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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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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어린이용 가그린 ‘굴리굴리 프렌즈’로 패키지 리뉴얼

동아제약은 황금돼지 해를 맞아 어린이용 가그린의 패키지를 돼지 캐릭터 데이지가 주인공인 '굴리굴리 프렌즈'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굴리굴리 프렌즈는 그림책 작가이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현 작가의 캐릭터다. 새롭게 바뀐 어린이용 가그린에는 숲에 살고 있는 마음씨 고운 착한 돼지 데이지와 호기심 많은 친구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용 가그린의 패키지 디자인뿐 아니라 용기도 새롭게 바꿨다. 기존 유색 용기에서 재활용이 비교적 쉬운 무색 투명 용기로 변경했다. 용기가 투명해지면서 타르색소가 없어 투명한 가그린의 특장점을 소비자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소비자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린이용 가그린에 불소 함유량을 기재하고, 구강보건사업에 이바지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튼튼이 마크를 표시했다. 어린이용 가그린은 동아제약이 2009년 처음 선보인 어린이 전용 구강청결제다. 풍선껌맛, 딸기맛, 사과맛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용 가그린은 충치예방과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타르색소와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2012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가그린에 적용하며 어린이용 가그린의 캐릭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쿵푸 팬더, 슈렉, 마다가스카 펭귄으로 캐릭터를 다양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국내 캐릭터를 도입해 보다 친근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어린이용 가그린이 올해 발매 10주년인 만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8 09:36: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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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전임상, 美 국제학술지 표지 장식

신라젠은 분당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표지를 장식한 논문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라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고, 또 항암바이러스와 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효과가 장기간 지속되어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 이원석 박사 연구팀과 신라젠이 함께 했다. 연구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펙사벡과 2종의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되어 삼중 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배 증가했다. 분당차병원 김찬 교수는 "우리 연구의 학문적인 탁월성을 세계 최고의 암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2-15 16:44:55 이세경 기자
"2019년 유전자 치료제에 주목하라" 바이오시장 판도변화 예고

#지난 1월 다국적제약사인 BMS가 항암제를 개발하는 셀진(Celgene)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무려 832조원(740억 달러), 인수발표 전 주가 대비 54%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BMS가 무리하다고 여길 만큼 과감한 투자를 이유는 면역항암제인 CAR-T(카티) 기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셀진은 지난 2018년 1월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인 주노(Juno) 테라퓨틱스를 10조원(90억 달러)에 인수해, 현재 세계 3번째 CAR-T 치료제 후보 물질인 JCAR017과 bb2121를 보유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유전자 치료제가 2019년 제약·바이오 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유전자 치료제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판도를 바꿀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하면서, 올해 새로운 가이드라인 발표를 예고했다.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발의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 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첨단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 국내 유전자 치료제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FDA 유전자치료제 개발 지원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국장은 오는 2025년 까지 매년 10~20개 유전자·세포 치료제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계획라고 밝혔다. 이제 까지 미국에서 승인된 유전자 치료제는 총 4개다. 2015년 흑색종 치료제인 암젠의 임리직(Imlygic)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Yescarta)' 등 면역항암제 카티(CAR-T)가 승인을 받으며 암 치료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CAR-T 치료제는 체내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 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유전자 치료제로 미국에서 허가된 유전자 치료제 4개 품목중 2개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6년 5억8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3년 44억 달러(약 5조원) 까지 연평균 28.7%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FDA가 올해 발간할 주요 가이드라인은 ▲유전자 치료제 품목들의 상업화를 앞 당기기 위해 기존 FDA의 신속 승인 제도 ▲선천성 혈액 질환 및 퇴생 성 뇌질환 등 특정 질환군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가이드라인 ▲CAR-T 치료제 등 생산 과정이 매우 복잡하여 개발이 어려운 세포 기반 유전자 치료제의 생산 효율화 등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지하 연구원은 "모든 가이드라인은 유전자 치료제 개발 촉진을 목표로 만들어질 것이기에 FDA의 가이드라인 발간 계획만으로도 관련 업체들에게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첨단법'통과, 허가 앞당긴다 국내에서도 관련 법안이 추진 중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일 '2019년 보건복지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첨단법 제정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첨단법은 유전자·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특성을 반영한 신속 허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제안된 법안으로 지난해 8월 발의됐다. 첨단법이 통과되면 국내 유전자 체료제를 보유한 업체들에는 큰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중 바이로메드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제 VM202의 첫번째 미국 임상 3상을 완료된다. 바이로메드는 오는 7월께 첫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에상된다. VM202는 지난해 FDA로부터 재생의학첨단치료제(RMAT) 지정을 받았기 때문에 승인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신라젠이 보유한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도 올해 상반기 무용성 평가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펙사백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티슈진이 보유한 세계 첫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도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회사 먼디파마와 인보사의 일본 진출을 위한 67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 연구원은 "FDA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마다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어 관련 업체들에게는 기술 이전 또는 M&A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첨단법이 통과되면 현재 임상 단계인 품목들의 허가와 상업화 과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예정"으로 전망했다.

