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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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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입당' 촉구한 국민의힘 의원들…尹 "조금만 기다려달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대선 경선 전 입당 촉구' 선언문을 냈다.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41명의 의원은 이날 선언문에서 '지지 선언이 아니다'라는 전제로 윤 전 총장에 경선 전 입당을 요구했다. 사진은 권 의원이 입당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 뉴시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대선 경선 전 입당 촉구' 선언문을 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 선언이 아니다'라는 전제로 윤 전 총장에 경선 전 입당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 입당 촉구 성명에는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포함해 모두 41명이 참여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 입당 촉구 성명을 낸 데 대해 "가급적이면 빨리 윤 전 총장이 입당해 우리 당 경선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게 윤 전 총장이나 당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윤 전 총장이 전날(25일) 치맥 회동에서 '국민의힘 입당' 관련 성과 있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일부 의원들이 촉구 성명을 낸 것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윤 전 총장에게) 들었던 내용으로 하면 (윤 전 총장의) 입당은 확실하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캠프에 합류한 일부 당협위원장들은 윤 전 총장이) 8월 중에 입당을 안 하고 경선 열차가 출발하면, 당내에서 당연히 제명 조치하자는 여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았다. 이에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을 확신하셨기에 그러는 것이 아니겠냐"며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일부 당협위원장들 발언을 인용하며 8월 입당 가능성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의원 41명이 경선 전 입당 촉구 선언문에 대해 "많은 의원께서 집단으로 빠른 입당을 말씀하는 분이 있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어 입당 여부에 대해 "갈 길에 대해 늦지 않게 결론 내리고 국민께 발표하겠다고 했으니 조금만 시간을 기다려주면 결론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27일 부산에서 박형준 시장과 만나 북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지역 내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뒤 자갈치시장에 방문,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도 할 예정이다.

2021-07-26 17:57: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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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예비후보' 최재형, 8월 초 출사표…당내 지지 세력 구축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 전 원장은 8월 초 대선 출마 선언에서 국정 철학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선 출마 선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8월 초에 진행할 계획이다. 출마 선언문에는 헌법 정신과 법치 바로 세우기, 미래 세대인 청년을 위한 메시지 등이 담길 전망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직접 방문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보다 어떤 나라를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 더 이상 정치가 국민을 힘들게 하지 않게 하는 편안한 정치를 해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선 출마선언 전 예비후보 등록을 한 데 대해 "후보 등록 전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한 뒤 출마 선언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에게 확인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KSOI 홈페이지 참고) 최 전 원장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5% 포인트 오른 8.1%를 기록한 데 대해서도 "생각 이상으로 국민이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서울 신촌의 한 스터디카페에 방문해 취업준비생과 청년 당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나 집값 등 청년층이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 전 원장은 질문에 대해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정부 정책은 이념에 치우치거나 정치적인 유불리가 기준이 돼 많은 젊은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도와 다른 결과가 발생할 때 '빨리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시장의 원리를 존중하는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현장 행보와 별개로 당 소속 의원들과 만나며 당내 지지 세력도 구축하고 있다. 입당 후 첫 행보로 당원과 봉사활동에 나선 최 전 원장은 지난 20일 국민의힘 신임 대변인단과 간담회에 이어 22일에는 태영호 의원과 만났다. 이에 현역 의원으로는 조해진·김미애·김용판·정경희·박대출·최승재 의원 등이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용판 의원은 당외 경쟁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저격수' 격으로 활약하는 모습이다. 김용판 의원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최 전 원장의)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추진력, 높은 도덕성,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국정 철학을 볼 때 이분 만한 분이 없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 전 원장의) 지지율 추세가 상승 국면이란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8월 중하순이 되면 (윤 전 총장을) 역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전 원장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후보 단일화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최 전 원장과 윤 전 총장이 언젠가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하지 않겠냐"며 "단일화에 있어 윤 전 총장이 밖에 있을수록 (최 전 원장에 대한) 당내 지지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1-07-26 15:01: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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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비판한 윤석열, "특검 연장 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진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을, ‘대선에서 패배한 문 대통령이 재기해 결국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계기’였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며 "문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여론조작에 의한 것으로 보고 한번 더 기회를 주자는 국민들의 마음이 있었으나 문 대통령 자신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국정원 댓글사건보다 훨씬 대규모의, 캠프 차원 조직적 여론조작이 자행된 것이 최종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한 허익범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실적으로 일단, 허익범 특검에게 진짜 책임자와 공범을 수사할 수 있도록 특검 활동을 연장, 재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김경수 지사 등 말단 실행자들에 대한 단죄도 권력의 방해로 천신만고이루어졌지만,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를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열가지 중 아홉가지 생각이 달라도, 이런 선거 여론조작의 뿌리를 뽑아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한가지 생각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또 그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범야권 대선주자들의 공동대안을 제안했다.

