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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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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정책’ 종합 추진

경북교육청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2025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초·중·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대상별 눈높이에 맞춘 예방 교육자료를 개발해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 법적 처벌 정보 등을 담은 실질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수업 시간을 고려해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연수를 진행 중이다. 신규 교사 대상 연수는 3월, 학교폭력 책임교사 대상 연수는 5월 말에 실시됐으며, 교육적·법적 관점을 종합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핵심 강사 양성 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연수는 개념 이해부터 대처법, 회복적 지도까지 전 과정을 다루며, 양성된 강사는 향후 지역교육청 연수에 적극 투입된다. 오는 6월 9일부터 20일까지는 '사이버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예방교육과 캠페인, 체험 활동 등이 집중 운영된다. 특히 딥페이크 예방 ZERO 챌린지와 영상 시청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도내 경찰서와 협업해 딥페이크 범죄를 포함한 예방 교육 영상을 공동 제작해 초등, 중·고등, 교사·학부모용으로 구분해 보급하고 있으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 실천을 다짐하는 '나의 서약서'도 전 학생과 교직원에게 배포해 공동체의 자율적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과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지속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9 15:35:4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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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일본 마이즈루시 방문…관광·문화 교류 확대 논의

포항시가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시와 손잡고 물류·관광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선다. 시는 지난 6일 일본 자매도시인 마이즈루시를 방문해 포항~마이즈루 간 정기 크루즈 운항을 중심으로 한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이즈루시는 일본 서부를 대표하는 항만도시로, 포항시와는 오랜 기간 자매도시 관계를 유지하며 중학생 홈스테이,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2012년에는 크루즈 시범 운항, 2014년에는 카페리 시범 운항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마이즈루항의 운영 현황을 비롯해 크루즈 입출국장, 세관·출입국·검역(CIQ) 등 항만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관광 인프라도 직접 살펴보았다. 양 도시는 향후 영일만항과 마이즈루항을 연결하는 카페리 정기 항로 개설을 통해 물동량을 확대하고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문화·스포츠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도시 간 실질적 파트너십 강화를 도모했다. 카모타 아키츠 마이즈루시장은 "포항에서 출항한 팬스타 미라클호 승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포항과의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정기 크루즈 운항을 실현하고, 관광·물류·문화가 어우러진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오는 7월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마이즈루시장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3박 4일간 포항 영일만항에서 일본 마이즈루항으로 약 250명의 승객이 탑승한 팬스타 미라클호가 운항됐다. 이번 크루즈는 양 도시 간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관광산업과 경제 교류 전반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09 15:35:1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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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치매환자 생애말기 '지역중심 돌봄' 심포지엄 개최

치매환자의 마지막 삶을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시는 오는 6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의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치매관리사업 위탁기관인 광역치매센터와 권역별 호스피스센터와 함께 오는 6월 23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돌봄통합지원법 시대의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을 주제로 한다. 변화하는 제도 환경 속에서 치매환자의 마지막 삶을 어떻게 존엄하게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광역치매센터와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생애말기 돌봄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매년 공동 개최해 왔다. 2022년에는 '치매환자의 존엄을 지키는 죽음', 2023년에는 '함께 준비하는 마지막 여정', 2024년에는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을 주제로 사회적 논의를 이어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치매환자에 특화된 지역 돌봄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실행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심포지엄은 1부 기조강연과 2부 패널토론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김세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부실장이 '돌봄통합지원법의 주요 내용과 치매 돌봄의 변화 전망'을,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이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에서의 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서는 윤주영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애말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열린다. 치매환자 가족, 사회복지학 교수, 치매안심병원 관리자, 호스피스 전문가, 지자체 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실과 과제를 공유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치매환자의 마지막 삶을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치매환자의 존엄한 삶을 지원하고, 돌봄통합지원법에 대한 현장의 실천적 관심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2025-06-09 15:33:5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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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MARS 2025'서 7개 주제로 AI 특화 전시 개최