2019-02-14 15:08:33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만성 B형 간염 완치 속도..헤파빅-진 임상 2상 시작

GC녹십자가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위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는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B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간염 치료 임상 2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5곳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헤파빅-진'을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B형 간염 치료를 극대화하기 위해 '헤파빅-진'과 기존 핵산 유도체 계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병용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헤파빅-진'은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을 혈액(혈장)에서 분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돼 항체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중화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는 '헤파빅-진'을 만성 B형 간염 치료 외에도 기존 혈장 유래 제품처럼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 예방을 위한 임상도 병행하고 있다. GC녹십자 김진 의학본부장은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획기적인 변화가 '헤파빅-진'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선 연구에서 치료 극대화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완치를 향한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4 14:38:08 이세경 기자
존엄사법 시행 1년...3만6000명 연명치료 중단

#말기 직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이모씨(62세)는 침대에 누워 치료만 받으며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씨는 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보내기 희망하면서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했다. 그는 "하루라도 더 나답게 살고 싶다"며 "회생 가능성이 없다면 환자에게 정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존엄사법이 통과된 후 1년 간 3만6000명이 연명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한 국민은 11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월4일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 투석 등 의학적 시술로 치료효과 없이 죽음만 연장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일명 존엄사법)'를 처음 시행했다.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 대해 시행되던 연명의료를 중지하거나, 처음부터 시행하지 않는 경우는 3만 6224명으로 나타났다. 연명치료 중단을 선택할 때 가족 결정에 따른 경우가 67.7%로,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경우인 32.3%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2만 1757명(60.1%)으로, 여성 1만 4467명(39.9%)에 비해 1.5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층이 2만 8519명으로 상당수(78.7%)를 차지했다.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주요 질환으로는 암(59.1%)이 가장 많았으며, 호흡기질환(15.3%), 심장질환(5.8%), 뇌질환(5.4%)이 뒤를 이었다. 환자의 상당수는 상급종합병원(60.9%)과 종합병원(35.6%)에서 연명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죽음을 앞둔 경우,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11만 525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작성자 중 성별로는 여성이 7만 7974명(67.7%)으로, 남성 3만 7285명(32.3%)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층이 9만 7539명으로 대다수(84.6%)를 차지했다. 복지부는 의료현장의 현실에 맞게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 오는 3월 28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항암제투여 등 4가지 의료행위뿐 아니라 체외생명유지술(ECLS. 심장이나 폐순환 장치), 수혈, 승압제 투여 등 임종기에 접어든 말기환자의 무의미한 생명만 연장할 뿐인 의학적 시술도 중단하거나 유보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연명의료결정법에서 말기환자의 대상 질환을 4가지(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로 한정했던 것을 삭제해, 질환과 관계없이 모든 말기 환자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환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환자가족 전원의 합의가 필요했던 것을 개정해, '배우자와 1촌 이내 직계 존·비속(배우자·부모·자녀)'의 합의만으로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복지부는 "삶의 마무리에 있어 국민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받고, 본인에게 시행될 의료행위에 대하여 스스로 결정하는 인식과 문화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4 14:38: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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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로보케어와 치매환자 위한 로봇 인지훈련 기술 개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와 협업해 치매 환자를 위한 로봇 인지훈련 기술을 개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2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로보케어와 치매 및 고위험 환자의 로봇 인지훈련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로보케어는 지난 2012년 이화의료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 출자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과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연구개발 책임),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 사회는 로보케어가 개발하고 이화의료원에서 사용 중인 안내 로봇 '이로미'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내에 치매 환자를 위한 개인별 로봇 인지훈련 치료실 구축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양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및 치매고위험 환자를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탁월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02-13 18:23: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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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FDA 승인은 여러분 덕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임직원에 감사서신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이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대해 임직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3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전 사장은 설 연휴가 끝난 지난 7일 임직원들에 보내는 CEO 레터를 통해 "지금까지 나보타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해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앞둔 역사적인 출발선에 서 있다"며 "이 경기의 결승선까지 나보타가 전력으로 완주하여 대웅제약의 성공의 역사, 나아가 한국 제약산업의 성공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지난 1일 FDA로 부터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것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11~12일 'FDA승인이라 쓰고 미국진출이라 읽는다' 사내 이벤트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재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직원들은 나보타 부스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이벤트 풍선과 기념 판넬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특별히 제작한 기념 쿠키를 나눠먹으며 기쁨을 함께 했다. 특히, 나보타 공장에서는 FDA cGMP 승인 획득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성과를 자축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나보타관리팀 박상희씨는 "우리 회사의 제품인 나보타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사내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되어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FDA 승인을 기점으로 나보타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2-13 18:22:56 이세경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 꾸준히 관리하면 입원, 응급실 방문 줄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 환자가 연간 6회 이상 병원을 방문해 꾸준한 치료를 받을 경우, 호흡곤란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찾는 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2017년 5월 부터 지난해 4월 까지 시행한 외래 진료만성폐쇄성폐질환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심평원은 14일 이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와 폐에 이상이 발생하여 숨이 차고, 헐떡임 등의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는 폐질환으로 대기오염, 흡연 등에 의해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폐기능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사용, 꾸준한 외래 진료를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심평원은 폐질환 환자의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만 40세 이상 외래 환자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심평원 조사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입원·응급실 경험 환자비율은 세 가지 주요 권장 지표인 ▲폐기능검사 시행률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방문 환자비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검사를 실시하였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71.4%로 3차 평가보다 3.5%포인트, 1차 평가 보다는 12.7%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은 4차 평가 결과 80.7%로 3차 평가보다 3.8%포인트, 1차 평가보다 12.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기관지확장제는 기도를 확장시켜 호흡곤란 등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치료제로 먹는 약 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연 3회 이상 동일한 기관을 방문한 환자비율을 평가하는 '지속방문 환자비율' 지표는 84.8%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같은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 대상자 중 외래에서 폐기능검사를 시행하거나 흡입기관지확장제를 처방 받은 환자들의 입원 경험률은 감소 추세이나, 그렇지 않은 환자들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가 대상기간 동안 같은 의료기관에서 외래를 3회 이상 지속 방문한 환자가 1~2회 방문한 환자보다 입원·응급실 경험률이 더 낮게 나타났다. 특히, 연간 방문 횟수가 6회 이상인 경우 입원이나 응급실 이용이 더 크게 감소했다. 환자들의 꾸준한 외래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입원·응급실 경험 비율을 낮춘다는 것을 뜻한다.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기관 늘고, 4~5등급 기관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이 1368개 기관을 대상으로 4차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결과, 1등급 기관은 371기관으로 3차 평가 대비 32기관 늘었고, 4~5등급은 351기관으로 3차 평가보다 106기관 감소했다. 종합점수는 4차 평가 결과 평균 63.4점으로 3차 평가 비교 2.5점 상승해 1차 평가보다 9.5점 상승했다. 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올해 상반기에 평가 대상기관 중심으로 교육을 계획 중이며,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으로 전국 16개 개원의협회와 협력하여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및 국민들의 새로운 인식 변화를 위해 관련학회와 함께 '폐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02-13 18:22: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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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세계에서 주목받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하겠다"

