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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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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김종인 전 위원장 선대위 합류 안 할 가능성 별로 없다"

김병민 국민의힘 대변인이 2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치라는 건 사실 100%의 모든 일들을 확답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100%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많은 보도들에는 뭔가 불협화음이 있고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지 않을 것처럼 평가하는 기사들도 상당수 있던데 그렇지 않다는 확신에 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 대변인은 "후보의 뜻이 분명하다"며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경륜과 지혜를 높이 평가했고 함께하기를 원하다는 뜻을 아주 오랜 기간 동안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모든 기사들을 오늘 아침까지 쭉 스크린해 봤는데, 실명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분은 없다"며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에 나서야 된다는 김 전 위원장의 생각도 확고하기 때문에 제가 앞서 여기에 대한 확신에 찬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통합형·쇄신형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된다'는 게 김 전 위원장의 확고한 생각인 것 같고 마지막까지 국민들 보시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인선과 함께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윤 후보가 선대위 구성 자체가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그 뜻과 의지를 관철해서 선거를 끌고 갈 때만이 거대 여당 의석이 압도적으로 높은 민주당과 맞서서 정권교체 이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후보 비서실장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한다는 소문에 김 전 위원장이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정 인사 때문에 전체 판에 대해서 본인의 거취를 비토하거나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대위 구성 전체에 대한 그림이 얼마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가 여기에 대해 마지막까지 그림을 더 완벽하게 그려야 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이 수시로 소통이 된다"며 "얼마든지 전화 등으로도 또 다른 곳에서 만남을 통해서도 소통하면서 조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한 언론사 행사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모르겠어요. 그 양반 말씀하는 건 나한테 묻지 마세요"라고 했다.

2021-11-23 09:33: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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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5명,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 찾아

제20대 대선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들이 22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기리기 위해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 후보가 추모식에 참석해서 눈웃음을 짓고 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제20대 대선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들이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기리기 위해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 후보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 먼저 나선 이 후보는 "제가 대학 다닐 때부터 김 전 대통령께서 평생을 이땅의 민주주의 그리고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서 싸웠던 점은 배울 가치"라며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에서 쉽게 결단하고 집행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특히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점은 정말로 역사의 남을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 하나를 매우 자주 사용한다"며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씀인데, 실제로 세상의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좋은 사람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한다면 더 좋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한국 정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6주기를 맞아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모시고 정치권에서 초당적으로 김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는 행사를 갖게 되는 것 자체가 저희들의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지만 밝은 미래의 단초가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훑어내려간 윤 후보는 "곁을 떠난지 6년이나 됐습니다만 (살아계실 때) 조깅도 하시고 백수를 넘으실 줄 알았는데 작고하셨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지금 나라는 반으로 쪼개져 있다"며 "결국 서로 정권을 바꿔가면서 전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는 이 악순환이 언제까지 반복되어야 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김 전 대통령님의 국민 화합, 국민 통합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기자들에겐 만나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의 상징이었으며 기득권과 싸운 개혁의 상징"이었다며 "또한 국민통합의 상징이기도 했다"고 평했다. 심 후보는 스물여섯 살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김 전 대통령을 '청년 정치인의 원조'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때부터 청년의 불굴의 투지와 열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질주하셨다"며 "시대교체를 향한 길에 한 치의 물러섬이 없으셨고 그렇게 해서 군부독재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문민정부 시대를 여셨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와대에서 김 전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대통령께서는 긴 보고서를 좋아하지 않으셨고 대신 보고서를 보시면 아주 단호하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주셨다"고 기억했다. 김 후보는 "오늘 이렇게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훌륭한 리더십이 다시금 상기되는 이유는 우리가, 우리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김 전 대통령님의 민주화를 위한 신념, 개혁을 향한 추진력을 오늘 다시 새기면서, 대한민국 현재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드는 데 다 같이 매진할 것을 당부드리고, 저와 새로운물결은 그와 같은 길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22 16:19: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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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대위 인선 연기 소식 직접 밝힌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 전 하루이틀의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직접 만나 김병준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동의를 얻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이 소식을 밝혔다. 