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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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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750억 자사주 매입, 2000억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높인다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75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올해만 총 1500억원 규모다.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다. 자사주는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 어치를 소각한 셈이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1692만 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단행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7 15:07: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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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이정운 박사팀, 피부 상피 오가노이드 개발..상처 재생 효과 확인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의 1차 방어기관인 피부를 모사한 기능성 상피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 이 오가노이드는 우수한 피부 재생, 상처 치료 효과를 나타내 차세대 재생치료제로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환경질환연구센터 이정운 박사 연구팀이 상처 치료를 촉진하는 3차원 피부 상피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인체 장기 등에서 추출한 조직 샘플이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증식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생체 내외의 특성을 모사할 수 있어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개발과 같은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뇌, 위, 장, 간 등 여러 신체 기관을 비롯해 피부도 오가노이드를 통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피부 상피 연구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표피에서 분리한 각질형성세포를 2차원 배양한 세포주를 이용했지만, 세포 간 상호작용과 같이 세포 본연의 생리 조건을 모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각질형성 세포를 분리하여 오가노이드로 배양하는 방법이 개발되었지만, 양산성 등에서 여전히 한계가 있어 새로운 모델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연구팀은 마우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 상피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상피 오가노이드는 피부 조직 내 상피 줄기세포를 포함하여 실제 표피와 동일하게 기저층, 유극층, 과립층, 각질층의 4개 상피 세포층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각질형성 세포 유래 오가노이드보다 상피 줄기세포군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미세환경 변화에 따라 모낭 줄기세포군으로의 분화 능력이 향상된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개발한 오가노이드의 피부재생 효과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오가노이드는 다량의 세포외소포체를 분비해 상피세포 배양 복합체보다 우수한 상처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피부질환 모델로서 활용 가능성을 높였고, 나아가 세포외소포체 공급원으로서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첨단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정운 박사는 "새롭게 개발된 생체 외 피부 모델을 통해 질병, 노화 등 피부재생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물질을 평가할 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진행 중인 인체 생체 외 피부 모델과 함께 생물학적 및 임상 연구에 주요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3월 6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2023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새롭게 지정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KRX한국거래서 컨퍼런스홀에서 'CARM 국가첨단전략기술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포럼'을 연다. 국내외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연구자들과 시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갖는 과학적, 의학적 가능성뿐 아니라 미래 가치와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소통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7 14:56:08 이세경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기술성평가 통과 '코스닥 상장 본격화'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51:49 비율로 합작사를 설립하였으며 지난해 말 파트너사의 지분을 전량인수하면서 67%의 지분을 유한양행이 보유중이다. 이뮨온시아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임상단계에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비임상 개발과 신규 후보물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T 세포(cell)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개발회사로서, IMC-001(PD-L1 단클론항체)은 임상 2상 NK/T세포 림프종에서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을 입증했고(69% 객관적 반응률), IMC-002(2세대 CD47 단클론항체)는 임상 1a상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중 IMC-002는 2021년에 총 4억7천만불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국 3D메디슨에 중국 지역 전용실시권을 허용한 바 있다. 또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중인 IMC-002는 5월 3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2024 ASCO Annual Meeting)에서 포스터로 채택되어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7 10:07: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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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세계골다공증학회서 'CT-P41' 3상 후속 연구 결과 첫 발표

