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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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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46>카버네쇼비뇽의 전설…케이머스 빈야드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케이머스 빈야드 잘 익은 과실미는 응축력과 집중력이 뛰어나다. 탄탄한 근육이다. 직설적인 힘이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듯 하지만 실크와 같은 타닌이 세상 유연하다. 목넘김 후에도 여운이 한참을 간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남자 백조 무용수의 느낌이랄까.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인용된 백조 무용수의 힘차고 아름다운 점프가 떠올랐다. '케이머스 스페셜 셀렉션 카버네 소비뇽'이다. 카버네 소비뇽으로 이름난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와인이다. 수확기에 찾은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날씨는 눈부신 화창함 속에서 낮에는 33도까지 올라갔고, 아침엔 5도까지 뚝 떨어졌다. 수확이 거의 끝날 시기까지 카버네 소비뇽이 좋아하는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가 유지된다.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탄닌이 얻어진다. 프랑스 보르도에선 수확기에도 시큼 털털했던 포도들이 나파밸리에선 따먹는 것마다 달콤하기 그지 없었다. 이런 나파밸리 천혜의 자연조건과 재능있는 와인메이커가 만나 카버네 소비뇽의 전설로 불릴 와인이 만들어졌다. '케이머스 스페셜 셀렉션 카버네 소비뇽'은 카버네 소비뇽 오크 배럴 중 가장 뛰어난 맛을 내는 것을 선택해 내놓는다.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에서 올해의 와인 1위로 두 번이나 뽑혔다. 1984년과 1990년 빈티지다. 1위로 같은 와인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었고, 그 뒤로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1위를 차지한 바로 그 다음 1985년과 1991년 빈티지가 올해의 와인 2위, 1987년 빈티지가 올해의 와인 3위로 올랐다. 단순히 상위에 많이 랭크됐다는 말이 아니라 이른바 '케이머스 스타일'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단 뜻이다. 자넷 토마스 아시아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는 "나파밸리에서도 산악지대부터 평지까지 다양한 테루아의 포도밭 여덟 곳에서 카버네 소비뇽을 경작해 섞는다"며 "양조과정에서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스타일의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케이머스가 카버네 소비뇽의 제왕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매해 기복 없이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케이머스와 비견할 수 있는 와이너리는 전 세계를 통틀어 극히 드물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5년 빈티지도 기존과 다를 바가 없었다. 진한 농도와 빛깔에 오크향과 함께 검은 체리, 자두 등의 과실향이 풍부하게 펼쳐졌다. 와인이 지니고 있는 힘이 워낙 탄탄해 진한 풍미의 한식 육류 요리는 물론 난자완스 등 중식까지 어울릴 맛이다. 케이머스 빈야드는 찰리 와그너가 지난 1972년 설립한 와이너리다. 지금은 아들인 척 와그너가 오너이자 와인메이커로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으며, 자녀들이 모두 양조에 참여해 패밀리 와이너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척 와그너의 딸인 제니 와그너가 운영하고 있는 와이너리 에멀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에멀로 멀롯'은 멀롯 품종 100%로 만들었다. 가지치기로 응축력을 높이면서 케이머스 카버네 소비뇽을 떠올릴만한 풍부한 과실과 부드러운 탄닌에 균형감이 좋다. '에멀로 소비뇽 블랑'은 소비뇽 블랑 특유의 신선하고 사각사각한 느낌을 잘 끌어냈지만 덜 익은 풀내음이 아니다. 시트러스는 물론 과일과 꽃향이 복합적인 가운데 미네랄 느낌이 세련됐다.,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10-24 15:05: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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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SOL) 전면 개편…모든 금융거래 한 눈에

