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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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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위, 윤영일 전 의원 영입 '중원 공략 박차'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6일 20대 국회 호남 출신인 윤영일 전 국민의당 의원을 영입하고 중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로써 새시대위엔 국민의당 당적을 가지고 있던 총 6명의 전직 의원이 인선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전 여의도 새시대위 사무실에서 열린 영입 환영식에서 윤 전 의원에게 빨간 목도리를 둘러줬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김한길 새시대위 위원장, 이용호 대외협력본부장, 김동철 지역화합본부장은 후보와 윤 전 의원의 손을 잡고 사진 촬영을 했다. 윤 전 의원은 "지역갈등, 이념갈등, 편가르기 전쟁을 극복하고 국민의 희망을 바로 할 수 있는 새시대를 열기 위한 일에 일조를 할 생각이다"며 "국민이 바라고 있다. 정권교체가 국민들의 요구요, 여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 후보는 "윤 전 의원이 오랜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 있으면서 다양한 정부 부처의 업무를 세심하게 들여다봤고 의정 생활을 하면서도 그런 경험 바탕으로 탁월한 의정 능력을 보여주셨다"며 "윤 의원의 많은 활약을 기대하고 국민 통합의 큰 물줄기를 이뤄가면서 정권교체와 국가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한길 새시대위 위원장은 "윤 전 의원이 와서 우리 김동철 전 의원, 이용우 의원과 함께 어우러져서 활약을 해주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감사원 출신 첫 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윤 후보는 전날 김한길 위원장과 윤 전 의원과 함께 도시락 조찬 회동을 하며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시대위에 국민의당 출신 전직 의원은 김한길 새시대위 위원장, 최명길 기획조정본부장, 이용호 대외협력본부장, 김동철 지역화합본부장, 임재훈 비서실장, 윤영일 전 의원으로 총 6명이 됐다.

2021-12-16 11:15: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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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윤석열 후보, 부인 관련 사과 오늘이나 내일 중 할 것"

이수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16일 윤석열 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 관련 대국민 사과를 오늘이나 내일 중에 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김 씨는 윤 후보와 결혼 전 경기도 소재 모 대학교 겸임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수상 내역을 기재한 의혹, 결혼 후에도 모 대학에 허위 이력서를 제출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읜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 다 과거를 캐고 결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 잘못을 가지고 배우자를 공격한다는 것은 참 졸렬하다"며 "그런데 문제는 그게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된 문제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 부분은 틀림없이 사과하셔야 하고 그게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 대목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며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해서도 왜 빨리 재판을 안 하는지 수사당국에 굉장히 불만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 역시 마찬가지"라며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왜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내버려 뒀나. 빨리 구속했으면 그 사람 안 죽었을 것 아니냐'고 당국의 늦장 수사를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김 씨 관련 논란이 이제야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이 윤 후보가 이른바 '기획'이라고 지칭했던 내용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유 전 본부장의 죽음을 덮기 위한 술수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하필이면 왜 이번에 (보도) 하셨나. YTN(보도 매체)은 왜 김 씨에게 지금 이 타이밍에 유달리 관심이 생겼나"라며 "원래부터 통화도 하고 뭐 여러 가지 사실관계를 캤어야 하는데 왜 지금(보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검사 사칭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과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것을 두고 "사칭이나 논문 표절이나 전부 다 '이 후보 쪽에도 똑같은 잘못이 있는 거 아니냐' 저는 그런 생각이 한 편으로 있다"며 "다행히, 윤 후보가 그런 종류의 범죄 전력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한편, 김 씨는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5일 한 매체에 "국민께 불편함과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도 김 씨의 사과 의사 표명이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전체가 보셨을 때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민의 기대에 맞춰 저희가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는 태도"라고 자세를 낮췄다.