정부가 선진 의료로 주목받는 한국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고, 바이오헬스 분야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 초청 강사로 나서, '2019년 보건복지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은 여러 국가들이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올 만큼 높은 수준이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은 여전히 OECD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보장성을 강화하고 지역 중심 체계를 도입해 누구나 살고 있는 지역에서 적정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이 현재 의료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선진 의료기술 지원은 물론, 란국의 건강보험과 심사평가원 체계 등의 자문도 요청하고 있다. 박 장관은 "한국의 보건의료가 빠르게 성장한 것은 의료인의 헌신도 중요하지만, 건강보험과 심평원 체계 등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며 "지난해에만 4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의료 관광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의료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는 문의도 계속 들어온다. 그만큼 한국의 보건의료 위상이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여전하다. 현재 한국 건강보험 보장률은 65% 수준으로 OECD 평균인 80%보다 현저히 낮다. 박 장관은 "건강 보험 보장률을 우선 70%, 장기적으로는 80% 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비급여 항목은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영역 개척과 기술 혁신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를 죽가 기간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장관은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세계 경제부문에서 앞선 국가를 보면 바이오헬스에 큰 기대 가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바이오헬스 산업은 현재의 생산성, 국내총생산(GDP)를 10배 혹은 5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 국장을 공모로 발탁하는 혁신을 단행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우선 응보할 수 있는 범위는 국장급이지만 과장급 까지도 응모할 수 있도록 자격 조건을 넓히기로 했다"며 "민간이 중심이 돼야 하겠지만 방향성을 제시해야하는 정부도 새로운 설계도를 내기 위해 열심히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2019년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은 국회의원들과 박 장관은 물론, 의료계와 관련 업계의 인사들 50여명이 모여 성황리에 끝이 났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드는 이 포럼은 지난 2009년 지구촌의 보건, 복지, 의료 분야의 현안을 탐구하고 실질적안 대안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2019-02-13 18:22:3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