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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혁신 유전자 치료연구 가능해질까..생명윤리법 개정 추진

유전자 가위 등을 활용해 암과 에이즈 등 유전 질환 치료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이 국내에서도 열린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를 연구의 규제를 낮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 개정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은 관련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생명윤리법에선 유전자 치료 연구를 할 수 있는 질환이 제한적이다. 유전 질환이나 암, 에이즈 등의 질병에 한정해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거나 현저하게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유전자 치료법일 경우 등의 조건을 갖춰야만 한다. 반면, 개정안은 질병과 상관없이 현재 이용 가능한 치료법이 없거나 현저히 우수한 유전자 치료법일 때는 연구가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연구대상 질환을 사실상 없애고 모든 우수한 유전자치료를 연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정안은 다만 유전자치료 연구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도 강화했다. 연구계획서에 대한 사전심의와 승인 후 윤리적 준수 의무를 명시했다. 유전자 치료연구의 심의 전문성 보완을 위해 IRB(연구기관에 소속된 생명윤리위원회) 심의 외에도 국가위원회에 자문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도록 했다. IRB 중심의 연구 승인, 수행 과정·결과에 대해 조사·감독 이외에도 연구자의 보고 의무는 물론, 필요하면 국가위원회가 직접 조사하고 자료요청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국가 생명윤리 정책의 최고 심의기구인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회의를 열어 유전자 치료연구에 대해 포괄적인 희귀·난치병 극복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연구대상 질환 제한을 완화하도록 권고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잘 알려진 유전자 가위 기술은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돌연변이 유전자가 제 기능을 하도록 교정하는 생명공학 기법이다.

2019-08-22 17:25: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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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마데카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시상식 후원

동국제약은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KYFA)이 주최하는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마데카솔 클린상'을 후원하고, 9개 팀을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2개교, 133개 클럽 총 762개 팀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에 신설된 '마데카솔 클린상'은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상대편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스포츠맨십을 축구 꿈나무들에게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이런 취지에 맞춰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 중 입상자를 제외하고, 옐로카드를 가장 적게 받은 9개 팀이 선정되어 트로피와 함께 스포츠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동국제약은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 선수들과 '2019 경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할 우리 유소년 축구 대표팀에게 마데카솔연고 등 구급용품 265세트를 후원하기도 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 외에도,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팀들에게 의미 있는 상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 축구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브랜드로 한국유소년축구연맹(2012년~)과 한국리틀야구연맹 (2011년~)에 구급함과 스포츠용품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2019-08-22 14:13:23 이세경 기자
지난해 의료비 더 낸 126만명..내일부터 1인 평균 142만원 환급

정부가 지난해 의료비를 더 낸 126만명에 1조8000억원을 돌려준다. 1인당 평균 142만원의 의료비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도 건강보험료 정산이 완료되어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됨에 따라, 상한액 초과금액을 23일 부터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80~523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 금액을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를 뜻한다. 지난해 의료비에 대해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한 결과, 총 126만5921명에 1조7999억원을 환급하게 된다. 1인당 평균 142만원이 돌려받을 수 있다. 이 중 본인일부부담금이 2018년도 최고 본인부담상한액(523만 원)을 초과한 20만 7145명에 대해서는 공단에서 5832억 원을 이미 지급한 상태다. 이번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상한액 초과 본인일부부담금이 결정된 125만 2603명에 대해서는 23일부터 총 1조2167억 원을 돌려 줄 예정이다.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와 지급액은 2017년 대비 각각 57만명(82.1%), 4566억원(34.0%)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해 소득 하위 50% 계층의 본인부담상한액을 전년 대비 27%(42만 원)~35%(55만 원)로 대폭 낮춘 영향이 컸다.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득이 낮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많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 대상자의 78.9%가 소득하위 50% 이하에 해당했고, 지급액은 소득하위 10%가 전체 지급액의 21%를 차지해 다른 소득 분위별 지급액 평균 비율(8.8%) 보다 2.5배 높았다. 또 환급을 받은 소득하위 50%는 54만7200명(121%↑)에 3899억 원(53.6%↑)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나, 소득상위 50%는 2만 3529명(9.9%↑)에 667억 원(10.8%↑)으로 소폭 증가했다. 공단은 환급 대상자에게 23일부터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신청 안내문(신청서 포함)을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안내문을 받은 지급대상자는 전화, 팩스, 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본인명의의 계좌로 환급해 줄 것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복지부 고형우 의료보장관리과장은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금액이 저소득층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요양병원 사회적 입원 및 유인. 알선행위 예방을 위해 2020년부터 요양병원 사전급여는 현행 요양병원에 지급하던 것을 환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8-22 14:09:44 이세경 기자
美 정형외과 전문의 "인보사 성분 바뀌었지만 안전" 논문 발표

