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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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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포화" 편의점, 해외로 눈 돌리고 상품 경쟁력 강화

편의점 업계가 지난해 점포 수 확대에 따라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올해는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25는 지난해 매출이 8조6661억원으로 전년대비 5.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183억원에서 1946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연결 기준 매출은 8조6988억원으로 6.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2516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점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촉비 등도 함께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2022년 매장수 1만5453곳에서 지난해 1만8112곳으로 점포 수가 늘었다. CU도 이에 질세라 2022년 점포수 1만6787곳에서 지난해 1만8458곳으로 출점을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4조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어 영업손실이 224억원에서 528억원으로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마트24도 지난해 매출은 2조1631억원으로 2.8% 줄었고, 영업손실은 230억원에서 298억원으로 확대됐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과열된 출점 경쟁과 장기화된 소비침체,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가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편의점 업계는 해외 사업 확대와 점포당 수익 극대화로 전략을 세웠다. GS25는 올해 베트남과 몽골에서 각각 500곳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까지 몽골 267곳, 베트남 355곳을 운영, 총 622곳으로 늘린 상황이다. 2022년(323곳)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한 수준이다. 회사는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매장 수 1500곳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수익 강화와 질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정보통신(IT) 기술 고도화를 활용한 가맹사업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 2018년 몽골에 처음 진출한 CU는 지난해 상반기(1~6월)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몽골의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옛 센트럴 익스프레스)의 작년 상반기 경상이익은 한화 3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 가운데 해외 사업에서 흑자를 낸 것은 CU가 처음이다. CU는 몽골의 성공적인 진출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몽골에서는 올해 500곳 출점 계획을 세웠다.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은 각각 2028년, 2029년까지 각각 500곳 이상의 점포 오픈하며 글로벌 K-편의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기준 말레이시아에서 73곳, 캄보디아에서 3곳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5년내 말레이시아 300곳, 캄보디아 100곳 오픈을 목표로 하며 매장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사업의 경우 GS25는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O4O에 집중하고 CU는 '라면라이브러리'와 같은 특화 매장을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 상품을 강화하고 글로벌 소싱에 집중해 상품 차별화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출점 경쟁은 수익성 둔화의 요인이 됐다"며 "해외로 눈을 돌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6 14:09: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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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지속가능성 확보를 통한 미래 경쟁력 창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료ㆍ주류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매김한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 재생 페트) 제품의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선도적으로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가 무라벨 제품 확대의 노력에 따른 연간 플라스틱 사용 절감량은 182t에 달했다. 이는 유라벨 생수 500ml페트병 라벨의 무게가 0.37g인 점을 고려했을 때, 제품 약 5억 개 분량의 라벨을 감축한 것으로 개당 길이 21.1cm의 라벨을 일렬로 연결 시 지구 둘레의 두 바퀴 반인 약 10만km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이며 기존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 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낮아진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t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질소 충전 기술은 초경량 아이시스 500ml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아이시스8.0 제품까지 질소 충전 기술 적용을 확대해 생수 시장에서 플라스틱 절감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 도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에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라는 두 가지 추진 전략을 내세웠다.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는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페트병 뚜껑 높이를 낮추는 등 최적화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질소가스 충전을 통한 신기술이 반영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의 도입으로 플라스틱 감축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비중을 2030년까지 30%까지 확대 계획을 기반으로 아이시스 ECO 외부 포장에 적용된 재생원료 20%를 섞은 PE(Poly Ethylene) 필름을 2030년까지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식음료 기업 최초 'RE100' 가입 후, 태양광 설비 도입, 공장 폐열 회수 등을 통해 필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ESG 기준원의 환경분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A+ 등급을 받았으며,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 지수(Korea Sustainability Index) 음료부문 1위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여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6 13:04: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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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PB 브랜드 '심플러스' 매출 최대 11배 증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홈플러스의 PB(Private Brand) 브랜드 '심플러스'가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앞세워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의 쇼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간 꼭 필요한 품질만 심플하게 채운 가성비 PB 브랜드 '심플러스(simplus)'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 매출은 최대 11배까지 폭등했다. 