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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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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은행·증권 통합자산관리 '57호 복합점포' 오픈

KB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KB 골드앤와이즈(GOLD&WISE) 여의도종합금융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은행·증권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총 57개로 확대했다. 이번 복합점포 오픈으로 KB금융은 올해 7개의 복합점포를 추가했으며, 하반기에도 권역별, 지방 대도시 중심의 복합점포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복합점포에서는 고객의 자산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필요에 맞는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은행·증권 점포를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복합점포에 마련되어 있는 공동상담실에서 은행과 증권 PB의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은행·증권의 우수PB가 하나의 팀이 되어 다양한 은행·증권의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부동산 투자자문, 세무 컨설팅, 해외주식 세미나 등 고객의 필요에 맞는 자문컨설팅도 제공하게 된다. KB금융의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사장은 "이번 복합점포 오픈으로 은행과 증권 여의도 영업부가 모두 복합점포화 됐으며, 하반기에도 복합점포를 권역별 대도시까지 지속적으로 개설해 전국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복합점포를 통해 은행·증권의 협업 정착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18-07-03 10:06: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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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하반기는 '디지털 KB' 추진 적기"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일 "이번 하반기는 '디지털 KB'를 향한 추진력 강화 방안을 보다 깊이 고민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이날 정기조회사를 통해 "KB국민은행도 디지털 금융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사적 대비를 더욱 서둘러야 할 때"라며 "KB가 고객이 첫 번째로 선택하는 디지털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은 절체절명의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화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 프로세스, 문화 등 조직 전체에 걸쳐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KB의 디지털'을 제대로 구현하고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신기술의 적극적인 확보와 디지털 인재의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부 육성으로 채워지지 않는 영역은 외부의 우수 인재들을 영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화에 맞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임원실과 부장실을 축소하고, 직원 중심으로 공간을 전면 재배치할 예정이다. 디지털과 함께 성장동력으로 꼽았던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허 행장은 "글로벌은 런던현지법인의 지점 전환으로 '런던-홍콩-북경-동경-뉴욕'을 잇는 KB의 글로벌 비지니스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며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 중에 있어 하반기와 내년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02 15:57: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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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에 의존하는 사회적기업…일자리 창출도 미흡

사회적기업이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이 끊기면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다. 2일 IBK경제연구소가 사회적기업 중 재무정보가 있는 158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회적기업 인증 후 플러스(+)였던 평균 당기순이익률은 정부지원이 중단되는 5년 경과 후에는 -5.9%로 급격히 하락했다. 사회적기업은 인증기준으로 2007년 55개에서 지난해 2161개로 연평균 44.4% 증가했다. 정부지원금 역시 2011년 887억원에서 2016년 1407억원은 연평균 10% 가까이 늘었지만 사회적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후 1년, 3년 경과 시점에는 평균 당기순이익률이 각각 5.1%, 2.4%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지원이 중단되면서는 ▲5년 경과 -5.9% ▲7년 경과 -1.4% ▲9년 경과 -1.1%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증 5년 이후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부지원 중단 이후 생존이 어려운 사회적기업이 모두 이탈하고, 살아남은 기업의 수익성만 집계됐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들은 대부분 업력이 짧고 영세했다. 업력은 3~6년이 35.4%로 가장 많았고, 10년 미만 업체가 전체의 69.0%를 차지했다. 중소제조업(40.8%)이나 중소서비스업(49.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매출규로로는 50억원 이하 업체가 전체의 77.8%로 대부분 소규모에 그쳤다. 2007년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인증취소율은 지난해 기준 32.7%에 달했다. 경영악화로 영업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사회적기업이 많이 생기면서 인증 후 경과기간이 길어질수록 인증취소율이 높아졌다. 상당수의 사회적기업이 사업성은 없고, 생존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사회적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인증 취소 기업 중 수익창출을 못해 폐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약 5년 동안의 지원 이후에는 인건비, 재정지원 등의 혜택이 없어지는데 굳이 적자를 보는데도 운영할 이유가 없고, 기준만 맞추면 거의 인증을 통과하기 때문에 지원금만 노리고 사회적기업에 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기업의 총 고용은 지난해 4만1417명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32.2% 늘었다. 그러나 기업당 평균 고용수는 2007년 68.6명에서 지난해 22.1명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김용덕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일자리 창출 확대는 오로지 인증기업 수 증가에 의존한 것"이라며 "사회적기업 인증 이후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사회적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민간 지원기관과 연계하고, 지원이 끝나더라도 사후관리제도나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며 "이와 함께 시장에서 잘 팔리는 사회적기업의 제품부터 혜택을 주는 등 경쟁적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07-02 15:31: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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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 형식만 갖춘 경영진단…내용은 '부실'

