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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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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징 마켓으로 가는 K-바이오, 효율·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바이오 시장의 혹한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쉽게 넘볼 수 없는 독자 기술과 플랫폼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첨단 바이오 신기술로 무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 새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미래 핵심 동력이 될 바이오 기업들을 찾아가봤다. <편집자 註> 【호치민(베트남)=이세경 기자】 한국의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유사체)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파머징 마켓(의약품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익성과 효율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장기유사체, 미니장기로도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동물 실험을 대체하고 기존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맞춤형 재생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의료기술로 꼽힌다. ◆K-오가노이드, 전 세계 주목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3 아시아 생명공학 회의(Asian Congress on Biotechnology·ACB)'가 개막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연례 행사로, 올해만 16번째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368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ACB의 의료기기(Medical Devices) 세션에서는 이례적으로 한국 오가노이드 기술이 대거 소개되면서 아시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SCIENCES)는 ACB에 참석해 '아톰(ATORM)'과 '오디세이(ODISEI)' '오가노(Organo)EZ'와 같은 획기적인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잇달아 소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ACB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장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hPSC)로부터 유래된 장내 오가노이드(hlOs)를 소개하고, 재생치료제 등 장 오가노이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손 센터장 연구팀은 지난 2020년 실제 장기와 가장 유사도가 높은 장 오가노이드를 개발했으며, 지난 2022년 장 오가노이드 성숙화 기술을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이어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임영창 교수는 자체 개발한 편도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등 항바이러스제의 효능 평가를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 혁신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파머징 마켓에 알리고 현지 기업들도 오가노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번 ACB를 계기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니즈가 있다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머징 마켓, 수익성 효율성 높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SCIENCES)는 지난 8월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법인 'VOS(Vietnam ORGANOIDSCIENCES) 디스커버리(Discovery)'를 열고, 새로운 플랫폼 오가노EZ의 판매를 시작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향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생산 거점으로 만들어, 오가노EZ에 대한 생산은 베트남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 벤처가 베트남에 연구 기지와 생산 거점을 마련한 것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처음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최근 선보인 오가노EZ는 연구자가 편리하게 오가노이드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다른 기업이 오가노이드를 만들려고 할 때 오가노이드 배양에 적합한 고품질 배양배지를 제공한다. 이 배양배지는 오가노이드 배양에 필요한 필수 인자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가노이드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성장인자를 포함한 배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배양을 위해 3차원 구조를 유지하는 세포외기질(ECM)과 오가노이드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유도하는 성장인자와 단백질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생산부터 배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삼은 것은 '수익성'은 물론 생산과 연구의 '효율성'까지 고려한 결정이었다. 베트남산업조사컨설팅(VIRA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82억 달러(약 10조6600억원)로 추정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다국적제약사 투자 활성화 등으로 연간 11%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파머징 시장의 특성상 연구개발과 생산에 드는 비용과 규제 등 여러 분야에서 효율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종만 대표는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장점과 함께 젊고 우수한 인력이 많기 때문에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오가노이드 기술을 알리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2 12:40: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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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3배 비싸진 우황… 국산 청심원도 '귀하신 몸'

두근거림, 정신불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황청심원'의 주원료인 우황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금 거래가의 3배까지 오르며 시장에서 철수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산 우황청심원을 더이상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소비자 우려도 커지고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1㎏당 약 1억1100만원 하던 우황이 현재 약 2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금 1㎏ 가격이 약 83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우황 가격은 금 거래가의 약 3배에 해당한다. 우황 가격은 지난 2011년 ㎏당 15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후 지난 2012년 3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8년에는 6000만원, 지난 2021년 1억1000만원으로 폭등했다. 급기야 올해 하반기에는 2억4000만원을 돌파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우황 가격 폭등의 주 원인은 자연채취량 감소와 중국의 소비량 증가로 인한 물량부족으로 풀이된다. 우황은 소의 담낭이나 담관에 생긴 결석을 건조시켜 만든 생약재다. 사료를 먹지 않고 자연초지에서 방목한 소에게서 주로 채취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미, 중앙아시아 등 주요 소고기 수출국들이 농장사육을 늘리면서 우황을 다량 채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어린 소를 선호하는 도축 환경도 채취량 감소와 이어진다. 