심플러스는 매출이 모든 연령대에서 성장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연령대별 구매 고객수가 최소 24% 이상 올랐다. 젊은 세대부터 생활 노하우를 겸비한 주부까지 나이에 상관 없이 두루 이용할 수 있는 가격대와 상품 구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목할 점은 심플러스 비식품의 약진이다. 동 기간 심플러스 비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고, 심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비식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했다. 식품 매출이 높은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에서 비식품이 두각을 드러낸 것은 홈플러스가 최근 심플러스 비식품을 재단장하고 신규 상품을 대거 출시했기 때문이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못지 않은 초저가와 일반 상품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청소용품은 '심플러스 제습제', '심플러스 물걸레·정전기 청소포'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87%, 26% 증가했다. 주방용품 중에서는 '심플러스 종이컵', '심플러스 위생백·호일' 매출이 전년 대비 201%, 72% 늘었다.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상품은 '심플러스 화장지 천연펄프 3겹'과 '심플러스 스카겐 바스켓'이다. 고객들은 '심플러스 화장지'에 대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브랜드 상품과 견줘도 품질이 우수하며, 양이 많고 먼지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남겼다. 비식품의 약진에도 '심플러스' 온라인 고객수 1~3위 상품은 식품이었다. 부동의 1위는 '심플러스 1등급 우유'로 개당 2000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부산우유농협 제조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심플러스 우유, 콩나물, 두부는 매년 매출 규모가 큰 베스트셀러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고객수가 전년 대비 최대 32%, 101%, 94% 증가하는 등 지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지난 12일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PB 브랜드를 '심플러스' 하나로 통합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며 "고객들이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심플러스'로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해결하실 수 있도록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6 12:57: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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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서비스, 배달파트너 이륜차 정비 지원 확대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정부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며 배달파트너의 안전운행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해가고 있다. CES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노무제공자 사고성재해 예방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CES는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배달파트너의 이륜차 점검 및 정비 생활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CES는 오는 6월부터 '이륜차 거점 정비센터 연계 배달파트너 안전점검 및 정비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파트너가 활동하는 지역에 위치한 거점 정비센터와 연계해 배달파트너가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는 것은 물론 최대 반값 혜택이 적용된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점검 및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배달파트너는 거점 정비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더 다양한 정비 항목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고, 사업 진행 기간 동안 정비센터 운영 시간에 맞춰 배달파트너가 원하는 때에 정비를 받는 등 안전점검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신청방법은 거점 정비센터 인근 지역에서 최근 3개월간 쿠팡이츠 배달 수행 이력이 있는 배달파트너를 대상으로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거점 정비센터 지역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 지방 지역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는 총 정비 비용이 15만4000원 이하일 경우 50%를, 15만4000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7만7000원까지 CES가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배달파트너가 일부 부담한다. 이와 별도로 CES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해온 '찾아가는 무상 안전점검 행사'도 지속 예정이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가까운 정비센터에서 전문적인 안전점검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배달파트너들의 안전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배달파트너가 안전한 배달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6 12:10: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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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밸런타인데이 매출 11.6% 올랐다···잠재적 소비 불씨 확인

CU가 계속되는 소비 침체 속에 밸런타인데이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 폭을 보이며 기념일 가치 소비 트렌드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CU가 밸런타인데이 시즌인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행사 상품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11.6%를 기록했다. 장기화된 불황 등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첫 편의점의 기념일 행사인 밸런타인데이는 2025년 소비심리지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이렇게 행사 매출이 상승했다는 것은 잠재적 소비 불씨가 살아있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실제 CU의 밸런타인데이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 보면 2020년 12.3%, 2021년 -22.8%, 2022년 54.5%, 2023년 33.8%, 2024년 2.0%의 흐름을 이어왔다. 코로나19 발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화된 2021년은 최근 5년 중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했으나 오랜 펜데믹으로 지금처럼 전반적인 소비가 둔화됐던 2022년엔 오히려 54.6%나 크게 오르며 기념일 맞이 깜짝 소비가 살아난 바 있다. 