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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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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최고 등급..만점으로 전국 1위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만점을 획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혈액투석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국민에게 합리적인 병원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 청구가 발생한 의원급 이상 요양기관 115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의사 인력 질 ▲간호사 인력 질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등 6개 평가지표 점수를 합산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선정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종합점수 100점(만점)을 획득하며 1등급을 받았다.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 등 3개 지표에서 전국 상위 0.1%를 기록하며, 환자 중심의 전문적인 혈액투석 진료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역시 종합점수 100점으로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수치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가 13.6건을 기록해 전국 평균 25.4건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의료진이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 등에서 만점을 받아 97.9점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에서 만점을 받아 97.9점을 받으며 모두 전국 평균 점수 82.4점을 상회하는 1등급을 받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5 10:47: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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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양행, 22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제약부문 1위

유한양행이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2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는기업 시상이 시작된 이후, 22년 동안 제약부문 1위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기업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곧 유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지난 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 시스템(ISO 45001)을 인증 받았다.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등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안전보건경영 외에도 유한양행은 오염물질 감축 및 자원의 재활용 등을 주요 환경경영체제로 삼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운영해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으로 임직원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버들생명 플로깅, 사업장 인근의 생물 다양성 증진 활동 및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 지역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캠프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역 복지단체 및 NGO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재단, 유한학원과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회책임 활동을 실천하며 소중한 가치를 지켜 나가 믿음직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5 10:42: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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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목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한국대병원 어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화제가 되면서 주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병원이 갖춘 첨단 응급의료시설과 옥상으로 응급 의료 헬기가 내려앉는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대서울병원은 중증외상센터의 배경이 된 '한국대병원'의 메인 촬영지로 1~3층 병원 외경, 로비, 응급진료센터 입구, 외래 진료실, 4층 힐링정원, 첫 진료 라운지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작품 속 새롭게 부임한 중증외상센터장이 강렬하게 등장한 첫 장면과, 중증외상센터 펠로우 선생님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공간이다. 또한 현실성 높은 고증과 의학적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이대서울병원 김태윤 중환자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송승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조동영 신경외과 교수, 황역구 정형외과 교수, 이대목동병원 이재길 외상외과 교수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김태윤 교수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외상에 크게 손상을 입은 환자의 치료 대응과 심장파열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 의료진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의학적인 측면에서 현실이 잘 고증될 수 있도록 자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 속 내용이 모두 실제 의료현장과 일치하지 않지만, 작품에서도 강조되듯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골든 타임'"이라며 "큰 사고를 당했을 때 의료적 처치를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대한민국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 등 수상 이력이 있는 이대서울병원은 탁 트인 외래 공간,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내부, 높은 층고 덕분에 '병원 같지 않은 병원',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치유의 공간'으로 잘 알려졌다. 이에 개원 초기인 2020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율제병원, 2019년 SBS 드라마 '의사요한'의 서울한세병원 등 다수의 의학드라마 배경이 된 바 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드라마와 같이 최첨단 응급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옥상에 헬기장이 있어 전국에서 헬기 이송이 가능해 언제나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4 10:51: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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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균주 발견…상업용 톡신 생산 가능성 확인

