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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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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 출시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장기 거래 고객을 우대하는 '우리 120년 고객동행 정기 예·적금'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1년제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다. 정기예금은 최고 연 2.6%, 정기적금은 최고 연 3.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 120년 고객동행 정기 예적금'은 우리은행 거래 기간에 따라 최대 연 0.4%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행 계좌 개설 등으로 고객번호가 생성된 지 15년 이상이면 연 0.4%포인트,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면 연 0.3%포인트, 5년 이상 10년 미만이면 연 0.2%포인트, 신규 고객을 포함해 5년 미만인 경우 연 0.1%포인트를 우대한다. 15년 이상 거래 고객은 우리은행 개인고객 2200만 명 중 40% 규모로 이 고객들은 별도 조건없이도 연 2.4%의 정기예금과 연 2.6%의 정기적금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우리 120년 고객 동행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연 2.6%이다. 기본금리 연 2.0%이고, 우대금리는 ▲거래기간 우대 연 0.4%포인트 ▲'우리 120년 고객동행 적금' 가입 후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연 0.1%포인트 ▲우리은행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 0.1%포인트 등이다. '우리 120년 고객동행 정기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3.2%이다. 기본금리 연 2.1%이고, 우대금리는 연 1.1%포인트를 제공한다. ▲거래기간 우대 연 0.4%포인트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급여나 연금 이체시 연 0.4%포인트 ▲상품 가입 전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동의 시 연 0.1%포인트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 시 연 0.1%포인트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공과금이나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시 연 0.1%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우리은행을 오랫동안 동행한 고객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고금리 상품을 준비했다"며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7 09:01: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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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B국민은행 노조, 고객 볼모로 다섯 차례나 파업계획

