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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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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소법 4년, 성과에도 시스템 문제 여전…조직문화 바뀌어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4년을 맞아 금융당국이 제도 정비뿐 아니라 금융회사 내부의 조직문화까지 개혁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소비자 권익이 일정 부분 제고됐지만, ELS 사태 등으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와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선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금융소비자 권익이 제고되는 등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등 소비자보호 시스템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4년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미래'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보호 원칙이 실효성 있게 적용되려면 제도적인 보완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스스로가 소비자보호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21년 3월 금소법 시행 이후 제도적 효과와 미비점을 점검하고, ELS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소비자보호 시스템의 한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소비자 보호 체계를 어떻게 진화시켜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 원장은 "ELS 사태 이후인 지난 2월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통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했음에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역시 이에 걸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위험을 사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장애인·노년층 등 디지털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제도개선 또한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금소법이 소비자 권익 보호와 은행의 건전한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나,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 관련 영업행위 준칙을 실무적으로 적용하는 데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디지털 금융 확산과 고난도 상품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AI 기반 피해 대응을 위한 제도 보완 ▲소비자보호 조직의 전문성 강화 ▲위법계약해지권 제도 개선 ▲판매실적 중심 문화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당국과 업계가 책임감을 갖고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4 15:19: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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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1분기 영업익 830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1분기 매출 4856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수치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4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After Market)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형 엔진 부품 및 서비스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또한 FSU(부유식 저장 설비) 및 재액화 개조 공사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2% 증가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신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특히 실증을 통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입증한 AI 기반 탈탄소 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를 지난 1월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업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4 15:17: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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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아이파킹 IPO 주도하나?...3분기 주관사 선정 유력

상장 후 기업 가치 2조원선...시리즈 투자 때의 9배 전담 TF 구성, 기술특례 상장도 검토 스마트 주차 플랫폼 '아이파킹'이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올해 3분기 주관사 선정에 돌입한다. 현재 아이파킹은 SK이노베이션 E&S와 NHN이 공동 대주주로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 E&S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점차 커진만큼 상장 작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킹은 2027년 상장을 목표로, 올해 3분기 주관사 선정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아이파킹은 지난 2월 사명 변경과 함께 IPO 계획을 공식화했고, 이후 일부 개인주주들의 질의에 "2027년 IPO를 목표로 올해 중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라는 공식 회신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공식 입장에 따라 시장에서는 주관사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SK이노베이션 E&S는 아이파킹 상장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했으며, 기술특례 상장을 포함한 다양한 상장 시나리오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PO 추진의 주도권이 사실상 SK이노베이션 E&S로 넘어간 정황도 다수 포착되고 있다. SK(주)는 전기차 충전 1위 기업 '시그넷이브이'를 인수해 'SK시그넷'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이번 IPO를 통해 아이파킹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이파킹의 고객 기반인 SK쉴더스와의 연계를 활용해 주차장 운영 및 스마트 시티 인프라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이파킹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측면에서도 IPO 동력을 확보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약 1조960억 원, 영업이익은 약 989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최근 시리즈 투자 당시 기업가치 대비 약 9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시장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상장 시기는 빠르면 2026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 상반기 내로 점쳐지며, IPO를 앞둔 3분기 내 주관사 선정이 유력하게 전망된다. 현재 SK이노베이션 E&S 및 NHN과 연결 고리를 가진 주요 증권사들과의 접촉도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E&S가 아이파킹 IPO를 사실상 이끌 것으로 본다"며 "양사가 현재는 동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IPO 과정에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관사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NHN 또는 SK이노베이션 E&S와 인연이 있는 증권사가 유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IPO를 진행하면 기업들이 투자한 금액을 회수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이파킹 IPO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5-04-24 15:16: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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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제품에 5년간 최대 18.81% 반덤핑관세 부과

