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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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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멈췄다…빵 공급 차질 가능성 주시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사고로 생산 설비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빵 공급 차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버거번을 공급받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의 경우 당장은 공급망 다변화와 재고 물량으로 큰 혼란은 없지만,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여파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9분께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R동(생산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8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사고로 현재 시화공장 전체 가동은 중단된 상태다. SPC삼립은 소방 당국과 협조해 화재 진압과 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피 과정에서 연기 흡입 등으로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SPC삼립은 임직원과 현장 인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버거번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인명사고로 생산이 중단되며 버거 업계가 버거번 수급난을 겪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버거킹은 신제품 출시를 연기했으며, 여타 브랜드들도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SPC삼립은 버거킹, 롯데리아,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등 국내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에 버거번을 공급하고 있다. 게다가 시화공장은 베이커리 전문 공장으로 평균 가동률이 67.9%다. 이는 세종센터(72.5%) 다음으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 생산 의존도가 높다. 시화 공장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SPC 전체 공급 물량의 30%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계는 지난해 사고 이후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대응 여력을 확보해 왔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일부 물량은 롯데웰푸드에서 공급받고 있어 당장 문제는 없다"며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거킹 운영사 BKR도 "이번 주까지는 공급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브랜드버거 운영사 신세계푸드 역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자체 생산 물량을 확보해 당장은 차질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사고 여파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편의점에 주로 판매되는 SPC삼립 제품도 공급난을 겪을 수 있다. SPC삼립은 "이번 화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화재 복구까지 소요 기간을 예측하기 어려워 재가동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4 10:09:55 신원선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4시간 만에 주불 진화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4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쯤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건물 가운데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해당 라인에는 주간 근무자 12명이 있었으며, 이 중 1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4층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 불로 40대 여성과 20대 남성, 50대 남성 근로자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옥상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오후 3시 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130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후 6시 55분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현재는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옥내 소화전 설비가 설치돼 있었으나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공장 전체에는 544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1~2층 물류 자동화 창고에는 50명, 3층 식빵 제조라인에는 12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모든 근무자와 연락이 닿아 추가 인명 피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폭발음이 들렸다는 근로자 진술을 토대로 4일 오전 10시 합동 감식을 실시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공장은 지난해 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당시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안전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2026-02-03 23:49: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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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년 봄 시즌 '해피 스낵' 라인업 공개

한국맥도날드가 대표 가성비 메뉴 '해피 스낵' 신규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봄 시즌 한정인 이번 라인업에는 ▲창녕 갈릭 비프 스낵랩 ▲한입 초코 츄러스 3조각 ▲맥너겟 4조각 ▲바닐라 쉐이크 ▲아이스 드립 커피(M) ▲아이스 드립 커피(L) 등 6가지 메뉴가 포함됐다. '창녕 갈릭 비프 스낵랩'은 한국맥도날드의 대표적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의 확대 시행에 따른 신메뉴다. 출시 때마다 큰 인기를 끌었던 '창녕 갈릭 버거'를 스낵랩으로 재해석했으며, 창녕 마늘의 깊은 풍미를 담은 갈릭 아이올리 소스와 100% 순쇠고기 패티의 조화를 살려 기존 버거의 감칠맛은 살리면서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한입 초코 츄러스도 다시 돌아온다. 한 입 크기의 바삭한 츄러스 속에 진한 초코 필링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출시 12일 만에 5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지속적인 고객 성원에 힘입어 이번 재출시가 결정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그동안 여름 시즌부터 만나볼 수 있었던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를 1분기부터 선보이게 됐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더욱 확장함은 물론, 한 해 동안 더 많은 고객들이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전하며,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해피 스낵', '맥런치'와 같은 가성비 메뉴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3 13:37: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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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에도 정관장으로 말해요" 설 건강 선물 수요 공략