특히, 올해 CU의 밸런타인데이 차별화 상품은 전년 대비 20.5% 더 판매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다양한 굿즈로 실용성을 강조한 리락쿠마와 에버랜드 뿌직이&빠직이 캐릭터 상품들이 전체 차별화 상품 매출 중 55%의 비중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밸런타인데이 상품의 입지별 매출신장률을 살펴 보면, 오피스가 27.0%, 유흥가 23.9%, 대학가 16.6%, 산업지대 15.0%, 지하철 11.9%로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다. 또한, CU Npay카드, 카카오페이머니, 토스페이머니 등과 전개한 밸런타인데이 상품 할인 구매율은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48.8%를 기록했다. 물가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한 알뜰 소비에 나선 것이다. 기념일을 맞아 초콜릿 외 캔디 17.5%, 젤리 15.7%, 디저트 13.1%, 양주 12.0%, 와인 11.8% 등의 품목 매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올랐다. 이는 초콜릿을 주는 전통적인 밸런타인데이 선물 문화에서 벗어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 조준형 스낵식품팀장은 "나를 위한 행복이나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순간을 즐기기 위한 기념일 소비가 일어나며 귀여움과 실용성을 강조한 상품의 매출이 늘었다"며 "편의점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선물을 구매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즉흥적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6 11:19: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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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스타셰프 컬래버 상품 인기…박은영 셰프 간편식 보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스타셰프 컬래버 푸드를 선보이며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선보인 정지선, 안유성 스타셰프 2인 컬래버 푸드 상품 7종의 판매량은 1개월 만에 50만개를 넘어섰다. 이 중에서도 특히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과 정지선 동파육은 각각 도시락 및 냉장안주 카테고리 내에서 베스트 3위권 내 랭킹되기도 했다. 스타셰프 컬래버 상품은 올해 들어 더욱 부담이 커진 외식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선을 찾으면서도 맛집에 대한 니즈만큼은 버릴 수 없는 MZ세대 소비자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븐일레븐표 컬래버 상품의 경우 1만 3천여점의 전국 인프라와 다년간의 노하우가 담긴 제조기술, 안전한 위생시설 등이 결합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 신뢰도를 보장하고 스타셰프들에게는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이름과 요리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상호 윈윈(Win-Win)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스타셰프 컬래버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띤 반응에 따라 이번에는 각종 요리 경연프로그램에서 '중식여신'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은영 셰프와도 손잡았다. 세븐일레븐이 박은영 셰프와 출시한 냉장 간편식은 '박은영마라마파두부덮밥'이다. 사천 요리 전문 레스토랑에 속해있는 박은영 셰프만의 조리법이나 소스 등의 노하우를 담아 중국 사천 대표메뉴인 '마파두부'를 선정했다. 매콤함이 특징인 사천지방 요리의 특징을 살려 매콤 알싸한 맛의 마라를 더했으며, 진한 풍미의 두반장과 두부, 다짐육 등을 올려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고기가 씹히는 식감도 살렸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MD는 "연초부터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외식 지출을 줄이려 하는 움직임이 있다보니 스타셰프 요리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표 스타셰프 컬래버 상품들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며 "명품 등 고가의 상품을 비슷한 대체품으로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인 '듀프소비'가 유통 전 분야에 만연한 만큼 스타셰프 메뉴를 간편식으로 대체해 이용하는 컬래버 상품에 대한 높은 수요도 이러한 흐름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6 11:11: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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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김 육상 양식 사업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 체결

풀무원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어업인 단체, 공주대, 포항공대 등 11곳과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육상 김 사업을 위한 부지를 추가 조성하며 육상 김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전북 군산시 소재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상생업무협약식에는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군산시 김영민 부시장, 한국농어촌공사 안재호 단장,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김광철 조합장, 군산시어촌계협의회 심명수 회장, (사)한국 김생산어민연합회 군산지회 김영현 회장, (사)전북자치도 김생산 어민연합회 이완농 회장, 풀무원 혁신사업추진실 이상윤 상임자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풀무원을 포함한 참여 기관들은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기반 조성, 지역 어업인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앞서 작년 10월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5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2800여 평 규모의 '육상 김 R&D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및 미래의 김 수요를 반영하여 2028년부터 2035년까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인근에 추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지역 어업인들에게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확산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리빙랩 구축과 사업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리빙랩은 실제 환경에서 연구자, 기업, 정부, 시민이 협력하여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로, 추가로 조성되는 육상 김 부지에서는 실제 사용자(지역 어업인) 중심의 상용화가 진행된다. 리빙랩을 통해 개발 단계에서 지역 어업인이 직접 육상 김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생산자 눈높이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기업은 맞춤형 양식 시스템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풀무원은 이번 협력으로 육상 김 양식 기술을 매뉴얼화하고, 지역어업인들에게 기술을 공유하고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어업인이 생산한 원물을 매입하고 원물 가공 공장에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풀무원 혁신사업추진실 이상윤 상임자문은 "육상 김 양식은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안정적인 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대안"이라며 "풀무원은 새만금 지역을 거점으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육상 김 산업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바이오리액터'라고 불리는 큰 수조 내에 김을 재배하는 '육상 김 양식 기술'을 2021년부터 연구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해상 양식 방식과 달리 육상에서 김을 양식하면 기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4 23:37: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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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 호주·일본 1등 유통업체 전점 입점

