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원선
기사사진
금융당국,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자 검찰 고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금융위 의결을 통해 가상자산시장 시세조종 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고발된 혐의자들은 24시간 거래, 동일 가상자산 복수 거래소 상장 등 가상자산시장의 특성을 이용해 특정 가상자산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시세조종 대상 가상자산의 가격은 가격급등 구간에서는 타 거래소보다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뒤, 시세조종이 끝나면 급락해 시세조종 이전의 가격으로 돌아오는 양상을 보였다. 혐의자들은 2가지 유형의 시세조종 수법을 사용했다. 첫 번째 유형은 '경주마'로 일컬어지는 수법으로, 특정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가격 변동률이 일괄적으로 초기화되는 시점을 전후해 물량을 대량 선매집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혐의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시세조종 주문을 집중 및 반복해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는 외관을 형성해,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한 혐의다. 두 번째 유형은 소위 '가두리 펌핑'으로 일컬어지는 수법이다. 거래소 내에서 거래유의종목 지정 등으로 특정 가상자산의 입출금이 중단돼 차익거래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해지면, 유통량이 부족한 중소형 종목의 경우 인위적인 시세조종이 용이한 것을 악용했다. 혐의자는 거래유의종목을 사전에 매집한 후, 수시간 동안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손쉽게 해당 가상자산 가격·거래량을 급등시켜 매수세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다. 이상매매에 의한 시세조종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과징금도 부과될 수 있어 거래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시각에 가격이 급등하거나, 입출금 차단 등의 조치 기간 중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에는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특정 거래소에서만 특정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등락하는 경우 해당 거래소에서 주의종목으로 지정·안내하고 있으니 주의종목 지정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국은 가상자산시장의 시세조종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상거래 적출 운영기준을 고도화해 거래소 주문 단계에서부터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감시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감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정한 조사·조치로 시장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7 10:38:26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직무성과급·정년 유연화·계속 고용제 도입"

국민의힘이 17일 주4.5일 직무성과급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중장년층의 경륜이 사회에서 계속 쓰일 수 있도록 정년 유연화와 계속 고용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실력보다 서열이 앞서는 직장, 성과보다 직급이 우선인 구조에서 청년들이 좌절할 수밖에 없고,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지게 될 것"이라며 직무성과급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직무성과급제는 단순히 직장에 다닌 연수로 급여를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맡은 직무에 따라 급여를 책정하는 것을 뜻한다. 권 위원장은 "지금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혁신 산업이 세계의 판도를 바꾸는 시대"라며 "그런데도 우리의 임금 시스템은 여전히 과거 산업화 시기에 머물러 있다. 연공서열 임금체계의 낡은 틀 안에서 청년의 창의도 기업의 혁신도 꽃을 피우기 어렵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구조, 경험 있는 중장년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 이 둘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라고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임금 총액은 유지하되, 초임자와 고연차 간 보수 격차를 완화하고 성과와 책임이 연동되는 구조를 바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특히,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한편, 고령화가 현실이 되고 국민 건강을 비롯한 제반 여건이 크게 바뀌었음에도 현행 정년은 60세에 머물러 있다"며 "일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일하겠다는 의지가 있어도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계적 정년에 묶여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현재 63세, 향후 65세까지 상향될 연금 수령 시기와도 심각한 불일치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며 "지금의 정년 체계를 그대로 두면 숙련 인력들이 일터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되고 정년과 연금 사이 공백으로 국민 노후가 불안해 진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정년은 끝이 아니라 경험이 자산으로 전환되는 시작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정년 유연화와 계속 고용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년층의 경륜이 우리 사회에서 계속 쓰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년에겐 더 많은 기회를 중장년에겐 합당한 존중을, 어르신들에겐 생활의 안정을 드리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2025-04-17 10:32:2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에쓰오일,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주유소 부문 동시 수상

