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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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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된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양주 수입 등 종합주류회사 도약 '시동'

1924년 진천양조상회를 모태로 출발한 하이트진로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회사는 국내 주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을 2조677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814억원으로 61.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 소주 제품 '참이슬'과 '진로'에 이어 맥주도 '테라'와 '켈리' 쌍끌이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데 이어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시장 정체기에도 치열한 경쟁 24일 주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국내 소주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소주 소비 감소로 인한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경쟁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이 소주나 맥주 외에 와인이나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로 눈을 돌렸고, 이는 수입 주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주류 수입액은 2조7219억원으로 2021년보다 58% 늘어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 주류를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소주 '새로'를 출시해 흥행을 거두면서 시장 지형도가 바뀔 가능성도 생겼다. 새로는 출시 한달 만에 680만병이 판매됐으며, 15%까지 하락했던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린 1등 공신이다. 소주 시장에서는 1위를 굳건히 하고 있지만, 맥주 시장에서는 오비맥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며 기존 맥주 '테라'와 쌍끌이 전략을 펼쳤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내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지만 점유율 1위는 탈환하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의 지난해 1~11월 가정시장 점유율은 42.0%로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유흥 및 외식시장까지 포함한 전체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내수 한계는 '소주 세계화'로 극복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소주 해외 수출량은 최근 6년간 연평균 약 1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뒤에는 2022년 대비 해외 소주 판매량이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외에 생산 공장을 건립해 소주 세계화에 나선다. 해외 수출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국내 대비 낮은 인건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하이트진로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전대차 계약을 맺었다. 베트남 공장은 베트남 정부가 경제특구로 지정한 하노이 인근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 8만2083㎡(약 2만4873평) 규모로 조성된다. 하이트 진로는 해외 공장 건립 추진 배경으로 해외 소주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 원가 경쟁력, 현지 브랜드 및 제품 출시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최근 영국 슈퍼마켓 '세인스버리' 88개 매장과 온라인몰 2곳에 과일 소주 2종을 입점하는 등 유럽 내 인지도 쌓기에도 나섰으며, 이외에도 여러 신규 국가 진출을 내부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는 회사가 근래 선정한 전략 국가인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영국, 홍콩 등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 '더 리얼 진로'를 활용하는 등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한국의 '소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확대 종합주류기업으로 도약 하이트진로는 와인의 경우 최근 2년 사이 100여 종을 국내에 선보였고, 지난해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샥'과 유통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의 기타주류 부문 매출액도 꾸준히 성장세다. 지난 2020년 526억원에서 2021년 694억원, 2022년 749억원으로 늘었다. 프리미엄 데킬라 시장 진출도 예고했다. 하이트진로는 멕시코의 주류 브랜디인 데킬라 코모스(Tequila Komos)로부터 프리미엄 데킬라 '코모스' 2종의 판권을 획득했다. 이에 회사는 수입 및 판매가 가능해졌다. 코모스는 국내에서는 낯선 브랜드지만 테이스팅 패널 매거진(Tasting Panel Magazine)에서 사상 최초로 100점 만점을 받은 브랜드다. 하이트진로는 데킬라 출시를 통해 종합주류회사 수입주류 라인업을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4 16:29: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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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네번째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 ‘DOORI’ 오픈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가 네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퀴진케이는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젊은 한식 셰프 육성 및 한식 문화 전파를 통한 한식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한다. CJ제일제당은 5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이노플레이' 1층에 팝업 레스토랑 'DOORI'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1월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할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고, 소설한남 엄태철 셰프 등 한식과 외식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상품성과 한식 메뉴 차별성 등을 기반으로 최종 선발한 팀이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DOORI'는 "한식과 양식 '둘이' 만나 펼쳐지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의미하며 배요환 셰프와 이효재 매니저 부부가 운영한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모던하게 해석한 13가지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유자된장과 백묵은지, 꽈리고추를 활용한 제철생선 ▲들기름 시래기 국수 ▲유기농 찰보리 리조또 등의 메뉴로 구성했다.