-노조, 1분기 내내 시리즈파업에 집단휴가와 태업도 계획 -노조 "사측이 협상 테이블 안 나와" vs 사측 "협상 임하는데 왜곡 언론플레이" KB국민은행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파업이 현실화된다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이후 19년 만이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오는 8일을 무사히 지나간다고 해도 끝이 아니다. 하루 만의 경고 파업이 아닌 고객을 볼모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친 파업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내내 파업을 반복할 계획을 세웠음을 감안하면 이번 협상 타결이 쉽게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면 피해는 고객들의 몫이다. 반면 구조조정 등 생존문제가 아닌 성과급이 이번 협상의 쟁점인 만큼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명분은 약한 상황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조는 오는 8일 1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친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2차 총파업은 1월 30일과 2일에 걸쳐 이틀간, 3차 총파업은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으로 기간도 더 길게 잡았다. 4차, 5차 총파업은 각각 3월 21~22일, 3월 27~29일로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은행 업무가 몰릴 시기인 다음달 설연휴를 포함한 두 차례의 집단휴가와 2, 3월 두 달간 회의참가거부나 계열사 상품판매 거부 등 태업도 예고한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노조가 임단협을 빌미로 해 고객과 직원을 볼모로 극단적 파국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1년 중 가장 바쁜 설 명절 전후부터 3월 말까지 총파업 기간으로 설정하는 시리즈 파업이 현실화되면 은행의 존립기반 자체를 흔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의 극단적인 총파업 예고에 경영진은 총사퇴로 배수진을 쳤다. KB국민은행 전 경영진은 오는 8일 파업으로 영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행장, 전무, 상무, 본부본부장, 지역영업그룹 대표 등 경영진 54명은 지난 4일 오후 허인 은행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해놓은 상태다. 이번 노사갈등의 쟁점은 성과급이다. 노조는 큰 틀에서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최우선 협상조건은 성과급 300%다. 사측은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당초 성과급 지급 기준을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연동하자는 제안을 접고, 성과급을 일부 지급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노조의 요구와는 괴리가 크다. KB국민은행 경영진 측은 "고객의 실망과 외면,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노조가 파업의 명분이 될 수 없는 과도한 요구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상식과 원칙을 훼손해가면서까지 노조의 반복적인 관행과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총사퇴 방침을 밝혔다. 노조의 반발도 거세다. 노조 측은 입장문을 통해 "파업에 대해 경영진은 책임을 지는데 직원과 노조는 무책임하게 강행한다는 인식을 심는 책임 전가 행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금융산업노조까지 가세하면서 갈등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조지부 관계자는 "노조를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하며 노동자 간 차별 철폐 문제는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사측이 성실교섭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노동조합이야말로 마지막까지 열린 자세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진정으로 파국을 막고 싶다면 사측은 즉각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사측은 지속적인 면담을 진행하며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4일에도 은행장과 노조위원장이 면담을 가졌고, 4일과 5일에 경영지원그룹 대표가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만남을 이어갔다"며 "은행이 노조와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주말인 6일도 국민은행 경영진과 노조 측이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01-06 17:41: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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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전략, 쏘왓(So What)]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창조적 실행력 발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창조적 실행력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 4일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는 창조와 선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가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가야 한다"며 "신한이 가진 조직문화 원 신한(One Shinhan)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조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 명이 참석했다. ◆"원 신한(One Shinhan)이 차별적 경쟁력" 올해 신한금융의 슬로건은 작년과 같은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다. 지난해 '더 높은 시선'에 좀 더 집중했다면 올해는 '창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 회장은 "원 신한은 그룹사의 단순한 합(合)이 아닌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이자 현장의 원동력"이라며 "글로벌, 글로벌투자은행(GIB), 자산관리(WM), 고유자산운용(GMS) 등 원 신한 매트릭스의 성과를 높이고 그룹 시너지를 더욱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내 한 몸 꽃이면 온 세상이 봄'이라는 뜻의 '일신개시화(一身皆是花) 일가도시춘(一家都是春 )'이란 말을 인용하며 "신한의 한 사람 한 사람이 꽃을 피우면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며, 리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원 신한을 위해 노력하면 그룹 전체가 진정한 원신한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이미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 후 처음으로 지주회사 창립기념식이 아닌 그룹의 창립기념식으로 확대 실시하고,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원 신한 배지를 수여한 바 있다. 금융산업의 미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7대 전략과제로는 ▲원 신한 가치창출 확대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확대 ▲지속성장경영(ESG) 체계 확립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문화 확장 등을 제시했다. ◆"신한의 모든 것 바꿔라" 조 회장은 쇄신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미 지난해 말 역대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위기에서 기존 틀에 갇혀 있거나 평범한 변화에 머문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시대 흐름에 맞춰 신한의 모든 것을 완벽히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회장은 "조직 체계부터 시스템·프로세스, 상품·서비스까지 익숙했던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조직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주고자 작년 말 세대교체를 위한 그룹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앞으로도 능력있는 인재 중용, 외부인재 수혈, 여성리더 육성 등 그룹 차원의 쇄신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로 1등 탈환의 발판은 마련이 됐다. 그는 "현재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역시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그룹사와 긴밀히 협업해 신한의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기업의 혁신과 투자를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서민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가진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책임은행원칙 수립 등 전세계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책무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무감어수(無鑑於水)와 생생불식(生生不息)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우리 자신의 시선이 아니라 고객과 사회의 높아진 시선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신한의 지속 성장을 위해 관행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해 가자"고 당부했다.

2019-01-06 10:22: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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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소 근출혈 보상보험' 출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4일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소 근출혈 보상보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근출혈은 근육 내에 존재하는 모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근육 내에 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근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근육 속에 남아 저장성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고기의 상품성이 떨어져 농가는 마리당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 가량 손해를 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한우 근출혈 발생률은 1%로 근출혈이 발생한 한우만 7400여 마리에 달해 한우농가는 약 50억원 가량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축산농가의 리스크 제거를 목적으로 농협안심축산분사와 NH농협손해보험에서 개발한 피해보상 보험은 정상도체 평균 경락가격과 근출혈 도체 경락가격의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출시된 '소 근출혈 보상보험'은 지난 1일부터 농협 4대 공판장(음성, 부천, 나주, 고령)에 출하·도축되는 소부터 우선 적용된다. 농협안심축산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 4대 공판장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계통 4대 공판장(김해축협, 부경양돈, 도드람양돈, 제주축협)으로도 근출혈 보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농가의 30년 숙원사업인 원인 불명의 소 근출혈 문제에 대한 피해 보상보험 개발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는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져 경쟁력 있는 축산업, 활력이 넘치는 축산업 환경 조성에 기여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소 근출혈 보상보험의 출시로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협금융 차원에서 농업인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6 09:22: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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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19년만에 총파업 현실화되나

