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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항생제 내성 문제 어떻게 풀까' 논의의 장 열린다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을 맞아 전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대한민국 항생제 개발의 딜레마' 를 주제로 항생제 개발 R&SD(사회문제 해결 연구개발) 포럼을 연다. 항생제 내성(AMR)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항생제 연구와 지원프로그램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항생제 연구 및 지원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협회는 항생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여론을 환기시키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11월 12~16일)에 맞춰 항생제 포럼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항생제 개발 방향 등의 의제를 놓고 AMR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구체적으로 △원헬스 개념의 항생제 내성균 국가연구개발사업(이광준 질병관리본부 연구관) △항균제 내성의 유래와 국내외 현황(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최근 항생제 개발현황 및 연구개발의 문제점(조영락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박사) △공공-민간 협의체를 통한 항생제 개발 모델 구축(이혁 한국화학연구원 본부장) △항생제 개발의 새로운 파라다임(반재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패널토론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는 정부관계자, 항생제 연구개발 제약·바이오기업, 병원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외에도 항생제 내성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IFPMA 이사회의 주요 아젠다로 AMR이 집중 논의된 것을 계기로 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도모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월 GARDP(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기구), IFPMA AMR 사무국과 접촉해 협력방안 논의에 착수하고, 개발 대표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국제단체와의 공조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생제 연구개발 기업 간 정보와 애로사항을 공유해 산업계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8-11-12 10:10: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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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금연치료제 '노코틴' 출시기념, 금연캠페인 확대키로

한미약품그룹은 금연치료제 노코틴 출시를 기념해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사내 금연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이달 출시하는 이달 출시되는 노코틴은 바레니클린 성분 중 유일하게 옥살산염으로 허가받은 금연치료제로, 한미약품 제제기술로 단독 개발한 전문의약품이다. 그동안 한미약품은 사내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임직원에게 장려금 또는 축하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나, 이달부터는 장려금(사내 복지포인트) 지급과 함께 금연 성공자 인원수만큼 후원기금(회사 부담)을 조성해 취약계층에 이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임종호 전무이사는 "건강에 치명적인 흡연은 인류건강을 위해 종사하는 제약인이라면 당연히 피해야 하는 습관"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으로, 일시적 캠페인이 아닌 장기적인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노코틴 발매에 따라 정부의 금연치료 프로그램에서 쓰이는 금연치료제(전문의약품) 2종 모두를 보유한 제약회사가 됐다. 나머지 1종은 FDA 승인을 받은 부프로피온염산염 성분의 금연치료제 '니코피온서방정'이다.

2018-11-12 10:10:25 이세경 기자
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임상 3상 승인

셀트리온은 최근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해 불가리아, 헝가리 및 한국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6월부터 1년간 국내에서 'CT-P16'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성공적으로 임상을 완료했으며,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남미, 아시아 지역 등 각 국가 규제기관에 순차적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하여 총 20여 개 국가 약 150개 사이트에서 'CT-P16'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CT-P16'의 오리지널의약품인 로슈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세계 매출 약 7조5000억 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개발 성공 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셀트리온은 까다로운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CT-P16의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CT-P16은 상업화 시점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 선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8 17:29:55 이세경 기자
바이오 5개 협회, 디지털연기서열정보 나고야의정서 적용 반대

