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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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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9억원 피해…1인 최대 규모

감독당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9억원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나왔다. 1인 피해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70대 고령자가 금감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9억원을 사기당한 피해가 발생 했다. 기존 1인 최대 피해금액은 지난해 12월 8억원이었다. 사기범은 발신번호가 '02-112'로 보이도록 피해자에게 전화해 금감원 팀장을 사칭했다. 사기범은 피해자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됐다며,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범죄에 연루된 피해금을 맡겨야 한다고 속여 송금을 요구했다. 결국 피해자는 이틀에 걸쳐 3개 금융기관 5개 지점을 방문해 정기예금과 보험을 해지한 후 사기범이 알려준 대포통장 3개 계좌로 총 9억원을 보내고 말았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 창구직원이 피해자에게 예금 해지와 자금사용 목적을 문의했지만 사기범이 사전에 '친척에게 사업자금을 보내는 것'이라고 답하도록 유도해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해야 한다"며 "만약 송금인 정보를 변경해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한다면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했다.

2018-03-18 12:55: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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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3연임 레이스…차기 회장 임추위 19일예정

NH농협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19일 연다. 현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8일까지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 설립 이후 처음으로 3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경쟁자로는 아직 이렇다할 하마평조차 없는 상황이다. 일단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3명이 연임을 고사한 만큼 사외이사 선임절차가 마무리돼야 차기 회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9일 첫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규정에 따라 임기만료 40일 전에 절차를 시작하지만 사외이사 교체를 앞두고 있음을 감안하면 첫 임추위는 향후 일정 등을 조율하는 선에 그칠 전망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오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민상기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전홍렬, 손상호 사외이사 세 명이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회장이 참여하는 임추위에서 사외이사를 뽑고, 다시 이들이 회장을 선임하는 임추위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셀프연임'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농협금융은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3명의 사외이사가 전면 교체되면서 '셀프연임' 논란은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농협금융은 현재 사외이사 후보자 선정을 진행 중이며, 오는 30일 열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회장은 임추위 참여가 원천적으로 배제된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가에서 새로운 회장이 선임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하마평에 비중있게 오르는 인물은 없는 상황이다. 일단 경영성과를 감안하면 3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숨겨진 부실을 모두 털어낸 데 이어 올해는 순이익 1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3년 임기 동안 농협중앙회와 별다른 잡음이 없었다는 점도 연임의 가능성을 높인다. 100%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와의 원만한 관계설정은 농협금융 회장만의 특수성인 동시에 필수 과제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무게감을 고려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이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8-03-18 11:00: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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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대출 1000억원 돌파…"대출중단 없이 상시판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출시 49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 사전조회 누적건수는 10만1000건으로 집계됐으며, 약정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지난 1월 23일 출시됐음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대출 약정 체결 금액은 21억원이다. 2월 신규취급 평균금리는 2.99%로 나타났다. 당초 카카오뱅크는 이번 전월세대출 판매규모를 1000억원으로 한정했지만 대출중단없이 상시판매키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출시 이후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도 IT 운영이나 서류 심사, 고객센터 등을 비롯한 전반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자체 조사 결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판단해 바로 상시 판매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대출 약정 고객의 연령별 비중은 30~40대가 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와 3%에 불과했다. 시간대별로는 은행 영업외 시간(주말 및 공휴일 포함) 서류제출 비율은 46%, 대출 약정 체결은 63%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월세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날을 포함한 휴일 대출 실행 비율은 전체 대출의 11%로 휴일 대출 실행 수요가 확인됐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전월세대출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모바일 앱에서 보다 완결된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대출 실행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이사 후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감사 선물 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2018-03-16 16:19: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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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이번에도 KB금융 노조의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오는 23일 KB금융지주의 주주총회 안건 중 노조가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또 다시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ISS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견을 내놓으며,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이를 참고해 의사결정을 한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7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노조 추천 사외이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3일 KB금융 주총 안건을 분석해 의견을 내놨다. KB노조가 주주 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과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이사선임 자격 제한 관련 정관변경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권 교수가 금융사를 포함한 상장 회사 이사회 활동 경험이 없어 이사로서의 성과를 평가할 수 없다"며 "KB금융 전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가 분명히 제시되지 않았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정관변경안에 대해서는 "정당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고 이사의 다양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토록 한 정관변경안에 대해서는 찬성을 표했다. ISS는 "사추위의 독립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중요한 요소"라며 "이사회도 이를 내부 규정에 반영한 것이 정관 개정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 방향성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03-15 14:17: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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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명품가방을 분실했다며 보험 허위청구…보험사기 주의보