사업보고서에서 핵심기재 사항인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이 여전히 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0개 회사를 대상으로 2017년 사업보고서의 MD&A를 점검한 결과, 형식적 요건은 75%가 충족해 양호한 편이었지만 내용 충실도는 76%가 '부실'로 평가됐다고 2일 밝혔다. MD&A는 경영진이 회사경영 상황에 대한 투자자의 이해를 돕고,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회사의 재무상태, 영업실적 및 사업전망 등을 분석·공시하는 제도다. MD&A의 충실기재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월 점검보다 대상회사를 2배로 확대했다. 점검 항목별로는 기업들의 64%가 '개요'에서 홍보성 문구나 단순 통계수치만 제시해 가장 미흡했다. '재무상태·영업실적'은 33%가 변동원인 등을 기재하지 않았고, '유동성' 역시 25%는 당해연도 유동성만 기재하는 등 전년도와 비교·분석하지 않았다. 또 '자금조달' 항목에서도 28%가 기말 기준 자금조달 현황만 기재하는데 그쳤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코스닥 상장사 보다는 나은 수준이었지만 전반적으로 모두 부실했다. 코스피 상장사(65사)의 내용충실도는 64%가 부실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35사)는 한 곳을 빼고는 모두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1차 점검에 이어 내용충실도가 매우 낮아 형식적 공시에 그칠 우려가 있다"며 "기재내용의 질적수준을 제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달 중으로 MD&A의 핵심 중요항목인 '재무상태·영업실적'을 부실기재한 33개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정정 지도를 할 예정이다.

2018-07-02 14:05: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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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제1회 아마추어 배드민턴 대회 성료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기도 성남시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아마추어 배드민턴 랭킹리그 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국민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40여개 시·군에서 12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남녀 각각 단식·복식·혼합복식 종목별, 연령별로 20대·30대·40대, 수준별로 A·B·C·D로 조를 나누어 경기를 치룬 결과 총 47개 조마다 우승·준우승·3위가 가려졌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트로피와 테니스라켓, 목우촌 선물세트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1959년 정구팀과 1974년 테니스팀을 창단하고, 반세기 넘게 스포츠단을 운영하며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고 있는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매직테니스 행사를, 4월에는 제1회 전국 동호인테니스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상자로 나선 이대훈 은행장은 "이번 대회는 전 국민의 생활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국민 생활체육의 밑바탕을 튼튼히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7-02 09:15: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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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순환·교차출자 모두 자본서 제외…"입법 전에 미리 개선기대"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핵심은 그룹차원에서 금융그룹의 자본을 규제하겠다는 자본적정성 평가다. 기존에는 금융규제를 보험, 증권 등 업권별로만 봤지만 앞으로는 그룹 차원의 리스크를 추가로 본다는 의미다. 당초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던 세부기준도 이번에 초안을 공개했다. 건전성이 미달할 경우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을 담은 통합감독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그룹들이 미리 조치에 나서라는 얘기다. 앞으로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롯데 등 감독대상에 오른 7개 금융그룹은 전체의 적격자본이 필요자본 이상이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은행은 없지만 실질적인 금융그룹인 만큼 동반 부실의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금융그룹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적격자본)이 위기 시 필요한 최소 자본(필요자본)보다 많도록 자본을 관리해야 한다. 적격자본은 금융계열사 자본에서 금융계열사 출자금은 물론 상호·순환·교차출자 등 위기 때 실제 사용하기 어려운 자본은 제외한다. 이와 함께 필요자본은 금융권별로 적용하고 있는 최소 요구 자본에 해당 그룹의 위험도 등을 평가해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또 금융그룹이 특정 분야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면 이는 집중요인으로 분류돼 필요자본 가산요인이 된다. 해외부동산 관련 위험노출(익스포저)이 크거나 중국·동남아 익스포저가 큰 경우다. 그 결과 7개 금융그룹 모두 자본비율이 일제히 낮아졌다. 금융위원회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조정 후 자본비율은 ▲삼성 221.2% ▲교보생명 200.7% ▲DB 168.7% ▲롯데 176.0% ▲한화 152.9% ▲미래에셋 150.7% ▲현대차 127.0% 등이다. 모두 100%를 웃돈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1~5등급으로 평가토록 돼 있는 전이위험은 모든 그룹이 평균인 3등급을 받는 것으로 가정했고, 집중위험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은 "그룹 위험 관리실태도 평가하지 않았고, 집중위험이나 중복자본 등 조정 항목의 세부 내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자본비율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집중위험은 금융그룹의 노출된 금융위험이 특정 분야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경우 통상적인 수준보다 더 많은 필요자본을 요구하는 것으로 산업·지역별, 특수관계인 등 거래상대자별, 대주주와의 거래, 비금융계열사 출자액 등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28조원 상당의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은 집중위험이 커져 전체 그룹의 자본비율은 더 떨어질 수 있다. 금융그룹의 위험관리 능력도 평가대상이 된다. 즉 위험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면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한다. 금융당국은 금융그룹의 위험 모니터링과 위험 관리정책 등 위험관리 체계와 위험집중·내부거래 관리와 소유·지배구조 등 전이위험 관리, 이해상충 방지 등 그룹의 위험관리 역량을 5등급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자본적정성과 위험관리실태 평가에 따른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증자든 자산처분이든 금융그룹 스스로 선택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총량 측면에서 리스크 관리의 취약성 개선만 주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집중위험의 경우 6월 말 기준 이미 한도를 초과한 부분은 경과규정을 통해 3~7년에 걸쳐 필요자본을 분할해 적립토록 하고, 7월 이후 신규로 초과한 부분은 경과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기존 모범규준 초안에 있던 금융위의 이행명령 미이행시 금융그룹 명칭사용 금지, 동종금융그룹 전화 등의 행정처분과 금융그룹 유사명칭 사용 금지 등은 최종안에서 삭제했다. 입법사항인 만큼 향후 입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2018-07-01 14:49: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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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창공(創工) 구로 1기' 혁신 창업기업 모집

