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정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세상이 잠든 동안

문학동네/커트 보니것 지음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휴머니스트이자 유머리스트, 하루키가 존경하고 박찬욱이 사랑한 작가 커트 보니것의 미발표 초기 단편소설집이 발간됐다. '세상이 잠든 동안'은 보니것의 미발표 초기 단편소설 중에서도 보니것식 휴머니즘의 시원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해 묶었다. '제5도살장', '고양이 요람' 등 단편들을 쓸 때 보니것은 이미 드레스덴의 대량 살상을 목격하고 독일 포로수용소에 갇혔다 풀려난 뒤였고, 아내와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생업에 뛰어든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만들어진 그의 글에는 흔치 않은 경험을 통해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막 이해하기 시작한 젊은이의 초롱초롱한 눈에서 보이는 명징함이 있다. 보니것의 단편들은 우리를 더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메시지를 보니것 특유의 직설적인 문체와 군더더기 없는 구성으로 전달한다. 단편 '루스'의 젊은 과부는 시어머니의 죽은 아들에 대한 비뚤어진 사랑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린다. '유행병'은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야망이 있으며 성공한 기혼남들 사이에 자살이라는 유행병이 번지는 이야기다. '돈이 말한다'에서는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은 여자가 끊임없이 귓속을 맴도는 돈의 속삭임 때문에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된다. 보니것은 과거보다 훨씬 풍족한 삶을 영위하면서도 돈에 대한 집착과 성공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진 현대인들의 모습을 뻔하지도 우울하지도 않은 방식으로 그려낸다. 그의 작품이라면 그게 어떤 이야기든, 그 이야기의 끝에 우리가 어딘가에 다다라 있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보니것이 무언가를 분명하게, 탁 터놓고 말해줄 것이라는 걸 말이다. 괜찮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가 실현 가능하고 바람직하다는 것. 신뢰는 가치 있다는 것. 부유하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별로 없다는 것. 단순한 메시지들이지만 보니것은 이 메시지들을 교묘하면서도 애매하지 않게 풀어낸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 끝에는 항상 보니것이 숨겨놓은 덫, 강력한 한 방이 있는 반전이 있다. 보니것만의 목소리, 특유의 블랙유머, 유쾌한 풍자, 뜻밖의 반전과 함께 찾아오는 분명한 메시지가 빛을 발한다.400쪽, 1만5800원.

2018-03-25 11:56:12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첫번째 날 外

◆ 첫번째 날 문학동네/전혜정 지음 일급 살인을 저지르고 무인 행성 루시아로 추방된 'DH-194', 완벽한 추위와 어둠 속에서 운명을 결정지을 첫번째 날이 밝아온다. '첫번째 날'은 2007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전혜정의 첫 장편소설이다.'종(種)으로서의 인간이란 무엇이고, 인간다움이란 무엇이며,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이 오래된 질문을 새롭게 던지기 위한 진지하고 야심찬 시도가 담겨있다. 308쪽, 1만 3500원. ◆ 빨강머리 앤, 나의 딸 그리고 나 경원북스/로릴리 크레이커 지음 이 책은 버려짐의 감정에서 어떻게 헤쳐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줄 것이다. 책의 저자는 처음 '빨강머리 앤'을 접한때가 중학교 2학년때 였다. 그녀의 중학교 2학년은 따돌림과 외로움으로 가득했었고, 그런 힘든 나날을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을 준 앤에 대한 사랑을 자신과 자신의 딸에게 투영하여 우리에게 보여준다. 344쪽, 1만 3800원. ◆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놀/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속 질문들은 세상 사는 데 서툴기만 한 어른들의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내밀한 질문이나 아주 사소한 질문까지도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깊게 고민하고 통찰력 있는 답을 내놓는다. 그 대답은 단순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아 스스로 깨닫게 한다. 320쪽, 1만 6000원. ◆ 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 생각의서재/레너드 셰프, 수전 에드미스턴 지음 이 책은 25년간 진행되어온 화 다스리기 워크숍(Letting Go of Anger)의 핵심을 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과거의 특수한 경험이나 장기간 습관화된 패턴에 따라 잘못 해석할 때가 많다. 또한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마음속 '아픈 곳'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폭발하게 만든다. 화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저자는 화를 이해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244쪽, 1만 4000원. ◆ 의욕의 기술 다산북스/제이슨 워맥, 조디 워맥 지음 '포춘'이 선정한 변화를 선도하는 500대 리더 중 한 명이자 미국의 100대 최고 행동 변화 사상가인 제이슨 워맥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도 시작을 미루거나, 인생을 붙잡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해왔다. 그는 의욕을 갖지 못해 꽉 막힌 상태에 머무른 사람들에게서 공통된 행동 특성을 발견했고, 그 속에 숨겨진 심리와 행동의 비밀에 관해 책 '의욕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통찰로 제시했다. 260쪽, 1만 4800원.

