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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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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대위 모든 직 내려놔...조수진 "이유 막론하고 송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을 내려놨다. 이 대표는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이를 바로잡는 적극적 행위가 없고, 오히려 여유가 없어서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李 "당대표로서 당무는 하겠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서의 회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대의명분을 생각해서 할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안겨줬다면, 일군의 무리에게는 한번 얼렁뚱땅 마무리했으니 앞으로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하고 다녀도 부담을 느껴서 지적하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자신감을 심어준 모양"이라며 "그리고 이때다 싶어 솟아 나와 양비론으로 한마디 던지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선거를 위해 홍보미디어총괄본부에서 준비했던 것들은 승계해서 진행해도 좋고 기획을 모두 폐기해도 좋다. 어떤 미련도 없다"며 "당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 물론 울산에서의 합의대로 당 관련 사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했다. ◆李 "후보가 어떤 취지로 명 내렸는지 궁금" 이 대표는 조수진 공보단장이 당대표실에서 기다리고 있음에도 바로 기자회견이 예정된 회의장을 찾았다. 둘에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어떤 형태로 사과해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며 "사과한 이후에 그 내용도 사과라고 보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에게 공보담당으로 해선 안될 논란 있는 유튜브 링크를 본인의 이름으로 전달한 행위는 징계의 대상이고, 이렇게 반응한 것을 보면 정말 본인의 뜻으로 사퇴조차 할 수 없는 인물인지 질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단장을 둘러싼 문제로 선대위 직을 내려놓는 것은 과도한 결정 아니냐는 질문에 "비판은 당연히 감수하겠다. 조 단장이 후보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후보가 어떤 취지로 명을 내린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조 단장에게 징계 등 조치가 선대위에 복귀할 생각이 없다"며 "선대위 구성을 후보의 책임이고 그 안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어제 선대위에선 책임있는 관계자가 모여있는 자리에서 중차대한 사안을 논의하자는 제 제안이 거부됐고 공보단장은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며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며 "계선에 따른 지시를 듣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발언을 하고 그에 따른 어떠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었다"고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에 참여하는 인사는 많으나 이른바 핵심 관계자에 가려서 빛을 못 보는 분들이 당내에 많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후보와 소통을 했냐는 질문엔 "후보와 상의를 하지 안해도 결정할 수 있는 주체적 능력이 있다"며 후보와 소통이 없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조 단장에 대해 "거취를 표명하라고 했는데 하지 않았다"며 "조 단장은 최고위원의 당무를 소홀히 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대위 개편 필요 취지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에 대해선 "의사를 여러번 밝힌 바 있고 그것은 후보 선택이고 지금 제가 미련 없이 직을 내려놓는다고 상황이기 때문에 선대위 구성 의견을 피력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선거에 있어서 당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 책임은 후보자가 갖게 된다"고 밝혔다. 조 단장의 사퇴에 대해선 "미련 없다. 마음대로 하라"고 밝혔다. ◆趙 "나이가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조수진 공보단장은 당대표실에서 나와 1시간 30분을 기다렸으나 대표와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점을 전하며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이유를 막론하고 송구하게 됐다"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 열망이 큰 국민과 당원에게 죄송하다. 정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후보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 어제 그런 부분이 잘 전달이 되지 않고 잘 못 받아들여졌다"며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듣는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때 논란이 있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말하는 걸로써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선대위 회의에서 조 단장과 책상을 치고 고성을 주고 받는 등 갈등을 겪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일부 언론에 나오는 '윤핵관' 보도에 대응하라고 하자 조 최고위원이 "내가 왜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하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단장의 사과가 나왔으나 일부 출입기자에게 조 단장이 이 대표를 조롱하는 유투브 링크를 보내 논란이 커졌다. 한편, 윤 후보는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 과학기술총연합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둘의 갈등에 "저도 당에, 선대위 여러분들하고 이야기했고 제가 볼 때는 우리 조 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가서 어떤 잘 정리를 하겠다고 하고 있는 입장이라서 저는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윤 후보의 추후 대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1-12-21 17:09: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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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 만난 윤석열, "추격자에서 벗어나야 한다"