2021-12-16 09:35: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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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순 대천고 총동문회장 보령시장 출마 도전..."보령 발전의 밀알이 되겠다"

언론인 출신 황석순 대천고 총동문회장이 14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황석순 총동문회장 측 제공 언론인 출신 황석순 대천고 총동문회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총동문회장은 청라 출신으로 청라초, 청라중, 대천고,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신문, 세계일보, 문화일보 사회2부장, 산업부장, 편집부국장, 논설위원과 뉴시스 편집국장, 논설실장(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천고 총동문회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산업자원분과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 총동문회장은 14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후보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동문회장은 선언문을 통해 "(보령이)발전, 점프, 첨단 이런 단어들과는 거리가 먼 도시로 밀려나고 있다"며 보령의 성장 동력이 쇠락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젠 보령이)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고 변화해야 하며 바로 지금이 그때로서, 제가 밀알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황 회장은 보령의 재 도약을 위한 비전과 대책으로 인구감소 문제를 첫 번째 거론했다. 그는 "인구감소에 대한 지자체간 경쟁은 인근 소도시간 인구 뺏기 제로섬게임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존 정책으로는 백약이 무효이며, 인구의 자연감소 및 수도권향 인구 유출로 인한 도시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구 증대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정책 중 효과성을 따져서 지속·확대할 정책과 축소할 정책을 가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석순 총동문회장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새로운 컨셉의 인구유입 정책을 마련해 실행정책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를 하고 담당에게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실효적인 정책집행과 수정이 가능하고 환경변화에 대한 유연성 있는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이어 보령의 랜드마크가 될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비전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명품 숙소와 내륙권 .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리한 접근성을 위해 '명품 콘도 유치, 대전~보령간 고속도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청소년 교육 정책으로는 교육특구를 제시했다. 황 대천고 총동문회장은 "읍, 면 별 두 세곳 정도씩 묶어 교육특구를 지정해 유아부터 초, 중, 고등학교까지 보령시에 사는 내 아이가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어유치원 등부터 특성화학교 등을 육성해 전남의 광주일고, 울산의 학성고 등처럼 보령하면 떠오를 수 있는 지자체가 설립한 학교를 개설하고 각 교육특구마다 영어, 수학, 과학, 예체능계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기관을 지자체가 직접 설립해 경영에 투명성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보령시민의 자녀는 지원금을 통해 일반 민간 학원비의 반액으로 등록하고 민간학원의 R&D팀에서 스카웃을 통해 수업의 질적 향상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석순 회장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정재계 전반에 걸친 풍부한 인맥을 꼽았다. 황 회장은 "지방, 사회, 행정, 산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취재현장을 누비면서 기자, 데스크, 편집국장으로서 공무원, 시장.군수, 기업인, 법조인, 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맥을 구축했다"며 "기업과 민간자본 유치를 누구 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2021-12-14 18:30: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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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인 관련 재직증명서 공개 여부에 "정부 공권력 이용해 확인하면 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부인 김건희 씨가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수상 내역을 기재해 제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앞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이어 재차 선을 그었다. 윤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부인 김건희 씨가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수상 내역을 기재해 제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앞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이어 재차 선을 그었다. 재직증명서를 공개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엔 "정부 공권력을 이용해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건물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개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여성기업 정책 제안 전달식에 참여한 뒤 기자들을 만나 김 씨 관련 질문을 받았다. 윤 후보는 부인의 허위 경력·수상 내역 기재 보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관훈토론에서 다 말씀을 드렸으니까 참고하라"고 답을 피했다. 윤 후보가 결혼한 뒤에도 교수 임용을 지원할 때 허위 이력서를 작성한 사실이 있다는 질문엔 "저는 모르는 일이고 허위라는 것이 뭐가 있나"라며 "저는 아직 금시초문인데, 또 뭐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김 씨는 지금까지 2001년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2004년 서일대 시간강사,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 이력 의혹을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기자가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재직 증명서를 공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하자 윤 후보는 "교육부하고 대학들하고 오래된 자료까지 받아 보는데, 그런 재직증명서를 지금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관련 대학과 정부 공권력을 이용해 받아서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최승훈 전 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이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씨가 협회에 근무한 적이 없으며, 대학에 제출한 이력서에 게임산업협회 명의의 재직증명서가 첨부돼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 문서의 진위 여부가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저는 (부인이) 연합회 이사로 일을 했고 재직증명서를 발급 받아서 학교에 제출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YTN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음과 동시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기재했는데, 이것이 사실과 다른 허위 경력과 수상 내역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보도는 김 씨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허위 경력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고 수상 기록에 대해선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 윤 후보는 이날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보도에서 사실은) 수상 경력이라고 하는 것은 제 처가 회사의 운영과정과 작품의 출품에 깊이 관여했다"며 "부사장으로 그것을 개인의 경력으로 이야기하지 않았고 산학연계 겸임교수 자료니까 참고자료로 썼다"고 해명했다. 또한 "게임산업연합회 비상근 이사는 실제로 이사의 직함을 갖고 그 일을 상당 기간 도왔고 수원여대인지 폴리텍대학 겸임교수 신청을 낼 때 재직증명서는 정당하게 발급 받았다"고 반박했다.