정관장은 '올 설에도 정관장으로 말해요' 캠페인을 통해 힘차게 도약하는 붉은 말의 기운에 정관장의 건강한 에너지를 더하며 설 건강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섰다. 정관장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화애락, 다보록 등 대표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매년 설 선물로 꾸준히 선택받아 온 스테디셀러부터 소중한 분께 마음을 전하기 좋은 프리미엄 라인까지 폭넓은 구성을 통해 선물 받는 이의 연령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주부터 온라인 공식 SNS를 통해 설 광고 메이킹 영상, 모델 박보검의 정관장 대표 제품 추천 영상, 새해 인사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설 선물로서 정관장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또한 VOGUE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세련된 감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브랜드 모델 박보검을 전면에 내세운 화보에서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지닌 역동성과 생명력을 정관장의 시그니처 레드 컬러와 감각적으로 결합해 표현했다. 아울러 전국 직영 매장 19개소에 박보검 설 화보를 전면시트와 도어시트로 부착해 매장 외관부터 설 시즌 분위기와 브랜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했다. 특히 테헤란본점에는 대형 전면시트를 적용해 고객 접점 전반에서 '붉은 말의 해는 정관장의 해'라는 이미지를 일관되게 각인시켰다. 정관장 멤버스 구매 고객에게는 모델 박보검의 화보가 담긴 새해 인사 엽서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제품(천녹·침향·황진단)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판 정관장×VOGUE 콜라보 화보집(북인북)을 증정한다.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붉은 말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정말 키링'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정관장은 18일까지 정관장 대표 제품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천녹톤'(3포)을 증정한다. 현대카드·삼성카드 LINK 제휴를 통한 결제 금액대별 청구 할인 및 포인트 혜택을 더해 명절 선물을 보다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이번 설 캠페인은 과학적 효능이 입증된 정관장 제품이 소중한 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려는 고객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정관장은 명절 등 특별한 날에 믿고 선물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3 13:11: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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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웰케어, 올리브영 강남 타운에 '멜라메이트' 팝업스토어 운영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는 지난 1일부터 올리브영 강남 타운에서 식물성 멜라토닌 브랜드 '멜라메이트'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CJ웰케어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식물성 멜라토닌 시장을 선도해온 '멜라메이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과 제품 이해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내부는 실제 침대를 배치한 체험 공간과 보라색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멜라메이트 팝업스토어는 올리브영 강남 타운 3층에서 2월 한 달간 운영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여형 이벤트 '스쿱 챌린지'를 운영한다. 제한 시간 내에 스쿱 또는 집게를 선택해 젤리 제품을 퍼 담는 방식으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여 재미 요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이벤트는 참여자 전원에게 경품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현장에는 '수면 빌런 찾기' 콘셉트의 수면 성향 진단 키오스크를 설치해 개인의 수면 방해 요인을 간단한 문답을 통해 분석하고 제품 선택에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경품 구성도 강화했다. 글로벌 이어플러그 브랜드 '루프(Loop)'의 신제품 '드림(Dream)'과 '슬립앤슬립'의 깊은잠 베개 등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프리미엄 수면 아이템을 포함해, 멜라메이트 제품 풀세트까지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다. CJ웰케어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멜라메이트 로우슈가 구미 신제품을 포함한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구미 제형뿐 아니라 알약 제형 제품도 함께 소개해, 소비자가 자신의 섭취 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로우슈가 구미는 기존 구미 제형의 섭취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당 부담을 낮춘 제품으로 일상 속 가벼운 휴식 루틴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출시됐다. CJ웰케어 관계자는 "멜라메이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자사 기준 작년 2월 대비 12월 매출이 1633% 성장한 흐름을 반영해 브랜드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전달하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3 13:11: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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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밥 소믈리에 양성 "어디서나 최상의 밥맛 제공할 것"

아워홈이 한식의 기본인 '밥'의 품질을 높여 전국 구내식당에 '맛있는 밥'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아워홈은 자사 소속 셰프 10인이 '밥 소믈리에' 자격을 획득하고 조리 표준 매뉴얼 고도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격 획득은 급식 서비스의 핵심인 '밥맛'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국구내식당에서 균일한 품질의 밥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아워홈은 연간 약 2만 5000톤(2025년 기준)의 쌀을 사용하는 만큼, 식사 만족도를 좌우하는 밥 품질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밥 소믈리에 셰프들을 중심으로 쌀 품종별 밥맛과 식감, 물성 등 특징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메뉴에 가장 적합한 쌀 적용 기준을 정립하고, 쌀의 특성과 취사 원리를 기반으로 밥 품질 표준 매뉴얼을 고도화 한다. 이와 함께 밥 소믈리에 셰프들이 전국 구내식당 조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취반 교육을 실시하여 어느 사업장에서나 균일하고 완성도 높은 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역량 강화에 나선다. 나아가 쌀의 특성에 따라 밥맛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전용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밥 소믈리에 자격 획득과 조리 표준 매뉴얼 고도화를 통해 전국 어느 사업장에서나 '맛있는 밥'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와 기술개발을 통해 급식 전반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차별화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3 13:11: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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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글로벌 확장 이끌 인재들 힘찬 첫발

