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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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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7>귓가에 속삭이는 와인 '그르기치 힐스'

자신의 존재를 알아달라며 소리지르는 와인이 있다. 향으로든 맛으로든 말이다. 반면 은은하게 다가와 귓가에 속삭이는 와인이 있다. 부러 찾아가 그 맛과 향에 집중하고 발견해줘야 하지만 풍부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한다. 그르기치 힐스 이스테이트의 와인은 후자다. 장식적인 요소가 없다. 장식없이도 빛나려면 기반이 튼튼해야 한다. 땅에 집중하고, 제대로 포도농사를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그래서다. 지난 4일 한국을 방문한 그르기치 힐스 이스테이트 이보 예라마즈(Ivo Jeramaz) 부사장은 "와인의 모든 풍미는 땅에서 나온다"며 "그르기치 힐스의 모든 포도밭은 유기농 공식 인증을 받아 다채로운 풍미는 물론 와인에 독창적인 개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르기치 힐스에서 와인메이킹과 포도밭 관리를 맡고 있다. 사실 그르기치 힐스는 '파리의 심판'으로 더 유명하다. 당시 세계 최고로 꼽혔던 부르고뉴의 명 화이트 와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샤또 몬텔레나의 와인메이커가 바로 그르기치 힐스의 설립자 마이크 그르기치다. 파리의 심판은 위대한 샤도네이는 부르고뉴에서만 만들어진다는 신화를 깨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크로아티아 이민자인 그르기치가 본인의 와이너리인 그르기치 힐스를 세울 수 있도록 해줬다. 그르기치는 그저 자연과 포도나무가 내는 소리에만 귀 기울일 뿐이라고 말한다.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이 일하게 내버려두고, 사람은 최소한만 개입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철학은 양조자가 2대로 내려와도 변함이 없다. 예라마즈 부사장은 그르기치의 조카로 역시 크로아티아 태생이다. 그는 "위대한 예술품의 가치는 독창성과 개성에 있는 것처럼 그르기치 힐스는 완벽한 와인이 아니라 독창적, 개성적인 와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매년 더 심오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샤도네이의 제왕'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그르기치 힐스 이스테이트 나파 밸리 샤도네이'는 위대한 샤도네이의 3가지 요소인 섬세한 꽃향기와 풍부한 과실의 풍미, 미네랄을 모두 가지고 있다. 부르고뉴 샤도네이를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을 그대로 따르지만 산도를 보존하기 위해 젖산발효는 하지 않는다. 소비뇽 블랑 100%로 만든 '그르기치 힐스 이스테이트 나파 밸리 퓌메 블랑'은 음식의 맛을 한 층 더해준다. 짭짤한 염분을 포함한 풍부한 미네랄 덕분이다. 필요이상의 날카로움 없이 긴 여운으로 10년 안팎의 장기숙성도 가능한 와인이다. '그르기치 힐스 이스테이트 나파 밸리 진판델'은 예라마즈 부사장이 꼽은 한식과 가장 어울리는 와인이다. 이방카 트럼프가 한국에 왔을때 청와대 만찬주로도 사용됐다. '그르기치 힐스 이스테이트 카버네 쇼비뇽'은 카버네 쇼비뇽에 메를로와 카버네프랑 등을 블랜딩했다. 10년 이상 장기숙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서 유연하고 부드러운 동시에 견고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르기치 힐스는 설립 초기부터 차입없이 자기자본으로만 와인을 만들어냈다. 나파밸리에서 비슷한 품질의 와인 대비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비결이다. 좋은 가성비 덕분인지 올해 그르기치 힐스의 수출 시장에서 한국이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8-12-06 16:46: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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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가치 뻥튀기 꼬집은 금감원장…"회계법인, 가치평가 주의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치평가 업무와 관련해 보다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에 대한 회계법인의 가치평가 보고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대형·중견·중소 회계법인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회계법인의 업무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근간으로 하며, 금융자산이나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는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서의 회계법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정당한 주의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윤 원장은 "고객이 제시한 자료만을 이용하거나 비현실적인 가정을 토대로 한 평가 등으로 평가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고 꼬집었다. 특정 기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삼성바이오에 대한 가치평가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당시 합병에 앞서 안진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에 제일모직이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로에 대한 가치평가를 의뢰했고, 두 회계법인은 각각 8조9360억원과 8조5640억원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8월 5일 삼성의 내부문서를 보면 자체평가액 3조원과 시장평가액 평균 8조원 이상의 괴리에 따른 시장 영향, 즉 합병비율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제기, 주가하락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진회계법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삼성과 회계법인들이 고의적으로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뻥튀기'한 만큼 금감원의 감리 착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새로운 외부감사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감사환경 개선을 위해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독립적 감사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회계법인은 회계투명성 제고라는 큰 틀 안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이익 추구로 선의의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12-06 14:57: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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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분기 BIS 자본비율 15.55%…호실적에 자본개선