농심 '신라면 툼바'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이후 4개월만에 국내에서 2500만 개 판매됐으며, 농심은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선정해 해외 유통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 일본의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 입점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3월과 4월부터 해당 유통채널 전점에서 동시 출시된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서 약 1100여개 매장을 운영, 유통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있으며, 세븐일레븐은 일본에 2만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소비자들은 한국 히트제품에 대해 현지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크림과 치즈를 활용한 음식에 친숙하고, 매운 맛을 선호하는 국가 중심으로 적극적인 신라면 툼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농심은 미국, 호주, 일본 외에도 중국, 동남아, 영국 및 EU 등에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 현지 생산에 들어간 미국은 아시안마켓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에서는 6월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농심은 미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각용기면 타입의 신라면 툼바를 3월 말 출시,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콘텐츠 연계 마케팅도 강화한다. 현재 국내 신라면 툼바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워드 리 셰프를 미국 등 글로벌 광고에 활용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에서 인기를 얻는 '틱톡 드라마' 형식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 1위 유통사들이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과 부드럽고 고소함이 결합된 '신라면 툼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과 호주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 중국 등 글로벌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신라면 툼바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5:22: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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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밥상 위협하는 기후위기…식량자원 확보 나선 식품업계

기후위기가 밥상을 위협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다. 기후위기에 따라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국내에서는 제철 식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먹거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지속된 커피와 코코아 가격 급등은 커피 프랜차이즈와 제과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가격은 11일 기준 톤(t)당 9458.84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2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인스턴트나 저가 커피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커피 로부스터 가격은 t당 5653달러로 연초보다 10.4% 오른 수준이다. 원두 생산지의 이상기후 영향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국제 원두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다. 코코아도 지난 수년간 t당 2000달러 수준이었다가 2023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러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들과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 등 제과 기업은 가격을 올렸다. 원두와 코코아는 이상 기후로 작황이 문제됐던 만큼 예년 수준을 다시 회복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배추와 무 등이 이상 기후로 인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김장철 배추 대란이 일기도 했다. 올해도 기후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며 장바구니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월별 평균 기온이 해당 월의 장기 평균(1973~2023년) 대비 1년간 1℃ 상승하면 1년 뒤 농산물 가격은 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은 기후 변화에 관계 없이 일정한 생산량을 보장하는 스마트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농작물 재배 환경을 통제해 안정적으인 농산물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 농심은 지난 2018년 사내 스타트업을 결성해 스마트팜 사업 초석을 다졌다. 당시 60평 규모 특수작물 연구를 위한 재배시설과 200평의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신설했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첫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CJ제일제당도 전 세계 농작물 수급 불안이 고조되는 등 스마트팜 수요가 늘자 사업화 추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디지털 팜CIC를 신설하고 스마트팜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 자체 수직농장 솔루션 등 관련 기술을 확보했으며 추가 기술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장수군과 손잡고 '동부권 임대형 수직형 스마트팜'의 민관 협력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서는 등 스마트팜 관련 사업에 발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부터 농가에 스마트팜 설비 구축을 우선 지원하고 이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전량 납품받는 방식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에 활용되는 토마토가 대부분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된 것이다. 