KB국민은행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파업이 현실화된다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이후 19년 만이다.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경영진은 총사퇴로 배수진을 쳤다. 노사가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양쪽 모두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 경영진은 오는 8일 파업으로 영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행장, 전무, 상무, 본부본부장, 지역영업그룹 대표 등 경영진 54명은 지난 4일 오후 허인 은행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해놓은 상태다. 이번 노사갈등의 쟁점은 성과급이다. 노조는 큰 틀에서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최우선 협상조건은 성과급 300%다. 사측은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당초 성과급 지급 기준을 자기자본이익률(ROE)에 연동하자는 제안을 접고, 성과급을 일부 지급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노조의 요구와는 괴리가 크다. 국민은행 경영진 측은 "고객의 실망과 외면,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노조가 파업의 명분이 될 수 없는 과도한 요구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상식과 원칙을 훼손해가면서까지 노조의 반복적인 관행과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총사퇴 방침을 밝혔다. 노조의 반발도 거세다. 노조 측은 입장문을 통해 "파업에 대해 경영진은 책임을 지는데 직원과 노조는 무책임하게 강행한다는 인식을 심는 책임 전가 행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막판 협상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노사 모두 대화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며, 이미 고액연봉인 은행원들이 고객들을 볼모로 성과급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세간의 시선도 곱지는 않은 상황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진들이 총파업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데 있어서는 노사의 뜻이 다를리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01-06 09:11: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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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전망]①은행, 수익성 먹구름…해외진출·디지털화 관건

지난 2년간 은행은 저금리를 발판으로 호시절을 누렸다. 급격히 늘어난 가계대출은 그대로 은행의 사상 최대 실적을 가능케 했고, 구조조정 마무리로 건전성도 대폭 개선됐다.국내은행들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이미 2017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문제는 올해부터다. 올해 상반기를 정점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리인상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불안은 지속되고 있고, 내수경기는 불안하다. 정부의 대출 규제는 강화됐고, 은행 진입규제 완화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은행권을 둘러싼 환경이 어느 것 하나 우호적인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은행, 수익성 하락세로 전환하나 올해 은행의 수익성 전망은 부정적이다. 금융연구원 이대기 선임연구원은 "은행의 주요 수익원 가운데 하나인 가계대출자산 증가율이 크게 감소하는 와중에 대손비용 또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해 2019년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것"이라며 "수익과 비용의 증감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9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금리가 오르면 순이자마진(NIM)은 다소 오를 수 있지만 반대로 대손비용 또한 늘어날 수 있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은 경기 둔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2년 반동안 5000명을 내보냈던 은행이 정부에 코드를 맞추느라 최근 1년간 7500명을 뽑았고, 더욱이 경제성장 둔화 및 자산가격 하락 등으로 건전성에 대한 우려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비용도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할 듯하다"고 지적했다. ◆ 새로운 수익원 확보 비상 최근 몇 년새 은행들의 대출성장이 위기에 취약한 가계와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집중됐다. 따라서 은행들의 올해 우선 과제는 리스크 관리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이신영 연구원은 "최근 국내은행의 수익성 지표가 상승했지만 지속가능한 수익창출능력 개선세는 미흡한 상태"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자금운용이 쏠리는 현상은 리스크관리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부실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수익원 확보도 시급하다. 금융연구원 이 선임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신성장동력을 발견하고 수익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성장가능성과 NIM이 높은 신흥국 진출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환경변화 역시 리스크인 동시에 기회요인이다. 이미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 작업을 본격 진행 중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각 은행은 디지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고 관련 지배구조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디지털 진화의 목표가 기술중심이 아닌 고객중심이라는 인식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서대훈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IT관련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IT인력 확충 및 기존 인력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은행들은 디지털 기술개발에 대한 역량 및 시간의 제약이 있어 핀테크 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9-01-03 17:59: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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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새해 첫 행보로 격오지·해외사무소와 화상통화

