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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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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공정거래 평가서 '우수 기업' 선정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경영(ESG)을 실천하기 위해 펼친 상생 협력의 노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주최하는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 분야 상생 문화 확산하기 위해 공정위가 운영하는 제도다. ▲최초 계약 시 계약기간 또는 계약 갱신 요구권 보장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 ▲최초 인테리어 비용과 리뉴얼 시 소요 비용의 50% 이상 지원 ▲금리·임대료 지원 등 금융·자금 지원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모범적으로 활용 ▲최근 1년 내 대리점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 및 우수 기업 등 5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계약의 공정성·투명성 확립에 노력한 점, 대리점 업무 전 과정 전산화를 통한 투명성 확보,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마련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대리점 최초 계약시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해 장기 거래를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실제 CJ제일제당의 전체 대리점 중 90% 이상이 5년 이상 장기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실거래기간은 13년에 달한다. 강진희 CJ제일제당 B2C Sales 경영리더는 창업 이념이자 경영철학인 "'사업보국'이라는 창업 이념이자 경영 철학에서 출발해 '제품과 서비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CJ그룹의 경영 방침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03 12:36: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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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해외사업 확대…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 선포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선포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2014년 매출 1조 6127억원을 달성한 이후 연평균 6.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2조9000억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단체급식 사업은 2021년 급식시장 개방 여파 속에서도 2012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식자재유통 사업은 16%의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최초로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해외사업의 경우 2012년 중국, 2014년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베트남 단체급식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매출 3206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웰스토리는 지금까지 쌓아온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급식과 식자재를 제공하는 식음서비스를 넘어 식음 벨류 체인 전반에 걸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며, 식음산업의 문화를 리딩하는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로 진화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식자재유통 사업은 국내 유통을 넘어 한국과 제 3국간의 식자재 수출입을 중개하는 글로벌 식자재유통을 내년부터 본격화해 식량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공급 이슈 속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해외 급식사업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 증가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미국과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중부 유럽 등을 대상으로 신규 진출을 검토한다. 내년 상반기 베트남 현지에 완공 예정인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30%로 높여 국내를 넘어서는 글로벌 기업화를 이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급식 사업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음 트렌드와 푸드테크 발전에 발맞춰 개인화, 지능화, 자동화된 형태로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운영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노동집약적인 운영 모델과 한 끼 식사 중심의 오퍼링 형태에 머물러 있는 급식 비즈니스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와 같은 해외사업의 확대, 식음 솔루션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사업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고 식음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내년 완공되는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을 시작으로 상품개발, 물류시스템, 운영모델 등에 있어 산업 전반을 리딩할 혁신도 이어간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삼성웰스토리는 식음산업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역량과 업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 그리고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난 10년간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왔다"며 "해외로 사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성장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며 식음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03 11:14: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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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추운 겨울 따뜻하게

