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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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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박물관, 초등학교 교사 연수 프로그램 '두 도시, 하나의 시간' 운영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오는 19일 경기도자박물관 공예의 언덕에서 초등학교 교사 연수 프로그램 '두 도시, 하나의 시간 : 광주·하남 역사를 잇다'를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과 광주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자박물관이 주관하는 '2025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 중 하나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교사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자격은 경기도 광주와 하남 지역 내 초등학교 교사로 총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경기도자박물관 '2025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 설명회 ▲경기도자박물관 상설전시 관람 및 해설 ▲황보경 세종대학교 박물관 학예 주임의 '두 도시 이야기 : 광주와 하남의 문화유산과 인물' 강의 ▲향기를 담은 달항아리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기도자박물관 '2025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 설명회에서는 오는 9~11월 초등학교 학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대상 '국가유산에 숨은 기후변화를 찾아라!' ▲초등학교 고학년(3~5학년) 대상 '조선왕실백자의 위대한 탄생' 등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진행된다. 참가는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누리집 또는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참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5-06-09 09:39: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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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신규 문화해설사 11명 위촉…역사·관광해설 확대

대구 달서구는 6월 5일 달서선사관에서 '달서문화해설사 위촉식'을 열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신규 해설사 11명을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해설사들은 공개 선발을 거쳐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과정을 이수했으며, 앞으로 실무 수습을 통해 달서구의 역사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해설 활동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달서문화해설사는 선사시대 유적을 중심으로 한 탐방 프로그램에 집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해설 범위를 주요 관광지로 확대하고, 대상별 맞춤형 해설을 강화하는 등 해설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지난 2014년부터 선사문화를 대표하는 공원과 사적지를 연계한 '선사시대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설사 양성과 문화해설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2017년에는 탐방 수요 증가에 따라 해설 인력을 보강했으며, 올해도 신규 해설사 11명을 선발해 전문 인력을 더욱 확충했다. 올해는 '선사시대로 탐방' 코스 확대뿐 아니라, 선사시대 테마거리 조성, 선돌공원 내 선돌보도교 완공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며 방문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문화해설사는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과 정체성을 알리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긍심 있는 해설 활동을 통해 달서구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전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9 09:38:4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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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GTX-A 중심 ‘펜타 역세권’ 시대 개막

고양시가 전례 없는 교통 인프라 혁신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길과 일상에 획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GTX-A, 서해선, 교외선 등 광역철도 5개 노선이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며 31개 역을 연결하고, 도로망과 환승주차장, 보행환경까지 정비되면서 고양시는 '펜타 역세권' 시대를 맞이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광역교통망이 거미줄처럼 뻗으며 고양시는 사통팔달 교통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며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고양은평선 및 신분당선 연장 등 주요 노선이 제5차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GTX-A·서해선 개통…서울 중심 10~20분대 접근 지난해 12월 개통한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3개월 만에 이용객 360만 명을 돌파하며 교통혁신을 입증했다.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은 50분에서 16분으로 대폭 단축됐고, 주말 방문객 수요도 예측 대비 160%를 넘기며 'GTX 효과'를 실감케 했다. 배차 간격은 기존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돼 시민 편의도 높였다. 2028년 삼성역이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강남 중심까지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 남북 간 이동시간 혁신이 기대된다. 서해선도 지난해 일산역까지 연장 개통되며, 대곡김포공항은 9분, 일산부천 소사는 29분으로 줄어 서부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향후 충청권 홍성까지 연장되면 1시간대로 연결되는 수도권-비수도권 광역 생활권이 완성될 전망이다. ◆교외선 재개통·신규택지 교통망 구축도 순항 20여 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은 대곡~의정부 구간을 하루 20회 오가며 경기 북부의 관광 및 생활권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용객 증가와 함께 전철화 추진과 벽제역 등 정차역 추가도 논의되고 있다. 창릉신도시, 덕은지구 등 신규택지지구도 교통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양은평선은 3개 공구에 대한 입찰이 진행 중이며, 대장홍대선도 덕은지구 내 역 신설이 확정됐다. 인천2호선 연장도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는 등 서울 도심과의 연결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친환경 주차장·환승편의까지…'탄소 저감+보행 안전' 동시 추진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는 각각 189면, 226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이 운영되며, 대중교통 이용객은 50% 주차할인을 받고 있다. 킨텍스역 주차장은 잔디블록과 초화 식재를 적용한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조성됐다. 지축·원흥·창릉지구에는 총 600면 이상 규모의 환승주차장이 단계별로 조성되고 있으며, 향동지구와 덕은·장항지구에도 공영주차장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간선도로 확충·보행환경 개선…'라온길'로 걷기 좋은 도시 구현 삼성당능곡삼거리, 사리현IC, 성석문봉 간 도로 등 주요 도로망은 확장 및 개통을 통해 통행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성석~문봉 간 도로는 '고양특례시 보도 정비 가이드라인'을 최초 적용해 평탄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도로로 주목받는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형 보도블록, 저경계석 등을 활용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24개소에서 추진했고, 올해는 약 50억원을 투입해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소에 '라온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그리고 친환경 녹색 주차 인프라까지 고양시의 교통정책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2025-06-09 09:38:3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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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 출범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제안하고 '저출생과 전쟁' 150대 실행 과제를 평가할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저출생 대응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경북도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평가를 위해 지난 5월 모집을 완료했다. 도내 16개 시·군에서 미혼 남녀, 예비부부,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도민 57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990년대생이 32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해 주요 정책 대상층의 참여도가 높았다. 모니터링단의 주요 활동은 6월부터 10월까지 ?신규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150대 과제에 대한 수요자 시선의 평가 등이다. 도는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고 오프라인 회의와 정책 자료집 배포 등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마련해 활동을 지원한다. 첫 전체 회의는 육아와 직장생활 등 일정상 평일 참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주말에 가족 동반이 가능한 현장 간담회 형식으로 6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에 참여한 안동 거주 A씨는 "결혼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지역에서는 만남부터 쉽지 않고 돌봄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정책을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 거주 중인 다자녀 가구의 B씨는 "최근 다양한 저출생 극복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니터링단은 지자체 최초로 구성된 조직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자 한다"며 "전문가의 정책 분석을 병행해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9 09:38:1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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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2025 동터 스트릿 페스타’ 개최