2018-03-25 11:56:02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휘문고등학교, 교육청 "명예 이사장 등 횡령…파면 등 요청할 것"

서울 휘문중·고등학교 학교법인 이사장과 학교장, 사무국장 등의 비리가 적발됐다. 23일 서울시교육청은 강남구 휘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휘문의숙 명예 이사장 등이 학교건물 임대료 38억여 원을 횡령한 사실을 특별감사에서 적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휘문의숙은 2002년부터 체육관 등 학교건물을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한 교회 예배장소로 빌려주고 매년 7천만∼1억5천만 원의 건물사용료와 기탁금 38억 원을 받았지만, 기탁금은 학교회계에 편입되지 않고 법인명의 계좌를 통해 이사장 B 씨와 이사 C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휘문고 주차장 터에 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주택관리임대업 등록을 안 한 업체에 임대관리를 맡긴 사실도 드러났다.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 21억 원과 연 21억 원의 임대료만 받고 건물을 빌려주면서 긴 임대 기간을 보장하고 전대(재임대) 권한까지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명예 이사장 B 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학교법인 신용카드로 공금 2억3천900만 원을 사적인 일에 사용. 아들 이사장 D 씨도 단란주점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공금 3천400만 원을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C 씨와 다른 이사 1명, 감사 2명 등의 임원취임승인 취소를 검토하고 비리 관련자들 파면을 법인에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계획이다. 횡령한 38억여 원은 회수하도록 학교법인에 요구할 방침이다.

2018-03-23 16:15:20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정상수 또 폭행 논란, 남의 애인에게 '만나자' 취지의 문자 보내…

래퍼 정상수가 또다시 폭행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래퍼 정상수(34)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22일 오후 1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를, 또 다른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수가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이 발단. 이를 알게 된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 정상수에게 따지자 정상수는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를 말리던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정상수는 지구대에서도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여부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정상수의 폭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소리치고 위협을 가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 현장에서 체포된 적이 있다. 또 지난해 4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고, 같은 해 7월 서울 서초구 한 술집에서 손님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 됐다. 그로부터 약 2주 뒤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사고를 내 음주 운전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2018-03-23 15:42:04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윤서인 "표현의 자유 없는 韓"…靑 "타인 명예·권리 침해는 안돼"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을 우롱한 윤서인 처벌'이라는 국민 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은 가운데 웹툰작가 윤서인이 우회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윤서인 작가는 지난 2월 23일 한 매체에 연재하는 정치풍자 웹툰에서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고 말하는 내용을 담아 논란이 됐다. 해당 만평은 거센 비판을 받아 공개된 지 10여 분만에 삭제됐으며, 윤 작가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을 우롱한 만화가를 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접수되기도. 글은 20만 명 이상이 동의해 청와대의 답변을 이끌어 냈다. 23일 오전 11시 50분 청와대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과 김형연 법무비서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비서관은 "어떤 만화가를 섭외하고 어떤 내용의 만평을 게재하느냐는 언론의 자유 영역이며 만화가가 어떤 내용의 만평을 그리느냐는 예술의 자유 영역"이라면서도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 규정과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명예훼손죄는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피해자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해당 만평은 아직 피해자 측 대응은 없다"며 "국민 비판을 통해 문제 만평이 10분 만에 퇴출되는 '자율 규제'가 작동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서인 작가는 우회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윤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것은 '도(道)'가 아니라 '법(法)'이어야 한다"면서 "표현의 영역에서 '자율규제'란 국민이 서로서로 자율적으로 감시하고 규제하는 공산주의식 5호 담당제나 다름없다. 알고 보면 자율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이나 언론 등 기득권들에 의해 자율로 포장된 탄압이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 공산주의식 국민 자율감시가 알고보면 국민들의 자율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 나라에는 이미 표현의 자유는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윤 작가가 청원에 답변한 청와대를 직접 지목해 비판한 것은 아니지만, '표현의 영역'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면 청와대의 답변에 따른 반응인 것으로 여겨진다.