#. A씨는 해외여행자보험을 다수 가입하고 해외여행 중에 구입한 명품가방을 도난당했다며 보험금을 청구했다. 동일한 영수증으로 4개 보험회사로부터 17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지만 보험사에 제출된 보험금 청구서 상의 도난일자가 각기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험사기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젊은층이 금전적 이익제공의 유혹에 넘어가기 쉬워 보험사기에 연루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2014년 8만4385명, 2015년 8만3431명, 2016년 8만3012명, 지난해 상반기 4만4141명으로 줄지 않고 있다. 주된 수법은 A씨처럼 해외여행 중에 휴대품손해나 해외치료 의료비를 허위·과장 청구하는 것을 비롯해 ▲영업이나 일상생황 배상책임보험관련 사고내용 조작 ▲불법 유상운송 차량관련 보험사기 ▲정비업소에서 유발하는 보험사기 등이다. 특히 정비업소에서 유발하는 보험사기는 전문브로커가 연루된 경우다. 파손된 차량의 차주에게 공짜로 차를 수리해주겠다거나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미끼로 허위사고를 보험회사에 접수하도록 유도하고, 정비업체는 수리비 등을 부풀려 보험금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지난해 말에 관련 혐의자 892명(892건)에 대해 보험금 8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청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소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다수의 보험사고를 유발하는 추세로 보험사기가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며 "젊은층은 누구보다 SNS 등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어 보험사기 수법 등에 빈번히 노출되고 있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16년 9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으로 보험사기죄가 신설돼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바 있다.

2018-03-15 13:14: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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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국계 금융사, 자금세탁방지 강화해야"

감독당국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자금세탁방지와 리스크 관리 등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서울 중고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8'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임직원, 국제 신용평가회사 임원 등 총 36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경 간 자본거래가 확대된 데다 핀테크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점차 커지고 있는 자금세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영진이 먼저 높은 경각심을 갖고 제반 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 금융기법이 뿌리내리기에 적합한 토양을 갖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에 외국계 금융회사의 선진금융 노하우가 접목되면 생산적인 결과가 창출될 것을 확신한다"며 "외국계 금융회사에 본국 금융감독당국의 좋은 제도나 본사에서의 혁신노력을 지켜보고 필요한 사항을 제시해주면 혁신적인 변화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세션1에서 금융중심지 추진 정책과 2018년도 감독·검사 방향을, 세션2에서 은행과 비은행, 보험, 소비자 보호, 자본시장, 자산운용 등 금융권역별 감독업무 상세 내용을 설명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은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전방위적인 방비태세를 갖추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경제의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바로 세우는 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8-03-15 13:14: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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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이 임추위에 보수위원까지…"금융사 지배구조 여전히 취약"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CEO)가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이들은 경영진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감사위원 역시 여러 자리를 겸임하면서 독립성이 지키기 힘들었다. 금융지주 회장들의 '셀프 연임'을 막아내기 사실상 어려운 구조였던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지주 회사 지배구조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국내 9개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를 서면으로 점검·평가했으며, 이 중 3개사에 대해서는 현장 검사도 실시했다. 지난 2014년에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2016년에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이 시행됐다. 그러나 이번 점검결과에 따르면 형식적으로는 지배구조법상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과거부터 지적되어왔던 지배구조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9개 금융지주사의 감사위원 30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등 지주사의 다른 위원회 직책 79개를 함께 맡고 있었다. 1인당 평균 2.6개 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사와 경영진의 업무를 감독하는 감사위원이 업무 의사결정·집행을 담당하는 위험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겸직하고 있어 독립적인 감사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지주사들은 사외이사에게는 경영전략, 위험관리 등 중요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잘 제공하지 않았으며, 업무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사외이사 선임과 평가절차도 후진적이었다. 최근 일부 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CEO)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도록 규정을 바꿨지만 그간 CEO가 사외이사 선임절차에 대부분 참여하는 등 투명성이 부족했다. CEO가 연임할 때 사외이사 평가결과를 근거로 활용하고 있지만 관대한 평가로 변별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거의 모든 사외이사들은 경영진으로부터 최고 평가등급을 받고, 사외이사 역시 경영진이나 CEO 연임에 침묵하는 식이다. 성과보수 체계 역시 재무제표 오류나 회계부정 등이 발생한 경우 이미 지급된 보수를 환수하는 규정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반영하는 한편, 금융회사 경영실태평가에서 지배구조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2018-03-15 12:04: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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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장애인 자녀 부모 위한 'KB한울타리신탁' 출시