신한은행은 오는 28일부터 모바일 플랫폼인 쏠(SOL)에서 모든 금융거래를 한눈에 조회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연금, 부동산, 자동차, 현금영수증 등 흩어져 있는 자산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마이(MY)자산' 통합자산조회서비스다. 쏠(SOL)에서 공인인증서 또는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실시간으로 보유한 자산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과 자동차는 거주지 주소나 본인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시세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자동차의 경우 향후 3년의 시세를 예측해 최적 매매시기를 가늠할 수도 있다. 또 입출금 합계와 예·적금 만기도래 타임라인, 펀드 수익률 현황, 월별 카드 청구금액을 시각화해 알려준다. '마이자산' 통합자산조회서비스는 자산 조회는 물론 관리도 가능하다.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은행계좌나 카드거래를 분석해, 저축·소비·연금 등 금융정보를 소득수준과 연령별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금융상태를 객관적으로 비교 진단할 수 있고, 적금 상품과 채권형 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추천 받아 목적에 맞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도 새로 만들었다. 자기개발과 워라벨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천한다. 특히 GS25와 런드리고, 클래스 101, 청소연구소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제휴사를 확보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및 혜택에 관련된 정보와 함께 할인권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쏠 오픈하면 오픈캐시 오백만원'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별도의 응모절차 없이 '마이자산'을 이용하거나 오픈뱅킹 가입 후 타행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하신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오픈캐시(최대 500만원)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시행을 앞두고 고객이 전 금융기관의 자산현황을 한눈에 조회·관리 할 수 있도록 '마이자산'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통합된 자산 정보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2019-10-24 11:09: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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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차기 행장 후보로 재선정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다시 선정됐다. 연임시 임기는 1년이다. KB금융지주는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 풀(Pool)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해 왔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후보 선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선정기준을 심도있게 논의해 왔다"며 "지난달 27일 대추위에서는 사전에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한 중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행장에 대해서는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 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장은 오는 11월 중에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임기는 1년이다. 허 후보는 KB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에 대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건전성 등 세세한 영역까지 검증된 경영전문성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 대추위 관계자는 "2017년 취임 이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며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금융혁신을 주도할 리딩뱅크 입지 강화 필요성 등 여러 측면을 종합 고려해 현 허 행장을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2019-10-24 09:42: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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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임원봉사단 폐현수막 재활용 봉사활동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임원봉사단이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폐현수막 새활용을 위한 재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신한은행 임원 및 본부장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얼마 전 진행된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 및 은행에서 사용했던 각종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새활용하기 위한 현수막 해체 및 재단작업으로 진행됐다. 새활용이란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제품으로 부활시키는 것으로 최근 환경보호와 맞물려 주목받는 활동이다. 재단한 폐현수막은 세탁 후 관련 사회적 기업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장바구니로 제작돼 31일 진행 예정인 신한금융그룹 1사1촌 결연마을과 함께하는 '제11회 신한 따뜻한 장터'에 기념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임원봉사단은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본부장 50여명으로 구성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행사 후 폐기되는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새활용하는 작업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의 기회가 됐다"며 "다음 세대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0-24 09: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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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어려운 금융용어는 고객눈높이에서 쉽게

-KB고객언어가이드 수립 KB국민은행은 23일 금융언어를 고객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사용하기 위해 KB글쓰기 원칙을 담은 'KB고객언어가이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KB스타뱅킹부터 적용한다. 이전까지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언어에는 고시, 통보, 내점 등 전문용어나 일본식 한자어, 외국어 투의 단어나 문장이 많았다. 같은 의미인데도 사용 용어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과 소통이 많은 직원들의 글쓰기, 말하기 교육을 위한 KB고객언어가이드를 수립했다. 은행 중심의 용어는 고객 중심으로 바꾸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KB고객언어가이드에는 맞춤법, 표기법,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오류부터 일본어 투, 과도한 높임법 등 오랫동안 관습적으로 잘못 쓰여 온 표현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널리 퍼져 있는 일본식 한자어로 된 용어들을 대체하기 위한 우리말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은행원이 사용하는 언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행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문장 표현과 용어를 바꾸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 예를 들어 ▲'~제공합니다'는 '~받습니다' 로 표현 ▲'고시', '통보'를 '안내', '알림'으로 대체 ▲'내점', '차기'같은 일본식 한자어는 '방문', '다음'과 같은 쉬운 우리말로 순화 ▲'견양', '계약응당일'같은 어려운 한자어는 '보기', '계약해당일'등으로 쉽고 명확하게 바꿨다. 또'영업점', '지점', '창구'등 다양하게 쓰던 용어도 고객이 '지점'이라는 용어로 검색을 한다는 통계자료에 근거해 '지점'으로 통일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사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KB고객언어 개선 후 KB스타뱅킹 사용 이해도 조사에서 기존대비 2배 이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금융언어 사용을 위해 세심하게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0-23 10:39: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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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바이럴 영상 '아무도 안된다'…유튜브 조회수 100만 돌파

-초등 돌봄을 주제로 KB 만의 해결책 제시 KB금융그룹은 바이럴 영상 '돌봄스릴러-아무도 안된다'를 선보인 지 엿새 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KB금융의 사회공헌활동 중 '초등돌봄교실 및 병설 유치원 신증설'을 다뤘다. 초등학생 아이의 하교 시간은 다가오지만 가족 아무도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부모의 모습을 공감되게 표현했다. 지금까지의 사회공헌 광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컨셉과 스타일에 신선한 모델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KB금융은 영상의 인기에 촬영 과정과 이희준, 신동미, 김연아의 활약이 담긴 메이킹 영상도 공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고객의 행복 실현을 돕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아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를 선포하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KB가 만들어 나가는 모두가 행복한 더 나은 세상을 재치 있게 풀어낸 이번 영상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해 5월 교육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전국 1600여 개 초등학교에 2500개의 돌봄교실 및 병설 유치원을 만들기로 했다.

