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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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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무것도 없었다", 부산 도시철도 사상역 폭발물 소동

부산 도시철도 2호선과 부산김해선이 만나는 사상역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고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또 지하철 2호선과 경전철이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등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부산 도시철도 사상역은 2018년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이 두 노선과 환승객을 합쳐 6만 8675명으로 부산 도시철도에서 서면역 다음으로 많은 역이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4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부산지하철 2호선 사상역 대합실 화장실에서 "LPG 가스 10대, 전기선이 수없이 많다. 경찰 특공대를 출동시켜달라"며 시민이 역사 내 비상벨을 눌러 폭발물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가까운 지구대 경찰관을 비롯해 형사팀, 타격대 등 20여 명을 현장에 급파한 데 이어 부산교통공사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나 해당 화장실에선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허위신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발물 신고자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하철 폭발물 소동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폭발물이 발견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지난 2017년 11월 7일에는 1호선 서울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빈 가방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 등은 현장에 출동해 가방에 대한 수색에 나선 결과 빈 캐리어로 확인했다. 같은 해 7월에 2호선 신촌역에서도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에 따르면 7월 7일 오전 10시35분께 "신촌역에 폭발물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에 따르면 신촌역 물품 보관함 앞에 누군가 여행용 가방을 두고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약 2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가방 안에 폭발물이나 위험 물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1-06-07 10:11: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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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7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주말 효과로 400명 대

7일 전남 여수시 죽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닌해 3월1일 이후 부분 등교만 허용됐으나 1년 3개월만에 전체 등교가 결정됐다. / 뉴시스 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총 확진자가 485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7일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54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4637명(해외유입 918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4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경남 27명, 대구 26명, 대전 20명, 인천 15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2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99명으로 총 13만 4861명(93.24%)이 격리 해제돼 현재 780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2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74명(치명률 1.36%)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월 7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2958명이 예방접종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1차 접종은 2958명으로 총 759만 8787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은 0명으로 총 227만 968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7 09:4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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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흥주점 집단 감염 이후 확산세 커져...오늘도 25명 추가

대구시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12일 유흥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대구시는 거리두기 상향조정 등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있지만 4일 오늘도 유흥주점 관련 20명, 수성구 주점 관련 5명이 추가돼 홍역을 치르고 있다. 주점관련 확진자가 늘어나자 대구시는 바 형태의 술집은 구군 업소별 전담책임제를 운영해 특별단속을 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발표 6월 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65명 이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136명이다. 금일 추가 확진자는 65명으로 주소지별로 달서구 15명, 북구 14명, 동구 12명, 수성구 10명, 달성군 4명, 남구·중구 각 3명, 서구·경산 각 2명이 추가됐다.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5명이 늘었다. 지난달 31일 1명이 확진된 이후 종업원과 손님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로 판명돼 누적 감염자는 39명으로 증가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2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85명으로 불어났다. 경산 지인 모임 관련으로 3명, 동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10명이 확진됐다. 동구사업장은 직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됐다. 동구청 관련 3명, 경산 지인 모임에서 3명, 달서구 사업장 1명, 북구 일가족 관련으로 5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인한 연쇄감염이 13명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도 5명이 늘어 이들은 감염원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06-04 15:32: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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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영상 공개에 이용구 차관..."합의금 영상 삭제 조건 아니야"