윤석열 대선후보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서 선도 지식을 습득하고 따라가는 것만으로 일류국가가 되기 힘들다"며 교육체계 개혁·규제개혁·디지털화·플랫폼화 등의 조치가 따라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후보가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대선후보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서 선도 지식을 습득하고 따라가는 것만으로 일류국가가 되기 힘들다"며 교육체계 개혁·규제개혁·디지털화·플랫폼화 등의 조치가 따라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이) 가난하던 시절 정부 주도로 소위 과학기술입국과 수출입국 두 가지 방법으로 많은 자연계, 공과대 출신의 열정과 노력에 우리 사회, 산업, 경제가 크게 성장했다"면서도 "이제 세상이 바뀌어서 추격자로서 (대한민국이) 더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은 데이터와 데이터를 집적하는 클라우드, 필요에 따라 잘 활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 연산속도가 빠른 반도체를 기반으로 해서 현대 과학 문명이 변화하고 있다"며 "과거 중화학 공업 시절의 지식 습득형 교육 체계도 더 종속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선도자의 역할을 재차 강조한 윤석열 후보는 "얼마 전에 청년 보좌역을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제가 행정부를 맡게 되면 우리 행정부를 구글 정부로 만들겠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혁신도 하고 정부 행정 개혁도 해가면서 부처 칸막이와 불필요한 규제도 없애고 플랫폼 참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플랫폼을 충실하게 하고 AI 알고리즘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한 차기 정부 최고위직에 과학기술전문가를 배치하고 대통령 직속의 국가 과학위원회를 설치해 많은 전문가의 말씀을 경청하겠다는 구상을 전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6(초등)·3(중학)·3(고교) 교육 과정 개혁을 언급한 것에 대해 "19세기 말 만들어진 학제인데 지금은 지식 위주로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AI 알고리즘을 통해서 잘 활용을 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먼저 개발해야 한다는 차원보다도 학생이 AI 공부를 많이 해서 그야말로 바다같이 널려있는 정보를 실생활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사용가치를 창조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문제 해결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교육의 대개혁을 위해서 초당적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해 4차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는 인재 배출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5년 동안에 학제와 교육 체제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21 16:06: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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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난' 상황이라며, 文 정부 방역 비판한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현재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국난'이라고 표현하며 문재인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국난'이라고 표현하며 문재인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오판', '참사', '무능' 등 과격한 단어를 써가며 '위드 코로나'에 준비하지 못한 의료대응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2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코로나19 극복 긴급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질병관리청과 서울시 방역정책 관계자의 코로나19 관련 현황 보고를 들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의 경고를 무시한 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대처 상황이 국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국가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며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로 국민을 감염병 위협으로 내몰고 있고 자영업자를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무능한 데다 이렇게까지 무책임할 수 있나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심각한 것은 증가하는 확진자와 중환자, 경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 거의 무너져서 국민의 희생이 크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의료계가 위드코로나에 대비해 의료 자원을 충분하게 대비하라고 요구한 점을 들며 "정부의 무능이 국민을 다시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전환하고, 중증 환자 방치하지 말고 의사의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 재정비하여 단 하나의 생명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 후보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질병관리청과 사울시 담당들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보조와 치료 보조 인력으로 의사가 아닌 일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당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는 이야기를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과 나눴다"고 밝혔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앞서 발표한 코로나 극복 공약에서 윤 후보가 언급한 공공병원 코로나 전담 병상화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 인과관계 증명 국가 책임제, 손실보상을 위한 기금 마련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화와 플랫폼화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방역체계를 차기 정부에서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올려서 정부가 정보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해 과학적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대유행을 대비한 감염병 플랫폼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21 15:25: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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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CEO 출신 황상무 전 KBS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황상무 전 한국방송(KBS) 앵커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21일 합류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황상무 전 앵커가 앞으로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30년 방송언론인과 ICT(정보통신) 전문기업 CEO(전문경영인)의 경험을 살려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황 전 앵커는 KBS의 토론 프로그램과 주요 뉴스의 메인 앵커로 활약한 바 있다. 