국내 은행들의 지난 3분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55%로 개선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55%, 13.42%, 12.84%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대비 총자본비율은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개선과 조건부자본증권의 신규 발행 등으로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웃돌았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17.72%), 경남은행(16.58%)의 총자본비율이 높았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11.32%)와 수출입은행(13.76%)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말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48%, 13.17%, 12.52% 수준이다. 6월 말 대비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보통주자본비율은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주별로는 신한(15.30%), KB(14.93%)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며, JB(12.92%), 한국투자(13.0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양호한 영업실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8-12-06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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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메시지뱅킹 등 '인터넷에코어워드 2018' 최고대상

IBK기업은행은 메시지뱅킹, 보이스뱅킹 서비스가 '인터넷에코어워드 2018'에서 최고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인터넷에코어워드'는 국내 디지털전문가 300여명과 분야별 최고위원단 50여명이 올 한 해 새롭게 개발된 디지털 서비스 중 혁신성, 전문성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룬 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메시지뱅킹, 보이스뱅킹은 아이폰에서 별도의 앱(App) 실행 없이 문자메시지 창과 음성비서(siri)에서 송금과 잔액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다. 두 서비스 모두 국내 최초로 애플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금융 업무에 적용했으며, 편의성과 혁신성에서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메시지뱅킹은 문자메시지 창(iMESSAGE)에서 계좌번호와 금액을 입력하면 간편비밀번호와 생체인증(지문 또는 얼굴)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보이스뱅킹은 음성비서(siri)에서 "OO에게 2만원 보내줘", "내 통장에 얼마 있니" 등의 명령어를 말하고 생체인증을 거치면 송금과 잔액조회가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6 10:58: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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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아시안뱅커誌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WM' 4년 연속 수상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 매체인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가 주관한 '어 코리아 컨트리 어워드(The Korea Country Award) 2018'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자산관리(WM)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안뱅커지는 매년 금융상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국가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WM사업 부문에서 사업전략, 시장점유율, 자산성장 등 여러 부문을 종합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WM'을 수상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올해 신설된 '올해의 투자상품' 및 '최우수 WM서비스 품질' 부문도 수상했다. 특히 올해의 투자상품으로 선정된 신한BNPP의 커버드콜 펀드는 주식 등을 매수해 코스피지수와 유사한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펀드로 변동성이 큰 시장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은행과 증권사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금융복합점포 모델을 도입하며 국내 WM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자산관리분야에 있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6 10:57: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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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금융권 최대 RPA 도입

NH농협은행은 가계여신, 기업여신, 카드 등의 주요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운영로봇수는 40대로 로봇수와 일일 처리량에 있어서 국내 금융사 중 최대 규모며, 서울 서대문 본부 내에 디지털 워크포스(workforce) 운영을 총괄하는 'RPA 컨트롤룸'도 구축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자동화해 고부가 가치의 업무에 사람이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는 ▲개인여신 자동기한연기 ▲카드가맹점 계좌 검증 ▲비대면 카드심사 ▲기업체 휴폐업 정보 조회 등의 7개 프로세스에 적용했다. 단순 반복적인 후선업무 중심이 아닌 인터넷뱅킹과 고객센터, 모집인, 제휴기관 등의 다양한 채널과 연결해 실시간 심사 및 계정처리가 가능한 RPA를 구축하며, 금융권 RPA의 도입범위를 한단계 확장시켰다. 도입을 총괄한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 RPA의 철학은 휴먼워크포스와 디지털워크포스가 공존하며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며 "사람이 놓치기 쉬운 항목까지 꼼꼼하게 심사하고 문제가 없으면 업무 완결까지 로봇이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생기면 즉시 사람에게 보고한다"며 "로봇은 오류나 리스크를 줄이고, 사람은 고객 서비스 수준과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뱅킹의 활성화로 비대면 금융상품이 증가하고 있지만 비대면 상품의 후선업무는 사람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농협은행은 향후 챗봇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RPA에 접목하는 등 RPA의 영역을 고객 접점부터 사후관리까지 넓혀가 은행권 RPA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RPA의 적용 영역이 백오피스에서 프런트오피스로 이동하면 고객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은행권의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도입과 정착을 위한 핵심 전략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RPA 적용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재무, 내부통제, 외환 등 본점 업무에 전방위적으로 RPA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2-06 09:34: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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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파티는 끝났다]④금리상승은 설비투자의 적