사의를 표명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1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 뉴시스 3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 기사에게 준 1000만원은 단순한 합의금일 뿐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할 조건으로 준 돈은 아니라고 3일 주장했다. 이 차관은 주행 중인 택시 안에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어제(2일) 이용구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한 방송 보도를 통해 공개 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 차관이 운전 중인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이 차관은 이날 변호사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2일 보도된 영상 장면이 작년 11월 6일 밤 택시기사 폭행 당시의 모습이 맞다"며 "술에 만취해 사람과 상황을 착각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어떠한 이유라도 사람을 폭행한 사실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이틀 뒤인 11월 8일 사과와 피해회복을 위해 택시 기사분과 만났고, 그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죄한 뒤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송금했다"며 "통상의 합의금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시 변호사였고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위 금액을 드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합의를 하면서 어떤 조건을 제시하거나 조건부로 합의 의사를 타진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차관은 자신의 증거인멸교사 혐의와 관련 "먼저 택시 기사분이 증거인멸죄로 입건까지 이뤄진 것에 대해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영상을 지워달라고 한 이유는 택시 기사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준 영상이 제3자에게 전달되거나 유포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을 뿐, 블랙박스 원본 영상을 지워달라는 뜻은 전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택시기사 A씨는 이 차관이 사건 이틀 후인 11월 8일에 "이 차관이 '기사님이 내려서 뒤에 문을 열어 갖고 날 깨우는 과정에서 내가 멱살잡은 걸로 하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운전 중에 S 씨가 폭행을 당했다면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처벌받지만 택시가 정지한 상태에서 폭행을 한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할 수 없는 형법상 일반 폭행죄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3 11:14: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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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신경호 대한금속재료학회장이 추천한 '사랑의 기술'

신경호 대한금속재료학회장 2018년 9월 BTS를 대표해 UN 연설에 나선 RM은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고 말했다. '헉'하며 내 시간이 멈추어버렸다. 같은 해 겨울 빅히트의 공식 SNS에 3권의 책이 소개되었다. '영혼과 사랑 그리고 성장을 이야기하다'라는 글과 함께 소개된 영혼의 지도, 사랑의 기술 그리고 데미안이 그것이었다. 순간 RM의 UN 연설에 대한 내 반응이 당연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BTS가 애써 전달하려했던 '자기애 그리고 이를 실현하려는 실천의지'가 바로 필자의 인생도서, '사랑의 기술'의 한 줄 요약이기 때문이었다. 겨울방학을 마치면 3학년이 되는 중학생에게 '사랑의 기술'은 충분히 매혹적인 제목이었다. 눈에 아른거리는 그 아이의 마음을 뺏을 수 있는 기술이라니! 낯붉히며 구입한 책의 비닐을 벗기며 카사노바를 떠올렸다. '앗' 이게 아닌데. 목차를 훑으면서 스멀스멀 피어났던 의구심은 이내 실망감으로 굳어 버렸다. 문장은 길고 문체는 낯설었다. 책은 두껍고 더디 읽혔다. 사랑에 대한 환상은 깨지고 사랑에 대한 논리는 불편했다. 난생 처음 내 돈으로 구입한 책이 아니었더라면 혹한의 겨울방학을 '사랑의 기술'과 힘겨루기하면서 보내는 일은 결코 없었을 터이다. '이제부터 네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너다. 어떤 간섭도 하지 않겠다. 다만, 네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네가 책임져라' 선친은 필자와의 사랑에 대한 논쟁을 마무리하며 선언했다. '사랑'이라고 하면 '남녀상열지사'를 먼저 떠올리며 터부시하던 선친에게 사랑의 보편성(형제애, 모성애·부성애, 성애, 자기애, 신에 대한 사랑)을 설파하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야말로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니겠냐고 반문하는 까까머리 중학생이 기특하셨던 모양이다. 간다온다 보고만 하면 여행도 자유로웠고 만화방, 당구장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러나 선친의 선언이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철학적 편광필터라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떤 판단을 내리거나 행동하기 전에 이 판단이나 행동이 선친이라면 용납할 만한지 아닌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있는 나를 발견했던 것이다. 선친의 선언은 어느새 자신감이 지나쳐 경솔해지거나 독단적이기 십상이었던 내게 신독(愼獨)이라는 처방이 되어 나를 감호(監護)하였다. 돌이켜보면 이 처방은 필자의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단단하게 바로잡아준 인생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사랑의 기술'이 어렵사리 자신을 완독해준 내게 건네준 첫 선물이자 축복이었다.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저. 황문수 역. 문예출판사. 1만 2000원 상대방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배려에 놀라워하는 내게 '이게 원래 내 모습'이라며 자신감을 보이던 20대 중반, 아가씨와 결혼했다.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아내는 여전하다. 나는 애써 노력하지만 그녀는 맞춤복을 입은 듯 편안하게 사랑의 기술을 구사한다. 왕성한 사회생활 탓에 사랑의 대상이 많은 내가 그녀와의 관계에서 부족함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자위하지만 미안하기도 하고 샘이 나기도 한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녀에 대한 관심과 존경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점점 더 진해지는 것은 덤이다. 우리 가족의 화목한 모습이 보기 좋다며 요청하는 주례 부탁은 거절하기 어려웠다. 40대 초반 주례계(界)에 입문한 이래 부부의 연을 맺는 젊은이들에게 주례로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주문만큼은 빠짐없이 해왔다. 상대방을 소유하거나 지배하려들면 서로의 성장을 북돋우는 사랑은 물 건너가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변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라'는 응용편이다. '사랑의 기술'이 필자의 인생도서라고 해서 독자 여러분에게도 그만큼의 영향력을 줄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앞서 언급했던 바, 읽어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나 단언컨대 '사랑의 기술'을 읽고 실천하면서 당신은 그 이전의 당신과 확연히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신경호 대한금속재료학회장은 다음 글쓰는 이로 서울대 의대 이정상 교수를 추천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3 09:50: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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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600명 대...총 확진자 681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를 나서고 있다. / 뉴시스 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 대를 기록했다. 일일 총 확진자 수는 68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72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2157명(해외유입 909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0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대구 73명, 부산 32명, 경남 23명, 인천 22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2명, 아메리카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31명으로 총 13만 2699명(93.35%)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749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68명(치명률 1.38%)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월 3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403,780명이 예방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차 접종은 38만 1551명으로 총 674만 199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은 2만 2229명으로 총 222만 728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3 09:35: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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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은 옛말...쿠바 도쿄올림픽 예선전서 탈락