2021-12-14 16:19: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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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기술인들 만난 안철수 "제2의 한강의 기적 만들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기 시흥시 마팔하이테코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숙련기술인들과 함께하는 현안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은 안 후보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만 우리나라가 앞으로 존재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안 후보는 최근 스타트업, 공유경제, 기후변화, 노동개혁 등 을 논의 하기 위해 전문가와 관계자를 만나는 등 대선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안 후보는 14일 경기 시흥시 마팔하이테코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숙련기술인들과 함께 하는 현안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는 강한 제조업이 필수라는 취지로 말했다. 안 후보가 이날 방문한 마팔하이테코는 정밀금속 절삭공수를 생산하는 업체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제품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동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본 기업이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3대 메가트렌드를 코로나19·4차 산업혁명·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라고 소개한 안 후보는 "이런 와중에 국가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제조업"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예를 든 안 후보는 "독일은 히든 챔피언(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이라는 분야의 정말 세계적인 선두에 있다. 이런 강소 기업들이 독일을 위기에서 구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가 가야 될 길이 그 길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그래서 저는 국가가 해야 할 일이 숙련 기술인들을 새롭게 양성하고 기존에 열심히 하고 계시는 숙련기술인 분들을 제대로 대우해 드리는 것이 우리나라가 살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숙련 기술인들을 치켜세웠다.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도 안 후보는 독일의 중소기업을 일컫는 '미텔슈탄트'를 직접 찾아간 일화를 소개했다. 안 후보는 "전 세계에서 한 개밖에 없는 대형 선박용 기어박스를 만드는 회사에 찾아 갔는데, 기계나 로봇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숙련 기능인들의 손을 거쳐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런 분 한 분 한 분이 독일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고 이런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독일이 무릎 꿇지 않고 계속 경제를 유지시키는 근본 동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제 1호 공약인 우리나라가 제2의 과학기술로 입국(立國)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서 세계 5개 경제 강국에 들겠다는 것인데, 더 열심히 노력해서 가능한 현장의 목소리들을 제대로 담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러한 정책들을 만들고, 발표하고, 국민들을 설득시키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엔 홍종흔 (사)대한민국명장회 회장, 지창환 (사)기능한국인회 이사 등 숙련기술인 23명이 참여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14 16:16: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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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 토론 찾은 尹, 본부장 의혹 '해명·부인·반박'에 진땀

관훈토론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본인과 가족을 불러싼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을 해명하는데 진땀을 뺐다. 이날 새벽 한 언론사 보도로 불거진 부인 김건희 씨의 교수 임용 지원서 허위 경력·수상 내역 기재 의혹부터 윤석열 검찰의 야당 고발 사주 의혹, 후보의 장모를 둘러싼 논란 등 대통령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중견 언론인의 질문이 쏟아졌다. 윤 후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시간 20분 가까이 진행된 대선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약 1시간 가량을 본부장 리스크를 해명하는 데 할애했다. 구혜영 경향신문 정치에디터는 이날 첫 질문으로 야당 고발 사주 의혹의 중심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이 윤 후보의 측근이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측근이라고 하면 측근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에 대해서 범죄 정보와 일선 검찰 조직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보고하는 위치"라고 답했다. 이어 윤 후보는 지난 10월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따르면 당시 손 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주요 재판부 사찰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나와 있는데, 손 검사의 개인 일탈 행위냐고 묻는 질문에 윤 후보는 "본인의 일탈 여부를 알 수도 없고 손 검사에게 지시를 할 이유도 없고, 사실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쌍 특검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난 2011년 검찰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어불성설'이라며 부인했다. 