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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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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사고팔 때 세금이 궁금하다면…'KB부동산 리브온'으로~

-부동산세금 정보 제공업체인 아티웰스와 업무제휴 KB국민은행은 부동산세금 정보 제공 업체인 아티웰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양도세, 증여세, 취득세 관련 부동산세금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고창영 KB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장은 "투기지역 선정,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세금에 대한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입력사항으로 양도세율 변경 전·후의 납부 세액과 그에 대한 상세내역을 기간별로 비교 분석하여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업체들과 제휴해 다양한 부동산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KB부동산 리브온 론칭 행사를 갖고 그룹차원에서 부동산 콘텐츠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은 부동산 시장 참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회원 중개업소에게는 무료 매물등록과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개방형 오픈 플랫폼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아티웰스가 운영하고 있는 셀리몬 사이트에서는 주소입력만으로 전국 부동산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으며,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상속증여세법상 자산평가를 자동화했다. 또 부동산 관련 세금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는 세금계산기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들도 편하게 세금계산을 할 수 있도록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8-03-06 16:47:56 안상미 기자
금감원 "부당 영업행위 검사역량 집중"

-은행·중소서민금융부문 감독업무 설명회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권 부당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6일 주요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2018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같고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밝혔다. 권인원 금감원 부원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 권역의 영업행위 감독·검사를 통할하는 조직을 신설해 종합적·전방위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며 "소비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유발하는 영업행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부원장은 "지배구조 및 채용절차 등 금융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당국도 효율적인 감독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2018년 중소서민금융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도 열었다. 설명회에는 저축은행과 여신금융회사, 상호금융회사, 대부업자, 결재대행(VAN)사 및 관련 중앙회,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권인원 금감원 부원장은 "중소서민금융회사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중소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중으로는 저축은행, 농·수·신협,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제도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은행권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또 자영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가계·자영업 대출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018-03-06 15:40: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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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업계이익 우선한 펀드판매 관행 개선해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6일 "펀드 판매나 운용과정에서 투자자 이익보다 업계의 편의나 이익을 우선시하는 관행은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장 및 15개 자산운용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상품개발, 판매, 운용 및 사후관리 등 모든 업무단계에서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원칙을 확립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도 협회와 공동으로 '투자자 중심의 펀드영업행위준칙'을 제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고, 불건전 운용·판매행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 원장은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채권형펀드나 머니마켓펀드(MMF)의 환매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펀드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부동산·특별자산 등 해외자산 투자시 사업성심사와 전문인력 확보, 환위험 관리 등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고객자산 및 회사재산 운용이나 투자자 유치를 위한 과당경쟁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거나 금융사고 발생우려도 있다"며 "이해상충 방지체계 구축과 자금집행 점검 등에 대한 내부통제도 신경써달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금리상승이 MMF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상시감시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는 한국과 일본·호주·뉴질랜드·태국 등 아시아 5개국 간 펀드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아시아 펀드패스포트가 시행된다. 해외 자산운용사와도 경쟁해야 하는 무한경쟁 시대다. 최 원장은 "체계적인 운용철학과 시스템을 갖추고 꾸준한 인력양성을 통해 특화된 경쟁우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은 물론 호주·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으로 적극 진출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해서는 "기관투자자가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의결권 행사내역 공시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03-06 12:42: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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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호텔 결제를?…빗썸, 숙박앱 '여기어때'와 제휴