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운영하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한편,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지난 8월 오픈한 이후 예약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젊은 한식'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영셰프들 각각의 개성과 열정이 묻어나는 한식 메뉴 개발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팝업 레스토랑 운영 팀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 운영공간 및 마케팅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발생하는 수익 전액은 운영 팀에게 지급된다. 배요환 DOORI 셰프는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 한정식부터 한식 파인다이닝까지 다양한 한식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제철 식재료를 다양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변화하는 계절을 담은 다양한 메뉴를 매달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CJ제일제당 Hansik245팀 담당자는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식을 미식의 세계로 이끌 셰프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식의 미래와 위상을 이끌어 갈 영셰프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4 14:41: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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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인기 제품 분석해보니…2030은 '활기력', 50대 남성은 '홍삼오일' 선호

KGC인삼공사가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최근 1년간 정관장 매장에서 판매된 주요 제품과 지역을 선정해 구매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인 강남, 서초, 여의도 등에서는 휴대 및 섭취 편의성이 높은 '에브리타임'이 직장인에게 인기를 얻었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과 같은 관광특구에는 외국관광객이 선호하는 '뿌리삼'이 타 지역보다 높은 판매를 보였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스틱형 파우치에 담아낸 정관장의 대표제품으로 바쁜 업무 중에도 피로회복이 필요한 순간, 스틱으로 한 포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젊은 직장인 비중이 높은 3040세대 구매비중이 약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톤'은 광주광역시,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섭취 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홍삼톤과 같이 전통적인 액상 형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삼톤'은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각종 생약재를 배합하여 성별, 체질 등에 구애 없이 성인남녀 모두가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993년 출시 이후 홍삼톤, 홍삼톤골드, 홍삼톤청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명절선물로 꾸준하게 사랑받아왔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뿌리삼'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명동 부근 매장들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정관장 홍삼의 품질을 최상으로 여기며, 천삼 등 고가의 '뿌리삼'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어, '뿌리삼'의 면세점 매출 비중 역시 정관장 평균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장의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황진단'은 서울 평창동, 서울 한남동, 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인 부촌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상위 0.5%의 '천삼'을 주원료로 하고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금박을 적용한 신제품 '황진단 천 노블라인(20환)'의 경우에는 150만원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상견례 및 거래처 등 VIP 선물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상황버섯 달임액', '영지차가버섯 달임액'은 대형병원 인근 매장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정관장 매장에 따르면 병문안을 위해 선물로 구입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서울 아산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인근 매장들은 버섯 달임액류 매출 비중이 전체 평균 대비 5, 10배 이상 높았다. 정관장의 버섯 달임액 2종은 5060 매출 비중이 62%로 정관장의 5060 평균 매출 비중 보다 높아 병문안 선물 수요가 많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구매했다. '활기력'은 젊은 2030세대의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 인계동, 대전 중앙로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수원 인계동은 수원시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곳으로, 일평균 유동인구가 50만명에 달하는 지역이다. 대전 중앙로역은 인근에 선화동 음식특화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젊음의 거리로 알려져 있다. 정관장 '활기력'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전통소재와 비타민 B, C를 배합한 앰플형 건강 드링크다. 한 병 섭취만으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어 젊은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50대 이상의 남성들 사이에서는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받은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지난 8월 출시한 제품이다. 주로 경동시장, 광장시장과 같은 서울의 대형 전통시장인근 상권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구매비중은 40대 18%, 50대 28%, 60대이상이 45%이며 본인이 섭취하기 위한 자가 구매자 비율이 높았다.