제너시스BBQ 그룹이 공채 37기 신입사원들과 함께 글로벌 도약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공채 37기 신입사원 사령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령식은 신입사원 입문 교육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선서, 사령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령장을 받은 신입사원들은 각자의 전공과 역량에 맞춰 현업 부서에 배치됐다. BBQ는 지난해 진행한 '공채 37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약 2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전형과 AI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경쟁률은 50대 1을 넘었다. 합격자들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입문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 과정은 그룹 및 국내외 사업 이해를 바탕으로 운영·물류·마케팅 등 부서별 직무 교육은 물론, 가맹사업법·식품위생법 교육, 물류센터 및 도계업체 현장 견학, 전 메뉴 조리 실습, 직무별 과제 수행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사령식에서 윤홍근 회장은 신입사원 전원에게 직접 사령장을 수여하며 "BBQ는 지난 31년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원칙과 실행으로 성장해 왔다"며 "2026년은 자강불식의 자세로 지금까지 준비해 온 역량을 실행으로 옮기고,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를 살리고 성장시키는 힘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며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공동의 노력을 통해 BBQ의 역사를 완성시키는 구성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령장을 받은 신입사원들은 직영 매장 현장실습 기간을 거쳐 운영, 점포개발, 마케팅 등 각 부서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에 시작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3 13:11: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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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김 수출 사상 최대…스낵 개발 활발 vs. 내수 가격 부담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이 역대급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며 K-푸드의 핵심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스낵과 간편식 등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앞세운 해외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산업 외형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원물 가격 급등으로 내수 시장의 부담이 커지는 양면적 풍경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2년 6억500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2023년 7억9300만 달러, 2024년 9억9700만 달러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1억3000만 달러(약 1조 6407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마른김과 조미김 중심이던 수출 품목도 김을 활용한 김스낵과 간편식 등으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업계는 현재와 같은 성장 속도가 이어질 경우 2~3년 내 김 수출 2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식품업계는 김을 차세대 수출 효자 품목으로 낙점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은 밀·옥수수·코코아처럼 국제 선물시장에 편입된 곡물 원자재가 아니어서 국제 변수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스낵이나 간편식으로 가공할 경우 유통 경쟁력과 부가가치가 크게 높아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김스낵을 앞세워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 회사의 김 제품 판매량은 2023년 2981t에서 지난해 5253t으로 2년 만에 76%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약 37%를 수출로 채웠으며, 올해는 수출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비비고 김스낵은 미국은 물론,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대형 유통채널에도 입점했다. 인구 1억 명이 넘는 베트남에서는 김 매출이 최근 4년간 5배로 성장하며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상도 '종가' 김치를 잇는 전략 품목으로 김을 키우고 있다.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뉴질랜드 등 30여 개국에 김 제품을 수출 중이며,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성과가 두드러진다. 올해 1월 기준 인도네시아 김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고, 베트남에서는 연간 700t 규모의 김을 현지에서 생산해 김스낵과 조미김, 자반김으로 가공·판매하고 있다. 대상의 김 등 해조류 가공품 매출은 2020년 650억원에서 2024년 1550억원으로 4년 만에 138%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00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과업계 1위 오리온도 김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리온은 지난해 수협중앙회 제안으로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김스낵 개발과 수출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다만 수출 호황의 그늘도 뚜렷하다. 원료인 마른김 가격이 급등하면서 조미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마른김 도매가격은 2023년까지만 해도 1속(100장)당 5000~6000원 수준이었지만, 2024년 수출 붐과 함께 원물 확보 경쟁이 벌어지며 같은 해 12월에는 1만2000원대까지 치솟았다. 현재도 1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며 국내 재고가 바닥난 것이 원인이다. 최근 수출 단가 급등으로 일부 국가에서 수출 물량이 줄었지만, 이미 소진된 재고 탓에 내수로 물량이 풀리지 않으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KMI는 올해 김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유통업계는 마른김 가격이 1만원대로 굳어진 만큼 조미김 가격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이 K-푸드 수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것은 분명한 성과"라면서도 "수출 확대와 내수 물가 안정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김 산업의 지속 성장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5:43: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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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그릭요거트 '메치니코프 그릭' 2종 출시

hy가 떠먹는 그릭요거트 '메치니코프 그릭' 2종을 출시하며 메치니코프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메치니코프 그릭은 '무가당 플레인 그릭'과 '저당 말차 그릭' 2종이다. 무가당 플레인 그릭은 원유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당 외에는 별도의 당을 첨가하지 않았다. 저당 말차 그릭은 국내산 말차를 사용했으며 알룰로스를 적용해 당류를 2g으로 낮췄다. 메치니코프 그릭은 국내산 1A등급 원유를 사용해 유청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밀도 높은 질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신맛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용량은 100g으로 간단한 식사 대용은 물론 과일이나 견과류를 곁들여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먼저 선보이며 5일부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메치니코프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일리야 메치니코프가 저서 '생명의 연장'을 통해 제시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념과 장 건강 이론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았으며 그릭은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한 제품이다. 소비자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메치니코프의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도 280% 이상 성장했다. hy 관계자는 "메치니코프 그릭은 당 부담을 낮춘 그릭요거트 신제품"이라며 "일상적인 섭취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2 10:34: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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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00% 콩 간식 '맛콩' 2종 출시… 원물간식 라인업 확대