미국의 권위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세포 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개발명:TG-C)에 대해 안전성과 효능에는 영향이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 코오롱티슈진이 추진 중인 미국 임상 3상의 재개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2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미국 정형외과 자바드 파비지 박사와 존스홉킨스대 정형외과 부교수를 지낸 마이클 A. 몬트 박사 등은 미국 정형외과 학술지인 '서지컬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al)'에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새로운 세포 기반 유전자 요법의 안전성 및 효능'이라는 논문을 실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TGF-β1(염증억제인자)을 발현하는 형질 전환된 세포를 이용하는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TG-C의 안전성과 효능은 비임상 및 임상 (1상, 2상, 3상) 시험을 통해 입증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특히 인보사 세포 중 하나가 최초 임상 시 승인된 세포와 다른 세포를 기반으로 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10년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종양원성 등 안전성을 의심할 만한 증거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인보사(TG-C)가 안전한 이유로 코오롱티슈진이 35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5개의 임상 연구에서 심각한 부작용(SAE)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과, 인보사가 투여되는 무릎 관절 공간은 비교적 혈관이 없기에 투여된 약물이 인체의 전신을 순환할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모든 임상 단계에서 사용된 세포가 바뀐 적은 없으며, 제조과정에서 형질전환세포에 방사선을 조사했기에 세포의 복제능력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보사(TG-C)의 성분 중 형질 전환된 성분의 명칭은 변경되었으나 제품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고 이러한 식별 오류(identificationerror)가 인보사의 품질, 제조 공정, 안전성 또는 효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9-08-22 13:44:05 이세경 기자
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호주서 글로벌 임상 1상 돌입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이 글로벌 임상에 들어간다.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이 호주 식품의약청(TGA)으로부터 21일 현지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오는 9월, 본격적인 임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가는 간질성 폐질환 중 하나로,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DWN12088'은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섬유증 치료제다. 전임상을 통해 폐섬유증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확보 등을 위한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번 글로벌 임상 승인에 앞서 'DWN12088'은 섬유증 치료제 약물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PRS저해제 'DWN12088'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데에 이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다"며 "폐섬유증 외에도 피부, 신장, 간, 심장 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희귀 질환에 대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DWP14012, SGLT-2 억제제 DWP16001,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등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여, '넥스트 나보타'를 준비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2019-08-22 12:53:09 이세경 기자
전자담배 흡연자 80% 일반담배도 같이 펴..금연 확률 더 낮아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는 흡연자의 10명 중 8명이 일반 담배와 함께 흡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대체로 전자담배를 자동차나 가정 등 실내에서 사용하고 흡연량도 많아 담배를 끊기가 훨씬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6월 국내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의 사용 실태를 심층 분석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실태 및 금연시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5~11월, 20~69세 흡연자 7000명(남자 2300명, 여자 4700명)을 대상으로 흡연하는 담배의 종류와 흡연행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여성 흡연율이 낮은 점을 고려해 여성 표본을 2배 많이 추출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80.8%)은 일반담배(궐련)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제품 사용자(1530명) 중 궐련 사용자는 89.2%(1364명),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37.5%(574명),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25.8%(394명)으로 나타났다. 한 종류의 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60.3%(922명), 두 종류의 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27.1%(414명), 세 종류의 담배 모두를 사용하는 사람은 12.7%(194명)으로 집계됐다. 궐련을 사용하는 흡연자(1364명) 중 궐련만 사용하는 사람은 57.8%(789명),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19.8%(270명), 궐련과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8.1%(111명), 세 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14.2%(194명)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574명) 중에선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13.4%(77명)에 그쳤고,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47%(270명),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5.7%(33명), 세 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33.8%(194명)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피는 사람의 흡연량도 훨씬 많았다. 궐련만 사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12.3개비,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8.7개비,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은 1일 평균 17.1개로 집계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이후 담배제품 사용 변화를 조사한 결과, 궐련만 사용하는 비율은 감소(17.2%→14.8%)으나,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비율(1.5%→2.3%)과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사용하는 비율(3.2%→4.4%), 3종류의 담배를 모두 함께 사용하는 비율(2.4%→3.1%)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두 종류를 모두 사용하는 흡연자에 '궐련은 사용하지 않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사용하는 장소'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5.9%는 자동차, 33.3%는 가정의 실내를 꼽았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담뱃재가 없어서(79.3%)'와 '궐련에 비해 냄새가 적어서(75.7%)' 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울산대학교 조홍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대부분이 두 종류, 세 종류 담배를 모두 사용했다"며 "이같은 중복사용자는 담배 사용량이 많아 니코틴 의존성이 높고, 궐련을 사용하기 어려운 실내에서도 사용하기 때문에 담배를 끊을 확률이 낮다"고 분석했다.

