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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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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노인 정신건강 돌봄체계 구축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영덕군실버복지관이 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에서 열렸으며, 두 기관은 노인 대상 정신건강 지원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검진과 교육 제공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예방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영덕군에서는 산불 피해 이후 노년층의 심리적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마을회관과 임시주택 등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복지기관과의 협력은 지역 어르신들의 심리 회복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평가된다.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인 대상 정서지원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맞춤형 심리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재용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8 15:31:2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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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본격 추진…착수보고회 열고 전략 수립 시동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5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제자유구역은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돼, 외국인 투자와 첨단산업 유치를 이끌 수 있는 특별경제구역이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적용되는 공업물량 규제를 벗어날 수 있어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촉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며 수도권 북부권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용역은 추가지정 후보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의 핵심전략산업인 ▲미디어콘텐츠 ▲AI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신성장 거점 구축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더불어, 반환공여지인 캠프 잭슨과 캠프 스탠리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산업 및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관련 부서 공무원, 의정부도시공사,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추진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개발계획안을 보완하고, 기업 유치 활동 전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럼 개최 등을 병행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에 매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5-05-28 15:31:1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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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교육장배 초·중 육상경기대회 개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은 5월 28일(수)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영양 관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에 '2025학년도 교육장배 초·중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육상 종목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잠재된 재능을 발굴하여 영양 지역 육상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트랙 달리기, 멀리뛰기, 투포환 던지기 등 다양한 육상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 윤철남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재서 영양군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학부모회장협의회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대회의 개막을 축하하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서로를 응원하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모습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학생들이 육상의 매력을 체험하고, 전문 기술을 익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영양교육지원청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영양 관내 학생들이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심신을 기르고, 미래 대한민국 육상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15:30:5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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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2025년 해수욕장 운영방안 간담회'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27일 '2025년 해수욕장 운영방안 간담회'를 열고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수욕장 운영위원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효율적인 운영 전략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 해수욕장 운영 성과를 되짚고, 올해 예상되는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보다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해수욕장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해수욕장 개장 일정 ▲야영장 및 비치 시설 운영 개선 ▲편의시설 확충 ▲안전관리 강화 등 구체적 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공유했다. 운영위원들은 현실적인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제시하며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모색했다. 울진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6월 중 운영협의회를 열어 운영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 계획을 수립해 안전사고 예방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써주시는 운영위원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울진의 해수욕장이 다시 찾고 싶은 여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민간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8 15:30:4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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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도전 나선 지역 창업가들 격려

영덕군이 28일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정착한 청년 창업가들을 격려하고, 창업 활동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영해면에 기반을 둔 청년 12명이 참여해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공유하며 교류하고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수제 어묵, 복숭아 발효식초, 수제 음료, 곤약 젤리, 시금치 샌드, 송이 명상 공간 등 영덕의 특산품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앞서 진행된 청년 주택 입주 축하 간담회, 상대산 소통 등반과 같은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김광열 군수는 이 같은 자리에서 청년들의 정착 과정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로컬조이'를 운영하는 조미혜 대표는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히며,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비바바'의 손다인 대표는 "오랫동안 꿈꿔온 일을 드디어 시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열 군수는 "창업가 한 분 한 분이 자신만의 영역을 존중받으며 지역 사회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군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청년 창업가들의 용기 있는 출발이 영덕군의 미래를 밝히는 디딤돌이 되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덕군은 이번 1차 창업 지원을 시작으로 2·3차 지원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소통과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2025-05-28 15:30:1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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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영덕군에 산불 성금 기탁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경북지역본부가 영덕군청을 찾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성금 4,500만 원을 기탁했다. 중앙회가 4,000만 원, 경북지역본부가 5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기탁식에는 강신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과 박경조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영동 영주시·영양·영덕·봉화·울진군새마을금고 이사장 협의회장, 최은용 영덕새마을금고이사장, 임종국 영해새마을금고이사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이사장들이 함께했다. 강신철 본부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금융기관으로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눔의 마음이 큰 힘이 된다고 믿는다"며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경조 대표이사는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사회적 보호가 절실한 이웃들"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탁하신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조속한 복구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2025-05-28 15:28:4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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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MDS테크, 퓨리오사AI 투자 소식에 강세

