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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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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중국인 관광객 급증 수혜..'볼뉴머' 관심 집중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가 최근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8월 10일부터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입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단체관광이 막혀있던 지난 7월에도 중국 관광객이 22만4805명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1만7907명) 대비 1155.4% 폭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 피부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체험 상품 중 올해 상반기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미용 시술을 포함한 K-뷰티(22%)였다. 이런 상황에 맞춰 클래시스는 국내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월 클래시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임지연과 차주영을 자사 6.78㎒ 모노폴라RF 장비 '볼뉴머'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또 슈링크 유니버스의 브랜드 엠버서더로 고민시를 선정하며, 최근 새로운 캠페인을 오픈하고 소셜미디어플랫폼을 중심으로 컨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마케팅을 위한 광고선전비가 올해 상반기 누적기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는 한편,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0.7%로 전년 동기 대비 46.9% 상승하며 고객을 위한 투자와 기업 수익성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동시에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미용의료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며 자사 신제품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인지도 확대는 제품과 소모품 판매 모두 긍정적"이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 활동 증가뿐만 아니라 의료기기로서 다양한 임상연구개발도 확대하며 유저들을 위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에도 투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9 09:22: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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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엔데믹 맞아 해외병원 본격 재가동..K-메디칼 전파

힘찬병원이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우즈베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힘찬병원의 본격 재가동에 들어간다. 28일 힘찬병원에 따르면 이수찬 대표원장과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지난 23~27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환자초청행사를 열고, 현지 정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맺는 등 K-메디컬 전파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과 '힘찬 나눔의료' 지속 부하라 힘찬병원은 25일 지난 2019년 한국에서 무료수술을 받았던 우즈베키스탄 환자 6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강북과 부평힘찬병원에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힘찬병원은 2019년과 2020년에 총 9명의 현지 저소득층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지원한 바 있다. 힘찬병원은 코로나 19팬데믹으로 잠시 중단했던 '힘찬 나눔의료' 활동을 부하라주(주지사 자리포브보트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재개할 예정이다. 부하라주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환자 3명을 올해 안에 한국으로 초청,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무료수술과 재활치료 지원은 물론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부하라 힘찬병원에서 무료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힘찬병원과 부하라주는 '힘찬 의료나눔'을 통해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상호간 의료협력과 교류를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우즈베키스탄 복지부로부터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으로 우즈베키스탄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저소득층 환자의 무료수술 등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로 최고 훈장을 받았다.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환자초청 이벤트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에서는 7만번째 물리치료환자를 초청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는 2018년 11월 개소 후 5개월 만에 누적 외래 환자수가 3000명을 넘어서며 샤르자대학병원의 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시술과 수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2020년 11월 개소 2년 만에 외래환자가 2만1000명을 돌파하고, 물리치료 환자 수도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내원환자가 증가하며 꾸준하게 현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해외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 높은 의료진 파견부터 첨단 영상장비 및 수술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와 중동, 북부아프리카 등 선진 의료기술 수요가 높은 시장의 선도적 진출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힘찬병원 브랜드의 세계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8 11:56: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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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임직원 '광동 프릭스 패밀리데이'..경기와 식사 함께

광동제약이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경기 직관 및 식사 기회를 제공하는 임직원 대상 '광동 프릭스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광동제약은 e스포츠 프로선수단 '아프리카 프릭스'의 공식 명칭을 '광동 프릭스'로 변경하는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MZ세대와 e스포츠 팬층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을 위한 관련 사내 행사를 펼치고 있다. 광동 프릭스 패밀리데이는 직원들의 호응이 좋아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관람권과 10만 원 상당의 식사권을 지원했다. 광동제약은 그동안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e스포츠 체험 기회를 마련해왔다. 지난 3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광동제약 본사에서는 광동 프릭스 선수단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했으며, 선수단 코치진이 직접 강사로 나서 게임 플레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 'LoL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해 젊은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건강하게 게임을 즐기며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광동 프릭스 패밀리데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7 16:07: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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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 자회사, 차세대 TPD 분자 접착제 연구 성과 발표

