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원선
기사사진
소진공, 개인 정보보호 체계 국제적으로 '인증'

정보 보안·개인 정보 보호, 사후 심사 2년 연속 통과 朴 이사장 "대국민 신뢰위해 보안 수준 지속 강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국제 표준 정보 보호 인증인 '정보 보안 경영 시스템(ISO/IEC 27001:2022)'과 '개인 정보 보호 경영 시스템(ISO/IEC 27701:2019)' 사후 심사를 2년 연속 통과했다. 10일 소진공에 따르면 해당 심사는 조직 전반의 정보 보호 수준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절차로, 이번 사후 심사에선 지난해 5월 2개의 인증을 획득한 후 1년간 운영 성과와 내부 개선 조치 결과를 점검했다. 이를 위해 소진공은 보안 담당자의 정보 보호 관련 자격증 취득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임직원 대상 보안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산과 내부 정보 시스템 다각화에 따른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체계를 재정비하고 파일 위·변조 및 우회 접속을 차단하는 정책을 펼쳤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국제표준 인증 유지 여부는 단지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서 실질적 정보보호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소진공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앞으로도 정보보호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인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대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관리적·기술적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SO/IEC 27001'과 'ISO/IEC 277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 보호 분야 관련 국제 표준이다. ISO/IEC 27001을 획득하려면 조직적·인적·물리적·기술적 통제 영역에서 93개 항목을 통과해야 하고 ISO/IEC 27701은 8개 분야, 49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025-06-10 09:13:0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美, 'LA 시위 대응' 해병대 공식 투입…"연방 인력·재산 보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상업 지역 기습 단속 및 대규모 체포에 반발한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시위 현장에 해병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미군 북부사령부는 9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주말간 경계 태세에 있던 해병 보병 대대를 가동했다"라며 2개 대대 약 700명의 해병대원을 LA 지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LA에서는 지난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상업 지역 기습 단속 및 대규모 체포를 계기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강경 단속에 저항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참가자를 "돈을 받은 내란 선동자"라고 맹비난 중이다. 시위 진압에 주방위군 2000명을 투입하도록 지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병대 동원에 관해서는 이미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언급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 인근 부대 현역 해병대 500명가량이 전날부터 배치에 대비 중인 것으로 보도됐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LA 시위에 관해 "매우 수월하게 통제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라며 "나쁜 상황이었고, (시위는)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이제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6-10 09:10:36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현금 없으니 긁고 빌리자"…체크카드↓, 카드론↑'쑥'

올해 체크카드 이용 잔액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드론 잔액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금 유동성은 떨어지고 부채만 증가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체크카드 이용 잔액은 36조54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380억원 감소했다. 연간 우리카드의 체크카드 이용 잔액이 3653억원 떨어지면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각각 1378억원, 1187억씩 감소했다. 지주계열 카드사만 놓고 보면 하나카드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1분기 연간 847억원 증가한 3조18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주계열 카드사가 건전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체크카드 영업에 적잖은 공을 들였지만, 실효성을 높이는 데 실패한 셈이다. 체크카드의 경우 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쟁 무대로 봐도 무방하다. 삼성·현대·롯데카드 등 비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우 신용카드 영업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비지주계열 카드사 3곳 중 개인 체크카드 이용 잔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현대카드다. 연간 1조1005억원 승인했다. 시장 점유율로 놓고 보면 0.71%에 그친다. 카드업계는 체크카드 선호도가 떨어진 영향으로 관측했다.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은 만큼 신용혜택에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 가맹점수수료율을 일괄 인하했다. 영세가맹점에서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가 거둬들일 수 있는 수익률이 기존 0.25% 0.15%로 낮아졌다. 판관비를 고려하면 긁을수록 손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경쟁이 활발해지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문제는 카드론 잔액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카드사 9곳의 카드론 누적 잔액은 42조5005억원이다. 연간 2조536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3819억원 감소한 1조4535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카드사의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체크카드 이용률이 떨어지고 카드론 잔액이 증가하면서다. 체크카드는 기존에 있는 현금을 사용한다. 사실상 결제기능만 제공하는 만큼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연체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카드론의 경우 연 15% 안팎의 금리를 적용한다.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은행권 대출 대비 금리가 높아 연체율 증가의 주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분기 비씨카드와 NH농협카드를 제외한 카드사 7곳의 평균 연체율은 연 1.83%다. 전년 동기(1.76%)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카드의 연체율이 0.34%p 상승했다. 