2021-07-25 18:36: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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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에…이학재·신지호·박민식 등 국민의힘 인사 합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꾸린 대선캠프에 25일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합류했다. 대선캠프 공식 명칭도 '국민 캠프'로 확정했다. 사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꾸린 대선캠프에 25일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합류했다. 대선캠프 공식 명칭도 '국민 캠프'로 확정했다. 윤석열 국민 캠프의 김병민 신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모아 국민의 상식이 통용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의 선거캠프'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전 총장 국민캠프에는 이학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상근 정무특보로, 함경우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상근 정무보좌역으로 각각 합류했다. 캠프 상근 대외협력특보에는 김경진 전 국민의당 의원이 임명됐다. 청년 특보에는 이미 캠프에서 활동하는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임명됐다.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 기획실장은 박민식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캠프 대변인단에도 이두아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병민 신임 대변인은 국민의힘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출신이다.

2021-07-25 15:40: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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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경수 댓글 여론조작에 文 사과해야"…野대선주자 공동대응 촉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댓글 여론조작 혐의 유죄 확정판결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추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주요 야권 대선 주자들에게 공동 대응도 제안했다. 사진은 안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김경수-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관련 기자회견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히는 모습. /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댓글 여론조작 혐의 유죄 확정판결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추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주요 야권 대선 주자들에게 공동 대응도 제안했다. 이날 안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반민주적 정치 공작이 다시 시도되지 않도록 뿌리 뽑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한마디로 범죄수익에 기반한 '도둑 정권'이며 범죄의 결과물인 '장물 정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권의 정통성은 상실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김 지사 확정판결에 대한 사과와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은 왜 천인공노할 범죄에 대해 유감 표명이나 사과 한마디 없냐. 문 대통령이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몰랐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어디부터 어디까지 알고 관여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문 대통령 지지 그룹인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의 범죄 연루 문제 ▲드루킹 사건 늑장 수사 원인 규명 ▲제2, 제3의 다른 조직 존재 여부 규명 ▲ 드루킹 몸통에 대한 추가 수사 등 야권 대선주자들의 공동 대응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정치공작 범죄는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 반드시 척결해야 할 가장 큰 정치 적폐이기 때문"이라며 "'정치공작 분쇄를 위한 범야권 공동대책위원회' 등 어떤 형식도 좋다"고도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과거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다르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국가기관이든 민간이든 범죄행위를 하는데 그걸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 가지 않는다"며 "국가 기관이 불법적으로 선거 개입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민간이 법을 어기면서 불법적으로 선거 개입하는 것은 괜찮다는 말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2021-07-25 15:38: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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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선 출마 선언…1호 공약은 '소상공인 등에 100조원 지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 선언에서 원희룡 지사는 1호 공약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100조원을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는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원희룡 캠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 선언에서 원희룡 지사는 1호 공약으로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100조원을 지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는 구상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온라인 형태의 비대면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청년 분야에서 국민에게 기회를 주는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고통받는 국민의 생존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생존 기반을 위협받는 국민은 무너지면 다시 일어나기 어렵다"며 "헌법에서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원 지사는 대통령 취임 1년 차에 50조원을 코로나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매년 10조원씩 5년간 예산 편성 변경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또 ▲보수 정당 소장파로서 개혁 경험 ▲철저한 주변 관리 ▲공직 윤리에 바탕한 본선 경쟁력 등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양극화 이중구조 해소 ▲보육·교육의 국가 책임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강국화 등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원 지사 대선 캠프 총괄을 맡은 김용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원 지사가 정치적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이번 대선은 결코 보수표만 갖고는 못 이긴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 지사처럼 중도 확장성이 높은 사람이 있냐. 