이주현 한겨레 이슈부문장은 부산저축은행 대주주 박 아무개 회장의 인척인 조 아무개 씨한테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해 1000억원 대 대출을 끌어오고 10억을 받은 것이 뒤늦게 사실로 드러나 기소가 되고 실형도 선고 받은 것을 설명하며 왜 2011년 수사 때는 해당 사건이 수사에서 배제됐는지 물었다. 윤 후보는 "10년 된 사건이라서 기억이 또렷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주임검사로서 말하면 해당 수사는 최대 저축은행의 부실화로 인한 영업정지 그리고 예금 채권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간 사건"이라면서 "당시 수사 때 대장동에 대한 기록은 보지 못했으나 부산저축은행이 SPC(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서 시행사업을 한 것이 아니라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출을 해준 것이기 때문에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윤 후보는 조 아무개 씨를 변호한 박영수 변호사에게 "전화를 받은 기억도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김건희 씨가 수원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수상 내역을 기재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그 기사는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허위 경력 기재와 수상경력이 날조된 것은 아니다"라며 "제 처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결혼하기도 전 오래된 일까지 뒤지느냐고 억울함을 이야기했을 수 있으나 이는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사 사위를 둔 장모가 거액을 투자하는 행위가 일반 국민의 법 감정과 다르지 않냐는 패널의 질문에 "성남시 도촌동이나 잔고 증명서 문제로 장모가 재판 중인데, 기본적으로 (장모가) 상대방에게 50억원을 사기 당했다"며 "검사 사위를 둔 장모로서 사위하고 의논했으면 사기 맞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 마음대로 일을 벌이고 사기를 당하고 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무리도 해서 된 일이지 검사나 판사를 자식이나 사위로 둔 분들이 상대방과 송사를 벌였을 때 과연 유리할지 물어보라"고 반박했다. 재판에서 그런 사실을 인지한 쪽이 상대방이 판검사 인맥이 있다는 이유로 편향된 재판을 하지 말라고 강변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본부장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윤 후보는 "저를 둘러싼 신상 문제를 자세하게 물어주셔서 기회가 없었는데 대단히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이기홍 관훈클럽 총무는 "기회를 드리는 차원은 아니다"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이 일었다. 한편, 이날 관훈클럽 대선 초청 토론회는 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가 정해진 시간을 넘겨 끝난 것에 형평성을 고려해서 약 20분 간 더 연장해 진행했다.

2021-12-14 15:44: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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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기자 통신 기록 조회에 윤석열, "빅 브라더 통제 사회 떠오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특정 언론사 기자들의 통신 기록을 조회했다는 소식에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떠오른다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공수처는 TV조선, 문화일보 법조팀 기자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돼 언론계와 야당에서는 이를 두고 '언론 사찰'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수처는 핵심 피의자의 통화내역 조회과정 중 피의자가 기자와 자주 연락해 조회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상황이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수처의 어이없는 행태를 보면서 조지오웰의 '1984'를 생각한다"며 "'빅 브라더'가 시민의 모든 일상을 감시하는 사회, 조지 오웰은 1948년에 1984년의 인류가 전체주의의 노예로 전락하는 사회를 염려하며 소설을 썼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는 대체 무엇을 보기 위해 기자들의 통화 내역을 들여다본 것이냐"며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서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때로는 은밀한 내부 정보도 세상밖에 알리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그래서 기자에게 취재원 보호는 목숨만큼 소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린 윤 후보는 "공수처가 이렇듯 언론 사찰을 일삼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배후에 문재인 정권이 있기 때문"이라며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를 목적으로 출범했지만, 지금까지 한 일이 없습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야당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정치 공작뿐"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공수처의 기자 통신 기록 조회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최지현 수석대변인은 전날(13일) 논평을 내고 "공수처의 위법한 수사가 거침없이 사찰로 치닫고 있다"며 "여론은 공수처의 김경률 회계사에 대한 '민간인 불법 사찰', 언론사 법조팀 기자·데스크 등 '언론인 불법 사찰' 등을 '이성윤 서울고검장 황제 조사' 단독 보도에 대한 보복성 사찰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당 선대위 대변인도 지난 10일 논평에서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하는 공수처가 수사를 이유로 민간인과 언론사 기자까지 사찰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사찰이자, 수사권 남용"이라며 "공수처의 한심한 헛발질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밝혔다.