-국내 숙박업계 암호화폐 활용 첫 사례 빗썸은 국내 최대 종합숙박앱 '여기어때'를 서비스 중인 위드이노베이션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업무제휴에 따라 여기어때 앱으로 숙소를 예약하는 고객들은 빗썸 계정에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국내 숙박업계에서 특정 코인이 아닌 다종의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다. 여기어때는 국내 대표적 숙박앱으로 호텔 프랜차이즈를 포함 전국 5만여 곳의 등록 숙소를 보유하고 있다.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순 이용자와 200만 건이 넘는 사용자 숙박 리뷰를 자랑한다. 앞으로 어기어때에 등록된 호텔,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모텔뿐 아니라 캠핑, 글램핑을 비롯해 한옥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소 비용을 간편하게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결제는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코인맵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결제 가능 가맹점 수는 1만여 곳이 넘는다. 온라인 최대 여행 사이트인 익스피디아에서는 호텔 예약 결제 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대형 가전제품 매장인 빅카메라는 일본 전역 59개 점포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 스위스는 부동산이나 세금 납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는 수백 대의 비트코인 ATM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빗썸 관계자는 "국내 최대 숙박앱 여기어때와의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활용처 확산의 세계적 흐름에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국내에서도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수단인 암호화폐의 활용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06 10:56: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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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10년 뒤 한국판 '다크데이(Dark Day)'?

"GM이 철수를 발표한 오늘은 호주 제조업에 암흑의 날입니다(This is a dark day…for manufacturing in Australia)."(토니 애벗 당시 호주 총리) 지난 2013년 12월. 호주 뉴스의 헤드라인은 '다크 데이(Dark Day)'로 채워졌다. GM이 호주에서의 완전 철수를 발표하자 토니 당시 호주 총리는 암흑의 날이라는 말로 참담함을 표시했다. 4년 뒤인 2017년을 철수 완료시점으로 해놨지만 한 순간에 3000여명의 일자리를 날려버렸다. 최근 한국GM과 금호타이어의 문제를 놓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다른 사안으로 보이지만 해외자본의 '먹튀'라는 관점에서 보면 사실상 같은 문제다. 현재 들어와 있느냐 앞으로 들어올 것이느냐의 차이일 뿐 사실상 해외자본의 '먹튀'를 어떻게 방지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사실 '먹튀'를 완전봉쇄하기란 불가능하다. 시기의 문제일 뿐 해외자본은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정부가 지원을 약속하면서 5년, 10년의 기한을 명시한들 그 이후에는 또 같은 논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지난 2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더블스타와의 매각 협상 조건으로 최대주주 5년 유지를 내걸었다. 그러나 그 이후 국내 공장에서 철수한다고 할때 방어수단은 "없다"고 답했다.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방어수단 대신 3가지를 말했다.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있는 고품질,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 수석부행장은 "제조업에 있어서 외국인 직접 투자가 계속해서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조건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 관련 시장이다. 국내 설비와 제품에 대해 계속 개발과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가 국내 공장이 계속 매력적이고 주요 포트폴리오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드는 것. 당장 '먹튀' 방지안이라며 지원금을 주고 5년, 10년의 시간을 묶어두는 것보다 어찌보면 선행되어야 할 과제다.

2018-03-05 15:35: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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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차명계좌 27개 자산 62억원…삼성증권은 검사 연장

-과징금 61억8000만원의 50%인 30억9000만원으로 추정 과징금 대상으로 지목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자산이 61억8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회장에게 부과될 과징금은 드러난 자산의 50%인 30억9000만원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이건희 차명 계좌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주간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2월 법제처가 19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에 개설돼 이후 실 소유주가 아닌 타인의 명의로 실명확인 또는 전환했으나 금융실명법이 시행된 1997년 12월 이후 실 소유주가 밝혀진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매겨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실시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회장이 금융실명제 시행 전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에 개설한 차명계좌 27개의 실명제 시행일인 1993년 8월 12일 당시 자산총액은 61억8000만원이다. 증권사별로는 신한 13개 계좌에 26억4000만원, 한투 7개 계좌에 22억원, 미래 3개 계좌에 7억원, 삼성증권 4개 계좌에 6억4000만원 등이다. 금감원의 검사 결과 4개 증권사 모두 실명제 시행일 기준의 자산총액 자료를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한, 한투, 미래 등 세 곳의 차명계좌 23개에 대해서는 매매거래내역 등도 확보해 계좌별 보유자산의 세부내역까지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명계좌의 자산은 대부분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으로 삼성전자 주식이 많았다. 그러나 삼성의 4개 계좌에 대해서는 이후 거래내역 자료의 일부를 찾을 수 없어 검사기간을 1주일 연장키로 했다. 김도인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번에 파악한 차명 계좌 자산 61억8000만원은 1993년 8월 12일 당시 삼성전자 주가인 주당 3만8600원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지난달 26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주당 236만9000만원임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로는 2369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과징금 부과 대상 차명 계좌 27개 중 25개는 현재 계좌 해지 등으로 폐쇄된 상태다. 나머지 계좌도 잔액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건희 차명 계좌 검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그간 금감원이 차명계좌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과징금 부과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05 14:59: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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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방탄소년단 첫 광고 'KB스타뱅킹'영상 공개