현대카드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카드사 모두 연간 카드론 취급액을 확대한 영향이다. 지난 4월말 기준 현대카드와 우리카드의 카드론은 각각 7797억원, 6777억원 증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이 나빠졌으며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부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건전성 관련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10 08:10:51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4월 경상수지 57억 달러 흑자 …수출보다 수입 더 감소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과 수입 간 격차를 뜻하는 상품수지가 89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57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4개월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한 나라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뜻하는 상품수지는 8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면서 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87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IT품목의 호조가 지속되고, 비IT 품목은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지만 의약품, 철강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수입은 49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소비재 수입이 줄면서 감소로 전환했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은 "수출의 경우 지난 2개월 간 가격 인상 없이 재고로 대응했기 때문에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관세정책이 판매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입도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당초 예상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운송·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의 거래를 포괄한 서비스수지는 28억 3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을 가는 국내인보다 국내로 여행 오는 외국인이 늘면서 여행 적자 폭이 5억 달러로 줄었다. 연구·개발·전문·경영 컨설팅·건축·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포함하는 기타 사업 서비스는 15억 1000만 달러 적자가 나타났다. 운송수지는 11억 3000만 달러로 한 달간 1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2억 6000만 달러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하는 본원소득수지는 1억 9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3월 본원소득수지와 비교하면 34억 2000만 달러 줄었다. 이 가운데 배당 소득수지는 6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 6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폭은 1년 전(-3억 5000만 달러)과 비교해 6억 1000만 달러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대가 없이 주고받은 무상원조, 증여성 송금 등의 차이를 의미한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45억 1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 2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3억 3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1억 8000만 달러 줄었다. 한편 이날 송 부장은 상반기 경상수지로 예측했던 378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월의 경우 상품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본원소득수지에서 외국인 배당금이 줄면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부장은 "4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4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5~6월에도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해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해 상반기 예상치 378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6-10 08:00:1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KB라이프, 요양사업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발굴 모색

정문철 대표 체제 첫해를 맞은 KB라이프가 지난 1분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그동안 신사업에 집중했던 KB라이프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 공략과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943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세부 손익을 살펴보면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 모두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보험영업손익은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828억원) 대비 6.6% 감소해 수익성이 둔화했다. 투자영업손익 역시 금리 변동성 여파로 전년 동기 486억원에서 11.5% 줄어든 43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경영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과 보험계약마진(CSM)도 동반 하락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K-ICS 비율은 234.1%로 전년 동기 대비 69.7%포인트(p) 하락했다. 미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CSM 잔액도 2조9897억원으로 7.7% 감소했다. 신계약 CSM은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낮아졌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전년 동기 일회성 기타 이익요인 기저효과 해소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통한 이자·배당이익이 계획 대비 26억원 증가했고 보험금융 이자비용이 개선되는 등 경상이익 체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KB라이프는 요양시설 등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23년 10월 KB손해보험으로부터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2017년 1월 강동케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평창카운티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올해는 5월 은평빌리지를 개소했고 8월 광교빌리지, 10월 강동빌리지 등을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다만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23년 KB라이프 계열사로 편입 이후 요양시설 인프라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2023년 54억원, 2024년 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월 KB라이프는 5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요양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에서도 수익 개선이 지연되면서 KB라이프의 미래 중장기 수익성 확보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B라이프는 신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익 안정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다변화해 CSM을 확대하고 가시적인 수익성 조기 확보에 나선다. 