금리를 내려야할 시기에 오히려 올려야하는 어려움. 한국경제가 처한 상황이다. 각종 경기지표는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라고 가리키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과 자산시장 거품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는 결국 인상으로 방향을 틀고 말았다. 이미 반년째 설비투자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조달 비용까지 높아졌다. 국내 기업들의 투자수요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국내경기 향방도 시계제로 상태가 됐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6%로 나타났다. 2009년 3분기 0.9%를 기록한 뒤 9년 만의 최저치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투자 침체다. 3분기 건설투자 증가율은 전기 대비 -6.7%를 기록했다. 속보치 -6,4%보다 0.3%포인트 더 낮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 -9.7% 이후 20년여 만의 최저 수준이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업의 GDP가 전기 대비 5.7% 감소했다. 3분기 설비투자 부문 증가율은 전기 대비 -4.4%를 기록했다. 전분기 -5.7%에 이어 반년째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한 설비투자 부문 증가율은 -7.4%였다. 2013년 1분기 -12.3% 이후 5년2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설비투자는 대내 불확실성 완화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국내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특히 중반 이후에 빠르게 위축됐다. 산업연구원 민성환 연구위원은 "우리 경제성장률이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까지 떨어진 것도 사실상 설비투자가 지난 분기보다도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된 영향에 기인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의 약세와 제조업 내수 부진, 그리고 제조업 내 업종간 불균형 구조 심화 등으로 국내 설비투자가 여타 선진국들과 다르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금리인상으로 향후 전망은 더 어둡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판단이 아닌 부동산 가격 상승과 대외 금리 차이에 따른 외국인 자본 이탈의 우려가 밑바탕이 됐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금리상승은 설비투자의 적"이라며 "자산시장의 통제 목적으로 정책금리가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투자활동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직까지는 일본과 유로권을 비롯한 대다수 국가들이 본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한 미국과의 금리격차 확대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의 확산은 불가피하다. 김 연구원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확대되면서 한국은행도 정책금리를 본격적으로 인상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기업들의 투자확대가 올해 연말부터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자본조달비용 증가는 설비투자 증가를 제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2-05 15:58: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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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아시안뱅커誌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 수상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지가 주관한 '아시안뱅커 프라이빗 웰스 어워즈(The Asian Banker Private Wealth Awards) 2018'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뱅킹(PB)은행'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PB 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GOLD&WISE)를 내세워 '지혜로운 자산관리'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전국적으로 21개 PB센터와 65개의 GOLD&WISE 라운지를 운영 하고 있다. 이 중 47개는 은행·증권 복합점포로 운영 중이며, 고객의 자산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안뱅커지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높은 시장 지배력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한 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항목에서 타행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최고 PB은행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자산관리(WM)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GOLD&WISE는 물론 KB국민은행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18-12-05 14:54: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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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M&A 추정기업 손본다…회계처리 일제점검