2018-03-23 15:24:28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ME:TV] '해피투게더3′ 한현남vs채리나, 살벌했던 첫 만남 공개 '시청률 1위'

영턱스클럽 한현남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해피투게더3' 시청률에 한 몫했다. 지난 22일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룰라 채리나-영턱스클럽 한현남-베이비복스 간미연-Y2K 고재근-R.ef 성대현이 출연한 '해투동-목요일 목요일은 즐거워'편이 꾸며졌다. 이날 한현남은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호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현남은 채리나와의 살벌했던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채리나는 한현남이 DJ DOC의 백댄서 시절에 처음 만났다면서 "현남이가 제 느낌에 지현언니를 안 좋게 쳐다보는 모습이 굉장히 불쾌했다. 그래서 방송 끝나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때 한현남은 "근데 화장실로 왜 부르냐고"라며 이야기에 디테일을 더해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나아가 채리나가 당시 상황을 순화시킨다고 발끈하면서 본인에게 했던 거침없는 발언들을 재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화장실 안이 아니라 화장실 변기 안이었다. 그때 나도 꼭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이 "그럼 그때 지현씨를 바라보던 현남씨의 눈빛은 째려본 거냐 아니면 오해냐?"고 물었고 한현남은 "째려봤어요"라고 순순히 실토한 뒤 "꿀리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털어놔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밝은 분위기 속에 한현남은 또 공황장애 때문에 힘겨웠던 사연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골프장 캐디를 하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솔직하고 꾸밈없는 한현남의 토크에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현남 완전 웃김! 매력 쩔어", "시작부터 빵 터졌다", "공황장애 힘들었을 텐데 극복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응원할게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 1부의 전국 시청률은 3.9%, 수도권 시청률은 4.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4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2018-03-23 11:45:47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장자연 사건 재수사 '靑 청원' 뜨거워…낸시랭 "진실 밝혀지길"

장자연 사건을 재수사 해야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마감 닷새 앞둔 23일 청와대의 공식 답변 기준인 30일 이내 20만 명 이상 동의를 충족시켰다. 청원인은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살아가는 사회 이런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수있나요.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받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할수있습니까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 되어야합니다"라고 적었다 동의한 국민들도 "진실을 밝혀주세요. 꼭 재수사해주세요", "저도 참여했지만 청원에 동의해준 분들 고맙습니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가 진정한 미투 운동이다"라고 반응했다. 이와 관련 팝 아티스트 낸시랭도 사건의 재수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낸시랭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 장자연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낸시랭은 " 2009년 3월 왕첸첸 수감방 독거방을 왜 압수수색 즉시 안 했는지? 제 남편 왕진진의 당시 감옥에서의 생활방은 늘 25시간 cctv가 녹화된 방이었고, 옥중에서도 최초 친필 문건 발췌하여 스포츠칸에 제보하며 압수수색을 빨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2009년 3월 제 남편 왕진진을 정신이상자로 거짓 수사 보고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옥중에서는 일반 서신은 통수 기재만 하고 수-발신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습니다. 특수우편 등기 서신은 종적 조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록에 남겨집니다. 제 남편 왕진진과 고 장자연이 주고받은 편지는 일반 서신이었습니다"라며 "당시의 의도적인 부실 수사를 미투(Me too) 운동으로 故 장자연 사건도 제대로 바로잡고, 국민의식이 바로 설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남편의 억울함도 밝혀져야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주요 언론사 대표와 기업체 임원 등 유력 인사들에게서 성상납과 술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왕진진은 그러한 고 장자연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언론에 제보, '연예인 성접대 실태'를 폭로한 인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재판부로부터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두 사람에게 편지를 주 받을 정도의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2018-03-23 11:22:48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블랙하우스 정봉주 '성추행 의혹 반박' 사진…전문가 "원본 가능성↑"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반박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논란을 다뤘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당시 기자지망생이던 현직기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이를 반박했고, 성추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날짜와 시간에 나꼼수 멤버들과 함께 있었다면서 당시 현장에서 찍힌 사진 780장의 존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정 전 의원이 주장한 논란의 날짜, 시간대에 찍힌 780장의 사진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정봉주 전 의원이 홍대의 한 스튜디오에서 나꼼수를 녹음하고, 녹음 후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식당에서 명진스님과 만남을 가지고 식당 밖으로 나온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은 사진의 조작 여부도 확인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 전문가는 "사진 중에서도 홍대 스튜디오에서 찍힌 사진이 가장 중요한 단서로 보인다"면서 사진 속 휴대폰 화면에 뜬 '오전 11시54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보면 이 사진이 찍힌 시간은 오전 11시53분 54초로, 휴대폰 속 시간과 6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타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정시간, 촬영시간, 파일생성시간 모두 동일한 시간으로 메타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했고, 더불어 이 사진이 원본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여 이목을 자아냈다.