앞서 KB라이프는 지난 4월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이면서 포트폴리오 균형을 강화했는데 KB라이프가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그동안 종신보험 중심이었던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장성 보험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보장성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6-10 07:58:45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새 정부 출범에 개미 투자심리 꿈틀…예탁금·신용잔고 동반 증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 예탁금이 60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60조18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6월 2일(61조6321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다만, 5일에는 58조원대로 감소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4월 14일 16조3045억원으로 연저점을 기록한 이후 이달 5일 기준 18조5530억원으로 2조원 넘게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통상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질 때 증가하며, 반대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이 빚을 상환하며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개인 투자심리의 개선은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주식시장 활성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해 왔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독립이사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강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제도 개편이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관련 정책은 지주회사의 중복상장 제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지배구조 불투명 기업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경기 부양 기대와 지배구조 개선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유입 전망이 맞물리면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실제 정책 실행이 확인되는 시점에 코스피와 산업 전반의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내수, 인프라, 첨단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내 변수에 더 민감한 코스닥 시장의 상승 탄력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6-10 07:14:17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6월10일자 한줄뉴스

<금융 부동산> ▲퇴직연금 적립금이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형)이 214조6000억원, 확정기여형(DC형)이 118조4000억원, 개인형IRP가 9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청년도약계좌'와 '청년주택드림청약' 등 청년정책금융상품의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새로운 청년정책금융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의 출시를 예고한 만큼 기존 정책금융상품의 취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내리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변화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BNK부산은행은 부산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제4회 어린이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 1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제4회 어린이 미술대회'의 수상작들로 꾸며졌다. <산업>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인구와 자원이 풍부한 신흥시장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 2월 인도에 이어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를 잇따라 방문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는 등 바이오 사업 전략을 직접 챙기며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한국 정부 대표단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현장 방문을 통해 잠재력을 확인했다. 정치적 협상카드로 시작된 알래스카 LNG 사업이 경제성은 물론 사업성을 고려해 봤을 때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이 글로벌 특허 분쟁의 이중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미국 특허관리기업(PAE) 넷리스트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와 각각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어 삼성의 양대 주력 사업이 동시에 특허 위협에 노출된 상황이다. ▲LS전선은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의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하며 국내 최대 HVDC 사업인 한국전력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1단계에 단독 공급한다. LS전선은 향후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와 독일 테네트 프로젝트 2단계 사업 등 국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블록체인사업협동조합이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기술 정책의 균형성과 디지털자산 공약의 실행을 촉구했다. <유통라이프> ▲새 정부 출범 이후, 소비심리 부흥이 기대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경쟁을 벌이면서 소비층 잡기에 나선다. ▲국내 K뷰티 시장이 다시 한 번 판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신흥 인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이 활발한 가운데, 전통 1세대 브랜드들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6∼19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 열린다. <자본시장>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성과를 살펴보고, 모든 세대와 계층이 공평한 금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걸맞은 금융투자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하나증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금융시장 개척과 탄소배출권 거래 선도뿐만 아니라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실현 중이다. ▲한양증권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최인아책방에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의 북토크가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한바이오 연구소. 