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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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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픽셀] 키덜트 향수 자극하는 액션 어드벤처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어른이지만 아이이고 싶은 사람들. 키덜트(kidult, 'kid'와 'adult'의 합성어)는 이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사회적인 트렌드다. 어릴 적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장난감이나 게임을 어른이 된 뒤 다시 하게 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를 통해 그때의 추억과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마음은 그 하나의 이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각박한 현실을 잊기 위함이다. 어른이 되면 행복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던 믿음이 깨진 순간, 과거는 추억과 향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마음을 파고든다. 고전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를 소재로 한 영화 '픽셀'의 지향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나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 가족 관객을 위한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신작인 만큼 영화는 남녀노소 모두 다 즐길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그러면서도 1980년대의 정서를 자극하는 장면들이 눈에 띈다. 영화가 이 시대에 유년 시절을 보낸 30~40대 관객을 겨냥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영화는 루저들의 이야기다. 소년 시절 아케이드 게임 세계 챔피언에 도전할 정도로 미래가 기대됐던 샘(아담 샌들러)은 어른이 된 지금 홈시어터를 설치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샘과의 대결에서 아케이드 게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던 에디(피터 딘클리지)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고, 소년 시절부터 엉뚱했던 러드로우(조쉬 게드)는 어른이 된 지금도 음모론을 믿으며 철없는 삶을 살고 있다. 심지어 샘의 친구인 미국 대통령 윌(케빈 제임스)도 연일 하락하는 지지율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궁창 같던 이들의 삶은 그러나 외계인의 침공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한다. 나사(NASA)가 외계로 보낸 아케이드 게임을 선전포고로 받아들인 외계인은 팩맨, 갤러그, 동키콩, 지네,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로 나타나 지구 침공을 시작한 것이다. 외계인과 맞서기 위해 잊혀진 아케이드 게임 천재들이 다시금 소환된다. 그렇게 루저는 지구를 지킬 영웅이 된다. '픽셀'은 '너드(nerd, 괴짜라는 뜻. 영화에서는 '덕후'로 번역됐다)'와 '키덜트'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힘든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과거를 잊지 못하는 주인공들은 어떻게 보면 퇴행적인 캐릭터들이다. 그러나 각각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코믹한 호흡이 캐릭터들에 호감을 불어넣는다. 마돈나, 홀 앤 오츠, 그리고 '스타워즈' 등 80년대 문화 아이콘도 끊임없이 언급된다.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으로 재탄생한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의 모습도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고전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를 소재로 삼은 기발한 설정을 전형적인 흐름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아쉽기도 하다.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너드 캐릭터들이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스토리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익숙한 드라마 라인이다. 탄탄한 드라마보다는 CG를 이용한 볼거리에 치중한 것도 눈에 밟힌다. 하지만 그 시절 오락실에서의 추억이 있다면 '픽셀'은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다. 100원 짜리로 오락실에서 보냈던 시간이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위대한 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영화의 메시지가 벅찬 감동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12세 이상 관람가.

2015-07-16 13:38: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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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FNC에 새 둥지…정형돈·송은이·이국주와 한솥밥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6일 유재석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FNC 측은 "유재석은 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FNC의 비전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양쪽의 공감대가 전속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재석은 "좋은 회사에서 평소 친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FNC와의 계약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약 5년 동안 소속사 없이 홀로 방송을 해왔다.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받아온 만큼 유재석의 행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이로써 FNC는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과 함께 최강의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유재석은 음반 및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사업, 드라마 제작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FNC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현재 MBC '무한도전', KBS2 '해피투게더3', SBS '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FNC엔터테인먼트에는 유재석,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 등 방송인 외에도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등 뮤지션과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조재윤, 정우, 성혁, 윤진서, 김민서, 정해인, 김소영, 곽동연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2015-07-16 10:12: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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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문소리가 다음달 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고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16일 전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화제 중 하나다. 문소리는 2009년 홍상수 감독, 2012년 임상수 감독에 이어 영화제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영예를 얻었다. 배우로서는 처음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집행위원장인 까를로 샤트리안은 "지금까지 문소리의 커리어를 봤을 때 나는 최대한 정중하게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문소리는 한국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다. 영화가 세계를 이어주는 하나의 예술적인 언어라고 봤을 때 문소리의 필모그래피는 우리가 지향하는 정신과 가장 잘 맞닿아 있다"고 위촉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소리가 주연을 맡았던 이창동 감독의 2002년 작품 '오아시스'와 첫 연출작인 단편 '여배우'가 올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특별히 상영될 예정이다. 문소리는 "세계적인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매우 영광이다. 전 세계의 영화인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07-16 10:00: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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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야외 콘서트 'B1A4 어드벤처 2015' 티켓 16일 오픈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그룹 B1A4가 오는 9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B1A4 어드벤처(ADVENTURE) 2015'의 티켓 예매가 16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B1A4가 개최하는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하는 콘서트다. 지난해 '솔로 데이(SOLO DAY)'를 발표하고 약 1년 만에 컴백해 활동한 뒤 피날레를 장식할 공연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관객석 중앙에 퍼레이드 존을 설치해 팬들과 멤버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 출연 등 개인 활동으로 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티켓 예매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연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 CJ E&M 음악사업부문이 함께 기획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이번 B1A4 콘서트는 활동의 연장선 상에 있음과 동시에 B1A4의 매력의 정점을 보여줄 공연으로 구성 중"이라며 "놓쳐서는 안될 최고의 공연을 위해 멤버들도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1A4의 단독 콘서트 'B1A4 어드벤처 2015'의 티켓 예매는 16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바나 패밀리석 예매를 시작한다.