윤 후보는 최고위 발언 말미에 "우리 당 대표이신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두 분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안을 최고위에 올리겠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제가 계속 말씀을 올렸는데, 조금 하루이틀 시간을 좀 달라 하셔서 본인께서 최종 결정을 하시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경륜 있는 당의 원로, 당내 유능한 청장년 인재를 전부 모아 당이 하나의 힘으로 합쳐 나가는 선대위를 생각한다"며 "국민 모두가 대선 캠페인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의 열망은 있지만, 우리 당과 함께 하기를 아직 주저하는 분들을 모두 정권교체 전선으로 함께하는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은 만나 "상임선대위원장 두 분하고 이양수 당 수석 대변인 임명안만 최고위에 부의해서 협의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 연기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자 "저도 잘 모르겠는데, 오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부의하는 부분에서 하루 이틀만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하셨다"며 "어제 밤에서 오늘 아침 사이 알리셨던 것 같다"고 답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때문이냐고 묻자 윤 후보는 "그건 여러분께서 취재를 해보셔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다시 한번 만날거냐는 질문엔 "말씀드릴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선대위 주요 인선 구성을 윤 후보 측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겪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선대위가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진두지휘하는 '원톱 체제', 당내 경선 과정 때 후보를 도와온 캠프 인사들을 전면 혁신해 실무형으로 꾸려가는 선대위 구성을 원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 후보가 영입을 추진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와 불편한 관계를 겪었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뇌물 받은 전과자'라고 표현 하는 등 설전을 오간 적이 있다. 김 전 대표는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야권통합을 주장했지만,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김한길 전 대표가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22 15:00: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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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나눈 李·尹...각자 '기회의 총량↑'·'새로운 리더십'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한 자리에 모여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한 자리에 모여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기회의 총량을 늘려서 양극화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고 윤 후보는 "방향 설정·연대·책임·통합·국제 협력·미래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확립하는 새로운 리더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한 언론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국가미래비전에 대한 발표를 했다. 두 후보에게 주어진 시간은 각 10분이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이 후보는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기회의 총량을 늘려서 그들이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사회에서 일정한 지위를 차지하고 기득권을 가지게된 기성세대와는 달리 청년들은 기회를 잃고 경쟁에서 지면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됐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최소한의 기회가 보장된 '적정한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과 4차 산업 혁명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하는 것으로 적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디지털 전환, 신재생 에너지 전환, 탈탄소 전환 등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성장의 토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젠 화석연료에 의존한 전통적 제조업만으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선도적으로 치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선 ▲기초 과학, 첨단 기술에 대한 국가의 대대적 투자 ▲지능력 전력망을 포함한 대대적 인프라 구축 ▲예상되는 문제점을 규제하고 나머지는 자율에 맡기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발표의 초점을 대통령의 '새로운 리더십'에 맞췄다. 윤 후보는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정부가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연대의 리더십'에서 공정한 출발선의 보장, '책임의 리더십'에서 최고 전문가의 등용, '통합의 리더십'에서 국민과의 소통, '글로벌 리더십'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 '미래 개척의 리더십'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누구나 리더십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아무나 실천을 할 수 없다"며 "우리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해 국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포럼장에서 악수를 나눈 두 후보지만 각자의 발표가 끝나자마자 포럼장을 떠났다. 기자들과 백브리핑도 갖지 않았다. 이 후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간담회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로 떠났고, 윤 후보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여의도로 향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22 14:17: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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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빨리 전면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 것이 학습 격차 해소의 근본적인 해법"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코로나19로 늘어나고 있는 학습 격차에 대해 "빨리 전면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 것이 학습 격차 해소의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KBS 주관으로 이날 오후 진행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학부모에게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남에 따라 늘어나는 교육 격차에 대한 정부의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원격수업이 되다 보니 교육격차가 많이 발생하고 그것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걱정이 됐다"라며 "정부는 교육 격차 회복 위해 프로그램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 답변을 맡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교과 보충 프로그램은 원하는 학생이나 추천 하는 학생의 경우엔 선생님이 직접 방과후나 방학에 지도하게 됐고, 교대나 사범 대학의 예비 교사들이 소수 학생들을 상담하고 심리를 지원하고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맞춤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과 방안을 만들어서 시행중이고 예산을 집중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면 등교에 대비해 단계적으로 아이들에게 백신 맞을 방법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학생들에게도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지금 현재 12세 이상으로 백신 접종 연령을 낮췄다"며 "그보다 더 어린 연령의 학생에 대해서 빠르게 접종을 실시 할 수 있도록 학교 방문 접종이라든지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미국에서 초등학생에 대당하는 5세부터 12세까지 백신 접종을 하기 시작했다"며 "우리도 경과를 잘 지켜보고 