내리 4차례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5월 국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을 반드시 처리하고 강원도와 수도권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대도시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도 6월 안에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강원을 자연·관광·생명의 메카로 전환하기 위해 '바다가 보이는 스위스 사업' 예타 면제도 추진하고 강원 접경지역 10만 국군장병을 10만 혁신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인구소멸지역의 일정규모 이하 주택에 대해선 1가구 2주택을 제외하는 일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이 이 의원의 제안 5가지를 모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 원주가 고향인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제 고향이기도 한 강원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이 의원께서 강원도의 미래를 생각한 다섯가지 비전 모두를 깊이 공감한다"면서 "모두 강원도에 지금 당장 필요한 정책이고 실천할 수 있는 약속"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의원은 "제가 도지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나 강원도민이 승리하고 강원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강원도가 표밭이 아니라 일터라고 생각한다.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쟁기가 필요하다. 그 쟁기가 바로 5대 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여야 대선 후보가 공약한 내용이다.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만 대선 때마다 약속하고 또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 강원도 홀대론을 내세우는 암울한 시대가 종식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원지사 선거에선 원조친노(친노무현) 이광재 의원과 돌아온 저격수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맞대결을 펼쳐 승리의 향배가 주목된다.

2022-04-25 15:55:0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