셀트리온은 '2024 세계골다공증학회(WCO)'에서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3.1 임상 78주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4번째로 개최되는 WCO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골다공증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현지시간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학회에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50세 이상 80세 이하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3.1 임상의 상세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임상에서는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52주차의 요추 골밀도 변화량을 1차 평가 변수로 분석한 결과, 두 투여군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된 동등성 범위 내에 들어와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약력학적 1차 평가 변수인 골대사 주요 지표 's-CTX'의 첫 6개월 간 효과 곡선하 면적 평가에서도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약력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78주 동안의 약동학과 안전성, 면역원성 결과도 두 치료 군에서 유사했다. 뿐만 아니라 52주에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CT-P41 투여군으로 변경한 후에도 투여군 간 결과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론적으로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 면역원성, 안전성 측면에서 결과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는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골거대세포종을 치료하는 '엑스지바'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 6000만 달러(약 8조 80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한 CT-P41은 세계골다공증학회서 3.1 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하면서 오리지널 대비 유효성과 약력학적 동등성 및 안전성의 유사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CT-P41의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선도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5 13:51: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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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땡큐 지큐랩" 전지현 모델 새 TV광고 온에어

일동제약이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 '지큐랩 장건강 포스트 솔루션'의 새 TV-CM을 선보인다. '지큐랩 장건강 포스트 솔루션'은 장 건강을 위한 프리바이오틱스(자일로올리고당)와 피부 면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 열처리배양건조물)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새로운 지큐랩 광고는 전지현 특유의 섬세하고 위트 있는 표정 연기와 포즈, 매력적인 목소리 등을 살려 제품 속성을 부각하는 한편, 제품 이름과 라임을 맞춘 '땡큐, 지큐랩'이라는 징글을 반복하여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각인, 연상될 수 있도록 했다. 광고 화면의 전체적인 톤을 비롯해 모델의 의상, 세트 및 소품 등은 지큐랩을 나타내는 대표 색상인 보라색에 맞췄다. 회사 측은 보라색이 왕과 귀족, 고귀함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색깔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큐랩이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 광고 말미에는 "이건 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전지현의 멘트를 통해 다른 제품들과는 구분되는 지큐랩만의 소구점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신영 일동제약 CHC 부문장은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 생성해내는 이로운 대사 산물로, 다양한 연구와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섭취 시 위산과 담즙산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큐랩과 관련한 광고 캠페인 및 마케팅 전개와 함께 핵심 원료인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5 13:49: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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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고혈압약 '텔미사르탄' 습기 문제 해결… 복약 편의성 높여

대웅바이오는 '텔미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가 가진 고질적인 습기 문제를 해결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15일 밝혔다. 대웅바이오가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텔미사르탄이 포함된 전 라인업을 모두 습기에 강한 정제로 바꿔 인습성(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병 포장 형태로 리뉴얼했다.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텔미사르탄' 성분은 습기를 쉽게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외부 환경에 따라 관리가 잘못되면 정제가 끈적이거나 녹는다. 이에 약제 포장 형태가 알약 하나하나 낱개 포장된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이었다. PTP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한쪽이 볼록하게 뛰어나오도록 개별 포장한 방식이다. 이번 리뉴얼에 따라 텔미사르탄 라인업은 한 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졌다. 이는 별도의 PTP 포장을 뜯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냈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그간 고령의 환자나 다수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나아가 복약순응도를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정 수준의 혈압 유지다. 고혈압 환자에서 복약순응도가 감소하면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뇌출혈 등 각종 심혈관계 발병율이 높아진다. 고재호 대웅바이오 PM(Product Manager)은 "텔미사르탄 성분은 혈압강하 효과가 뛰어나고 반감기가 긴 장점이 있지만, 습기에 취약해 개별 포장 방식으로만 유통되는 등 복용 편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텔미사르탄의 장점은 유지하고 복약순응도를 개선해 환자들의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바이오의 텔미사르탄군에는 ▲ARB+CCB복합제 '트윈베타' ▲단일제 '텔미베타' ▲ARB+이뇨제복합제 '텔미베타플러스'가 있으며,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도 개발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5 13:31: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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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제35회 북경 유아용품 박람회 '혁신 리더십상' 수상

조아제약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제35회 북경 유아용품 박람회에서 '혁신 리더십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혁신 리더십상은 리더십과 영향력을 발휘하여 임신·유아·아동 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추천과 북경경정국제전람유한공사의 종합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조아제약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북경 유아용품 박람회에 6회 연속 참여하여 어린이 영양음료 잘크톤, 디노키즈 멀티비타, 디노키즈 생유산균 등 다양한 영유아 전용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2021년부터 3년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가 열리지 못 했다. 영유아 제품 라인업에 등장하는 친근한 공룡 캐릭터 디노가 현지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조아제약 측 설명이다. 엔데믹으로 해외 박람회가 코로나 이전의 규모를 회복한 가운데, 조아제약은 북경 유아용품 박람회를 비롯한 해외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기업 이미지 제고와 제품 홍보 효과, 신규 거래처 발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시장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여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5 11:31: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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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솔루메디-M' 출시

