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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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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돌 맞은 삼성서울병원.."미래 병원 만들겠다" 전사적 혁신 예고

개원 25돌을 맞은 삼성서울병원이 또 한 번 병원 문화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8일 열린 개원 2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SMC'를 발표했다. 슬로건은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이다. 삼성서울병원의 도전 정신과 상생, 공존의 가치를 담았다. 20년 전인 1994년 11월 9일, 개원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고객서비스 개념을 처음 도입했던 것처럼, 환자 경험을 총체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전사적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K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5G 진료 환경 구축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리모델링이다. 일원역 캠퍼스와 양성자 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 5G 통신망을 활용한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양성자 치료정보에 대한 실시간 치료계획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 및 협진 등을 우선 추진 중이다. 특히 유리 슬라이드 안에 머물러 있던 방대한 양의 병리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중증, 고난이도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상호 유기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외래, 입원, 검사 등의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해 환자 치료와 검사, 입원 및 외래 공간을 환자 동선에 최적하고, 재 교수 연구실, 행정 사무실을 비롯한 비진료공간을 새로 건립한 일원역캠퍼스로 이전하는 등 밑작업이 한창이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ICT 기술도 적용하여 우리 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며 "동시에 암, 심장, 뇌혈관 등 중증 질환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과 자원을 집중시키고 투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개원 25주년을 맞은 삼성서울병원은 또 한 번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전 구성원의 호칭을 '선생님'으로 단일화하고, 병원 내 모든 직종을 '케어기버(Caregiver)'로 새롭게 정의했다. 케어기버는 환자 경험을 강조한 말로, 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퇴원할 때까지 최상의 치료 성과를 만드는 삼성서울병원의 최고의 전문가를 뜻한다. 환자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상호 존중,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권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때부터 현재까지 환자 중심 병원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왔다"며 "모든 케어기버들이 '미래 의료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그 날까지 다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말했다.

2019-11-10 11:55: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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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약대생 인턴십 프로그램 'Pharm. DW' 참가자 모집

대웅제약이 오는 18일 까지 약학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실습 인턴십 프로그램 'Pharm. DW (이하 팜 DW)'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웅제약의 '팜 DW'는 약학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별 실습기간에 따라 8주 또는 15주로 구성된 인턴십을 제공해 의약품 연구와 생산, 마케팅, 품질관리와 유통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대웅제약만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역시 약학대학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약 50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0년 1월부터 실무경험을 통한 역량 강화를 목표로 최대 3개월 동안 대웅제약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실습기간 이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수료자에게 채용 선발과정에서 일부 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현재 하반기에 진행하고 있는 상시 채용에서도 지난 팜 DW 우수 실습생들에게 서류전형 및 인적성 전형 면제의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팜 DW는 약학대학생에게는 직무 전문성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고 회사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약학대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대웅제약과 함께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 DW 프로그램은 대웅제약 채용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로 이뤄지며, 전형방법 및 업무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웅제약 채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11-10 11:49: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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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2019 건강보험 미래지킴이 캠프 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8~9일 서울 송파구 키자니아서울과 경기도 가평군 클로버리조트에서 '미래지킴이 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 및 유관기관 직원 및 자녀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캠프는 개그맨 이재성의 진행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직업체험과 건강한 숲 속 놀이, 프랑스 문화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전 국민 건강보장 30주년을 기념한 '다함께 다가치(value) 꿈꾸는 키자니아 - 리틀포레스트 캠프'를 주제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할 수 있는 3단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은 70~80가지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키자니아 서울에 방문했다. 키자니아에서는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요리'를 주제로 리틀포레스트 요리대회를 갖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쁘띠프랑스에 방문하여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이들이 이 캠프를 가게 되는 것을 알고 며칠 전부터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직업체험과 요리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보공단 김덕수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미래 우리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평생건강 지킴이로써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안내도 충실히 하여 다함께 다같이 꿈꾸는 참 좋은 서울강원지역본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0 11:44:38 이세경 기자
GC녹십자헬스케어, 中 최대 O2O 서비스 기업과 韓 의료 서비스 제공 계약

건강관리 전문기업 GC녹십자헬스케어가 최근 중국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기업 메이투안디엔핑과 한국의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메이투안디엔핑은 연간 4억명이 넘는 거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의 O2O 서비스 기업이다. 중국 내에서 음식배달부터 차량과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의료, 호텔, 여행 등 200여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뤄졌다. 양사는 메이투안디엔핑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GC녹십자헬스케어가 보유한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013년부터 중국 고객 전담부서를 만들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부터 의료기관 추천, 사후 관리까지 전반적인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 입국을 앞둔 중국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과 서비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의료기관 추천 및 사전 상담이 가능하며, 상급종합병원부터 건강검진센터, 피부과, 치과, 안과, 성형외과 등의 진료 예약까지 가능하다. GC녹십자헬스케어 성윤주 영업본부장은 "양사 간 협력이 무분별한 의료 관련 정보로 인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겪는 피해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투안디엔핑 의료 건강서비스 부문 책임자 리 샤오후이는 "의료기관 선정과 서비스 관리에 있어 우수한 시스템을 갖춘 GC녹십자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한국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0 11:39:09 이세경 기자
서울보건의료 상생 협의회 일차의료만성질환 관리체계 구축 토론회

