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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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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떨어져있는 시간이 전환점

"딸이 지방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을 했어요. 마음이 안 좋죠. 서울에 있는 학교에 갔으면 집에서 편히 다닐 텐데 하는 생각에서요. 그런데 뜻밖의 일이 생겼어요." 상담을 온 어머니의 말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딸과의 사이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옛날에 사주를 보았을 때 딸과 엄마의 궁합이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딸이 지방으로 가면서 오히려 사이가 좋아진 게 신기했다. 사주가 달라진 건지 아니면 운세의 흐름에 변화가 있는 건지 궁금해 했다. 대학교에 가기 전 딸과 엄마는 갈등과 마찰의 연속이었다. 말하는 방식이 직설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것도 두 사람이 똑같았다. 사사건건 부딪칠 수밖에 없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딸이 가출도 했었다. 둘 사이는 결코 회복되지 않을 것 같았다. "딸이 일주일이나 이 주일에 한번 집에 오니 어떻던가요? 하고 물어보았다. 매일 얼굴을 보다 가끔 보게 되니 애틋하더란다. 그동안 있던 이야기를 하느라 대화하는 시간도 옛날보다 훨씬 늘었고 자연스럽게 갈등은 적어졌다. 두 사람은 극하는 오행으로 사주가 구성되어 있다. 또한 양의 기운을 같이 가지고 있어서 서로 밀어내려는 기운이 충돌하는 형국이다. 모든 게 대립되다 보니 사이가 안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학생활을 하면서 떨어져 있는 동안 딸과 엄마는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게 된다. 딸도 성인이 되었고 둘의 관계를 깊이 생각하면서 예전과 다른 형태의 관계를 만들 것이다. 또한 딸의 사주에는 역마의 기운이 강하다. 어딘가로 튀어나가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대입 공부를 하느라 집에 꼼짝 못하고 있었으니 그 불만 때문에 얼굴에 화가 가득했던 것이다. 집을 떠나 지방으로 학교를 가면서 역마는 어느 정도 충족이 됐다. 혼자 자유롭게 생활하고 부모 간섭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으니 터질 것 같던 욕망의 숨구멍이 생긴 셈이다. 불만이 풀리니 얼굴이 부드러워지고 몸에 흐르는 기운도 생기가 돈다. 엄마는 딸이 지방으로 대학을 가서 마음도 안 좋고 걱정도 된다고 했지만 안 좋은 게 아니라 아주 잘 된 일이다.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꼬였던 것들이 술술 풀리고 있다. 둘 사이의 관계가 도타워지는 전환점이 된 것이다. 딸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할 때도 집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을 택하는 게 좋다. 지금과 같은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의도적으로 유지하면 앞으로 큰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7-03 06:11: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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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때로는 행복도 강박증

최근에 큰스님이신 무애 오현스님이 입적하셨다. '영원한 수행자' '설악산 큰 별' 등으로 불리던 스님은 소탈하게 평생을 살아오시며 수행에 정진하셨다. 스님은 시조시인으로도 필명을 알렸고 지도층 인사는 물론이고 동네 주민들과도 거리낌 없이 지내며 문턱 없는 삶을 살아왔다. 어느 매체의 기사를 보니 스님은 입적 며칠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다. "세상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일 뿐." 큰스님의 깊은 뜻을 세세히 알 수는 없으나 짐작해보건대 살면서 벌어지는 일에 지나치게 마음 쓰지 말라는 말씀인 것 같다. 그런 말씀과 반대로 사는 사람들도 자주 본다. 심각한 표정으로 "제 사주에는 행복이 없는 것 아닐까요?" 하는 질문을 한다. 살아가는데 힘든 일만 생겨서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살아가는데 행· 불행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사주에는 행· 불행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 분들께 "행복이 무언가요" 하고 물으면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 스스로 어떤 게 행복인지 알지 못하면서 행복을 찾기만 하는 것은 아닐까. 요즘 세태를 보면 행복도 마치 트렌드처럼 보인다. SNS를 보면 온통 행복한 모습들만 가득하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이벤트 기념일 해외여행 등 온통 행복한 모습이 쏟아진다. 그 사람들은 보여 지는 대로 항상 기쁘고 행복하기만 할까. 그렇지는 않다. 어떤 사주를 타고 나도 그런 인생을 살 수는 없다. 어떤 삶이든 행· 불행은 항상 함께 한다. 사회적 세태의 영향인지 요즘은 행복강박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인다. 나도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서 남들만큼은 행복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압박에 얽매이는 것이다. 어느 사주든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이 있다. 그 속에서 행복과 불행을 찾는 것은 자기의 몫이다.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매달리면 오히려 불행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 눈에 뜨이는 큰 행복과 기쁨이 항상 있는 게 아닌데 강박적으로 매달리다 보면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오현 큰스님의 말씀처럼 세상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일상적인 일들이 나에게도 생기는 것이다. 특별히 나에게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는 않다. 남들만큼만 생긴다고 생각하면 맞다. 바람이 지나가면 파도도 잠잠해 지듯이 시간이 가면 안 좋은 일도 어느 새 흘러가 버린다. 내 사주에서 행복과 불행을 기를 쓰고 찾는 것보다는 행복을 보는 눈을 기르고 세상사를 담담하게 맞는 마음을 가지면 찾아올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29 06:37: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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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6월 29일 금요일 (음 5월 16일)