그것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도 낮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가 없어서 인구가 소멸하고 있는 지방을 살리기 위한 국가 균형 발전 대책을 묻는 시청자 질문에 지방 분권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광역자치단체를 권역으로 묶어 수도권과 경쟁시키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분권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라며 "재정분권,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이뤄지고 있으나 수도권 집중은 멈추기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지차제 차원에서 수도권과 경쟁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광역자치단체들이 모여서 권역으로 공동경제권, 일일 생활권을 이뤄야만 제대로 경쟁할 수 있다고"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성과를 K-방역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톱10으로 인정받을 만큼 높아진 것으로 꼽았고 아쉬웠던 점은 부동산 문제에서 서민에게 박탈감을 주고 내집 마련의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1 21:22: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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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완전한 일상회복 위해 정부 노력과 국민 협조 있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 1TV 등에서 중계한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 대한 시민 질문을 받았다. 한 시민은 문 대통령에게 "주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자들은 일상이 무너지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지 3주가 지난 상황에서 다시 한번 단계적 일상회복에 적극적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내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에선 열심히 방역에 협력을 하고 있는데, 다른 쪽에서는 해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일이 없도록 정부가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행정적 조치와 처벌을 게으르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1단계 일상회복에 들어갔는데, 4주 동안 성공해야 2주간 평가해서 2단계로 가고 같은 과정을 거쳐서 3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국민들도 협조해주셔야 하고 온 국민이 함께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뤄야 민생도 경제도 완전한 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구에서 온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 나왔음에도 발열이 있기 때문에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마이크를 돌렸다. 정 청장은 "작년에 예방접종도 없었고 진단검사도 적절하지 않아서 발열환자 진료 지연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발열 환자가 오면 신속검사 통해서 코로나19를 감별하고 별도의 발열환자를 볼 수 있는 구간에서 진료 하도록 하는 체계 정비하고 호흡기 클리닉 운영해서 그런 부분들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의료계와 논의해서 절차를 계속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점점 더 잘 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예술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시민은 문화 예술인들의 어려움과 기부 문화의 확산을 지적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문화 예술계가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것을 알고 있다"며 "그분들의 손실 회복을 위해서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언제 공급되는지에 대한 시민의 질문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치료제를 세번째로 개발한 나라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도 11개의 회사가 개발 중에 있는데, 그 중 두 개사는 3상 시험에 들어가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국산 치료체 나오기 이전에도, 해외에서 먹는 치료제가 두 종류가 개발됐기 때문에 40만명 분 구매 계약을 체결 했고 2월에 들어오는데, 이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11-21 20:13: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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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김병준·김한길 관계에 "얼마든지 서로 소통가능한 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위원장으로 영입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 "당 선대위 보단 규모는 작겠지만 많은 분들을 모시고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많은 국민의 지지와 이해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사진은 윤 후보가 21일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위원장으로 영입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 "당 선대위 보단 규모는 작겠지만 많은 분들을 모시고 정권교체를 위해 더 많은 국민의 지지와 이해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영입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시대준비위에 대해 설명했다. 윤 후보는 "명칭은 몇가지가 나왔는데, 최종적으로 정한 것은 김 전 대표였다"며 "한국정치사에 대해 많이 알진 못합니다만 제가 판단 하기에 국민의힘에 당장 함께 하기 주저하는 분들 모시고 중도적이고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기구로서는 김 전 대표가 적임자가 아닌가라고 생각해 여러차례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전 대표 영입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친 것에 대해선 "제가 알기로 김 전 위원장님이나 김 전 대표님이나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께서 서로 다 가까우신 걸로 알고 있다"며 "얼마든지 소통도 하고 그런 관계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직에 중진을 제외한 원외인사 혹은 초선 의원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아직은 공개해드리긴 어렵고, 한꺼번에 발표하진 않고 당 밖에 있는 분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될때 마다 발표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에 계신 분들과 당밖에 계신 분들, 선거에 필요한 정치적·정무적 일을 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또 선거 캠페인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므로 그 두가지를 잘 조화할 수 있도록 구성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1차 선대위 주요 인선 발표에 대해선 "선거운동이란 것은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중앙선대위 조직 자체가 매머드급이 돼선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과 중앙 조직을 조화롭게 잘 설계를 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김 명예교수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책통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임기 내내 국가 중요 정책에 대해 관여하셨고 당이 어려울 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서 당과도 호흡을 하셨으므로 김 전 위원장과 함께 정권교체를 크게 추진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21 16:15: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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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중도·합리적 진보 공략 '새시대준비위' 위원장으로 김한길 영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 선대위 구성과 인선을 논의한 다음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김 전 대표 사무실을 직접 찾아 막판 고심 중이었던 김 전 대표를 설득했다. 