KB국민은행은 15일 장애를 가진 자녀가 부모 사후에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KB한울타리신탁'을 출시했다.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자녀에 대한 경제적인 걱정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KB한울타리신탁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상품이다. 부모가 생전에 남긴 뜻에 따라 KB국민은행이 자금을 맡아 관리하면서 부모 사후에 자녀에게 안정적으로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1억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며, 상속금 지급개시 전까지 1억원 이상으로 추가 납입할 경우에는 5000만원 이상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고객에게는 상속·증여 관련 세무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한다. 상속금 지급은 분할지급과 일시지급이 가능하다. 분할지급형은 최소 10년부터 최장 30년 동안 연 2회(6개월 단위) 분할해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제3자의 자금 편취 등으로부터 장애를 가진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중도해지가 불가하다. 최근 국고채금리 기준으로 1억으로 30년동안 분할지급시 매년 약 490만원 정도의 지급이 예상되며, 추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지급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일시지급형은 부모 사후에 자녀에게 남겨진 자금을 일시에 지급해 자녀가 목돈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한울타리신탁이 부모 사후에 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금융의 공익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3-15 11:23: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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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인터파크 비즈마켓과 회원전용몰 오픈…암호화폐로 구매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암호화폐(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인터파크비즈마켓과 결제 업무제휴를 맺고 회원전용몰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인터파크비즈마켓 내에 빗썸 회원이 온라인에서 암호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쇼핑몰을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암호화폐로 전자상거래 결제가 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빗썸 회원은 전용 쇼핑몰에서 특가상품, 전자제품, 아이디어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 후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 금액은 해당 시점의 암호화폐 시세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환산되므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구매자의 지갑 내 암호화폐가 판매자의 지갑으로 이전해 판매자가 현금화 할 수 있는 모델이다. 빗썸은 향후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단계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인터파크비즈마켓은 기업전문마켓 운영을 통해 개별 기업은 물론, 기관과 협회, 사회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있다. 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몰과 판촉물 사은품 사업, 그리고 다양한 건강, 여행, 문화, 렌탈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8-03-15 11:23: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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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스포츠 재능기부로 사회공헌활동

NH농협은행은 지난 14일 초등학생 60여명을 초청해 경기도 고양시 소재 농협은행 스포츠단 테니스장에서 '매직테니스 어린이 캠프'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직 테니스는 가벼운 미니라켓이나 미니네트, 소프트볼을 사용해 테니스 동작을 재미있게 구성, 어린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고객 등의 자녀로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됐다. 특히 정현 선수가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며 전국적인 테니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열띤 참가경쟁이 벌어졌다. 농협은행 스포츠단의 테니스와 정구 선수들은 아이들을 위한 미니라켓과 미니네트 등을 이용해 서브와 랠리 등을 직접 강습하며,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테니스를 배울 수 있도록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1959년 정구팀과 1974년 테니스팀을 창단해 반세기 넘게 스포츠단을 운영하며 비인기 종목을 지원해왔다. 매년 도서 지역의 유소년 꿈나무들과 지역 동호회원들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설립된 농협은행은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단의 재능기부와 같은 사회공헌을 펼쳐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2018-03-15 11:23:39 안상미 기자
금감원장 사퇴 후폭풍…금융계에 드리운 김승유의 그림자?

금융권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전격 사퇴 후폭풍이 거세다. 최 전 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다음날 금감원 특별검사단이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대해 검사를 시작됐고,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감독당국의 권위가 무너졌다며 각을 세웠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을 결정지을 주주총회가 오는 23일 예정된 가운데 하나금융 뿐만 아니라 금융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일 저녁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최 전 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에 대해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지 닷새 만이다. 사실 최 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몰릴 때만 해도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하나금융과 금감원의 대립에서 하나금융이 승기를 잡은 것처럼 비춰졌다. 그러나 사실 규명과 관계없이 최 전 원장이 사퇴하면서 관련 의혹은 역풍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당초 최 전 원장보다 먼저 하나금융 지배구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하나금융이나 하나은행)경영진들은 제보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검사의 인력과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확실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금감원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감독당국의 권위와도 관련된 것임을 내비쳤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하나금융이 금감원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등 채용비리 조사과정에서도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제 올 초 하나은행 채용비리 조사를 나갔을 당시 관련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 것도 모자라 담당 임원이 검사 현장에 와서 자료를 왜 내줬냐며 은행 직원들에게 호통을 친 적이 있다. 명백히 권위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나금융이 채용비리를 바로잡아야 할 당국에 반격 카드로 썼다면 이를 가만두면 안 된다"며 "발본색원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특별검사단의 검사는 그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강도로 진행된다. 구성 인원이 사상 최대인 데다 검사대상이나 기간도 사실상 무기한으로 해석된다. 특히 하나은행이 채용비리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관련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나 대비를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올 초 검사보다 적발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에서는 다시 김승유 전 회장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금융은 금감원장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보유출 등에 대해 적극 부인했고, 실제 그에 따른 이득도 전혀 없었다. 김 회장은 감독당국과 마찰을 겪을 당시에도 "전직 임원들이 음해성 소문을 낸다고 들었다.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김승유 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들이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흔들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금감원장이 현 정부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러난 만큼 향후 금감원 검사 결과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03-14 15:55:4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