식품업계는 노지 작물 외에 김 육상 양식에도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세계적으로 김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기후 변화로 생산량은 감소해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육상 양식은 생산 효율성이 해상 양식 대비 높은 데다 해수온 상승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전북도와 군산시, 개발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향후 5년간 60억원을 투자해 '육상 김 연구개발(R&D)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 착공해 육상양식 물김 연구와 마른 김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식 김을 활용해 김 스낵 등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와 김·해조류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김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원F&B는 그동안 고급 원초(김의 원료), 포장 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줄곧 선두를 유지해왔다. 향후 제주도 용암 해수의 장점을 살려 김을 비롯한 해조류의 스마트 육상 양식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18년 업계 최초로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서 2022년 수조 배양에 성공했고 이듬해에 국내 최초로 전용 품종을 확보하기도 했다. 2025년에는 파일럿 생산 규모를 10t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대체 식품 개발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조직 단백질(TVP)를 개발하고, 이스라엘 배양육 기업인 '알레프팜스'에 투자하며 대체육·배양육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중이다. 롯데웰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제로미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웰푸드가 약 2년간의 연구를 통해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내는 제품을 개발했다. 롯데푸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에 제로미트를 공급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식품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입지가 굳은 풀무원은 '지구 식단'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 뿐 아니라 농산물 재배 면적 자체가 줄어들면서 스마트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다른 가공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우선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5:17: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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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기후위기가 만든 새로운 흐름

이상 기후와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제는 주변에서 제로웨이스트 가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취미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환경을 챙기는 모습들도 자주 볼 수 있다. 조깅 혹은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프리다이빙을 즐기며 수중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빙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렇듯 기후위기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친환경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선보이거나 재활용 가능한 소재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한 '업사이클' 제품을 내놓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다. 파타고니아는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앞세운 브랜드로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위해 100% 재활용 소재를 택하고 있으며, 생산 방식 또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고품질의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다 보니 기성 아웃도어 제품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도 증가세다. F&F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를 출시했다. 티셔츠 제작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총 2t으로 자원이 일회성으로 소모되지 않고 의류로 재탄생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았다. 또 의류 재고를 소각하지 않고 리사이클 가구로 만드는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르캐시미어'는 지난해 봄·여름 컬렉션부터 지속가능한 소재를 확대 적용했다. 르캐시미어는 2014년 론칭 이후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빠진 염소 털을 수거해 캐시미어 원사를 만드는 동물 친화적 생산 공정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 '래코드'에서는 KT와 손잡고, 폐작업복을 카드지갑·슬리퍼·키링·티셔츠 등으로 재탄생 시키기도 했다. 용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는 뷰티 기업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9년부터 화장품 용기 등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백화점, 마트, 아리따움 등의 매장에서 수거한 공병은 총 2473t에 달한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재활용성 향상, 용기 재이용 및 회수를 통한 플라스틱 순환도 추진 중이다. 아로마티카는 2021년부터 '용기 재사용'과 '용기 재활용'을 위한 환경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용기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리필팩과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제로웨이스트숍과 호텔, 리조트에 대용량 벌크 제품을 공급하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누적 플라스틱 약 38t을 감축했다. 또 리필 파우치를 별도로 판매하며 대대적으로 리필 화장품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MZ 소비자들이 단순 가격을 넘어 기업의 철학 등을 최종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보니, 친환경 브랜드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상 기후 현상과 환경 문제가 부각될수록 소비자들은 기후감수성에 민감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친환경을 위한 선택이라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고비용의 책임이 전가되지 않도록 기업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4:11: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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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S&P Global 2024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Top5 선정