과거에는 30~36개월 된 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기호 변화 등의 이유로 20~24개월짜리 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많다. 결석이 형성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 것이다. 우황 생산이 불가능한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지의 공급가 상승이 고스란히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전이된다. 하지만 중국의 우황 소비량 증가로 인해 수입마저도 쉽지 않다. 중국은 약 10년전부터 우황의 주 생산국인 브라질에 웃돈을 주고 원료를 싹쓸이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황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의약품인 우황청심원의 경우, 우황·사향 각 1㎏으로 만들 수 있는 양을 통상 2만 6000개 정도로 산정한다. 아울러 원료·부원료·인건비가 상당량을 차지하는 원가구조에 따라 제약사들의 비용부담 가중은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이를 반영하듯 우황청심원을 판매해오던 GC녹십자, 보령제약, 일양약품, 조아제약 등 4개 기업이 원료가 부담을 이유로 최근 시장에서 철수했다. 허가 받은 총 13개 업체 중 1/3에 해당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우황청심원을 판매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며 "당시 다른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원료가격 상승 등 원재료 수급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현재 우황을 원료로 판매되는 제품은 광동제약과 익수제약의 우황청심원을 비롯해 일양약품의 황력액, 태극제약의 바스칼캡슐, 동광제약의 우노바캡슐, 현대약품의 한생액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의 시장 규모도 원료가 인상에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우황청심원을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시장환경이 조성될 지 모른다는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 원료의 공급가 인상은 피할 방도가 없어서 우황 등 동물성 생약재를 사용하는 회사가 모두 같은 처지"라며 "미리 확보한 원료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14:58: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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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회장, 에스티팜 방문..mRNA 백신 개발 촉진 방안 논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경기도 안산시 반월캠퍼스의 에스티팜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해 mRNA 백신 개발 현황과 개발 과정 중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회에서 노연홍 회장과 엄승인 상무가 직접 센터를 찾았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에스티팜 바이오텍연구소장을 맞고 있는 양주성 전무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를 겨냥한 mRNA 백신의 임상1상 시험을 최근 완료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와 별개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또 다른 백신의 임상1/2a에 대한 IND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나 새로운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는 임상시험계획 신속심사가 당초 취지대로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백신과 신규 백신의 효능을 비교·평가하는 지표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대리지표(ICP)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과 대조백신을 임상 2a상부터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방침이 개발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는 점을 피력했다.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는 현실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노연홍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mRNA 백신을 직접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mRNA 개발 상황과 애로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논의해 협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2 16:47: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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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강화..32조원 시장 진출 채비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최대 23조원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기업들은 11~1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마지막 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 대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의 성분명) 시장 규모는 약 177억1300만달러(약 23조269억원)에 달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업체 얀센이 개발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인터루킨(IL)-12, 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ADV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임상3상 결과를 첫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환자를 포함하여 글로벌 8개국에서 503명의 중등도 내지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1차 유효성 평가지표로 12주차 건선 중증도 지수(PASI)의 기준치 대비 변화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3을 충족했다. 또 28주차까지의 유효성, 안전성도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SB17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5(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9월 산도스와 SB17의 북미 및 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 팀장 김혜진 상무는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한 당사 제품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의 연구 결과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역시 이번 학회에서 판상형 건선 환자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공개했다. 그 결과, 임상기간 동안 스텔라라 투여군과 CT-P43 투여군 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확인했으며, 스텔라라에서 CT-P43으로 교체 투여 후 52주까지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스텔라라 투여 유지군 대비 유효성이 유사하게 유지됐다. 안전성에서도 임상 기간 중 각 투여군의 이상반응 비교 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셀트리온은 올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주요 국가에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스텔라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CT-P43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한 CT-P43은 유럽의 저명한 피부과학회서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며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CT-P43의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인터루킨 억제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선도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0-12 16:1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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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피부 오가노이드 사업 본격화..상업화 본계약 체결