'2025 동터 스트릿 페스타'가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대구 동구 동부로30길 동터 거리(구 동대구역터미널먹거리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동터 거리 조성 이후 처음 열리는 상권 축제로,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동터상인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구시와 동구청이 후원한다. 13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힙합그룹 '호미들'의 라이브 공연과 청춘 K-POP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 '청춘 스쿨오브락'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인기 유튜버 상해기와 수박 먹기 대결, 플리마켓, 비누·디퓨저 만들기 체험, 인생네컷 무료 촬영 부스, 페이스페인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동터상인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동터 거리를 단순한 소비공간을 넘어 문화와 상생, 지역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키고, 향후 정기적인 거리 문화행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동구의 대표 골목상권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동터 거리라는 이름 아래 지역 상권이 하나 되어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9 09:37:2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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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조선, 대만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출항 성료

세계적인 재생 에너지 기업 외스테드(Ørsted)가 추진하는 대만 Greater Changhua 2b & 4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위한 하부 구조물 33기의 Load-out 작업이 경남 통영시 HSG성동조선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로드아웃(Load-out)은 2023년 외스테드와 HSG성동조선 간 체결된 계약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엄격한 안전 기준 하에 제작된 하부 구조물들이 차질 없이 선적을 완료했다. 각 구조물은 2200톤 규모로 앞으로 대만 해역에 설치돼 풍력터빈을 지지하는 핵심 기반 구조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제작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품질 및 납기 준수 역량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글로벌 재생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항한 하부 구조물은 대만 Changhua 해역에 설치되며 완공 시 약 920MW의 발전 용량을 공급하게 된다. Greater Changhua 2b & 4 프로젝트는 대만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은 국내 조선 및 해양 플랜트 산업이 해상 풍력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HSG성동조선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서의 입지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6-09 09:37: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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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두산건설, 영등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분양 예정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말 서울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3층, 총 5개 동, 총 65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7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용면적별로는 ▲59㎡A 17세대 ▲76㎡ 41세대 ▲84㎡A 13세대 ▲84㎡C 87세대 ▲84㎡D 17세대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를 비롯해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영등포역이 가깝고, 신안산선과 GTX-B 노선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가까이 영중초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양화중, 영원중, 장훈고, 영등포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특히 목동 학원가와의 접근성도 좋다. 인근으로는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영등포시장 등 현대식 유통시설과 전통시장도 가깝다. 이대목동병원, 한강성심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을 비롯해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공간 등 각종 공공·행정·문화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를 적용해 일조와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일부 타입은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의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일상 편의와 여가 활동을 고려해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37, 써밋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9 09:31: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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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공간생물학으로 바이오 혁신의 새 시대 연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공간생물학(spatial biology)이라는 첨단 기술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공간생물학 기술은 조직 내 세포의 위치와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분석하여 질병을 더욱 정밀하게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 기술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3년부터 공간생물학 기술을 도입해 연구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2024년에는 미국의 공간생물학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아코야 바이오사이언스(AKOYA Bioscience)로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AKOYA Biosciences로부터 이 기업의 제품인 'PhenoCycler-Fusion' 분석 수행기관으로 공식인증(Qualified CRO Service Provider) 인증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국제학술지 '분자 과학의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IgG4 관련 질환(IgG4-Related Disease)의 면역체크포인트 발현 양상을 공간생물학 기술로 분석했다. 특히, PD-L1이라는 면역체크포인트가 치료에 저항을 보이는 환자군에서 현저히 증가한 것을 발견해, 개인 맞춤형 치료의 길을 열었다. 또한 분당제생병원 안상현 교수팀의 만성 부비동염 연구에도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공간생물학 기술이 적용됐다. 이 연구는 염증 단백질 S100A9의 역할을 밝혀내 질병의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는 획기적 성과를 이루었고,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최근 면역종양학 분야에서 60개 이상의 면역 마커 패널을 도입하여 분석 능력을 크게 확장하며 관련 계약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회사측은 이 혁신적인 기술은 오가노이드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질병 모사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 도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공간생물학팀을 이끌고 있는 이경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에서 입증된 공간생물학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오가노이드뿐 아니라 공간생물학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09 09:29: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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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 절반은 유찰…'선별 낙찰' 지속