오비맥주가 동절기를 맞아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강남구 일원에코파크에서 29일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는 오비맥주를 포함한 강남구 관내 7개 기업 임직원 봉사단 및 개인·단체 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했다. 오비맥주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소외계층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오비맥주는 구자범 법무정책홍보 부문 수석부사장과 임직원 4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 직접 김치를 버무리고 상자를 포장했다. 이번에 담근 김장 김치는 총 4800kg으로 강남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29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 부문 수석부사장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월동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해 연말에는 독거노인,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난방비 지원, 연탄 나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30 12:32: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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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더스테이크하우스 리뉴얼 …하이엔드 다이닝 경험 선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더스테이크하우스가 12월 1일 리뉴얼 오픈을 통해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의 명성을 이어나간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서울 여의도 IFC몰에 문을 연 더스테이크하우스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로서 스테이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뉴 클래식 스테이크 다이닝' 콘셉트로 리뉴얼 한 더스테이크하우스는 정통 뉴욕식 스테이크하우스 메뉴 요소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스테이크와 다채로운 해산물 및 하우스 스페셜 메뉴, 120여 종 이상의 와인을 도입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스테이크 맛과 품질이다. 1++ NO.9 한우, 미국산 프라임 부위를 참나무 장작과 숯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구워내 스테이크의 풍미를 살렸다. 21일간 드라이에이징한 포터하우스, 티본부터 립아이, 뉴욕스트립, 안심까지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 스테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화이트 발사믹 샬롯 미뇨네트 소스의 오이스터 플래터', '참나무 장작과 숯으로 구워낸 갑오징어와 매콤한 갈릭 처트니' 등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는 물론 '단새우 비스큐 파스타', '한우 트러플 버거' 등 하우스 스페셜 요리도 마련돼 있다. 제철 과일을 곁들인 셰프 메이드 파블로바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번트 레몬 셔벗 등의 디저트를 비롯해 업그레이드한 메뉴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코스까지 야심차게 선보인다. 뉴욕 맨해튼 부티크 콘셉트를 적용한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화려한 베버리지바를 입구에 배치에 입장부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홀은 아치형태의 높은 천장과 샹들리에로 개방감을 높였다. 오픈 키친 앞 복도를 지나면 프라이빗 단독룸이 마련돼 있다. 이처럼 동선에 따라 공간별로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 명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미식경험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더욱 특별하고 차별화된 스테이크 다이닝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연말을 맞아 소중한 분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모임 장소로 더스테이크하우스를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30 12:29: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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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호주 편의점 판매 개시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

CJ제일제당이 해외 메인스트림 채널에 잇따라 진출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EzyMart)'에서 비비고, 햇반 등 K-푸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입점한 제품은 비비고 떡볶이, 김스낵, 햇반, 햇반 컵반 등 14종으로, 이번달부터 직영점을 시작으로 호주 전역의 이지마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까지 판로를 넓히며 더 많은 현지 소비자에게 K-푸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지마트는 호주 전국에 45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인 대형 편의점 체인이다. 특히 주요 대도시인 시드니에 200여 개의 매장이 있어 비비고 K-푸드의 현지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를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 5월에는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 1000여 개 매장에 비비고 만두가 입점하며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판매 제품을 늘려 현재 야채, 김치, 새우,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베큐 등 총 6종의 만두를 울워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K-푸드가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세계 각지에서 메인스트림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대형 유통채널인 아스다(ASDA)에 비비고 김스낵을, 오카도(Ocado)에 김스낵과 비비고 냉동밥, K-소스, 김치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30 12:25: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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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 좋은 것만 먹일래요" 식품업계, 영유아식에 꽂혔다