에쓰오일이 브랜드 가치를 지속 강화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에쓰오일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6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5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에쓰오일은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의 주유 패턴에 맞춘 체계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만족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모바일 주유 APP인 'MY S-OIL'은 저렴한 주유소 검색, 쿠폰 사용, 포인트 적립, '빠른주유' 서비스 등 주유 관련 다양한 기능들을 간편하게 제공하며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정품정량을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제도와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고객만족을 높이고 있으며, 메가커피, 이마트24 편의점, 최신식 노브러쉬 자동세차 워싱데이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주유소를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화 하고 있다. 특히 자사 캐릭터 구도일을 활용하여 친근하고 호감 가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진정성과 창의성에 기반한 고객중심 마케팅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 개발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7 10:17:4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CJ온스타일, 선물페스타 첫 개최..앱 '선물하기' 이용고객 172%↑

CJ온스타일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30일 선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이 '선물'을 키워드로 모바일과 TV 전 채널을 통합해 진행하는 행사는 처음이다.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공휴일까지 긴 황금연휴에 비대면 모바일 선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선물페스타를 특별히 기획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 내 '선물하기' 전문관을 상품 포트폴리오와 맞춤형 큐레이션을 고도화해 새단장한 바 있다. 새단장 직후인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네 달간 선물하기 이용고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172% 증가했다. CJ온스타일 선물하기관의 강점은 큐레이션이다. 웰니스, 스몰럭셔리, 미식, 힐링뷰티 등 테마별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센스있는 선물을 추천해준다. 1만 원 대부터 10만원 이상까지 가격대별로도 세분화돼있어 예산에 맞춘 선물이 가능하다. 선물하기 실시간 순위도 브랜드별·리뷰별·카테고리별로 제공해 선물을 쉽게 고를 수 있고, 선물 포장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선물페스타에서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있는 만큼 건강식품, 유아동, 뷰티, 가전 등 선물하기 좋은 인기 상품들을 집중 편성했다. 부모님을 위한 ▲오쏘몰 ▲에버콜라겐 ▲종근당 등 건강식품, ▲세라젬 ▲풀리오 등 안마가전을 특가로 준비했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영유아 킥보드 1위 브랜드 ▲스쿳앤라이드, 글로벌 1위 완구업체 ▲레고, 완구 캐릭터 전문기업 ▲영실업,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베베드피노를 주목하면 좋다. 이 외에도 나를 위한 선물로 럭셔리 뷰티 ▲헤라 ▲설화수,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 ▲메디큐브 등도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 '선물하기' 전문관은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취향 맞춤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기간 급성장했다"라며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페스타를 통해 주변 감사한 분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여정에 즐거움을 더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7 10:13:1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관세 전쟁'에 韓 중견기업, 돌파구 마련 고심

중견련, 리스크 대응 전략 세미나…경쟁력 있는 품목 중심 美 진출 확대 모색 중견기업, 수출 17.8% 담당…제조 중견社 70% 이상, 美 관세 정책 영향권 노출 대한상의 중견기업委, 관세율 조정·대체 수출처 확보·생산비 절감 지원등 건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시킨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들도 돌파구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환율 변동성 관리, 대체 시장·생산지 마련, 정보 공유, 정책 지원 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17일 중견기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연구원 장민 선임연구위원은 전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연 '중견기업 글로벌 리스크 대응 전략 세미나: 환율편'에서 "우리나라는 높은 한미 금리차, 내수 부진, 대내 정치 불확실성 등 부가적인 요인으로 여타 국가들보다 더 큰 불확실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대내외 환경 변화 추이를 살펴 공격적인 경제 활동보다는 부채 관리나 재무건전성 강화 등 안정성 기반을 강화해 실기의 여지를 줄이는 한편, 전자제품, ICT, 배터리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중견기업들은 우리나라 수출의 17.8%를 담당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제조 중견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미국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노출돼 있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최근 5년 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이 중견기업의 가장 큰 수출 애로로 지목될 만큼 환율은 기업의 단기적 손익은 물론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미국의 중국 배제에 따른 풍선효과의 명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업종별 맞춤형 지원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서울 상의회관에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제30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를 열었다. 정인교 본부장은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한 팀, 한 목소리(one team, one voice)'의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중추인 중견기업들이 통상 변화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상의 중견기업위원들은 미국과의 전략적 협상을 통한 관세율 조정과 더불어 ▲정부 당국의 긴밀한 정보 공유 ▲세액공제 등 생산코스트 절감 지원 ▲대체 수출시장 확보 등 단기적 위기 극복과 중장기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선 과제들을 건의했다. 대한상의 이종태 중견기업위원장은 "수출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가치사슬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견기업들이 미국발 관세 전쟁을 중심으로 한 통상환경 변화에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권역별 및 양자 FTA를 통해 통상영토를 확대하고 중견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4-17 10:11:0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아파트의 미학(美學)]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조각과 정원...일상의 미술관"

