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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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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패러다임이 바뀐다…'공공'에 방점

주택 공급의 패러다임이 공공 주도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이미 3기 신도시 공급을 공공이 주도했던 가운데 그간 택지 개발을 주로 맡았던 한국주택공사(LH)가 공급 주체로 전면에 나선다. 11일 '9·7 주택공급 대책'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공공 주도'로 2030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 135만호를 '착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속도 제고와 유휴부지 활용 등이 공급 대책 단골 소재임을 감안하면 기존 대비 가장 큰 변화는 LH의 직접 시행이다. 착공 계획 물량은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 총 6만호다. 사업 방식은 LH가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자금조달 및 설계/시공 등 전담하는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이다. 이미 LH는 올해 역대 최대인 8조원(2만7000만 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앞서 대통령이 직접 지적했던 '땅장사' 논란을 피하고, 직접 개발로 물량을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의도지만 문제는 실제 집행 가능성이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LH 주도의 안정적 공급을 강조하고 있지만 LH의 재무 구조는 정책 실행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LH의 이자부부채 규모는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 공공주도의 공급 확대가 정책적으로는 타당하나 실제 공공기관에서의 집행 속도에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도별 공공주택 공급 추이를 보면 민간이 공급한 공공주택이 훨씬 많았다"며 "2018년에는 공공부문이 적극적으로 물량을 늘리며 18만호의 공공주택 공급이 이어졌으나 당시 민간에서도 33만호의 역대 최대 공공주택 공급이 동반된 것을 보면 결국 공공주택도 경기 사이클과 민간 사업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LH의 직접시행 전환에 따라 청약이나 분양가 등 관련 제도 개편도 불확실성이 크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가동 중인 LH 개혁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LH 직접 시행과 관련된 종합적인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향후 논의될 제도개선 사항은 기존에 진행 중이거나 입주자 모집 절차 등이 진행 중인 사업장과는 무관함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과거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대대적으로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과 달리 실행률은 낮은 상황이 반복됐고, 특히 이번에는 공공 주도만 강조했을 뿐 민간 정비사업 등에서 유인책은 빠졌다. 민간 부문의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은 향후 공론화 거쳐 추진여부 결정키로 한 것이 전부다. 유진투자증권은 "수도권 공공택지 추가 착공물량은 5년간 12만1000호로 제시했지만 민간에서 공공으로 단순 시행주체 변경을 제외할 경우 6만8000호에 불과하다"며 "수도권 134만9000호 공급 계획 역시 착공 기준 물량으로 실제 입주시점과는 괴리가 존재해 공급 부족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11 07:00: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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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全 현장 작업중지…시흥 건설현장 사고 사과

대우건설이 지난 9일 경기도 시흥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전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기로 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10일 사과문을 통해 "당사의 경기도 시흥 주택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불행한 사고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협조를 다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과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께도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작년 4분기부터 근로자를 비롯한 현장 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혁신정책을 수립, 시행해 왔다. 이후 300여일 이상 무중대재해를 달성하던 중 이번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 신속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전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 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미비점을 전면 개선하고,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 후 작업 중지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며, 재해 다발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 등 안전점검 시행을 강화한다. 현장 불시 점검도 확대 시행한다. 고위험 작업계획 전에는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 진행시에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관리자 등의 현장 인력을 추가하여 충원하고, 협력업체와도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을 통해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수립하여 개선해 나가겠다"며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해 내 집과 같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10 13:13: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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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 신규 전시 공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새로운 시즌 전시 'A.P.T. 모먼트(Moment)'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래미안갤러리는 건설사 아파트 갤러리 중 최초로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간(Apartment), 사람(People), 시간(Time)을 의미하는 'A.P.T.'를 주제로 아파트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공간 연출과 래미안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래미안의 역사를 담은 '아파트먼트 존(Apartment Zone)', 아파트 도면과 함께 구현된 '피플 존(People Zone)', 그리고 래미안 고객 추억 공모전의 사진과 글귀가 있는 '타임 존(Time Zone)'의 세 가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래미안 헤리티지에 초점을 맞춰 브라운관 TV 시절의 CF광고, 촬영 시 사용되었던 실제 소품, 실제 고객의 입주계약서, 지면 광고 등을 전시하여 브랜드의 과거 이야기와 함께 래미안의 발자취와 역사를 담았다. 