2024-01-24 14:28: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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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2024 설 와인 선물세트 출시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가 설을 맞아 풍성한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선물세트는 칠레,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에서 엄선한 고품격 프리미엄 와인에서부터 아트 레이블,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 알파'는 1987년 몬테스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와인으로, 카버네 소비뇽과 부드러운 멀롯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레드 와인 세트다. 미국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덕혼'의 디코이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 와인 세트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럭셔리 데일리 와인 선물로 추천하며, 최고의 와인(Best Vine)이라는 뜻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는 '라 크레마' 몬터레이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 와인 세트는 소중한 분께 정성을 담은 선물로 손색이 없다. 미국 나파 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로 꼽히는 '파 니엔테' 나파 벨리 카버네 소비뇽과 샤도네이로 구성된 와인 세트, 카버네 소비뇽의 제왕으로 불리며 귀족적인 시그니쳐 스타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케이머스'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과 메르솔레이 리저브 샤도네이 와인 세트는 품격 높은 선물로 받는 분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와인의 풍미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더한 이탈리아 아트 레이블 와인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탈리아의 전설과 예술을 담아낸 아름다운 레이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칠리아 최고의 와이너리 '돈나푸가타'의 대표 와인 앙겔리와 안띨리아 와인 세트 그리고 다 빈치의 명작 '수태고지'를 레이블에 담은 '빌라 다 빈치' 산 지오와 산토 이폴리토 와인 세트를 설 선물로 만나 볼 수 있다. 2024년 나라셀라 설 와인 선물세트는 나라셀라 직영점(나라셀라 리저브·와인타임·와인픽스)을 비롯해 전국 주요 백화점(현대·신세계·롯데·갤러리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4-01-24 09:59: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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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온실가스 감축 인증 수여

동아오츠카는 E-자원 순환체계를 통해 폐전기, 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에 대해 한국스코프쓰리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E-순환체계는 제품 생산, 소비 이후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 재활용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자원 순환형 경제 시스템인 순환경제 기본 원리를 전자제품 회수, 재활용 체계에 적용한 시스템으로 E-순환거버넌스 기본운영체계이다. 감축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으로 총 122만6342kg CO2 (1266톤) 을 감축했는데 이 양은 소나무(중부지방 30년생 기준) 18만8600그루의 식재효과가 있다. 동아오츠카 장비운영팀 임승한팀장은 "동아오츠카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기오염 등 대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인식을 높이고 에너지 및 온실가스, 폐기물 등 주요 환경 이슈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며 "제품경량화, 친환경 차량도입등 기업경영 활동에서 환경측면을 고려, 향후에도 환경,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 활동은 폐전기 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 분야의 경영활동을 선도하는 범국민적인 기구인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운영됐다. 폐전자제품을 수거하고 제품 분해, 분리, 파쇄 등의 공정을 거쳐 친환경적인 재활용과 재생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하면 제품을 생산하고 폐기하며 발생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4 09:53: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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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줄 서서 사먹는다" 디저트 시장에 부는 럭셔리 바람

나를 위한 소비를 즐겨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장기화된 경제 불황 속에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디저트 시장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스몰 럭셔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도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실속을 챙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SNS에서 유행하는 유명 디저트의 경우 밥 한 끼와 비슷하거나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경쟁은 치열하다. KB국민카드의 디저트 시장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1년 28%, 2022년 47% 증가하면서 최근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줄서기도 마다하지 않는 웨이팅 상위 매장들에는 대부분 인기 카페 및 베이커리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오픈런에도 줄을 서야할 정도로 폭풍적인 인기를 끈 베이글 맛집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차지했다. 2위는 이재모피자, 3위는 노티드, 4위 자매국수, 5위는 블루보틀 여의도점으로 집계됐다. MZ세대는 디저트를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새롭게 이슈가 된 상품이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두기 때문에 디저트를 구매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놀이 문화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여진다. KPR인사이트 트리 소비리포트(지난해 1~8월)에 따르면, 빅데이터로 디저트 관련 연관어를 살펴봤을 때 '맛집'과 '분위기' '인테리어'가 상위 연관어로 도출됐다. 이는 디저트가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매장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디저트 선정에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타인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디저트 시장은 단순히 맛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커스텀마이징, 주문제작 등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FFG가 운영하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는 외식업을 넘어 트렌드에 맞춘 공간·캐릭터 마케팅을 펼치며 MZ세대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시즌별 색다른 디자인 ·맛의 디저트 출시는 물론이고, 공간 테마도 다르게 꾸며 관심을 유발한다. 