2018-03-23 10:39:55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ME:TV] '리턴' 결말, 박진희 자살 선택…수목극 1위로 종영

'리턴'이 강렬한 엔딩과 함께 최고시청률을 찍고 수목극 1위로 종영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은 전국 기준 14.6%, 16.7%을 기록, 순간최고시청률은 20.12%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방송분 13.3%, 16.1%보다 1.3% 포인트,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손 꼭 잡고,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2.7%와 3.0%, 2.0%의 시청률을,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4.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리턴'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날 '리턴' 방송에서는 법의 맹점을 밝히며 최후를 맞이한 최자혜(박진희 분)와 악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쇄살인사건 관련자들을 파악하던 독고영(이진욱 분)이 준희(윤종훈 분)의 전화를 받고서 태인의 별장으로 이동하면서 시작됐다. 별장에 모인 서준희(윤종훈 분), 김학범(봉태규 분), 오태석(신성록 분)은 서로 싸우다가 결국 죽음까지 이르렀다. 피투성이 된 별장이 시청자들의 씁쓸함을 자아냈다. 반면 최자혜(박진희 분)는 창고 안에서 인터넷방송으로 마지막 '리턴쇼'를 진행하며 자신이 19년전 사건으로 인해 딸은 잃은 인해(이미소 분)라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악벤져스의 어릴 적 악행을 낱낱이 공개했다. 그리고는 "당신은 지금 법 제도의 온전한 보호를 받고 계십니까?"라는 묵직한 메시지도 던졌다. 마지막에 이르러는 나머지 한 병의 로쿠로니움을 자신의 몸에 투입하고는 바다에 빠져들며 생을 마감했다. 이때 그녀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딸 소미(최명빈 분)와 만나는 장면이 교차되면서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리턴' 종영 후 오는 28일부터 SBS에서는 장근석, 한예리 주연의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이하 스위치)가 방송될 예정이다.

2018-03-23 09:35:03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한다.