또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한 삼성 아파트·래미안과 함께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AI로 복원한 영상을 상영해 래미안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뻐꾸기 시계와 타이타닉 영화 포스터가 있는 방, 방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는 부엌, 빨래가 널려있는 다용도실 등 과거의 소품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과 더불어 트릭아트 공간도 마련했다. 래미안갤러리 정수연 소장은 "래미안갤러리는 고객에게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올 한해는 보다 몰입감 있는 브랜드 전시와 변화된 공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09 10:01: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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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토지주택연구원 릴레이 정책 콘서트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주택연구원(LHRI) 릴레이 정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LHRI 주요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학계·연구기관·정부·민간 전문가가 모여 국토와 주택 정책 미래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지역 성장과 국토공간 혁신(11일)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공동주택(18일)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주택(25일)이다. 11일에는 '지역 성장과 국토공간 혁신'을 주제로 김광식 교수(성균관대)의 기조 강연과 함께 국가산업단지 개발, 지방소멸 대응, 지역균형 성장을 위한 국토공간 연구 등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18일에는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 공동주택'을 주제로 이상엽 소장(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기조 강연과 '제로에너지주택·탄소중립 공동주택 연구 방향' 발표가 이어진다. 25일에는 '새정부 주택 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김진유 교수(경기대)의 기조강연과 함께 공공주택 패러다임 전환, 도심 주택 문제 대응 방안과 새정부 주택 정책 대응 연구 방향 등이 논의된다. 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LHRI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국토·주택 정책의 핵심 현안을 여러 방면에서 논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09 09:53: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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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伊 수출보험공사 보증으로 2억 유로 자금조달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보험그룹 수출보험공사(SACE)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한화 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9일 밝혔다. SACE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차입약정에서 SACE는 금융상품 중 하나인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잠재 구매자인 대우건설이 조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다. 이번 약정에는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 SACE 대리기관으로 참여했다.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 같은 글로벌 건설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보증 조건에 포함된 정기 매치 메이킹(Match making) 이벤트를 통해 이탈리아 기업과 대우건설 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이탈리아 수출신용기관과의 협업은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대우건설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들과 건설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SACE와의 협력을 계기로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난 이탈리아 기업과의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Natixis CIB) 실물자산 및 글로벌 트레이드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향후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틱시스의 이번 참여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수출신용기관(ECA)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Sukuk)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에 따른 결실로 ESG 채권인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까지 완료하며 세계 시장을 상대로 새로운 금융기법을 시도하며 글로벌 자금 조달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및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09 09:47: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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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전환기의 대한민국] ①KB금융, 국민과 함께 성장·공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겠다"고 강조한다. 양 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금융은 단순한 자금 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다"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이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선 포용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우리 경제에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 포용 프로젝트…"지속가능 금융을 담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금융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 대상 금리 우대 프로그램이 8조원 규모로 커졌다.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국가 주력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대상 '한시 특별 금리우대'는 3조원에서 5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함으로써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받거나 최대 1.5%포인트(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최대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서 지난 6월 말까지 보증료 및 대출이자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총 2만5608명, 지원금액은 총 121억9000만원이다. 