대한화장품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5개 협회가 공동으로 생물유전자원의 디지털염기서열정보가 나고야의정서에 적용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8일 표명했다. 협회들에 따르면 디지털염기서열정보(유전자정보)가 나고야의정서에 적용될 경우 이에 대한 접근 허가와 이익 공유 의무가 발생한다. 현재 디지털염기서열정보는 전세계적으로 공공의 데이터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규제가 발생하는 경우 우리 산업계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되어 연구개발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중국 등 생물유전자원이 많은 개도국들은 디지털염기서열정보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생물유전자원에 접근해야 하므로 이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발생되는 이익은 공정하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일부 나라에서는 디지털염기서열정보를 생물유전자원과 동등시하는 규정을 시행 중에 있다. 반면 해외 선진국에서는 디지털염기서열 정보가 나고야의정서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혁신과 이용을 저해해 궁극적으로 생물유전자원 제공국과의 이익공유도 제한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7월 국제적인 단체 및 지역·국가별 기관 등 58개 기관에서도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우리 산업계에서는 디지털염기서열정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표명한 바 없으나, 최근 해외 58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성명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6일 국내 5개 협회 참여의향서를 공동성명서의 코디네이터인 국제상공회의소(ICC)를 통해 전달했으며 같은 날 국제상공회의소로부터 공식적으로 참여 확인을 통보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17일부터 이집트에서 나고야의정서 당사국회의가 개최되어 디지털염기서열정보의 적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 회의에서 디지털염기서열정보가 포함될 경우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우리 정부에도 이번 당사국회의에서 반대 입장을 취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5개 협회는 디지털염기서열정보 이외에도 특허출원시 유전자원 출처공개, 유전자가위기술(CRISPR) 이용 합성생물학 적용 등 국내 산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고야의정서 관련 주요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우리 정부에 산업계 의견을 공동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2018-11-08 13:23: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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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협력 교류 활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달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와 알마티를 방문해 선진 의료 기술을 전파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을 중심으로 한 이화의료원 대표단은 먼저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나타에서 있은 한국국제의료협회(KIMA)의 '메디컬 코리아 2018'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 및 상담을 진행했고, 백남선 병원장은 '암 알아야 이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이어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최대 상업 도시인 알마티에서 현지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인 'ALL ASIA' 카자흐스탄 지사를 방문해 무료 진료도 진행했다. 또 카자흐스탄 국영 TV 방송은 백남선 원장과 이화의료원 대표단의 활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국영 TV 방송은 대표단이 방문하기 전 한국 현지 취재를 통해 제작한 백남선 병원장과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암병원을 소개 프로그램을 방영했고, 한국국제의료협회 행사 기간 동안 대표단의 활동에 대해서도 집중 취재해 방영하기도 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그동안 지속해 오던 교류 협력의 폭을 보다 넓힐 수 있었다"면서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를 통해 이화의료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08 09:59:33 이세경 기자
JW중외제약, 기술수출한 혁신 아토피치료제 임상 1상 승인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JW1601 임상 시험이 본격 개시된다.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JW1601'은 지난 8월 피부질환 치료 시장 글로벌 1위 기업인 덴마크 레오파마에 전임상 단계에서 총 4억200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항염증 효과 위주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된다. 또, H4 수용체에 높은 선택성을 가지고 있어서 부작용 발현율도 현격하게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시험계획 승인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에서 총 88명의 건강한 한국인과 코카시안(백인)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을 비롯해 약물의 효과, 생체 반응 등을 평가한다. JW중외제약은 2019년까지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레오파마는 2020년부터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전임상 독성시험(GLP)에서 매우 높은 안전역을 갖는 것으로 확인돼 성공적인 임상시험이 기대된다"며 "피부과 영역의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와 함께 JW1601을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08 09:59: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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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시대 열리나...세계 첫 학회 한국서 열려