KB국민은행은 5일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나선 'KB스타뱅킹' 영상 광고를 디지털뱅킹 앱 '리브(Liiv)'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KB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KB스타뱅킹'의 핵심인 ▲빠른이체 ▲계좌뷰 ▲플레이 애셋(Play Asset) ▲외화환전 등 4가지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들의 노랫말을 활용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각각의 서비스를 표현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움직임을 통해 KB스타뱅킹이 추구하는 정형화되지 않은 혁신성을 표현했다"며 "이미 많은 사용자와 팬을 확보하고 있는 KB스타뱅킹과 방탄소년단이지만 대표곡들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고영상은 15초, 70초로 구성됐다. 리브 정회원들은 이날 앱에서 먼저 볼 수 있고, 오는 6일부터는 TV, SNS, 극장 등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티저영상 공개 때부터 진행된 고객 및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계속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리브를 통해 한 편 이상의 영상을 시청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친필 싸인과 멘트가 쓰여진 멤버별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8-03-05 14:46: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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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 순이익 1조원 돌파…사상 최대

지난해 저축은행들의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6000억원이 넘게 늘었지만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같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2586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9조7000억원으로 대출금이 늘면서 2016년 말 대비 14.1%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4% 늘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낮아진 4.7%다. 건설업(4.2%p↓),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4.1%p↓), 부동산업·임대업(2.1%p↓) 등에서 연체율이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로 가계신용대출(2.1%p↓), 주택담보대출(1.2%p↓)이 하락해 전년 대비 0.9%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1%로 전년 말 대비 2.0%포인트 개선됐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5.9%로 전년 말 대비 7.7%포인트 상승했으며,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1%로 전년 말 대비 0.36%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금리인상이나 규제강화 등 불안요인도 잠재하고 있다"며 "잠재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3-05 09:06: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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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로 해외매각?…남은 시간은 1개월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을 놓고 채권단과 노조가 한 달 안에 간극을 좁힐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권단은 '신뢰'를 보여주겠다며 해외매각 진행상황을 공개했지만 노조는 국책은행이 지역경제를 망치려고 한다며 '비난'의 수위만 높였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의 채권만기 시한 뿐 아니라 지금의 유동성 상태로는 한 달 이상 버티기가 힘들다. 그러나 채권단과 노조의 이해관계는 물론 지역사회와 정치권까지 목소리를 높이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 '해외매각' 정면대결 승부수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2일 '더블스타'와의 매각 협상을 공식화했다. 관련 얘기는 계속 나왔지만 더블스타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합병(M&A)은 거래가 마무리될 때까지 서로 비밀을 유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더블스타라는 매각협상 대상은 물론 구체적인 조건까지 모두 공개했다.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지난 2일 향후 처리방안을 밝히는 간담회를 통해 "이번에 금호타이어 노사가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보니 서로 간극을 좁히기 어려울 정도로 신뢰에 금이 가 있었다"며 "채권단이 안에서 자꾸 얘기해봐야 안될 것 같고 일정 범위 내에서 얘기하고 투명성을 높이는게 바람직하겠다 싶어 더블스타에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노조가 '합의'를 조건으로 내세울 만큼 가장 반대했던 해외매각을 아예 공식화했으니 채권단 입장에서는 정면대결이란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아닌 모든 방안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율협약이든 워크아웃이든 채권단 공동관리는 이미 지난 몇 년을 되돌아 볼 때 효과적이지 않다. 채권단이 또 다시 대규모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할 지도 미지수다. 그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던 단기 법정관리의 일종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도 추진이 힘들다. 역시 채권단의 과도한 신규자금 투입이 걸려있고, 중국법인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국내법인이 입을 타격이 너무 크다. 실사결과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계속기업 가치는 4600억원으로 청산가치 1조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청산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셈이다. 이 수석부행장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청산 판결의 가능성이 높냐는 질문에 "법원이 판단할 부분이라 말하기 그렇지만 걱정스런 상상이 많이 된다"고 답했다. ◆한 달 안에 합의 가능한가 이제 남은 시간은 한 달이다. 현재 유동성 상황을 감안하면 채권단의 선택이 아니라 최대한 가능한 시간이 한 달 안팎으로 파악됐다. 이미 직원들 월급은 연체됐고, 일부 상거래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부행장은 "금호타이어가 근근이 버텨가고 있지만 한 달 이전에라도 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한 달은 해보려고 애쓰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해외매각 방침이 전해지자 강경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지난 3일 노조 간부들이 고공 농성 중인 광주공장 인근 송신탑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구안을 공식 폐기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해외매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노조 뿐 아니라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움직임도 변수다. 현재로는 노조 반대에 대한 다른 대안은 없다. 더블스타는 노조의 동의를 필요조건으로 제시했다.