쿠바가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쿠바가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아마추어 최강'으로 군림했던 쿠바 야구 팀의 탈락에 전세계 야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류현진을 끈질기게 괴롭혀 완투를 막아낸 쿠바 야구팀이었다. 쿠바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주예선 2차전에서 캐나다에 5대6으로 졌다. 베네수엘라에 5대6으로 졌던 쿠바는 2연패가 되면서 B조 최하위가 됐다. 이로써 쿠바는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캐나다, 베네수엘라(이상 2승)에 밀려 A, B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슈퍼라운드행이 무산되면서 도쿄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쿠바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1996 애틀랜타 대회,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대회 결승에선 김경문호와 맞붙어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아마 최강이란 명성을 쌓았던 쿠바는 유망주들이 망명으로 쿠바를 떠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쿠바 선수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해 망명한 케이스. 이번 대회에서도 쿠바 대표팀 선수인 세사르 프리에토가 미국에 도착하자 마자 팀을 떠나 망명을 택하기도 했다. 쿠바야구연맹은 대표팀에서 2루수를 맡고 있는 세사르 프리에토(22)가 대표팀을 떠났다며 "그의 결정은 국민과 대표팀에 대한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프리에토는 강타자이며 쿠바에서 가장 유망한 야구 선수로 꼽혀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프리에토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이며 쿠바 망명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시카고 화이트삭스 4번 타자 '호세 아브레유' 등이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2 16:46: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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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장 이재용 사면 건의에 文 "고충을 이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앞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와 관련해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 관련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사면과 관련한 건의를 경청한 뒤 '고충을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이 나온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에둘러 말했다"면서 "이 부회장 사면을 의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고충을 이해한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에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본 사건의 1심에선 징역 5년을 선고받으며, 2017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년 간 구속수감된 바 있다. 이미 1년 5개월 가량 수감생활을 한 그는 내년 7월이면 만기 출소한다.