감소하는 출산율에도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2015년 680억원에서 2020년 1671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3300억원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편리성을 선호하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데다, 건강한 것을 먹이고 싶어하는 부모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하림은 최근 '어린이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하고 즉석밥 3종과 라면 4종, 국물요리·볶음밥·튀김요리 5종, 핫도그 5종 등 신제품 24종을 출시했다. 저출산 기조이지만, 영유아식 시장 등 어린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이기 때문에 시장에 뛰어든 것. 하림 측은 "어린이식과 유아식은 영양에만 초점을 맞춰 맛이 없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당시 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김홍국 회장 역시 "못 먹게 하지 마세요, 마음 놓고 제대로 먹이세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디버디 제품에는 합성첨가물도 들어가지 않는다. 100% 국내산 유기농 쌀과 생채소, 한우, 생계육과 생돈육을 비롯해 고흥 미역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다. 전문 영양사를 통해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에 맞춘 영양학적 제품 설계도 강화했으며,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재료의 식감과 크기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반영했다. 하림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식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개발 등을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한편 어린이식 제품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은 영유아 식품 전용 브랜드 '초록베베'를 6월 론칭하고 70여종 제품을 냈다. 이달에는 볶음밥을 출시하며 HMR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초록베베 볶음밥은 한우·새우·닭안심 등 3종으로 선보이는데,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무항생제 한우, 무인산염 백새우, 무항생제 닭안심을 주재료로 국내산 유기농 쌀과 당근, 홍파프리카, 양파 등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채소 7가지를 사용했다. 볶음밥 1봉지의 나트륨 함량은 270㎎, 새우볶음밥은 300㎎으로 유아(3~5세)의 한 끼 나트륨 충분 섭취량(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인 약 330㎎ 대비 각각 82%, 91% 수준이다. 맞벌이 부부의 바쁜 육아 환경을 고려한 편리한 포장 방식까지 더했다. 끼니 때마다 남기지 않도록 아이 한 끼 식사에 적합한 180g씩 소포장하고, 손으로 뜯기 편해 빠른 식사 준비를 돕는 이지컷 포장 방식을 적용했다. 이영훈 초록마을 가공식품기획 총괄은 "초록베베 론칭 초기에는 이유식 재료 중심으로 상품군을 빠르게 늘렸다면 지금은 초록마을의 경쟁력인 PB, 그 중 가공식에 집중해 기획·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바쁜 부모들을 위해 간편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초안심' 식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초록마을은 초록베베 론칭 후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기준 영유아 상품을 구매한 활성 고객의 숫자는 초록베베 론칭 전인 6월보다 3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유아 상품 관련 월매출은 35% 증가했다. 베이비본죽의 운영사 순수본은 이유식을 강화하기 위해 월령을 세분화했고, 다품종 소량 생산방식 전략으로 바꿔 사업을 운영중이다. 영유아식 성장세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헬시플레저 열풍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가 적은 어린이 전용 치킨이나 라면, 고혈압을 관리하느라 나트륨이 낮은 국물과 볶음밥, 유당불내증에도 먹을 수 있는 유제품 등 다양한 이유로 어린이식을 일부러 챙겨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 브랜드 '상하목장'은 대표적인 아이간식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어른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어른간식으로도 입소문을 탔다. 상하목장은 락토프리 제품 중에서도 유기농 및 프리미엄 우유를 희망하는 소비자를 위해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유기농 우유에 유당분해공법을 적용한 우유로 유기농 전용목장의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으며, 매일유업의 락토프리(LF) 공법으로 유제품 섭취 시 배 아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우유의 유당 성분을 제거했다. 전지분유가 함유된 아이 간식 오리온의 '베베'는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2019년, '배배'라는 이름으로 단종된 지 7년 만에 재출시됐다. 배배는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입 안에서 사르르 퍼지는 달달한 분유 맛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좋아하는 추억의 과자다. 출시 당시부터 성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배배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과자로 성인과 아이가 모두 부담 없이 먹기에 좋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영양성분이 좋은 어린이식을 찾는 성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염·저당식을 원하는 성인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지만 맛은 없을 것이라는 편견도 깨부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30 11:17: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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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텐 포켓' 트렌드에 출산율 최저인데 키즈산업 고공성장