차세대 생명공학기술로 각광받는, 오가노이드(미니장기) 연례학술대회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신약의 동물실험을 인체 장기로 대체해 약물의 독성과 효과, 부작용 여부를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개별 맞춤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어 차세대 의료 분아료 주목받는다. 7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오가노이드학회 연례학술대회'에 모인 전문가들은 오가노이드 연구의 현황을 공유하며, 차세대 난치병 치료기술로 주목받는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을 위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개회사를 맡은 김형룡 한국오가노이드학회장은 "오가노이드 연구·개발은 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적인 추세로, 환자 개개인의 질병을 연구하기에 가장 좋은 모델"이라며 "세계 최초의 오가노이드 학회를 한국에서 창설하게 된 것은 굉장한 의미이며, 이 학술대회를 계기로 줄기세포 등의 연구를 한국이 선도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회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의료가 줄기세포에서 오가노이드 시대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몸 밖'에서 약물반응을 실험 하더라도 '몸 안'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을 관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약물과 질병에 대한 체내 반응을 더욱 확실히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경선 한국오가노이드학회 이사장은 "동물실험으로 확인한 약효를 사람에 적용하면 90% 틀리다"며 "인공장기 만들면 질병 치료에 훨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줄기세포 시대에서 오가노이드 시대로 넘어가는 단계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래 헬스케어는 오가노이드가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야스퍼 멀렌더 후브레히트 오가노이드 기술 연구소 박사는 "오가노이드는 실제 인체 장기와 가장 비슷한 세포 실험을 할 수 있는 기술" 이라며 "동물 실험에 국한됐던 과거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어 정밀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타카노리 타케베 요코하마시립대학 고급의료연구센터 박사도 "환자를 진단 해 처방하는 약보다 오가노이드 개발을 통해 환자에게 직접 이식하는 약이 훨씬 더 확실하고, 범용적인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우리는 오가노이드 약이 미래 헬스케어의 첨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오가노이드학회 창립 총회를 가졌다. 협회는 지난 5월 정식 발기인 대회를 갖고 비영리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2회 학술대회는 2019년 하반기에 열린다.

2018-11-08 09:59: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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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구촌 보건복지포럼 7일 성료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지구촌 보건복지포럼'이 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이사장 이광섭)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을 초청해 '한국의 보건의료,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조찬강연을 개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이명수 위원장은 융합과 조화를 통해 세계를 평정한 칭기즈칸의 사례를 제시하며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중장기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보건의료를 국가 첨단산업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하지만 아직 가시적인 노력이 미흡하다"며 "현안에 급급하지 말고,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처럼 10년 이상의 장기적은 계획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혜숙 의원은 "보건복지 정책이 국민 삶에 직접 닿는 내용이 많은 만큼, 어떤 분야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집행이 필요하다"며 "이명수 위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모두가 우리나라에서 잘 준비된 보건복지 정책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저 또한 보건복지위원 중 한 명으로서 최대한 많은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조찬 강연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장, 그리고 의료·제약분야 CEO 등 6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2018-11-08 09:59: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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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확장...수준높은 수술 제공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가 비뇨의학과가 아닌 독립된 공간에 새롭게 자리를 잡고 진료를 시작한다. 지난 2015년 11월 비뇨의학과 내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센터로 개소한 이후 3년 만에 확장 개소했다. 이대목동병원은 7일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진행했다. 인공방광센터는 이번 확장 이전 개소를 통해 방광암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국내 하나뿐인 인공방광수술 특화 센터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한다. 비뇨의학과·영상의학과·감염내과·병리과·외과 등 5개과 의료진의 협진으로 수술이 진행돼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다. 수많은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수술 시간이 8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고 신경·혈관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도 적은 '무(無)수혈' 수술을 실현한다. 70대 환자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인공방광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인공방광에 요관 카테터·콧줄 등 각종 관을 삽입하지 않고 수술 후 항생제를 쓰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인공방광 수술은 수술 시간이 긴데다 감염에 취약한 부분을 수술하다 보니 관례적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항생제를 사용해 인공방광 수술을 한 환자들이 나중에 신우신염 같은 합병증이 생겨도 항생제 내성이 생겨 어떠한 항생제도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새로 고안한 수술법은 복막과 혈관 등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항생제를 많이 쓸 필요가 없다. 이러한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과 차별화된 수술법으로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인공방광수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가 됐다. 2015년 센터 개소 이후 인공방광 수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연간 134건을 수술하는 등 2016년부터 매년 인공방광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의사가 됐다. 이동현 센터장의 명성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알려져 해외 환자들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를 찾고 있다. 이동현 센터장은 수많은 수술로 쌓은 노하우를 독점하지 않고 국내외에서 논문 발표와 라이브 서저리(수술 시연) 등을 통해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과 술기를 널리 알리며 수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새로운 인공방광술기와 무항생제 수술법 등을 발표하며 인공방광 수술 관련 최신 지견 공유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로 타 병원에서 방광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찾는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로 자리잡게 됐다"며 "이번 센터 확장 개소를 계기로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 알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11-07 10:18:23 이세경 기자
제이브이엠 자동조제기, 유럽 최대 조제공장 약국 입점