[쥐띠] 48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은 법. 60년 판단력이 흐려지는 날이니 모든 것은 문서로. 72년 작은 부주의로 큰 계약을 망칠 수 있다. 84년 직장 후배와의 다툼이 있을 수 있다. [소띠] 49년 새로운 일이 기대만큼 실리가 없다. 61년 만나는 즐거움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아라. 73년 타인의 실수를 보듬어 주어야할 때. 85년 가족 간에 공과 사를 다툴 일이 생기니 주의해라. [호랑이띠] 50년 지치고 피곤한 날은 목욕이 최고일 것이다. 62년 격한 말로 상대를 공격하면 그대로 내게 돌아온다. 74년 생각을 바꾸면 행동하기 편하다. 86년 산들바람이 불어오니 하는 일도 시원하다. [토끼띠] 51년 기다리던 문서라도 잘 살펴야 실수가 없다. 63년 신세 졌던 사람에게 빚을 갚는 날이다. 75년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배은망덕 할 수. 87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한계가 있으니 사고의 폭을 넓혀라. [용띠] 52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64년 가족보다 친구의 위로가 더 그리운 날이다. 76년 상대의 단점을 건드리면 나에게 해가 된다. 88년 강남에서 걱정이 해소되고 강북에서마음이 즐거우니 행복한 날. [뱀띠] 53년 웃으며 병 주고 약 주는 친구가 밉상이다. 65년 새로운 인맥으로 좋은 기회를 만드는 날. 77년 해 오던 일이 큰 성과를 내서 명예가 높아진다. 89년 머리만 믿지 말고 노력을 해야 결과가 좋다. [말띠] 54년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만사가 편하다. 66년 다툼이 생기기 쉬운 날이니 자중하는 것이 좋다. 78년 시작이 좋으니 결과도 좋다. 90년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뜻이니 희망을 버리지 마라. [양띠] 55년 가화만사성이니 가정의 행복을 먼저 챙기자. 67년 오늘의 주인공은 당신이니 무슨 일에든 참여. 79년 길 떠나려는데 지팡이가 부러진다. 91년 남의 흉을 감춰주면 오히려 나에게 유리하다. [원숭이띠] 56년 오로지 참는 것이 오늘의 불운을 이기는 법. 68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과정도 무시된다. 80년 흰색 옷을 입어보라 기쁜 소식이 온다. 92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요 보물임을 잊지 마라. [닭띠] 57년 바람이 불어대니 방황을 하게 된다. 69년 집 나간 말이 가족을 일궈서 돌아오니 기쁘다. 81년 가야 할 길은 멀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93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일을 하라. [개띠] 58년 파란색, 숫자 9가 행운을 준다. 70년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나에게도 이익이다. 82년 남편이 소중하니 외출보다는 집안일이 우선, 94년 삶이 고단할지라도 내일이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노력하자. [돼지띠] 59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기쁘게 한다. 71년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는 법이니 서두르지 마라. 83년 양다리 걸치다 양쪽을 다 놓친다. 95년 스승님과 협업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니 결과도 좋다.