공직을 대하는 자세 또한 남다르다"며 원 지사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본선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졌다고도 평가했다. 김용태 전 의원은 "(유권자가) 후보를 지지했을 때 본인의 자부심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지만, 원희룡 정도 되면 지지하겠다'는 투표 기준이 생겨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원 지사가 (대선 경선 본선에서) 확실하게 득표 경쟁력이 살아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으로 '외교'를 꼽았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특히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희망 사항에 끼워 맞추는 외교가 됐던 것에 안타깝다"며 "큰 틀에선 미국과의 동맹, 중국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한일 관계는 미래지향적인 균형과 실력을 겸비한 외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 지사는 대선 도전을 위한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 "코로나19가 급박한 상황이고, (필요한) 위기관리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 지사는 "경선 일정이 본격화하면 제주도정과 경선을 동시에 하는 것은 공직 윤리에 대한 책임감을 보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시점에 사퇴할 것을 시사했다.

2021-07-25 14:14: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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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정책 총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윤 전 총장의 정책을 총괄해 정책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 측은 24일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 캠프의) 정책자문 그룹의 각 분야별 교수 내지 전문가가 간사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총괄간사를 맡아 정책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전병민씨는 관여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자문 그룹은 열린 그룹으로서 누구나 정책안을 간사나 총괄간사를 통해 제안하거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만간 정책자문 그룹에 참여하는 분들도 본인 동의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앞서 TV조선(23일)과 중앙일보(24일)는 전병민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윤 전 캠프에 정책 자문 그룹을 총괄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전 전 정책수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도 도운 인물이다. TV조선은 24일 전 전 수석이 윤 전 총장 캠프의 공약을 만들어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어떠한 정책 초안도 넘겨받은 사실이 없고 앞으로 분야별 정책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총괄 간사로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해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전병민씨는 정책 수립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24 21:33: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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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19일 여 만에 원구성 합의...국회 후반기에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뉴시스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19일 여 만에 원 구성에 합의했다. 국민의힘이 작년 원 구성 협상 때부터 줄기차게 요구해온 법제사법위원장은 2022년 6월 시작하는 21대 국회 후반기부터 야당이 맡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 내용에 따르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여야 의석수를 반영해 11대 7로 나눈다.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언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가져갔다.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은 역시 교섭단체 의석수로 하되,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법사위는 회부된 법률안에 대해 체계와 주구의 심사 범위를 벗어나 심사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한 법사위 심사 기간이 초과할 경우 본회의에 부의되는 기간을 120일에서 60일로 단축하는 내용으로 국회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원 구성 협상을 주재한 박병성 국회의장은 "양당이 원만하게 합의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국회가 합의정신을 실현했다"고 평했다. 이어 "합의문 외에 반영하지 않은 정신을 충실히 살려 앞으로 국회를 국민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원만히 운영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 자구 심사권한이 법사위를 상원 노릇하고 또 다른 상임위에 갑질을 하는 그런 위원회의 오명을 쓰고 있었다"며 "이 기회를 통해 법사위의 기능을 조절하고 개선해 정상적인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는 단초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가 협치의 장으로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여당은 더 열린 마음으로 여당과 협조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운영돼서 국민들에게 좋은 정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여야는 각각 당내에서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한 뒤 다음달 25일 본회의를 열고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음달 25일 부터 본회의에서 법안이 처리되면 바로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자리를 맡게 된다. 한편, 작년 6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된 김태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협상이 결렬된 후 민주당이 18개의 상임위를 독점해온 바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4 21:01: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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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의원 서거 3주기..."진보집권 꿈 포기할 수 없어"