정부가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에 대해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한다. 중국산 차아황산소다와 태국산 파티클보드 제품에 대해서는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4일 제459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베트남산 스테인리스강 냉간압연 제품 조사 결과, 덤핑사실과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다고 최종 판정했다. 이에 해당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11.37~18.81%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중국산 차아황산소다와 태국산 파티클보드에 대해서는 예비조사 결과, 덤핑수입과 국내산업피해 간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예비판정했다. 이에 따라 본조사 기간 중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차아황산소다 제품에는 15.15~33.97%, 파티클보드 제품에는 11.82~17.19%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재부장관에 건의한다. 무역위는 또 중국산 PET 필름 중간재심사에 대한 조사 개시를 보고 받았다. 이번 조사는 해당 제품에 대해 지난 2023년 5월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으나, 최근 수입물량 증가, 수입단가 인하 등 상황변화로 인해 덤핑조사 대상 기간이던 2021년 대비 2024년 기간 중 덤핑률이 높아진 것으로 의심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기업 4개사가 중국 천진완화·캉훼이를 상대로 덤핑률 재심사를 요청해 진행됐다. 무역위는 앞으로 6개월간 조사를 진행해 실제로 덤핑률을 높인 사실이 확인될 경우 덤핑방지관세 부과기간인 2028년까지 수정된 덤핑율 적용을 기재부장관에 건의할 수 있다. 이밖에 '토너 카트리지 특허권 침해'와 '망고젤리 저작권 침해' 조사 건에 대해서는 피신청인이 신청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아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정했고, '텐트·침남 상표권 침해' 조사 건은 양 당사자의 조사신청 철회를 수용해 조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무역위는 이해관계인에게 충분한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4년 9월 조사 개시한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 건은 현재 21.6%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중이며 향후 국내외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최종판정 예정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4 15:13: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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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절차 간소화 하고 알뜰폰 가입 가능해져

SK텔레콤이 고객의 개인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유심보호서비스'의 가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SK텔레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24일부터 SK텔레콤이 로밍 요금제 해지만으로 바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T월드 앱과 홈페이지의 가입 프로세스를 변경했다. 고객 상담도 강화했다.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고, 새롭게 운영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080-800-0577)는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갖췄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객을 위해 114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 가입 안내와 함께 가입 절차를 돕는 '직접 안내 서비스'도 병행된다. 오프라인에서도 전국 2600여 개의 SKT 매장을 통해 간편한 가입 안내가 가능하다. 14개의 SK텔레콤망 알뜰폰 고객들 또한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사 고객센터 및 순차적으로 마련될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19일 SK텔레콤의 중앙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정황 이후 폭발적으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 23일 하루에만 101만 명이 신규 가입했으며, 24일 오전 8시 기준 총 누적 가입자는 161만 명에 달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4 15:10: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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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사전 인지 못해" 반박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있었다는 금융당국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MBK와 홈플러스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MBK는 24일 홈플러스와의 공동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와 MBK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으며, 회생절차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전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MBK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은 최소 다음달 말까지는 태스크포스(TF)를 지속 가동, 이어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MBK 등에 대한 검사와 홈플러스 회계 감리 등을 통해 제기된 불법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MBK와 홈플러스 측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경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하락 예정 사실을 최초 통지 받은 이후, 홈플러스는 즉시 이의신청을 준비해 2월 26일 오후 2시경 한국기업평가 담당자들을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에 대한 1000억원 상당의 자금보충약정,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 조건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저감 효과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MBK와 홈플러스는 "신용등급하락을 예견했다면 자금보충약정과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은 2월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됐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2월 25일 예정통지를 받은 후에야 이러한 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은 신용등급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신용등급 하락은 2월 27일 오후 확정됐고, 28일 오후 ABSTB 및 기업어음 발행사인 신영증권으로부터 하락한 신용등급으로는 기존 융통해오던 단기 운전 자금 규모의 40% 정도 밖에 구할 수 없다는 점을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 올해 5월 말이면 대규모의 현금 부족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2월 28일 오후 회생신청 서류작업을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5:08:1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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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자 국표원장 "1분기 무역기술장벽 역대 최대치, 수출기업 현안 점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김대자 원장이 올해도 각국의 무역기술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기술규제로부터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무역기술장벽 대응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1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는 13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정부서한과 다자·양자 협의와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하며 인도의 톨루엔 품질명령의 시행 유예 등 63건의 기업 애로를 해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유럽연합의 스마트폰 간 무선충전 기능에 대해 