최근 찾아간 인천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부평 2구역). 브랜드를 상징하는 오렌지 구름 로고가 부각된 아파트의 정문은 넓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동수역 3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단지가 보인다. 지하주차장과는 바로 연결돼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로서는 드문 사례다. 단지 주변으로 인천부평남초, 인천동수중, 부원중, 부평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모다백화점 부평점, 롯데마트 부평역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DL건설이 시공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13개동, 총 1500세대 규모다. 가구 타입은 전용면적 ▲39㎡ ▲49㎡ ▲59㎡ ▲74㎡ ▲84㎡로 중소형 평수 위주의 실속 단지로 구성됐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돼 매연이나 공해 걱정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3~4베이(BAY·전면을 향한 방이나 거실의 수) 혁신 평면을 적용했으며 남측향 방배치를 통해 채광과 일조량, 맞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데드스페이스(사용되지 않는 공간)를 최소화해 실사용 면적을 크게 확보했다. 팬트리와 드레스룸도 함께 제공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단지에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넓게 뻗은 단지 내에 광장이 보인다. 정원과 조각상 등도 배치해 주민들에게 평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로맨틱 가든'은 운동 시설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졌다. 따스한 봄 느낌의 정원을 조성했다. '엔틱 가든'은 스텝가든의 휴게공간과 자작나무를 식재해 이국적이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연출했다. '미스티포레'는 석가산의 은은한 안개분수와 청단풍의 녹음으로 둘러싸인 쾌적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이다. 쾌적한 생태환경의 유지를 위해 연못 안으로의 출입은 금지돼 있다. 미스티포레 옆에는 김승훈 작가의 조각상 '라이트플로우'가 설치돼 있다. 기하하적인 이미지들을 형상화한 도형들을 통해 시각화한 작품으로 몽환적인 이미지로 환기시키려는 창작물이다. 단면에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추상적인 순간들을 여러 모습으로 표현했다. 낮에는 형상화된 조형성이 돋보이고 밤에는 미디어로 표현된 빛자욱이 주변을 아름답게 비춰 일상 속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조각상을 따라 걸어가면 '그랜드 플라자'가 보인다. 산책 동선과 어우러진 조형미 있는 캐스케이드형 수경시설이다. 단지의 품격을 높이면서 자연과 시설물을 감사하는 대규모 휴게시설 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랜드 플라자 안에는 '커넥티드'라는 조각상들도 있다. '연결 돼있는 공간의 결정체'라는 추상적인 심상의 작품이다. 공간의 레이어들이 결정으로 응축되고 연결돼 새로운 공간감을 만들어낸다는 스토리를 조형화하고 있다. 결정이 쌓여 있는 형태를 점선면으로 이뤄진 추상적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각기 다른 형태의 군집으로 작품에 리듬감과 무게감의 조화를 이룬다. 파운틴플라자(팽나무 숲)은 바닥분수와 운동 공간이 어우러져 계절에 따른 유연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외에도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주민회의실, 라운지카페, 실내놀이터, 비즈니스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외에는 근력,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자세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 기구와 테니스 코트 등도 마련했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와 공간 연출로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코랄 아일랜드'와 '더 롤링 볼 타운' 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은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17 10:05:57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파주시, ICLEI서 에너지 전환 선도 모델 제시