올해 3분기 출생률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아이들 보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키즈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4면>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출생아 수는 올해 7월 기준 1만912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3명(6.7%)이나 감소했다. 국내 출생아 수가 2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2022년 0.78명이었던 합계출산율도 올 2분기 0.7명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적어도 2027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키즈산업은 성장중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의 규모는 2002년 8조원, 2007년 19조원, 2012년 27조원, 2020년 40조원대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로 1자녀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부모와 양가 조부모, 이모, 삼촌 등 아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갑을 열기를 마다하지 않는 공동육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프리미엄 키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혈연을 넘어 부모의 지인까지 포함된 이른바 '텐 포켓(Ten pocket)'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베이비 푸드 시장에서는 해외직구가 특히 강세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수입분유 거래액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직구를 통해 수입분유를 구매하는 수요도 크게 상승해 각각 전년 대비 2021년에 104%, 2022년에 26%, 2023년(1~9월)에 39% 늘었다. 이에 G마켓과 옥션은 수입분유 당일출고 서비스 '맘마배송'을 도입하기도 했다. 올해 분유, 기저귀, 유·아동복 등 육아용품 물가 상승세가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베이비·키즈 라인 럭셔리 패션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분유, 유아용 학습교재, 유·아동복, 기저귀 등 영유아 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11개 상품 및 서비스 중 6개 품목의 올해 10월까지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인 3.7%를 넘었다. 특히 유·아동복 물가는 작년 동기간보다 12.1%, 기저귀 가격은 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는 2020년 9120억원에서 2022년 1조2016억원으로 약 32%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패션 시장이 13% 성장한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성장률이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아동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모두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백화점 업계는 프리미엄 유아동복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키즈 브랜드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에 유아동용품 브랜드 '돗투돗' 매장과 '파타고니아 키즈', '뉴발란스 키즈 메가샵' 등을 오픈하며 프리미엄 키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내 키즈 명품 라인을 늘리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베이비디올' 단독 매장을 운양하고 있다. 강남점에는 '몽클레르 앙팡', '버버리 칠드런', '겐조 키즈', '펜디 키즈' 등 명품 브랜드 키즈라인이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톰브라운 키즈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자녀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저출산 현상에 따른 '적게 낳은 만큼 귀하게 키운다'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프리미엄 키즈 관련 제품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30 11:13: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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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가장 가까운 치킨집 '사세'…버팔로 윙 시리즈로 큰 인기

배달치킨 3만원 시대, 갓성비로 무장한 홈치킨이 있다. '사세(SASE)'다. '1인 1닭'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에게 치킨은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2060 성인 남녀는 월 평균 2~3회 치킨을 취식한다. 하지만, 최근 배달비를 포함해 3만원에 육박하는 치킨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면서 전문점 수준의 웰메이트 치킨 간편식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 국내 유수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등을 통해 버팔로 윙을 비롯한 각종 치킨 제품을 선보이는 사세의 버팔로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세는 1997년 9월에 설립된 국내 1위 냉동 가공식품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이다. 1991년 닭고기 원육 무역회사로 출발, 한 때 국내 수입 계육의 70% 이상을 공급할 정도로 국내 식품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고,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 유행과 열처리 가공식품 수입 허용의 흐름 속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해 온 사세 버팔로 윙&윙봉을 선보였다. 닭고기의 특정 부위를 떼어 판매하는 부분육 또는 치킨 가공품의 카테고리가 없던 당시에는 버팔로 윙이 무척 생소한 메뉴였지만, 전사가 협력하여 치킨 가공품의 경쟁력과 제품의 장점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현재는 한 시대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히트 상품이 됐다. 사세 대표 제품은 버팔로 윙과 버팔로 윙스틱(봉)이다. 사세 버팔로 윙은 2005년 출시한 후, 약 1800만 팩 넘게 판매되었으며, 버팔로 윙스틱은 약 1400만 팩 이상 판매됐다. 버팔로 윙과 버팔로 윙스틱 판매량을 모두 합치면 약 3000만팩 이상 판매되었는데, 이 판매량은 히말라야산맥 높이의 약 7600배이며, 지구 약 한 바퀴 반 정도가 된다. 지난 17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평균 18개 이상, 연간 1인당 평균 1개 이상 먹은 셈이다. 현재 사세버팔로 시리즈는 세프 전용 대용량 제품 ▲버팔로 윙 플러스 ▲사세버팔로 스틱 플러스와 가정용 간편식 ▲윙봉 오리지널 ▲윙 오리지널 ▲윙 허니 ▲윙봉 갈비맛 ▲윙봉 허니맛 등으로 구성됐다. 사세는 더욱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에이칠링 공법을 사용한다. 닭은 사람보다 높은 약 40도의 체온을 가진 동물로, 도계 과정을 거친 닭은 최대한 빠르게 내부의 온도, 즉, 품온을 4도 이하로 빠르게 낮추어 주는 공정이 선도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 때 대부분의 공장은 차가운 물에 도계한 통닭을 담그는 방식 '워터칠링'으로 품온을 낮춰준다. '워터칠링' 공정은 간편하고, 닭고기 자체에 물의 무게가 증량되는 방식으로 편의성에서도 단가적으로도 생산자 입장에서 장점이 많은 방법이다. 그러나 물을 머금은 고기는 선도가 쉽게 떨어지고 고기의 맛도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공법은 아니다. 