SK바이오팜의 미국 연구개발(R&D) 자회사 프로테오반트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디스커버리 온 타겟 2023'에서 표적단백질분해 기술(TPD)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현지 시각 27일~2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프로테오반트는 분자 접착제(MG)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D™(분자 접착제 스크리닝 플랫폼)와 면역 항암 타겟인 'IKZF2'에 대한 선택적 분자 접착제의 우수한 약물성 및 전임상 효력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 MOPED™는 오작동하는 단백질을 파괴하고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분자 접착제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분자 접착제는 기존 PROTAC 대비 분자량이 작은 물질로 표적단백질 분해가 가능하여 개선된 약물성 확보를 기반으로 개발 가속화 및 적용 질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TPD 영역이다. SK바이오팜과 프로테오반트는 표적단백질분해 기술(TPD)연구와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best-in-class 및 first-in-class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새로운 'Financial Story'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방법론) 중 하나로 TPD를 천명한 바 있다. TPD 기술은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중 가장 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하였으며, 해당 인수를 통해 단번에 글로벌 수준의 TPD 연구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SK㈜의 투자 역량과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역량이 합쳐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TPD 유망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면서 구체적인 연구 성과가 나오고 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프로테오반트를 통해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분자 접착제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최고의 TPD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글로벌화와 혁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TPD 영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7 16:04: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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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PFS생산시설 日 GMP 인증 획득