화성특례시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지방정부 최초로 AI 엑스포 'MARS 2025'를 개최한다. 특히, 'MARS 2025'는 화성특례시를 비롯해 AI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주체별 약 100여 개의 특화 전시부스를 통해 기술과 정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마존, SK, 현대차, 기아, LG 유플러스, KAIST, 경기도 미래산업국, 고려대 구로병원 등 AI 기술 선도기업·기관들이 참여하면서 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ARS 2025는 전시를 ▲도시형 AI(URBAN AI) ▲AI 인프라 ▲로보틱스 ▲AI 산업 ▲AI 혁신 ▲AI 생활 ▲모빌리티 등 7개 분야로 세분화해 관람객이 AI 산업별 기술 흐름과 실제 적용 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서울 코엑스 C홀 내 홍보부스에서 엑스포 기간인 3일 동안 상시 운영된다. ◇ 아마존·SK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부터 화성 지역 강소기업까지…34개 AI 기업 한자리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국내외 AI 선도기업들의 대거 참여다. 「MARS 2025」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SK매직, 현대자동차, 기아, LG유플러스 신세계프라퍼티, 안랩 등 글로벌 대표 기업을 비롯해, 화성특례시가 직접 섭외한 관내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총 34개 기업이 참여해 AI 기술의 미래를 선보인다. 각 기업들은 자체 홍보부스를 통해 첨단 AI 기술과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화성특례시 소재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FOUP 이송로봇 'Delta'를 개발한 반도체 제조장비 및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 로보틱스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비만엔지니어링, 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주식회사 트윔, 유·무인항공기 스타트업 에이디시스템 등 AI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서 구현 중인 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KAIST·경희대·서울예대·수원대 등 주요 대학, MARS 2025에서 AI 연구·교육·창업 성과 공개 KAIST, 경희대, 수원대, 서울예대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들도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AI 기반 연구성과와 창업 교육 사례를 선보인다. KAIST 부스에는 AI 기반 학생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관람객을 맞는다. VR과 AI 기술을 융합한 학습 솔루션을 개발한 레빗홀컴퍼니, 국내 최초 AI 한국어 교정 솔루션을 선보인 북엔드 등 창의적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수원대학교는 창업지원단과 창업보육센터와 협력 중인 기업인 고고에프앤디, 하드사이언스 등을 통해 산학협력 기반의 AI 기술 적용 성과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2회 화성 데이터 공모전'과 AI 전문가 특강이 317호에서 개최된다. 또한,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의 정책발표회도 함께 열려, AI 미래인재 양성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 경기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공공기관 참가 이외에도 경기도 미래산업국,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화성도시공사,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화성시 문화관광재단 등이 참여해, 공공과 행정 영역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정책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화성특례시는 URBAN AI 부스를 통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방범 CCTV AI 영상관제시스템, AI 화재 감지 카메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AI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행정 분야 AI 정책을 소개하며,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행정의 실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MARS 2025는 전시 이외에도 포럼, 컨퍼런스, AI 특강, 데모데이, 투자유치설명회, MD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AI 기술의 흐름과 적용 사례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정명근 시장 "'MARS 2025'는 AI 기술과 산업, 정책과 행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전시 부스 하나하나에 AI 미래도시 위한 전략 담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MARS 2025는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과 산업, 정책과 행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전시 부스 하나하나에 AI 미래도시 화성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과 철학이 담겨 있다"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성특례시가 AI 기술을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AI를 통해 주체적으로 도시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라며, "관람객들께서 전시 부스를 통해 화성시가 AI 기술을 어떻게 정책에 접목해 도시 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6-09 15:33:4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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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이재준 시장, 학생들과 야생조류 충돌방지 테이프 부착

이재준 수원시장은 9일 송림초등학교(장안구) 학생들과 함께 학교 투명방음벽에 야생조류 충돌방지 테이프를 붙였다. 수원시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의 하나로 송림초등학교에서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새(新)롭다, 새(鳥)로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투명 방음벽에 부딪혀 다치는 야생조류를 보호하고,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환경 교육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송림초 5학년 학생들이 학교 투명방음벽에서 반복되는 조류 충돌 피해를 막기 위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손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제안을 들은 이재준 시장은 현장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재준 시장은 "야생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송림초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여러분은 단순히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아닌, 새들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여러분이 한 멋진 행동을 뿌듯한 기억으로 오래 간직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시의 학생 중심 참여형 정책 제안 활동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교육브랜드인 청개구리 스펙(SPPEC)은 ▲학생 중심 참여형 정책제안 활동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 ▲수원 지역을 취재하고 알리는 청개구리 기자단(Press)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청개구리 진로체험(Experience)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청개구리 교실(Class)로 구성된다.