2019-10-23 09:21: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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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DJSI 월드 지수 수상…지속가능경영 2관왕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컨퍼런스'에서 DJSI 월드(World) 지수에 7년 연속 편입됐다고 23일 밝혔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다. 특히 올해 9월 발표된 DJSI 월드지수 은행산업 부문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스페인), 웨스트팩(호주), BNP파리바(프랑스) 등 전세계 25개사가 편입됐다. 신한금융은 세계6위로 글로벌 금융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한금융은 같은 날 '2019 ESG우수기업' 시상식에서도 ESG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의 ESG평가는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환경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 사회책임경영(Social Responsibility), 기업지배구조(Governance)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평가결과 5년 연속으로 ESG통합등급 A+ 획득했으며, ESG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2관왕을 석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해 온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ESG 활동에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고객, 사회, 신한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 아래 ▲책임 있는 성장 ▲사회적 동반관계 형성 ▲미래를 향한 투자를 3대 지향점으로 삼는 '2020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9-10-23 08:59: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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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분조위에 쏠린 눈…키코부터 DLF, 라임펀드까지

파생상품 키코(KIKO)에 대한 분쟁조정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인 가운데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조건없이 조정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DLF의 경우 국정감사 과정에서 금융사의 책임론이 부각된 만큼 배상비율이 과거 최대치인 70%를 웃돌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 중으로는 분조위를 열고 키코 사태에 대한 최종 조정안을 내놓는다. 당초 이번주 중으로 나올 것이란 예측도 있었지만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수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조정안을 최대한 조율 중"이라며 "결정되는 대로 분조위 날짜를 외부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키코 분쟁조정의 대상 기업은 모두 4곳이다. 계약금액이나 불완전판매 정도에 따라 업체마다 배상비율이 다소 다르겠지만 일단 4곳에 대한 조정안이 한 번에 나올 예정이다. 피해기업 배상 비율은 개별 은행에 따라 피해액의 20~30%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DLF는 키코보다 사안이 좀 더 복잡하다. 지난 16일 기준 DLF 관련 분조위 신청 건수는 230건에 달한다. 만기가 돌아오면서 분쟁조정 신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투자자마다 상품이 다른 것은 물론 가입금액이나 손실률 등이 차이가 나고, 상품에 가입할 당시 불완전판매 정도도 천차만별이다. 키코와 같은 '원 샷' 조정안은 힘들다는 얘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수준과 투자자의 자기책임원칙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손해배상여부와 배상비율을 결정한다"며 "이번 DLF 분쟁의 경우 분조위에서 결정된 개별 건의 배상기준을 기초로 해 나머지 건에 대해서도 합의권고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상비율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중간조사 결과 불완전판매 실태가 드러났고,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금융사들의 책임론이 강조됐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전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에서 "DLF에서 기초자산을 보면 독일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가면 투자자가 부담하고 높으면 투자자가 수익을 얻는 일종의 겜블(도박)같은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또 "소비자들이 자기 책임 하에 했겠지만 더 중요한 책임은 금융회사에 있다고 본다"며 "금융사들은 이 부분에 보상해야 하고 소비자 보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등 시스템 문제까지 연계할 경우 배상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윤 원장은 종합감사에서 "전체적인 체계 문제가 있었다는 관점에서 그것을 보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시스템 문제까지 감안하려면 조정안이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질 수 있다. 현재 금감원은 사실관계 확정 등을 위해 우리·하나은행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 중이다. 키코와 달리 은행의 수용 가능성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이미 분조위의 조정안에 대해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전일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분조위에서 손실 100%를 배상하라고 한다면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분조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답했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서도 투자자들이 분쟁조정 신청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환매 중단으로 아직 손실이 확정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는 상황이다.

2019-10-22 15:14: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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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미국 서부 부동산 투자 세미나 개최

-미국 서부 지역 부동산 매물 소개 -미국 현지법인 아메리카 신한은행과 협업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신한아트홀에서 미국 서부지역 부동산에 대한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최근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미국 서부 지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해당 고객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투자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신한은행은 참가한 고객들에게 해당 지역 부동산 매물들을 소개했다. 또 거래 절차와 유의사항들을 안내하는 한편 미국 부동산 관련 세금 제도, 해외부동산 투자 신고 및 송금 절차 등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구체적인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미국 현지법인 '아메리카 신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참가 고객들은 미국 부동산 담보대출, 한국 소재 자산 연계 대출 등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받았으며, 강사로 참가한 한·미 택스 포럼 소속 변호사 및 회계사를 통해 실제 투자 사례들도 생생하게 전해 들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적시성 있게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10-22 10:12:3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