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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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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QD-OLED' BI 공개…"상표 출원 추진"

삼성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TV와 모니터 제품에 주로 탑재되는 'QD(퀀텀닷)-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고 상표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BI는 QD-올레드의 첫머리 글자인 'Q'를 이미지화해 청색 올레드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QD-올레드 고유의 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표현한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적용했다. QD-올레드는 2021년 말 처음 상용화된 이후 삼성전자, 소니, 델(Dell), 마이크로스타인터네셔널(MSI), 에이수스(ASUS), 에이치피(HP) 등 18개 글로벌 브랜드의 170개가 넘는 TV와 모니터 제품에 탑재됐다. QD-올레드는 블랙 표현력이 뛰어난 기존 올레드의 장점에 퀀텀닷의 광학 특성을 더해 풍부한 색 표현력과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한다.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은 색 영역(DCI-P3 99% 이상, BT.2020 90% 이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글로벌 전시회와 고객사의 완제품 패키지 등에 신규 BI를 적용하는 등 기술 브랜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올레드는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을 가장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며 "우수한 화질 특성을 BI에 담아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기술 차별성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9 15:36:1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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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⑦ 민생은 어려운데 여의도에 '경제'는 없어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던 A씨(35)는 최근 가게를 내놓기로 결정했다. 3년 전 가게를 열었을 때보다, 현재 매출이 너무 안 좋기 때문이다. 코로나19때보다 경기가 좋지 않아 가게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A씨가 폐업하는 이유다. 이같은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서 '단골 가게'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노심초사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하지만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창인 여의도는 이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각 정당에서 경선이 한창일 때도 주요 후보들은 각종 경제 공약을 내놓았지만 인공지능(AI) 투자나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등 지엽적인 이슈만 다뤘다. 한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큰 의제는 내놓지 못하는 실정인 셈이다. 그나마 경선이 끝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중도·보수'를 선언하며 경제에서만큼은 실용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밝혀 민주당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잘사니즘(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내세운 이 후보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거나, AI 기본사회 등을 언급했다. 다만 '성장·실용' 의제가 아직 유권자들의 마음에 와닿을 정도로 숙성되지는 않은 모양새다. 반면 경선을 한창 진행 중인 국민의힘은 경제 공약보다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전략만 눈에 띈다. 다만 '컷오프식'으로 경선이 진행 중이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생활밀착형 공약만 연이어 던졌다. 한달 6만원에 전국 대중교통을 통합 이용하게 하거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가격 거품 없애기, '디지털 가상자산 7대 과제', 노동시간 유연화나 주 4.5일제 도입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생활밀착형 공약인만큼 경제 성장을 위한 '대형 의제'는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현재 여의도에서 그나마 '경제' 이야기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논의할 때만 나온다. 국회는 지난 23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12조2000억원 규모의 필수 추경 예비심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대선이 진행 중인만큼, 논의 과정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 정치권이 입을 모아 '빠른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논의가 더뎌지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부가 제시한 추경 규모가 경제성장의 마중물이 되기 어려우니 15조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지난해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을 감액한 것을 지적하며 산불 피해 복구·지원 예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다소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2차 추경론'도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정부 추경안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경제 성장률은 0.127~0.137%포인트 정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재정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역화폐도 뜨거운 감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날(28일) 1조원 규모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포함한 추경 수정안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반도체 연구인력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도 함께 통과시켜야 한다고 맞섰다. 이같이 양당의 대치가 이어지며 이번주 내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장담이 어렵게 됐다. 민주당은 증액 동의권을 가진 정부를 향해 "예결위에서 민생 예산 증액을 합의하자"고 촉구했지만, 정부는 "필수 추경은 경제 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29 15:36: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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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 부산브랜드페스타' 참가업체 모집

부산시가 오는 7월까지 부산 최대 부산브랜드 쇼핑 축제인 '2025 부산브랜드페스타'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브랜드페스타는 지역 중소상공인이 자사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 축제로, 지역업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기업 93개 사 133개 부스 규모로 3일간 1만272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여름 휴가철에 열리는 만큼 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에게까지 부산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부산을 풀코스로 즐기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다채롭고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식음료, 패션, 인테리어, 레저스포츠 등 다채로운 판매·전시 존을 구성하고 부산 거주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행사,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행사, 참관객 대상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동반 성장위원회와 행사를 공동 개최해,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 합동구매 상담회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부산 업체는 오는 7월 4일까지 행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5월 30일까지 참가 신청 완료 시, 조기신청 2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재참가 시에도 10% 추가 할인받을 수 있어 최대 30%까지 참가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브랜드페스타는 부산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부산의 우수제품을 알리고, 지역 기업이 