동아제약은 편두통 완화를 위한 셀프 메디컬 케어 디바이스 '솔루메디-M'을 16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솔루메디-M은 이마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이마 주변에 위치한 삼차신경에 미세전류를 자극함으로써 신경조절작용을 일으켜 편두통 완화 및 발병빈도를 감소해준다. 편두통 증상을 완화해 주는 급성 모드, 발병 빈도를 줄여주는 예방 모드 두 가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솔루메디-M은 현재 미국 FDA, 유럽 CE의 의료기기 인증 및 국제 표준인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13485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인 디몰(:Dmall)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1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론칭 기념으로 디몰에서 4월 30일까지 솔루메디-M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동아제약은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국내 독점 판매 공급계약을 맺어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뉴아인은 제품 생산 및 제품 A/S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편두통 약물 치료가 어려우신 분, 편두통의 통증 완화와 예방이 필요하신 분들께 솔루메디-M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5 11:24: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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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빅5 병원, 의료기기 업체들에 "가격 낮춰라" 일방적 요구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지속되면서 의료기기 업체들의 신음이 커지고 있다. 진료 축소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국내 대형병원들이 일방적으로 가격 인하를 요구하거나 납품 대금 결제를 미루고 있는 탓이다. 중소 업체들의 경우 매출 감소에 이어 가격 인하, 결제 지연 등 삼중고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경우도 생기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위 '빅5'로 불리는 국내 주요 대형병원들이 의료기기 대리점들에 일방적인 가격 인하를 요구하거나 납품 대금 지급 시기를 미루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의료기기 대리점들을 불러모아 일방적인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기간을 정해두지 않은 채 가격을 충분히 낮추지 않을 경우 최저가 입찰 경쟁을 붙이겠다는 통보도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의료기기 업체들에 2개월만 납품 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2개월 후에는 정상 가격으로 돌려주겠다는 전제가 붙었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납품 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병원들과의 계약은 대체로 3~5년으로 이루어지는데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병원측에서 가격을 인하해 줄 것을 요구를 해왔다"며 "2개월 만으로도 타격이 큰데 이후 상황이 더 악화될 걸로 예상이 되는 만큼 가격 정상화가 될 수 있을지가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병원들이 이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의료기기에 쓰이는 소모품들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 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의 경우 가격의 임의 변동이 쉽지 않지만 의료기기 소모품들의 경우 5~10% 정도 인하가 가능한 여유가 있다"며 "이 때문에 의료기기 업체들에 요구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 대리점들의 경우 빅5의 병원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타격은 클 수 밖에 없다. 대형병원들의 진료와 수술 축소로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하, 대금 지급 지연까지 이어지면 파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병원들의 가격 인하 요구에 대한 부담은 대리점을 넘어 의료기기 제조업체까지 이어지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는 "가격 인하를 감당하기 어려운 대리점들에서 50% 가량을 함께 부담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병원들에 공문을 요구해봐야 받을 수도 없고, 글로벌 본사에 이 상황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도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희망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서울아산병원은 경영난으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빅5' 중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전공의들이 떠난 이후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대학병원들은 매일 수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도 비상 경영을 선언하고 무급휴가 등에 나선 상태다. 한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는 "수술, 마취, 진료 축소가 이어지면서 많은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들이 이미 매출 축소를 경험하고 있을 것"이라며 "실적 감소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대금 지급이 늦어지고 가격 인하가 5%만 된다해도 중소 업체들은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4 15:33: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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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삼성전자, 전세계서 가장 저렴한 AI 주식" 목표주가 11만원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인공지능(AI)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로 경쟁사인 마이크론(3.1배), SK하이닉스(2.1배) 대비 각각 52%, 29%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연초 대비 주가는 엔비디아(75%), 마이크론(44%), SK하이닉스(29%)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6% 상승에 그쳐 글로벌 AI 주식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3) 대량 양산을 통해 공급이 개시된 상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3 대량 양산을 통해 공급이 이미 개시됐고, HBM3E 품질 검증 절차와 HBM 공정과 수율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중 HBM3E 12단 최종 인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3분기부터 HBM3E와 HBM3 동시 공급이 예상된다"며 "D램 전체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 9%에서 올해 4분기 18%로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해 하반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감산이 집중됐던 DDR4 공급 부족은 심화되고, DDR5 가격 상승으로 DDR4와 가격 차이가 30%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라인 증설이 HBM, DDR5에만 집중되면서 감산이 지속된 D램 라인이 2분기부터 풀 가동한다고 가정해도 레거시 제품의 총 생산능력은 지난 2022년 4분기 최대 생산능력의 75%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 하반기 레거시 제품의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엔비디아 HBM3E 최종 인증, AI 반도체 매출비중 확대 전망, 레거시 D램 공급부족 심화 등을 고려하면 경쟁사와 과하게 벌어진 삼성전자 PBR 평가가치(밸류에이션)과 주가 격차는 단기 해소될 전망"이라며 "AI 산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권한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1 14:01:15 이세경 기자