셀트리온제약은 27일 일본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가 실시한 청주공장PFS 생산시설의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실사를 통과해 최종 인증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일본 PMDA는 후생성 산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관리기관으로, 올해 4월 청주공장 PFS생산시설에서 생산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에 대한 일본 PMDA 적합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에 승인 판정을 내렸다. 이번 인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인증에 이어 올해 셀트리온제약이 해당 시설에 대해 획득한 3번째 글로벌 GMP 인증이다. 해당 시설은 앞서 2021년 국내 식약처 GMP 및 유럽 EU-GMP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글로벌 GMP인증을 바탕으로 이미 해당 생산시설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상업화 생산에 본격 돌입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청주공장 PFS 생산라인은 지상 3층, 연면적 2315㎡(약 700평) 규모로,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조제부터 충전, 이물검사, 조립, 라벨링 및 포장까지 전 공정이 가능하다. 제품 타입으로는 펜(Auto Injector),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프리필드시린지-S(Safety Device) 등 3가지 유형의 PFS 제형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수요가 높은 펜(AI)과 프리필드시린지-S(Safety Device) 타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PFS생산시설이 글로벌 인증을 추가하며 고품질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제조시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PFS제형 완제 생산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7 15:58: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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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글로벌 초일류 소재기업 꿈꾼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전 세계 단 4곳 만이 가진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품질로 빠른 시간에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기술이 곧 국력이 되는 시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이미 우위를 점한 토종 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태양광, LED, 석유화학 촉매 등에 사용되는 유기금속화합물을 생산하는 소재 전문 기업이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알루미늄 유기금속 화합물 'TMA' 소재를 생산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현재 TM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 단 4곳 뿐이며, 아시아에서는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유일하다. 이러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3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연평균 70%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사진)는 "전 세계 다우, 듀폰, 머크 등과 같은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들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100년 이상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천안 동남구에 위치한 레이크머티리얼즈 천안 사업장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 TMA가 뭔가. "TMA는 알루미늄에 유기물을 합성해 만드는 유기금속화합물로 LED와 반도체, 태양광은 물론 석유화학 촉매 등 다양한 방면에 사용된다. 우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TMA를 국산화했고,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플랜트 설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처음 LED에 쓰이는 TMA를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석유화학 촉매로 확장했고, 이후 반도체 소재와 고효율 태양전지 소재에 이어 현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 TMA의 경쟁력은. "TMA는 만드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렵다. 공기중에서 자연발화 가능성이 높은 위험물인데다, 합성도 매우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은 기초 소재로 꼽힌다. 그래서 TMA를 생산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엄청난 경쟁력이다. 현재 TM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전세계 GRACE(미국), LANXES(독일), 악조 노벨(미국)과 우리, 단 4곳 뿐이다. 특히 TMA의 순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인데 우리가 생산하는 TMA는 99.9999% 이상의 초고순도를 가진다. 이 때문에 촉매, LED,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에 모두 적용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경쟁력이 있다. 그렇게 다방면으로 쓸 수 있는 TMA 소재는 현재 우리 제품이 유일하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주요 사업 분야를 5개로 확장했다. 현재 LED 부문은 전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태양광 부문에서는 기존보다 효율을 10% 가량 높인 고효율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TMA를 공급해 글로벌 전체 9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LED와 태양광 분야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촉매 부문의 매출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는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중이다. 김 대표는 사업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 사업 분야별 상황은 어떤가. "레이크머티리얼즈는 LED 소재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난해에는 반도체 사업 비중이 전체 62%를 차지했고, 태양전지 부문도 21%대로 늘어났다. 올해 반도체 제품은 시장의 수요 감소와 고객사 감산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LED 역시 시장 침체와 수요 감소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태양광 분야 매출이 지난 2022년 280억원으로 전년(107억원)보다 2배 이상 늘며 성장에 가속이 붙고 있고 석유화학 촉매 제품도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올해 반도체 감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이 많았는데 우리는 태양광 분야 매출이 크게 늘면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의 핵심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술난이도 높은 제품으로 진입장벽을 높이고, 고품질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점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25%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기복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면서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현재 본사인 전의 사업장과 천안 사업장, 세종미래 사업장 등 3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TMA 생산능력(CAPA)은 전세계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더해 세종벤처밸리 산업단지 내에 TMA 생산시설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세종미래 사업장에는 반도체 소재 생산 시설 증설이 진행 중이다. 자회사인 레이크테크놀로지 역시 올해 말 완공을 예정으로 전고체 황화리튬 양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사들과의 사전 소통에 따라 수요 예측을 미리 거쳤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생산설비 확장에 나선 이유는. "최근 중국은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태양광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원 증가, 신규업체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촉매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고, 반도체와 LED 소재 산업도 TMA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 - 전고체 배터리 분야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현대자동차가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자동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2025년 전고체 전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삼성SDI는 2024년경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결정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도 그 시기에 맞춰 공정 개발을 마치고 생산설비를 건설을 시작했다. 설비가 올해 완공되면 내년 시제품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연구 파일럿 설비로 생산한 샘플을 여러 고객사에 제출해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고객사를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외 주요 배터리 소재 업체에 샘플을 제공해 테스트 중에 있다." - 증설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있는데.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반도체 수요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에 증설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태양광 소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촉매 산업 역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반도체와 LED 산업도 TMA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증설을 결정했다. TMA 분야는 고객사와 사전 협의가 먼저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수요 예측이 끝난 상태에서 증설을 결정한다. 고객사들은 생산설비에 대한 충분한 평가를 통해 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증설 제안을 하는 편이다. 시기와 규모를 모두 염두에 두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인 만큼 증설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유기화학 석사와 유기금속화학 박사를 거친 전문가다. 대림산업 대덕연구소에서 10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자동차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 관련 연구개발을 경험했다. 그의 지식과 경험들은 LED를 거쳐 반도체, 촉매, 태양광, 이차전지로 이어지는 레이크머티리얼즈 원천기술의 기반이 됐다. - 전문가가 중심이 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처음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면서 기술 난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그리고 부피가 작은 제품을 기준으로 삼았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소재는 금방 레드오션이 되기 때문에 아닌 진입 장벽을 높게 가져갈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한 것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소재는 매우 민감하고 위험한 초고순도 물질이다. 우리는 이러한 물질을 똑같은 품질로 안전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직접 설계했다. 합성, 정제, 저장부터 생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차별점이고 경쟁력이다." -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올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한국무역협회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소재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 정부가 소부장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듀폰과 머크, 다우 와 같이 소재에 특화된 글로벌 기업은 없다. 이들 기업을 살펴보면 100년 넘게 소재만으로 사업을 일궈왔다. 꾸준한 개발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더 이상 수익성이 없어진 사업은 줄여가는 과정을 반복하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세계 최고의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2023-09-26 14:33:30 이세경 기자
[社告] 2023 제약&바이오포럼