황 전 앵커는 지난해 11월 9일 KBS 사내 게시판에 "이념으로 사실을 가리거나 왜곡하려드는 순간, KBS는 설 자리가 없다"며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회사가 한쪽 진영에 서면, 나머지 절반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일이며 국민을 편가르고 이간질하는 일"이라고 고별사를 남겼다. 그는 "상대를 쓸어버리겠다는 극단의 적대정치가 힘을 얻는 한, 이땅에 킬링필드를 재현하는 것 외에는 해결방법이 없다"면서 "KBS는 이런 극단정치에 편승해선 안 된다. 사람들의 가슴에 분노의 불을 질러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 전 앵커는 강원 평창 출신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신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91년 KBS에 기자로 입사했으며 사회·정치·통일부 기자, 뉴욕특파원과 사회부장을 지냈다. 퇴직 이후 황 전 앵커는 ICT 전문기업 더존그룹 더존비앤에프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가 쌓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채권 팩토링(금융기관이 기업으로 매출채권을 매입해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 등 신사업을 펼쳐 전문경영인의 면모를 보였다. 강원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황 전 앵커는 지난달 30일 더존비앤에프 대표이사직을 사직하고 선대위 합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21 11:33: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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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민주당은 안 된다는 신지예, "정권교체 통해 여성 안전 구현"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전격 합류한 신지예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치를 벗어던지고 현실적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이 세 달 안쪽으로 들어온 가운데, 제3지대의 목소리가 미약하니 정권교체를 통해 여성의 안전한 삶과 사회를 구현하는 것 새시대위 합류의 주요 골자라고 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새시대위 합류 배경에 대해 "제가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몇 가지 가치들이 있는데 그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여성폭력과 안전에 관련한 문제"라며 "여성들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양당구조 안에서 후보자를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정권교체가 됐었을 때 우리 여성들이 더 많은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당은 여성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정치세력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촛불혁명 이후 민주당의 정치 행보를 보면서 굉장히 큰 불신을 갖게 됐다"며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이런 어마어마한 거물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 그 이후에 성폭력을 모두 무시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계속하는 것을 보면서 피해자 조차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에 앞장설 수 있는 정치세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합류 결심 전에 윤 후보를 만나봤다는 신 수석부위원장은 "윤 후보를 직접 보니까 제가 우려하거나 고민했었던 '조폭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는 완전히 탈피할 수 있었고 오히려 굉장히 경청하고 저보다 정치 후배로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에게 장관 자리를 약속 받은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전혀 그런 제안을 받지 않았고 지금 자리 욕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자리 욕심이 있었다면 민주당에 가는 것이 가장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정 운영에서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며 "차기 정부를 맡으면 30대 장관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자신의 임무는 페미니즘 보다 성폭력과 성차별 그리고 2차 가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이들이 숨죽이고 살지 않게 만들기 위한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새시대위 합류를 두고 '페미니즘의 패배'라고 한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입당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페미니즘이 어떤 당이나 어떤 진영에만 소속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여성주의는 보수든 진보든 할 것 없이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가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는 생각을 했고 여성의 안전과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당과 윤 후보도 저에게 약속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1-12-21 09:04: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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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조수진 갈등 이어지나, 李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해놓은 것 보니 기가 찬다"며 조수진 당 선대위 공보단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해놓은 것 보니 기가 찬다"며 조수진 당 선대위 공보단장을 비판했다. 전날(20일) 아침 선대위 회의부터 이어지던 이 대표와 조 단장의 갈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조 단장에게 거취 표명을 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유가 없어서 당대표 비방하는 카톡을 언론에 돌린 건 이재명 후보가 누구 돕다가 음주운전 했고 누구 변호하다가 검사 사칭 했다는 이야기랑 같은 맥락"이라며 "그리고 전화하는 기자에게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링크를 '보지도 않고' 던지나, 도대체 우리 공보는 가세연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후보자 배우자 문제도 이런 수준으로 언론대응 할 것인가, 더 크게 문제 삼기전에 깔끔하게 거취표명하라"고 덧붙였다. 조 단장은 20일 밤, 이 대표와의 갈등 및 기자에게 이 대표를 비방하는 가세연 링크를 전송한 이유를 자신이 선대위 일정을 조율하느라 너무 바빴으며 이 대표와의 갈등 배경을 물어보려는 기자들의 문의가 쇄도하자 내용 확인 없이 영상 링크를 출입 기자에게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고성이 오간 선대위 회의 후 "선대위에 업무 지시 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서 조금 선대위 운영 체계 상 계선을 바로 잡고자 이야기했다"며 "본인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말을 들을 필요 없다고 공개발언하는 바람에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20일 이 대표와 조 단장의 충돌에 대해 철원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를 하다보면, 같은 당 안에서나 선거 조직 안에서나 서로 생각이 또 다를 수도 있는거지 어떻게 군사 작전 하듯이 일사분란하게 하겠나.