제이브이엠(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이 새롭게 출시한 자동 조제기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제 공장형 약국에 성공적으로 입점했다.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조제 자동화 분야 해외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에 입점된 제품은 'NSP(New Slide Premier)'로, 기존의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인 'ATDPS'와 자동 포장 검수 시스템 'VIZEN'을 결합한 제이브이엠의 신제품이다. NSP에는 잘못 조제된 의약품을 발견한 즉시 자동으로 다시 조제하는 최신 기술 'ARDTM' (Automatic Re-dispensing)이 적용됐다. 제이브이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RDTM은 의사의 처방과 다른 의약품이 발견되면, 자동 폐기되는 동시에 올바른 의약품이 투입되는 최신 기술이다. 조제된 의약품이 포장되기 직전까지 고성능 비전 카메라가 자동으로 검수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완벽한 조제약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제이브이엠측은 "최신의 자동 재조제 기술이 완벽히 구현된 NSP는 잘못된 조제를 다시 수행하는 약사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진작시켰다"면서 "모든 조제 결과를 실시간으로 데이터화 할 수 있어 NSP를 도입한 유럽 약국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입점을 계기로 추가적인 대량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는 의약품 분배통(트레이)이 6가지 색상 LED로 구분돼 있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수동조제 시 약사가 투약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의약품 부피와 수량 등에 따라 포장지 사이즈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요 구성품들은 모두 붙였다 뗄 수 있어 에러 발생시 손쉽게 즉시 교체할 수 있으며, 포장지 역시 기존의 2배 용량인 600m 롤이 적용돼 교체 주기도 대폭 줄어들었다. 제이브이엠 김선경 부사장은 "해외 시장 점유율 1위인 'ATDPS'에 자동 검수 기능을 더한 신제품 'NSP'가 유럽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면서 "유럽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NSP가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11-06 13:59:27 이세경 기자
건보료 내년 3.49% 올라...직장인 월평균 3746원 더 내야

건강보험료가 내년 1월 1일부터 3.49% 오른다. 직장인들은 월 평균 보험료를 3746원 더 내야한다. 2011년 이후 8년 만에 최고 인상률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으로 건강보험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24%에서 6.46%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83.3원에서 189.7원으로 각각 바뀐다. 이렇게 되면 올해 3월 기준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6242원에서 10만9988원으로 3746원이,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9만4284원에서 9만7576원으로 3292원이 나란히 오른다. 건강보험료율은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를 빼고 최근 10년간 매년 올랐다. 2007년(6.5%)과 2008년(6.4%), 2010년(4.9%), 2011년(5.9%)에는 4∼6%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2년(2.8%), 2013년(1.6%), 2014년(1.7%), 2015년(1.35%), 2016년(0.9%)에는 1% 안팎에 그쳤다. 2018년에는 2.04% 올랐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19년 건강보험료율을 심의, 의결했다. 복지부는 향후 보험료 인상률을 지난 10년간의 평균 3.2%보다 높지 않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건강보험공단의 '2018∼2022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보면, 건보 당국은 2018∼2022년 보험료 평균 인상률을 3.2%에서 정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게 건강보험료가 매년 평균 3.2%가량씩 인상되면 2018년 6.24%인 건강보험료율은 2019년 6.46%, 2020년 6.69%, 2021년 6.92%, 2022년 7.16%, 2023년 7.39%, 2024년 7.63%, 2025년 7.87% 등으로 오르다가 2026년에는 8.0%로 법정 상한선인 8%에 도달하게 된다. 건강보험법 제73조(보험료율 등) 1항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000분의 80' 범위에서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로 명시돼 있다. 현행법에서는 가입자에게 건보료율을 8% 이상 부과할 수 없다는 뜻이다. 8% 이상으로 보험료율을 올리려면 건강보험법을 뜯어고쳐야 하기 때문에 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커졌다. 건보료 인상에 따라 건강보험 총수입은 올해 61조9530억원에서 2019년 66조8799억원, 2020년 72조9946억원으로 증가하다가 2025년 107조6540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하고, 2027년 120조3035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2018-11-06 13:59: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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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복귀..이사장단 만장일치로 결정