NH농협은행은 3일 이대훈 은행장이 새해를 맞아 격오지 및 해외 사무소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통화는 이 행장과 최동단 영업점 울릉군지부, 최남단 완도군지부, 그리고 베트남 하노이지점 세 개 사무소가 동시에 참여해 진행됐다. 이 행장은 직원들과 반갑게 새해인사를 나누는 한편 지난 해 성과에 대한 격려와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경영방침 등을 전달했다. 올해 농협은행은 '지속성장 1+ 경영으로 선도은행 도약'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 '1+'는 지속적으로 손익 1조원 이상 달성 및 한 단계 더 발전을 뜻한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고객 중심 신뢰경영 ▲선제적 리스크관리 ▲선순환 수익구조 구축 ▲미래 경쟁력 확보 ▲금융전문가 양성의 과제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행장은 이날 대화에서 직원들에게 "지난해 직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도 농업인과 고객에게 더 좋은 은행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 2일 중구 통일로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점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이어 세종영업본부를 방문해 새해 첫 현장 경영도 실시했다.

2019-01-03 16:08: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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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11>피노누아에 대한 예찬 '사이드웨이'

"재배하기가 힘든 품종이잖아요. 껍질은 얇지만 성장이 빠르고, 카버네와는 달리 아무 환경에서나 못 자라서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만 자라고. 인내심 없인 재배가 불가능한 품종이죠. 시간과 공을 들여서 돌봐줘야만 포도알이 굵어지고, 그렇게 잘 영글면 그 맛과 오묘한 향이 태고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줘요." 레스토랑 점원으로 일하는 마야가 영어교사 마일즈에게 "왜 피노누아를 좋아해요? 거의 광적이던데"라고 묻자 답한 말이다.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 고전으로 꼽히는 영화 '사이드웨이'는 마일즈와 잭의 일주일 간의 여행을 그렸다. 잭의 결혼식을 앞두고 이들은 산타바바라로 떠난다. 산타바바라는 카버네 쇼비뇽으로 유명한 나파밸리보다 겨울에는 더 따뜻하고 여름에는 더 서늘해 온도에 민감한 피노누아가 잘 자란다. 보통 와인을 실컷 마실 여행이라면 나파밸리를 떠올리겠지만 피노누아에 푹 빠져있는 마일즈에겐 산타바바라가 최적의 여행지인 셈이다. 감성이 예민한 마일즈는 피노누아 처럼 까다롭다. 관심과 이해를 갖고 돌봐주는 이가 없는 마일즈는 그 맛과 향을 꽃피우지 못하고 인생 최악의 시기를 견뎌내는 중이었다. "우리 나이에 능력, 돈 없으면 도축장 직행할 소나 다름없어…반평생을 살고도 내세울 것이 없어. 난 창문에 묻은 지문 신세야." 마지막 희망이었던 책 출판도 무산된다. 마일즈는 더 이상 그의 책을 내줄 출판사가 없다는 말에 "버스매연 맛이야. 포도줄기를 제거하지 않고, 통에 담아 짓이겨서는, 구강 세척제보다 형편없어. 최악이야"라고 평한 와인을 바스켓 채로 들이마셔 버린다. 엉망진창인 삶과 최악의 와인 맛이 절묘하게 겹쳐지며 어느새 보는 사람의 입맛도 씁쓸해진다. 이런 마일즈에게 절망의 길이 아닌 다른 샛길, 사이드웨이를 열어주는 것은 바로 마야다. 마야는 와인에 빗대어 마일즈의 삶도 변화의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나는 와인의 삶을 찬미해요.한 생명체가 포도밭에서 익어가는 모습, 비가 내리고 따사한 햇살, 와인이 만들어지고 숙성되는 오랜 세월동안 돌봐준 사람들. 또 와인은 변화무쌍하죠. 따는 시기에 따라 그 맛이 제각각이잖아요. 생명력을 가졌기에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죠. 당신의 슈발블랑 처럼 최고의 맛을 선사한 후 삶을 마감하죠." 마일즈가 가장 아끼는 와인은 슈발블랑 1961년 빈티지다. 결혼 10주년에 따려고 아껴뒀지만 이혼한 아픔이 여전한 마일즈에게 슈발블랑은 묵혀둔 숙제와 같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슈발블랑은 생애 한 번쯤 꼭 마시고 싶은 꿈의 와인이다.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 빈티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 백 만원을 호가한다. 슈발블랑은 특별한 날 따려고 한다는 마일즈에게 마야는 "그 와인을 따는 순간이 특별한 순간"일 것이라 한다. 과연 슈발블랑을 마시는 날이 특별한 날이 되었을까. 잭의 결혼식에서 전처를 만나고, 재혼에 임식소식까지 듣게된 마일즈. 여기서 마일즈의 아픈 가슴 못지않게 와인애호가들의 가슴도 찢어지는 장면이 나오게 된다. 마일즈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달려가 슈발블랑을 테이블 아래 숨겨두고 콜라컵에 따라 홀짝거린다. 그렇게 슈발블랑은 플라스틱 컵 속에서 생을 마감하지만 마야에게 뛰어갈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었단 점에서 보면 마일즈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음이 틀림없다.