강스템바이오텍은 11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와 세계 최초로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화장품 효능평가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오가노이드 활용 효능평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실제 상업화를 위한 본계약에 해당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한 피부 오가노이드는 서울대 등 공동 연구진과 함께 인체의 생체 신호전달기전 중 하나인 '윈트'(Wnt)를 활성화해 연골 형성을 막는 동시에 모낭조직 등이 더 완벽하게 모사 가능하게 개발됐으며, 정상 피부조직과 거의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지난 2월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 평가 플랫폼 개발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는 표피층, 진피층뿐 아니라 모낭, 피지샘, 멜라닌세포, 신경세포, 피하지방조직까지 인체피부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이 가능하여, 기존 인공피부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모낭 조직을 구조적·기능적 재현을 통해 탈모, 모발이식 관련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또 동물실험을 대체함과 동시에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근거를 확보하고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화장품 효능평가 시장은 약 2000억원대의 규모로 추정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향후 탈모, 항노화, 미백, 피부장벽 개선 관련 제품의 유효성 평가 등 새로운 피부 안전성 및 효능 평가 시험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오가노이드 시장을 선점할 준비를 마쳐 그동안 임상 위주의 연구개발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모발이식재와 당뇨병 치료용 췌도 오가노이드 등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P&K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등의 인체적용시험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피부 오가노이드 상업화를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성장에 있어 큰 시너지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2 09:56: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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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주원료 업그레이드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 출시

광동제약은 '광동 침향환'의 침향·녹용 등 핵심 성분을 업그레이드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광동 침향환은 주원료인 침향(16%)과 녹용(10%)에 홍삼, 당귀 등 14가지 국내산 전통원료를 배합한 제품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원료를 업그레이드하고 환의 크기를 증량한 신제품인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원료 측면에서는 침향추출에센스(β유데스몰 함유)를 추가 배합해 성분을 강화했으며, 뉴질랜드산 녹용 전지를 통째로 사용하고 산지 기준 최상위 등급(SAT)만을 엄선해 상향했다. 환 크기도 개당 4g으로 7% 가량 증량했다.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은 패키지 겉면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시험성적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성적서에서는 시험항목, 판정 일자, 판정 결과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은 공식 콜센터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해 최근 잇따르는 온라인상의 유사 제품 피해를 예방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적용하고, 자체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2 09:33:56 이세경 기자
지난 3년 코로나19 사망자보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 3500명 더 많아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보다 자살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처럼 자살에 대해 '국가적 재난'을 선포하고 자살을 현실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에서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여전히 우리나라는 세계 1위 자살율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망자 3만5934명보다 자살자가 3만9453명으로 3519명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연령별 자살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5.2명으로 살짝 줄었지만 오히려 10대(12.6%)와 20대(16.9%) 자살률은 크게 늘었다. 또 여성에 비해 남성의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3만6754명으로 2012년(2만1875명)보다 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는 906만명에 달했다. 30대 미만의 경우 지난 5년전에 비해 30대 미만에서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우울감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과열된 입시와 취업경쟁 스트레스, 그리고 사회 양극화 심화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은 OECD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 상황에 대해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하고 총력전을 펼쳐 자살률을 줄여야 한다"며 "복지부는 정신건강정책관, 건강정책국 그리고 자살예방정책과를 격상시켜 새로운 실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1 16:50: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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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예산 17년간 320조 쏟았지만..난임건수는 50% 늘었다

저출산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지난 5년간 난임시술은 오히려 47%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예산이 지난 2006년 시행 이후 총 32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난임부부 국가동행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5년간 난임진단자는 117만8697명, 난임시술건수는 84만462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난임시술건수는 20만1412건으로 지난 5년 전인 2018년 13만6386건보다 47.6%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전적 요인 외에 출산이 늦어지는 등의 환경 변화에 따라 난임 진단과 치료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체로 한 번의 시험관 시술을 하기 위해 여성은 스스로 주사를 하루에 두 번 이상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 과정도 1~2달 정도 되기 때문에 시술에 나선 여성은 일상생활하기가 쉽지 않다. 백종헌 의원실은 "난임치료에 나서는 사람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의 목소리에 국가가 반응해야 한다"며 "난임부부에 대해 국가가 동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난임부부 국가동행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 난임시술 유형별 시술현황은 총 84만4628건이며 지난해 난임시술은 건수는 20만1412건으로 5년 전인 2018년 13만6386건보다 47.6%나 늘어났다. 