작년 4월부터 시행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비대면으로 보증서 또는 신용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 보증료 또는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소상공인을 위한 단기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소상공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해 8월부터는 약 135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477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 KB금융, AI를 채용하다 KB금융은 그룹 내 전 어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KB AI 전략'과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수립했다. 그룹 주요 업무영역 약 39개 내 250여 개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 중이다. 양 회장은 올해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AI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AI 시대에도 금융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양 회장은 최근 AI 기술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내부 부서장 회의에서 "AI를 외부에서 구입해(buy) 쓰려 하지 말고, 일하는 실전 인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채용하라(emply)"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AI기술을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최초의 에이전틱 AI 기반의 AI 활용 환경인 'KB 젠(Gen)AI 포털(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KB금융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업무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영업 현장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선정한 금융상담·PB 에이전트(KB국민은행), 자산관리·상담지원 에이전트(KB증권), 보험 상담 에이전트(KB손해보험), 카드상담 에이전트(KB국민카드), 보험 에이전트(KB라이프생명) 등을 우선 개발 중이다. ◆ 혁신금융 지정…"초개인화 서비스" KB국민은행과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KB금융의 8개 계열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관련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많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주요 서비스는 ▲금융상담 에이전트(은행)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증권)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카드) 등이다. 계열사들은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KB금융 계열사들은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생성형 AI 활용 환경인 'KB 젠 AI 포털'을 통해 상용 LLM(거대언어모델)을 각 계열사별 서비스 환경에 맞게 적용·활용할 수 있다. KB금융은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AI 에이전트 구현과 더불어 IT 인프라와 거버넌스 체계를 연계한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 작업을 추진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고객들의 금융 접점마다 AI 에이전트를 탑재하여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금융서비스 이용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향후 펼쳐질 AI 중심의 금융혁신 경쟁에서 KB가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계열사별 업무 생산성 증대 및 고객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 그룹 내 AI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전략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1:32: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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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신월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호반건설은 지난 30일 열린 '신월동144-20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 3층~지상 13층, 5개동, 아파트 36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단지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대장홍대선 신월역(신설 예정)과 인접해 있고, 5호선 화곡역도 1km 내외에 위치해 여의도, 종로, 마곡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신월IC가 가까워 신월여의지하도로를 통한 여의도 방면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신원초·양서중·광영고 등이 있으며, 서서울호수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 2023년 서울시가 고시한 신월동 102-33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서 1·2·3·4구역 중 1구역에 해당한다. 호반건설은 향후 인근 구역 연계 수주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시공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겠다"며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아 입주민이 오랜 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올해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광진구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등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정비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31 10:06: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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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필요한데 집 팔기는 싫고…'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론의 단점을 해결한 연금상품이 나왔다. 공시가가 12억원을 웃도는 주택도 가입할 수 있는데 주택연금과 같이 평생 받을 수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공동개발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역모기지론을 지급하는 연금상품이다. 기존에 역모기지론은 공공기관의 주택연금 상품과 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민간 역모기지론이 있었다. 주금공의 주택연금은 기존에 보유한 주택에서 그대로 거주하면서 부동산 자산을 현금화하여 은퇴 생활자금을 만들 수 있지만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만 해당된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공시가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민간 역모기지 상품의 경우 장기 주택저당 대출상품으로 비소구 종신 연금 지급을 제공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LTV, DTI, DSR 등)가 모두 적용되기 때문에 가입자의 소득에 따라 실행 가능한 대출액이 매우 작은 경우도 있었다. 반면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지급받으면서 거주를 보장받게 되고, 혹여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가 동일 연금액을 지급받는 종신형 상품이다. 배우자마저 사망하게 되면 미리 정해진 처분절차를 통해 부동산을 처분하고 잔여재산은 자녀 등 귀속권리자에게 제공한다.