[社告] 2023 제약&바이오포럼 메트로경제는 오는 10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KRX) 1층 컨퍼런스홀에서 '바이오의 새물결, 플랫폼과 오가노이드'란 주제로 '2023 제약&바이오포럼'을 개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의 꿈을 쫓아 연구개발(R&D)에 매진해 온 시간은 어느 덧 20년을 훌쩍 넘었고 크고 작은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의 영역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기업들도 다수 등장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 역시 올해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연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를 만들고, 연매출 3조원 이상 글로벌 50대 제약사 3곳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신약 개발 10개를 목표로 5년간 민관이 합쳐 25조원 투자도 추진 중이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어렵다. 신약 개발은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데다, 여전히 높은 규제 등으로 성공 확률이 낮은 탓이다. 기업들이 적자를 감수하며 십수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도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불안감은 제약·바이오 업계로의 투자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0여년 만에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삭제하고, 비동물 실험을 거친 약물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역시 동물 실험의 점진적 폐지를 선언하며 글로벌 임상의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생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 실패의 위험을 줄이고, 동물 실험 대신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만이 가진 독자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치료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지속되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약·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짚어보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 ■행 사 명 : 2023제약&바이오포럼 ■일 시 : 2023년 10월 25일 오후2~5시 ■장 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KRX) 1층 컨퍼런스홀 ■주 제 : 바이오의 새물결, 플랫폼과 오가노이드 ■강 연: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기조강연)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연구센터장 오일웅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연구과장 ■주 최 : 메트로경제, 메트로신문 ■문 의 : 2023 제약·바이오포럼 사무국 02)721-9826, forum@metroseoul.co.kr

2023-09-24 13:38: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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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태국 임상 3상 승인

JW중외제약은 지난 18일 태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지난달 대만에 이어 두 번째다. 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하기 위해 각국에 IND를 신청했다. 현재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 IND를 승인받았으며 지난 7월과 8월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 각각 IND를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태국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에파미뉴라드의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도 모두 충족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자체 설계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해외 보건당국의 임상 실시 기준을 잇따라 충족하고 있다"며 "다국가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1 14:01: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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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 리투아니아 방문, 산업 협력 교두보 마련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가 유럽 동북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 방문해 바이오 산업 협력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로, 발트 3국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국토 면적도 넓다. 최근 우리 정부는 리투아니아와 국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첨단 기술 산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등 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리투아니아가 제조업 기반의 수출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리투아니아를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Vilnius)에서 개최한 '발트 생명공학(Life Science Baltics)'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발트 생명공학'은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가 주최하는 발트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 산업 포럼으로, 올해는 40개국에서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에서 이 대표는 '인구 노령화 문제가 자동화 및 첨단 치료법의 부상을 촉진하는 방법: 아시아 사례 연구'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발병률 증가에 따라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룬 내용이다. 이 대표는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의약품을 공급하겠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비전 하에, 향상된 제조 효율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제조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 기간 중 인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와의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기업인 및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리 바이오 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을 통해 바이오 산업 협력과 우호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양국 모두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9-21 13:58: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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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美 UN 본부에서 '제17회 고촌상 시상식' 개최

종근당고촌재단은 20일 오후 6시(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UN 본부에서 '제17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올해 고촌상은 '분쟁지역에서도 결핵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의료인에 대한 인정'을 주제로, 전시 상황 속에서도 결핵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우크라이나의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와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잔나 카르펜코(Ms. Zhanna Karpenko)' 체르니히우 지역의료센터장 등 단체 2곳과 개인 1명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UN 정기총회 기간 중 고위급 회의의 부속행사로 진행됐다. 한국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이 축사를 했으며, 우크라이나 세르게이 두브로프(Sergii Dubrov) 보건부 수석차관과 말라위 모니카 채크웨라(Monica Chakwera) 영부인이 연사로 참석해 기조 연설을 맡았다. 주최측에서는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참석했다. 수상자인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는 우크라이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된 공공 단체로 국가 결핵관리사업(NTP)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 상황 속에서도 응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1만2000명 이상의 결핵 환자를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 역시 전쟁 초기부터 이메일을 통해 진단서를 접수하고 발급하는 등 비대면 원격 진료를 통해 환자를 관리하고, 결핵 환자 약 400여명과 HIV 감염자 약 3500명의 치료를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의 '잔나 카르펜코' 의료센터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입원 중인 결핵환자 54명을 대피시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피난민에게 식량과 연료,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건의료를 위해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건부 공공 의료센터의 야나 테를리바(Yana Terleeva) 박사는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은 영웅이며 통합의 심볼이고 그들을 위한 우리의 노고를 인정해 준 국제사회와 고촌상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촌상은 우리에게 단순히 상의 의미를 넘어 희망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전쟁으로 인해 의료체계가 파괴된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았던 진정한 의료인"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늘 이 자리가 앞으로 여러 단체와 개인이 펼쳐 나갈 다양한 의료 및 구호 활동에 큰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세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2명의 학자와 14개의 단체에 총 4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1 10:52: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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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글로벌 고객 수주 확대..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수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세계적 권위의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인 '2023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 업계 행사로 올해는 미국 보스턴에서 현지시간 9월 18~21일, 총 4일간 진행됐다. 행사 기간에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2700여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이 전시장에 방문해 활발히 교류했다. 이번 BPI에서는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상업화 가속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배양정제공정, 분석기술, 생산전략 등 8개 주요 분야에서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는 월 그래픽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60만4000리터), 위탁개발(CDO)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한쪽 벽면에는 지난 8월 위탁개발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CMC 솔루션'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CDO 고객 수주에도 적극 나섰다. 부스 한 켠에는 고객사 미팅을 위한 공간과 현장 고객 대응을 위한 라운지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활발한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홍콩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CITIC CLSA 투자자 포럼'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해당 포럼은 CLSA 증권사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자 콘퍼런스로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 및 기업-글로벌 투자자 간 미팅이 진행되며, 캐피탈,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대표 투자 기관들이 한데 모여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행사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1 10:27: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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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운전하는 카트에서 떨어졌을 때, 과실은 누구에게?