부동산 경매 입찰 경쟁은 살아났지만 실제 낙찰은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에 근접하거나 초과하는 낙찰이 늘고 있지만 전체 물건 중 절반 이상이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직방이 법원경매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각가율은 96.5%를 기록했다. 2022년 6월(103.0%)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각율은 40.0%에 그쳐 전체 물건 10건 중 6건이 낙찰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각가율은 낙찰가가 감정가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96.5%는 대체로 감정가 수준에서 낙찰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일부 지역에선 초과 낙찰 사례도 확인됐다. 실제로 마포구(113.7%), 성동구(108.5%), 중구(108.4%), 영등포구(107.2%), 강남구(103.4%), 광진구(103.0%) 등은 감정가를 웃도는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입지나 희소성이 뛰어난 매물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고점 대비 가격 안정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요자들은 가격보다 입지나 조건을 중시하는 선별적 응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각율은 여전히 낮다. 서울 전체 평균이 40.0%로, 절반 이상이 유찰된 셈이다. 특히 마포구는 매각가율이 113.7%로 서울 최고 수준이었지만 매각률은 14.8%에 불과했다. 용산구(14.3%), 송파구(16.7%) 등도 유사한 흐름이다. 반면 강남구(66.7%)와 종로구(100%)는 상대적으로 응찰이 고르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매시장 내에서도 수요가 특정 지역과 매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시장에 나온 다수 매물이 외면받고 있는 셈이다. 감정가 대비 높은 낙찰가가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물건이 거래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경매는 일반 매매보다 절차와 리스크가 복잡한 특성이 있다"며 "소유권 이전 과정의 권리관계, 실제 거주 여부, 명도 가능성 등 확인해야 할 요소가 많아 수요자들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매각가율이 높다고 해서 경쟁이 과열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매각률이 낮다는 점은 아직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라는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9 09:22:1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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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한바이오, 셀케어 시대의 문을 열다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한바이오 연구소. 이곳에서는 사람의 세포를 활용한 치료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인체의 가장 기본 단위인 '세포'를 배양해 치료에 활용하는 방식, 즉 자기 세포로 자신을 치료하는 '마이셀케어(My-Cell Care)'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한바이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NK세포, 줄기세포, 모유두세포를 중심으로 세포 배양과 보관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면역치료와 탈모치료 등 다양한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강다윗 한바이오 대표는 "인간은 본래 스스로를 치유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세포는 치료의 미래이자, 우리 기술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항암치료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등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치료 이후 재발 가능성도 높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한바이오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자가 NK세포 면역치료'를 제시한다. 건강할 때 미리 채취해 냉동 보관한 자신의 NK세포를 활용해 암 발생 시 면역체계를 회복하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적다. 한바이오가 주목하는 또 다른 분야는 탈모다. 한국인 1000만 명 이상이 겪고 있는 탈모 문제에 대해 한바이오는 '모유두세포 배양 및 이식'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내놓고 있다. 모유두세포는 모근의 성장과 유지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핵심 세포다. 이 세포를 배양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면 휴면 상태였던 모근이 다시 활성화된다. 한바이오의 핵심 사업은 세포의 배양과 보관이다. 군포에 위치한 본사에는 GMP 수준의 세포처리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식약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도 획득했다. 현재 NK세포, 줄기세포, 모유두세포 등 총 3종의 세포를 보관·관리하고 있으며, 필요 시 협력병원을 통해 치료에 활용된다. 2020년 8월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으로 자가세포 기반 치료가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한바이오는 관련 인프라 투자와 병원 네트워크 확장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왔다. 강 대표는 "매년 3만명 이상이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일본 등 해외로 원정치료를 떠난다"며 "정부의 건강보험 조건부 적용 확대와 기업의 원가 절감 노력이 병행돼야 시장 대중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세포치료 산업을 단순한 신성장 산업이 아닌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생존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암이나 탈모, 면역 저하 등 많은 질환이 외부 약물이 아닌, 우리 몸 자체의 면역력으로 치유될 수 있다"며 "한바이오는 그 변화의 전환점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자기 세포로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시대. 한바이오가 설계하는 미래는 단순한 바이오 기술을 넘어, 누구나 세포를 보관하고 치료에 활용하는 셀케어의 일상화다. 그 미래가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한바이오의 오늘은 그 날을 조금씩 앞당기고 있다.