2018-06-29 06:35: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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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면접에서 떨어지는 아들

"아들 녀석이 자꾸 취직시험에 탈락을 하네요. 애가 타서 죽겠어요. 운세가 막혀 그런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육순이 넘은 아버지가 아들 취업 때문에 상담을 와서는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다. 아들은 유수의 대학교를 졸업하고 성적도 좋았다. 그런데 시험만 보면 계속 떨어졌다. 요즘 취업난이 심한 건 누구나 알고 있다. 취업에 실패하는 게 무슨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상담자의 아들은 이야기가 조금 달랐다. 취업 시험은 보통 몇 차례의 관문을 거치는데 1차 2차 시험은 모두 합격을 한단다. 문제는 최종 면접. 면접에만 가면 탈락을 한다는 것이다. 한두 번이면 그러려니 할 텐데 지금까지 몇 번인지 세기도 힘들 정도로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그러니 부모 된 입장에서 속이 타는 게 이해가 된다. 눈에 뜨이는 건 월살 이다. 일지와 월지에 월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월살은 사주에서 흉살로 간주한다. 월살이 있으면 살아가면서 이곳저곳에서 장애물이 툭툭 튀어나온다. 대부분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다. 상담자의 아들처럼 시험을 보면 중요한 지점에서 월살이 작용해 뜻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다. 처음에는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막판에 판이 뒤집어지곤 한다. 필기시험을 볼 때는 시험 당일에 컨디션이 나빠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도 생긴다. 이런 일이 자꾸 되풀이 되면 사람이 피폐해진다. 거의 다 된 것 같은 일들이 뒤집어지니 사람 환장할 노릇이 된다. 지금까지 고생을 했지만 조금 더 월살의 기운이 작용할 것 같다. 당분간은 고생할 각오를 하고 마음을 다잡는 게 좋다. 아들에 이어 상담을 온 아버지의 사주를 보니 아버지 역시 지금 고난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게 보였다. "최근에 금전적 손실을 보고 믿는 사람에게 발등을 찍힌 적이 있겠네요." 하니 그렇다고 한다.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금을 맡긴 사원이 돈을 들고 잠적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금부분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겁재대운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겁재대운이 오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일이 생기고 재산문제로 주변과 불화를 겪는다. 겁재대운에는 무언가를 열심히 해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재산상으로도 소득보다는 손실이 생기는 구간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힘든 시기를 만나고 있으니 본인들이 받는 충격은 더 심하게 느껴질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안 좋은 운세가 기운을 잃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으니 조금 더 참고 견디면 운이 풀려나갈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28 11:34: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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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6월 28일 목요일 (음 5월 15일)

[쥐띠] 48년 예의 바른 행동이 나를 높여주니 아랫사람에게도 최선을 다해라. 60년 때가 왔으니 힘껏 정진. 72년 외출을 삼가고 건강에 유의. 84년 불만이 있어도 내 자식인 걸 누구를 탓하겠나. [소띠] 49년 꿈이 큰 만큼 실망도 크다. 61년 구설수를 조심하고 특히 친구와의 대화에 주의해야 한다. 73년 과한 운동을 피하고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날. 85년 빌려준 돈이나 선물이 들어오니 기쁘다. [호랑이띠] 50년 개미구멍 하나로 둑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 62년 능력보다 많은 일을 해 내는 날. 74년 직장에서 의견 손해가 있을 수 있다. 86년 자식 자랑에 고생한 보람을 느끼고 흐뭇한 하루. [토끼띠] 51년 보기 싫던 사람도 필요할 때가 있다. 63년 오후부터 상승 운이니 결정은 오후로 미뤄라. 75년 가족 간에도 금전거래는 안 하는 것이 좋다. 87년 자신 없는 일을 맡아 마음이 불편한 하루. [용띠] 52년 먼 곳에서 손님이 즐거운 소식을 들고 온다. 64년 떠나기도 머물기도 어려운 하루가 되겠다. 76년 조언도 사람을 봐 가며 따라야 하는 법. 88년 작은 일로 언쟁이 생겨 크게 될 수 있으니 주의. [뱀띠] 53년 몸이 마음을 따라 주지 못하는 하루. 65년 지고도 이기는 것이 있으니 때로는 져주는 것도 좋다. 77년 조급함이 화를 부른다. 89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배우자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말띠] 54년 횡재수가 있으니 집안 청소를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66년 서명을 함부로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78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시간 낭비. 90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먼저 시작을 하자. [양띠] 55년 남모르게 베푼 선행이 나에게 돌아온다. 67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다. 79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여겨라. 91년 욕심이 과하면 일이 성사되기 어렵다. [원숭이띠] 56년 배우자의 건강을 살펴야 하는 날. 68년 작은 먼지가 눈물을 나게 하니 주위를 잘 살펴라. 80년 지나친 운동이 몸을 더 해친다. 92년 만인이 부러워하나 내게는 그다지 쓸모가 없는 것이다. [닭띠] 57년 세월이 가도 변함없는 우정이 있다. 69년 마음이 화창하니 복이 절로 굴러 들어오는 날. 81년 시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하루를 보내자. 93년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하다 보면 결과가 좋다. [개띠] 58년 내가 건강해야 가족도 챙긴다. 70년 손재수가 있으니 작은 지출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82년 수고로움이 오늘의 결과를 좋게 한다. 94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을 찾지 않는 법이니 마음을 비워라. [돼지띠] 59년 장거리 여행을 나설 일이 생긴다. 71년 아는 길도 물어서 가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83년 흐르는 대로 내 버려두면 절로 굴러간다. 95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기 시작하니 이제는 움직일 때이다.