골프장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캐디가 운전하는 전동카트를 타고 가다가 떨어지거나 다른 사람이 친 타구에 맞기도 한다. 이럴 때 누구에게 과실이 얼마나 있는가에 따라 법적책임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고 소송 사례를 소개하며 운영자와 이용객 모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공단은 우연히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치료비를 지급하지만 책임 있는 가해자가 있는 사고 등에 대해서는 그 가해자에게 치료비를 청구(구상)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017년 7월 강원도 소재 리조트 골프장에서 캐디가 운전하던 카트를 타고 이동 중 커브길에서 속도를 내어 주행하는 카트에서 추락하여 뇌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골프장 소유의 카트를 안전하게 운행할 주의의무를 위반한 캐디와, 관리책임을 소홀히 한 골프장 측의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A씨에 대해서 자기 신체를 보호할 주의의무 위반을 인정하여 30%의 과실 책임을 인정했고, 피고(골프장)는 공단에 공단부담금 진료비 중 70%에 해당하는 금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공단 관계자는 "골프장에서 다양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사고 발생 시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골프장 이용객은 카트를 탈 때 안전 손잡이를 잘 잡아야 하고 자신의 행동으로 다른 사람이 다칠 수도 있으므로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주위를 살피는 등 주의를 다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골프장 운영자는 골프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골프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사고를 예방할 관리 감독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캐디 또한 카트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경기 전 인접 홀의 상황을 확인하여 안전히 타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0 12:02: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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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R&D 디지털 전환..'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 국내 첫 도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 시스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GCLP)'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LIMS)'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에 걸쳐 시스템 구축 및 컴퓨터 시스템 검증(CSV) 프로세스를 마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 LIMS를 적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도입한 LIMS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다쏘시스템'의 'BIOVIA ONE Lab' 플랫폼을 기반으로 검체의 입고부터 분석, 보관, 반출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수기로 진행되는 방식과 달리 완전성·정확성·일관성 등을 포괄하는 '데이터 완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축적된 데이터의 적합성을 분석하고 시험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대시보드도 함께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면역원성 분석의 모든 과정과 결과가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결과 보고서가 자동 작성돼 업무 효율성과 관리 체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LIMS 도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IT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FDA는 미국 내 판매되는 의약품 원료 및 완제품에 전자기록 관리규정인 'FDA 21 CFR Part 11'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LIMS 등을 활용한 제품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황재선 SK바이오사이언스 디지털혁신실 실장은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 바이오·백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규제와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IMS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디지털 역량은 제품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다양한 해외 파트너와 협업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0 09:31: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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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80명 노인 시력 되찾아..라이온스협회 유영태 총재