부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며 "이번 참가 기업 모집에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갖춘 지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29 15:32: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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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도정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마무리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업무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추경안의 6월 정례회 처리, 관세위기·기후위기 대응, 안전사고 예방 등 주요 도정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마무리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도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하며 중요한 도정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9일 경기도청에서 도정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재난 대응·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민선 8기 중점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성 행정특보를 비롯해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먼저 "정치일정 때문에 사무실을 조금 비우는 동안 도청 간부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셨다"며 "내내 바깥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 때도 정치일정 속에서 현장을 방문했었고 전주 일정 중에는 경기도와 협약 맺은 전북지사와 상생협력 논의도 하는 등 도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본격적으로 챙겨야 할 일은 챙기고 해야 할 일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할 일은 마무리를 해야 되겠다"며 몇 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우선 민생추경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운 경제상황을 봐서 기조실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포함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적극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히 사전협의해 달라"며 "추경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추경은 각 국실이 힘을 합쳐서 6월 의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수출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관세 등으로 인해 걱정이 많을 거다. 지난 번에 2박4일 미국 출장을 가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위한 나름대로의 물꼬는 텄는데 현장에서 보니 제일 애로사항이 정보에 대한 것들이었다"며 "경제실을 중심으로 해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 살펴봐달라.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로 김 지사는 "최근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에서 희생자가 나와서 현장을 가서 봤다. 지하에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특별히 지시를 했고 마침 도의회에서도 조례 통과가 됐다"면서 "지하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그밖에 다른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안전관리실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네 번째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 김 지사는 "얼마 전 UN에서 기후지도자 11명을 뽑는데 경기도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서 그 지도자에 뽑혔다"며 "경기도의 기후위기 신규 사업 중 기후보험 가입과 계약 체결이 4월 실시가 되고 있다. 아주 고마운 일이고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정책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 경기도가 한 것들, 선제적으로 자동차 부품 회사들을 위해 미국까지 가서 했던 협상들과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경기도 정책이 가장 앞서있기 때문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적극 추진하도록 촉구할 생각"이라며 "잘 준비해서 그 결과를 성과와 실제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도민들을 위해서 보람있게 힘차게 일하도록 하자"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회의에서는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자 지원 현황,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대응 현황, 납북자가족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특사경 대응 등 재난안전대응과 함께 경기기후보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공공기관 책임계약 체결 등 주요 도정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025-04-29 15:32:2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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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의회, 산불 피해 복구에 조례와 지원책 등 주요 안건 심의·의결

영덕군의회(의장 김성호)는 제314회 임시회를 열고 하루 일정으로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5건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기에서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대형산불 피해에 따른 지방세 감면 동의안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사용료 감면 동의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배재현 부의장은 본회의에서 군민의 건강권 보호와 피해 주택의 조속한 정비를 위해 '영덕군 슬레이트 처리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김성철 의원은 '영덕군 웰빙문화테마마을 시설물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다. 김성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을 위해 지금이야말로 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복구에 전념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회기가 실질적인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영덕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계기로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지역 재건을 위한 입법·재정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04-29 15:31:5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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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선 後 2차 추경' 검토 주장에 "신용평가사들의 우려 있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주장하는 '6·3 조기대선' 후 2차 추경 편성론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을 만나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는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의 확장 재정 정책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경고와 관련해 묻자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균형을 지키면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전날(28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첫째날에 "추경 규모를 너무 크게 했을 경우, 국채 시장이나 재정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총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으나, 민주당은 추경 사업과 규모가 모두 상황에 맞지 않다며 최소 15조원으로 규모를 늘리고 조기 대선 이후 '2차 추경'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재정의 역할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최고의 목표는 아니다"라며 "재정의 지속가능성 유지는 재정의 역할을 오랫동안 미래세대를 위해서 하자는 것이니까 일시적으로 재정의 역할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런데 일단 복지 지출에 대해 재정의 역할은 계속 필요하고, 저희 정부에서 그렇게 노력해 왔다"며 "다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러 시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재정을 쓰는 데 있어서 지속가능성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세대가 짐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최 부총리는 입장을 내놨다. 