2019-08-22 10:09: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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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비타민D, 장기 복막투석 환자 복막 보호"

장기 복막투석 환자에게 비타민 D 복용이 복막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팀은 활성형 비타민 D 투여가 복막 세포의 표현형 변이를 막고 복막 섬유화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복막투석은 신장 기능이 없는 신부전 환자에게서 몸 안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한 투석 치료 중 하나다. 환자의 뱃속에 부드러운 관을 삽입하고 이 관을 통해 깨끗한 투석액을 주입해 뱃속에 투석액이 머무르는 동안 노폐물과 수분은 뱃속의 투석액 쪽으로 빠져나가고, 노폐물로 포화된 투석액을 다시 관을 통해 배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복막투석은 만성 신장병 환자의 잔여 신기능 보존에 우수한 치료법이지만, 복막염이나 복막 섬유화로 인한 복막 기능의 저하가 발생한 경우 더 이상의 투석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복막 섬유화의 경우 아직 적절한 치료법이 없을 뿐 아니라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복막 중피세포가 상피세포에서 중간엽세포로 전환되는 세포표현형 전이(EMT)는 복막 섬유화의 초기 과정 중 하나로 복강내의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과 관련이 있다. 강 교수팀은 복막섬유화의 동물 모델에서 세포 내 염증조절 복합체인 NLRP3 인플라마좀 이 복막세포의 EMT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활성형 비타민인 파리칼시톨이 복막 세포의 인플라마좀 형성 및 활성화를 억제하여 EMT의 발생을 막고 궁극적으로는 복막섬유화를 예방함을 증명했다. 만성신부전과 관련된 이차적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에 쓰이는 파리칼시톨은 합성 비타민 D 유사체로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학회에 보고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파리칼시톨이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화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향후 투석 환자에서 적극적으로 복막 보호를 유도하는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아 FASEB 저널 최신 판에 게재됐다.

2019-08-22 09:52: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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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이종장기 이식 원스탑 플랫폼 만들겠다"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 이식하는 '이종이식'을 연구 중인 제넨바이오가 원스톱 이종장기 이식 플랫폼을 갖추겠다는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21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종장기의 원료 돼지 개발 부터, 이종이식 제폼, 실제 이식 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 방향과 임상 계획을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하루 평균 5명 이상의 장기이식 대기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만성적인 이식장기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미니 돼지의 장기를 형질전환해 인체에 이식하는 이종장기를 개발,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적 측면에서 글로벌 이종장기 및 인공장기 시장은 연평균 7.33% 성장해 2024년 448억달러(약 53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특히 이종장기는 재생의료 중에서도 단기간 내 실현 가능한 연구 분야로 전문가들은 이종 피부, 이종각막 및 이종췌도가 수년 내 제품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자 현재 대한이식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지난 35년 이식 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신장 이식만 2500례 이상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여러 사람들이 이식을 기다리다 돌아가시는걸 보면서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며 "형질전환 기술이 발달하면서 돼지 장기를 사람에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됐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3월 제넨바이오 대표로 취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넨바이오는 오는 2020년 미니돼지의 췌도를 형질 전환해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이종개발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박정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현재 국내 이종장기 이식 관련 법제도가 부족한 가운데, 사업단은 연구성과들이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현재 환자 대상 이종췌도 및 각막이식 임상은 지난해 국제이종이식학회 윤리 위원회 심의를 통해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넨바이오는 지난 7월 박 단장과 바이오이종장기사업단 연구팀을 대거 영입하며 연구개발의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제넨바이오는 사업단의 무균돼지 이종췌도 임상을 이어 받아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1만3000여평 부지에 건립될 제넨코어센터(GCC)와 제넨형질전환센터는 형질전환 돼지 양산시설, GMP등급의 이종장기 제조시설 등을 아우르는 종합 R&D 센터로 2020년 중 완공될 예정이다. 제넨바이오는 이종장기를 직접 생산하고,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병원 까지 확보해 원스톱 플랫폼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엄청난 장기이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무균 형질전환 미니돼지의 양산 관리와, 각종 장기에 적합한 형질전환 기술, 돼지 장기의 영장류 실험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인체에 직접 이식할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해 모든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이종장기 이식 플랫폼을 갖추고 싶다"고 설명했다.