이곳에서는 사람의 세포를 활용한 치료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정책사회>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2차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물가 문제를 점검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가 0.37개로, 5월 수치로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발생 직후 이래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부터 제조·용역·건설업종 총 10만 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이행된 하도급거래에 대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오는 10일 자동차세 및 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얌체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5월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 규모가 10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피해 후폭풍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해킹 피해자인 SK텔레콤은 가입자 이탈에 정부 제재란 '이중고'까지 겪고 있어 하반기 사업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06-10 06:00:17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가구업계, 비수기 고객 잡아라…신제품·팝업·할인등 나서

한샘, 1인가구용 암체어 선봬…시몬스, '뷰티레스트 마르코니' 리뉴얼 에이스침대, 이달 말까지 기획전…현대리바트, 성수동에서 팝업행사 가구업계가 신제품 출시, 팝업 행사, 할인 판매 등을 통해 비수기에도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1인 가구를 위한 암체어 '도도 부클 패브릭'(사진)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작은 크기로,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 소형 주거 공간에 적합하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기능을 갖춰 한 자리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 TV를 보다가 책상 쪽으로 돌아앉거나 창가를 향해 휴식을 즐기는 등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손님과의 대화 시에도 시선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부클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튼튼한 패브릭 소재로 제작했다. 시몬스는 리뉴얼한 '뷰티레스트 마르코니(Marconi)' 신제품을 내놨다. 마르코니는 매트리스 상단부에 '플러시 필로우탑'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은 물론 부드러운 쿠션감을 더해 침대에 눕는 순간부터 구름 위에 누워 있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고밀도의 우수한 탄성을 지닌 'BD 폼'을 통해 지지력을 한층 강화했으며, 최적의 하중 분산으로 안락함을 제공하는 에어밴드식의 'ABS 파이브 존 폼'을 적용해 신체 각 존 별로 서로 다른 탄력으로 몸을 균형있게 받쳐준다. 특히 마르코니에는 시몬스 뷰티레스트 모델들처럼 국내에서 제조하는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 소재를 적용한 포켓스프링이 내장됐다. 에이스침대는 6월을 맞아 에이스침대몰에서 '헬로 썸머(HELLO SUMMER)' 온라인 기획전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에선 좁은 방에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인 가구 및 자녀방 맞춤 침대 '오마죠(OMAGGIO)', 마일드한 월넛 컬러와 가죽 질감이 조화로운 'BRA1439'를 비롯해 'BMA1119', 'BMA1086', 'BRA1433' 등을 할인 판매한다. 2인용 침대도 LED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아트월 컨셉 침대 '루체-III(LUCE-III)', 백조 날개 형상의 헤드보드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르노-II(ARNO-II)', 유니크한 패턴이 매력적인 호텔형 침대 'BMA1164', 'BMA1148', 'BMA1150' 등도 선보인다. 에이스침대는 해당 기간 신규 회원 할인 쿠폰 선물, 행사 제품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리바트는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위해 이달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섬 플래그십 스토어 'EQL GROVE(이큐엘 그로브)'에서 '세상에 없던 가구 연구소'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선 가구 디자이너가 꽃잎·폭포·신전 등 자연과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아이디어 스케치 작업물과 해당 아이디어가 제품화되는 가구 제작 과정 등을 선보인다. 또한 해외 명품 가구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곡면 가공 기술'을 공개하고, 해당 기술로 원목 프레임을 곡선으로 제작해 적용한 '아르베 소파'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2025-06-10 05:52:4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랑 호르몬

"사랑을 하며는 예뻐져요.~~" 옛날 유행가 가사의 첫 구절이다. 사랑을 하면 세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된다는데 우선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분비, 처음 상대방을 만나서 사랑을 갈망할 때 분비되다가 그다음엔 열정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불같은 사랑의 감정이 솟구치게 만드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분출된다. 제 눈에 안경인 열정적인 사랑이 지나가고 슬슬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하면서 세 번째 단계로서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옥시토신'이 사랑의 감정을 관장한다고 한다. 사랑의 역사만큼 무궁무진한 것도 없다. 엄청난 역사의 순간에도 그 근저에는 사랑 얘기가 깔려 있다. 중국의 고대 국가들, 하은주(夏殷周) 시대에도 각 왕조가 무너질 때마다 어김없이 황제를 타락하게 만든 망국적인 미녀들, 경국지색의 요녀가 등장한다. 하나라의 말희(?喜), 은나라의 달기(?己), 주나라의 포사(褒?), 당나라 때는 현종의 애비였던 그 유명한 양귀비가 대표적이다. 누구는 사랑 때문에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나라까지 망하게 만드는가 하면 누구는 사랑 때문에 로마교황에 반기까지 들어놓고는 3년도 채 안 돼서 단두대에 보내기도 한다. 헨리8세 때의 앤 블린, 천일의 앤이라 불리는 그 앤이다. 조선의 숙종도 장희빈에 대해 엄청난 사랑꾼이었다가 사약까지도 내린다. 불타듯 타오르다가 식을 때는 이렇게 싸늘할 수가 없다. 사랑 호르몬이 고갈된 것일까? 이럴 때는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는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명리학적으로도 이런 기질은 무계합(戊癸合)의 조합에서도 강하게 보인다. 처음엔 뜨거웠으나 차갑게 식는 이슬이라고나 할까? 첫눈에 반하나 결말은 원수처럼 헤어지는 종종 있는데 정재(正財)와 정인(正印)이 함께 있으면 바람피울 소지가 적게 나타난다.