대웅제약은 노아바이오텍과 수행한 토양 유용 미생물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발견하고 이를 분리동정하였으며, 상업용 톡신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아바이오텍 연구진은 오염이 심하거나 폐사 등으로 보툴리즘 발병 의심이 되는 국내 축사를 중심으로 시료채취를 했고 그 중 한 샘플에서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분리하고 동정하는 데 성공해 질병관리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를 완료했다. 대웅제약은 노아바이오텍이 확보한 균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존 미국, 유럽 균주의 서열과 독소 유전자 부위의 서열이 완전히 동일한 것을 확인했으며, 상업용 이용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으로 독소를 생성함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국내외에서 보툴리눔 균주 7종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보툴리눔 전문 기업으로 활발하게 균주 및 공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국내 보툴리눔 기초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간의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균주의 활용을 원하는 연구기관이 있다면 관계 기관 승인 하에 자유롭게 분양을 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4 10:43: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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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약품 관세 25%, 영향 최소화"… K-바이오 대응책 마련 분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 내 생산 시설 투자에 나서거나 추가 공급망 확보에 나서며 관세 정책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의약품 관세 관련 질문에 대해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비중이 큰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기업들은 대응 전략 계획을 잇달아 공개했다. SK바이오팜은 "추가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한 안정화를 위해 캐나다 외 추가적인 미국 내 생산 전략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다"며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자체 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원료의약품(API) 제조 후 캐나다에서 벌크 태블릿 및 패키징 단계를 거쳐 미국으로 수출된다. 신약 생산의 변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절차를 수반하지만, SK바이오팜은 이를 미리 준비하여 생산 기술 이전, 공정 검증,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2024년 하반기에 이미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 확보한 미국 및 캐나다의 위탁생산(CMO) 업체 외에 추가적인 생산 옵션 확보도 검토하는 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FDA 승인을 받은 미국 내 CMO 시설을 이미 확보하여 필요 시 즉시 생산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관세 정책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이미 갖추었다는 의미"라며 "미국 내에 약 6개월분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있어 관세 변화 대응에 소요되는 기간 동안은 이 물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역시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2025년 영향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을 마쳤다며, 발생 가능한 상황별로 최적의 대응 체계를 이미 구축해 놓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에서 판매 예정인 회사 제품에 대해 1월 말 기준 약 9개월분의 재고 이전을 이미 완료했다"며 "관세 리스크 발생 이전부터 현지 CMO 업체를 통해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들 제조소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생산 가능 물량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상반기 중 현지 생산시설 확보 관련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관세 부과 시 완제의약품보다 세부담이 훨씬 낮은 원료의약품(DS) 수출에 집중하고 있고, 충분한 제조 역량을 갖춘 현지 CMO 업체들과 제품 생산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구체적 검토를 진행해 온 미국 현지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보도 올해 상반기 중 투자 결정을 마무리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호무역 리스크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3 14:28: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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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 바이넥스와 ADC CDMO 시스템 공동 구축 협약

경보제약은 19일 인천 바이넥스 송도공장에서 바이넥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DC용 항체와 링커, 페이로드의 개발부터 ADC 임상시료 생산까지 일괄 제공하는 국내 최초 'ADC CDMO 서비스 패키지'를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Antibody)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Payload)가 연결체인 링커(Linker)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협약에 따라 경보제약은 현재 구축 중인 페이로드 및 링커 라이브러리를 스크리닝하여 최적화된 ADC 조합을 도출하고 공정 및 분석법을 개발하여 ADC 제조를 담당한다. 바이넥스는 시장의 니즈에 맞는 ADC용 항체의 세포주와 공정, 분석법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의 역할을 맡게 된다. 경보제약 김태영 대표는 "경보제약은 현재 ADC를 위한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여러 전문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등 ADC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바이넥스와 함께 ADC CDMO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넥스 이혁종 대표는 "바이넥스는 최근 송도 바이오 공장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cGMP 인증을 받았다"며, "경보제약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DC CDMO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보제약은 ADC 분야에서 리가켐바이오, 파로스젠, 프로티움사이언스 등 항체를 개발하고 링커 기술을 보유한 다수의 국내 업체들과 ADC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력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는 ADC 생산을 위한 GMP 시설 구축을 위해 약 855억원을 투자하기로 공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7년 하반기부터 임상시험용은 물론 상업용 ADC 원료 및 완제품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0 11:12: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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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교차처방 근거 확보 "허가시 처방 가속 기대"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의약품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 'Advances in Therapy'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 논문을 통해 공개한 연구는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 검증했다. 