2021년 7월 23일,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아 정의당과 동료 의원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2018년 7월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모습. / 손진영 기자 7월 23일,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아 정의당과 동료 의원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그와 20여 년간 정치 인생을 함께해온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운 아침"이라며 그를 기억했다. 심 의원은 '집권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최종 목표지만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도 집권해야 한다. 밥을 먹을 때도, 물을 마실 때도 이게 집권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노 의원의 말을 소개하며 "노회찬 대표님께서 생을 바쳐 이루고 싶었던 '진보집권'의 꿈, 평범한 시민들이 공존하는 사회를 바라는 모든 시민들의 꿈,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길"이라고 밝혔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진보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했던 노 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사진은 한 장이면 충분했고, 양복은 한 벌이면 넉넉했다"며 "완벽히 단출했던 그를 그리고, 기립니다"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최재훈 작가가 그려낸 노 의원의 초상화를 함께 게재했다. 이정미 전 정의당 의원도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마다 가슴 깊게 짓누르는 슬픔을 떨칠수 없지만, 오늘은 눈물없이 웃으며 대표님을 뵀다"며 "대표님 가신 후,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해석들, '노회찬이라면'이라는 질문과 해답속에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3주기는 '노회찬'이 멈춘 그 자리에서 정의당은 얼마나 투명인간들의 곁으로 다가갔는지, '노회찬'을 넘어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성찰하고 또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투명인간들을 호명했던 '노회찬의 6411정신'을 다시 새긴다"고 그를 추모했다. 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은 "노회찬 의원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청년정의당은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세상'을 바꾸는 일에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털어 넣겠다는 굳은 다짐을 내어놓는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노 의원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노회찬 의원의 삶을 주제로 만든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6411'의 전국 추모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23일, 경남 창원을 찾아 추모시사회에 참석하고 배진교 원내대표는 신촌을 찾아 시사회에 참석한다. 한편, 정의당 뿐만 아니라 다른 당 소속 정치인들도 노회찬 의원을 기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당시 TV 토론에서 맞붙었던 때를 회상했다. 송 대표는 "토론이 끝나고 우리는 웃으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가는 길은 달라도 언제나 후배의 등을 토닥여 주던, 참 마음 넓은 선배"였다며 "때로는 시간이 슬픔을 녹이기도 하는 모양입니다만, 참 그립습니다"라고 했다. 여권의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노회찬 의원을 추모했다.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 지사는 "늘 부러웠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세상을 사랑하고 보통사람의 설움에 분노하셨을 노 대표님"이라며 "그러나 '노회찬의 정치'에는 언제나 웃음과 따뜻함이 그윽했습니다. 좌충우돌하던 저에게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그를 추억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3 15:38: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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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1세기 경제성장 핵심은 하늘길"...4대 관문공항론 주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1세기 경제성장의 핵은 하늘길"이라며 "4대 관문공항론"을 띄웠다. / 뉴시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세기 경제성장의 핵은 하늘길"이라며 "4대 관문공항론"을 띄웠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 번째 'jp의 희망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금처럼 물류, 여객 수송의 95% 이상이 수도권인 인천공항에 집중되는 구조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도 없고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막을 수도 없는 기형적인 경제구조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등 수도권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충청,TK(대구·경북) 등 중부권은 'TK 신공항'으로, 부·울·경은 '가덕도 신공항'으로 호남권은 '무안 국제공항'으로, 여객과 물류를 분산 수용해야 한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인 할수 있게 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 할수가 있고 지역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도 막을수 있는 훌륭한 국토균형 발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4대 관문 공항은 세계 어디로도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만들고 인천공항은 동북아의 허브 공항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10년 내 플라잉카(Flying-car) 시대가 오면 국내선 공항은 제주선 외엔 의미가 없어지고 인천 공항이 적의 공격을 받아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그것을 대체할 국제공항이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온다"며 "하늘길을 분산 수용해 국토균형 발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3 14:42: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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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거 캠프, 공식 홈페이지 운영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캠프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모습. / 윤석열 공식 홈페이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캠프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인간 윤석열' 메뉴엔 윤 전 총장의 소년 윤석열과 청년 윤석열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홈페이지는 윤 예비후보의 정치활동과 사진을 담은 '윤석열 소식'과 '갤러리', 시민이 윤 전 총장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와 사진,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어디서든 말해요' 등의 메뉴로 구성했다. 7월 26일 월요일 시작할 윤 예비후보 후원회 모금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국민 누구나 포털이나 SNS 계정으로 로그인 한 뒤 '어디서든 말해요'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현재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이 가능하고 2∼3일 안에 '네이버', '트위터' 계정으로도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의 이상록 대변인은 "오늘 문을 연 윤석열 예비후보의 공식홈페이지가 지지자들은 물론 국민 모두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법률 대응 전담 페이스북도 운영하고 있다.