MDS테크가 퓨리오사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과 관련 생태계 확장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5시 22분 기준 MDS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19원(18.73%) 오른 13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퓨리오사AI는 이날 제이더블유자산운용, 코난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하는 'JW-코난 AI 넥스트리더 펀드'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MDS테크와 비큐AI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퓨리오사AI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자립과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양산 체제 본격화와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퓨리오사AI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의 약 1조2000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립 경영을 택한 바 있다. 업계에선 "국내 기술 기업이 대형 플랫폼 자본 유입 없이 독자 노선을 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MDS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생태계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1994년 설립된 MDS테크는 임베디드 솔루션 분야 선두 기업으로, 모바일·산업용 소프트웨어 및 차량용 소프트웨어, IoT,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기술을 공급해왔다. 비큐AI는 국내 최대 뉴스 데이터 보유 기업으로, AI와 뉴스 콘텐츠 융합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AI 반도체 및 관련 기술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퓨리오사AI는 지난해 9월 시리즈 C 투자를 마친 후 현재 브리지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산업은행, 교보생명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라운드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8 15:25: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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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교육 전문강사 100명 모집…7월 연수 실시

금융감독원이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25년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이며, 최종 100명을 선발해 오는 7월 서울 여의도에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된다. 총 30시간 과정으로, 금융기초 지식부터 교안 작성법, 강의 실습, 강사 윤리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전체 과정의 80% 이상을 이수하거나 일정 수준의 강의 경력을 보유하면, 연수 후 전문강사 인증심사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연수 신청 자격은 금융회사나 금융 유관기관, 초·중·고·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합산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자다. 단, 최근 2년 이내 같은 연수에 참여한 이력이 있거나 금융교육 전문강사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신청이 제한된다. 선발은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6월 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금감원은 지난 2015년부터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연수 수료 후 필기시험과 강의평가 등 인증심사를 통과하면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인증 강사는 e-금융교육센터 강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돼, 금감원은 물론 유관기관이나 금융회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강사를 양성하고, 실질적인 금융교육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8 15:17: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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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 신고에 8.6억 포상…금융위 "기업 내부 제보 늘었다"

기업 회계 부정행위를 신고한 이들에게 지급된 포상금이 지난해에만 8억57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회계부정 제보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되며 회계 투명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회계부정 신고제도 운영성과'를 발표하며,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총 40건의 신고에 대해 포상금 약 19억2000만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179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7건에 대해 4억7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4건에 대해 4억5000만원이 지급되는 등 지급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금융위는 회계부정 신고의 질적 수준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신고자들이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한 상세한 증거자료를 제출하거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직접 출석해 진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회계부정 신고를 통해 적발된 사건 가운데 약 75%가 '고의·중과실'에 해당하는 중징계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부과된 과징금 총액은 약 248억7000만원에 달했다. 신고자 대부분은 기업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직원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거래처(15%), 주주(10%), 종속기업 관계자(5%) 등이 회계부정을 제보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제보자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계부정 신고자의 인적 사항을 누설할 경우 최고 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불이익을 가한 이에게는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계부정 신고제도는 관리종목 회피, 매출 부풀리기 등 악의적인 회계분식을 사전에 막는 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기업 회계 투명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8 15:15: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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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AI' 뜬다...앤트로픽 '클로드'에 음성 모드 탑재