이재명 민주당 21대 대선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 후 취재진과 만나 "기재부가 경제 기획을 하면서 한편으로 재정을 컨트롤 해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상당하다. 저도 일부 공감한다"면서 "(기재부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있어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분리론에 대한 질문에 "우리 부처의 신뢰를 돌아보게 하는 말"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정당에서 이야기하는 조직 개편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정책질의에선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건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도 SKT를 사용한다며 SKT를 사용하고 있는 장·차관은 손을 들라고 했다. 정 의원의 물음에 유상임 과기부 장관도 본인도 SKT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유심 물량 부족 사태 따른 시민의 극심한 피해가 있다고 지적하자 유 장관은 "이동통신 3사의 유심 물량을 모두 확보해도 600만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유심 보호 서비스를 예약하라는 것"이라며 "그것이 문제가 생기면 이동통신자가 전액 100%를 보상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SKT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04-29 15:31: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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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미래혁신도시 부문 수상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미래혁신도시 부문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수상식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 시는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를 시정 비전으로 내걸고, 시를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혁신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이뤄지지면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시는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코자 지난해 2월 'SK하이닉스 Fab 조기 착공 추진을 위한 건축허가 TF'를 발족, 영향평가 심의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등 노력으로 지난 3월 SK하이닉스 팹(Fab)의 첫 삽을 떴다. 시는 SK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팹 건축공사 때 4500억원 규모의 인력·자재·장비 등 용인지역 지역자원을 활용토록 했다. 또 팹 건축이 이뤄지는 2년여간 투입될 연인원 300만명의 공사 인력이 용인에서 숙박과 식사, 유흥, 여가 등을 해결하게 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고,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특히 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이동·남사읍 일원에 728만㎡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국토교통부 승인을 1년 9개월로 앞당기는 등 주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 국가산단 계획 발표 후 승인까지 4년여가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삼성전자의 팹 가동 시기에 맞춰 국도 45호선을 확장코자 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사업 소요 기간을 3년가량 앞당겼다.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전면 해제로 64.43㎢(1950만평)의 규제를 해제했고, 경안천 일대 3.728㎢(113만평) 한강수계 보호구역도 해제하는 등 규제 혁신에도 힘썼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전부터 용인을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세계 반도체 산업의 동향과 주요국의 전략을 연구해 왔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고, 그 결과 정부가 2023년 용인에 초대형 반도체산단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시와 협력해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9 15:30:5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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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2025 찾아가는 자원봉사 소양교육' 실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24일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북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2025 찾아가는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이영희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자원봉사, 그 소중한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자원봉사의 기본 가치와 활동 시 유의사항을 이론과 실습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자원봉사자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도왔다. 특히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자원봉사 활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참여자의 올바른 자세를 강조해 교육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 위주의 강의로 자원봉사자들이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체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진군은 이번 북면 교육을 시작으로 거점 지역별로 찾아가는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울진군 전역의 자원봉사자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은 주민 중심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사회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9 15:30:2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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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민·관·경 합동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실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9일 미사역 인근 상점가 4개소를 대상으로 민·관·경 합동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하남시 공무원과 하남경찰서,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은 물론,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활동 중인 시민참여단까지 함께해 민·관·경이 한뜻으로 힘을 모은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으로 진행됐다. 점검반은 미사역 인근 4개 상점가를 대상으로, 2개 조로 나뉘어 활동을 펼쳤다. 조별 4명으로 꾸려진 점검반은 렌즈탐지기와 복합탐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을 세심하게 살피며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미사역 일대가 여성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은 민·관·경의 긴밀한 협력에 시민참여단의 적극적인 참여까지 더해져 더욱 신뢰받는 점검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불법촬영기기 근절을 위해 탐지장비 무상 대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하남시민이라면 경기도 공유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후,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 하남시청 여성아동과를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2025-04-29 15:29:3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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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2026년 산림소득 공모사업 신청 접수