4월 15~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PAJU ENERGY BLOSSOMS'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선언문을 공식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선도적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29개국 82개 도시 대표와 기후 전문가 1,600여 명이 참가해 '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 전략을 논의했다. 첫날 'RE100 네트워크 하이라이트' 세션에서 김경일 시장은 직접 연단에 올라 "지방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식은 RE100 실현"이라며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RE100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팀을 꾸려 공공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해 전담 조직 신설 후 전력구매계약제도(PPA)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망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시 관계자는 "11월경 첫 전력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공공이 주도하는 PPA 모델이 세계 지방정부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경제: RE100' 세션에 연사로 초청된 파주시는 「기업과 시민의 RE100 실현을 위한 PAJU RE100 ROAD」를 주제로 정책 구상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일 기업지원과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시민이 에너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하고, 기업의 무역 장벽을 낮춰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대응과 조윤옥 과장은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총회가 지역 정부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ICLEI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 경기도 탄소중립협의체 실무회의 등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와 재생에너지 자립 모델 개발을 통해 '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이라는 기후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2025-04-17 09:57:51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공항 여객·화물 운송 품질심사 진행

티웨이항공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여객 및 화물 운송 현황 전반에 대한 품질 심사와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 심사는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유럽 노선 중 하나인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의 여객 및 화물 운송 과정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현장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지 지점 운영과 협력사 관리, 안전 매뉴얼 적용 상태, 직원 교육 및 위기 대응 체계에 이르기까지 항공사 운영의 핵심 요소들을 다각도로 점검하는 등 정밀하게 안전 사항을 점검했다. 우선 여객 운송 품질 점검은 공항 업무 수행 인력의 적정성과 역할 분담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매뉴얼과 업무 지침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탑승 수속 과정에서 위험물 규정, 비상구열 제한 승객 등 관련 규정을 준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여객 운송 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이 항공 안전 및 보안 보고 절차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지, 지점의 교육 관리 체계와 교육 교재 구성 및 평가 방식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했다. 화물 운송 품질 점검에서는 조업사 시설과 장비의 적절한 유지·관리 여부와 화물보관 시설이 충분히 마련돼 있는지를 살폈고, 관련 직무 교육과 화물 처리 절차가 국제 규정과 항공사 자체 규정에 부합하는지, 항공기 안전 운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물품 반입 관련 보안 검색과 사전 차단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지는지 확인했다. 티웨이항공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점검을 바탕으로 지난 2024년 10월 3일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신규 취항한 이후, 현재까지 약 3만 8000 명의 여객과 1300톤의 화물을 수송하며 여행객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주 4회(월·화·목·토) 운항 중인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이달 말부터 주 6회로 증편하며, 오는 5월 말부터는 주7회(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편리한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항중인 장거리 노선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으로 전반적인 운항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17 09:55:34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킨텍스·서울메쎄, 신규 전문전시회 ‘Tex+Vision’ 공동개최 MOU 체결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16일 본사 중역회의실에서 전시컨벤션 전문 주최사 ㈜서울메쎄(대표이사 박병호)와 손잡고 'Tex+Vision(국제섬유봉제산업전시회)' 공동주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전시회 기획·운영부터 글로벌 마케팅, 참가사 유치까지 전 단계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Tex+Vision'은 섬유 소재는 물론 봉제 기계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 전시회로, 원사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는 2026년 5월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고부가가치 섬유, AI 기반 자동화 봉제 시스템, 스마트모빌리티 연계 기술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집중 조명하며,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실질적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Tex+Vision은 대한민국 섬유·봉제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견인할 비전 플랫폼"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업계에 구조적 통찰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산업 트렌드 글로벌 포럼 ▲해외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킨텍스 측은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허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09:52:55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지구의 날 맞아 '느리게 달리기' '소등행사'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시민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확산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방점을 둔다.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해양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상원의원과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첫 행사를 열었고,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다. 현재는 민간 주도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인천시 기후변화주간의 슬로건은 "해보자고 기후 행동! 가보자고 적응 생활!"이다. 시는 이 구호를 바탕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중심에는 지역 환경단체들의 협력이 있다. 가톨릭환경연대를 포함한 11개 단체로 구성된 지구의 날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19일 소래습지 생태학습관에서 '지구를 위해 SLOW, SLOW'를 주제로 한 느리게 달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빠름보다 느림을 선택하는 이 이색적인 행사는 탄소중립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4월 22일에는 전국적으로 동시 진행되는 '지구를 위한 소등행사'가 인천 전역에서 열린다. 이날 저녁 8시부터 10분간 인천대교를 포함한 시내 주요 상징물 15곳의 조명이 일제히 꺼지며,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다가오는 기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 감수성을 기르고 실천 역량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7 09:52:25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