특히 노티드의 세계관을 한 공간에 담아 디저트와 예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는 잠실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식품 기업들도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GRS는 디저트 시장이 급격한 성장함에 따라 신규 외식 브랜드 '쇼콜라 팔레트'를 선보인다. 2월 중 잠실 송리단길에 '쇼콜라 팔레트'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초콜릿 디저트 카페 운영에 돌입할 전망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송리단길에 로드샵 매장을 열고 2월부터 본격적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초콜릿 등 디저트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식품공업은 자동화된 디저트 라인 기계 도입를 도입해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 생산에 나선다. 서울식품에 따르면, 지난 연말 디저트 라인으로 생산된 케이크시트 주문이 급증해 온라인몰 매출액이 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기업, 커피 프랜차이즈, 학교 급식 납품 등으로 인한 매출 등 디저트 라인 신제품들이 회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해 저비용 고품질의 '꽈배기' 라인을 생산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식품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을 이끌어 갈 차세대 제품으로 '길거리 간식'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판매되고 있는 냉동생지, 스낵, 빵가루, 아이스크림용 시트 등의 매출도 확대해 올해 매출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24-01-23 14:45: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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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행동주의펀드 소 제기 청구에 "자사주 출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의결한 것"

KT&G가 행동주의펀드로부터 소 제기 청구를 당한 것에 대해 자사주 일부 출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관련 안건을 의결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지난 10일 KT&G 측에 상법상 주주대표소송 요건 중 하나인 이사 책임 추궁 소 제기 청구서를 발송했다. 대상은 백복인 현 KT&G 사장을 비롯한 전·현 사내외 이사 21명이다. FCP는 지난 2001년부터 백 사장을 비롯해 이사회 이사들이 KT&G 자사주 1000만여주를 소각 및 매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대신, 이들이 대표로 있는 재단과 기금에 무상 증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손해액은 활용된 자기주식 수(1085만주)에 KT&G의 최근 주가(주당 9만600원 적용)를 곱해 약 1조원으로 산출했다. FCP 관계자는 "KT&G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인 주주대표 소송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T&G 감사위원회는 FCP의 청구서를 검토해 다음달 10일까지 FCP가 지목한 백복인 KT&G 사장 등 전현직 사내외 이사 21명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배상금 청구 소송을 진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상법상 1%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는 회사에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는 소를 청구할 수 있으며, 회사가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해당 주주가 직접 주주대표 소송을 내는 게 가능하다. KT&G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법인과 근로자의 복리후생 증진 목적으로 자사주 일부를 출연한 것"이라며 "출연 당시 이사회는 관련 법령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현재 KT&G는 자사주 15.30%를 보유하고 있다. KT&G 소속 공익법인 KT&G복지재단(2.23%)과 KT&G장학재단(0.63%) 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G복지재단 이사장은 민 전 사장이, KT&G장학재단 이사장은 백 사장이 맡고 있다.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장학재단 등 기관들에 출연한 것이지,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각 기관은 주식 보유에 따른 배당금으로 여러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G 복지재단과 장학재단의 사업 규모는 연간 200억원에 달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3 14:16: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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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빼빼로·제로' 앞세워 미주 공략 강화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글로벌 코스트코를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 수출을 확대한다. 국내 제과업체가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최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1월부터 제로와 크리스피롤을 멕시코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해 판매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채널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40곳과 108곳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코스트코는 경쟁력 있는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량 판매해 입점이 까다롭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에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H.E.B), 리버풀(LIVERPOOL), 그루포 산체스(GRUPO SANCHEZ) 등 현지 유통체인 입점 중에 있으며, 이번에 멕시코 코스트코를 통해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건과 제품을 수출했다. 멕시코는 전체 인구 1억3000만명에 1인당 GDP 1만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큰 경제수준을 갖고 있다.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이 70% 이상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아 롯데웰푸드의 제로 젤리와 크리스피롤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수출품목은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3종 구성의 기획상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맞춰 뉴진스를 모델로 뉴욕 타임스퀘어, LA 등에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등 미주지역에서도 빼빼로 브랜드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코스트코 전점 입점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업무 진행이 어려웠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주지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3 12:14: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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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100년 역사와 정통성 담은 설 선물세트 판매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23일부터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알코올 도수 25도), '일품진로 오크43'(43도)를 술과 술잔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하이트진로 100년 증류주 노하우의 정수인 '일품진로 선물세트'는 375ml 3병과 온더락잔 2개로 구성했다. 일품진로는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 영하의 온도에서 잡미, 불순물을 걸러내는 냉동여과공법 후에 최적의 숙성 기간을 거친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로열프리미엄 증류주 '일품진로 오크43 선물세트'는 375ml 2병과 온더락잔 2개로 담았다. '일품진로 오크 43'은 하이트진로가 엄격한 온, 습도관리하에 오래 보관해온 '12년 목통 원액'과 일품진로를 블렌딩한 고도수 증류주 제품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하이트진로의 명절 선물세트는 젊은층은 물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를 즐기는 중장년층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아 명절때마다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트진로의 100년 역사와 정통성으로 대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의 자리를 이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12:09: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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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잠바주스, '제주공항점' 오픈…다양한 이벤트 진행