2025-06-10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10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10일 화요일 [쥐띠] 36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 48년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법이니 쉬지 말고 전진. 60년 비정상적인 만남은 반드시 말썽이 생긴다. 72년 매화가 피었으니 곧 봄이 올 것이다. 84년 명예손상이 우려되니 언행을 조심. [소띠] 37년 우물가에서 숭늉 찾지 말고 순서를 지켜라. 49년 자녀에게 지나친 간섭을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61년 위기를 기회로 삼자. 73년 옳은 일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85년 많은 사람 앞에서 리더 역할을 하게 된다. [호랑이띠] 38년 모두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양보. 50년 남들이 부러워하는 것은 나의 자산. 62년 주변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한다. 74년 일을 찾아서 해도 결과가 좋아야 과정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86년 항상 화를 내면 발전은 없다. [토끼띠] 39년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51년 얼룩진 옷은 바라만 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63년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니 즐겁다. 75년 헛된 꿈 희망에 많은 기대를 한다. 87년 노력한 대가로 경제적 여건이 호전. [용띠] 40년 한여름에 솜옷이 생각나니 건강유의. 52년 대결이 시작됐으니 이기기만 하면 된다. 64년 나와 관계는 없으나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76년 여유를 갖고 일을 관망하라. 88년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에 속게 되니. [뱀띠] 41년 한번 잃은 신용은 평생을 가니 작은 약속도 잘 지켜라. 53년 함께하는 상대를 의심하지 마라. 65년 언제나 계획하여 시작. 77년 알고도 속아주고 모르고도 속는 것이 인생. 89년 겉모양만 보고 상대를 판단하면 오판될 수. [말띠] 41년 외로움보다 참기 힘든 건 그리움 아니겠는가. 53년 감정절제를 잘해야 일이 성사된다. 65년 길 떠나려는데 신발 끈이 풀려서 지체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77년 가족은 항상 내 편이다. 89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양띠] 43년 행복은 가정의 화목에서 비롯된다. 55년 강을 건넜어도 배를 간직해야 낭패를 면한다. 67년 새로운 일에 도전장을 내본다. 79년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결과도 뻔하다. 91년 과거의 스쳐 간 인연이 와서 혼란을 준다. [원숭이띠] 44년 자식 자랑에 침이 마른다. 56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68년 소통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80년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 92년 귀인의 도움으로 매매가 이루어진다. [닭띠] 45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착하게 살자. 57년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69년 시련처럼 보이나 뜻밖의 좋은 일이다. 81년 치과 방문을 미루지 말도록. 93년 향기 있는 꽃의 유혹에 정신이 팔리지 않도록 해야. [개띠] 46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58년 시련 없이 성공이 어렵다. 70년 어여쁜 이성의 유혹이 있는 날이니 중심을. 82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94년 오전부터 음주가 웬 말인가 정신을 차리도록. [돼지띠] 47년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도 찾아서 해보자. 59년 외출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힘써라. 71년 뜻은 원대하나 현실은 만만하지 않을 것. 83년 중심을 벗어난 투자는 손재수가 따르니. 95년 작은 약속도 잘 지켜 신용을 쌓아야 미래가 있다.