2018-06-28 11:29:05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26일 화요일 (음 5월 13일)

[쥐띠] 48년 마음에 없는 웃음을 웃어야 하니 슬프다. 60년 결과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72년 직장에서 의견대립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84년 서두르지 말고 급할수록 돌아서 가야 한다. [소띠] 49년 골치 아픈 일이 자손의 도움으로 해결. 61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닥치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지출. 73년 감언이설로 꼬드기는 이가 있다. 85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산뜻하게 끝난다. [호랑이띠] 50년 경치는 수려하나 실속이 없다. 62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격이니 말조심해야 하는 날이다. 74년 어제의 고생이 밑천이 된다. 86년 강물이 바다로 나가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토끼띠] 51년 아랫사람 덕에 큰 평가를 받는 날. 63년 오늘 걸어야 내일 뛰지 않으니 게으름 피우지 마라. 75년 남의 의견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대로 행동. 87년 하늘을 원망 말고 새로운 일을 찾아라. [용띠] 52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가라. 64년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실수가 없는 법. 76년 부모님이 선물을 주니 기쁜 날이다. 88년 변화가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해 오던 일을 계속해야 한다. [뱀띠] 53년 갈팡질팡하다가 때를 놓치면 낭패. 65년 관재수가 있으니 결정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77년 가장 큰 보물은 가족이다. 89년 산도 좋고 물도 좋은데 내가 머물 곳이 아니니 마음이 아프다. [말띠] 54년 가족 간의 다툼은 피하고 양보하는 것이 상책. 66년 기다림이 길수록 기쁨도 클 것이다. 78년 때로는 포장이 더 중요하다. 90년 사방에 좋은 기운이 들어오니 무슨 일이든 시작해도 좋다. [양띠] 55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전체의 이익을 가져온다. 67년 선봉에 나서면 다른 사람들의 시기를 받는다. 79년 오늘은 현상 유지가 최선. 91년 일시적인 감정으로 타인의 입방아에 오를 수 있으니 주의. [원숭이띠] 56년 남쪽에서 오는 친구가 귀인이다. 68년 눈치가 빨라야 절에 가서도 새우젓을 얻어먹는 법. 80년 지인과의 계약은 이로울 것이 없다. 92년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금전 운도 좋은 하루이다. [닭띠] 57년 자식 자랑할 일이 생긴다. 69년 머리 나쁜 탓만 말고 노력을 해야 남들도 알아주는 법. 81년 가슴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으로 가라. 93년 순풍에 돛을 단 듯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 [개띠] 58년 발전이 느려 답답한 하루. 70년 자신의 특기를 대단하게 여기나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다. 82년 먹을 복이 많은 날이니 소화제라도 준비. 94년 모든 걸 다 가지려 욕심을 부리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돼지띠] 59년 오늘 쉬면 내일 힘드니 명심하라. 71년 이도 저도 심드렁하니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83년 기다림이 길어서 마음이 불안하다. 95년 좋은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포장을 잘 해야 남들이 알아준다.