2025-06-09 15:33:1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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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환경재단, 2025년 환경의 날 행사 '환타지 화성' 성료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화성시환경재단이 주관한 2025년 환경의 날 기념행사 '환타지 화성'이 지난 6월 7일 봉담읍 삼봉근린공원과 다목적체육관 일원에서 시민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기후위기 대응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화성특례시 정구원 제1부시장, 화성특례시의회 배정수 의장과 의원들을 비롯해, 권칠승 국회의원, 김회철 경기도의원, 유관기관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 및 현장접수를 통해 총 2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어린이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재활용 악기 만들기 키트 체험, 반려동물을 위한 친환경 제품 홍보관, 자전거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어린이 플리마켓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동시에 전달했다. 또한, 폐건전지와 우유 팩을 가져오면 새 건전지와 휴지로 교환해 주는 자원순환 캠페인, 텀블러 지참 시 음료 및 팝콘 무료 제공, 대중교통 탑승 사진 인증 및 걸음 수 인증을 통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하며 "환경의 날 행사다운 구성"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승호 화성시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라며,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다회용품 사용하기 같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화성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6-09 15:32: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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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드론쇼·불꽃놀이·공연·먹거리 어우러진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개최

인천광역시가 여름밤을 수놓을 야간 축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을 6월 20일부터 개항광장에서 개최한다. 드론쇼와 불꽃놀이, 인기 가수 공연까지 더해지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6월 20일부터 22일, 27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 주말에 걸쳐 총 6일간 운영된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며, 약 11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은 공연과 먹거리,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공연존에서는 ▲상상시네마 ▲시민가요제 ▲퓨전국악공연 ▲버스킹 ▲디제잉파티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푸드존에는 30여 개의 부스와 10여 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피크닉존과 체험 공간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야외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열리는 공연이다. 장민호, 배기성, 신성, 녹색지대(곽창선), 허찬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며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가수협회 소속 가수들과 퓨전국악팀 '그라나다', 드로잉 퍼포먼스팀 '크로키키 브라더스'도 함께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외에도 ▲네온드로잉 ▲페이스페인팅 ▲K-POP댄스 체험 ▲K-뷰티 ▲업사이클링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성으로 축제의 접근성을 높였다. 인천시는 이번 야시장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도심형 축제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여름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09 15:32:4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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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논현포대근린공원 '남동 물빛놀이터' 7월 개장 준비

인천시 남동구가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기대되는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조성되는 물놀이장의 명칭을 '남동 물빛놀이터'로 확정하고 본격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주민 참여를 통해 진행된 이번 명칭 선정은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먼저 4월 29일부터 5월 12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8개의 후보 명칭을 선정했고, 이후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택을 받았다. 설문에는 총 3,463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남동 물빛놀이터'가 1,460명의 지지를 받아 전체 응답자의 42.1% 선택을 얻으며 최종 이름으로 채택됐다. '남동 물빛놀이터'는 총 면적 1,400㎡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조성된다. 185m 길이의 유수풀(601㎡, 수심 1.1m)과 수영장(300㎡, 수심 1.0m), 유아 전용 물놀이장(503㎡, 수심 0.3m), 그리고 휴게광장까지 갖춘 가족형 공간으로 오는 7월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운영은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5,000원이지만 남동구민은 절반 가격에 입장할 수 있으며, 3세 이하 아동은 무료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논현포대근린공원 야외 물놀이장 명칭 선정을 위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구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와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9 15:32:2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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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계획안 주민공람