2015-07-16 09:53: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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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 '밤을 걷는 선비' 첫 등장 "꾸밈없는 모습 보여줄 것"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김소혜가 '밤을 걷는 선비'에 첫 등장한다. 김소혜는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혜령(김소은)을 보좌하는 밝고 명랑한 인물인 청아 역을 맡았다. 16일 방송되는 4회에 첫 등장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소속사 측은 김소혜의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소혜는 단아한 한복을 입고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김소혜가 연기하는 혜령은 천방지축이고 푼수지만 한편으로는 정도 많고 순수한 캐릭터다. 밝고 씩씩한 인물인 만큼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혜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톡톡 튀고 유쾌한 성격의 청아와 만나게 돼 반갑고 설렌다. 밝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명랑한 역할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이 절대 악에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15-07-16 09:28: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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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김고은 주연 '계춘할망', 4개월 촬영 마치고 크랭크업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윤여정, 김고은 주연의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이 지난 9일 4개월 동안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계춘할망'은 12년 전 잃어버린 손녀 딸이 기적적으로 제주도로 돌아오면서 시작된 계춘할망과 손녀의 어색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지난 9일 파주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계춘(윤여정) 할망이 혜지(김고은)가 숨기고 있던 비밀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지는 장면이었다.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현장 분위기가 훈훈했다는 후문이다. 윤여정은 이번 영화로 처음 해녀 역할에 도전했다. 그는 "하녀보다 해녀가 훨씬 어려웠다. 배우 생활 중 가장 많은 고생을 한 것 같다. 나 스스로에게 상을 주고 싶을 정도다. 촬영이 끝난다니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고은은 "촬영이 벌써 끝난다니 아쉽다.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따뜻한 영화이고 배우들이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영화이니 관객에게도 그런 감정이 잘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춘할망'에는 윤여정, 김고은 외에도 김희원, 샤이니 민호 등이 출연한다.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중 개봉을 준비할 예정이다.