풀무원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구 DJSI)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기업 Top 5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풀무원은 국내 식품사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식품기업 중 4위를 달성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P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CSA 평가에는 전 세계 769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식품 산업(Food Products)에서는 213개 기업이 평가를 받았다. S&P CSA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표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관련된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지속가능성 및 ESG 투자 관련 지수 구성에 활용된다. 풀무원은 경제·거버넌스, 환경,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대성 평가 등 비재무 이슈 관리, 에너지 및 환경 정책 강화,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했다. 풀무원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통해 핵심 ESG 아젠다를 선정·관리하고, 이를 기업 경영 목표 및 경영진 보상과 연계함으로써 탁월한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에는 내부적으로 ESG 이슈의 경영 내재화를 강화하고자 중대성 평가 방식을 고도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구성에서도 풀무원은 다양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11명 중 8명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으며, 이 중 여성 사외이사가 3명에 달해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 이사회 중심의 균형 잡힌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환경 영역에서는 환경 정책 및 관리, 에너지 항목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Eco-Caring(친환경 케어)' 전략 하에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중심으로 한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추진하며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 영역에선 소비자의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건강과 영양'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완한 영양균형 제품을 개발하여 생활습관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건강과 영양 연구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제품과 서비스가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회와의 교류 및 연구 활동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 정보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담당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이번 CSA 평가에서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창립정신인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반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2:18: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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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두 가지 열대과일 맛과 식감 담은 '코코망고 알맹이' 출시

오리온은 코코넛과 망고 두 가지 맛과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코망고 알맹이'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코망고 알맹이는 과일의 맛과 식감을 제대로 구현한 알맹이 젤리 시리즈의 다섯번째 제품이다. 기존 포도·자두·리찌·키위 알맹이가 한 가지 과일의 맛과 모양, 식감을 표현했다면, 코코망고 알맹이는 두 가지 과일을 믹스해 선보이는 첫 알맹이 젤리로 맛과 식감을 한번에 맛볼 수 있도록 완성했다. 겉은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노란색 망고 젤리가, 속은 하얀색 과육의 탱탱한 코코넛 젤리가 들어있어 취향에 따라 까서 따로 먹거나 한입에 먹는 재미도 이색적이다. 오리온은 새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이달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알맹이 젤리 팝업스토어 '알맹이네 과일가게 시즌2'를 운영 중이다. 코코망고 알맹이는 14일부터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재밌게 즐기고 무료 시식과 구매까지 가능하다. 3월 초부터는 일반 슈퍼마켓과 편의점,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알맹이 젤리는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식감에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K젤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알맹이 시리즈 최초로 두 가지 과일의 맛과 식감을 담은 만큼 이례적으로 팝업스토어에서 먼저 선보인다"며 "이색적인 장소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알맹이 젤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1:12: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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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하얼빈에서의 성과 2026 동계 올림픽까지 이어간다

김민선을 포함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이 CJ그룹(이하 CJ)과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CJ의 후원에 힘입어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2개의 메달(금3,은5, 동4)을 획득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각각 여자 500m와 100m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황금 시대를 이끌었다. 특히 CJ의 개인 후원을 받는 김민선은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거두고 여자 100m에서는 은메달까지 목에 걸며 금2, 은1개를 기록, 올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알렸다. CJ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하얼빈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026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CJ 관계자는 "김민선을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뛰어난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CJ는 선수들이 다가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J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No.1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망주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동계 스포츠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긴 CJ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윤성빈과 이상호의 성공을 뒷받침한 후원자였다. 이제 CJ는 김민선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해 다시 한번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CJ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에 대한 후원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자 선수들이 글로벌 No.1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으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CJ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0:53:2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