강화군 남단 일원을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롭게 편입하기 위한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인천시는 강화남단을 미래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도시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6월 9일부터 23일까지 개발계획안 주민공람을 거쳐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전 자문 회의를 통해 전문가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자문 결과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계획안을 보완한 뒤 이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고시할 수 있다. 강화남단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전략적 입지로, 송도·영종·청라로 이어지는 기존 IFEZ와 연계가 가능한 공항경제권에 포함된다. 여기에 풍부한 문화유산과 서해 해양 경관 등 관광 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어 복합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지닌다. 이번 개발은 ▲AI 기반 첨단산업 도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K-문화 도시 ▲친환경 정주형 도시를 핵심 목표로 삼는다. 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로봇, AI, 미래형 모빌리티 등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한 제조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관광 분야는 지역의 자연과 역사 자산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함께 숙박·레저 기능이 결합된 복합관광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가 바이오 산업 전략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된다. 레드 바이오(의료·제약)는 한방 자원과 연계한 기능성 의약품 개발과 임상시험 체계를 마련하고, 그린 바이오(농생명)는 지역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기능성 식품 및 작물 연구개발을 포함한다. 이 외에도 화이트 바이오(에너지·환경), 블루 바이오(해양)까지 통합하는 다차원적 바이오 산업 모델이 계획돼 있다. 개발 대상지는 화도면과 길상면 일대 총 6.32㎢, 약 190만 평에 달하며, 전체 사업비는 2조9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4차로 광역교통망도 포함돼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강화남단은 인천의 미래 성장축이자 국가 전략공간으로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첨단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글로벌 거점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공약에 반영된 만큼 정책 추진 기반도 더욱 탄탄해졌다"며 "강화남단을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9 15:32:1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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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빛으로 물드는 ‘인천개항장 야행’…10주년 맞아 확대 개최

개항기 역사의 중심지 인천에서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이번 축제는 6월 14일부터 15일,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중구청 일대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총 4일간 열린다. 인천개항장 야행은 인천 중구청(청장 김정헌)과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후원하며,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주관하는 지역문화축제다.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연계하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려온 이 행사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에는 '대표사업'으로 지정돼 오는 2025년부터 국비 지원도 확보했다. 올해는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주제로 근대문화의 흔적이 살아 있는 거리 곳곳에서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와 시각 예술, 친환경 캠페인,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일인 6월 14일에는 서구식 복장을 갖춘 시민과 외국인 참가자들이 마칭밴드와 함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개항 도시로서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이 행사는 드론 라이트쇼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중구청 하늘 위로 펼쳐지는 조명 연출은 야행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야행 프린지'와 개항장 주민을 조명하는 사진 전시, 상인들이 참여하는 푸드라운지와 포트마켓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아울러 환경정화 활동 '개항 플로깅 클럽', 대중교통 및 다회용기 사용 장려 캠페인, 우유팩 수거 챌린지인 '다오박스' 등 지속가능한 실천을 유도하는 '에코 무브먼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관광공사는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외국인을 위한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외국인 도보탐방, K-컬쳐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가유산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관광안내센터에서도 홍보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 요소도 확충된다. 인플루언서 알파고가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촬영이 예정돼 있으며, 포토 키오스크와 국가유산 건축물을 활용한 키비주얼 제작, 디지털 보드 설치 등은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낼 도구로 활용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인천 관광 앱 '인천e지'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 국가유산 해설과 연계된 도보탐방, 무형유산 체험, 야간 불빛 조형물 등 '8야(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전개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축제로, 인천의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대중과 공유해온 소중한 시간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야행이 지역 주민과 예술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이자,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09 15:31:4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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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개발 참여…410억 투입 대형 프로젝트 추진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가 해양수산부 주관의 국가공모과제인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흡수 기술의 실용화와 대규모 산업화를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 41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과제로 향후 5년간 추진된다. 이번 과제는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해양 환경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해 외해 양식 기술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조류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디지털화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해조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 중 하나로,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표적인 블루카본 자원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해조류의 탄소흡수 기능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공식 인증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해조류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일부로 제도화하고 국제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기반 기술이 마련될 전망이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는 외해에서 적합한 해조류 품종을 선별하고 유전체 기반의 디지털 육종기술을 도입해 종자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해상 전처리 장비와 원거리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해조류 양식의 전 과정을 스마트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플라스틱과 바이오에탄올 등 차세대 바이오소재 개발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탄소저감 기술 확보와 더불어 관련 산업의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해양탄소흡수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조류 양식의 사업화를 통해 수산물 가공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우 해양항공국장은 "해조류를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개발·연구하는 이번 과제는 미국과 공조하는 국가 차원의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면서 "인천이 대한민국 해양수산 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9 15:31:3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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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조훈현 국수 ‘마한의 심장 영암’팀과 금의환향