서울보건의료 상생협의회는 6일 건보공단 서울본부에서 2019년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일차의료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 관리 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 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온 이은영(건보공단 건강관리실 만성질환관리부장)은 일차의료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추진배경과 추진현황을 소개하며, 지역 단위 만성질환관리 거버넌스 체계 구축 필요성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소비자단체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지속적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체계 구축과 올바른 추진방향 설정, 제도 활성화를 위한 홍보가 중요함 강조했고, 공급자단체인 서울의약단체장들도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만성질환관리 및 의료전달체계 효율화에 기여하도록 케어모델 개발·검증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김덕수 상생협의회장(건보공단 서울 본부장)은 "최근 고령시대로 진입하면서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대되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 대책 마련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여기 모인 보건의료분야를 대표하는 위원들과 협력하여 서울시민의 건강권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7 16:32: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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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AI 신약개발 위한 데이터 공유 컨소시엄 마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물론 정보통신(IT) 기업, 산학연이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김재영 책임연구원은 한국에서도 AI를 활용해 혁신신약을 만들기 위한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AI를 활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수한 데이터의 확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미쉘 파텔 헬스 인포메틱스 글로벌 담당 최고책임자는 "한국 사회는 데이터를 통해 작고 있는 최대한의 가치를 유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 규제당국이나 기업, 산학연이 모두 협력해 우수한 데이터와 정보를 나누고 이것이 혁신 신약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임연구원은 "AI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체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해외에서는 각각 제약사의 기밀은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논의에 나서기 시작했으나 국내는 아직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컨퍼런스에 모인 전문가들은 충분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데이터 공유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몰레큘 프로토콜의 폴 콜하스 대표는 "현재 약물 개발 모델은 협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거의 없이 폐쇄적"이라며 "일부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지식재산권을 개방하고 공유하도록 해 추가적인 혁신과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빅데이터 공유 기구 '멜로디(Innovative medical data project)'가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안드레아스 벤더 박사는 "멜로디는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위해 환자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프로젝트"라며 "멜로디는 개발 단계에서 임상시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로, 데이터 기반을 조직하고 임상데이터를 수집, 관리,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텔 책임자는 "한국 역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포괄적인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연구자들도 이러한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규 기술에 데이터를 적용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의약품분야 AI솔루션에 특화된 9곳의 개발사·대학·연구기관이 AI 기반 신약개발의 동향과 미래를 전망하고, 실제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9-11-07 15:56: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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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젠과 3.7억달러 파트너십 추가 계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바이오젠과 총 3억7000만 달러(약 4440억원) 규모에 달하는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영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2종(種)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과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신규 마케팅·영업 파트너십과 더불어,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種)에 대한 기존 마케팅·영업 파트너십 연장 옵션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는 국가별로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제품 개발과 임상, 인허가, 생산 및 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하며 마케팅?영업 활동은 별도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가 담당하는 구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3년 바이오젠, MSD와 각각 10년간의 마케팅·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총 4종(種)의 제품을 유럽, 미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금번 바이오젠과 새롭게 체결한 계약을 통해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대한 마케팅·영업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현재 바이오젠이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마케팅?영업 파트너십을 5년간 연장하는 조건에도 합의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제품의 매출액을 양사가 배분하게 되며 총 계약 규모는 선수금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포함, 총 3억7000만 달러(약 444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3년 맺은 기존 파트너십 계약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업계에서의 위상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공개된 SB15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서, 아직 임상3상 준비 단계의 후보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사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그동안 바이오젠이 보여준 마케팅·영업 능력을 높이 평가해 후속 파이프라인의 파트너사로 선정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하여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는 데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11-07 13:54: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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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환자, 방사성 치료 후 6개월이면 임신 문제 없어"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가임 여성이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6개월이 지나면 임신을 해도 조산, 유산, 기형의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혜옥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갑상선암으로 치료받은 가임 여성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임신 결과와의 연관성'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의사회 내과학학회지 10월호에 게재했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진과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2008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11만1459 명의 가임 여성(20세~49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 대상자를 갑상선암으로 수술만 시행 받은 코호트군(5만 9,483 명)과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모두 시행 받은 코호트군(5만1976 명)으로 나누고, 이중 수술 이후 임신이 있었던 1만482명의 데이터와 그들의 자녀와의 정보를 연결해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두 그룹 간 유산, 조산, 기형의 발생이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고, 치료 후 임신까지의 기간과 투여한 방사성 요오드의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그룹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수술만 시행 받은 군과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모두 시행 받은 두 그룹 비교 시 유산은 각각 30.7%와 32.1%, 조산의 경우 각각 12.8%와 12.9%, 기형 발생은 8.9%와 9.0%로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임신까지의 기간을 6개월, 6~12개월, 12~24개월, 24개월 이상으로 기간에 따라 분석하였을 때, 기형의 발생은 6개월 이내에 임신한 경우 13.3%, 6~12개월 7.9%, 12~24개월 8.3%, 24개월 이상은 9.6%로, 6개월 이내에 조기 임신한 경우 기형 발생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유산의 경우, 6개월 이내에 임신한 경우 60.6%, 6~12개월 30.1%, 12~24개월 27.4%, 24개월 이상은 31.9%로, 6개월 이내에 조기 임신한 경우 자연 유산 및 치료적 유산이 유의하게 높았으나, 6개월 이후에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다. 조산의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 이후 6개월 이내에 임신한 경우 10.6%, 6~12개월 12.3%, 12~24개월 11.3%, 24개월 이상은 14.9%로 치료 이후 초기에 오히려 높지 않아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또 방사성 요오드 치료 용량에 따라 그룹 분석 시에도 조산, 유산, 기형의 발생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 이후 환자의 질병 상태와 특성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받는다. 하지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시 혈액, 소변, 대변에 있는 방사성 요오드로부터 생식선이 방사성 피폭을 받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임신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여야 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등의 현재 여러 가이드 라인에서는 치료 후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피임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갑상선암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받은 환자의 피임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근거가 되고, 가이드 라인 권고의 근거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2019-11-07 13:48: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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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투여 시점 따른 흉터 관리 효과 임상결과 발표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흉터 개선 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자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대웅제약은 갑상선 제거 수술 환자의 흉터 관리를 위해 나보타를 투여한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투여 시점에 따른 흉터 개선 효과 차이가 입증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미국성형외과학회지(PRS) 10월호에 게재됐다. 한림의대 피부과 박은주 교수가 책임을 맡은 본 연구는 수술 환자의 흉터 관리를 위해 보다 적절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투여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수술 병변 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투여하는 '시점'에 대한 비교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발생한 흉터 부위의 중간 지점을 기준으로 좌, 우로 나누어 한쪽에는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하고, 그 반대쪽은 수술 2주 후 투여했다. 그리고 수술 후 2, 4, 12, 24주가 지난 시점에 두 부위의 흉터 개선 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평가 항목으로는 스토니 브룩 흉터 평가 척도를 수정하여 사용했으며, 객관적인 흉터 개선 평가를 위해 시험 처치에 관여하지 않은 피부과 전문의가 별도로 평가를 진행했다. 또 환자의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각아날로그척도(VAS)를 활용한 환자만족도 평가를 시행했다. 수술 후 24주 차에는 피부측정기를 사용해 멜라닌 및 홍반지수, 피부 탄력도 등을 측정하여 정량적인 흉터 개선 평가를 별도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 각 측정 시점에서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한 부위의 흉터 평가 척도(mSBSES) 평균값이 수술 2주 후 나보타를 투여한 부위의 측정값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수술 후 4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수술 후 4, 12, 24주차에 측정한 환자만족도 평가에서도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한 병변 부위에 대해 더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였다. 또 수술 후 24주차 실시한 피부측정기 평가 결과에서도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한 부위가 수술 2주 후 투여한 부위에 비해 홍반지수와 피부탄력도 측면에서 흉터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의 흉터 개선 효과와 흉터 관리를 위한 적절한 투여 시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미용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에서의 나보타의 추가적인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전세계적으로 입증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07 11:40:23 이세경 기자
유한양행, 사이클리카와 AI 활용 신약개발 공동연구 진행

