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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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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 탄생스토리] 투썸플레이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한가득 올린 생딸기와 달콤한 초콜릿 생크림 사이 바삭한 크런치 초코볼. 투썸플레이스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이다. 투썸플레이스의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014년 2월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투썸의 많은 케이크, 디저트 제품 중에서도 부동의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이스박스', '티라미수' 등과 함께 "디저트 맛집=투썸"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낸 주역이기도 하다. 2002년 12월 5일 서울 신촌에 첫 매장을 연 투썸플레이스는 오픈 초기부터 맛있는 커피를 비롯해 무스·치즈·시폰 케이크와 퐁듀 등 다채로운 유럽식 디저트로 무장해 정통성 있는 카페 문화를 정착시키며 20년째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013년 겨울, 딸기를 가득 올린 프리미엄 초콜릿 케이크를 기획하면서 탄생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 출시를 앞두고 맛본 시제품에 다들 기대가 커졌지만, 막상 생산하려고 하니 당시 일반적인 케이크 제조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제조방식, 새로운 수작업 공정 등의 이슈가 생겼다. 딸기도 구해야 했다. 이전까지 일본 품종이 90%를 육박하던 딸기는 2006년부터 정부의 국산 딸기 육성 정책으로 새로운 국산 품종이 개발되며 출하 시기가 겨울철로 확산되고 있었지만, 여전히 겨울에는 출하량이 적어 구하기 어려운 고급 과일이었다.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 케이크에도 다른 과일과 함께 1~2개 정도 올라갈 정도였다. 하지만 투썸플레이스는 처음 구상한 콘셉트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여러 농가를 찾아 딸기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14년 밸런타인 시즌에 맞춰 첫 선을 보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한달간 판매 예정이던 밸런타인 한정 물량이 열흘만에 완판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거듭해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물량 부족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고객의 성원 속에서 투썸플레이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20주년을 맞아 투썸플레이스가 발표한 '숫자로 보는 스무살 투썸 이야기'에 따르면, 2022년 10월까지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에 사용된 딸기 개수는 총 1억3600여만개로, 이 딸기들을 쌓으면 히말라야산 645배의 높이와 맞먹는다고 한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에 사용하는 딸기도 특별하다. 고급 딸기 품종인 '금실'을 우선으로 사용한다. 금실은 높은 당도와 단단한 식감이 특징인 국내 대표 딸기 품종이다. 가격도 생산량이 많은 설향 등 다른 품종보다 10~15%가량 높아 고급 디저트에 주로 사용된다.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에 올리기에 가장 적합한 품종의 딸기를 찾고자 하는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금실 딸기를 택하고 농가와 협업해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갔다. 현재도 경남 산청군 일대 등에서 금실 딸기를 수급해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농가와의 상생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에 사용되는 초콜릿 또한 프랑스 명품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를 비롯해 프리미엄급 유럽산 초콜릿을 사용해 품질과 풍미를 높이고 있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투썸의 케이크 품목 중 9년간 평균 점유율 30%를 지키며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데코레이션을 활용해 변화를 주거나 다른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2015년 2월에는 커피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형태인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출시했으며, 2019년부터는 매년 2호 사이즈나 2단 케이크 등 시즌 한정판 제품으로 선보이며, 소중한 날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올해도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2단 케이크로 만들어 한층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쇼'를 출시해 연말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사랑하는 모두의 눈과 입을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생크림 시트는 다른 과일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으로, 딸기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는 믹스드베리,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프리미엄 과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고객이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비롯한 고급 호텔 수준의 디저트, 다양한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수준급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2019년부터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커피와 디저트 리더십을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센터인 CDC 및 물류센터와 전국 배송망 갖추는 등 인프라를 확보하는데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7월에는 20년간 축적한 투썸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철학, 기술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생산부터 취향별 원두 로스팅까지 모든 과정에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Pairing) 문화를 제안하고자 충북 음성에 어썸 페어링 플랜트를 오픈했다. 투썸의 어썸 페어링 플랜트는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커피 로스팅 및 디저트 생산 시스템을 한데 모은 커피·디저트 특화 생산 시설로 투썸의 제품 개발, 생산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한층 더 끌어 올리고 더욱 다양한 품목의 케이크와 디저트를 보다 안정적인 품질로 선보이며 디저트 리더십 강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2 13:54: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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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프레딧, 올해 누적 거래액 1000억원 달성