영화 <승부>의 주인공 조훈현 국수가, 출범 첫 시즌에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우승의 역사를 쓴 '마한의 심장 영암'팀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마한의 심장 영암의 수석감독인 조 국수가, 2일 바둑팀과 영암군청을 찾았고, 감독과 선수단이 우승상금으로 마련한 인재육성기금 2,000만원을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에 전달한 것. 마한의 심장 영암팀은 바둑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수려한 합천'팀을 3대2로, 플레이오프에서 2위 '원익'팀을 3대2로 차례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국수의 고향 팀임을 전국 바둑계에 알렸다. 영암팀을 응원하는 지역민들은 수석감독인 조 국수의 전성기를 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수단의 선전에 환호를 보냈다. 고향을 찾은 조 국수는 "마한의 심장 영암팀이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암군의 전폭적 관심과 지지 덕분이다"고 인사했다. 나아가 '입신'의 경지라는 바둑 9단의 연륜이 담긴 이야기로 영암군민의 성원에 화답했다. 그는 "흔히들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 한다. 악수가 변해 행운의 수가 되기도 하고 과욕을 부리다 대마가 몰사하기도 한다. 순간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성장과 배움이 중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도전정신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달식에 함께 한 마한의 심장 영암 선수단에게는 바둑 스승이자 수석감독의 애정 어린 충고로 들리는 말이었다. 동시에 국수의 금의환향을 지켜보는 영암군민에게는, 제자 이창호 기사에게 패배한 뒤 와신상담으로 재기에 성공한 영화 <승부>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한해원 마한의 심장 영암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 영암군민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성적을 바탕으로 더 나은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 국수와 한해원 감독을 포함한 영암 바둑 선수단은, 인재육성기금 전달식을 마치고,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한 영암군민과 함께 손 펼침막을 이용해 국립바둑연수원 영암 유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023년 12월에 창단한 마한의 심장 영암팀은 그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연고지인 영암 이름으로 첫 출전했다.