사세는 도계 후, 차가운 바람을 쏘여 품온을 낮추는 '에어칠링'이라는 공법을 사용한다.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레일을 통과시키는 이 방법은 닭고기에 일체 물이 닿지 않으며, 닭고기 내부의 수분이 오히려 일부 증발하면서 고기가 쫀득해지고 맛과 선도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사세의 최대 강점은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중국 등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 생산, 유통을 강화한다는 점이며, 이를 기반으로 치킨 냉동 치킨가공품 분야에서 연속 국내 1위의 쾌거를 이룩하고 있다. 또한, 2021~2022년 연속으로 냉동가공계육 시장 내 닭날개(윙, 봉, 윙봉, 스틱, 날개) 부위 치킨 카테고리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36.9%로 21년 28.6%보다 8.3%p 상승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2020년부터는 B2B사업으로 쌓아 올린 전문 분야 노하우를 B2C에 접목, 고객에게 직접 사세 제품을 경험하게 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외식 부담감을 줄이고자,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홈치킨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B2B를 대상으로 대용량으로 판매하던 버팔로 윙 시리즈를 다양한 소비자 가구 형태를 고려한 500g 내외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 맛과 부위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다. 사세 관계자는 "국내 냉동 치킨 가공품 시장을 선도하며, 오랜 시간 갈고 닦은 개발 노하우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는다"며 "B2B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기업이기에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치킨을 합리적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여 홈치킨의 대명사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30 10:22: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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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가격 인상 계획 연달아 철회 "물가 안정 동참"

내달부터 식품가격을 소폭 인상할 계획이었던 식품·편의점 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철회하며 정부의 물가안정에 동참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햄 제품 '빅팜'의 편의점 판매가를 내달부로 인상하려 했지만 철회했다.당초 롯데웰푸드는 오는 12월 1일부터 CU 판매가를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하려고 했으나 계획을 접은 것이다. 지난 9월 1일부터 200원 인상해 2200원에 빅팜을 팔던 GS25도 12월부터 2000원으로 제품 가격을 다시 내릴 예정이다. GS25는 가격 인하에 더해 12월부터는 추가로 5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식품 업계는 정부의 물가 안정 동참 권고에 따라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있다.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와 케챂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격 철회하기로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도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초코그래놀라', '요거톡스타볼', '요거톡초코 필로우' 등 유음료 3종 가격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편의점에 인상 계획 철회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 업계도 인상하려던 PB(자체브랜드) 우유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GS25는 오는 12월 1일부터 PB가공유 '춘식이우유 시리즈(딸기·바나나·커피) 500㎖'의 가격을 1850원에서 2000원으로 8.1% 올리고, PB흰우유인 '유어스925'·'유어스925저지방우유(925㎖)'·'1974우유(900㎖)'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동참 권고를 따라 이 같은 계획을 무산했다. CU도 '헤이루 우유 500㎖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기업 모두 "원자재값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계획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연초부터 풀무원 생수, CJ제일제당 조미료·장류, 하이트진로 소주 등이 가격 인상 계획을 취소하거나 시점을 미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9 15:54: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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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위기](하) 유명 브랜드에 밀려 해외로 나가는 토종 버거

해외 유명 수제 햄버거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5조원에 달하는 등 과열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토종 햄버거 브랜드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올해 7월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 가이즈'를 론칭하고 강남역 인근에 1호점을 오픈했다.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며, 한화갤러리아가 이를 국내 론칭하는데 무려 2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 가이즈는 오픈 일주일 만에 햄버거 1만5000개를 판매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판매 기간으로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2000개, 시간당 200여개 햄버거가 팔린 셈이다. 국내에 해외 유명 버거를 들여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PC가 2016년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선보였으며 현재 전국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bhc그룹이 미국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버거 브랜드 '수퍼두퍼'를 론칭했다. 