hy의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이 론칭 3년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hy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신장한 107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몰 거래액 신장률(11%)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초기 65만명이었던 회원 수는 현재 12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hy의 거래액 성장에는 전체 거래액의 60%를 차지한 '정기배송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주문한 제품은 설정한 배송 주기에 맞춰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한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반품, 건너뛰기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식품은 물론 휴지, 샴푸 등을 생활 패턴에 맞춰 전달받을 수 있다. 발효유를 제외한 비음료 상품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독 제품은 '잇츠온 신선란'이다. 서비스 만족 척도인 정기배송 유지율이 92%에 달한다. 이어서 '동물복지 유정란', '하루과일 사과&방울 토마토', '하루만 낫또' 순으로 자주 배송 받았다. 제품 카테고리 확장도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현재 SKU는 론칭 대비 300% 증가한 1300여 종이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 '프레딧 멤버십' 가입자도 1월 대비 400% 늘었다. hy는 영상 기반 UX·UI 개선 및 커뮤니티 기능 확대를 통해 2023년 연 거래액 1500억원, 회원 수 2만명에 이르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승호 hy 멀티M&S 부문장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프레딧'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 이상 신장하며 거래액 1000억 규모 이커머스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도 콘텐츠 기반 플랫폼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2 13:51: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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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 MZ세대 선호 패션 브랜드 '그레이버'와 컬래버

㈜정식품은 패션 브랜드 '그레이버(GRAVER)'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레이버는 개성 넘치는 프린트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각광받는 패션 브랜드다. 컬래버 제품은 ▲맨투맨 티셔츠(크림, 블랙) ▲후드 티셔츠(크림, 블랙) ▲모자(크림, 블랙) ▲메신저백 등 총 11개 품목이다. 제품별로 베지밀 로고, 병 베지밀 모양 자수가 그레이버의 시그니처인 꽃, 핸드드로잉 곰 등과 어우러져 유니크한 감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23일부터 그레이버 자사몰과 무신사, W컨셉, 29CM, 서울스토어 등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1월 말까지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는 '패션 서바이벌 이벤트', '기대평 이벤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65명에게 베지밀X그레이버 맨투맨 티셔츠, 메신저백, 모자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정식품 관계자는 "희소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국내외 젊은층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 그레이버와 컬래버레이션 제품 제작 및 SNS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2030 고객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2 13:37: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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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좋은 기업문화 조성…비즈니스 성장 견인

최근 ESG 경영과 더불어 EVP(직원 가치 제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좋은 기업문화'에 주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좋은 기업문화'는 조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경영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최근 그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맥주 회사 오비맥주는 서로에 대한 존중, 자율적인 근무환경, 긴밀하고 유연한 내부 소통방식 등 여러 분야에 선진적 기업문화를 안착시킨 대표적인 기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11월 임직원의 사기 진작과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자 국내외 상관없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근무지 자율선택제'를 도입했다. '근무지 자율선택제'는 안전한 원격 근무가 가능한 환경이라면 어디든지 직원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다. 오비맥주 직원들은 연간 총 25일 업무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하루 8시간 근무를 지키며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회의 및 협업이 가능한 '공통근무 시간'으로 정해 이 시간만 근무시간에 포함한다면 어디서든 '근무지 자율선택제'를 활용할 수 있다. 근로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 시작 및 종료 시각을 근로자가 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2017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매년 '다양성과 포용문화 확산의 달'을 개최해 모든 구성원들이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2020년 영업, 생산, 마케팅, 인사 등 전 부문에서 총 18명의 임직원을 선발해 'D&I(Diversity and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를 발족했다. 또 매년 '다양성과 포용성(이하 D&I)의 달'을 개최하면서 오비맥주 조직 내 연령과 성별, 인종, 국적, 배경 등이 다른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일할 수 있는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올 10월에 열린 '2022 다양성과 포용성의 달'에는 '변화에 동참해주세요(Change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름간 ▲세대공감 소통 ▲편견해소 교육 ▲여성포럼 ▲직원 참여 이벤트 등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참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관련 이벤트도 실시해 재미를 더했다. 