2015-07-16 09:09: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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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쓰리 썸머 나잇' 김동욱 "코미디 연기? 망가질 자신 있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15일 개봉한 영화 '쓰리 썸머 나잇'(감독 김상진)은 김동욱(31)이 전역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2012년 '후궁: 제왕의 첩'(이하 '후궁')을 끝으로 스크린과 잠시 떠났던 그가 3년 뒤 정통 코미디 영화로 복귀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동욱은 한껏 여유로워진 연기로 코믹한 변신을 시도했다. '쓰리 썸머 나잇'은 남자라면 누구나 꿈꿨을 일탈을 그린다. 여자친구와 직장에 치이며 살고 있는 세 친구가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고자 부산 해운대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러나 그토록 꿈꿨던 일탈은 뜻하지 않은 사건과 엮이면서 고난이 된다. 영화는 황당무계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담고 있다. 김동욱은 세 친구의 중심을 잡아주는 명석을 연기했다. 이름처럼 명석해 보이지만 실상은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찌질한 남자다. 만년 고시생으로 자신보다 먼저 사법고시에 패스한 여자친구에게 시달리는 명석은 취업도 연애도 쉽지 않은 30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영화로는 처음 도전하는 코미디다. 그러나 김동욱은 자신감이 있었다. "원래 코미디를 좋아해요. 연극이나 방송에서는 코미디를 했는데 유독 영화만 제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호기심이 더 생겼어요. 망가질 자신은 늘 있었거든요(웃음)." 선배 배우 임원희가 동갑내기 친구로 캐스팅된 것도 흥미를 더했다. "캐스팅 조합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임원희 선배의 캐스팅이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으니까요." 영화 속에서 김동욱은 제대로 망가진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만난 여자들에게 자신의 외모를 원빈과 비교하는 대사도 아무렇지 않게 던진다. 상상 속 장면이지만 비키니 차림으로 여장을 한 모습도 코믹하다. "사실 부끄러웠어요. 여장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비키니는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촬영할 때가 되니 기왕 하는 건데 예뻐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영복도 가발도 직접 열심히 골랐죠(웃음)." '후궁'까지만 해도 김동욱의 연기에는 어떤 강박 같은 것이 보였다. 앳돼 보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인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쓰리 썸머 나잇'에서의 김동욱은 그때와 전혀 다른 편안함을 보여준다. 김동욱도 이번 영화에서는 디테일한 계산을 하지 않고 상황에 몸을 던지며 연기했다. 전역 이후 30대를 맞이한 김동욱의 달라진 모습이 그 속에 있다. "이전에는 역할이나 연기에 대한 강박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예요. 다른 캐릭터에 대한 갈증도 컸으니까요. '후궁'은 그런 시점에 찾아온 기회였어요. 독이 되던 득이 되던 꼭 도전해서 해내고 싶었죠. 20대 때는 캐릭터에 대한 욕심 때문에 많이 조급했어요. 하지만 30대 초반을 지나 중반을 향해 가는 지금은 확실히 여유가 생겼어요. 주어진 것들을 애정을 갖고 계속해서 시도하다 보면 또 다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해요." '쓰리 썸머 나잇'을 촬영한 뒤 JTBC 드라마 '하녀들'로 안방을 찾았던 김동욱은 오는 8월부터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통해서다. 30대가 된 지금 김동욱의 목표는 "쉬지 않고 작품을 하는 것"이다. "조급했던 20대를 후회하지는 않아요. 그때는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고 부족함도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나이니까요.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 거죠. 30대라서 특별한 목표는 없어요. 영화든 무대든 계속해서 연기를 쉬지 않고 하고 싶을 뿐입니다." 사진/라운드테이블(한제훈)

2015-07-16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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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암살] 역사의 무게감과 장르의 절묘한 만남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하 '바스터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볍게는 다룰 수 없는 소재다. 그러나 장르영화의 대가인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적인 상상력으로 역사의 무게감을 과감히 떨쳐냈다. 실제 역사와는 전혀 무관한 '바스터즈'의 결말이 극적인 쾌감으로 다가온 이유다. 최동훈 감독의 '암살'을 보면서 '바스터즈'가 떠올랐다.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장르영화라는 점이 닮아서다. 그러나 '암살'은 '바스터즈'처럼 시종일관 유쾌하지 않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 최동훈 감독의 전작과 비교해도 영화는 다소 묵직하다.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의 아픔이 여전히 한국사회 속에 깊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암살'의 기본 스토리는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싸고 벌어진다. 독립군 안옥윤(전지현), 속사포(조진웅), 황덕삼(최덕문)과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이정재), 그리고 이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과 영감(오달수)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킨다. 충무로의 소문난 이야기꾼인 최동훈 감독의 변함없는 스토리텔링 실력이 여전히 빛난다. 영화는 1930년대의 이야기만 다루지 않고 1910년대부터 해방 이후 1949년까지 이야기의 무대를 확장시킨다. 한국 근대사의 한 순간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면서도 최동훈 감독의 장기인 장르영화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인 배경만 때놓고 본다면 영화는 그럴싸한 느와르이자 첩보물이다. 역사적 무게감과 장르영화의 절묘한 만남이다. 물론 아쉬움도 없지는 않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에 비하면 짜임새가 헐거운 설정들이 유독 눈에 밟힌다. 스포일러라 밝힐 수 없지만 몇 가지 반전은 약간의 의아함이 들기도 한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영화의 플롯 또한 복잡하다. 끊임없는 우연과 오해 속에서 쌓여가는 긴장감은 140분의 긴 러닝타임을 지탱하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다소 과하게 이야기를 꼬았다는 느낌이 든다. '암살'은 영화적인 오락성과 완성도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초호화 캐스팅에 순제작비 180억원에 달하는 '암살'이 다양한 기준을 지닌 대중의 기대치를 채울 수 있을지다. 개인적으로는 결말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그 결말이 많은 관객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 것 같다. 15세 이상 관람가. 7월 25일 개봉.