2021-12-14 09:53: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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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가짜 경력·수상 내역 논란에 이준석, "결혼 한참 전에 있었던 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과 허위 수상 경력 제출에 대해 "후보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감안해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YTN'은 김 씨가 경기도 소재 대학교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수상 내역을 적어 제출했고 겸임교수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고 김 씨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후보가 공직자로서 부인의 처신에 대해서 결혼 이후에도 제지하지 못했을 때는 다소 비난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 전에 일에 대해서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배우자에 대한 보도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그중에 사실이 아닌 것도 많다"며 "김 씨가 거기에 대해서 사안마다 명쾌하게 해명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의적 차원에서 사과를 할 수 있지 않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으면 할 수 있겠지만, 후보자가 결혼한 이후의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여론이 비등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과오로 전과가 4개 있는 후보인데,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매일 종용하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방향을 선회한 그는 "저 같은 입장에선 검사사칭 전과가 있으면 저는 당연히 대통령으로 안 뽑을 것"이라며 "음주운전, 검사사칭, 논문표절도 했고 기본적으로 후보 배우자 이전에 후보가 결격 사유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김 씨가 한국게임산업협회의 결성 초기에 보수 없이 기획이사 직함으로 비상근 자문활동을 했고 협회 사무국으로부터 그 사실을 확인받아 재직증명서를 정상적으로 발급 받았다"며 "따로 보수를 받거나 상근한 것이 아니고 몇 년이 지나 이력을 기재하다 보니 '재직 기간'은 착오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한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경력 허위 경력 기재에 대해선 "김 씨가 회사의 부사장으로서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회사 경력을 주로 고려하는 '겸임교수직'이었고 한정된 기간에 강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수상'과 '회사에서의 주도적 역할로서의 수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기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4 09:01: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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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준비위원회, 전문가·국민의당 위주 본부장급 인선 발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속하지 않는 독립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새시대위)가 13일 1차 인선을 발표했다. 합리적 중도와 진보, 2030세대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운영될 새시대위는 전문가와 국민의당 출신 전직 의원 등을 본부장급으로 인선했다. 새시대위 윤기찬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새시대위원회가 ▲미래선착본부 ▲공약지원본부 ▲지역화합본부 ▲기획조정본부 ▲진상배달본부 ▲깐부찾기본부, 총 7개 본부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미래선착본부는 4차산업혁명 기술, 기후변화, 젠더 이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청년들의 앞길을 함께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본부장은 디지털경제를 전공한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맡는다. 공약지원본부는 소외되기 쉬운 분야의 공약개발에 집중해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공약을 점검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제 과외 교사로 알려진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본부장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화합과 통합을 담당하는 지역화합본부장엔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본부장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모임의 연대를 맡는 대외협력본부장은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선대위에서 김 전 원내대표는 후보 특별 고문을, 이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새시대위의 중원 상황실 역할을 맡는 기획조정본부는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맡는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임재훈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새시대위에서 비서실장에 이름을 올렸다. 깐부찾기본부와 진상배달본부의 본부장 인선은 추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윤 대변인은 새시대위 인선 발표 직후 선대위랑 업무가 중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존 선대위와 업무상 명칭 내지 부서가 중첩되는 것일 뿐 대상 업무는 다르다"며 "예를 들어 새시대위는 정권교체를 원하는데 당장 국민의힘과 함께하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차원의 공약 개발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선대위와 새시대위에서 다소 모순되는 것들은 후보자 입장에서 조정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13 17:41: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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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확대'·'규제 완화' 오세훈과 강북 재개발 구역 찾은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강북구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고 서울 주택 공급에 대한 시장주의적 생각을 재차 밝혔다. 윤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는 모습 /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강북구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고 공급확대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생각을 재차 밝혔다. 당내 경선 중 윤 후보 캠프가 발표한 부동산 공약 발표에 따르면 윤 후보는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 재건축·재개발 제도 개선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13일 오후 오 시장과 함께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재건축 정비 구역에 있는 한 빌라 옥상에서 관계자에게 사업 시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미아 4-1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서울시가 하반기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선정한 9곳에 포함된 구역이다. 