2018-03-04 13:26: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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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호타이어, 더블스타에 매각 협상중"…청산가치>계속기업가치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2일 더블스타와의 매각 협상을 공식화했다. 협상 대상이 더블스타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블스타가 3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지분도 3년간 매각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금호타이어에 대한 향후 처리방안을 밝혔다.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행장은 "금호타이어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부실화 원인 해소가 시급하다"며 "중국법인 정상화와 유동성 확보, 채권단 손실 최소화 등의 관점에서 더블스타와 협상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매각 금액은 주당 5000원, 총 6463억원 규모다.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진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지분율 45%로 최대주주가 된다. 채권단은 지분율은 42%에서 23.1%로 낮아진다. 조건은 고용 보장 3년이다. 이와 함께 더블스타는 3년, 채권단은 5년 간 매각제한을 걸기로 했다. 채권단은 최대 2000억원을 자금을 신규로 투입하지만 국내 시설투자 용도로 제한할 방침이다. 더블스타가 채권단에게 요구한 조건도 있다. 금호타이어의 방위산업 관련 정부 승인과 상표권 사용, 채권 연장 등이다.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올해 상반기 중 협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도 공개했다. 금호타이어의 계속기업 가치는 4600억원으로 청산가치 1조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인만큼 외부자본 유치가 가장 최선이라는 게 채권단의 입장이다. 노조가 해외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압박 카드로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단은 또 단기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과 채권단 관리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하기 힘든 방안이라며 사실상 다른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2018-03-02 18:24:08 안상미 기자
IBK기업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170명 채용