CJ제일제당이 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맞춰 원물간식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바로 먹는 100% 콩 간식' 신제품 '맛콩'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식물성 단백질 원물인 콩을 그대로 활용한 '맛콩'은 '병아리콩'과 '검은콩' 두 가지로 선보였다. 최적의 침지(浸漬) 조건 설계로 촉촉한 형태와 식감을 구현하고, 콩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다. 한 봉지 당 단백질 함량은 병아리콩 제품 4g, 검은콩 제품 8g이다. 병아리콩과 검은콩은 최근 건강식단의 온라인 주요 연관 검색어에 '고단백'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며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30~40대 직장인과 식단관리 중인 소비자들 중심으로 '건강한 단백질 간식'이라는 긍정적 후기가 쌓여가고 있다.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과 GS25, CU 등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고, 이달 4일부터는 CJ더마켓에서 기획전을 진행,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건강식단 트렌드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원물간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CJ제일제당은 '맛콩'이 원물간식의 원조이자 스테디셀러인 '맛밤' 매출의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맛밤'은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이 약 20%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700억원(소비자가 기준)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물간식 신제품 '맛콩' 2종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소지하며 원물 그대로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어 '맛밤'에 이은 '건강한 간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2 10:34: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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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경기 컬처패스' 도입으로 문화 혜택 전격 확대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Culture Square)'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와 손잡고 경기도민의 영화 관람을 지원하는 '경기 컬처패스'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 컬처패스는 경기도민에게 문화소비쿠폰을 제공하여 공연,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향유를 돕는 정책이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도민들이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롯데시네마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특화관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혔다. 경기도민들은 경기 컬처패스를 활용해 롯데시네마의 시그니처 상영관인 초대형 스크린 '수퍼플렉스(SUPER PLEX)' 와 미세한 숨소리까지 잡아내는 극강의 사운드 특화관 '광음시네마' 등 다양한 스페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오직 극장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영화의 진가를 더 많은 도민에게 전하고자 하는 롯데시네마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패스 시행과 함께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대작들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오는 2월 4일 개봉 예정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압도적인 서사와 영상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경기 컬처패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원픽(One pick)' 무비로 꼽힌다. 또한 '2026 아카데미 기획전'에서는 국내 정식 개봉 전 최초 공개되는 '아르코' '햄넷'을 비롯해 평단의 극찬을 받은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패스 이용객들은 롯데시네마의 다채로운 상영관에서 각 작품이 지닌 매력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끽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경기 컬처패스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문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용 방법 및 혜택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경기도민들이 롯데시네마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관람 환경을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마련해 영화관이 모두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2 10:34: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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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 '하우스-워밍 데이' 개최…김정수 부회장, 미래 비전 공유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명동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지난 30일 임직원 소통 행사인 '하우스-워밍 데이(Housewarming Day)'를 개최하고,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시초가 마련된 명동으로의 복귀를 기념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사세 확장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하우스-워밍 데이' 행사를 단순한 사옥 이전 축하를 넘어 조직의 결속을 다지고 미래 비전을 임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전략적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확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과 현장 소통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신사옥으로 출근하는 임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로비에서 대기하며, 새 터전에서의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로 시루떡과 커피를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사옥 이전 축하 인사와 함께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격의 없는 스킨십 경영을 펼쳤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에는 약 1시간 동안 임원, 팀장 이상 직책자 110여 명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명동 신사옥 이전을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미래 비전을 정립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그룹의 새로운 지향점과 구체적인 실행 기준을 공유했다. 