미아4-1구역은 대부분 2층 이하로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2.8%를 차지하는 곳으로 지난 2009년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이견 등으로 10년 넘게 사업이 정체됐다가 지난해 4월 조합설립 인가 이후 지난 10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설명을 들은 후 윤 후보와 오 시장은 주택 2~3곳을 방문해 주민과 재건축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주택에 들어선 윤 후보는 "집이 70년대 스타일이네"라며 주택이 노후했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윤 후보는 서민들이 아파트 값 급등에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혀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 주택 매매 거래 시장에 상당한 공급물량이 들어온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고 가격 상승 압박을 줄여 부동산 가격을 잡는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표현한 윤 후보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가 공공주도로 공급해야 하는 것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적정 물량을 필요로 하는 분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원활한 수요공급 과정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가격으로 시장이 형성돼야 한다"며 "과거 정부서 했던 뉴타운 계획도 전부 해지하고 물량공급을 너무 틀어줘서 오늘날 이런 부동산 가격 폭등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택 공급 확대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서 윤 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쥐는 것도 시대착오적이고 이념에 관한 것"이라며 "선거 앞두고 무슨 말을 못하겠냐만은 과연 같은 기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부동산 정책을 시장 생리를 우선하면서 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수도권에 민간을 다 합쳐서 130만호의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며 "새로운 주택이 공급된다는 것만 해도 가격 폭등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고 부동산 매각 과정에 장애가 될만한 세제를 개선해서 단기간에 기존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하면 어느정도 안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13 17:17: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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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회복'·'색깔 지우기' 사회적 약자 만나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대위 후보 직속 기구인 '약자와의동행 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고 최근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는 행보를 계속하면서 기득권 정당이라는 색깔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 ', '손발 노동은 인도도 안한다' 등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어 후보의 '약자와의 동행'은 신뢰 회복과 아직 투표 결정을 하지 않은 중도층에 마음을 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출범 후 첫 주를 '약자와의 동행'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는 현직 의원 7명과 여성·아동·입양·탈북자·범죄피해자·장애인·청소년·노인·한부모 등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실무진으로 꾸려졌다. 윤 후보는 첫 일정부터 강력 범죄 피해자를 심리적, 법적으로 지원하는 법무부 산하 서울서부스마일센터를 방문해 사회적 약자 관련 행보에 포문을 열었다. 또한 윤 후보는 지난 10일 제23회 전국장애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장애인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같은날 사회복지비전선포대회 기조연설에선 "국민 중심의 사회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강화해 지속가능한 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13일에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전국 릴레이 정책 투어' 출정식에서 인(人)별 맞춤형 복지 수급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장인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선대위 산하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위원장을 맡아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강조는 김종인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의 필요성을 설명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더좋은나라전략포럼' 강연에서 "윤 후보에게 '약자와 동행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것을 앞세우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해) 100조원 정도의 기금을 확보하고, 그 기금을 제대로 활용해서 체계적으로 대책을 내지 않으면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충실히 지원하자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후보의 입장은 어디서나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3일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약자와의 동행이 전통적 의미의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경제적 약자들을 포함한다"며 "주거 약자도 포함될 수 있고 그런 것들을 다 포함하기 위해 후보 직속으로 만든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이기 때문에 후보가 어디든 가면 약자에 대한 메시지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후보는 13일 장문현답 행사에서 장애인을 '장애우'라고 표현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갇혀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장애인 단체에서는 장애우란 표현을 장애인의 주체성을 결여하는 표현으로 인식하고 장애인이란 표현을 써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8일 대학로 행사에선 비장애인을 정상인이라고 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박상철 경기대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본지와 통화에서 "후보가 위원장까지 하면서 방점을 찍었는데, 후보의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행보와 내용의 일체성이 부족하고 딱히 우선 순위에 대한 정립도 안 돼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13 15:51: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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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대위, 전국 누비며 장애인 목소리 듣고 맞춤 정책 만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국회 본관 앞에서 중앙선대위 장애인복지지원본부가 개최한 전국 릴레이정책투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출정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복지지원본부(장애인본부)에서 마련한 '전국 릴레이 정책 투어' 출정식에 참석해 "복지는 현장에서 나온다"며 인(人)별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13일 오전 11시께 국회 본청 계단 앞 공터에서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단체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악수를 나눴다.