IBK기업은행은 2018년 상반기 신입행원 170명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2일부터 16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고,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역량 및 임원면접을 거쳐 6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일반(금융영업), 디지털 분야로 나뉜다. 이번 채용은 각 전형별로 외부기관 또는 외부위원 평가를 도입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전 과정을 외부기관에 의뢰하고, 모든 문제를 객관식으로 출제해 주관적 평가요인을 배제한다. 평가영역은 공통으로 평가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모집 분야별로 관련 기초지식과 사회문제 등을 묻는 '직무수행능력평가'로 나뉜다. 또 임원면접시 면접위원 50%를 외부위원으로 채워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류심사를 최소화해 입사지원서 내용이 불성실(회사명 오류, 반복된 답변, 표절 등)한 지원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줄 예정이다. 기업은행 인사담당자는 "서류심사 최소화가 서류전형 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경험 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충실히 작성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 경험 나열 보다 IBK와의 연결고리를 찾아 어필해야만 최종합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핀테크·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변화하는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거 IT 관련 전공자와 경험자로 한정했던 'IT 분야' 대신 '디지털 분야'를 신설하고, 이공계열과 자연계열 전공자(IT 근무 경험자 포함)로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일반분야 중 일부는 지역할당제로 선발해 지역밀착형 영업전문가로 양성하고, 장애인과 국가보훈대상자는 관계법령에 의거 우대한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입사지원서에 어학점수와 자격증 기재란을 없앤 '탈(脫)스펙 채용'과 나이, 사진, 학교명 등의 인적사항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지속 시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채용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과 시각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2 09:34: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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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유예, 유예, 또 유예"…힘빠진 금호타이어 채권단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결국 노조의 결단만 바라보는 모양새가 됐다. '28일 실행가능한 처리방안을 수립하겠다'던 채권단의 최후통첩이 무색하게 채권만기는 또 다시 3월 말로 한달이 연장됐다. 사실상 채권행사 유예를 세번이나 거듭한 셈이다. 그러는 사이 회생절차 개시 등 예고했던 '파국'은 앞으로도 오지 않을 일로 여겨지면서 채권단이 노조를 압박할 수 있는 수단도 사라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월 28일 오후 실무자 회의를 열고 채무 상환 유예에 대한 결정을 3월 말로 미루기로 했다. ◆ 입지 좁아진 채권단 채권단은 자율협약 체제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채권만기를 1년 연장해 주는 대신 노사의 자구안 합의를 조건으로 달았다. 합의가 불발됐으니 지난달 28일 돌아온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도 연장되지 않아야 했다. 당초 제시했던 기한인 26일까지 노사합의가 안 되면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후속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공문을 금호타이어에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만기가 연장됐고, 후속절차도 시작되지 않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2월 28일 실무자 회의 직전까지도 회생절차에 대한 준비보다는 노사가 합의안을 들고 오기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단기 법정관리의 일종인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을 검토하다가 무산됐을 때부터 채권단의 입지가 현저히 좁아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시 채권단의 손실 우려보다는 지역 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P-플랜이 아닌 자구안 합의와 자본유치로 방향을 돌린 만큼 앞으로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해외매각, '협의' vs '합의' 여전히 금호타이어 문제를 둘러싼 최대 관건은 해외매각이다. 노조가 자구안 제출거부에 나선 것은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소식이 전해지면서였다. 채권단은 협상 시한이었던 지난달 26일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채권단 측은 "금호타이어 노사가 자구계획안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회생절차 개시 등 파국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자구계획에 대한 노조동의서를 우선 제출받고, 향후 해외투자 유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별도 협의를 거쳐 진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전까지 노조의 자구계획 합의는 외부자본 유치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던 것에서는 큰 진전이다. 그러나 노조는 '협의'가 아닌 '합의'를 고집했다. '합의'는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해외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그간 노조가 주장했던 해외매각 철회 주장과 사실상 같은 맥락이다. 채권단은 '합의'를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방침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앞서 '협의' 제안과 함께 "계속되는 고통분담과 양해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한까지 노사합의서를 제출받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파국 상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노조에게 있다"고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금호타이어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대현 수석부행장 등이 참석해 향후 금호타이어의 구조조정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 은행 충당금 부담 크지 않을 듯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한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 등으로 가더라도 시중은행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해외법인 포함)에 대한 작년 4분기 기준 상장은행 익스포저(위험노출)는 우리은행 3600억원, 하나금융 1490억원, KB금융 760억원, 신한지주 480억원, 광주은행 220억원 등이다. 이밖에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이 8440억원(국내법인 기준) 수준이다. 시중 은행들은 이미 금호타이어에 대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놓은 상황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 대부분 금호타이어 대출채권을 회수의문으로 분류해 이미 48~90%의 충당금을 적립했다"며 "은행별 충당금 적립비율의 차이는 담보유무나 담보금액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만일 금호타이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은행의 추가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향후 금호타이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경우에는 대규모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한다. 노사 합의로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가 체결되면 대출채권이 기존 회수의문에서 요주의(충당금 10% 내외) 및 정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

2018-03-01 15:29:1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