SPC가 운영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가 '제주공항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잠바주스 제주공항점(제주 제주시 공항로 2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동 3층)은 테이크아웃 점포로, 우드 톤의 인테리어와 곳곳에 식물을 배치한 플렌테리어로 매장을 연출했다. 잠바주스는 개점을 기념해 제주공항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 5종을 선보인다. 신메뉴는 'JEJU Paradise(feat.우도땅콩,제주마차)'를 콘셉트로 제주 원료 우도 땅콩과 마차, 잠바주스의 시그니처 코코넛밀크, 치아푸딩, 블루스피루리나 등의 원료를 조합해 제품을 구현했다. 메뉴는 ▲제주 마차를 활용해 눈 덮인 한라산을 형상화한 '한라산 제주마차 블라스트' ▲바나나와 피넛버터가 블렌딩된 스무디에 우도 땅콩이 들어가 고소하게 씹히는'우도 땅콩 바나나 스무디' ▲얼그레이 밀크티와 피넛버터, 우도 땅콩이 어우러지는'우도 땅콩 밀크티' ▲제주 감귤 과육과 코코넛 오트밀 요거트의 조화를 자랑하는 '제주 블루스카이 코코넛요거트'▲우도 땅콩, 블루스피루리나가 들어가 건강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제주 블루스카이 에너지보울'등 5종이다. 잠바주스는 제주공항 오픈을 기념해 오는 2월 29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제주공항점에서 시그니처 음료 구매 시, 일러스트 아이콘으로 구성된 잠바주스 제주 스티커를 무료 증정한다.(단, 재고 소진 시 행사 자동 종료) 해피앱 내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이용가능한 잠바 베스트 스무디 2종 1+1 쿠폰을 받을 수 있고, 해피앱 이벤트 참여 시 시그니처 제품 5종에 한해 3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잠바주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잠바주스는 2011년 SPC그룹이 국내에 론칭한 스무디 브랜드로, 현재 인천국제공항 내 6개점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각 1개점 등 공항 8개점을 포함해 총 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3 12:05:56 신원선 기자
<메트로경제 1월 23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지는 선거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잔액이 지난해 1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가 인도네시아 보험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러 생명보험사가 사업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특성인 '샤리아 보험'에 대한 선제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홍원학 대표이사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홍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사업의 판' 확장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강조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또다시 '사법리스크' 기로에 섰다. 이번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국정농단'과 관련한 재판만 벌써 8년째. 삼성 미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이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특히 지난해 실적 한파를 겪은 반도체 업계의 반등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최대 실적 행진, 석유화학과 철강업계의 부진 등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는 카카오가 음원서비스 멜론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사용액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불할 수 있는 중도해지 정보를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했다. ▲국내 태양광 업계가 차세대 태양광 주도권 잡기 위한 기술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태양광 업계를 견재하기 위해 국내 태양광 업계는 탠덤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겨 우위를 점하려는 모양새다.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소가 탈탄소화 대안으로 자리잡으며 수소를 운반하기 위한 VLAC 발주가 이어지면서 조선업계의 새로은 먹거리고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추얼 휴먼 기술이 콘텐츠 산업으로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버추얼 아이돌그룹'이 기성 아이돌 그룹들과 겨뤄 좋은 성적을 내며 주목받고 있다. <유통&라이프부> ▲올해 'CES 2024'에서도 푸드테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 산업에 바이오·인공지능·사물인터넷·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신사업을 말한다. 그 중 핵심 분야는 단연 대체식품이다. ▲패션 업계에서도 '친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에피스클리'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자본시장> ▲앞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업들은 직전까지의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을 증권신고서에 써야 한다. 이와 함께 상장 전까지 회사 재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환경 변동이 있을지도 예측해야 한다.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분기에 목표로 했던 흑자전환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올해 흑자전환 기조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와 주가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전환사채(CB) 조기상환 압박을 받고 있다. 올해도 신규 자금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바이오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앨범 판매량 부진에 따라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나날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과매도 구간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각사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전망이 나온다. <정책사회>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국토교통부가 2024년 한 해를 대중교통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각각 기후동행카드, The 경기패스, I-패스, K-패스를 출시한다. 