2025-06-10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권익위와 경상권 공직유관단체 대상 청렴교육

연극·특강·퀴즈등 공연 방식 교육…450여명, 온·오프 참여해 2014년부터 윤리·인권경영주간 운영,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경상권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청렴윤리경영 합동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0일 중진공에 따르면 전날 진주 본사에서 진행한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주최하고 중진공이 주관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강의식에서 벗어나 연극, 특강, 퀴즈(청렴 클린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공연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중진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택관리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12개 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중진공 지역본·지부 직원 약 25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청렴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갑질과 이해충돌방지법을 공연으로 풀어낸 연극 '갑질브레이커' ▲청렴윤리경영의 필요성과 공직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청렴특강' ▲반부패 법령을 퀴즈로 풀어보는 '청렴클린벨' 등으로 구성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교육은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청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공직자로서 '업(業)'과 고객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청렴'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2014년부터 매년 6월 첫째 주와 둘째 주를 '윤리·인권경영 주간'으로 지정하고,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25-06-10 00:23:0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360도 회전 '비렉스 트리플체어 바퀴형' 출시

필요 시 바퀴 고정도…체형에 맞춰 모델 선택 코웨이가 회전식 바퀴를 장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 바퀴형'(사진)을 출시했다. 10일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은 360도 회전 가능한 바퀴로 이동성을 높여 사무용 의자로서의 효율을 강화했다. 책상 앞에 앉거나 일어설 때 이동이 쉽고, 필요 시엔 바퀴를 고정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의자 높이는 사용 환경과 체형에 맞춰 420mm와 460mm 중 선택할 수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 바퀴형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잉크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인테리어 분위기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실, 서재, 사무실 등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룬다. 편안한 착좌감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자세를 제공한다. 헤드 쿠션이 목과 머리를 탄탄하게 지지해줘 업무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등받이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최대 15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등받이와 다리 받침은 개별적으로 조정돼 원하는 자세로 휴식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3 Zone 온열 시트를 장착해 등과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전신을 따뜻하게 감싸고 피로 회복을 돕는다.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구매는 코웨이갤러리 직영 매장과 코웨이닷컴 홈페이지,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0 00:22: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대학가 오늘] 성재영 중앙대 교수팀, 100년 이론 뒤집는 나노입자 성장 새 이론 제시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성재영 화학과 교수(시스템화학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센터장) 연구팀이 100년 이상 나노입자 연구의 이론적 기반이었던 '깁스-톰슨 방정식(Gibbs-Thomson Equation)'과 '고전 핵형성 이론(Classical Nucleation Theory)'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방정식과 성장이론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박정원 교수(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석좌교수(IBS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이뤄졌으며, 미국국립과학원의 공식 저널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이하 PNAS) 2025년 6월호에 게재됐다. 제1저자는 김지현 교수(중앙대), 김주덕 박사(서울대), 김병효 교수(숭실대), 송상근 박사(중앙대, 현 UC Berkeley)이며, 실험 교신저자는 박정원 교수(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서울대, IBS 나노입자 연구단)가, 이론 교신저자는 성재영 교수(중앙대)가 맡았다. 실험 연구팀은 액체상 투과전자현미경(Liquid-phase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 이하TEM)을 활용해 반지름이 1나노미터 정도에 불과한 초미세 백금(Pt) 및 금(Au) 입자들의 실시간 성장 궤적을 세계 최초로 수백여 개 수준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론 연구팀은 관찰된 나노입자 크기분포 변화와 크기에 따라 변하는 입자 성장 속도가 깁스-톰슨 방정식 및 고전핵형성 이론은 물론 현존하는 이론들과 배치됨을 밝히고, 실험 결과들을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방정식과 이론을 제시했다. 성재영 교수 연구팀은 기존에 중요성이 간과되었던 액체상 나노입자의 병진 및 회전 운동과 구조적 불균일성 그리고 나노입자의 진동 운동 및 전자 에너지를 모두 고려하는 정확한 나노입자 모델을 도출하고, 나노입자 크기에 따하 변화하는 주요 열역학적 성질인 화학포텐셜(chemical potential)에 대한 방정식을 정립했다. 깁스-톰슨 방정식에 따르면 화학포텐셜은 입자 크기가 증가하면 항상 감소하는데 반해, 새로운 방정식에서는 입자가 특정 크기보다 작은 경우 화학포텐셜이 크기에 따라 증가하게 된다. 