2019-01-03 15:28: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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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금융상담 특화점 'KB디지털금융점' 오픈

KB국민은행은 3일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 무현금, 무서류 기반 디지털창구 특화점인 'KB디지털금융점'을 신규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남일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영업점 모델 오픈을 축하했다. KB디지털금융점은 영업점 공간을 ▲디지털존 ▲웨이팅존 ▲컨설팅존으로 분리해 고객 중심의 상담 환경을 구축했다. 디지털존에서는 고객이 대기시간 없이 스마트 텔러 머신(STM), 금융자동화기기(ATM), 공과금자동수납기 등을 통해 현금입출금, 카드발급, 공과금납부 등의 간편 뱅킹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매니저는 스탠딩창구에서 단순 제신고 등의 업무를 직접 처리해주고, 고객이 디지털기기를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존에서는 모든 고객이 준 VIP룸 형태의 개인화된 창구에서 전문적이고 편안한 금융상담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고객이 예약상담을 이용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이 가능해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상담창구에서는 현금거래가 발생하지 않으며, 디지털 서식을 통해 간편하게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 웨이팅존은 카페에 머무는 것 같은 편안하고 트렌디한 분위기의 별도 공간이 마련됐다. 이번 디지털금융점은 대기공간과 상담공간을 분리한 레이아웃의 큰 변화를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디지털금융점은 시중은행 최초로 시도되는 영업점 운영모델로 고객의 영업점 이용목적에 최적화된 금융시스템과 점포 공간설계 등을 적용했다"며 "일정기간 시범운영 후 일반 영업점에도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03 10:52: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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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새해 첫 행보로 최남단 영업현장 방문

-취임 후 지금까지 총 428개 영업점 방문…총 8370여명 직원 만나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김도진 은행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거제, 통영, 진주, 여수, 순천 등 내륙 최남단 지역의 영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 지역은 제조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들이 소재해 제조업을 지역경제의 뿌리로 둔 곳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이 지역을 선정했다. 김 행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자"며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게 포용적 잣대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중소 제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김 행장이 이날 이동한 거리는 총 1060㎞에 달하며, 8개 지점의 120여명의 직원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이라고 강조하며, 임기 중 전 영업점을 방문해 전 직원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428개 영업점, 총 8370여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김 행장은 "올해에는 특히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고객과 직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19-01-03 10:41: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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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 '잼라이브 퀴즈쇼'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모바일 앱 '잼라이브'를 통해 퀴즈쇼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잼라이브 퀴즈쇼 '우리은행'편은 오는 6일 밤 9시 잼라이브 앱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12개 문제를 모두 맞춘 참가자들에게는 1899만원을 공동배분하고, 12번째 문제를 맞춘 참가자 중 1명을 추첨해 12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2019만원이 상금으로 제공된다. 우승상금 1899만원은 우리은행의 창립연도인 1899년을, 1인 특별상금 120만원은 창립 120주년의 의미를 담았다. 우리은행의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퀴즈쇼는 12문제 중 4문제가 우리은행과 관련된 문제로 진행된다.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금·적금 ▲120주년 특판 예금 가입할 경우 황금 120돈을 제공하는 '응답하라 1899' 이벤트 ▲우리은행 유스(Youth) 브랜드 '스무살우리' ▲'1899년' 창립한 대한천일은행에 대한 문제 등이 출제된다. 또 퀴즈쇼가 진행되는 동안 앱 화면에 나타나는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 이벤트' 이미지를 캡쳐하면 추첨을 통해 1899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고, 우리은행 관련 4문제 정답자 중 480명에게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퀴즈쇼를 통해 120년의 역사를 만들어 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03 10:40:5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