IBK기업은행이 'IBK창공(創工') 2호점인 구로센터 개점을 앞두고 'IBK창공 구로 1기'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지난 해 12월 마포에 1호점을 열었다. 기업은행은 선발기업에게 최대 5000만원의 초기투자, 저금리의 운전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고 이들 중 우수기업을 선발해 최대 5억원의 후속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국내·외 판로개척, 엑셀레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연계한 1대1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희망기업에게는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도 무료로 제공한다. 모집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으로 1차 서면평가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한 면접, 2차 심화 대면평가를 거쳐 총 20여개의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업의 혁신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지원서 양식, 제출서류 등 모집관련 자세한 내용은 IBK창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IBK창공 마포센터 1기 모집에는 399개 기업이 지원해 약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20개 기업이 선발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방을 포함해 센터를 추가로 열고 22년까지 총 500여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80701000040.jpg::C::480::}!]

2018-07-01 12:07: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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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통합감독, 삼성·미래에셋 가장 타격…자본비율 최대 150%p 하락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시행되면 자본비율이 많게는 15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의 자본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자본적정성 기준인 100%는 여유있게 충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는 은행은 없지만 금융회사를 두고 있는 금융그룹이 동반 부실해지는 위험을 막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된다. 감독 대상은 금융자산 5조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여수신·보험·금융투자 중 2개 이상 권역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으로 삼성, 한화, 현대차, DB, 롯데 등 5개 재벌계 금융그룹과 교보생명, 미래에셋 등 2개 금융그룹이다. 이들은 금융그룹별로 대표회사를 선정한 뒤 이 회사가 그룹의 전체 위험관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올 하반기 시범 운영에 앞서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적정성 평가 기준이 공개됐다. 각 업권별 금융 규제로는 알기 힘든 그룹차원의 추가적인 금융위험을 걸러내기 위해 금융계열사 간 출자는 물론 상호·순환·교차출자 등도 적격자본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기초로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삼성의 자본비율이 조정 후 221.2%, 150.7%로 각각 156.7%포인트, 107.7%포인트 하락했다. 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현대차로 127.0%로 추정됐다. 통합감독법 입법 이후 적용될 집중위험 항목은 반영하지 않았지만 7개 그룹 모두 기준치인 100%는 웃돌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는 하반기 통합감독제도를 시범운영한 이후 연말까지 자본규제안 등 세부 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기국회 이전에 '금융그룹 감독에 관한 법률'을 발의해 논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018-07-01 12:07:1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