원희목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다시 돌아온다. 협회는 6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협회장에 원희목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원 전 회장의 사임 이후 10개월간 공석으로 비워져있던 제약협회장 자리는 결국 같은 사람으로 채워지게 됐다. 협회는 이날 오전 제16회 이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14명 이사장단이 전원 참석했으며 만장일치로 협회장을 결정하는데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그간 회의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던만큼 오늘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사장단은 지난 달 23일 협회장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2주 후로 미룬 바 있다. 원 전회장이 이사장단의 결정을 바로 수용하며, 회장 선임건은 바로 이사회로 넘어간다. 원 전 회장은 "향후 이사회 선임절차를 밟아 만약 회장직을 맡게되면 남은 재임 기간 동안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산업이자 국가성장동력 산업으로 확고히 발전해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등 상근임원은 이사장단회의에서 추천해 이사회에서 선임하고, 총회에 보고토록 돼 있다. 협회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개최, 회장 선임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이후 총회 보고를 통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이사장단 추천을 받은 원 전 회장이 회장으로 최종 선임돼도 취임은 12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의 규정에 따라 원 전 회장의 취업제한 시한이 이달 말 까지기 때문이다. 원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했지만 2년의 임기를 채 채우지 못하고 올해 1월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원 회장이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 시절 제약산업계 지원방안을 골자로 한 제약산업육성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이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복지개발원장과 사회보장정보원장을 역임한 것이 문제가 됐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에 퇴직 전 5년간 근무했던 부서와 업무상 밀접한 관련이 있는 특정 기업이나 단체에 취업할 수 없다. 원 회장이 지난 2015년 11월30일 까지 사회보장정보원장을 지냈던 것을 감안한다면, 가장 빠른 영업일인 오는 12월 3일이 돼야 협회장 취임이 가능해진다. 취임 후 원 회장은 내년 2월 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원 전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제33, 34대 직선제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한 바 있다.

2018-11-06 13:58:43 이세경 기자
성바이오로직스, 7일 바이오젠과 콜옵션 자산양수도 마무리..회계 논란 끝낼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과 체결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관련 자산양수도가 마무리 된다. 양사가 실제 콜옵션 행사로 공동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커졌다. ◆부채비율 절반으로 줄어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922만6068주를 7일 양도하고, 바이오젠은 인수 주식에 대한 금액과 이자를 합쳐 총 약 7595억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합작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면서,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50% - 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 29일 바이오젠은 콜옵션을 행사했다. 이번 주식 양수도가 끝나고나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바이오젠의 지분율은 기존 5.4%에서 49.9%로 올라가게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재무제표상에 반영된 매각 예정자산(약 2조2478억 원)과 파생상품부채(약 1조9336억원)는 삭제되고, 2018년 4분기에는 관계기업처분이익 약 4413억원이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 바이오젠의 콜옵션 비용 지급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말 기준 약 4779억에서 1조 2374억 원으로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94.6%에서 42.6%까지 감소한다. ◆분식회계 논란 잠재울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도 끝날지 관심이 모인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대비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했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주장이 근거를 찾았기 때문이다. 분식회계 논란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관계사 전환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가치가 5조원 규모로 재평가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수익을 낸 것이 문제가 됐다.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를 통해 바이오젠과 합작설립한 2012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가 아니라 관계회사로 인식해야 했다며 '회계처리 위반 중과실'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여부는 알지 못한 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은 '고의적 분식회계'라고 결론내린 바 있다. 회사측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으면서 기업 가치가 극대화 됐고,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 행사가격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가치가 훨씬 큰 깊은 내가격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국제회계기준(IFRS) 규정에 따라 시장가치로 지분을 재평가해야했기 때문에 2015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전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2012년 설립 당시의 회계처리를 문제삼고 있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콜옵션 행사로 자산양수도가 모두 마무리 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 전환 논리는 사실상 성립이 됐다"며 "하지만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설립 초기부터 회계처리에 대한 문제를 다시 지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결론을 번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증선위는 지난달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조치안에 대해 재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오는 14일 정례회의를 통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2018-11-06 13:57:47 이세경 기자
상위 제약사 실적 부진...미래 가치를 위한 투자의 결과