에코디자인 에너지효율 검사 대상 제외 등 12건의 수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여전히 무역 상대국의 과도한 규제나 급박한 시행일 등으로 인해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전, 철강, 배터리, 자동차 등 수출기업과 협·단체 임원 20여명이 참석,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후 무역기술장벽 동향에대한 주요사항을 공유하고 기업의 수출 애로를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회의에서 ▲튀르키예의 비도로용 이동기계 수입검사 시 규정된 문서 외 추가자료 요구 ▲인도네시아의 급박한 철강인증 시행 ▲베트남의 리튬배터리 검사 대상 확대(안전→안전·성능검사) 등 국가별 산업별 애로를 전달하며, 상대 정부와 적극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대자 국표원장은 "자유무역을 원칙으로 한 세계무역기구가 출범한지 30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다른 나라가 이행하기 어려운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해외 기술규제 애로를 신속 발굴하고 적극 해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4 14:55: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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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옷 추천·수온 조절"…LG전자, 월드IT쇼서 '공감형 AI 일상' 공개

LG전자가 공감지능 기반 인공지능(AI) 기술과 스마트 라이프 제품을 앞세워 미래 생활상을 제시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5 월드IT쇼(WIS)'에 참가해 '공간·미래·연결하다'를 주제로 AI 기술이 바꾸는 일상을 대거 선보였다 전시관은 중앙 광장 'LG AI 스퀘어'를 중심으로 ▲LG AI홈 ▲이동형 AI홈 허브 ▲스탠바이미2 갤러리 ▲이머시브 시네마 ▲webOS 시어터 등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구성됐다. 거실과 부엌·세탁실 등을 재현한 'LG AI홈'에서는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하고 수온을 자동 조절하는 AI 기반의 맞춤형 일상을 디오라마와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으로 구현했다. 전시에는 '핏 앤 맥스' 냉장고, '워시타워·워시콤보', '코드제로 A9', '에어로캣타워', 'AI 360°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이 등장했다. 또 AI DD모터,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도 미디어 아트 형태로 함께 전시됐다. 아이 방을 연출한 공간에서는 이동형 AI홈 허브(Q9 프로젝트명)와 함께하는 '미래의 취침 루틴'이 시연됐다. 고객의 목소리·표정·말투를 인식해 감정을 읽는 AI 에이전트가 책을 읽어주고 그림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지어주는 등 공감형 AI 기술을 보여줬다. 전시장 한쪽에는 '스탠바이미2'를 활용한 미래형 갤러리와 '시네빔 큐브', '무드메이트' 등 콘텐츠 감상 기기들도 함께 전시돼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제공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과 AI가전,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콘셉트카 '슈필라움'도 선보였다. '놀이 공간'을 뜻하는 이 차량은 이동 중에도 스마트홈 기능을 구현하는 AI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니터암 기반의 '스마트모니터 스윙', 그리고 22일 첫 공개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등 신제품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이컵은 식기세척기의 세척·건조 기술을 소형화한 제품으로, 카페나 사무실에서 위생적으로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4 14:47: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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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은 시작일뿐, 진정한 휴식은 캄란에서"

베트남은 더 이상 '가성비 휴양지'가 아니다. 유럽보다 가까우면서도 동남아 특유의 따뜻함과 활기를 고루 갖춘 이 나라는 이제 '수준 높은 리조트와 음식,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트랑(Nha Trang)의 관문이자 아름다운 해변과 럭셔리 리조트들이 줄지어 선 '캄란(Cam Ranh)'은 지금 주목해야 할 베트남의 새로운 중심이다. ◆드넓고 조용한 바다 '열대의 여유' 캄란 해변은 정확히 '바이다이 해변(Bai Dai Beach)'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곳' 중 하나다. 캄란의 해안선은 도시보다 바다를 품고 있다. 시끌벅적한 관광객 대신 잔잔한 파도와 리조트들의 단정한 실루엣이 이곳을 지킨다. 그 중심에 자리한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Radisson Blu Resort Cam Ranh)은 공항에서 차로 단 10분이면 도착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탁월한 위치는 물론, 36개의 독채 빌라와 256개의 객실, 수영장과 워터파크, 고요한 스파와 바다가 어우러져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무결점 휴식 공간이다. 특히 독채 빌라 내 프라이빗 풀도 좋지만, 리조트의 공용 수영장은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영장부터 어른들을 위한 깊은 수영장까지 구분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 어디에 묵든 전망은 '열대의 여유'다. 창 너머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의 백사장, 코코넛 나무가 반기는 정원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커플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다. 해변가 앞 드넓은 잔디밭에는 대형 체스판과 해먹, 그리고 야자 나무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전문 요가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 ·명상 클래스도 있으니 참여해보길 권한다. ◆가족 여행에 최적…미식의 정원 아이와의 첫 해외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캄란은 최적지다. 나트랑 시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래디슨 블루 리조트 내에 위치한 '레인 포레스트 워터파크(Rainforest Waterpark)'는 캄란 최초의 워터파크로 4480㎡ 규모에 슬라이드 6개를 갖춘 유쾌한 공간이다. 아이와 즐거운 낮 시간을 보낸 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은 'ESC 스파'로 향하면 된다. 허브 사우나, 히말라야 소금방, 아이스 방까지 완비된 스파는 단순한 마사지를 넘어 '회복의 공간'이 될 것이다. 래디슨 블루 캄란은 단순히 잠자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 총 6개의 레스토랑과 바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며, 그 중에서도 해안선 위의 '블루 랍스터(Blu Lobster)'는 전통 베트남 요리를 정제된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곳은 '오뜨 그랑듀르 글로벌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베트남 전통 요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리조트 내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는 애프터눈 티와 칵테일을 곁들이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이 되면 DJ가 있는 '웨이브스 바(Waves Bar)'에서 파도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작은 파티가 열린다. 래디슨 블루 캄란에 따르면, 2019년 개관 후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한국인 비율은 60%에 달한다. ◆여행 이후를 생각하는 리조트 래디슨 블루 캄란은 단순한 휴양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현하기 위해 인근 지역의 농장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망고 농장 체험이다. 캄란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망고 생산지로 1만 헥타르가 넘는 규모의 망고 농장이 있으며, 산지와 평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품종의 망고가 재배된다. 리조트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전통 망고 농가에서는 '쏘아이 칸농' 망고를 재배한다. 이곳에서는 갓 수확한 망고를 직접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얇게 말려 만든 망고 케이크와 망고 티도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은 수확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조트 내에서는 코코넛을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역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적합하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크리에이팅 셰어 밸류(Creating Shared Value)' 워크숍도 주목할 만하다. 