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부족액을 상속인에게 요구하지 않는 비소구 방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령이 높고 소득이 많지 않아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평생 거주를 보장하며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 개념의 상품으로 실제 현장에서 출시 이후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는 길어진 수명에 대응해 노후자산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60대 이상 가구가 보유한 자산 중 79%는 부동산에 묶여 있어 60대 이상의 노년층의 경우 노후 생활비를 위해 현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하나금융연구소가 2024년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금융자산 1억원~10억원을 보유한 50~64세)를 대상으로 노후 자산관리 관련 행태를 조사한 결과, 베이비부머는 은퇴 후 재정상태에 대해 불안하다(58.5%)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은퇴 이후 중대 질환(54.2%), 생활비 부족(47.4%), 재무적인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불안하다(39.4%) 등의 응답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는 향후 은퇴를 하더라도 현 주거 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경향(46.2%)이 매우 강했다. 보유 주택을 활용한 연금상품 가입할 의향을 보면 17억원 이상 고가 부동산 보유자는 43.6%, 17억 미만 부동산 보유자는 58.5%라고 응답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9 10:57: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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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탑석 푸르지오 파크7' 29일 견본주택 오픈

대우건설은 오는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267-8일대에 들어서는 '탑석 푸르지오 파크7'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지하 3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935세대로 구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 197세대 ▲84㎡A 212세대 ▲84㎡B 127세대 ▲84㎡C 27세대 ▲84㎡D 104세대 ▲84㎡E 99세대 ▲84㎡F 50세대 ▲84㎡G 104세대 ▲84㎡H 15세대다. 청약은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의정부시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및 서울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2100만원대이다.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7호선 탑석역(예정)도 인근에 위치한다. 특히 7호선 탑석역(예정)을 통해 서울까지 2정거장, 강남권역까지는 약 50분 대 도달이 가능하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 연장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다수의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3km 내에 있으며, 용현초와 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부속 영석고 등도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세대 내부는 타입별로 채광과 통풍이 용이한 구조 위주로 설계되었으며, 전 타입에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마련했다. 특히 단지명처럼 아쿠아 포레스트, 워터 플레이파크 등 7개의 공원을 배치해 단지 내에서 쾌적한 여건을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영민 교수가 조경 설계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다양한 수경시설과 주변 산지와 숲을 연결하는 산책로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조경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211-6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입주예정일은 2029년 3월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8 15:48: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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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96>결국은 부르고뉴…도멘 품은 메종 '알베르 비쇼'

<296>佛 부르고뉴 알베르 비쇼 부르고뉴 와인은 정작 입으로 마실 때보다 귀로 들을 때가 더 많다. 무슨 말이냐면 '제2의 부르고뉴' 라든지, 아니면 생산자들이 그들의 와인 품질이 굉장히 좋다는 것을 역설하기 위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면 다들 부르고뉴 와인으로 착각한다고 강조하는 식이다. 그만큼 화이트 와인이든 레드 와인이든 지향점은 섬세, 그리고 우아함의 대명사 부르고뉴 와인이란 얘기다. 세부 지역은 커녕 와인 이름 하나 외우기도 쉽지 않다고 투덜대지만 와인 소비자 역시 돌고 돌아 결국 종착역은 부르고뉴다. 범접하기 힘든 부르고뉴지만 오래 전부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곳이 바로 알베르 비쇼다. 1830년대부터 6세대를 이어져 내려온 곳이다. 알고 시작하면 부르고뉴 와인이 한결 쉽게 느껴질 용어부터 정리해보자. 부르고뉴 와이너리 가운데 도멘은 자기 포도밭에서 직접 재배, 양조하는 곳을 일컫는다. 와인에 테루아의 특성과 생산자의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있다. 반면 네고시앙은 포도나 포도즙을 사서 와인을 양조한다. 네고시앙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포도밭도 매입하고 몸집을 키운 곳이 메종이다. 이 구분으로 보면 알베르 비쇼는 도멘을 품은 메종이다. 초창기인 2세대 당시부터 와인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포도밭을 매입, 도멘 구축에 본격 나섰다. 알베르 비쇼는 샤블리부터 코트 드뉘, 코트 드본 등 부르고뉴 전역에 6개의 도멘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8개 빈야드를 모노폴로 가지고 있다. 모노폴(Monopole)은 단어 자체가 지닌 독점이라는 의미처럼 한 생산자가 밭 전체를 소유한 경우를 말한다. 한 포도밭을 많게는 수십명이 나눠 가지기도 하는 곳이 부르고뉴임을 감안하면 특정 테루아를 단독으로 담아낼 수 있는 독점권이나 마찬가지다. 먼저 샤블리다. 중심부에 위치한 도멘 롱 드 파키는 알베르 비쇼의 도멘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수확량을 제한하고 양조과정에서 개입을 최소화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우아한 와인을 생산한다. '도멘 롱 드파키 샤블리 그랑 크뤼 레 끌로'는 샤도네이 품종 100%로 만든다. 레 클로에서도 특성이 다른 2개 구획의 포도를 섞어 만들어 복합미가 뛰어나다. 꽃향기와 함께 고소한 견과류향이 어우러지며, 좋은 산도가 골격을 탄탄히 받쳐준다. 다음은 피노누아의 명산지로 간다. 도멘 뒤 끌로 프랑땡은 꼬뜨 드 뉘 중심부의 뉘생 조르쥬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도멘 뒤 끌로 프랑땡 쥬브레 샹베르땡 레 뮈로'는 피노누아 100%로 만든다. 레 뮈로는 토양이 계곡에서 흘러내린 자갈로 이뤄져 배수가 잘 된다. 잘 익은 과실미와 함께 향신료 풍미가 인상적이며, 부드러운 타닌과 구조감이 균형을 잘 맞췄다. 샤또 그리 역시 뉘 생 조르쥬에 위치했다. 부르고뉴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계단식 포도원으로 낮은 지대에서는 피노누아, 높은 고도에는 샤르도네를 재배한다. '샤토 그뤼 뉘 생 조르쥬 프리미에 크뤼 샤토 그뤼 모노폴'은 피노누아로만 만든다. 우아한 붉은 과실향과 함께 허브, 오크향이 조화를 이루며, 타닌은 섬세하고 여운은 길다. 도멘 뒤 파비용은 꼬뜨 드 본 지역의 포마르 남쪽에 위치했다. 모노폴 포도밭 끌로 데 우실린은 18세기까지 수녀회가 소유했던 곳이다. '도멘 뒤 파비용 뽀마르 끌로 데 우실린 모노폴'은 섬세한 꽃향기와 함께 우아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여성적인 느낌이다.