[22대 국회에 바란다]제약바이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22대 국회에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요구했다. 양당이 내세운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정책들이 공약에만 그치지 말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양당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여야 공약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및 의사과학자 육성 ▲성과도출형 지원체계 강화 ▲의약품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빅파마 육성 지원 ▲공공제약사·의약품 유통공사 설립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약바이오 강국을 위한 국가 투자 및 보상체계 마련'과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와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을 골자로 ▲전략적 R&D 투자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과도출형 지원체계 강화 ▲글로벌 진출 신약에 적합한 맞춤형 약가제도 마련 ▲신약개발을 위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AI 활용 지원 ▲혁신형 제약기업 및 R&D투자 비율 연동형 약가 보상체계 구축 ▲필수·퇴장방지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 및 비축 확대 ▲필수 원료의약품 및 백신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 적극 지원 등을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신산업·미래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공약을 내세웠다. 신약은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 R&D 투자 확대 및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첨단 AI·빅데이터 등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의약품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빅파마 육성 지원 ▲국산 원료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및 원료 특화 연구소 및 생산기지 건립 지원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첨단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시설 및 인력 인프라 확충 ▲권역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조성 ▲해외환자유치 ▲임상연구 및 비임상시험 지원 등의 공약을 내놨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여아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말 뿐인 공약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와의 충분한 소통도 주문했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할 첨단재생의료, 디지털헬스케어와 같은 분야는 전문가,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고 실질적인 육성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10 15:58:14 이세경 기자
보로노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 순항" 루머 대응에도 반등 실패

보로노이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 관련 루머로 주가가 지속 하락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보로노이는 8일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VRN11' 임상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로노이가 미국 오릭파마수티컬스에 기술이전한 EGFR Exon20 IN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ORIC-114)가 임상 1상 중간결과에서 뇌전이 환자를 포함한 2명의 완전관해(CR) 사례가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VRN11 임상에 뇌전이 환자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루머로 보로노이 주가는 지난 한달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전월 고점(4만5300원) 대비 30% 이상 추락한 상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임상 사이트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에 참여하는 환자 등록과 함께 VRN11에 대한 첫번째 투약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다. 대만 임상의 경우 상반기 중 투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애초 2개 병원에서 4개 병원으로 임상사이트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임상은 연내 투약 개시를 목표로 4개 병원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특히 VRN11 임상 1상에는 뇌전이 환자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VRN11은 전임상시험을 통해 EGFR C797S 내성 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L858R, Del19 등 원발암을 포함하여 저빈도 EGFR 변이에도 뛰어난 효능, 100%에 이르는 뇌투과도를 보여준 바 있다. 회사측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뇌전이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VRN11 임상 1상은 용량 증량 단계부터 뇌전이는 물론 뇌연수막 전이 환자를 임상에 포함시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보로노이는 전일보다 0.16% 하락한 3만1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1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08 15:54: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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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탈북청년 창업 지원 '아산상회' 6기 입학식 개최

아산나눔재단이 탈북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의 6기 입학식을 지난 4일 마루180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로,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6기에는 식음료, 환경, 라이프스타일 다양한 분야의 예비 창업 7개팀과 초기 창업 3개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팀당 7백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전문 인큐베이터 기관의 창업 컨설팅, 전문가 창업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참가팀에는 탈북 창업가가 느끼는 어려움을 나누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문 리더십 코칭도 제공된다. 대표뿐만 아니라 팀 단위로 참여할 수도 있다. 아산상회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와 팀은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팀당 연간 최대 5.3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총 67개 분야의 업계 전문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산상회 프로그램 수료 후 투자를 유치한 창업팀에게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지원금 최대 5천만원을 수여한다. 