2021-07-23 14:21: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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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찾아 월주스님 추모한 최재형..."큰 가르침으로 족적남긴 어르신"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23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22일 열반한 월주스님을 추모했다. / 최재형 캠프 야권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3일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지난 22일 열반한 월주 큰스님을 추모했다. 월주 스님은 금산사 만월당에서 22일 오전 9시 45분 열반했다. 법랍 68년 세수 87세. 22일 불교신문 '전 조계종 총무원장 태공당 월주대종사 원적' 보도에 따르면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월주 스님은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6년 화엄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지난 1961년부터 10여 년간 금산사 주지를 맡아 불교 정화운동에 나섰다. 지난 1980년 제17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선출됐지만, 10·27 법난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1980년 당시 신군부는 10·27 법난을 일으켜 종권을 찬탈하고 불교를 탄압했다. 월주스님은 12·12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군부정권의 지지성명요구를 일언지하에 거부했을 뿐 아니라, 5·18민주화 운동이 전개되는 광주를 방문해 부상당한 시민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도 봉행했다. 월주스님은 1994년 개혁종단이 들어서면서 제28대 총무원장에 취임했다. 월주스님 분향소는 김제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종단장 5일장으로 7월26일까지 진행된다. 최 전 원장은 금산사를 찾은 방명록에 "모든 이를 이롭게 하라는 큰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최 전 원장은 "송월주 큰 스님은 '10.27 법난'으로 고문과 투옥의 고초를 겪으셨음에도, 불굴의 의지와 자비의 정신으로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월주 스님의 마지막을 기렸다. 또한 최 전 원장은 "뿐만 아니라 '모든 이를 이롭게 하라'는 큰 가르침으로 종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의 화합과 나눔의 큰 족적을 남기신 어르신"이라며 "큰 스님께서 입적에 드셨다는 말씀을 접하고, 마지막 가시는 길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3 14:11: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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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이재명 기본소득 공약에 "물고기 그냥 나눠주는 것 옳지 않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3일 자신에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했다. 사진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 대화하는 모습 / 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물고기를 그냥 나눠주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없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했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대통령이 되면 임기 안에 청년에게는 1인당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는 연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했다. 최 전 원장은 "이재명 지사가 대선 공약으로 전국민 기본소득을 내세웠는데 그 내용을 보니 월 8만 원 수준"이라며 "결국 국민의 부담인 연 50조 원의 재정을 써서 모든 국민에게 월 8만원씩 나눠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기본소득이 아니라 전 국민 외식수당이라고 부르는 것이 낫겠다"며 "한 달 용돈 수준도 되지 않는 돈으로 국민의 삶이 과연 나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최 전 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그냥 돈으로 표를 사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세금만 많이 들고 실질적인 복지 수준이 거의 향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복지를 확대하자는 생각엔 저도 동의하나 물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주고 돕는 것이 정부의 일이지 물고기를 그냥 나눠주는 것은 옳다고 볼 수 없다"며 "그 물고기도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전 원장은 "복지 혜택은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 적시에 제공될 때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3 13:53: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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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주자들, 천안함 유족 별세 소식에 "명복을 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된 천안함 승조원 중 한 명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사망소식에 22일 오후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 윤석열 캠프 지난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폭침된 천안함 승조원 중 한 명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사망 소식에 야권의 대권 주자들이 애도를 표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21일) 오후 12시 30분경, 천안함 전사자의 부인께서 40대의 나이에 암 투병 중 소천하셨다"며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생떼같은 