유한양행은 캐나다의 차세대 바이오텍 기업 사이클리카(Cyclica)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사이클리카의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유한양행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 2개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신약개발을 위한 혁신기술 도입 노력의 일환으로 사이클리카의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통해, 선별된 2개의 R&D 프로그램 특성에 적합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가진 후보물질들을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클리카의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은 약물타깃에 결합하는 후보물질들의 약리학적, 물리화학적 및 체내동태적 특성까지 고려하여 선별한다는 점에서 다른 AI 신약개발 플랫폼들과의 구별되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사이클리카는 계약금과 특정 성과 달성시 마일스톤 대금을 수령하게 된다. 아울러, 유한양행과 사이클리카는 본 파트너십을 통해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영역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후보물질 발굴과 연구개발 강화와 관련하여 양사간 장기적 협력관계를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 대표이사 이정희 사장은 "사이클리카의 인공지능(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앞으로 양사간 협력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유한양행은 AI 및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신약개발의 비용을 낮추고 기간을 단축시켜, 궁극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좋은 신약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이클리카 나히드 컬지 사장은 "항상 더 좋은 약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개발과정에서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새로운 컴퓨터 기법을 적용하려 하는 선도적 기업인 유한양행과 협업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유한양행-사이클리카간 업무협약은 새로운 그리고 개선된 약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9-11-07 11:40: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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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민관공동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혁신 수액 생산설비’ 개발