임상 결과,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상호교환 지위 확보 시, 교차 처방에 대한 사용자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전이 발행되는 미국 처방 시스템에 따라,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20mg/0.2ml, 40mg/0.4ml, 80mg/0.8ml 총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중가격 정책을 토대로 공급 채널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판로 구축 완료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세 구간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의 상호교환성 임상 결과가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유플라이마의 처방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0 10:15: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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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A형 혈우병 환자 관절 통증 개선 효과 입증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환자의 통증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 신약으로,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 류벤가톨릭대학교병원 세드릭 헤르만(Cedric Hermans) 교수 연구팀은 헴리브라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 투약 후 78주간 관절 및 부기 통증 변화를 관찰했다. 혈우병 환자의 출혈 중 약 80%가 관절에서 발생하며, 이는 관절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관절 출혈 이력이 있는 혈우병 환자 381명 중 86%가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 중 '부기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투약 전 37.0%에서 투약 13주 차에 84.0%로 증가했다. '관절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라고 응답한 환자는 30.0%에서 61.0%로 증가했으며, '통증 및 불편함이 없거나 약간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같은 기간 71.0%에서 81.0%로 향상됐다. 이러한 통증 개선 효과는 최대 78주까지 지속됐다. 특히, 기존 8인자 치료제로 6개월 이상 예방 요법을 받았던 환자에서 헴리브라 투여 13주 후, 부기 통증과 관련해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41.7% 증가했으며, 관절 통증에 대해서도 동일한 응답 비율이 2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속적인 예방 치료로 헴리브라를 투여하면 관절 출혈과 관절 내 재출혈이 감소하며, 이는 활막 염증과 관련된 통증을 줄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8인자 예방요법 대비 출혈률 감소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 등의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0 10:08: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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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텍 '실리콘 힐스' 美 윌리엄슨 카운티 진출 시동

국내 바이오텍들이 미국 내 비즈니스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진출에 시동을 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업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지 바이오 허브로의 진출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가 주관한 한국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행사인 'Exploring Opportunities in the US(미국에서의 기회 탐색)'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로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 개발 파트너십(WilCo EDP Texas)과 라운드록(윌리엄슨 카운티 내 도시) 챔버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윌리엄슨 카운티가 가진 이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미국 텍사스 주의 수도 오스틴과 인접한 도시로, 최근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오스틴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이 건설 중이며, 테슬라의 본사와 기가팩토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델과 인텔 등을 비롯 글로벌 55개 탑티어 기업들도 오스틴 주변에 모여 있다. 이러한 인접성 덕분에 사업 기회를 찾는 반도체, 전기차,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드는 추세다. 특히, 텍사스의 낮은 규제와 세율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WilCo EDP Texas에 따르면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도 세금 부담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이며 생활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경제 성장률이 높고 인적 자원 확보가 용이한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윌리엄슨 카운티는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바이오 스타트업 유치에 적극 나선 상태다. WilCo EDP Texas 지은현 국장은 "윌리엄슨 카운티는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텍사스 대학교와 텍사스 A&M 의과대학 등 지역 내 연구 및 교육 기관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모리시(Danielle Morrissey) 라운드록 경제개발 부문 수석 디렉터는 "라운드록의 생명과학 혁신기업 밀집지역은 기업체들과 첨단 연구기관들이 모여드는 허브로 급부상했다"며 "2개의 대형 종합병원, 유수의 의과대학, 생명과학 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학 실험실, 바이오제약 기업, 의료분야 IT, 연구개발 센터 등을 포함한 수백 개의 기관과 기업들이 모여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바이오텍 기업들도 참여해 각자의 기술과 비전을 적극 알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포도테라퓨틱스, 툴젠, 엑셀세라퓨틱스, 레드진 등이 기업 소개 발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윌리엄스 카운티 내 미국 자회사 설립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윌리엄슨 카운티가 추진하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 계획은 향후 오가노이드사이언스를 비롯한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텍사스 지역의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들이 협력하며 강력한 바이오 및 기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스타트업들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19 15:09: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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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오가노이드, 현실이 되다"

토종 기술로 만든 오가노이드(장기모사체) 기반 재생치료제가 이르면 내년 국내 의료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병변 부위에 분사하는 것 만으로 손상된 조직을 되살리는 획기적인 치료제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장(腸) 재생치료제 '아톰(ATORM)-C' 얘기다. 21일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임상 단계에 있는 의약품이라도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희귀·난치질환 환자일 경우 사용이 가능해진다. 아톰-C는 지난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을 받으며 처음 인체 투여를 시작했고 이제까지 총 4명의 희귀·난치질환 환자에 투약이 이루어졌다. 국내 첫, 세계 두번째 임상 사례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으로는 첫 상장이며, 초격차 기술 특례 제도를 통과한 1호 기업이기도 하다. 먼 미래의 일이거나, 헐리우드 영화 속 이야기로 생각했던 오가노이드는 이미 대한민국의 일상으로 바짝 다가왔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가 난치병을 고치고, 오가노이드 기술을 주식 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을 만큼 '현실'이 된 셈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약물 평가 플랫폼, 재생치료제를 통해 이미 오가노이드 기술을 실현해 가고 있다"며 "오가노이드의 미래는 언제든 교체가 가능한 인공 장기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며, 그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오가노이드 기업으로는 첫 상장이다. "오가노이드를 개발한다는 기업도 많고, 상장사 중에서도 다른 사업을 영위하다 오가노이드에 뛰어든 기업들도 있긴 하지만 오가노이드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우리가 처음이다. 