2018-06-26 06:53:22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손자를 위한 기도

"손자가 중학교에 올라갈 나이가 됐어요. 기도를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맞벌이가 많아지고 아들이나 딸의 자식을 맡아 키우는 할머니들이 크게 늘어났다. 손자는 아들딸을 기를 때와 또 달라서 사랑의 마음이 더 커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손자의 사주를 들고 오는 분들이 꽤 많고 손자를 위해 기도를 드리고 싶다는 할머니들도 많다. 아직까지는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익숙한데 이제는 그런 인식도 바뀌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할머니들의 손자사랑이 그만큼 지극 정성인 것이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할머니는 손자가 태어날 때부터 함께 살았다. 딸 부부가 모두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할머니는 손자가 몸이 안 좋을 때나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같은 큰일이 있을 때마다 와서 상담을 하곤 했다. 무신 월에 태어난 손자는 할머니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사주를 지녔다. 공부에 자질이 있는데다가 다양한 재주가 있고 집중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재물도 부족하지 않은 사주여서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진폭이 큰 운세이다. 운세가 롤러코스터 타듯 극에서 극으로 변하는 시기가 몇 번 있다. 다행인 것은 자주 그러는 게 아니라 몇 번으로 그친다는 것이다. 당장 눈앞에 닥친 것은 다가오는 사춘기 시절이다. 사주로 보아서는 사춘기 때 심한 진통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할머니가 기도를 드리려고 하는 건 그런 손자의 사주를 알고 있어서이다. 할머니처럼 손자를 위한 기도를 하려면 칠성기도가 적합하다. 칠성기도는 옛날부터 민가에서 널리 행해지던 기도이다. 산신과 하늘의 칠성에 대한 기도는 우리민족의 문화와 민속과도 일맥상통한다. 칠성기도는 주로 자손이 창성하기를 바랄 때나, 부귀영화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올린다. 자손의 앞날에 어려움이 없기를 기원하고 힘든 일이 닥칠 때는 큰 타격 없이 지나가기를 기원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건 물론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건 튼튼한 몸과 마음이다. 몸이 쇠약하고 마음을 다치면 공부도 큰 의미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할머니의 손자사랑은 오롯하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담긴 지극함이 돋보인다. 손자가 중학교에 올라가서 험한 사춘기를 겪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한 칠성기도의 힘이면 손자가 사춘기 시절에 빗나갈 걱정은 없다. 사랑담은 기도에 가피가 내려올 것이기 때문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26 06:52:2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중생무변서원도

중생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도 빼지 않고 구원하겠다는 서원을 가진 뜻이 바로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이다. 모든 중생들의 어려움과 고난 장애를 늘 보고 들으시며 모든 어려움에서 구해주신다는 관음신앙이 함축된 사홍서원(四弘誓願)중 첫 번째 큰 발원이다. 때때로 이런 의문을 가져 보았다. 무궁한 신력을 가진 불보살님이라면 모를까, 자기 자신의 어려움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일개 중생으로서는 어찌 모든 중생을 제도할 수 있단 말인가? 또 한 기도문을 간절히 염송할 때야 그런 마음이 잠시 일어나더라도 기도를 마치고 산문 밖을 나서면 다시 속세살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방금 절문을 나온 사실도 잊어버리고서는 오욕감정에 휘둘리는데 어찌 만 중생에 자비심을 낼 수 있단 말인가? 필자도 이런 생각으로 자책감에 빠졌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알게 되었다. 중생이 한량없이 많지 마는 이는 바로 내 앞에 마주친 사람들이나 동물, 대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중생무변서원도의 시작점이라는 것을.. 내가 길을 걸을 때 누군가 내 앞에서 넘어진 사람이 있다면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요, 누군가 당장 나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족이 되었거나 친척이 되었거나 동료가 되었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중생무변서원도의 실천이란 것을. 어느 이른 아침 일어나 예의 아침 기도를 드리다가 절을 올리고 일어나려는 순간 필자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짧은 통찰이었다. 그래, 누군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성의를 다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모든 중생에게 다 잘하는 일이란 것을 말이다. 의무로서 선행을 하는 것은 의무의 실천일 뿐이다. 그러나 내가 행한 선업이 나만의 선업이 아니라 이 선업의 공덕이 있다면 모든 이들이 그 공덕을 다 함께 고르게 나누어 갖기를 바라며 마음속으로 회향을 한다면 이것이 바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좋은 행동이 만인에게 돌려지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중생무변서원도가 될 수 있는 메카니즘인 것이다. 당연 예수님도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말씀도 같은 맥락이다. 심지어 누가 네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다른 쪽 뺨도 내어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지 않았는가? 그렇다. 살아가다 보면 어려움과 번뇌가 끝이 없지만 내 앞에 다가왔거나 마주친 인연들에 자신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렇게 자애의 마음을 담아 모든 존재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발원해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6-25 11:59:13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6월 25일 월요일 (음 5월 12일)