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냐"고 입장을 내놓았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21 07:28: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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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우즈벡과 미래 성장 분야에서 굳게 손잡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샤르카프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즈베키스탄과 미래 성장 분야에서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우즈벡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올해 1월 첫 정상회담을 대통령님과 화상으로 시작했고, 마지막 정상회담을 대통령님과 대면으로 하게 됐다"며 "올해 정상외교의 시작과 끝을 대통령님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양국이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것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양국은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다. 농기계, 에너지, 플랜트와 발전소 건설 같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전자, 통신, 금융 등 910개의 한국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다"며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무역협정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여러 건의 중요한 협정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한다. 보건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와 희소금속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ICT(정보통신), 전기차 같은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새해 1월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 양국이 함께 공동 번영의 새로운 30년을 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한국 국민에게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다. 양국은 정서, 전통, 윤리적 가치 면에서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이 코로나19의 여파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 정책은 최첨단 기술, 디지털화, 혁신과 녹색 분야에서 한국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국민의 저력과 커다란 인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통령님의 노력과 입장을 변함없이 지지하며, 유엔 총회에서 종전을 신속하게 선언해야한다는 대통령님의 제안을 환영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과 4번째 면담을 갖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의 우정과 다각적인 협력 관계의 증진을 위한 대통령님의 기여를 귀중하게 여긴다"며 "2019년 4월 대통령님의 역사적인 국빈 방문을 따뜻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바로 그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통령님과 우방국인 한국 국민에게 오늘 이 자리를 빌려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1-12-17 13:31: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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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정상회담 개최, 수교 30주년 협력 강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둔 양국의 관계 발전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연속성과 방향성을 확보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사이 네 번째 정상회담으로 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무역 증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보건의료 협력 확대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 발전과 협력 심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양 정상은 회담 결과를 종합한 '한-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대한민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은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은 네 번째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보건·에너지·인프라·ICT 분야의 협력 확대와 양국 간 무역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는 것도 공동성명에 담겼다. 양 정상은 지난 1월 개최된 화상 정상회담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이 양국 교역 및 투자 증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협상 시작을 선언한 바 있다. 청와대는 3350만명 인구의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이번 무역협정을 통해 신북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의 더 나은 회복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위해 관련 분야 기술 및 경험 공유 등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지원으로 지난해 10월 개원한 우즈베키스탄 국립 아동병원에 이어 ▲타슈켄트 종합병원 및 국립암센터 건립과 ▲ICT 기반 의료시스템 구축 관련 협력 사업 등 보건의료 협력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우즈베키스탄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내년 수교 30주년과 동시에 고려인 정주 85주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교류를 증진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이 고려인 정주 85주년임을 언급하면서 그간 고려인 동포사회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양 정상은 한국과 중앙아 5개국 간 모범적인 다자협력의 틀로 정착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중앙아 국가들의 국가 발전 전략 간 연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앙아 간 포괄적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포럼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했으며,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엔 ▲교역·투자 ▲산업·과학 ▲건설인프라 ▲보건·의료 ▲한반도 ▲지역 협력 ▲기후환경 협력 ▲고려인 정주와 서문을 포함한 총 24항의 내용이 담겼다.