여전히 어려운 기술이긴 하지만, 오가노이드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은 맞다." - 공모 자금은 어떻게 활용되나. "희망공모가액(1만7000원 ~ 2만1000원)으로 계산하면 200억~250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자금은 아톰-C의 임상시험 비용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은 여전히 초기 단계고,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이끄는 한국의 기술은 선도 그룹에 선 상태다. - 아톰-C 임상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일반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를 따르는 임상시험이 아닌 첨생법에 따른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4명의 베체트병(만성 염증성 질환) 환자의 장에 투약이 이루어졌다. 올해는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 상용화는 언제로 예상하나.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았기 때문에 상용화를 예상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다만, 정식 허가가 아니더라도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생법이 개정안이 곧 시행되면, 임상 단계에 있는 의약품이라도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중대·희귀 난치질환 환자일 경우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치료계획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 후속 파이프라인은 뭔가. "침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아톰-S'가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말 아톰-S와 관련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신청했으며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간 오가노이드 '아톰-L'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 대표의 목표는 국내가 아닌 전 세계 시장이다. 오가노이드 기술이 아직 시작 단계고, 상용화된 치료제도 없는 만큼 충분히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베트남에 첫 발은 들인 동남아시아 시장은 이후 태국으로 보폭을 넓혔고, 독일에 이어 미국 전진 기지도 올해 상반기 문을 연다. 유 대표는 재생치료제의 기술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동남이 시장 진출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현지법인 'VOS(베트남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디스커버리'는 올해 7월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오가노이드 신약 평가 플랫폼의 생산 거점이자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 태국에도 올해 상반기 중 현지 사무실을 연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태국은 재생의료 의료관광 분야 세계 5위에 올라있는 시장이다. 이 때문에 고급 병원들이 많고 선진화된 새로운 기술과 의료 서비스의 진입이 빠른 편이다." - 미국과 유럽의 전략은. "유럽 시장은 독일에 설립된 자회사를 통해 올해 아톰-C의 임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Mount Sinai) 병원과 함께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유럽과 미국의 경우 현지 품목허가와 상업화 등의 과정까지 직접 진행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치고 현지 기업들로 기술 수출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027년까지 기술수출을 하는 것이 목표다." - 미국 현지 법인 설립 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스 카운티에 자회사를 연다. 윌리엄스 카운티는 낮은 재산세와 훌륭한 입지 조건 등 혜택이 많아 삼성전자는 물론 테슬라, 델, 인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진출한, 비즈니스 요충지다. 특히, 이번에 오픈하는 미국 현지 법인은 또 다른 바이오 기업들도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고 한다. 한국에서도 설명회를 마쳤고, 현지에서도 설명회를 곧 가질 예정이다. 원하는 국내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사무실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한다." 유 대표는 사람을 넘어 동물 오가노이드에도 도전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원광대학교에 '레드-그린 바이오 융합연구소(RGB 연구소)'를 열었다. 사람과 동물, 지구를 위한 바이오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현재 RGB 연구소에서는 동물용 오가노이드 개발이 한창이다. 인체 오가노이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동물용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효능, 독성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 동물용 오가노이드는 어떻게 활용되나. "동물 간, 피부, 장 오가노이드를 제작해 동물용 사료는 물론 치약, 샴푸와 같은 화장품이나 유산균과 같은 건기식의 독성, 효능 평가에 활용한다. 이미 지난해 그라스메디와 함께 반려동물용 치약의 효능, 독성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이제까지 이런 동물용 제품은 대부분 인체 실험을 통해서만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 동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못했다." - 서비스는 어떻게 제공하나. "오디세이와 같은 방식으로 동물용 오가노이드를 플랫폼화 해 올해 말부터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물용 제품들은 인체 안전만 확인했을 뿐 실제 동물에 어떻게 누적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효능과 안전성 평가와 관련한 인증이나 규제는 없지만, 마케팅에 활용한다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동물용 감염병에 대응하거나 동물용 재생치료제 개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개체별로 채취한 종양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동물용 항암제 진단서비스나 맞춤형 항암제 개발도 가능해진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최종 목표는 실제 교체 가능한 오가노이드의 구현이다. 오가노이드는 이제 일상으로 한 발짝 들어왔지만, 장기 교체의 미래를 열기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유 대표는 동물 실험이 전혀 없는 미래 실험실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오가노이드의 미래를 차근차근 열어갈 계획이다. - 이제 상장이란 관문을 넘었다. 앞으로의 꿈은 뭔가. "오디세이, 그리고 재생치료제 아톰-C가 오가노이드의 '현재'다. 우리 기술로 만든 오가노이드는 아직 장기 교체가 가능한 크기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뿐, 실제 장기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약물 평가 플랫폼과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는 오디세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실험실'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실험용 동물이 완전히 사라진, 모든 설비가 자동화 되고 최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실험실이다. 그 다음 단계는 지금의 오가노이드를 넘어, 장기 교체가 가능한 수준의 오가노이드를 만들어내는 일이 될 것이다. 