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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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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특수분유 생산 40주년…환아와 가족 위한 활동 이어간다

남양유업이 올해로 특수분유 생산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환아와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1985년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시작으로 환아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분유를 선보이며 국내 특수분유 시장을 선도해왔다. 희귀 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분유 시장은 대량 생산이 어려워 경제적 수익은 없으나 남양유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꾸준히 제품 개발과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개발된 특수분유다. 대두 단백질과 식물성 당류를 사용해 유당 및 유단백 소화가 어려운 환아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같은 해 출시된 ▲'임페리얼드림XO 이른둥이'는 저체중아 및 미숙아의 영양 보충에 중점을 둔 특수분유다. 1991년에는 묽은 변 등 장 건강 문제를 가진 아기를 위해 ▲'임페리얼드림XO 닥터'를 출시했다. 2002년에는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 ▲'케토니아'를 선보였다.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들의 발작 및 경련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기초해 설계됐다. 이 제품은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필요한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의 비율을 정확히 유지할 수 있어 환아 가정의 식단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뇌전증 환아를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인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퍼플데이)' 캠페인을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어린이병원과 협약해 15년째 취약계층에 특수분유 무상 후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공장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구복지협회에 공급하며 환아 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이른둥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2007년부터 '임페리얼XO 이른둥이' 제품 가격을 동결해 국내 최저가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케토니아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을 자사 온라인 몰 '남양몰'로 일원화해 무료 배송과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 남양유업은 취약계층 특수분유 후원 대상을 확대하고, '퍼플데이'와 '세계 이른둥이의 날'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환아 가족과 연대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 3월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다. 경영권 변경 이후 주주와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주주와 회사 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한 결과, 고강도 책임경영의 성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분기 만에 모두 흑자전환을 이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5 12:28: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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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회사채 공모 흥행…2000억원 자금 조달 성공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미래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동원산업은 3년물 1400억원과 5년물 600억원으로 구성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3일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7650억 원이 몰리며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액됐다고 밝혔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도 낮아졌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5bp(1bp=0.01%p) 낮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동원산업의 회사채 흥행 요인으로는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으며, 육상 연어 양식,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책정하는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동원그룹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 수산·식품·소재·물류의 핵심 사업군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5 11:33: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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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 LCA 완료…글로벌 ESG 가속화

CJ제일제당이 BIO사업부문 주요 사업장에서 전 과정 평가 (Life Cycle Assessment, 이하 LCA)를 완료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ESG)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5개 국(미국·브라질·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 7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41종 제품에 대한 LCA 산정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제3자 타당성 평가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식품, 그린 바이오 업계에서 단일 제품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LCA 검증을 받은 첫 사례다. LCA는 원료 조달부터 제품 제조·운송·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과정으로, 이번 제 3자 타당성 평가는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가 맡았다. DNV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으로 각 제품별 '출고 전 과정'에서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등 주요 환경영향 지표 값을 바탕으로 타당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검증 받은 제품은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뿐 아니라 라이신, 트립토판, 알지닌 등 사료용 아미노산 등이다. 특히, 사료용 아미노산의 경우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연합에서 개발한 LCA 산정 가이드를 준수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LCA 타당성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중시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사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사료 배합비와 탄소발자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BIOFEED'를 활용해 기술 마케팅 역량을 한 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윤석환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장은 "친환경 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그린 바이오 시장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국제 표준화된 LCA 체계를 기반으로 저탄소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배출량 감축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5 10:38: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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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 신제품 '믹스 브린' 출시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의 전용스틱인 '믹스 브린(MIIX BREEN)'을 15일 전국 편의점에 출시했다. '믹스 브린'은 기호에 따라 다른 취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 믹스는 '믹스', '아이스 더블', '아이스 뱅' 등 총 12종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 카트리지와 스틱을 동시에 사용하는 KT&G만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풍부한 연무량과 청소 불편 해소 등 편의성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3년 '릴 하이브리드 2.0'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 3.0'은 기존 모델과 퍼포먼스면에서 동일한 '스탠다드 모드'와 가열 온도가 더 높은 '클래식 모드', 예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한 '캐주얼 모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흡연하는 동안 총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일시 정지할 수 있는 기능도 접목했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회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디바이스와 다양한 스틱을 출시하며 국내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5 10:33: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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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설 명절 선물 세트 2종 출시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국내 하이볼 열풍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 짐빔과 산토리 위스키로 구성된 하이볼 패키지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두 가지 하이볼 패키지는 '짐빔 화이트'와 '산토리 위스키'로 바틀 1병과 하이볼 전용잔 1개를 함께 구성해 집에서도 손쉽게 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버번 위스키 짐빔 화이트(Jim Beam White)는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향과 캐러멜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 다양한 믹서와도 잘 어울려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하이볼을 만들기 안성맞춤이다. 산토리 위스키는 1937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산토리의 대표 위스키로 야마자키, 하쿠슈 증류소의 원액을 최적의 밸런스로 블렌딩해 깊고 달콤한 향, 부드러운 피니시를 자랑하며 국내 하이볼 시장을 이끌고 있다. 각 패키지 뒷면에는 간단한 하이볼 제조법이 설명되어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편하게 하이볼을 만들 수 있다. 하이볼 잔에 레몬 웨지 한 조각과 얼음을 가득 넣은 후, 짐빔 화이트나 산토리 위스키를 적당량 따르고 탄산수를 채워주면 완성이다. 이 간단한 레시피로도 최상의 하이볼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1월 중순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4 14:10: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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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복지재단, 인도네시아에 대학생 해외봉사단 '상상위더스' 파견