감독당국이 무자본 인수합병(M&A) 추정기업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결산 전 무자본 M&A 추정기업을 선정해 자금조달 규모 및 사용내역 등을 파악하고, 회계처리 반영 내역 등을 일제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무자본 M&A 세력들은 사채업자 등에게 상장사의 주식 및 경영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자금을 차입해 인수대금을 지급한다. 이후 사채업자는 주가하락으로 담보가액이 하락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폭락하고, 투자자 손실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무자본 M&A 세력들은 상장사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회사 명의로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고, 비상장주식 고가 취득 등의 방법으로 회사 자금 유용하기도 했다. 실제 상장회사 A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갑' 등(무자본 M&A 세력)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종속회사 B에 대여하고, 이를 다시 수령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유용했다. 이번 점검은 상장사 공시정보 등을 활용해 무자본 M&A로 추정되는 기업을 선정해 집중 모니터링한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공시 등을 통해 외부차입으로 조달한 기업 ▲최대주주 변경 이후 유상증자,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통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 ▲담보권자 등을 통해 대규모 반대매매가 발생한 기업 등이다. 이들에 대해 비상장주식 취득의 경우 고가취득 여부, 손상평가 회계처리의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대여, 선급금 지급의 경우 대여 및 지급 경위, 회사와의 특수관계 여부, 대손 회계처리 적정성, 회수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금감원은 점검과정에서 회계처리 위반혐의가 발견됐거나 위반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대해서는 감리를 실시키로 했다. 회계처리 위반 회사나 경영진 및 부실 감사한 외부감사인 등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감리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유관 부서나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2018-12-05 13:54: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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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올해 이자이익 3조원 돌파…가계대출 연체율은 상승

올해 저축은행들의 이자이익이 3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대출 확대에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어난 3조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6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0% 증가했다. 대출금과 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이 모두 늘었다. 자기자본은 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8% 증가했다. 실적개선에 이익잉여금이 늘었고, 유상증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5%로 지난해 말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연체율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7%로 지난해 말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모두 각각 0.5%포인트씩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2%로 지난해 말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8%로 지난해 말 대비 5.8%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4%로 지난해 말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의 경영상황이 양호하지만 대내외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저축은행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잠재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무분별한 고금리대출 취급 억제 및 금리산정체계 합리화 등을 위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2018-12-05 09:06: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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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NCSI)' 은행부문 1위

KB국민은행은 4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권 최초로 총 12회에 걸쳐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는 기업의 품질경쟁력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과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개발했다. ACSI(미국고객만족도)와 동일한 측정방법론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은행 전체 시스템을 고객 맞춤으로 전환하고 있다. 더불어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측정을 통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으며, 제도 및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직원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개선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지난 9월 KB금융 10주년 기념사에서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빠른(Fast)', '쉬운(Easy)', '단순한(Simple)' 고객 중심의 KB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하고, 그룹 차원에서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친화적인 영업인프라 구축, 디지털 금융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고객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진정한 국민의 은행'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04 16:03: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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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자본확충에 엇갈린 실적…카뱅 내년 흑자 전망

인터넷전문은행 1, 2호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실적 명암이 엇갈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분기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적자폭을 줄이며 내년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케이뱅크는 자본확충 어려움에 자산성장도 정체됐다. 4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각각 39억원,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카카오뱅크는 순손실 159억원, 케이뱅크는 순손실 580억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카카오뱅크의 총여신과 총수신은 각각 7조7887억원, 9조3587억원이다. 총자산은 10조7407억원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총여신과 총수신은 각각 1조1817억원, 1조7288억원이다. 총자산은 1조9810억원에 머물렀다. 벌어진 격차는 자본력에서 비롯됐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고객 저변을 빠르게 넓히는 가운데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규모 확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반면 자본 규모가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케이뱅크는 완만한 성장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두 차례의 유상증자로 1조원을 확보했다. 든든한 자본력에 카카오뱅크는 내년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인터넷은행의 BEP 달성을 위한 대출 규모를 10조원 내외로 추산한다"며 "현재 카카오뱅크의 자산규모 및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연간 기준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면 케이뱅크는 세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주주 구성이 파편화된 탓에 매번 당초 계획되었던 규모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지난 10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주금 납입일은 오는 20일이지만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케이뱅크는 자본에 대한 부담으로 '대출 쿼터제'를 운영하면서 지난 몇 달간 대출 중단과 판매재개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인터넷은행 시장의 경쟁은 내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업의 경쟁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인터넷은행에 대한 신규인가 추진방안을 이달 중으로 내놓키로 했다.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보유를 허용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은 시행령이 이미 입법예고됐으며, 다음달 17일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자산 10조원이 넘는 대기업도 ICT 기업 자산이 비금융회사 자산 합계액의 50%는 넘는 경우 인터넷은행 지분을 10% 초과해 보유할 수 있다.

2018-12-04 15:56:5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