신선배아의 경우, 지난해 10만6607건으로 2018년 6만8669건 대비 55.2% 늘어났다. 동결배아의 경우, 지난해 6만1004건으로 2018년 3만934건보다 97.2%나 증가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지난 2006년 저출산 제1차 기본계획 이후 현재까지 322조7000억원의 예산을 저출산 대응에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 출생아 수 24만명에 그쳤다. 1991년 기준 합계출산율 1.71명, 71만명과 비교 시 출산율은 절반, 출생아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반으로 낮추고, 소득에 상관없이 현재 지원사업의 2배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난임부부 국가 동행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 SK와 GS, LG 등 국내 기업들에선 난임치료비를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백 의원은 "2000억~3000억원만 있으면 난임부부 국가동행제가 시행 가능한데 이는 저출산 대응 예산 51조원의 0.49% 수준"이라며 "복지부는 건보 본인부담률을 반으로 낮추고 소득 상관없이 시험관 시술을 최대 110만원에서 두배로 올리는 등 현재 지원사업의 2배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난임부부 국가 동행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1 14:27: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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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30주년 이대목동병원 홈커밍데이..전현직 근무자 병원발전 한마음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5일 '이대목동병원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 및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홈커밍데이는 미국에서 시작된 행사로 본인이 졸업한 고등학교를 졸업 30년 되는 해에 자식과 가족들을 동반해 모교를 방문하는데서 유래했다. 퇴직 후 오랜만에 병원을 찾은 전직 근무자들은 현직 근무자들과 함께 이대목동병원 개원 과정과 존재 가치에 대해 회고하며 담소를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대목동병원의 탄생과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우복희, 윤견일 전 의료원장을 비롯해 전직 의과대학장·병원장·간호부원장·사무부장 등 전직 근무자와 현재 병원을 이끌어 가고 있는 현직 근무자들이 함께 자리해 더욱 의미가 컸다. 이날 1부 심포지엄에서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이 '이대목동병원의 과거',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이 '이대목동병원의 현재'를 짚어보고 김한수 전략기획본부장이 '이대목동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향후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 30주년은 이화의료원 136년의 가장 든든한 주춧돌이 되었고 참으로 뜨겁게 지켜왔던 30년이었다"라며 "섬김과 나눔의 조직문화로 이대목동병원을 지금 이 자리까지 성장시킨 원동력은 바로 이대목동병원의 구성원들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며, 30년의 시간 동안 교직원과 병원 조직에 축적되어 온 경험이 목동병원의 현재를 가져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1 11:11: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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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韓기업 최초 印尼 국부펀드에 5천만불 투자유치

SK플라즈마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프로젝트 방향 및 주요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텀시트)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텀시트 체결로 INA는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5000만 달러(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INA는 2020년 11월 출범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발전 기여를 목표로 직접 투자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INA와 한국기업간 첫번째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탁월한 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승인을 받았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 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완공 후 합작법인이 공장 운영과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며,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국가필수 의약품 자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내 양국 주요 인사들을 모시고 현지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GDP 기준 세계 11위, 인구 약 3억명에 달하는 시장이다.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혈액제제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육박하고 있고 자급화 이후에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0 15:29:39 이세경 기자
식욕억제제 마약류 5년간 12억6000만 개 처방, 식약처는 몰라라

지난 5년간 마약류 처방이 12억건이 넘었지만, 수사의뢰는 전체의 7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서 받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처방건수 3032만건, 처방량은 12억5697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식약처는 71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진행했지만 54건(76%)에 대한 결과를 파악하지 못해 부실한 마약류 관리의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년간 진료과별 처방건수를 살펴보면, 일반의가 1648만건, 내과 450만건, 정신건강의학과 259만건순으로 나타났다. 처방량으로는 일반의 6억8455만정, 내과 1억9418만정, 산부인과 9375만정이었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보고사례는 지난 5년간 1282건으로 식약처는 허가제한 해제 이후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거나 관리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식약처는 71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진행하였지만 54건(76%)에 대해 결과도 모르는 상태로 드러나 부실한 마약류 관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식욕억제제 처방량 상위 환자를 살펴보니, 지난해 처방량이 6678정 넘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이 심각했다. 또한 2022년 식욕억제제 처방량 상위 30개 의료기관 중 수사의뢰를 받은 곳이 15곳으로 나타나 절반의 의료기관에서 과대처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실은 지난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의료기관 종별 처방 현황은, 의원급 의료기관 처방이 12억1910만건(96.9%)으로 대부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약처가 마약류 식욕억제제에 대해 제대로 관리하고 오남용을 차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백종헌 의원은 "식욕억제제 과다처방으로 수사의뢰를 했지만 결과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는 식약처의 모습이 안타깝다"며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오남용 위험이 크고 의존성과 중독성 등 각종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식약처에서 제대로 된 대책과 관리 등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10 14:48: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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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CMO 위탁사 안과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2상 허가 신청