프로그램 내 세부 세션들은 교육 세션 중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비맥주 임직원들이 직접 주도했다. 오비맥주는 맥주회사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회식문화를 자랑한다.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해피아워(Happy Hour)'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맥주와 안주를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여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유연한 내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팀 내부적으로는 조별로 테마를 정해 트렌드나 문화를 함께 즐기고 가볍게 맥주 한잔 곁들이는 '문화의 날(Culture Day)' 프로그램을 진행, 업무와 회식을 합친 형태의 새로운 회식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오비맥주 김종주 인사부문장은 "오비맥주는 '사람'을 최대 강점으로 둔 기업으로, 앞으로도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근무제도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2 12:03: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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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정관장 '천녹한제' 外

◆정관장 '천녹한제'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에서 녹용 입문자를 위한 맞춤 녹용솔루션 '천녹한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천녹한제'는 부담 없는 녹용 함량과 부드러운 맛으로 처음 녹용을 접하는 소비자들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원료인 녹용농축액에 홍삼농축액,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여 단기간에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뉴질랜드 녹용 중에서도 최상위 SAT등급만을 100% 사용했으며, 정관장이 농장 선정부터 항공 직수입까지 8단계에 걸쳐 직접 원료를 관리하여 신뢰할 수 있다. '천녹한제'는 간편하고 컴팩트한 액상 파우치 타입으로 건강식품을 매일 챙겨먹기 부담스러운 현대인을 위해 하루 두 포씩 총 10일분만으로 차오르는 활력을 선사한다. 깔끔하고 모던한 민트색 패키지를 리본 매듭으로 완성하여 소중한 분들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정관장은 '천녹한제'의 합리적 가격과 소단량 구성을 앞세워 녹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온라인 고객 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지큐랩 콜레스테롤 솔루션' 일동제약이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지큐랩의 신제품인 '지큐랩 콜레스테롤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큐랩 콜레스테롤 솔루션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열처리배양건조물(BBR 4401)이 1일 섭취량 기준 국내 최고 함량인 1000억셀 가량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BBR 4401'은 위산 등 소화액에 잘 견디면서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균체 형태로 가공한 '포스트바이오틱스'로, 장 내에서 콜레스테롤, 담즙산 등과 물리적으로 결합해 체외 배출을 유도한다. 일동제약 측은 우리나라 사람의 식습관을 고려하는 한편, 매일 섭취해도 안전한 콜레스테롤 케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에서 경계역 수준인 국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BBR 4401' 섭취군에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등 혈중 지질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무른변 및 물설사, 복부팽만감 등과 같은 배변 습관의 개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토대로 일동제약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한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로는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자격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2022-12-21 15:10: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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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2022 결산] ②출시 키워드는 단백질·비건

올해 식품업계의 출시 키워드는 '단백질'과 '비건(vegan)'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들이 건강한 식생활과 친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관련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4억원에서 2021년 3364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업계는 올해 단백질 식품 시장을 4000억원대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았고, 체력관리를 위한 필수 영양소로 단백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단백질 식품은 근육량을 키워 체형 관리에 집중하는 젊은층부터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건강을 챙기려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단백질 제품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유업계다. 대표적으로 매일유업과 일동후디스가 있다. 매일유업은 생애 주기별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운영하고 있다. 단백질 성인영양식으로 시장에 안착한 셀렉스는 콜라겐, 홍삼, 유산균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상황이다. 2018년 11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400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으며, 2019년 1조3933억원, 2020년 1조4631억원, 2021년 1조5519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9년 853억원, 2020년 865억원, 2021년 878억원으로 상승세다. 일동후디스도 성인 단백질 제품 '하이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선보인 분말과 음료로 이뤄진 하이뮨은 1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 1분기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매출고를 올리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춘천 공장 신설 및 증산 라인 확보에 힘써 하이뮨 제품군 생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백질 시장의 성장과 채식주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면서 '식물성(비건) 단백질 음료'도 봇물을 이뤘다. 