[쥐띠] 48년 마음이 흐리니 꽃구경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60년 겸손이 미덕이니 오늘은 양보를 생활화. 72년 고지가 눈앞에 있으니 적극적으로 행동할 때이다. 84년 남쪽으로 길을 잡으면 행운이 따른다. [소띠] 49년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날. 61년 우물에 갇힌 형국이니 새로운 일은 내일로 미루자. 73년 인수 운이 있으니 거래가 순조롭다. 85년 공과 사의 구분이 엄격해야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 [호랑이띠] 50년 가정이 화목해야 다른 일도 잘 풀린다. 62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74년 힘들어도 해 오던 일을 계속 추진. 86년 지치기 쉬운 날이나 가족이 위로를 주고 기쁜 소식을 듣는다. [토끼띠] 51년 상대를 칭찬하면 2배로 돌아온다. 63년 결과만 챙기느라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 75년 부모님의 안부를 챙겨야 하는 날. 87년 나의 충고가 친구의 앞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기쁘다. [용띠] 52년 쥐띠, 원숭이띠와의 거래가 유익하다. 64년 초대받아 기쁘나 이로운 일은 생기지 않는다. 76년 도와줬던 사람이 빚을 갚는다. 88년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날. [뱀띠] 53년 학수고대하던 문서에 도장을 찍는 날이다. 65년 인내의 끝이 보이니 조금만 더 노력하라. 77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마음을 굳건히 하라. 89년 길 떠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니 아직은 때가 아닌 듯. [말띠] 54년 시시비비를 가려봐야 내 허물만 나타난다. 66년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바라보는 법이다. 78년 가족과 친구를 잘 챙겨야 외롭지 않다. 90년 골이 깊을수록 산도 높은 법이니 힘을 내서 전진할 때. [양띠] 55년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내 눈에 피눈물 난다. 67년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온한 하루. 79년 감정절제를 잘 하면 일이 잘 풀린다. 91년 헤어진 연인이 다시 찾아오니 마음이 혼란스럽다. [원숭이띠] 56년 서두르지 말고 자손과 상의해서 일을 처리하라. 68년 즐거운 일이 넘치니 뭘 해야 하나 고민스럽다. 80년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날. 92년 심호흡을 하고 길을 나서자. 어려움이 곳곳에 있다. [닭띠] 57년 물 흐르는 대로 일이 진행된다. 69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이니 실망은 금물. 81년 머리만 믿고 있다간 큰 낭패 본다. 93년 마음이 우울해도 웃어야 복이 오는 법. [개띠] 58년 남 탓만 하지 말고 서류를 잘 살펴라. 70년 새로운 계약이 진행되니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구나. 82년 노란색이 행운을 주는 날. 94년 남의 도움을 받았으면 반드시 고마움을 표시해야 한다. [돼지띠] 59년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71년 홍 씨 동업자가 나에게는 최고의 조력자이다. 83년 눈치 빠른 행동이 상사의 눈에 든다. 95년 멍석이 깔렸으나 망설이다가 다 놓칠 수 있으니 주의.