KT&G 복지재단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대학생 해외봉사단 '상상위더스' 약 80여 명을 파견해 오는 17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상상위더스'는 KT&G 복지재단이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온 대학생 해외봉사단으로 지금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1776명을 파견해 캄보디아, 미얀마 등 국가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노력해왔다. 이번 상상위더스는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의 바바칸마당 초등학교와 베트남 번째성 지역의 귀이선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및 화장실 건축, 벽화봉사 등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대학생들과 연합해 진행하는 교육봉사도 실시된다. 이밖에도 한국 문화체험과 더불어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운동회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직접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KT&G 복지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지난 20년 동안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도움이 필요한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외계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에 설립된 KT&G 복지재단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 20년 동안 사회복지기관에 총 2305대의 경차를 지원했으며,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와 월동용품 등을 지원했다. 해외에서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임농업 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인도네시아 아난다 초등학교 등 해외 현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4 14:06: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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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가성비 사케 '쿠루쿠루' 홈플러스 출시

나라셀라가 신년을 맞아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가성비 사케 '쿠루쿠루'를 홈플러스 전점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쿠루쿠루' 사케는 맑은 물로 유명한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서 약 200년간 사케를 만들어온 '타카마사무네'가 양조했다. '좋은 물과 자연의 은혜, 그리고 정성을 다 한 술이 사람의 마음에 스며든다'는 철학으로 사케를 마시는 모든 사람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맛있다"는 감탄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과 개성을 담아냈다. 또한, 맑은 물의 정령이라고 불리는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의 캐릭터 '쿠루파'를 레이블에 담아 깨끗한 물과 깔끔한 맛을 형상화했다. '쿠루쿠루' 사케는 사과와 백도의 신선하고 달콤한 풍미에 요거트를 연상시키는 상쾌한 산미가 특징으로 기분 좋은 감칠맛과 깔끔하고 드라이한 피니쉬로 모든 음식과 어울리는 최고의 식중주이다. 차갑게 마시면 깔끔한 산미와 드라이한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풍부한 단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족발, 스시 등 다양한 배달음식과 잘 어울린다. 나라셀라 김나연 사케 소믈리에는 "쿠루쿠루는 다양한 음식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케"라며,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거나 가볍게 음식과 함께 마실 술을 찾으신다면, 쿠루쿠루 사케가 적격"이라고 전했다. '쿠루쿠루' 사케는 2L팩으로 판매되며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2025-01-14 14:01: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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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웰라이프-농진청 MOU 체결…식량작물 메디푸드 소재화 민관 연구협력