미국 버거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버거 시장 경쟁은 치열해졌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리미엄 수제 햄버거 브랜드에 고객이 쏠리자 토종 버거 브랜드인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는 고객유치에 팔을 걷어붙임과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롯데리아는 국내 수요 진작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햄버거 제품 대상으로 리뉴얼을 단행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앞서 2020년 공개한 대체육 버거 '리아 미라클버거'의 후속작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선보인데 이어 2월에는 2016년 단종된 라이스버거의 한정판 '전주비빔라이스버거'를 약 7년 만에 출시했다. '리아 미라클버거Ⅱ'는 리뉴얼 전보다 47%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전주비빔라이스버거'도 출시 보름여 만에 전체 물량 150만개 중 60만개가 팔렸다. 로코노미 열풍을 반영해 지역 맛집과 협업한 제품도 출시했다. 지난 6월 판매한 '청주 매운만두', '청주 미친만두', '청주 섞미만두' 3종이 대표사례다.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개가 팔리는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지난 8월 기준 베트남에서 27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에도 진출해있다. 맘스터치도 올해 태국, 몽골 등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부터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접근한 맘스터치는 현재 태국에서 5개매장을 운영중이며 지난 9월에는 몽골에 1호점을 냈다. MF는 계약을 맺은 현지기업에 가맹점 모집·매장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일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20일부터 3주간 일본 도쿄 한복판에 '맘스터치 도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방문자는 총 3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국적별 비중은 일본 77%, 한국 15%, 기타 8%로, 일본인 고객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햄버거가 2만2000개 이상, 치킨은 2만 조각 이상 판매됐다. 맘스터치 측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맘스터치는 최근 몇년간 매각에 집중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맘스터치 외에 한국 맥도날드와 버거킹도 마찬가지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가 M&A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향후 전망이 불안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반적으로 원자재값 및 인건비가 상승한 데다 금리도 급등해 매수자 우위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게다가 SPC그룹의 쉐이크쉑, 한화그룹의 파이브가이즈, bhc그룹의 슈퍼두퍼 등 대기업이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진출하면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유일하게 매각에 성공한 KFC의 경우 희망 매각가의 절반에 인수됐다. 이에 무리하게 매각하기보다는 다각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몸집을 키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사업 강화와 신제품 출시 등은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3-11-29 15:48: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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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가로수길에서 "배 타실 분?" 하이트진로, '커티삭' 팝업스토어 오픈…"이런 팝업 처음이야"

신사동 가로수길을 걷다가 "배 타러 왔어?"라고 묻는 소리가 들린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탑승할 것을 권한다. 어리둥절하는 것도 잠시, 배의 주인이자 진품 위스키만을 취급한 선장 '윌리엄 맥코이'를 찾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신사역에서 도보로 9분, 가로수길 에어드랍스페이스 건물 전체가 19세기 범선 '커티삭'으로 변신했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수입주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유명 글로벌 위스키 '커티삭(Cutty Sark)'과 유통계약을 맺고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에어드랍스페이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입구에는 'Find the Real McCoy' 'Wher is McCoy'라는 포토월과 함께 배 위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 나타난다. 선원으로 분한 연극배우들의 안내에 따라 미션카드를 받고 승선(입장) 후 윗층으로 올라가면 6개의 방이 나타난다.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머시브(immersive: 몰입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6개의 방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미션카드에 적힌 퀴즈와 임무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벽에 붙은 포스터와 선원들의 소품 등 방 곳곳에는 퀴즈의 단서들이 놓여있다.하나하나 살펴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커티삭 위스키 브랜드에 대해 알 수 있다. 게임 속 NPC(Non Player Character의 약자, 비플레이어 캐릭터)를 연상케하는 연극배우들이 중간중간 힌트를 주기도 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리얼한 배우들의 연기에 한 편의 대학로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미션 도중 커피에 커티삭 위스키를 믹스한 '커피삭(Coffee Sark)'와 시나몬, 레몬, 사과와 커티삭을 함께 끓인 따뜻한 뱅쇼 '핫 삭(Hot Sark)'을 시음할 수 있다. 커티삭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 '커티삭'을 모티브로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위스키이다. 가짜 위스키가 만연했던 당시 진품만을 취급했던 선장 '윌리엄 맥코이'가 유통하면서 유명해졌다.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리얼 맥코이'는 '진짜'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미션을 수행하다보면 어느 새 선장 윌리엄 맥코이의 방에 다다른다. 미션 카드를 제출하면 임무 완수 도장을 찍어줌과 동시에 파티장에서 쓸 수 있는 음료교환권을 증정한다. 교환권을 들고 한 층 더 올라가면 '2023년 아시아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사우스사이드팔러와 함께 개발한 하이볼, 칵테일을 시음할 수 있다. 또 국내에 단 한 병만 들어온 커티삭 23년산 전시존도 마련했다. 