2021-12-17 13:12: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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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미르지요예바 우즈벡 대통령 부인과 국립재활원 참관

김정숙 여사는 국빈 방한 중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인과 함께 17일 서울 강북구 소재 오전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열린제작실 및 로봇재활실을 참관했다. 국립재활원은 1986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립재활기관으로 재활연구소와 장애인건강검진센터 등을 운영, 중증질병 및 외상 발생으로 전문 재활 치료가 필요한 노인 장애인 및 아동에 대해 전문 재활 치료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대통령 부인은 국립재활원 열린제작실에서 전동휠체어 후방카메라 모듈 시연을 보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작한 다양한 보조기기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두 사람은 로봇재화실에서 직접 손과 팔의 재활을 돕는 스마트 글러브와 스마트 보드를 체험하고 연구원들의 보행훈련·보조 로봇 등의 시연을 참관했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우즈베키스탄 재활 관계자들이 2회에 걸쳐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재활 인력 양성 교육을 연수한 사례를 밝히고 "재활 분야의 협력 확대로 양국의 많은 장애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정숙 여사는 장애인, 노인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재활 치료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국립재활원 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열린제작'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국립재활원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2021-12-17 12:53: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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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 17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미국이 양적 완화 축소에 속도를 내겠다고 결정하자 정부는 "예상했던 일로,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지만, 기존 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은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20일부터 수도권 초·중·고 전면 등교 수업이 중단되고 밀집도 수준이 조정된다. 대학의 계절학기 대규모 강의 등에 대해선 비대면 전환이 권고된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납품가에 반영한 하청업체는 53%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하청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 상당액을 떠안은 셈이다. 정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잠시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기로 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등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여야 정치권에서 방역 정책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여론도 악화한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고개를 숙인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회대전환'을 모토로 지대개혁·디지털전환·교육혁신·기후정의 등 네 가지 핵심 아젠다를 통해 대한민국이 대전환의 시기에서 선도 국가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6일 지난 20대 국회에서 호남 지역구에서 의정활동을 한 윤영일 전 국민의당 의원을 영입하고 중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로써 새시대위엔 국민의당 당적을 가지고 있던 총 6명의 전직 의원이 인선됐다. ▲병무청은 16일 성실한 병역 이행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병역의무 기피자 342명의 인적사항 등을 병무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서울시는 최근 20년 동안의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결혼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고, 출생아수는 64% 급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 한줄뉴스> ▲이동통신사 및 포털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들은 ESG가 주요 경영기조로 자리를 잡으면서 ESG위원회를 구성했으며, ESG 선두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코웨이가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2 CES'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코웨이는 본격적인 CES 행사에 앞서 '2022 CES 코웨이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국내·외 참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 소급분에 포함할지를 두고 현대중공업 노사가 벌인 6300억원 규모 임금 소송에서 대법원이 노조 측 손을 들었다. 이번 판결은 향후 산업계 전반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노동조합의 총파업 장기화로 경영 환경에 '적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기업간 신뢰도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는 물론 노조 집행부의 무리한 파업으로 노노 갈등도 악화되는 분위기다.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2000년대의 추억을 재소환한다. 17일 공식 서비스를 재개하는 싸이월드는 소프트웨어 기업, 음원 플랫폼, 은행과 손잡고 플랫폼을 강화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싸이월드는 이를 위해 한글과컴퓨터·메가박스·GS 등과 손잡고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금융·마켓·부동산> ▲우리나라 국민의 가구당 빚이 평균 8800만원을 넘어섰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지자 국내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부산과 가까운 김해 아파트시장이 뜨겁다. <유통&라이프>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유통업계의 연말 대목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주류업계와 외식업계는 내년 1분기까지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백화점과 마트가 설 선물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물세트 프리미엄화도 지속될 전망이다. ▲연말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홈파티 관련 클래스와 서비스가 관심을 모이고 있다.