정부와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는 충분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4개로 나뉜 대중교통비 지원 제도에 대한 시민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이 각기 달라 혼선을 준다는 비판에 정부와 세 지자체는 시민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한 남자가 월 400만 원을 받았다면 여자는 351만 원을 타갔다. ▲앞으로 근로자의 연장근로 준수 여부를 따지는 기준이 1일 8시간이 아닌 1주 40시간 기준으로 바뀐다. ▲잠잠했던 교육계가 늘봄학교 전면 확대를 앞두고 다시 들끓고 있다. 늘봄학교에서 교사 업무를 완전히 배제해 달라는 교사 요구에 교육부가 기간제 교수를 전면 투입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못하자 교사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정부가 일손이 부족한 제조업 등에 취업한 청년에게 올해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2024-01-23 07:00: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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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서 K-푸드 우수성 알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BBQ관을 열고 참여한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윤홍근 회장은 지난 19일 BBQ관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치킨류, 사이드류, 떡볶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소개하고, 한국음식의 발전과 해외시장에서의 외식산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어 'BBQ 서포터즈',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스코트인 '뭉초'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장에서 'BBQ 서포터즈'를 격려하고,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한 BBQ 치킨 등을 이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K-푸드'를 먹고 싶다는 것이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 1순위로 급부상한 가운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해 세계인에게 한식의 맛과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북미를 넘어 동남아,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해외시장 확장을 통해 다양한 한식이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2 16:04: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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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대두되며 대체 식품 대중화 "식탁 풍경이 바뀌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후위기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식량 문제가 글로벌 과제로 급부상하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이 식품 산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지속가능하면서도 건강한 식재료를 구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올해 'CES 2024'에서도 푸드테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 산업에 바이오·인공지능·사물인터넷·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신사업을 말한다. 그 중 핵심 분야는 단연 대체식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오는 2026년 2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와 개발 단계에 머물러있던 대체식품은 최근 대중화까지 성큼 나아오며 대체 수산물, 대체육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성 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을 선점하고 있다. ◆대체 식품의 대중화 주요 식품 대기업들은 대체 식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다.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제품은 국물요리, 캔햄, 너겟 3종으로 기존 6가지 품목에서 총 9가지로 제품군이 확대됐다. 플랜테이블 국물요리는 육개장, 미역국 2종으로 독자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와 각종 야채 등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열에 강하고 치밀한 조직감을 가진 식물성 고기 제형을 개발해 고온에서 레토르트 살균 과정을 거치 후에도 고기의 결, 탄력, 식감 등을 살렸다. 플랜테이블은 소비자의 취식 경험에 맞춰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식물성 식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통해 영양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두유면, 두부면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유명 광고모델을 기용하며 마케팅 행보에 나섰다. 풀무원은 향후 2~3년 사이에 지구식단을 연매출 1천억 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비건 레스토랑 운영해 대안식 장벽 낮춰 농심과 풀무원, 신세계푸드는 소비자들이 대체 식단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비건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잠심 롯데월드몰에 비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포리스트키친'을 운영하고 있다. 비건 푸드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비건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도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에서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덮밥, 떡볶이, 파스타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메뉴들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 코엑스몰 내에 동명의 레스토랑을 운영중이다. 지난해에는 베러미트를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열고 대안육에 관심이 많은 기업, 단체의 식사 및 강연 프로그램 '베러미팅'(Better Meeting)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안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대체육에 이어 대체 수산물 등장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는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지난달 국내 최초 생선 필렛 타입 대체 수산물 '뉴피쉬(New F!sh) 필렛'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코랄로는 2년 이상의 제품 테스트와 글로벌 향료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 입맛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했다.그 결과 '뉴피쉬 필렛'은 생선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뉴피쉬는 기존 수산물만큼 풍부한 영양분을 갖췄다. 오메가3,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B2, B12 등이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저지방, 저칼로리 제품으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도 먹기 좋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 중인 '미세조류 균합 발효기술'을 활용해 맛과 식감, 영양분을 구현했으며 뼈를 제거한 순살 형태, 80~100g 사이 소포장 방식으로 식사 간편성까지 챙겼다. 코랄로는 파트너십을 맺은 서울 시내 레스토랑에서 뉴피쉬를 활용한 메뉴를 올해 1분기 내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종류의 수산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4-01-22 15:47:0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