JW홀딩스가 수액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R&D 투자기금 조성에 나선다. JW홀딩스는 지난 6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성권 JW홀딩스 대표 등 11개 투자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은 중기부와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이 일정 비율(정부:대기업=1:1, 정부:중견기업=6:4)로 출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조성한 기금이다. 투자기업의 수요가 있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제 수행에 사용한다. 기술개발과제는 투자기업과 중소기업이 발굴해 제안하면 중기부에서 선정하며,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총 439억 원 규모다. JW홀딩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기부와 25억 원을 조성하여 Non-PVC수액 이물검사기, 자동 성형충전설비 등을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해당 설비를 JW당진생산단지 수액 생산라인에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수액 이물검사는 세계적으로도 육안에 의존하고 있는 공정으로 개발 과제가 성공하면 글로벌 선진 시장을 상대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국내에는 글로벌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는 중소·스타트업 기업이 많다"며 "수액 플랜트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11-07 11:31:57 이세경 기자
경북대 약대 배종섭 교수팀 “경옥고, 면역증강 효능 입증”

동의보감에 수록된 4000여 처방중 첫 번째로 수록된 전통 자양강장제 경옥고가 인체의 면역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경북대학교 약학대학 배종섭 교수팀은 '전통적인 한방 처방 경옥고의 면역 증강 효과'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통해 경옥고를 경구 투여한 시험동물(생쥐)의 면역 관련 인자가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대한본초학회지 제34권 제2호에 수록됐다. 배 교수는 실험용 마우스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그룹에는 면역억제제(MTX)를 투여하지 않은 채 경옥고만을 투여했고, 두 번째 그룹은 첫 주에 면역억제제를 7일간 먼저 투여하고 둘째 주부터 14일간 경옥고를 투여했다. 세 번째 그룹은 면역억제제(7일간)와 경옥고(21일간)를 동시에 투여했으며, 네 번째 그룹에는 첫 주부터 21일간 경옥고를 투여하고 2주차 7일간 면역억제제를 투여했다. 연구팀은 시험에 따른 경옥고의 면역증강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Th1계열 사이토카인과 Th2계열 사이토카인의 발현 수준을 확인했다. 두 계열의 사이토카인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인체의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직접적인 면역 작용을 담당하는 비장세포의 총 수와 T 및 B세포 수, 대식세포 수를 측정했다. 시험결과 각 그룹에서 면역억제제 투여 시 Th1계열 사이토카인 수치가 떨어지고 Th2계열 사이토카인 수치가 높아져 균형이 깨지고 각 면역세포 수가 감소했으나 경옥고 복용 후 균형이 회복되고 세포 수가 정상화되는 과정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배 교수는 "육체피로, 허약체질, 권태, 갱년기 장애 등의 적응증을 가진 전통 처방 경옥고의 새로운 효능을 입증한 연구"라며 "앞으로도 후속 연구를 통해 경옥고 등 전통 제제의 효능 확장 가능성을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06 12:56:43 이세경 기자
이화의료원,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 입주 기업 모집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22일까지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클러스터'에 입주할 산학 협력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클러스터는 국제 첨단 융복합 메디컬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화여자대학교-이화의대-이화의료원 세 개의 축을 기반으로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이화의대의 강서구 마곡지구 이전 후 이대목동병원 내 의학관에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 산학협력 공간을 마련하고 입주할 산업체를 모집하게 됐다. 입주 기업들에게는 공용 연구 장비를 지원하고, 장비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편의시설 이용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입주 기업 모집 분야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의료분야로 오는 18일 현장 설명회를 갖고, 신청서 접수는 22일까지 받는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 개원을 계기로 이화의료원이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D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산학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바이오, 의료 산업을 선도하고자 산학협력 공간을 마련, 입주 기업을 모집하게 됐다"며 "앞으로 첨단 융복합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입주 기업의 의료기술 사업화 및 연구개발 업무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6 10:10:5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