윤 후보는 30여 분간 김 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기자들에게 김 전 대표 영입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에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맡으시고,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맡으시기로 했다"며 "그와 별도로 김한길 전 대표님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서 정권교체에 함께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시대준비위에 대해 "정권교체를 이뤄나가는데에 청년과 장년층의 일체감, 지역간 화합을 추진해 나가고 한편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당과 함께하기를 주저하시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서 앞으로 정권교체에 동참하시기로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앞으로 새시대준비위의 구체적 조직과 인사 등 김 전 대표님과 긴밀히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들은 조만간 발표를 하겠다"고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론은 정권교체"라며 "정권교체야 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 정신"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새시대를 여는 데에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한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국민의힘과 함께하기에 주저되는 바가 있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까 후보가 말씀한대로 중도 또는 합리적 진보로 말씀되는 그분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며 "국민의힘도 이제 중원을 향해서 두려움 없이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1-11-21 15:37: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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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3김 시대' 시동 건 윤석열, 선대위 구성 속도 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포스트 3김 체제(김종인·김병준·김한길)' 구축에 성공하면서 선대위 출범을 위한 주요 인선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오후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회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은 김병준 명예교수가 상임선대위원장직에 선임되는 것에 동의했다"며 "아울러 두 사람은 선대위 구성과 인선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거위 구성의 최대 쟁점이었던 김 명예교수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영입을 직접 김 전 위원장과 논의하면서 선대위 구성의 막힌 부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21일 김한길 전 대표의 동부이촌동 사무실을 찾아 막판 고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대표 설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윤 후보 선대위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후보 직속기구)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윤 후보 측은 '3김 체제'를 구축한 이후 선대위 출범을 위해 공동선대위원장과 분야별 본부장 인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대위 영입 여부, 김 전 위원장 '원톱 체제'에 윤 후보의 '외연 확장' 방침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서 구현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미국에서 돌아온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전엔 함께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오찬을 가졌다.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18명의 당 중진 정치인을 임명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는 13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구성했으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김두관, 이광재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떠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윤 후보 선대위도 선대위 체제 아래 4~5개의 분야별 총괄 본부를 꾸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지난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선 조직·직능·정책메시지·미디어홍보·재외국민으로 총 5개의 본부를 꾸렸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언제 선대위가 출범할 지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과 유 전 원내대표와 소통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두 분 같은 경우는 후보가 직접 소통하셔서 결정 하시는 것이 맞다"며 "시작할 때 다 같이 모여서 출범하면 제일 좋은데,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먼저 추진을 하고 그분들을 설득하는 노력은 계속 하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 선대위처럼 공동선대위원장을 다수를 임명할 것이냐고 보냐는 질문에 "그렇게까지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2021-11-21 15:15: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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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당이 청년을 대변할 때

코로나19는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었지만,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충격은 사람마다 달랐다. 특히 대한민국 청년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쓴웃음을 짓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 14일 발표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대한민국에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가 약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19년 말 추정치보다 10.9%가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에도 상위 계층들은 자산을 축적하며 돈을 굴렸지만, 청년들은 일할 기회조차 잡지 못해 허덕였다. 대학생 김관규(25)씨는 주 2회 있는 학원 교사 아르바이트를 위해 집이 있는 경기도 부천에서 학원이 있는 경기도 안양을 오간다. 왕복 2시간의 기나긴 출퇴근 길, 경력이 없어도 바로 일할 수 있는 곳은 '콜센터'나 '일용직' 밖에 없다고 한다. 20대 대선에 나선 후보들은 일부러 청년들을 만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청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허나, 그들의 말은 소구력이 약하다. 표를 위해 한 집단을 배제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이 페미니즘과 거리를 둬야 한다'라는 내용의 커뮤니티 글을 공유했다. 글은 민주당이 페미니즘 정책으로 2030 세대의 표를 잃었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대선 후보가 굳이 해당 내용의 글을 공유한 것은 청년 세대 간 성별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10월 21일 청년 공약을 발표하면서 성폭력처벌법에 무고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거짓말 범죄 근절 공약'이라고 주장하지만 성별 갈등을 이용해 남성들에게 호소하는 듯한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지난해 5월에 발표한 성폭력무고죄 검찰 통계 분석을 토대로 성폭력무고 고소 사건의 기소율은 매우 낮고 유죄 판결이 선고되는 사례는 극히 소수로 나타나, 성폭력 무고가 과도하게 부풀려져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것이 바뀔 것 같았던 지난 대선에 기대를 걸었던 수많은 청년들은 나아질 것 같지 않는 내일 또 모레를 살고 있다. 보수·진보 정당이 각자 괜찮은 정책으로 청년을 대변하고 국민 전체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다.