김 부회장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명동 신사옥은 단순히 업무 공간을 옮긴 것이 아니라 세계와 직접 소통하는 무대이자 그룹의 새로운 지향점을 정립하는 출발점이 될 공간"이라며 "우리의 핵심 가치인 'Food for Thought'를 그룹의 최상위 경영 비전으로 삼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삼양만의 새로운 사고방식과 기준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 실현을 위한 세 가지 기준으로 ▲조직의 가치와 기준을 높이는 리더십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의사결정 체계를 제시하며 명동 신사옥을 그룹의 미래 비전을 완성할 전략적 기지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비전 발표 이후에는 임직원들의 질문에 김 부회장이 직접 답하는 Q&A 세션이 이어졌다. 경영 현안과 차세대 성장 전략, 조직 문화 혁신, 리더십 방향, 신사옥 업무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명동 신사옥 이전이라는 의미 있는 시점에 임직원들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속을 다지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경영진과 임직원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2 10:29: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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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2026 케이펫페어 대전'서 제조 공정 체험부스 운영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이하 우리와)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케이펫페어 대전(2026 K-PET FAIR DAEJEON)'에 참가한다. '2026 케이펫페어 대전'은 약 200여 개 업체, 320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충청권 대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다. 우리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충북 음성에 위치한 '우리와 펫푸드 키친'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대전 지역 보호자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제조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우리와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메가주 일산'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우리와 펫푸드 키친' 체험형 부스 콘셉트를 이번 행사에도 재현한다. 전시 부스는 '우리와 펫푸드 키친'의 실제 동선을 반영해 ▲원재료 입고 및 선별을 담당하는 레드존 ▲배합·가공 등 핵심 제조 공정이 이뤄지는 옐로우존 ▲완제품 포장과 최종 품질 검증을 진행하는 블루존 등 3개 존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실제 생산 공정과 동일한 흐름에 따라 펫푸드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ANF, 이즈칸, 웰츠, 브이오엠 알엑스, 프로베스트 등 우리와의 주요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며, 제품 샘플 증정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리온몰' 알림 신청 이벤트, 브이오엠 알엑스 수의사 영양학 상담 코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와 관계자는 "'케이펫페어 대전'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반려동물 박람회 참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반려동물 보호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우리와 펫푸드 키친의 제조 과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공개해 믿을 수 있는 K-펫푸드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2 10:28: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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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부담금 논의 재점화에 식품업계 촉각 “결국 소비자 부담”

당류가 일정량 이상 들어간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설탕부담금(설탕세)'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과 수익성 악화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성장 둔화와 고용 감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탕 부담금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재원을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하자"고 제안한 것에서 촉발됐다. 설탕에도 담배와 유사한 방식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자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사전 논의나 사회적 합의 없이 정책 이슈가 급부상했다는 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식품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가격 인상 압박이다. 설탕 부담금이 도입될 경우 가공식품과 음료 전반에 부담금이 부과돼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물가 부담을 감안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지만, 수익성 악화가 누적되면 시기의 문제일 뿐 가격 전가는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가공식품과 음료 소비 비중이 높아 체감 부담이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단순한 물가 문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한다. 원가 부담과 가격 인상으로 매출과 수익이 줄어들면 투자 축소, 경영 악화, 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음료·가공식품 업체들이 설탕 사용량을 줄일 경우 제당업계 역시 거래 물량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이미 한 차례 국회에서 유사한 입법 시도가 있었던 만큼 업계의 경계심은 더 크다. 21대 국회 당시 강병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당 음료를 제조·가공·수입·유통·판매하는 업체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류 함량이 높을수록 부담금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구조로 일반적인 콜라 1.5ℓ 한 병에 약 165원의 부담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해당 법안은 업계와 관계 부처의 반대 속에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그럼에도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재논의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다음 달 12일 '설탕 과다사용 부담금' 관련 국회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설탕 부담금 도입은 식품업계에 막대한 추가 부담을 지우는 조치"라며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외의 경우 설탕 부담금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미국·영국·프랑스 등 120여 개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효과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덴마크는 2011년 고열량 식품에 세금을 부과했다가 가격 상승으로 인접 국가로의 원정 쇼핑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나 1년 만에 제도를 폐지했다. 설탕 소비 억제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컸던 사례도 충분히 참고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식품업계는 저당 트렌드 확산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탕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알룰로스·스테비아 등 대체 감미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저당·무가당 포트폴리오 확대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탕 부담금 논의가 다시 불붙은 가운데, 정책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의견 수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01 13:19:1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