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 장애인본부는 내년 1월 초까지 전국 곳곳을 돌면서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고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모두 발언에 나선 윤 후보는 "복지라는 것도 같은 사람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복지수급체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개인 한 사람 한사람 어려운 사정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인별 맞춤형으로 나가야 한다"라며 "(또한) 서울과 여의도 세종시와 과천 같은 곳의 책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현장에 가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곳에서 정책이 나오고 답이 나오기 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어보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정책은 반드시 실패하게 돼 있다"며 "어려운 여건을 어떻게 한분 한분 도와드리면 되는지 이종성 장애인본부 위원장과 함께 전국 정책 방문에 나서는 분들이 소중한 결과를 이끌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 발언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개인적으로 대학 때 한 해 위에 선배님이 휠체어를 타는 분이 계셔서 3년 동안 이동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제도와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것도 알고 있고 모든 교통수단에 휠체어의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것과 실질적 이용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지하철 같은 경우에 접근성이 개선됐지만 교통 혼잡 시간에 이를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저상버스 외에도 도시간 교통수단과 광역버스의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구체적인 제도 개선 사항을 담아내서 정책화하고 많은 장애인의 권리인 이동권, 학습권, 생활권 등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산하 장애인본부 위원장을 맡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장애인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기본적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윤 후보와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13 14:04: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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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중단 언급한 김종인, "K-방역 체제 전환 못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잠정적으로 '위드 코로나를 중단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정부가 방역 대책에 대한 상황을 명확하게 공개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연일 수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K-방역의 성과를 전 국민에게 홍보하고 나섰던 문재인 정부를 직격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3차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에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각한 사태에 빠진 것 같다"며 "방역도 한계에 부딪힌 것 같고 정부가 지난 가을에 (전 국민이) 접종을 70% 정도 하면 집단 면역이 생길 것이라고 예견했으나 집단면역은 고사하고 확진자 수가 늘어나서 머지않아 의료 체계가 붕괴하고 사망자 수가 급증할 수 있는 사태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역체계의 전환을 가져와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긴급사태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K-방역 체계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가 작년 3월에 K-방역을 내세워서 자랑했으나, 당시엔 메르스 방역긴급체계를 가져와서 일시적으로 막았는데 코로나19는 변종이 자꾸 일어나고 장기화하니 방역 틀 자체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함에도 체제 전환을 하지 못한 것이 오늘 사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한마디를 하겠다고 한 김 위원장은 "우리가 이야기 한 것은 소위 100조라고 하는 기금을 만들어서 그동안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윤 후보가 집권했을 때에 어떻게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을 국민에게 제시하기 위해 이야기했던 것인데 여당 후보와 협상하기 위한 형태로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5월 9일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어서 추경안을 정부와 상의해야지 자꾸 야당에 대해서 뭐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선대위에 정책에 관해서 정책을 개발과 공약에 나서겠다는 부서가 너무 많다"며 "정책은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한목소리로 나갈 수 있도록 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각기 다른 목소리를 말하면 나중에 걷잡을 수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윤석열 대선 후보와도 말했다"고 당부했다. 이양수 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추경에 관련해서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이견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 공약을 했고 재원 계획까지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질 수 있고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대선 전략으로 100조까지 증액하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고, 김 위원장이 말한 것에 대해서 상황이 심각해지면 (100조까지) 갈 수 있다는 것에 후보도 동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야당에 100조에 대해 협의하자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민주당이) 현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책임정당이기 때문에 기재부와 논의해서 야당에 협의를 요청해야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13 10:53: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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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12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으로 호주 국빈 방문을 위해 12일 출국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호주 수도이자 호주 원주민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캔버라에 오후 늦게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일자리 사업 예산을 31조원으로 책정해 지난해에 이어 30조원 넘는 규모로 확정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채용 감소가 우려돼 청년 중심의 일자리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도 105만개 창출할 계획이다. 반면, 고용을 회복하려면 정부 주도 일자리 지원보다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시행을 두고 정치권에서 이견이 드러나고 있다. N번방 방지법이 일정 규모 이상의 인터넷 사업자에게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한 삭제 및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를 부과한다고 정하고 있어, 포털 등이 불법영상물 등을 걸러내는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로부터 '통신 비밀 침해', '사전 검열'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KAIST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뉴욕캠퍼스를 설립한다. 