상위 제약사들의 3·4분기 크게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외형은 대체로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미래 가치를 위해 현재 수익성을 희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3·4분기 수익성은 전년 대비 크게 낮아졌다.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은 3·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거의 반토막이 났다. 유한양행은 지난 7~9월 37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대비 77% 급감했고, 순이익은 38억원에 그치며 1년 만에 75% 줄어들었다.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제한으로 외형성장 부진한데다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평가다. 지난 3·4분기 유한양행의 R&D 비용은 전년대비 23% 늘어났다. 같은 기간, GC녹십자도 부진했다. GC녹십자는 지난 3·4분기 전년 대비 소폭(1.1%) 감소한 35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280억원)과 순이익(158억원)은 모두 전년 대비 33%, 44% 감소했다. 수익성이 높은 품목인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경쟁 심화와 자궁경부 암 백신 가다실의 공급 지연 영향으로 내수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R&D비용은 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가량 늘어나며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종근당은 지난 3·4분기 23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7%의 외형성장을 나타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0억원,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11%, 18% 가량 각각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3·4분기 전년보다 3.4%늘어난 매출액 23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보다 23% 가량 줄었고, 순이익은 94억원으로 59%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3·4분기 발생한 일회성 수익 요인(임상 진행에 따라 파트너사가 일시적으로 지급한 마일스톤)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4분기 연구개발(R&D)에는 409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액의 17.4%를 차지하는 규모다. 동아에스티(ST) 역시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45% 줄어든 61억원으로 부진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7.1% 늘어난 191억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하며 수익성이 줄어들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4·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외형 증가가 크지 않은 가운데 R&D와 인건비 등 투자비용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 유한양행,종근당, 녹십자 등 상위사의 경우 4·4분기 실적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며 "다만, R&D 비용 증가는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없으며, 단순히 실적보다는 내년부터 나타날 임상결과 발표나 승인 결과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06 10:20:44 이세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과 콜옵션 자산양수도 종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젠과 체결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 계약과 관련한 자산양수도가 종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7일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922만6068주를 양도하고, 바이오젠은 인수 주식에 대한 금액과 이자를 합쳐 총 약 7595억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산양수도가 마무리되면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동경영 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재무제표상에 반영된 매각예정자산(약 2조2478억 원)과 파생상품부채(약 1조9336억)는 삭제되고, 2018년 4분기에는 관계기업처분이익 약 4413억 원이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 바이오젠의 콜옵션 비용 지급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말 기준 약 4779억에서 1조 2374억 원으로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94.6%에서 42.6%까지 감소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2011년 12월 합작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할 당시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50% - 1주까지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29일 콜옵션을 행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 바이오젠과의 합작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지금과 같은 좋은 성과를 조기에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자산양수도 종결로 본격적인 공동경영 체제로 돌입 한만큼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과의 성공적인 합작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6 08:29:1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