대상웰라이프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식량작물의 메디푸드 소재화를 위한 민관 연구협력을 위해 13일 대상이노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푸드는 건강상의 이유로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제조된 식품을 말한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해 4월 '항고혈압용 잡곡 혼합물'에 대해 기술이전을 받고, 국내 최초 고혈압 환자용 영양조제식품인 음료를 출시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한양대학교, 충북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산 잡곡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 효능이 있는 최적 혼합비율을 설정해 산업재산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협력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대상웰라이프와 식량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기술지원과 자문, 관련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해 국산 식량작물을 이용한 메디푸드 산업 소재화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잡곡 혼합물 외에도 메디푸드 소재화를 위한 기술 설명회(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됐다. 식량원에서 개발한 메디푸드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산업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상웰라이프 서훈교 대표는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별 라인을 구축하고 국내 최다 환자용 영양조제식품(특수의료용도식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식이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소재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뉴케어의 다양한 질환별 맞춤 설계 제품들로 많은 환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식습관을 관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4 13:55: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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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옛맛'…식품업계, 단종 제품 재출시해 과거 향수 자극

최근 식품업계에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1970~1980년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농심라면'부터 클래식한 '미노스 바나나우유'까지 단종된 제품들이 재출시되고 있다. 경기불황이 장기회됨에 따라 새로움으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과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기 제품들을 리뉴얼해 선보임으로써 판매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형님 먼저, 아무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인기를 끌었던 '농심라면'을 재출시했다. 1975년 출시됐던 농심라면은 소비자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남아있는 제품으로, 특히 1978년 기업 사명(社名)을 농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출시한 농심라면은 농심 R&D가 보유하고 있던 1975년 출시 당시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에서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을 국내산으로 사용해 품질을 높였으며 파, 고추가루, 액젓으로 만든 양념스프을 더해 칼칼한 감칠맛을 더했다. 패키지는 지난 1975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계승했다. 과거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겐 추억을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을 더한다. 농심은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농심라면 외 상반기 중 2개 제품을 재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미노스 바나나우유'를 12년만에 재출시했다. 1993년 첫 선을 보인 미노스 바나나우유는 2012년 단종된 후에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와 단종 제품의 재출시를 원하는 '보이슈머(목소리(voice)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워 제품이나 회사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비자)'의 요청을 반영해 미노스 바나나우유의 재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해 8월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8년만에 재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2022년 봄 한정판으로 출시해 판매한 '딸기송이'를 3년만에 다시 내놨다. 두 제품 모두 판매 중단 이후 오리온 고객센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재출시 문의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은 츄잉캔디 '비틀즈'도 올해 1분기 재출시할 예정이다. 비틀즈는 1990년 출시돼 2000년대까지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제품을 재출시하면 신제품 연구 개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어느 정도 판매량도 기대할 수 있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MZ세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어 당분간 재출시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종된 제품은 아니지만 패키지 디자인을 과거와 동일하게 해 추억을 되살린 사례도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말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1975년 출시 당시의 디자인, 1987년·2002년 당시의 디자인을 각각 적용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도 맥주 '하이트' 출시 32년을 맞아 지난해 하이트의 병과 캔, 페트 전 제품 디자인을 새단장했다. 1993년 출시 당시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하이트 영문 글귀(HITE)를 소문자에서 대문자로 변경하고, 글씨체, 색상, 크기도 바꿔 로고를 더욱 눈에 띄게 강조했다. 또한,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적용해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린 시원함을 시각화하기 위해 아이스포인트 심볼도 변경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사회를 둘러싼 정치적 불안정성도 레트로 마케팅이 유행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소비자들은 과거를 추억하며 안정감을 얻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마케팅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4 13:55: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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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호빵, 캐나다 수출 확대…현지 마트 'T&T' 입점