2021-06-02 16:03: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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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경지에 오른 아웃복서 메이웨더...이젠 유튜버랑 한 판 붙는다

유튜버가 리빙 레전드를 이길 수 있을까?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2300만 유튜버 로건 폴이 링 위에서 만난다. / SPOTV 제공 유튜버가 리빙 레전드를 이길 수 있을까?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2300만 유튜버 로건 폴이 링 위에서 만난다. 로건 폴은 전직 UFC 파이터 벤 아스크렌을 꺾고 화제가 된 제이크 폴의 형으로, 프로 복싱 무대에서는 무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로건 폴이 상대하게 될 메이웨더는 벤 아스크렌과는 차원이 다른 선수다. 그는 50번의 프로폭싱 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복싱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21C를 대표하는 테크니션이다. 로프에 누워 숄더롤로 상대 선수의 연타를 회피하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가 쓰러트린 선수의 이름만 들어 보아도 그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현 프로복싱 최고의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 8체급 석권에 빛나는 아시아의 영웅 '매니 파퀴아오', 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 돌주먹 '마르코스 마이다나', 잽 주다, 후안 마뉴엘 마르케스, 셰인 모슬리, 빅토르 오르티즈, 미구엘 코토 등 수많은 복서들이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복싱계에서는 아무리 메이웨더가 은퇴했고 나이를 많이 먹었어도 로건 폴이 메이웨더에게 얼굴을 맞추기도 힘들 것이란 예상이 많다. 실제로 지난 2017년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치룬 복싱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의 스피드를 따라 잡지 못하고 10라운드에 TKO 패했다. 지난 2018년 12월 치러진 일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2분 19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었다. 그렇다면 왜 메이웨더는 유튜버와 대결을 벌일까? 돈 때문이다. 메이웨더는 경기를 잡고 상대를 비난해 사람들의 관심을 끈 후 입장료와 케이블 TV 중계권을 높은 금액에 팔아치운다. 메이웨더의 현역 시절 변명은 얼굴에 상처 하나 남지 않는다고 해서 '프리티 보이'였지만 사람들이 많이 불렀던 별명은 '머니'였다. 우리나라 프로복싱 인기는 사그라들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복싱은 인기 스포츠다. 슈퍼스타들은 한 경기 치를 때 마다 수백억원의 대전료를 받는다. 전세계로 송출되다 보니 중계권료도 상당하다. 유튜버가 리빙 레전드를 이길 수 있을까?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2300만 유튜버 로건 폴이 링 위에서 만난다. / SPOTV 제공 정상에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던 메이웨더는 커리어 총 누적 수익 금액이 10억 달러(1조 1100억원)가 넘는다. 수익 금액 10억 달러가 넘는 스포츠 스타는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의 타이거 우즈 밖에 없었다. 로건 폴이 기댈 곳이라곤 우월한 신장 밖에 없다. 무승 1패라는 초라한 프로 복싱 성적을 가지고 있지만 신체 조건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이웨더보다 15cm가 큰 188cm의 장신이고, 경기 당일 기준으로 20kg 정도의 몸무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웨더와 로건 폴은 서로 도발하고 신경전을 벌이며 '머니 게임'을 성사시켰다. 링 밖에서 시끄러운 잡음을 만들었던 둘이 링 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자존심과 돈이 걸린 싸움에서 '레전드' 메이웨더가 승리할지, 로건 폴이 반전을 만들어낼지 관심을 모으는 이 경기는 7일 월요일 오전 9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2 14:45: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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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윤성환에 구속 영장 신청...'불법 도박 등'

경찰이 2일 KBO 다승왕 출신 우완투수 윤성환(41)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지역 경찰에 따르면 윤성환은 1일 오후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피소됐고, 최근에는 불법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윤성환은 "빚을 진 것 맞다"고 '사기 혐의 피소'에 관해서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는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승부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윤씨는 지난해 9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언론 보도에 일부 매체와 통화하며 "상습도박을 하지 않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얘기다"며 "채무가 있기는 하지만 도박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도망다니거나 잠적한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KBO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승부조작 스캔들을 겪었다. 야구계는 윤성환에 관한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성환은 삼성 라이온즈 한 팀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35승으로 KBO 통산 다승 8위를 기록했다. 2009년에 1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고 10승을 거둔 시즌만 7번이다. 2018년부터 하향세를 타더니 삼성은 결국 2020년 11월 그를 방출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그였지만 인생은 굴곡이 많았다. 2004년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됐고,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의 원정 도박 사건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수사가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윤성환은 선수 생활을 이어나갔다.