카이스트는 뉴욕캠퍼스를 세계 최초의 연구중심형, 기업형 혁신캠퍼스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배달 업무 중 사고를 당한 배달노동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상해보험' 보장을 오는 13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고를 당해도 보험 미가입 등으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배달노동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배달라이더에 대한 상해보험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수시전형 합격자발표 마감일이 기존 16일에서 18일로 연기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출제 오류' 소송 일정으로 대입 일정이 영향을 받게 되면서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이틀 순연됐지만, 정시 원서접수 일정은 유지됨에 따라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 일정은 이틀 짧아졌다. ▲ 군 당국이 내년부터 예비군훈련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예비전력 중 전역한 지 얼마되지 않은 대학 학생예비군의 자원관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행 예비군법상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예비군은 '훈련보류 대상'이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들에 대한 동원미참훈련 등이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중도와 합리적 진보, 2030세대를 모두 아우르기 위한 플랫폼 '새시대준비위원회(새시대위)'를 12일 본격 출범했다. ▲여야가 대장동 특검을 놓고 팽팽하게 대치하는 가운데,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본부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다시 대장동 특검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에 대장동 특검을 두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가며 신경전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산업부> ▲주요 IT 기업들이 앞다퉈 초거대 언어 AI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첫 공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검색, 쇼핑, 클로바 등 서비스에 적용했으며,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미국 초거대 AI인 'GPT-3' 모델의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을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과거는 원조 'SUV 명가'로 명성을 떨쳤던 쌍용자동차가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 에디슨모터스와의 매각 지연에 따른 악재에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숏폼(1~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음원 플랫폼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음원을 활용한 숏폼 챌린지를 시행하면서 음원 순위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중국 IT 기업들이 중국 정부에 발맞춰 이용자 제재 정책에 협력하거나 새로운 경영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당국의 압박이 심해지자 기업들이 먼저 몸사리기에 나서면서다. <금융·마켓·부동산> ▲내년에는 전세·집단대출과 같은 실수요자 대출이 중단되지 않지만 신용대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서울에 있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장이 조합 내홍과 시공사와의 의견 차이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반면 안전진단 절차가 없는 소규모 정비 사업은 빠른 사업 속도가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기존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단지들이 사업 신청에 나서고 있다. <유통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은 물론 전국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롯데백화점이 자체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들의 주얼리 구매가 가장 많은 달은 12월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연말 주얼리 판매 행사를 벌인다.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지난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무역의 날에 기념식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21-12-13 06:00: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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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돈 뿌리지 말고 코로나 피해 계층 집중 지원해야"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12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3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피해국민 긴급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12일 코로나19 피해 조사활동·자영업자 대표·학부모 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피해 계층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코로나 피해국민 긴급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에 대해 목돈을 쪼개서 푼돈으로 돈을 뿌리는 접근이 아니라 실질적 피해를 입고 있는 계층에 대해서 방역 협조를 받아야 전체 코로나 방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근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 여당이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하면 협의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 본부장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추경 논의와 예산 선집행에 대한 논의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손실률을 얼마나 보고 (피해 보상을) 집행할지 기준도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강제해서 입는 국민의 재산 손실에 대해서 (국가가) 보상 해야 하는 것이고 금액·시기·기준·재원 등 부분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0조에서 100조 가량의 손실 보상을 국채 발행을 통해서 하면 국가 채무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과 배치될 수 있다는 지적에 "국채발행을 예정하지 않는다"라며 "올해에도 발생한 증대 세수를 이용하고 기존 세입, 세출에 대해 정직하고 합리적이고 우선순위에 따른 필요한 시정 조치를 한다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 본부장은 내년도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30조원 규모로 확대 발행되는 것으로 정해진 지역 화폐에 대해 비판을 이어 나갔다. 그는 "정부가 세금을 코로나19 지원에 집중해서 쓰지 않고 마음대로 썼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낙전 수수료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코나아이(지역화폐 사업 운영 대행사)에 지역화폐 예산을 확대 편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회견에서 이창호 전국자영업자비대위, 전국호프연합회 대표는 정부에 ▲공공병원을 통한 중증환자 병상 확보 등 의료시스템 복구 ▲백신 부작용 피해자에 대한 정부 책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정부 책임 ▲청소년·아동에 대한 강제접종 재고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코로나재난피해회복지원단(범국민코로나회복운동본부 등 315개 시민단체 연대), 코로나백신의료지원단,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세계시민걷기행동연대, 크베어뎅크 코리아, 전국호프연합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2-12 17:14:1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