2019-08-21 15:37:27 이세경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제약산업 인허가·개발 부문 전문교육 실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의약품 인허가, 개발, 등재, 대관 등 제약기업의 핵심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인 '파마스터 코스(PharMaster Course)를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파마스터 코스는 오는 8월 27~28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제약기업의 개발 및 허가, 연구, 기획 부문의 팀장급 이상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다. 제약기업의 미래전략 수립과 위기관리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규제조화 등 미래 전략 수립을 비롯, 제약산업과 연계된 각종 법률 이해, 약가 등재, 허가심사, 정책 동향 등 다양한 사안을 심도있게 다룬다. 먼저 1일차는 ▲글로벌 규제조화 영향 및 대응전략(이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글로벌 진출을 위해 RA가 가야할 길(남태균 전 임상제도과 사무관)등 미래전략수립을 위한 주제와 더불어 ▲약사감시 대응 및 사후조치(명경민 전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순으로 진행된다. 2일차에는 ▲제조물책임법에 따른 손해배상의 이해(박정일 법무법인(유) 로고스 변호사) ▲신약 특성에 따른 등재 전략(변영식 법무법인 광장 수석전문위원) ▲개량신약 개발 시 고려사항(정혜주 전 생물제제과장) ▲제네릭의약품의 허가심사제도(김호정 약효동등성과장) ▲의약품 안전관리 정책 동향(김영주 의약품관리과 사무관)에 대한 강의가 마련된다. 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개발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교육은 향후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팀장급 이상 인재를 위한 필수 교육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21 14:4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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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획득

동화약품이 로이드 인증원 심사를 통해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37001'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으로, 모든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리스크에 대한 통제와 방지 방침을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ISO37001 내부 심사원 선임 및 TF 팀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초 사내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해 부서별 부패 리스크 식별 및 분석, 평가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이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BMS(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및 C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ISO37001 도입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CP) 강화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반부패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동화약품 박기환 사장은 "이번 ISO37001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윤리경영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07년 CP를 처음 도입해 2015년 공정거래 전담 부서인 '감사/CP팀'을 CEO 직속으로 신설하고, CP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윤리경영을 강화해왔으며, 이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CP 등급평가에서 산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19-08-21 14:09: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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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메디칼, 국제병원의료기기 박람회서 최신 의료기기 소개

JW메디칼이 의료기기 박람회에서 주요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에서 ▲3D 유방촬영기 ▲64채널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디지털엑스레이 등 총 8개의 최첨단 영상진단 의료기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되는 3D 유방촬영기 '쓰리디멘전스(3DIMENSIONS)'는 서양인에 비해 조직이 치밀한 한국 여성 환자를 위한 최적의 유방암 조기진단 장비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해 2D 제품 대비 유방암 발견율을 40%(JAMA논문 인용)까지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곡선형태의 패들을 적용해 유방 압박 시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통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JW메디칼은 CT, MRI, 초음파 진단기기, 디지털 엑스레이 등 다양한 영상진단장비도 소개한다. 시나리아 뷰는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한 64채널 CT로 저선량으로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구현하며 방사선 피폭량을 83%까지 감소시켰다. 듀얼 에너지 촬영 기법을 통해 요산 결정을 확인할 수 있어 통풍의 진단과 조직성분 분석이 가능하다. 3.0T MRI '트릴리움 오발'은 체구가 큰 환자들도 불편함 없이 촬영하도록 MRI 내부 공간을 크게 확장시킨 제품이다. 환자의 호흡으로 인해 유발되는 잔상을 최소화하는 RADAR 기능을 탑재해 검사시간을 줄였다. '알로카 아리에타 850'은 세계최초 4세대 반도체 프로브를 적용한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진단장비다. 22인치 OLED 모니터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조직의 경도를 색상으로 표현하고 조직의 탄성도를 수치화해 구현하는 '콤비 엘라스토그래피'를 적용해 간질환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딕스 비'는 디지털 엑스레이로 JW메디칼의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자동 노출 감지' 기술을 적용해 저선량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무선 풋 스위치를 적용해 환자의 이동 없이 다양한 부위를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JW메디칼 노용갑 대표는 "국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첨단 영상진단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국산 의료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정부의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에 발맞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1 14:06:45 이세경 기자
종근당, 바이오오케스트라에 50억 투자..치매 치료제 개발 나선다