2025-06-09 15:31:0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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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대체육이란 무엇인가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인해 현재 푸드테크 산업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이라는 문제에 맞서고 있다.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축산업은 자원의 과도한 소비, 온실가스 배출, 그리고 동물복지 문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적, 윤리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1/3이 가축 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총 배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대체육 기술은 단순한 식품 혁신을 넘어 인류의 지속가능한 식량 체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체육 시장은 식물성 대체육과 배양육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술적 진보와 더불어 소비자의 인식 변화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 생산의 핵심 기술인 압출성형공정은 지난 1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고수분 압출(High Moisture Extrusion) 기술은 식물성 단백질에 육류와 유사한 섬유상 조직감을 부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익스트루더(extruder)라고 하는 압출성형기계는 식품산업에서 이미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퍼핑스낵이라고 하는 소위 뻥튀기 과자로부터 냉면, 당면 등 면을 뽑아 낼때도 압출성형기를 활용한다. 그렇다면 대체육을 만드는데 왜 이런 기계를 사용해야 할까에 대한 답은 바로 고기의 씹는 맛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고기는 수분 75%, 단백질, 20%, 지방 3%의 세 가지 기본물질로 구성되어 왔다. 주된 조직은 근세포 덩어리로 이로어져 있다. 근세포는 수축하거나 이완할 때 움직임을 일으키는 근섬유들이다. 이 근섬유들은 결합조직으로 둘러싸고 있다. 결합조직은 섬유들이 다발형태로 움직이는 뼈에 고정시키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제다. 지방세포들은 근섬유들과 결합조직 사이에 집단적으로 분포해 있다. 지방세포들은 근섬유들의 에너지원인 지방을 저장하고 있다. 고기의 식감,색깔,맛은 대체로 근섬유,결합조직,지방조직의 상대적 비율과 배열에 따라 결정된다. 근섬유 1개의 크기는 직경이 0.1~0.01㎜정도로 아주 가늘지만 길이는 근육의 전체 길이만큼 긴 것도 있다. 근섬유는 다발을 이루고 있는데, 이 다발은 쉽게 눈으로도 볼 수 있다. 장조림이나 사태살과 같이 푹 삶은 고기는 손으로 쉽게 찢어서 분리할 수 있다. 조직이 치밀하고 탄탄한 고기의 기본적인 식감은 근섬유 덩어리에서 비롯한다. 가열하거나 익히면 더욱 치밀해지고 질겨진다. 섬유다발과 평행하게 잘라 보면 통나무집 벽의 통나무들처럼 일렬로 늘어선 단면을 볼 수 있다. 다발을 횡으로 자르면 근섬유들의 말단만 보인다. 다발은 횡으로보다 결대로 찢기가 쉬우며, 따라서 씹을 때도 결대로 씹기가 쉽다. 보통 고기를 썰 때 횡으로 자르는데 그것은 결을 따라 씹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근섬유는 어린 동물일수록, 그리고 근육을 덜 사용했을수록 가늘다. 동물이 성장하고 활동하면서 근육이 강해지는 것은 그 수가 늘어나서가 아니라 개별섬유 안에 들어 있는 수축성 단백질인 원섬유의 수가 증가하여 근섬유가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근세포의 수는 똑같지만 세포 하나하나가 굵어지는 것이다. 세포안에 들어 있는 단백질 원섬유의 수가 늘어날수록 그것을 횡으로 찢기는 더 어려워진다. 늙고 활동을 많이 한 동물의 고기가 어린 동물의 고기보다 질긴 것은 이 때문이다. 결합조직은 근육을 포함해서 신체의 다른 모든 조직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근육은 가해지는 힘이 증가할수록 근육을 강화하는 결합조직이 많아지고 조직이 더 강해져야 한다. 따라서 동물이 성장하고 활동하면서 근섬유가 굵어지면 결합조직도 굵어지고 튼튼해진다. 대체육은 비건을 지향하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하여 일반적으로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데, 식물은 세포벽이 연약하고 앞에서 설명했듯이 세포구성 자체가 고기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섬유질을 제외하고는 씹는 식감이 약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고압에 의한 전단력과 응력을 동원한 압출방식으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체육 압출기술은 대개 세가지로 개발되어 있다. '다중텍스처링'기술은 기존 단일 압출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층의 식물성 단백질을 동시에 압출하여 근육, 지방, 결합조직의 복합적 구조를 모방하는 기술이다. '나노 구조화'기술은 단백질 분자 수준에서의 구조화를 통해 육류의 미세구조를 더욱 정교하게 모방하는 기술이다. '센서 통합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은 인공지능과 IoT 기술을 활용하여 압출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함으로써 제품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초기에 식물성 대체육은 주로 대두 단백질과 밀 글루텐에 의존했으나 현재는 완두, 렌틸, 병아리콩 등 두류와 해조류 및 미세조류를 활용하기도 한다. 버섯은 대체육 소재로 두류와 함께 가장 유망한 식물성 소재로 버섯 균사체(Mycelium)를 활용한 단백질은 육류와 유사한 섬유상 구조를 자연적으로 형성하여 식감 개선에 효과가 크다. 미국의 임파서블푸드는 고기의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서 콩과에서 추출한 레그헤모글로빈이라는 식물기반의 헴(Heme)분자물질로 육류특유의 풍미와 색상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고 특허까지 등록하였다. /연윤열 (사)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

2025-06-09 15:25:45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