연구팀은 화학포텐셜과 입자 크기에 따라 변화하는 성장 속도 간의 정확한 관계식을 도출하고, 다양한 실험계와 실험 조건에서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입자의 크기가 특정 크기보다 작을 경우, 기존 오스트발트 성숙(Ostwald ripening) 모델-즉, 큰 입자는 성장하고 작은 입자는 사라진다는 이론-과 반대로 수 나노미터 수준의 작은 입자들의 경우에 과포화 상태에서 작은 입자는 성장하고 큰 입자는 크기가 줄어들게 된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크기의 나노입자가 성장하는 초포화상태의 존재도 최초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특정 크기로 입자의 크기가 절대적으로 수렴하는 '크기 수렴 현상(size-focusing)'을 설명하고, 나노입자가 특정 크기 주변으로 매우 균일한 크기 분포를 갖는 이유를 설명하는 최초의 정량적 이론으로 그 학문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한 세기 이상 사용되어 온 깁스-톰슨 방정식과 오스트발트 성숙 모델을 뒤집는 새로운 이론인 만큼, 심사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새로운 이론이 TEM 전자빔 조건 뿐 아니라 일반적인 합성 조건과 환경에서도 적용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추가 실험과 해석이 요구됐다. 이에 대응해 연구팀은 새 이론이 총 6가지 시스템과 실험 조건에서 얻어진 다양한 실험 결과들을 모두 일관되게 정량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보임으로써 높은 보편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론 교신저자인 성재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나노입자 형성과 성장 과정을 지배하는 원리를 규명해 물질과학분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특히 충분한 액상 TEM 실험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얻어 제공해 주고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찾아와 공동연구를 추진한 박정원 교수 그룹과 이번 공동연구를 처음 제안하시고 논문이 최종확정 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신 현택환 교수가 없었더라면 이번 성과는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향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결합해 나노입자의 성질들을 정량적으로 설계해 합성하는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핵형성 및 성장 현상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또, 연구에서 제시된 이론은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 타우 단백질(tau protein)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연관된 단백질 응집 현상의 미시적 메커니즘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새로운 질병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난 5일 오후 3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이건우, 이하 DGIST)에서 상호 협력 및 학점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포괄적 협력관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교는 ▲교육 혁신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글로벌 연계 및 국제협력 촉진 ▲학점교류 추진 등 양 대학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점교류 협약으로 양교 학생들은 상대 대학에서 수강한 교과목의 학점을 소속 대학에서 상호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이 확대되고, 보다 유연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본 협약식은 양 대학이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는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양교 간 지식의 연결과 인재의 순환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인공지능(AI)과 인간지능(HI)의 조화를 추구하는 'Next Intelligence'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보유한 교육 및 연구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DGIST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연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국제교류원(원장 김민환)은 지난달 22일 경기캠퍼스 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2025학년도 1학기 외국인 유학생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100여 명의 유학생이 참가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어학당 봄학기 종강 성적 우수자 시상식 진행 후 체육대회 프로그램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후프 릴레이 ▲큰 공굴리기 ▲줄다리기 ▲말 반대로 행동하기 등이 이어졌다. 한신대 외국인 유학생회장인 부이 티 투 하(BUI THI THU HA, 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과 21학번)학생은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유학생 친구들이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 자신도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민환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든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제교류원은 유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더욱 즐겁고 활기차게 적응할 수 있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호텔관광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는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다카마쓰, 나오시마 등에서 해외관광지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는 나오시마 예술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에서 교수와 학생 간 심도 있는 토론 세미나를 진행하는 관광레저항공MBA 전공의 특성화된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답사지역인 나오시마는 1917년부터 미쓰비시 제련소의 매연으로 인해 '잿빛 섬'이 됐으나, 마을 촌장 미야케 치카츠구와 기업가 베네세 홀딩스의 후쿠타케 테츠히코 사장, 그리고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협업으로 예술섬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성공사례 지역이다. 답사에 참가한 선정덕(석사 5기) 원생은 "온라인 수업으로 막연히 인식됐던 '문화예술로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개념을, 일본 나오시마 섬에 펼쳐진 베네세 하우스, 지중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그리고 이에 프로젝트 현장답사를 통해 직접 확인했다. 