2015-07-16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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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배수정 신곡 '사랑할거예요' 뮤직비디오 출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수현이 가수 배수정의 신곡 '사랑할거예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15일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된 배수정의 노래 '사랑할거예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수현은 화장기가 거의 없는 모습으로 긴 머리를 늘어뜨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은 촬영을 대기 중이거나 진지하게 촬영된 장면을 모니터하는 수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배수정은 최근 수현, 다니엘 헤니 등이 속한 에코글로벌그룹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2일 데뷔 싱글 '사랑할거예요'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들어간다. 같은 소속사인 수현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됐다. 부다페스트 거리에서 어딘가 익숙한 한 남자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과거의 자신을 보게 된다는 스토리로 수현의 열연으로 한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완성시켰다. 배수정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 준우승자 출신이다. 당시 뛰어난 실력과 미모, 남다른 이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작곡가 그룹 아이코닉사운즈에서 활동했다. 데뷔곡도 직접 작사, 작곡했다.

2015-07-15 18:14: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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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16일 개막…이민호·문채원·정우·김고은·오달수 등 참석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오는 16일 개막해 11일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6일 오후 7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신현준과 이다희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만수 조직위원장(부천시장)의 개막선언과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홍보대사 'BiFan 레이디 & 가이' 오연서, 권율의 인사말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프랑스 영화 '문워커스'가 상영된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다. '프로듀서스 초이스' 수상자 이민호, 문채원,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 정우, 김고은, '잇 스타 어워드' 수상자 오달수가 부천을 찾는다. 도한 정지영·이준익·김유진·김대승·권칠인 감독과 '부천 초이스' 부문 심사위원 이정현·김태균, 올해 회고전 주인공인 임달화가 영화제 개막을 축하한다. 이밖에도 배우 송일국·조재현·진구·박상민·오지호·조한선·정경호·홍종현·정소민·다나·송은채·여욱환·홍수아·임성언·백도빈·강은탁·황금희·태미·나태주·김선영·임화영·류효영·류화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BiFan에서는 45개국 총 235편(월드 프리미어 62편)이 상영된다. 16일 개막해 26일까지 11일 동안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2015-07-15 18:06: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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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사 시몬 트리뷰트 앨범 발매…로린 힐·어셔 등 R&B 아티스트 한 자리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20세기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니나 시몬(Nina Simone)의 트리뷰트 앨범이 지난 10일 발매됐다. '니나 리비지티드: 어 트리뷰트 투 니나 시몬(NINA REVISITED: A Tribute to Nina Simone)'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이번 앨범에는 로린 힐, 어셔, 재즈민 설리반, 랄라 하더웨이, 메리 J. 블라이즈, 앨리스 스미스, 그레이스, 래퍼 커몬, 그레고리 포터, 그리고 니나 시몬의 딸 리사 시몬 등 R&B와 소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져온 로린 힐은 이번 앨범에 무려 6곡을 수록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기량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은 고인에 대한 추억을 현대적인 사운드 안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그 결과 앨범의 대표곡인 '필링 굿(Feeling Good)'은 니나 시몬이 했던 것처럼 무반주 솔로로 시작해 장대한 브라스 섹션이 울리는 형식이 아닌 소울이 강하게 느껴지는 자신의 보컬을 과감하게 내세우는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됐다. 또한 힙합 제작자 살람 레미가 담당한 어셔의 '마이 베이비 저스트 케어스 포 미(My Baby Just Cares For Me)'는 스탠다드 재즈곡을 가벼운 R&B 곡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현대적 사운드로 새롭게 탄생한 '아이 위시 아이 뉴 하우 잇 우드 필 투 비 프리(I Wish I Knew How It Would Feel To Be Free)'도 만날 수 있다.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니나 시몬의 트리뷰트 앨범은 각종 음원 사이트와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15-07-15 17:54:5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