인천 지역 80명의 노인이 밝은 세상을 되찾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 지부가 사각지대의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며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아주고 있는 덕이다. 지난 12일 인천 지역 한 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고 나온 70대 남성은 "그동안 땅만 보고 겨우 다녔는데, 수술을 받고 나니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며 "어떻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유영태 한국라이온스협회 인천 지부 총재(사진)는 그 손을 마주잡고 눈물을 흘렸다. 유 총재는 "그 분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가치있는 일이었구나 하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국제라이농스협회 인천지부 총재로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노인들의 백내장 수술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1인당 100만~300만원의 비용이 드는 큰 사업이다. 협회가 직접 나서서 국가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소외된 노인들을 찾아 수술부터 검사와 진료까지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80여명의 노인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백내장 수술 전 검사비용, 수술비와 수술 후 진료비와 약값까지 전체를 다 지원한다. 검사와 수술, 향후 진료도 모시고 가고 모시고 오는 것까지가 포함된다." - 병원을 매번 직접 방문하나. "되도록 그러려고 한다. 수술 전에 안정될 수 있도록 손도 잡고 말도 걸어드리고, 수술이 잘됐는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지켜본다. 진료를 오갈 때 식사도 대접하고 대화도 나눈다. 수술이 잘됐다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좋다." -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하나. "기초수급자나 장애인은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삶이 어려워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는 그런 분들을 찾아내서 봉사하고 그런 분들을 최우선적으로 도와주는 기회를 찾고 있다." 1917년 설립된 국제라이온스협회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비정부기구(NGO)다. 전 세계 135만명의 회원을 두고 각자의 회비로 운영된다. 국내에도 지역별로 21개 지구가 운영중이며 총 7만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라이온스협회는 기근, 시력, 소아암, 환경, 당뇨등 5개를 키워드로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첫 사업으로 백내장 수술을 선택한 이유는. "라이온스협회 가장 주력하는 것이 시력 사업이다. 1917년 안경을 지원하는 사업이 기초가 돼서 라이온스협회가 설립됐다. 취임하고 나서 어떤 사업을 할까 하다가 협회의 기초가 됐던 시력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 백내장은 수술로 간단히 고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치료를 못받고 시력을 잃는 분들이 많다. 나도 백내장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 고충을 이해한다. 그런 분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 사업 예산은 어떻게 마련되나. "클럽 소속 회원들의 회비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인천 지구에만 클럽이 70개 운영 되며 그 안에 2000명의 개인 회원들이 있다. 그들이 내는 회비를 모아 사업을 진행하고, 함께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지구는 섬을 방문해 진료하는 의료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도 인천 지역 안과, 정형외과, 외과, 한방병원, 피부과 등 5개 과의 의사들이 덕적도를 직접 찾아가 이틀간 의료봉사를 펼쳤다. - 의료봉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인가. "이번에 시력 사업이 끝나면 또 다른 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섬들 대부분은 인구 중에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높지만 많은 분들이 어업 농사에 종사해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섬 자체 의료 환경은 열악하고 육지를 오가기에도 제한이 있어 정기적으로 찾아가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 의료봉사 외에 구상중인 것은. "우선 시력 회복 봉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보청기 지원 사업을 구상 중이다. 우리 협회 회관 1층에 80평 정도의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무료급식소로 운영하는 사업도 생각하고 았다. 그 외에도 각 클럽들이 구역을 맡아 산이나 해변가에서 수시로 쓰레기를 줍고 가꾸는 환경 정화사업도 구상한다." 유 총재는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봉사하고 싶지만 대상자를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개인정보보호 등의 문제로 구청과 주민센터 등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는 원활한 봉사를 위해서는 시스템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활동에 어려움은 없나. "봉사를 하고 싶어도 대상자를 찾기가 정말 힘들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정해진 기준에 맞지 않아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찾으려면 구청이나 주민센터의 도움이 절실한데, 개인정보보호의 문제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협회는 순수한 마음으로 돕겠다고 나섰는데 그들은 혹시나 문제가 발생할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노인들을 외면하는 셈이다. 우리가 노인협회와 업무협약까지 맺어가며 대상자를 직접 찾아나서는 상황이다. 봉사를 하고 사각지대에 놓은 소외 이웃을 한명이라도 더 도우려면 이러한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매번 절실히 느낀다." - 임기 중에 목표나 바람이 있다면. "우선 80명의 노인들이 우리 시력 지원 사업으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 분 한 분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신경을 쓸 계획이다. 임기 중에 조금 더 많은 봉사자가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1000명을 더 모집해 3000명으로 늘리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

2023-09-19 15:17:3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