2018-06-25 11:56: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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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강세 속 韓 기대작 '마녀·변산·인랑' 줄줄이 개봉

외화의 강세 속, 한국 영화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이어, 마블 10주년 히든카드 '앤트맨과 와스프', 명불허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대한민국 최초 개봉을 준비 중인 가운데, 한국 기대작들도 슬슬 몸을 일으키고 있는 것. 조민수와 김다미 등 여성 액션 영화 '마녀'를 시작으로 박정민과 김고은의 청춘물 '변산', 강동원과 정우성의 화려한 SF 영화 '인랑' 등 국내 기대작들이 개봉일을 확정 짓고 관객을 만날 준비 중이다. ◆마녀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의문의 인물들이 자윤을 쫓으며 숨가쁜 추격이 이어지는 과정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모든 것이 리셋된 소녀 자윤 역의 신예 김다미를 비롯 자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조민수와 박희순, 그리고 자윤 앞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 최우식의 완벽히 캐릭터에 녹아든 새로운 변신은 몰입감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렇듯 긴장감 넘치는 전개, 감각적인 스타일의 폭발적 액션으로 신선한 재미와 쾌감을 선사할 영화 '마녀'는 오는 6월 27일 개봉,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변산 대한민국 대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과 충무로 대체 불가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의 만남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변산' 역시 흥행 대전의 시작을 알린다.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을 통해 빡센 인생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고은을 학수에게 거침없이 돌직구 날리는 동창생 선미 역으로 캐스팅, 이제껏 그녀에게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처럼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 김고은의 유쾌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변산'은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인랑 영화 '인랑'은 혼돈의 2029년, 경찰 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다. '조용한 가족',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밀정'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지운 감독은 이번 '인랑'을 통해 멀지 않은 미래인 2029년의 세계를 색다르게 그려낼 예정이다. 미래를 다루는 SF지만 첨단기기가 난무하는 할리우드 SF와는 궤를 달리하는, 분단 한국에서만 가능할 설정인 통일을 앞둔 혼돈의 미래를 그린다는 점에서 그 만의 독특한 SF영화를 우선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테러단체와 권력 기관이라는 세 세력의 설정과 강화복을 입은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의 존재는 배우들이 대역 없이 맨몸으로 직접 해낸 강화복 액션과 카 체이스, 총격 액션 등 액션 장르의 박진감과 쾌감을 선사할 것. 또한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F, 액션, 느와르, 그리고 스파이까지 복합 장르적인 재미가 담긴 영화 '인랑'은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2018-06-24 14:59:0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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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물결'소녀, BIAF2018의 공식 트레일러로 재탄생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이 공식 트레일러 '토끼 물결' 을 공개했다. BIAF2018 트레일러는 2017년 일본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 세상의 한구석에'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은 "만들어진 영화를 완성시키는 것은 관객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이 세상의 한구석에' 속 주요 캐릭터 소녀 '하루미'를 '토끼 물결 소녀'로 재탄생시켰고, 암전과 함께 다시 살아난 캐릭터에는 감독의 영화철학 메시지를 담았다. 감독은 "트레일러의 주인공은 애니메이터의 손에서 처음 탄생해 다듬어지지 않은 채로 시작한다. 여러 가지 다른 기법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내 필름 밖 세상으로 뛰쳐나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영상' 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BIAF2017 대상을 수상한 '이 세상의 한구석에'는 현재 일본 내 588일째 극장 상영작으로 최장기간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곧 600일째를 앞두고 있다. 영화 흥행과 함께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과 '스즈' 역 목소리를 맡은 논 (Non)은 국민감독과 최고 인기배우로 비상했으며, 올 여름 '이 세상의 한구석에' TV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은 올해 BIAF 심사위원장으로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한편 공식 트레일러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8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2018-06-24 14:57:4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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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노인들의 이야기 '김춘자 가출사건', 6월 26일 개최

노인인권을 주제로 한 '김춘자 가출사건'이 오는 6월 26일 횡성문화예술회관 공연된다. '김춘자 가출사건'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으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시대 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노인들의 새로운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시장통에서 야채 장사로 삼남매를 키운 김춘자 여사가 치매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을 위기에 처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통해 가족들과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다. (사)문화프로덕션도모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횡성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며 '문화가 흐르는 횡성을 도모하다'를 주제로 공연 및 퍼블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춘자 가출사건'은 그 첫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하반기에 준비 중인 작품과 함께 가족극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권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누구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도모는 가장 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많은 노인들이 신고하지 못하는 학대 사례인 가족간 언어폭력, 방치 등을 사례로 공연을 제작하여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행되는 노인 학대를 방지하고 노인 스스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하고자 했다.