2021-12-17 06:00: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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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 개최...박병석 대상

(재)선플재단이 16일 국회선플위원회와 공동으로 '제8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 선플재단 (재)선플재단이 16일 국회선플위원회와 공동으로 '제8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3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과 시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국회회의록시스템 에 기록된 본회의와 상임 위원회에서 나왔던 발언록을 지난 해 9월부터 2개월간 분석해 아름다운 말을 쓰는 국회의원 30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선정됐으나 코로나19로 시상하지 못한 31명을 포함해 총 61명의 의원들에게 모니터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직접 상패를 수여했다. 선플대상을 수상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해서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사용으로 국회의 품격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옥주 민주당 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선정한 상이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언제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언행으로 모범이 되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응원의 뜻으로 생각하고, 정치인의 말이 가지는 영향력과 무게를 유념하겠다"고 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사이버 언어폭력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선플운동이 더욱 확산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했다.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시상식이 2년만에 개최됐다. 8회째 이어 오고 있는 국회의원 선플상은 청소년들이 국회회의록 모니터 결과로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선플상을 받은 국회의원들로부터 '의정활동시 다시한번 언행을 조심하고 국민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플대상에는 박병석(무소속, 대전 서구갑) 국회의장을 비롯해 ▲송옥주(더민주, 경기 화성시갑) ▲김형동(국민의힘, 경북 안동시예천군) ▲이은주(정의당, 비례) 의원이 선정됐으며 선플상에는 ▲강은미(정의당, 비례) ▲권명호(국민의힘, 울산 동구) ▲김민석(더민주, 영등포구을) ▲김상희(더민주, 경기 부천시병) ▲김석기(국민의힘, 경북 경주시) ▲김성주(더민주, 전북 전주시병) ▲김승수(국민의힘, 대구 북구을) ▲김영배(더민주, 서울 성북구갑) ▲김영호(더민주, 서울 서대문구을) ▲김예지(국민의힘, 비례) ▲김용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병) ▲김태년(더민주, 경기 성남시수정구) ▲도종환(더민주, 충북 청주시흥덕구) ▲박광온(더민주, 경기 수원시정) ▲박대수(국민의힘, 비례) ▲박성민(국민의힘, 울산 중구) ▲박수영(국민의힘, 부산 남구갑) ▲박정(더민주, 경기 파주시을) ▲박진(국민의힘, 서울 강남구을) ▲배준영(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배진교(정의당, 비례)▲변재일(더민주, 충북 청주시청원구) ▲서범수(국민의힘, 울산 울주군) ▲서영교(더민주, 서울 중랑구갑) ▲서정숙(국민의힘, 비례) ▲소병철(더민주,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송갑석(더민주, 광주 서구갑) ▲송영길(더민주, 인천 계양구을) ▲신현영(더민주, 비례) ▲양금희(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양기대(더민주, 경기 광명시을) ▲용혜인(기본소득, 비례) ▲유기홍(더민주, 서울 관악구갑) ▲윤관석(더민주, 인천 남동구을) ▲윤호중(더민주, 경기 구리시) ▲이개호(더민주,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이광재(더민주, 강원 원주시갑)▲이달곤(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진해구) ▲이동주(더민주, 비례) ▲이만희(국민의힘, 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영(국민의힘, 비례) ▲이용선(더민주, 서울 양천구을) ▲이원욱(더민주, 경기 화성시을) ▲이원택(더민주, 전북 김제시부안군) ▲이재정(더민주,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이학영(더민주, 경기 군포시) ▲이헌승(국민의힘, 부산 부산진구을) ▲임호선(더민주, 충북 증편군진천군음성군) ▲정춘숙(더민주, 경기 용인시병) ▲조정훈(시대전환, 비례) ▲진선미(더민주, 서울 강동구갑) ▲최기상(더민주, 서울 금천구) ▲최연숙(국민의힘, 비례) ▲최춘식(국민의힘, 경기 포천시가평군) ▲한병도(더민주, 전북 익산시을) ▲한정애(더민주, 서울 강서구병) ▲홍문표(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 (가나다 순) 여야 의원 61명이 선정됐다.

2021-12-16 16:46: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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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민의힘 선대위에 머니볼 전략은 통하고 있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경영 서적 원작의 영화 '머니 볼'을 소개했다. 야구선수로서 실패를 경험한 빌리 빈이 40세의 젊은 나이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의 단장을 맡아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직에 저비용 고효율 '승리 DNA'를 심었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프로 야구에서) 스타 선수들로 도배된 팀보다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팀은 출루율을 따져서 득점 확률을 냉정하게 계산하는 팀"이라며 "어떤 명망가가 영입되고 어떤 유력 정치인이 지지선언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득표에 도움이 되도록 인도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유력 인사와 그 인물의 동원력에 의지하지 않고 실무형 조직으로 대선을 '스마트'하게 치러내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승리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프로그램)' 흥행 등 이번 대선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2030 세대를 향한 포석도 있었을 것이다. 허나, 최근 국민의힘 선대위에 인사가 영입되고 다시 철회되는 논란을 보면 '머니볼 전략'이 선대위에 적용되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타석에 서서 투수가 던지는 공을 상대해보기도 전에 팀에서 방출되는 꼴이다.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발표가 났던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클리닉 원장, '비니좌' 노재승 블랙워터포트 대표는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거 역사 인식'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물러났다. 특히 이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연설 영상을 공유했던 2030세대 노 대표의 사퇴는 뼈아프다. 이들이 정치 무대에 오르지 않아서 출루율이 좋은 타자인지는 확인해 볼 길은 없어졌으나, 더 큰 논란으로 번지지 않고 마무리한 것은 국민의힘 입장에선 일단 다행이다. 당이 더이상 어긋난 역사인식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을 수도 있다. 머니볼의 더 큰 문제도 있다. 빌리 빈 단장 체제의 팀은 최전성기를 달릴 때에도 승리는 많이 했으나 단 한번도 우승한 경험이 없다. 우승의 문턱인 월드시리즈에도 올라본 적 없다. 데이터와 통계에서 드러날 수 없는 한방이 없었던 것이다. 이 대표가 빌리 빈을 넘어 우승 청부사가 될 수 있을지 비단주머니 속 한 방이 궁금하다.