2025-06-09 08:29:4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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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도서관, ‘대학도서관 중 유일’ 국회의장상 수상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관장 박삼헌)이 최근 대구광역시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제23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컨퍼런스 공로상 시상식'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의 주도로 2002년 발족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정보 협의체로, 국내외 약 7649개 기관이 정보의 공동 활용 및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에서는 매년 전자도서관 이용률, 원문 공유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회의장상과 국회도서관장상 수상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학 도서관 중 유일하게 국회의장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그동안 학술정보 접근성 제고와 지식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높게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삼헌 상허기념도서관장은 "올해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기관 중 유일한 대학도서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지속 가능한 지식 공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관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학술정보 허브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을 비롯해 국립생태원, 서울도서관이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대 도서관, 과천도서관, 공군교육사령부, 전북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6개 기관이 국회도서관장상을 수상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9 08:10: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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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쓱KB은행' 선보인다…국내 첫 '뱅크 인 플랫폼' 모델

연내 국내 첫 '뱅크 인 플랫폼' 모델인 '쓱KB은행'이 선을 보일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SSG닷컴과 금융과 쇼핑을 결합한 최초의 금융 패키지 서비스인 '쓱KB은행'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SSG닷컴 신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훈학 SSG닷컴 대표이사,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인 고객과 사업자 고객의 편익을 고려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쓱KB은행은 SSG닷컴 내에서 KB국민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 인 플랫폼(Bank in Platform)' 형태다. 개인 고객과 입점 사업자 모두가 SSG닷컴 내에서 직접 금융 상품에 가입하고 필요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쓱KB은행의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개인 고객과 사업자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동시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 SSG닷컴 이용 고객을 위한 편리하고 알뜰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파킹통장과 '쇼핑 테마형' 적금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킹통장 이용 고객은 SSG닷컴에서 물품 구매 시 결제금액의 일부를 SSG머니로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SSG머니는 파킹통장으로 자동이체 된다. 원하는 상품의 구입 자금 마련을 돕는 쇼핑 테마형 적금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쇼핑 니즈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여행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환전 우대 및 무료 여행자보험 혜택을, 자급제폰 구매 고객에게는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 서비스인 '리브모바일' 추가 할인 혜택 제공을 계획 중이다. KB국민은행은 SSG닷컴에 입점한 사업자를 위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패키지는 ▲정산 대금을 입금하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여유자금 마련을 위한 사업자 전용 적금 상품 ▲판매 대금 선정산을 제공하는 팩토링 서비스 ▲비대면 보증서 대출 및 신용대출 상품 ▲KB국민은행 금융전문가가 제공하는 무료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 대표이사는 "쓱KB은행이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양사가 함께 선보일 이번 서비스는 쇼핑을 넘어 금융 혜택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은 SSG닷컴에서의 소비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실질적인 금융 편익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SSG 플랫폼 내에서 고객과 사업자 맞춤형 전용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 인 플랫폼'을 국내 첫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속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9 08:03:2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