웰니스 브랜드 '일일하우'의 '일일하우 프로틴밀'은 100% 비건 단백질 음료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44.4% 증가했고, NS홈쇼핑 등 홈쇼핑에서도 '완판' 기록을 세웠다. 2022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50만팩이다. 코카-콜라사의 '파워에이드 프로틴10g'은 수분 보충 음료에 단백질을 더한 제품이다. 수분과 전해질, 그리고 단백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어 운동족의 입소문을 탔다. 아울러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열풍이 불며 식탁 풍경 또한 달라졌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채식 인구는 2018년 150만명으로 증가하며, 10년 새 10배라는 폭발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후 2020년에는 200만명을 기록하였으며, 2021년에는 250만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2030세대의 50% 이상이 '비건 식단'에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CJ제일제당,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식품 기업들은 비건 간편식을 앞다투어 내놨다. CJ제일제당은 비건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를 통해 '비건 왕교자', '비건 김치' 등을 출시했고, 풀무원은 비건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을 론칭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비건 냉동만두 및 냉동볶음밥이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떡볶이, 짜장면, 피자 등 다양한 간편식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B2B(기업 간 거래) 제품을 선보였으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로 시장을 확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캔햄'을 공개했다. 농심과 풀무원은 비건 메뉴로만 구성된 비건 레스토랑도 오픈했다. 지난 5월 론칭한 농심의 비건 파인다이닝 '포리스트 키친'은 점심 코스 5만원대, 저녁 코스 7만원대로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예약률 100%를 기록중이다. 풀무원도 비건 레스토랑 '플랜 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풀무원 측은 "플랜 튜드의 매출을 밝힐 순 없지만, MZ세대의 큰 관심을 모으며 평일, 주말 모두 웨이팅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2023년에도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좀 더 다양한 비건·단백질 식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1 14:55: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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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배스킨라빈스, '해피 스누피 홀리데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따뜻한 감성 완성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글로벌 캐릭터 스누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피너츠(Peanuts)'와 협업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22종을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의 2022년 테마는 '해피 스누피 홀리데이'다. 대표 제품은 ▲빙그르르! 스누피 대 관람차 ▲스누피의 슈팅 초코볼 ▲와르르! 스누피 위시 트리 3종이다. 먼저 '빙그르르! 스누피 대 관람차'는 특별한 날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크다. 배스킨라빈스만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스노우 볼을 올린 스누피 대관람차 뒤쪽의 손잡이를 잡고 빙글빙글 돌려가며 스노우 볼을 하나씩 뽑아 먹는 재미가 있다. 산타 모자를 쓴 찰리브라운이 스누피를 꼭 껴안고 있는 장식물을 포함해 스케이팅하는 샐리와 루시 등 스누피와 친구들의 즐거운 모습을 연출했다. '스누피의 슈팅 초코볼'은 메일박스의 양쪽 날개를 잡고 당겨 메일박스 속 초코볼을 초콜릿 이글루 속으로 슈팅할 수 있는 액팅 요소를 더해 크리스마스 파티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케이크이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주변에는 우드스탁 등 스누피와 친구들이 눈을 굴리고 있는 모습으로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와르르! 스누피 위시 트리'는 트리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상단 별 모양을 잡고 빙글빙글 돌리면 달콤한 초코볼이 떨어져 LED 전구처럼 연출되며 피너츠 캐릭터 오너먼트와 함께 트리에 장식되어 나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케이크로 완성시킬 수 있는 케이크이다. 이 외에도 '스윗 드림 스누피 하우스', '나누면 행복한 스누피 컵케이크' 등도 준비했다. 12월 한 달 동안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해피앱),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의민족, 요기요를 통해 진행되는 사전예약 등 스누피 굿즈 프로모션과 함께 배스킨라빈스만의 감성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스누피를 포함한 '피너츠'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담았다"며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함께 달콤하고 즐거움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21 14:23: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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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가격·맛 모두 잡은 '빵빵덕 케이크' 인기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9980원 '빵빵덕 미니 케이크'가 입소문을 타고 출시 3주만에 판매량 1만5000개를 돌파했다. 21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 출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 늘며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980원 가격의 '빵빵덕 미니 케이크'는 판매량의 5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기는 최근 밀가루, 우유, 계란 등 케이크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가격이 급상승하고 높아진 외식 물가 부담에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이어져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 귀여운 디자인으로 1020세대 뿐 아니라 키덜트족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 캐릭터 빵빵덕과 협업한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빵빵덕 미니 케이크'는 충남 논산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설향딸기와 빵빵덕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을 