이는 탈북 창업가와 팀이 자립하고 성장하며, 사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제도로 팀이 유치한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를 비롯해 팀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한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아산상회는 창업 의지가 있는 북한이탈 청년의 도전에 사회적 자본을 연계하고, 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아산상회 참가팀들이 인큐베이팅 과정을 경험하며 새롭게 도전하고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2024-04-08 15:09: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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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보스턴 사무소 개소..프리미엄 백신 선진시장 진출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중인 프리미엄 백신의 본격적인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자회사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4월 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CIC 내에 위치한 C&D(Connect& Development) 인큐베이션 오피스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되어 입주하게 되었다. 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면역증강기술(EuIMT)을 보유한 회사와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을 지닌 팝바이오텍사가 공동 출자한 미국 현지법인이다. 양사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 알츠하이머 백신(AD) 등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할 목적으로 2020년에 설립하였으며, 회사의 지분은 62.5%이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선진 시스템의 도입이 가능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백신 후보의 탐색 및 협력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계적인 임상시설 및 기관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들의 신속한 임상 진입은 물론, 이를 통해 글로벌 상업화, 선진 시장 진출도 앞당길 수 있다. 회사는 현재 프리미엄 백신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의 국내 임상1상 진행을 앞두고 있으며, 임상 2상은 호주에서 3상은 미국 등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할 자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지역사무소를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프리미엄 백신 개발 및 선진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코로나-19백신 유코백-19를 통해 바이러스 백신개발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끝냈으며,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향후 성공적인 임상 진행을 통해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 및 제휴를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나스닥에 상장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08 10:45: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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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잇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투자 심리 위축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오히려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세 차례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를 뒤집는 발언 등이 나오면서다. 미국 금리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는 지난 5일 금리 인하보다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더 높여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미래의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더 올려야 할 필요가 있는 위험성을 계속 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여러 가지 잠재적인 상승 위험을 언급하면서 정책 입안자들이 너무 빨리 정책을 완화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빨리 정책금리를 내리면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정책금리를 오히려 올려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우먼은 연준 이사회 멤버이자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상임 투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연내 금리 인하가 불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올해 2회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가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는 이유는 미국 내 물가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는 영향이 컸다.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3.1%)를 소폭 웃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3월 CPI 예상치는 3.5%로 지난해 9월(3.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3월 CPI는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의 큰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춘광 레그넘투자자문 대표는 "불과 얼마 전 파월 의장이 완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발언을 했고, 연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중앙은행의 확실한 스탠스가 있더라도 나머지 위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며 시장에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그 정도의 발언이라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금리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본다"며 "지난해 시장에서 올해 최대 여섯 차례 금리 인하의 기대까지 나올 때도 우리는 미국은 6월이 지나 금리인하를 한두 차례 최대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 달 FOMC 이후 인터뷰에서 "최근의 데이터는 전체적인 상황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견조한 성장, 강력하지만 균형을 재조정하는 노동시장,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로 이끌고 있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금리 인하 시기도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연 3.50%)를 10연속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3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을 통해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겠지만, 2월과 비교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것"이라며 "한은이 금리 인하의 조건으로 물가가 2%로 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는 빨라야 오는 8월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07 15:31:3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