2021-12-16 15:18: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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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의 회장 만난 尹, "두더지 등장 막으려면 경제 성장 필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많은 사회적 문제, 두더지들이 못 올라오게 하려면 경제가 성장이 돼야한다"며 경제 성장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가 최태원 / 윤석열 대선 후보 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많은 사회적 문제, 두더지들이 못 올라오게 하려면 경제 성장이 돼야 한다"며 경제 성장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날(15일) 한국노총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다음 날 사용자 단체를 만나는 등 노사 관계 현안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게 경제계 현안과 정책 제언을 들었다. 최 회장은 윤 후보에게 ▲미래 성장을 위한 성장 잠재력 구축 ▲낡은 법 제도의 대대적 개혁 ▲경제 안보 강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는 민간이 더 활력을 갖고 정부하고 같이 보조를 맞춰서 정부를 돕고 정부도 민간을 도와주는 경제 생태계 복원이 필요하다"며 "후보의 경제 공약 기조에도 공감하고 경제계에도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정책 제언을 수첩에 적으면서 들은 윤 후보는 최 회장에 화답하며 사회적 갈등과 문제가 나타나는 걸 막기 위해서 경제 성장이 필수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윤 후보는 "경제 성장을 안 하면, 여기저기서 모든 사회적 갈등과 문제들이 두더지 게임에서 올라오듯이 막 올라온다"며 "반사회적 문제, (다시 말해) 두더지를 못 올라오게 하려고 하면 경제가 성장이 돼야 한다. 성장론자나 복지론자냐 이분법적인 구시대적인 논쟁에 발 담그고 싶은 생각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제 정책의 기본 방향에 대해 "정부의 모든 정책을 폴리시 믹스(Policy mix)를 통해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는 것도 성장 전략이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고용 수요에 대비해 맞춤형 인재들을 많이 공급해 일자리를 수요 공급 패러다임으로 생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네거티브 규제로의 변화를 '대단히 큰 사업'이라고 표현한 윤 후보는 "규제라는 것은 안 지키면 형사 처벌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대륙법의 영향을 받아서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법률로 정해놓은 사업 이외의 사업을 하지 못하게 막아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규제로 바꾼다는 것 자체가 행정법제를 바꿔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단히 큰 사업"이라며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법조인으로서 법조 틀, 체제의 개혁을 반드시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 안보의 중요성을 언급한 윤 후보는 "외교·경제·산업이 일관된 정책 기조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 조직과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편해볼 생각"이라며 "중대한 현안은 청와대 안보실에서 다루더라도 군사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도 같이 다뤄서 기업들에 필요한 외교 안보 정책을 펴나가는 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외국의 어느 기업하고 경쟁하더라도 정부 때문에 손해 본다는 생각은 안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다만, 이날 공개 발언에서 윤 후보가 한국노총 간담회에서 찬성 의사를 밝힌 공공부문 노동이사제나, 기업들이 애로를 표출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노동이사제가 공공부문에서 정부의 밀실행정을 방지하고 준법경영을 함께 이뤄내겠다는 취지로 후보에게 제안이 들어왔던 것으로 알고 이 부분에 대해선 시대적 흐름에 함께 가는 것이 맞다"며 "사회적 합의와 함께 추진된다면 공공 부문에서 추진해보면서 그때 가서 판단하고 지켜보자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16 14:18:3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