2021-11-21 13:30: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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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촉구 안철수, "특검, 고발 사주는 민주당에 위임, 대장동은 국민의힘에 위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쌍 특검법안 촉구 및 중재안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쌍특검법안 논의에 착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검찰 고발 사주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민주당에 위임하고, 대장동 게이트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한 후 이에 대한 평가를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기는 것을 중재안으로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쌍특검법안 촉구 및 중재안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바로 서려면 청와대가 깨끗해야 한다"며 "만약 있다면 확실하게 털어야 한다"고 쌍 특검법안 촉구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안타깝게도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는 '대장동 비리 게이트 몸통과 '고발 사주 배후'라는 의혹에 갇혀 있다"며 "이를 수사하는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는 국민으로부터 배척에 가까운 불신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두 후보 모두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을 평가하며 "국회는 즉시 두 개의 특검법 논의를 시작해 늦어도 연말 전엔 특검에 의한 수사 착수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의혹의 당사자인 기득권 양당의 진실규명 의지가 진심이라면,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특검 수용에 대한 후보들의 진정성을 지적하며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후보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해놓고, 소속 정당은 특검 수사대상과 범위, 특별검사 추천방식을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로 시간을 질질 끄는 이중 플레이"라며 "만약 두 후보 모두 이런 치졸한 술수를 염두에 놓고 특검 수용을 말했다면, 이는 진실규명을 가로막는 국민 우롱 행위로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 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후보가 이 제안을 수락할 거냐고 보냐는 질문에 "각자가 떳떳하다면 못 받을 어떤 이유도 없다"며 "저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리고 유권자인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양당이 떳떳하다면 반드시 이 제안을 받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양당이 제안을 받지 않을 경우 "우선, 제가 정의당에 협조를 요청드렸고, 저희 원내 두 정당이 다시 한번 촉구하고 또 필요하다면 기득권 양당의 대선 후보를 찾아가서 설득하는 작업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21 13:19: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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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단일화는 이번 대선에서 민심 주소 잘못 짚는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민심의 주소를 정말 잘못 짚고 있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20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자 "5년 전을 되돌아보면 나라다운 나라 만들고 내 삶을 바꾸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에게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에 싹 (표를) 몰아줬었다"며 "그런데 삶이 더 어려워졌다면 우리 주권자들이 심판해야할 권리와 의무가 있고 그래야 살아있는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탈리아의 정치학자 노르베르토 보비오의 말을 인용하며 "민주주의는 투표할 수 있는 체제가 아니고 누구에게 투표해야 될지 그 딜레마를 해결하는 체제라고 이야기 했다"며 "우리 시민들이 이 딜레마를 이번에 해결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책임 연정의 파트너가 민주당일 것이라는 생각은 '민주당의 착각'이라며 "양당만 집권할 수 있는 체제가 우리의 정치를 퇴행시키고 시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어 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골고루 반영할 수 있는 다당제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고 두 당 간의 정권 교체는 기득권 공수교대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모든 일하는 시민 편에 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제가 내놓은 슬로건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이 나라'인데, 가장 지금 고통을 받고 있는 미래를 빼앗긴 청년, 여성, 노동자, 또 자영업자와 같은 일을 해도 자기 미래를 개헉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강력한 시민권을 부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이 페미니즘 이슈에만 집중한다는 비판과도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은 페미니즘의 정당이며 정의당이 추구하는 페미니즘은 남녀 갈라치기나 여성 우월주의가 절대 아니다"라며 "여성, 남성, 성소수자까지 모두 차별 없이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가 저희가 추구하는 민심"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진보정당에서 같이 일하는 인사들이 민주당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양당 체제 개혁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란 질문에 "함께 했던 많은 동지들이 아마 로드맵은 서로 다를 수 있다"며 "민주당이 예전에는 개혁적이었으니, '개혁의 힘을 더 키워서 바꿔보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가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결국은 민주당이 막강한 권력을 갖고 최종적으로 내로남불 정치로 귀결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저는 