현지 세미나에서 발표와 교수님의 강평을 통해 현장밀착형 학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 진행한 관광레저항공MBA 윤병국 주임교수와 임근욱 호텔관광대학원장은 "예술섬 프로젝트는 정부 중심이 아닌 주민과 기업, 그리고 예술가들이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한 사례로, 나오시마 부흥의 원동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답사는 관광지 벤치마킹 세미나 지역으로 최적의 장소였다"고 전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GTEP 사업단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푸드 엑스포 2025'에 참석해 글로벌 업무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바르샤바 푸드 엑스포는 폴란드 최대 규모이자 동유럽을 대표하는 식품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전세계 391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0개국에서 약 1만5000명의 바이어·참관객이 방문했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국내 식품 중소기업 '동양식품'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건강 식품을 소개했다. 동양식품은 국내선 원재료로 만든 부각, 표고·목이버섯, 건강 음료 등을 선보여 웰빙과 클린 라벨을 중요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하대 GTEP 소속 학생들은 부스를 운영하면서 시식, 제품 시연, 바이어 응대, 통역·시장 설명 등을 펼쳤다. 동양식품은 인하대 GTEP 학생들의 홍보에 힘입어 40여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업계 요구에 맞춘 해외지역 특화 무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본교는 19년 연속 GTEP 사업에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무역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한국 식품 산업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현지 반응을 체감한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6-09 18:50:1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육지 속 강에서 울려 퍼진 만선의 소원…고양 ‘행주나루 강풍어제’ 10회 맞아

한강 하류를 배경으로 한 고양시의 전통문화축제, '행주나루 강풍어제'가 지난 6월 7일 고양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바다가 아닌 내륙 강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풍어제로, 고양의 전통과 어업문화를 잇는 독창적인 민속행사다. 이날 행사는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행주나루강풍어제보존회가 주관했으며, 이동환 고양시장, 김용규 고양문화원장, 천미숙 보존회장 등 지역 인사와 단체가 함께했다. 행사를 후원한 행주어촌계와 고양시향토민속예술연합회도 힘을 보탰다.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6년부터 매년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한강을 따라 서울과 김포를 잇는 고양 한강하류에서 어업활동을 해온 행주어촌계 어민들의 무사안전과 만선을 기원하고, 시민들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굿 행사다. 이번 풍어제는 새벽 첫물인 '용수'를 굿청에 올리는 '돌돌이'를 시작으로, 총 14거리로 구성된 굿판이 펼쳐졌다. 부정청배, 산거리, 용신맞이, 용왕굿, 불사거리, 거북제석굿놀이, 장군거리, 성주거리, 창부거리, 서낭거리, 계면거리, 뒷전거리, 띄뱃놀이에 이르기까지 각 거리는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띄뱃놀이'는 대동의 하이라이트로, 굿청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며 용왕신을 송별하는 의식이다. 띠배에 각 가정과 마을의 액운을 실어 강물에 띄우는 이 의식은 전통적 풍어제의 백미로 꼽힌다. 행주산성과 역사누리길, 고양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행주나루 역사공원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통민속과 지역역사가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두레화합'이라는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며, 종교적 의미를 넘어선 지역문화의 상징으로서 강풍어제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행주나루 강풍어제는 고양시가 품은 한강과 어촌, 역사와 민속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살아있는 전통의 장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계승과 발전이 기대된다.

2025-06-09 18:27:06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손경식 경총 회장, ILO 총회서 연설…"성장·통합 위해 노사정 협력 필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사정(노동자·사용자·정부)이 협력해야 한다"며 산업·노동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려면 경직된 규제를 과감히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9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3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연설에 나섰다.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 기술혁신과 기후위기 등 복합위기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위기에 맞서기 위해선 노사정의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인공지능(AI)·로봇·자동화 등 기술 발전이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산업이 성장하며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있지만, 전 세계 청년 5명 중 1명은 여전히 실업 상태로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투자와 고용을 가로막는 획일적인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과 중심 임금체계와 자율적인 근로 시간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손 회장은 "노사정이 산업구조 재편과 일의 변화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은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노동시장 규제에서도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ILO가 각국 상황을 고려한 균형 있는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총회 참석 외에도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 로베르토 산토스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 등과 만나 노동시장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제113차 ILO 총회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며, 187개국 노사정 대표단이 참석해 플랫폼 노동, 생물학적 위험, 비공식 노동의 공식화 등 다양한 고용·노동 의제를 논의 중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09 18:00:2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