삼립이 '삼립호빵' 캐나다 수출을 확대한다. 삼립은 캐나다 최대 유통 그룹인 로블로(Loblaws)가 운영하는 마트 '티앤티(T&T)'에 삼립호빵을 입점시켰다. 삼립호빵은 3월부터 캐나다 전역에 위치한 티앤티 40개 전 매장에서 판매된다. 티앤티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시아 식품 체인 마트다. 최근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캐나다 현지인들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삼립은 캐나다에서 단팥·고구마·앙버터 호빵 3종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삼립호빵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H 마트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작년 삼립호빵 미국 수출액은 전년비 40%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모델로 기용해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신유빈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삐약이호빵(스크램블에그호빵·초코바나나호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대형 유통처에 입점하는 등 삼립호빵 해외 판매를 본격화해 올해 삼립호빵 수출액은 전년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립은 호빵, 약과, 생크림빵, 하이면 등 250여 제품을 미국, 호주, 홍콩, 유럽 등 61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삼립 베이커리는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200여 매장, 일본 돈키호테 620개 전 매장, 중동 카르푸 등 현지 주류 유통사에 입점해 K-디저트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4 13:48: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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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제로(ZERO)' 돌풍…누적 매출 1천억원 돌파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5월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년 6개월 만에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제로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제로는 론칭 당시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식품으로 옮겨왔다.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론칭 직후 2022년 하반기에만 1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후 매년 지속 성장해 2024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약 214% 신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신제품 '제로 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50만갑)이 판매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초코파이는 출시 전 시행한 자체 소비자조사에서 2년 연속 제로 콘셉트 희망 제품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웰푸드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2년여 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무설탕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들어간 제로 초코파이를 만들어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제로 브랜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도 라인업 확장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제로 브랜드는 과도한 당류 섭취가 어렵거나, 이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4 13:31: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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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퀴진케이, 글로벌 보폭 '성큼'… '2025 닷츠데이' 열고 방향성 공유

CJ제일제당이 퀴진케이(Cuisine. K)의 커리큘럼 고도화를 통해 '한식 전도사 양성 플랫폼'으로서 한 차원 더 진화한다. CJ제일제당은 '2025 Cuisine. K DOTS Day(2025 퀴진케이 닷츠 데이)'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명인 DOTS는 Dreams, Opportunity, Together, Start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젊은 셰프들의 꿈을 키우고 지원하는 퀴진케이의 역할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2023년 출범 이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영셰프와 멘토 셰프,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등이 참석해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퀴진케이는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젊은 한식 셰프 육성 및 한식 문화 전파를 통한 K-푸드 위상 강화라는 목표 아래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K-스타쥬)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마스터 클래스) ▲요리대회 후원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5월 퀴진케이 프로젝트 출범 후 약 1년 반 동안 200여 명의 한식 영셰프들을 지원하며 한식 저변 확대 기여는 물론이고 K-푸드 인재 발굴 및 육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퀴진케이 프로젝트 출신의 첫 오너 셰프가 탄생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까지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셰프 육성 과정을 구축한다. 먼저 팝업 레스토랑의 첫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프로그램인 K-스타쥬는 해외 셰프를 대상으로 한국의 총체적인 식문화 경험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강화하고, 해외에서 한식 영셰프들이 직접 시연하는 K-푸드 쿠킹클래스 등도 계획 중이다. 해외 요리학교와 협력해 글로벌 K-푸드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K-푸드 요리대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영셰프들의 소모임인 '퀴진케이 살롱' 운영을 통해 한식 R&D를 적극 지원하고, 퀴진케이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영셰프 뿐만 아니라 소믈리에, 서비스 직군 등으로 확대해 한식 산업 생태계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4 10:50: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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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역대급 뮤지컬 라인업 공개