오가노이드가 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18 14:43: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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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20년 연구 지원한 '개성상인 논문 모음집' 낸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아모레퍼시픽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개성상인 연구 논문 모음집'을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성상인 연구 지원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이자 재단의 설립자인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받고자 시작했다. 서성환 선대회장은 개성 출신으로, 근면과 신의의 상징이었던 '송상(松商, 개성상인)'의 정신을 대표하는 기업가로 꼽힌다. 재단은 2001년 '상인 정신이 현대 기업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25명의 연구자를 지원했다. 이번 모음집에는 20년간의 연구 지원사업의 결과물인 23편의 논문을 담았다. 모음집 발간을 위해 연구성과를 새롭게 정리했으며 개성상인의 특징부터 인삼, 회계, 인물론, 도시 등 다양한 주제로 엮은 총 21권의 책과 축약본 1권을 총서 형태로 발간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기초 학문의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1973년 설립됐다. 재단은 학문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개성상인', '아시아의 미(美)', '여성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문화와 예술' 연구 분야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18 13:11: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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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염증성 장질환 치료 신약 효과 확인..임상 본격화"

CJ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 2025'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CJRB-201'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CJRB-201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Ez-Mx®)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로, 염증성 장질환(IBD)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201을 주력 파이프라인인 'CJRB-101'에 이은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학회에서 면역 분석과 동물 실험을 통해 밝힌 CJRB-201의 항염증 효과 및 작용기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정상인의 500개 메타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장내에서 페칼리박테리움 균주인 CJRB-201이 정상인과 대비해 현저히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페칼리박테리움은 장내 주요 공생균 중 하나로, 이 균의 감소는 크론병 및 자가면역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페칼리박테리움 계열 60개 균주 중 'CJRB-201'이 면역반응 억제 기능을 가진 '조절 T세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마우스 실험 모델을 통해 체중 감소 억제, 질병활성 지수 개선, 조직 병리 완화,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억제, 대장 길이 개선 등 주요 질환 지표 개선도 확인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 실험에서 일관되게 우수한 유효성을 확인하고, CJRB-201이 현재 염증성 장질환 표준 요법인 항체 기반 치료제와 동등한 수준의 항염증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검증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항체 기반 치료제는 투약 편의성 및 안전성이 낮아 장기적 사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CJRB-201이 항체 치료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전성은 뛰어난 새로운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임상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18 13:09: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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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골 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시장 공략 '속도'

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와 오센벨트(OSENVELT)의 품목허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동일한 주성분으로 각각 골다공증 치료제, 암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두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품목 허가를 각각 신청한 바 있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골 손실 치료 등,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의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적응증에 대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유럽 허가에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도 두 제품에 대한 첫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며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다. 또한 최근 미국에도 허가 신청을 완료하는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의 허가 절차가 순항 중이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지난 2024년 기준 두 제품 합산으로 전 세계에서 약 9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내에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유럽서 승인을 획득한 만큼, 국내외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주 EC로부터 승인받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를 포함해 이달에만 3개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권고를 받은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까지 허가를 획득하면 지난해 국내에서 조기 달성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를 유럽에서도 완성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들이 유럽시장에서 굳건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후속 제품이 추가로 허가를 획득해 셀트리온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최선을 다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18 13:06: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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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이종호재단, 2025 JW성천상 수상 후보자 공모..다음달 14일까지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025 JW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JW성천상 후보자 추천 기간은 오는 3월14일까지 진행된다. JW성천상 후보자격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 및 의료단체이며, 수상자에게는 오는 9월 열릴 시상식에서 상금 1억 원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 선정 과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를 통해 후보자들의 업적과 기여도 등을 평가하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후보자를 평가하는 JW성천상위원회는 공정한 심의를 위해 지역·분야별 의료계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있는 의료인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참인술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18 13:03:5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