함양군이 산림청 주관 '2026년 산림소득 공모 사업' 신청을 오는 6월 2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지역 내 전문 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임산물 생산 기반의 규모화·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1억원 이상 7억원 이하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자부담 40%를 포함해 총사업비의 60%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 분야는 단기 소득 임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사업'과 숲가꾸기를 포함한 생산 기반 전반을 지원하는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사업' 등 두 종류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임산물 재배 경력 2년 이상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임업인 및 생산자 단체 등이다. 신청자는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함양군 산삼항노화과 항노화담당에 제출해야 한다. 공모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 공고란과 함양군 누리집 군정 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함양군 산삼항노화과 항노화 담당으로 하면 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많은 임업후계자와 독림가,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임업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9 15:29: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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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차 경선 '김문수·한동훈' 진출,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29일 안철수·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3차 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절반씩 반영한 득표율을 집계한 결과, 과반을 넘게 득표한 자가 없어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 2차 경선은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안철수·홍준표 후보가 탄핵 반대파로 2대2 구도 치러졌다. 2차 경선 결과, 탄핵 찬성·반대파 후보가 1명씩 탈락 하면서 3차 경선에도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두 후보 간의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3차 경선 진출 소감에서 "한동훈 후보께서 저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저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래가 창창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 후보가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하실 때 여러차례 뵀는데, (저와) 비슷한 면이 있다"며 "속의 말을 감추지 못한다.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어도 애국하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점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대선 상황 속에서 김문수 후보님과 조금 다르지만, 조금 다르기 때문에 2인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오늘로서 훌륭하게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졸업하게 돼서 고맙다"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의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했으나 낙선했고, 20대 대선에선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해 윤 전 대통령과 경쟁했으나, 탈락했다. 홍 후보는 21대 대선에서 현직이었던 대구시장직도 내려놓고 출마를 결심할 만큼, 대권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김문수 후보가 좀 더 당심에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최종 후가 누가 되든 물심양면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참으로 중대한 위기에 놓여있다"며 "국민의힘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평했다. 또한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 교체를 막는데 제 힘을 바치겠다"며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이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민생을 살피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차 컷오프를 통과한 두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 뒤 다음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 투표 50%' 방식의 3차 경선을 거친다.

2025-04-29 15:29: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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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대송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하동군이 지난 23일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를 경상남도 3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상남도 기회발전특구 3차 계획에는 하동 이차전지 모빌리티 소재지구를 비롯해 밀양 미래첨단 소재·부품지구, 창녕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지구, 사천 AI첨단산업·웰니스산업 지구가 포함됐다. 하동군은 이후 진행될 산업부 지방시대위원회의 최종심의·의결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동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앵커기업인 엘앤에프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해왔다. 지속적인 투자 유치 협의를 통해 총 6개 기업과 함께 3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하동 이차전지 기반 모빌리티 소재지구는 엘앤에프를 포함한 6개 기업이 8482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지역은 수산화 리튬 생산 및 이차전지 핵심 광물 추출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망으로서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송산업단지는 전남-경남 중심지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이미 지정된 광양, 대구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가 가능해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아직 산업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가 남아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5:28: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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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암 조직 모양만으로 예후 예측하는 AI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태은·강현욱 교수팀과 서울아산병원 명승재 교수팀이 실제 암 조직의 고경도·저산소 환경을 재현하는 인공 암 조직 'Eba-PDO'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인공 암 조직의 모양을 AI로 분석해 대장암 예후 예측의 주요 표지 유전자의 발현 여부를 99%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기존 인공 암 조직은 실제 환자에게서 얻은 세포로 만들어져도 암세포 성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지 못해 암세포의 성장 양상이나 약물 반응이 왜곡되는 문제가 있었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면서 밀도가 높아져 정상조직보다 딱딱하고,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란다. 연구팀은 암 환자에게서 떼어낸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암 오가노이드를 바이오잉크와 섞어 구슬 형태로 정렬해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암이 자라는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인공 암 조직을 개발했다. 바이오잉크는 젤라틴과 세포외기질 성분을 섞어 암이 자라는 딱딱하고 산소가 부족한 환경을 모사하도록 설계됐다. 이렇게 자란 인공 암 조직은 동일 환자는 일정한 형태를 유지했지만, 환자마다 크기와 모양이 달랐다. 연구팀은 이런 특성을 활용해 현미경 사진만으로도 CEACAM5 유전자 발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CEACAM5는 대장암 등 고형암에서 많이 발견되는 단백질로, 전이 가능성과 항암제 내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 암 조직에서 이 단백질이 과발현되면 세포 간 결합이 약해져 암 조직이 덜 조밀하고 균형이 무너진 형태를 띠는데, AI는 이런 모양의 변화를 학습해 유전자 발현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훈련됐다. 이 인공 암 조직은 실제 암 환자 조직과의 유전자 발현 유사도도 기존 70% 수준보다 29% 향상된 90%를 기록했으며 환자 간 5-플루오로우라실 항암제 반응성의 차이도 정확하게 재현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정혜진, 한종혁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지난 3월 28일자로 공개됐다.

2025-04-29 15:28:1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