커티삭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 및 현장 방문이 가능하며, 평일 16시부터 22시까지 주말 13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오픈하고 3일 동안 1000명이 방문했다"며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팝업스토어에서는 체험할 수 없던 콘셉트로 꾸며져 신선한 경험이라는 반응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는 올해 커티삭 출시를 시작으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글로벌 주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한 '커티삭 오리지널'은 알코올 도수 40도의 블렌디드 위스키로 맛과 향이 신선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며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각종 믹서와 함께 하이볼이나 칵테일로도 즐기기에 적합하다. 스페셜 에디션인 '커티삭 프로히비션'은 알코올 도수 50도의 블렌디드 위스키다. 최고급 싱글몰트와 그레인 위스키 원액을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을 시켜 부드러운 바닐라,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9 14:37: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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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꿀벌 생태계 복원 위해 밀원수 450그루 식재

농심이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국산 아카시아꿀 농가 돕기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 27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한국양봉농협, 부안군과 함께 밀원수(꿀샘나무) 식재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농심은 쉬나무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가을에 식재가 가능한 밀원수 6종 총 450그루를 국립농업과학원 내 실험양봉장과 부안군 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심을 예정이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 꿀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농심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밀원수 식재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농심이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봉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농심은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벌 질병관리 진단키트 지원, 우수 양봉농가 스마트 양봉기자재 지원,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농심 관계자는 "국산 아카시아꿀은 농심의 인기 제품인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이기 때문에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품질의 꿀을 생산하는 것이 제품의 품질과 직결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양봉농가를 도우며 기업과 농가의 상생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간다. 농심은 매년 160톤 내외의 아카시아꿀을 구매하고 있으며, 아카시아꿀 특유의 달콤한 맛은 꿀꽈배기가 지난 50여 년간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로 꼽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9 14:05: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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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창립 124주년 기념 '홍삼정 헤리티지에디션' 출시

정관장이 창립 124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은 '홍삼정 헤리티지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홍삼정 헤리티지에디션'은 박물관 전시실이 연상되는 '당신을 위한 작은 박물관'이란 콘셉트로 황남대총금관 · 금동반가사유상 · 청자칠보무늬향로 · 백자달항아리 · 경천사십층석탑 · 외규장각의궤 등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국보급 문화유산 6종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한 패키지에 정관장 대표제품 '홍삼정(50g)' 6병을 담아낸 한정판 에디션이다. 여기에 '사유 그리고 기록' 다이어리를 함께 구성해 사용자가 기록한 하루하루가 고귀한 기록유산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다이어리는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 반가부좌를 튼 모습을 형상화한 다크그레이 표지에 다양한 스타일의 내지를 제공하여 단상부터 장문까지 자유로운 기재가 가능하다. 정관장은 '홍삼정 헤리티지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과 함께하는 '국립박물관 투어 패키지(15명)', '반가사유상 도자기잔(124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24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홍삼정 헤리티지에디션 SNS 알리기 이벤트'에 참여한 분께는 '사유 그리고 기록 다이어리(124명)'를 증정한다. 한편, 정관장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한 '홍삼정'의 시초는 대한제국 고종 36년인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삼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기 시작한 대한제국은 뿌리삼 제품에서 벗어나 홍삼을 먹기 편하게 가공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1908년 당시 경기도 개성지역에 삼정과 산하 홍삼증포소가 설치되었고, 이곳에서 현재의 '홍삼정'과 같은 농축액 형태의 홍삼가공제품이 최초로 탄생했다. '홍삼정'은 사포닌, 아미노산, 홍삼다당체, 미네랄 등 다양한 유효성분을 최적화해 홍삼 본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발돋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2023년은 1123년 처음으로 홍삼에 대한 기록(고려도경)이 나타난 지 9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천년 가까운 한국인의 스테디셀러 건강유산 홍삼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자는 의도에서 '홍삼정 헤리티지에디션'을 기획했다"며 "장구한 우리 역사의 정수를 간직한 문화유산과 함께 한국인의 건강유산 정관장 홍삼정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창업 124주년을 맞이하여 12월 8일까지 'Healthy Birth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홍삼정X마누카꿀 시그니처 에디션', '홍삼마누카', '장수:율' 등 정관장 인기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29 11:14:0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