지난 평창올림픽이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고 폐막식을 잘 치렀다. 물론 이런저런 논란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이 정도면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된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 있겠으나 세계적으로 동계 및 하계올림픽을 같이 개최한 나라가 10개국도 채 안 된다 하니 삼십년 전 88 하계올림픽을 치룬 우리나라의 저력에 자긍심을 가져도 될 듯하다. 그 가운데 올림픽 기간 내내 훈훈한 미담도 많았지만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도 못내 마음이 무겁다. 무엇보다 국내 빙상계의 팀추월 경기 때 보여준 모습들은 온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받을만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팀추월 선수들이었던 선수 등에 대해 비판을 넘어서 폭포처럼 쏟아내는 비난의 화살들 역시 같이 우려됐던 건 단지 필자만의 단견일까? 잘못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질책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리라. 잘잘못에 대하여 따끔하게 지적하는 것과 비판받을 만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여과 없이 분노를 쏟아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아직도 겪어내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사회 초년생에 해당되는 나이의 선수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기가 힘들며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한다. 하지만 실수를 하면서 성장해 나가기도 한다. 그래서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 하지 않던가? 이 사건이 그녀에게는 평생의 깊은 트라우마가 될 것이다. 이 말에도 비난을 걸지 않기를 바란다.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질책할 수 있는 자유가 한 사람의 일생을 가로막는 정도까지 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말하고 싶을 뿐이다. 조금은 다른 경우지만 누군가 우리의 이해에 배체될 때 정도를 뛰어 넘는 험한 말과 악플을 쏟아내는 일을 보게 된다. 때로는 사회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쏟아내는 방법의 하나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난의 폭포를 쏟아내는 것 역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따끔한 질책과 비난은 서로 다르지 않겠는가?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도 못한 구설수로 만신창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사주학에서도 인생사 삼재팔난 중에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것이 구설이고 말로, 입으로 인한 수난이 얼마나 크면 재앙이라고까지 이름 붙였겠는가? 칼로만 사람을 죽일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치 혀로도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일러 설화(舌禍)라 하는 것인데 경솔함은 질책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경책하면 될 것이다. 맹비난하여 누군가의 앞날을 훼손시켜야만할 잘못이라 몰아붙이는 것 역시 똑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라고 생각해본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3 07:00:14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23일 금요일 (음 2월 7일)

[쥐띠] 60년생 서비스업쪽이 유망할 것 같습니다. 72년생 노력한 만큼의 성적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84년생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계획하세요. 96년생 단시일내의 이익을 낼 생각은 하지 마세요. [소띠] 61년생 서두른다고 일이 빨리 진행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73년생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85년생 모든 일이 순조롭지 못합니다. 97년생 장래를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범띠] 50년생 성실한 삶이 빛을 보는 때입니다. 62년생 좋지 않은 일에 말려 들게 됩니다. 74년생 지금은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86년생 일에 욕심을 부리고 있다면 이루기 힘들 것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지금은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63년생 내실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5년생 알찬 결실을 거두기가 만무한 실정입니다. 87년생 실력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용띠] 52년생 목표를 한 곳에만 두고 움직여야 합니다. 64년생 작은 소원은 이루게 되겠습니다. 76년생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습니다. 88년생 하늘에서 복을 내리는 형상입니다. [뱀띠] 53년생 멀리 있던 귀인의 도움을 받게 되겠습니다. 65년생 노력하지 않아도 사업이 번창일로에 있습니다. 77년생 여행하기에는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89년생 대인관계에 신경 쓰세요. [말띠] 54년생 가까운 거리의 여행이 좋습니다. 66년생 노력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립니다. 78년생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것입니다. 90년생 선전을 위하여 분주히 이동을 하게 됩니다. [양띠] 55년생 문서상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67년생 건강은 지금 챙겨야 합니다. 79년생 꿈자리가 사나우니 무언가 불길한 징조입니다. 91년생 동기간으로 인한 망신 수를 겪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오늘 하루는 조심과 좌중을 요합니다. 68년생 업무 처리에 곤란함을 겪습니다. 80년생 안정과 관용을 베푸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92년생 서류상의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닭띠] 57년생 감정보다 법으로 하여야 합니다. 69년생 되도록 나서지 않는 것이 이득입니다. 81년생 명예를 양보하고 실리를 취함이 이득입니다. 93년생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개띠] 58년생 투자는 불길하고 보험 등은 이득을 창출합니다. 70년생 안방이나 현관문이 정북은 절대 피하세요. 82년생 보람찬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94년생 복이 깃 드니 하루가 편안한 날입니다. [돼지띠] 59년생 명예도 높아지고 하는 일도 잘 풀립니다. 71년생 금전적인 이득이 따라옵니다. 83년생 아랫사람이 모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95년생 친구의 애인에게 고백을 들으니 입장이 난처합니다.

2018-03-23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