종근당홀딩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RNA를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홀딩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가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50억원에 매입하며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향후 파킨슨과 루게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마이크로RNA 간섭 기술을 활용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료제 BMD-001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RNA는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로 유전자 정보전달을 억제하고 각 세포마다 발현하는 단백질의 양과 종류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BMD-001은 자체 개발 약물 전달체를 통해 뇌혈관장벽를 통과해 뇌면역세포의 대식작용을 활성화함으로써 독성단백질을 제거하고, 면역세포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다중 표적 기전의 신약이다. 종근당홀딩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전달체 플랫폼 기술을 비롯하여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마이크로RNA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와 진단기기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물질탐색과 전임상 단계의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펀딩하는 시리즈 B 투자(물질탐색 및 전임상 단계의 연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펀딩)로, CKD창업투자와 데일리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이엔벤처, LSK인베스트먼트 등 유명 벤처투자사들과 함께 진행된다. 종근당홀딩스 우영수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우수한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마이크로RNA 기반의 바이오 신약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바이오 신약 분야의 신기술을 발굴하고 적극 투자함으로써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류진협 대표는 "종근당의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종근당과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9-08-21 14:02: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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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발달장애인 증상 이해 돕는 도서 ‘참지마요’ 기부

대웅제약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에서 발간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글 도서 '참지마요'를 전국의 특수학교 및 병·의원 등에 21일 기부한다고 밝혔다. 쉬운 글 도서 '참지마요'는 책 제목처럼 질병 증상이나 이상 증세가 발생했을 때 아픔을 참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발달장애인들의 실제 사례를 반영했다. 또 특수교사, 의료진, 대웅제약 임직원 등 각계 전문가의 검수 과정을 거쳐 발달장애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했다. 발달장애인과 같은 느린 학습자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어 질병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스스로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총 2권으로 제작된 '참지마요' 도서는 사전 신청을 완료한 전국의 특수학교, 병·의원,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총 4000권의 도서가 기부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 책을 접하는 느린 학습자들이 스스로 증상을 표현하고 부모님, 특수 교육 전문가, 의료진들과의 소통에도 건강한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20 17:58:24 이세경 기자
국내 첫 배양육 제조사 '노아' 내달 출범 "다음 세대 위한 노아의 방주 되겠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배양육'을 만드는 회사가 다음 달 문을 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박용호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바이오벤처 '노아(NoAH)가 최근 서울대학교 내 창업 허가를 받았다. 노아는 오는 10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배양육은 소와 돼지 등 가축의 근육 줄기세포를 추출해 외부에서 고기 조직으로 키워낸 인공 육류다. 미국에선 '멤피스 미트' 등의 스타트업이 배양육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국내에서 배양육 생산을 내세운 기업은 노아가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아는 서울대 내 바이오벤처로 창업 신청을 한지 3일만에 승인허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3~6개월 걸리는 승인 과정을 이례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기반 기술에 대한 신뢰가 높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기업을 이끄는 이끄는 박 교수는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을 거쳤으며, 현재 UN 산하기구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구성한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40여년간 수의미생물학 분야에서 눈에 띄는 연구 업적을 쌓아왔고, 이미 2만여개 동물 유래 균주를 확보한 상태다. 기업의 기반이 될 기술 개발에는 박 교수의 제자와 동료, 후배들로 이루어진 쟁쟁한 연구진이 참여한다. 노아는 우선 동물용 유산균을 활용해 슈퍼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항생제 대체 물질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에 참여한 박건택 인제대학교 교수는 "이미 100여종의 동물용 유산균을 확보했고, 항생제 내성균을 대상으로 젓갈 유래 유산균의 실험 결과 슈퍼박테리아의 향균력이 탁월한 항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은 사업 초기 노아의 캐시카우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용호 교수는 "동물용 유산균을 활용해 항생제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동물 뿐 아니라 인체에도 활용한 미생물을 발굴하고 있다"며 "노아의 설립 후 1~2년 가량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항생제를 인체에 전달하는 수송체에 변화를 줘 항생제 효과를 높이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향후 5년 안에 노아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미시시피주립대 서근석 교수는 "모든 미생물 생존에 필요한 화학물 수송체를 항생제와 결합해 기존 항생제의 향균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이러한 방식으로 다수 신항생물질 개발이 가능하며, 신화합물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세포배양액을 사용해 자가면역질환 극복에도 나선다. 서 교수는 "자가세포배양액의 면역조절 세포를 활성화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부작용과 치료 비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는 배양육 생산기술 기반 확립에 나선다. 생산에는 3D 프린터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박용호 교수는 "앞으로 5~10년 안에 동물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 고기 구성 주요 성분을 합성하고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해 배양육을 생산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아는 초고령 사회에 '노아의 방주' 같은 역할을 꿈꾼다. 박 교수는 "NoAH는 'Niche of Animal Health'의 약자로,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헬스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란 뜻"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연구 결과와 독자적인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고 다음 세대의 건강과 안전을 이끌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9-08-20 14:53:3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