2025-08-28 15:28: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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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은 28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국민 참여 캠페인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9년 KB국민은행에서 공개했던 '대한이 살았다'의 리마인드 캠페인이다. KB금융은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작곡한 정재일 음악 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광복의 의미와 후손들이 이어갈 희망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노랫말을 공모한다. 8월 29일은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에 의해 합병되어 국권을 잃게 된 경술국치일(1910.8.29)이자,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이 태어난 날(1879.8.29)이다. KB금융은 역사의 아픔인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말년을 보낸 서울 성북구의 '심우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인 서경덕 교수와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참여해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그 정신을 잇는 노랫말 공모전 '다시쓰는 대한이 살았다'의 의미와 취지를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서 교수는 "대한민국 독립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는 의미있는 대국민 공모전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고, 아티스트 이상순은 "노랫말이 주는 힘이 굉장하기에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음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던 김구 선생의 꿈이 이뤄지고 있는 오늘날의 이야기가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에 담겨, 미래의 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의 응모기간은 10월 13일까지이며, KB금융과 서경덕 교수, 아티스트 이상순이 함께 심사에 참여한다. 11월 3일 발표되는 최우수 선정작은 편곡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1일인 '107주년 삼일절'에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B금융 공식 SNS채널(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8 09:59: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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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남양주시와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협력 구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시와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시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저출생 위기 대응 및 지역사회 양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공공임대 양육HUB는 통합공공임대 주택 단지 내 지역 개방형 양육 친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돌봄·학습·놀이의 양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시범 사업 대상지는 남양주왕숙 A-3, A-10 블록이다. A-3 블록에는 청소년 상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종합지원센터 등이 조성된다. A-10블록에는 가족상담 및 공동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양육HUB 공간의 설계 및 시공 등을 담당하며, 완공 후 남양주시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양육HUB 내 관련 시설의 조성·운영 및 관리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양육HUB는 저출생 대응과 아동친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LH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거점형 양육 인프라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8 09:41: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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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 장관 "건설산업 안전문화 정착"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산업 체질개선과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 우리의 꿈과 미래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열린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건설산업이 저성장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확대,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해외건설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장관과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인사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건설산업은 건설업 취업자 2백만명, 국내총생산 중 건설투자액 15%,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수출분야에서 세 번째로 1조 달러 달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했지만 건설산업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먼저 건설산업의 신뢰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해야 한다"며 "건설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올 한해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모델도 강조했다. 그는 "건설이 스마트한 미래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전통적 시공기술에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장비 및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기술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회장은 "일한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는 시장에서는 개별 기업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이는 안전사고, 부실시공, 하도급대금 및 임금 체불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해 건설산업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며 "적정공사비와 적정공기가 확보되는 시장 질서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최태진 현도종합건설 대표는 200만 건설인을 대표해 중대재해를 근절하고자 하는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건설현장에서 각종 안전수칙 준수, 안전시설 설치 및 활용 생활화, 안전투자 확보 및 충분한 공기와 공사비가 보장되는 건설시장 선진화 노력 등을 담은 결의문을 선포했다. 한편,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1인이 정부 포상 및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35년간 주요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건설 발전에 공헌한 한림건설 김상수 회장이 수여받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7 11:42: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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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견본주택 개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9일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4434번지 일원(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분양 물량을 전용면적 타입별로 살펴보면 △59㎡A 133세대 △59㎡B 95세대 △59㎡C 272세대 △59㎡D 234세대 △59㎡E 112세대 △84㎡A 41세대 △84㎡B 302세대 △84㎡C 181세대 등이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605만원이다.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했다.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서부산권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향후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약 7만6000명과 주택 약 3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다. 인접한 명지국제신도시, 녹산국가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한다. 단지 인근에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IC, 명지IC 등이 가까워 부산 도심은 물론 김해,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2028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에는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이 계획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도보권 내 유치원과 초·고교 예정 부지도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중심상업지구와 대형 수변공원, 의료시설,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주택형 별로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59㎡A, B, C타입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59㎡E타입의 경우 2개의 팬트리가 마련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B타입은 팬트리 2개, C타입은 현관 창고, 펜트리와 알파룸이 모두 마련되는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독서실, 골프클럽, 그리너리 카페,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시니어클럽,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는 1370세대의 '푸르지오' 브랜드 대단지로 희소성 높은 소형 평형에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며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며, 풍부한 인프라와 국가시범 스마트시티라는 미래가치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3237-9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27 10:46:0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