CJ ENM이 2025년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대작들을 대거 무대에 올린다. CJ ENM이 주도한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성과와 국내 공연 제작 역량을 집대성한 작품들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며, 그 규모와 완성도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시대를 초월한 순수하고 절대적인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뮤지컬 '베르테르' 25주년 공연이 열린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베르테르', '롯데', '알베르트'라는 세 인물의 관계에 집중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과 고통을 극적으로 풀어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 클래식한 선율의 아름다운 실내악 오케스트라 연주, 섬세한 스토리와 정교한 연출로 지난 25년간 웰메이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5년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클래식 캐스트'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와 새롭게 합류한 '뉴 캐스트' 양요섭, 김민석, 류인아가 무대에 오른다. 눈부시게 화려한 무대, 경쾌한 탭댄스와 음악,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도 돌아온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기, 댄서가 되기 위해 시골에서 상경한 주인공 '페기 소여'가 우연히 브로드웨이 스타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를 마주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98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장기 공연 기록과 토니상 9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주요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9.9%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화제의 뮤지컬 '킹키부츠'가 2025년에도 전국 각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1호작이자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이 작품은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공연 600회, 누적 관객수 약 7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꼭 한 번 봐야 할 인생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한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는 약 3년만에 재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바즈 루어만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한 버전으로, 2019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기획, 개발 단계부터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70여개 명곡으로 구성된 매쉬업(Mash-up) 뮤지컬로, 2021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관왕 수상작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팀 버튼 월드를 무대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뮤지컬 '비틀쥬스'가 2025년 연말을 장식한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1988년)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는 중독성 강한 넘버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펫 등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환상적이고 스펙터클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CJ ENM 뮤지컬에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2025년에도 24년에 이어 CJ ENM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만큼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13 16:24: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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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더 경영 리포트] ①담서원의 오리온 미래 동력은 '바이오'

유통·식품업계의 오너 3세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 오리온, 농심 등은 3세 경영인을 고위직에 기용했다. 또 한화 오너가 3세 김동선 부사장과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부문장(상무)도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MZ 오너'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기존 오너 1, 2세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성공 신화를 일궜다면, 이들 오너 3세들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바이오와 소재 등 새로운 시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시리즈를 통해 업계 오너 3세들이 주도하는 사업과 방향성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제과업계 1위 오리온은 1956년 설립 이후 초코파이를 필두로 '꼬북칩' '초코송이' '후레쉬베리' 등 경쟁력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제과산업을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내수 소비가 침체되자 해외 사업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7년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음료, 간편대용식, 바이오 등 3대 신규 사업의 성장체제를 확립해 제2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담철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담서원 전무는 오리온의 차세대 리더로서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신사업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리가켐바이오 인수를 추진하며 기업의 체질 전환에 기여했다. 오리온은 '2025년 임원정기인사'를 통해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담서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1989년생인 담 전무는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학위,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뒤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2023년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으며, 입사 후 3년 5개월만에 전무를 달았다. 담서원 전무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1월 약 5500억원을 들여 리가켐바이오 지분 25%를 확보했으며 3월 지분 25.73%에 대한 주식대금 5485억원을 지불하고 리가켐바이오의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실제로 담 전무는 인수를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도 적극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ADC(항체약물접합체)를 개발하는 회사로, ADC는 최근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 주목하는 분야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 인수를 통해 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리가켐바이오의 핵심 후보물질 중 일부는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과 항암효과를 가진 후보물질 'LCB97'기술이전 계약과 복수 타깃에 대한 물질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 리가켐바이오의 이같은 가시적 성과는 담 전무의 빠른 의사결정과 미래지향적 관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오리온은 2020년부터 중국 산둥루캉의약과 합자 회사 계약을 맺는 등 일찌감치 바이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중국에선 대장암 체외진단, 국내에선 치과질환 치료제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담서원 전무는 바이오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오리온의 본업인 제과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바이오 사업이 초기 투자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단기적으로 경영 성과를 보여줄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그룹의 사업다각화를 이루며 성장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담 전무는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1.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담 전무가 승진을 통해 그룹 내 입지를 넓히면서 오리온의 경영 승계작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지만, 회사는 책임 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3 16:16:0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