정치에 있어서는 천연기념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4선 의원을 했지만 기득권에 의존한 적 없고 재벌이나 기득권에 눈치 본 적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직 20년 동안 국민들이 쥐어주시는 힘에 의존해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고 정치 경륜이 있는 그러면서도 기득권에 의지하지 않는 이런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1-11-20 14:19: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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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철회한 이재명 저격한 안철수, "해프닝으로 끝날 일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철회를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 기획재정부와 날을 세워왔으나, 지난 18일 추가 지급 입장을 철회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집권당 지도부가 총동원돼 국정조사까지 운운하며 정부를 핍박하고 없는 돈을 내놓으라며 국정을 혼란에 빠뜨렸던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동안 보여줬던 이 후보와 민주당의 모습에서 저는 두 가지를 본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재난지원금 철회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무능과 무지·독재와 폭정을 보여줬다며 이 후보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세입과 세수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보여주었던 무능과 무지는 국정운영 부적격 세력임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라며 "집권 세력이면서도 국가 세수가 어떻게 되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한 무능, 그리고 소리치고 압박하면 없는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줄 아는 무지의 모습은 한심함과 딱함 그 자체"라고 꼬집었다. 또 안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이슈 전환과 매표를 위해, 국정조사 운운하며 정부를 핍박한 것은 독재와 폭정의 모습이었다"라며 "후보 때도 이 정도인데 만약 당선이라도 된다면, 국민 혈세와 국가재정은 이들의 쌈짓돈이 되어 정치적 사익에 쓰여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에 재차 날을 세우며 "하다가 안 되니까 어물쩡 덮는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국정운영을 그런 자세와 인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 예산을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동원하려 했던 잘못에 대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이번 일은 모든 대선 후보들과 정당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후보는 "한탕, 한 건의 낡은 정치가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는 책임 정치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망국적인 포퓰리즘 추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그것이 정권교대, 적폐교대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시대교체'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동그라미재단이 주최하는 TEU-Med 데모데이 수료식에 참석한다. TEU MED 프로그램은 국내 의료과학 분야의 혁신가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다. 동그라미재단의 후원을 받는다. 동그라미재단은 안 후보가 안철수 연구소 운영 당시 지분의 절반을 기부해 만든 재단이다. 또한 오후 9시에는 KBS 뉴스9 생중계 인터뷰에 출연할 예정이다.

2021-11-20 12:08: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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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렬한 반성...이재명, "저부터 변하겠다. 민주당도 새로 태어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저부터 변하겠다. 민주당도 새로 태어나면 좋겠다"며 기득권이 돼버린 당에 변화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부터 대구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민심을 듣기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니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여러 말씀을 해주셨지만, 그 중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질책이 많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게으른 기득권'이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의 변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씀하셨지만,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너무 부족했고 더뎠다"며 "당의 변방에서 정치를 해왔던 저이지만, 당의 대선후보로서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욕설 등 구설수에, 해명보다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며 "대장동 의혹도 '내가 깨끗하면 됐지' 하는 생각으로 많은 수익을 시민들께 돌려 드렸다는 부분만 강조했지, 부당이득에 대한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읽는 데에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오히려 이재명이 민주당화됐다'는 지적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한 이 후보는 "어려운 국민의 삶과 역사퇴행의 위태로움을 생각하면 이제 변명, 고집, 좌고우면은 사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부터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겠다"며 "저의 이 절박한 마음처럼 우리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권자를 진정 두려워하고 국민의 작은 숨소리에조차 기민하게 반응하는 길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를 방문한다. 오전엔 충남 논산을 들르고 오후엔 충남 보령과 아산에서 시민과 청년들을 만난다.

2021-11-20 11:24:4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