토핑해 맛 뿐 아니라 비주얼에 있어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빵빵덕 고구마 케이크'는 복슬복슬한 빵빵덕을 연상케하는 고구마 파우더를 토핑하고 부드러운 시트와 달콤한 고구마 필링을 겹겹이 쌓아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부드러운 쉬폰 위에 몸에 좋은 견과류와 건과일들을 토핑한 '몰캉몰캉 쉬폰케이크', 고품질의 '설향딸기'를 풍성하게 올린 '딸기선물케이크', 부드러운 초콜릿 가나슈 생크림으로 통나무의 질감과 모양을 구현한 '통나무속 산타', 폭신한 카스텔라 시트와 크림을 두껍게 쌓아 올린 트리모양의 생크림 케이크 '화이트 트리케이크'등 1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모두 시즌 한정 제품으로 오는 25일까지 판매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각종 연말 행사 및 모임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며 알뜰한 소비를 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세계푸드의 독자적인 베이커리 기술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1 14:22: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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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환아 지원으로 잔잔한 감동 전달

한국맥도날드는 전날 경남 양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에서 한국RMHC 환아들의 '울림 백일장' 시상식을 전개하고, 자선 바자회 '맥해피데이' 기부금 약 5억2859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 한국RMHC 제프리존스 회장, 양산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박수은 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맥도날드 임직원들은 환아 및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컵케이크를 준비하고 환아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임했다. 맥도날드가 후원하는 '울림 백일장'은 환아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전국 30개 병원학교 재학생 및 환아 등 총 63명의 작품 81개가 출품됐다. 그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은 백지민(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병원학교, 중1) 어린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자신의 모습을 어항 속 물고기로 표현하며, 언젠가 바다로 헤엄쳐 나가겠다는 희망을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우수상 김재영(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중3), 하지민(진주 경상대학교병원, 초5) ▲장려상 임영은(꿀맛무지개학교, 고3), 최희주(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병원학교, 고2), 최윤(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초4) 등 하우스 입실 환아를 포함해 총 6명의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연례 자선 바자회인 '맥해피데이'를 열어 임직원, 가맹점주 및 협력사가 한 뜻이 되어 기부금을 마련했고, 더불어 매장 내 모금함 금액 및 '해피밀', '행운버거' 등의 판매 수익 일부를 더해 올 한 해에만 총 5억2859만원의 기부금을 한국RMHC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거주하는 환아들의 주거 편의를 높이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미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는 환아들이 머무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직접 방문해 마음속의 깊은 울림을 경험하고, 맥도날드와 고객이 함께 모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이 병원 내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제2의 집'이다. 현재 6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375곳의 하우스가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지난 2019년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 처음 개관해 올해 10월까지 총 226가족의 따듯한 보금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RMHC의 최대 후원사로 매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1 13:26: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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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파스퇴르 위드맘 NFT' 발행…정은혜 작가와 컬래버

롯데제과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로 유명한 정은혜 작가와 함께 협업한 '실수해도 괜찮아' 파스퇴르 위드맘 NFT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은혜 작가는 수많은 캐리커처를 그려온 베테랑 작가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실수해도 괜찮아'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는 아이들과 엄마들을 응원하는 일환으로 기획됐다. 살면서 다양하고 귀여운 실수를 하는 아이들의 사연과 사진을 응모 받아 정은혜 작가와 함께 NFT 아트워크로 재탄생시켰다. '물감 샤워도 괜찮아', '온 몸으로 먹어도 괜찮아' 등 총 6종의 NFT 작품에는 정은혜 작가만의 짧지만 힘있는 힐링메시지도 담겨 있다. 파스퇴르 위드맘 NFT 구매자 전원에게는 롯데제과의 공식 온라인몰 '롯데 푸드몰'의 L프리미엄 멤버십(연회비 3만원 상당) 혜택과 더불어 5000 포인트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전체 구매자 중 108명에게는 특별한 랜덤 혜택도 추가로 증정한다. 아이와 엄마가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용권,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입장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을 랜덤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롯데제과 파스퇴르와 정은혜 작가가 컬래버한 '실수해도 괜찮아' NFT는 21일부터 NFT 오픈마켓 'CCCV NFT'에서 구매 가능하다. 6종의 NFT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마다 각 30개씩 총 180개를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실수해도 괜찮아 NFT 프로젝트는 실수를 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힐링의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으니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스퇴르의 주력 분유 브랜드인 '위드맘'은 다양한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임산부가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1 13:10: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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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물가 대비 4배 비싸게 납품? 사실무근 '통계의 오류'"