2021-06-02 13:26: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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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어 올 때 노 젓는 대중제 골프장...가격 인상에 세제 혜택까지

"퍼블릭(대중제 골프장)도 회원제도 가격이 엄청 올랐어요", "파쓰리(본 라운딩 나가기 전에 치는 연습 게임)도 사람이 몰려서 한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이에요" 이번주와 다음주에 골프장 예약을 잡았다는 20대 골퍼 조승원(29)씨는 골프장에 사람이 몰린 탓에 이용료도 높아져 예약 잡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불어닥친 지난해와 올해 국내 골프 산업은 호황을 맞고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해외 골프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해당 수요를 국내 골프장이 흡수했다. 여기에 골프가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스포츠, 거리두기가 가능한 스포츠란 인식에 골프 저변이 넓어져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중제 골프장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한 걸까? 최근 높아지는 수요에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대중제 골프장이 그린피 등 이용료를 올리고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티스캐너가 제공한 골프장 그린피 정보에 따르면 31일 기준 경기 북부 18개 대중제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18홀 기준)는 18만 7000원이고, 경기 남부 38개 대중제 골프장의 경우 23만 6000원이다. 골프 업계에 따르면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는 전년대비 20~30% 상승한 상황이다. 여기에 카트비와 캐디비도 덩달아 올라서 주말에 골프 한 게임을 치려면 인당 40만원은 써야하는 실정이다. 인기 골프장인 인천 오렌지듄스의 이번주 토요일 오전 1부 시간대 그린피는 29만원이고 안성 루나힐스 골프장의 주말 그린피는 27만원이다. 인기 대중제 골프장의 경우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제 그린피보다 비싼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주말을 피해 평일에 예약을 잡고 가격이 저렴한 지방으로 원정을 다니는 골퍼도 늘어나고 있다. 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 '엑스골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예약률 현황을 보면 평일 예약률이 주말을 웃도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골프장은 웃음짓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가 발료한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169개의 대중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40.5%로 2019년의 33.2%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대중골프장의 매출액 증가율은 21.2%로 레저산업연구소는 골프장의 주된 수입원인 입장료와 카트비가 코로나19 특수로 크게 오른데에서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대중제 골프장은 세제혜택도 받는다. 지난 1999년 10월 김대중 대통령은 박세리 선수의 1998년 세계대회 4회 우승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골프 대중화'를 선언했다. 골프산업 활성화와 골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세금을 대폭 인하했다. 회원을 모집하지 못하는 대신 세금혜택을 준 것. 대중제 골프장은 현재 취득세 4%(회원제 12%), 재산세 0.2~0.4%(회원제 4%)를 할인 받고 개별소비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를 면제받는다. 회원제 골프장이 중과세를 적용받는 반면 대중제 골프장은 일반과세를 받는다. 정책적 지원에 2000년대 후반 40개소였던 대중제 골프장은 2019년 330개소로 늘어났으며 이들이 받는 세금감면액도 821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 회원제 골프장의 세금 납부액 5913억 원보다 더 많다. 지난 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양경숙 의원이 공동 주최한 '대중골프장 실태고발 및 대책마련 정책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대중제 골프장에 입장료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편법 대중골프장에 대한 중과세 적용, 편법으로 회원을 모집하는 대중제 골프장을 단속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김훈환 상근부회장은 "골프장이 갖는 여러 순기능적인 측면을 도외시하고,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갖는 문제점에 매몰되지 않도록 정부는 골프장의 순기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며 "현재 국민소득이 3만불이 넘는 시대임에도 아직까지 골프에 대해서만은 1만불 미만 시대에 갖혀있다"고 반박했다. 골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국회도 칼을 빼들었다. 지난 3월 양경숙 의원은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고 현재 소관위 심사 중에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계 공무원의 골프장 출입 및 검사를 가능케 하고 위법한 경우 영업정지까지 할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유사 회원제로 영업하는 대중제 골프장을 단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1-06-02 10:43:0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