강스템바이오텍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위탁사인 클립스비엔씨가 윤부줄기세포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올해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강스템바이오텍은 해당 치료제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서비스를 맡아 진행 중이다. 안과질환용 치료제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는 유전적 또는 외상, 감염, 수술적 손상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윤부(각막과 흰자 경계에 위치한 조직)에 광범위한 손상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한다. 해당 질환은 실명의 위험을 초래하지만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CMO 위탁사는 희귀질환 치료제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신속히 완료해 빠른 시장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설 및 문서, 인력, 제조공정과 품질시험 등을 고루 갖춘 강스템바이오텍에 CMO 사업을 위탁했다. 이 치료제는 윤부줄기세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이식을 위하여 인체 유래 물질만을 사용해 자가 윤부 유래 상피세포판을 체외에서 증식하여 이식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지만, 강스템바이오텍은 다년간의 줄기세포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경험,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을 통해 기술을 이전 받아 제조부터 품질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정에 적합한 문서로 제공해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했다. 김원균 강스템바이오텍 GMP센터장은 "CDMO 서비스는 고객사별 보유 기술과 그에 따른 요청사항이 각각 상이한 면이 있기 때문에 고도의 수행능력이 요구된다"며 "강스템바이오텍은 GMP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핵심 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포치료제 생산 안전성과 생산시설 관리, 기술 숙련도 등을 끌어올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료제 개발 및 생산까지 고객사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12일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줄기세포 GMP 센터에서 자산운용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GMP 시설, 임상 및 오가노이드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10-10 11:19:06 이세경 기자
신약개발 목표로 손잡는 대형사들..오픈이노베이션 룰 깨졌다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손을 잡고 있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오픈이노베이션' 영역이 전통 제약사 간의 협업으로 확대되면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와 GC녹십자는 지난 6일 면역질환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면역질환 중 만성 염증성질환을 표적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타깃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로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몸은 급성 염증이 면역반응으로 잘 처리되지 못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신약 후보물질 선정 단계에서부터 협업을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GC녹십자는 선정된 타깃에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을 제작하고 특정 장기에 전달 가능할 수 있도록 최적화 과정을 수행한다. 동아에스티는 GC녹십자가 제작한 물질을 세포 수준에서 작용기전을 확인하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될 물질의 다음 단계의 개발 과정에서도 양사가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며 도출될 결과의 권리는 공동으로 소유할 계획이다. GC 녹십자 정재욱 R&D 부문장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 역시 같은 날 동아에스티와 손을 잡고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이하 '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는 바이오 벤처들의 후보물질을 사들이거나, 바이오 벤처들과의 협업 방식으로 이루어져왔으나, 이처럼 대형 기업들 간의 기술 교류로 확장되면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정형화된 공동연구 형태에서 벗어나 전통 제약사간의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각 사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증대해 가면서 연구와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혁신적인 면역질환 신약개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9 14:1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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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9일부터 '패션 쓱세일'...유명 브랜드 최대 85% 할인

SSG닷컴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패션 쓱세일' 행사를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타임딜 행사 상품으로 '아디다스', '헬렌카민스키', '아미', '어그' 등 해외 브랜드 인기 상품과 '커버낫', '톰스벌스데이', '디앤서' 등 도메스틱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매일 4개씩 선정해 쓱닷컴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기획전도 연다. 미국 이지웨어 브랜드 '스포티앤리치'의 쓱닷컴 공식 입점을 기념해 23 F/W 신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대에 따라 모자,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브랜드 사은품도 제공한다. 이어서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 신상품 'NEW PRX DIGITAL'의 이커머스 단독 선론칭을 기념해 스트랩(시계줄)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며 '룰루레몬', '구호' 등 노세일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을 단독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쓱닷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가을철 필수 패션 아이템도 소개한다. 11일 오후 8시부터 '세인트제임스' 긴팔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방송 시간에 한정해 핫딜가인 7만99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8%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쓱세일 쿠폰 로고가 부착된 대표 패션 브랜드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12%의 상품 할인 쿠폰이 별도로 적용되며 ID당 3매를 다운받을 수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시 12% 할인되는 쿠폰도 기간 내 3장 지급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회원에게는 15% 할인 쿠폰을 추가로 선착순 제공하며 제휴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우정 SSG닷컴 패션MD팀장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 및 단독상품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믿고 살 수 있는 쓱닷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을 의류를 장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8 15:48:5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