CJ제일제당이 설탕과 밀가루 등 시장 점유율 1위 상품들을 국내 물가 오름세보다 최대 4배 이상 비싸게 쿠팡에 납품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CJ제일제당 측은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산업 전체 460여 품목을 대상으로 평균을 낸다. 이중 식품도 140개 품목에 이른다"며 "품목별 가중치는 각각 달라 전체 품목의 평균 수치를 특정 제품의 인상률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부 언론이 CJ제일제당의 납품가를 비교하면서 낸 통계 자체가 오류라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냉동식품 물가가 1년간 10% 오를 때 '비비고 김치 왕교자'의 쿠팡 공급가는 38% 올라 물가 대비 공급가 인상률 38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J제일제당은 이에 대해 "올해 비비고 왕교자의 가격 인상률이 11.8% 수준"이라며 "이는 과거 쿠팡에 훨씬 낮은 공급가에 제품을 납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냉동식품중에서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품목도 있고 제품마다 인상폭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냉동식품군의 평균 물가 상승률과 특정 제품의 인상폭을 비교하는 것은 '통계의 오류'"라고 강조했다. 또 품목별 1위 제품을 다수 보유한 CJ제일제당이 업계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타업체 대비 인상폭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20년 1분기 말과 올해 1분기 말의 국제 곡물 시세를 비교하면, 2년간 원맥은 79%, 대두 102%, 옥수수 91% 상승 등 매우 크게 올랐다"면서 "많게는 10%포인트 이상의 인상률을 감내하며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쿠팡에만 유독 높은 공급가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등에게는 동일 기준을 적용하며 특정 유통채널에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공급가로 거래하는 행위는 애초에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1 09:43: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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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2022 결산] 수급 불안정·고환율에 끝 모르는 가격 인상

2022년 식품업계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출시 경쟁도 이어졌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재료 수급난과 연초부터 이어진 물가 상승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2022년을 마무리하고 있는 식품업계의 주요 이슈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올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곡물 수급이 어려워지자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급격히 치솟았다. 지난 3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159.7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식품 회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촉발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소비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6월 이후 곡물 가격이 안정화됐지만,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서는 등 고환율 영향 탓에 수차례 가격을 올린 곳도 있다. 올초에는 빵, 라면, 과자 등 밀이 사용되는 주요 식품가격이 올랐으며, 최근에는 유제품과 조미료 등의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연말까지도 가격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 풀무원은 이달 들어서면서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은 참기름, 식초, 맛술 등 식료품 가격을 인상했다. 참기름(160㎖) 판매가는 20%, 사과식초(500㎖)는 26.7%, 맛술은 6.1% 상향 조정한 것. 풀무원은 수입콩 두부인 '소가 두부' 가격을 올렸다. 편의점 기준 풀무원 '소가 찌개 두부(290g)'는 기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풀무원 '소가 부침 두부(290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5~6% 인상했다. 풀무원의 액티비아 스무디딸기바나나 등 일부 요거트류 제품도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경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내년부터는 곡물가격 안정화로 원재료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원유 기본가격을 1L당 49원씩 올렸다. 이에 유업체들은 흰 우유를 비롯해 발효유와 치즈, 컵커피 등 유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회사들도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빙그레는 내년 1월 1일부터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편의점 판매제품의 경우 가격 인상분을 미리 적용해 이달 1일부터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투게더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2.5% 올랐다. 붕어싸만코, 슈퍼콘, 빵또아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 올랐다. 다만 대형마트 등 할인점은 인상에서 제외된다. 빙그레는 앞서 3월 투게더, 메로나 등의 소매점 가격을 올렸고 8월에도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hy도 발효유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최소 6%에서 최대16% 가량 조정했다.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파스퇴르 브랜드 우유, 발효유 등을 평균 10% 인상했다.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가격을 올린다. 가격 동결을 고수해온 이디야커피 음료 90종 중 57종의 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의 인상으로, 우유가 사용되는 라떼 등이 대상이다.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식품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외식물가도 정점을 찍었다. 지난 9월중 외식물가 상승률은 30여년만에 최고 수준인 9.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가겠지만 오름세가 점차 둔화돼 내년에는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둔화 속도와 관련해서는 향후 국내외 성장과 유가 흐름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20 15:37:2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