투숙객이 사용하고 남긴 비누는 표면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 압축해 새 비누로 재탄생시키며 이는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된다. 또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숯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지역 사회와의 연계와 환경적 책임을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여행의 가치를 투숙객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오픈 5주년을 맞이한 래디슨 블루 캄란은 이제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맞는 리조트로 자리매김했지만, 여전히 '나만 알고 싶은 곳'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는 모든 곳에 있지만 고요한 바다를 누릴 수 있는 곳은 드물다. 베트남 캄란, 그리고 래디슨 블루 리조트는 그 드문 경험을 위한 단단한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4 14:45: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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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양광 여전히 현실 벽 높아..."영농형 태양광 확산해야"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환의 해법으로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입지 규제, 복잡한 인허가 절차, 낮은 주민 수용성 등을 대표적인 걸림돌로 지목했다. 특히 농촌의 소득 불안정과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국내 수요 기반 확대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재건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에너지전환포럼과 기후솔루션, 김성환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태양광, 농촌과 산업을 살리는 빛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명승엽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태양광 발전 과정에서의 주민 수용성 문제를 꼬집으며 '에너지 셰어링' 개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커뮤니티 태양광을 통해 땅 주인만이 아니라 주민과 농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지난해 태양광 수출금액은 4조8000억원으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10년 누적 수출액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태양광 수출이 늘고있는 것과 달리(국내 시장은)오히려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사무처장은 중국시장의 급성장을 요인으로 언급하며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과 환경단체 관계자들도 농민 중심의 영농형 태양광 제도 설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전력 판매를 통한 부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농촌 소멸과 영농 인구 감소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정규창 한화큐셀 팀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의 소득을 높이고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사업"이라며 "농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제도 설계부터 수익 배분까지 농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 농촌이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궁극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어 정 팀장은 "무분별한 민간 진입과 저가 외산 기자재 사용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조건부 민간 참여 확대, 국산 기자재 인센티브, 농지 생산성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해청 농립축산식품부 탄소중립정책 과장은 "현재 농지법과 공익직불법 개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영농형 태양광 시설 기준과 특화보험 도입 등 제도화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4:42: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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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 개점 1주년

KB금융그룹은 그룹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한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반포'가 개점 1주년을 맞이했다고 24일 밝혔다.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는 KB금융의 자산관리 브랜드 'KB 골드&와이즈'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복합점포 형태로 지난 2022년 8월 압구정에서 처음 선보였다. KB금융은 작년 4월과 12월에 각각 반포 2호점과 도곡 3호점을 개점하고 급변하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전문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는 한 지점에서 KB금융 네트워크(은행, 증권, 카드, 보험, 자산운용 등)를 활용해 금융, 컨설팅, IB 솔루션까지 전 영역에 걸친 최적의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프라이빗뱅커(PB)와 세무, 부동산, 법률, 자산관리 등 각 분야별 그룹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팀 기반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CEO), 자산가 등 투자은행 서비스 수요를 가진 고객을 위해 IBC(Investment Bank Consultant)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가문)별 자산의 증식·보존 및 승계를 아우르는 완성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KB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을 위해 가장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킨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여 고객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4 14:40: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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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젠,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6%대 급등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씨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5% 상승한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이후 분기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씨젠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공시한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153억원, 영업적자는 6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1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에도 흑자전환을 통한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는 비수기임에도 매출액 107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35% 증가한 위장관(GI) 계열의 견조한 성장이 비수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엔데믹 이후,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기반 분자진단의 침투율 확대 중"이라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호흡기 바이러스(RV)·GI·성감염증(STI) 분자진단의 수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자궁경부암 퇴출 캠페인 또한 동사 매출액 확대의 근거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4 14:35:5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