2018-06-24 14:57:0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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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브레이크 다운 外

[새로나온책] 브레이크 다운 外 ◆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아르테(arte) 지난 2017년 여름을 강타한 압도적 심리스릴러 '비하인드 도어'의 작가 B. A. 패리스가 신작 '브레이크 다운'으로 돌아왔다. '브레이크 다운'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결국 스스로도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단 한 장면도 없이 정신적, 심리적 폭력만으로 극한의 긴장과 공포를 그려내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소설'로 꼽히고 있다. 404쪽, 1만 4000원. ◆골드만삭스를 신고 차이나를 걷는 여자 이은영 지음/알에이치코리아 작고 내성적인 토종 한국 여자가 어떻게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그린 커리어 분투기다. 0에서 100을 일구어낸 그녀의 '격이 다른 노력'은 그 자체로 엄청난 감동을 준다. 또한 IMF 구제금융,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금융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맞물린 그녀의 커리어 스토리는 한 권의 비즈니스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244쪽, 1만 4000원. ◆느낌의 0도 박혜영 지음/돌베개 에코페미니스트이자 영문학자인 박혜영이 우리 삶과 시대에 대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아나가는 '느낌의 0도'. 여러 매체에 칼럼과 에세이를 써온 저자는 시적 감수성과 생태적 상상력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측면을 들여다본 여덟 작가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고, 그로부터 우리 시대를 향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232쪽, 1만 4000원.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이시은 지음/위즈덤하우스 '짜릿하고 따뜻하게'를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카피라이터 이시은의 섬세하면서도 일상에 대한 통찰이 녹아 있는 글을 담은 '오랜 시간, 다정한 문장'.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책 속에서, 영화와 드라마에서, 광고 속에서 발견한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을 모아 펴낸 책으로, 지친 하루의 끝에서 따스한 위로가 필요할 때, 문득 외로움이 밀려올 때, 다시 마음에 불을 지피게 하는 말을 다정하게 건넨다. 288쪽, 1만 4500원. ◆여행은 언제나 용기의 문제 이준명 지음/어크로스 '여행은 언제나 용기의 문제'는 여행지에서 쉽게 노심초사하는 소심한 여행가의 유랑기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꿋꿋이 떠나며 세계 곳곳에서 겪고, 느끼고, 생각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는 3년 동안 56개국을 다니며 세계를 두 바퀴나 돌았고, tvN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편에서 이승기의 여행책으로 유명했던 '어느 멋진 일주일, 크로아티아'를 쓴 여행 전문가다. 256쪽, 1만 3000원.

2018-06-24 14:51:3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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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어긋난 인연

오쿠노 슈지 지음/디오네 '어긋난 인연'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리메이크를 결정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원작이다. 6년간 정성 들여 키워 온 아이가 사실은 병원에서 뒤바뀌게 된 남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 두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6년간 다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결국 친부모의 곁으로 돌아간 후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 수 없었던 사건의 뒷이야기, 그 25년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 소설에는 주인공들을 곤경에 처하게 만든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둘 중 한 가정이 더 빈곤하여 바뀐 아이의 생활이 극적으로 추락하는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바뀐 아이 중 한 명이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지도 않는다. 다만, 일상의 균형이 서서히 무너지는 과정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관찰한다. 그리하여 비극에 빠진 주인공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다시 삶의 균형을 찾아가게 되는지 지긋이 바라본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곤경에 빠진 두 가족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두 가족은 아이를 교환한 후에도 끊임없이 왕래를 지속한다. 키운 아이와 낳은 아이 모두를 다 돌보고 싶었던 부모들은 몇 차례의 갈등을 겪고 난 후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 기발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함께 살면서 두 아이 모두를 곁에 두고자 한 것. 그리고 과감하게 이를 실행에 옮긴다. 이 기발한 방식의 해법이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지켜보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저널리스트 출신의 논픽션 소설 작가인 저자는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건의 주인공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작품을 집필했다. 영화가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 한 아버지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면, 소설은 아이가 뒤바뀐 사건에 떠밀린 부모들과 주변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성찰한다. 타인의 시점에서 '가족이란 무엇인가', 개인의 시점에서 '내가 이 같은 상황에 처했더라면' 등의 가족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안겨준다. 384쪽, 1만 5000원.

2018-06-24 14:51:11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