고교 1학년 아들 하나만 세상에 두고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지난 2010년,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오늘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기댈 수 있었던 어머니까지 잃었다"며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어린 아들은 어머니마저 떠나 보낸 후, 홀로 남겨진 세상을 깨닫기도 전에 깊은 충격과 좌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부인은 주변에 폐 끼칠까 봐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외로이 투병하다가 제게 조용히 하나뿐인 아들을 부탁하고 가셨다"며 "조국을 위한 남편의 의로운 죽음이 자주 폄훼되는 것이 평소 깊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지인들이 전해주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천안함의 가족인 어린 아들이 용기를 내 세상에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보태 주십시오. 세상의 따뜻함과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며 후원 계좌를 글의 말미에 적었다. 소식을 접한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오후 서울시간호사협회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인천으로 이동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빈소엔 들어가지 않았다"며 "(장례식장) 1층에서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족을 위로했다. 최 전 원장은 "아버님에 이어 어머님까지 떠나보내드린 17세 아드님의 큰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찾기조차 어렵다"며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해 조문조차 할 수 없으니 속상하고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 고(故) 정종률 상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고인의 빈소에 직접 조문을 하며 유족을 위로했다. 유 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고인의 빈소에 다녀와 홀로 남겨진 고등학교 1학년 아들과 시아버님께 조문을 드렸다"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 아들에게 '엄마 아빠 모두 훌륭한 분이셨다. 우리 모두 두 분을 기억할거다. 부디 용기를 갖고 잘 커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했다. 대선주자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22일 페이스북에 "더 가슴 아픈건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남겨진 국가유공자의 미성년자녀들은 만18세 이후에는 그나마 유족연금 조차 끊어진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22 18:43: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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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전사' 만난 윤석열…"간호사에 공정한 처우 보장되도록 해야"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현장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간호 전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안전을 책임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간호사의 애로와 숙원을 깊이 고민하고 좋은 방안을 찾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소재 간호사회관에 방문한 윤 전 총장은 서울시간호사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간호사를 뵙고 나니 '간호 전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지난 20일 대구 방문 당시 지역 코로나19 방역 거점이었던 동산의료원에서 현장 의료진 목소리를 들은 바 있는 윤 전 총장은 이번 서울간호사회와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OECD 대비, 간호사 숫자가 절반밖에 안 되고 워낙 힘든 직업이다 보니 이직률도 매우 높아 통상 근무연한이 7∼8년 정도밖에 안 된다. 간호사의 역할을 이번 기회에 재인식을 해 '공정한 나라라면, 공정한 처우가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은 윤 전 총장에게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박인숙 회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사들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 스트레스로 점차 지쳐가고 있다"며 "미국, 일본에도 있는 간호법이 선진국이라 불리고 있는 우리나라에 없으며 국민 건강 증진 위해 (간호법) 반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장 간호사들도 윤 전 총장에 ▲중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 ▲코로나19 수당 제도화 ▲간호사 수당 ▲공공의료 강화 등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박 회장이 요구한 간호법 제정에 대해 "간호사들이 기본적으로 업무 과중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전체 보건이라는 차원에서 봤을 때,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그들의 요구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이 들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 밖에 윤 전 총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정부가) 코로나와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국민과 공유해가면서 어려운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솔직하게 공개해야 한다. 국민들은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07-22 15:50:0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