앤트로픽이 자사의 AI(인공지능) 모델 '클로드'에 음성 모드를 탑재하면서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인터페이스에 사용자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응답하는 기능이 더해져 구글, 오픈AI 등 선두 주자들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27일(현지 시간) 클로드 모바일 앱에 '음성 모드'를 베타 기능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언어 처리에서 벗어나 인간과의 유사한 상호 작용을 구현하려는 글로벌 AI 업계의 기술 지향점을 반영한다. 앤트로픽은 음성 모드가 ▲일상 계획 ▲학습 ▲창의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아이디어 포착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드를 통해 회의 일정, 이메일, 관심 뉴스 등의 브리핑을 음성으로 받을 수 있다. 통근 중이나 운동, 집안일 도중에 클로드와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이핑이 사고 흐름을 방해할 때는 소리내어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거나, 면접이나 토론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 즉시 음성으로 기록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28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개한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및 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음성인식(ASR), 자연어 처리(NLP), 음성합성(TTS)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음성 AI는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결합해 스마트 비서, 고객 상담, 자동 통역, 의료 및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보고서는 음성 AI가 단순한 질의응답을 탈피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기술 생태계에 음성 AI를 통합해 스마트홈 기기 제어, 차량 내비게이션, 고객 응대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음성 대화형 AI는 인간과의 상호 작용을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만든다"며 "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5:12: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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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성혐오' 발언 인용에 거센 후폭풍… 혐오정치가 낳은 최악의 발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작성한 성희롱성 댓글을 직접적으로 묘사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정치권뿐 아니라 시민단체 등 여론이 험악해지자 이준석 후보는 28일 "불편한 국민께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가 진정성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27일) 열린 3차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거 욕설, 그리고 아들 이모씨로 추정되는 이의 댓글을 원색적으로 거론했다. 이준석 후보는 토론 초반에 먼저 "(최근) 고등학교 폭력 사건이 있었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너희 어머니의 ○○ 부위를 찢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데 이거 누가 만든 말인가.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보고 따라한 것 아닌가"라며 "사과할 의향이 있으시냐"고 추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제 부족함에 대해 그간에 수차 사과말씀을 드렸고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말은 제가 한 말이 아니고 우리 형님이 어머니한테 한 말인데, 그런 소리 하는 것을 왜 안 말렸느냐를 과하게 표현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토론 중반에 다다르자 이 후보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쭤보고 싶은 게 만약에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가"라고 물었다. 권 후보는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다"고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는 '진보진영'에 속하는 민노당이 성희롱성 발언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확인하고, 그리고 이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에둘러 공격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결국 이준석 후보의 원색적인 발언을 두고 토론 다음날인 이날에도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우선 민주당은 토론이 끝난 후 곧장 "이준석 후보는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소속 여성국회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공적 리더의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이준석 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3차 토론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던 권영국 민노당 후보는 전날 토론이 끝난 후 취재진들에게 "(질문의)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 다른 후보의 입을 통해 특정 후보를 공격하도록 만들었다"며 "국민이 보는 데서 낯뜨거운 이야기를 할 정도라면 본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시민사회에서도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비판 성명을 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도 일제히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고발도 잇따랐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를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이병철 변호사는 이 후보의 발언이 공직선거법 251조(후보자비방죄), 형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모욕죄에 해당한다며 고발했고, 김경호 변호사도 마찬가지로 공직선거법 110조2항(성별 비하·모욕 금지규정)을 위반했다며 국수본에 고발장을 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버텼다.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찮게 변하자 이날 낮 여의도공원 현장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불편한 국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에 대해서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하지만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하면 그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하면서 본인이 해당 발언을 한 이유를 다시 길게 설명해, 사과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이준석 후보는 그동안 약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갈라치기' 정치를 해왔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특히 '2030 여성은 본인이 차별받는다는 근거없는 피해의식이 있다'고 해 남녀갈등과 여성혐오를 조장했다. 또 전장연 시위를 비난해 장애인 혐오도 부추겼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그간 갈라치기 정치로 연명하던 이준석 후보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후보의 비전을 보여주는 TV토론에서 이런 발언을 한 점에서 정무적으로도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정치권의 다른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막말 등의) 요소로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걸 모르고 여성혐오적 발언을 해, '반여성주의' 이미지만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8 15:11: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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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획개정부 조직 개편" VS 金 "과학기술부총리·규제혁신처 신설"

오는 6월3일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제·재정 정책 수행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경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과 정책 공약집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가치와 비전에 따른 부처 개혁 구상을 내놨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기획재정부 조직 개편을 두고 경제정책 수립 시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 민주성을 강화하되, 정책수립의 계획성과 전문성을 높여 정책 효율성을 높이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예산 편성 시 정부 개별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예산안 국회 심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예산안 편성시 제반 정보 제공을 통해 국회 예산 심의를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회에서 예산안 증액 심의시 정부 동의 범위 및 요건을 명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회는 예산 삭감 권한은 있지만 증액은 기재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 후보는 28일 취재진과 만나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다. 금융의 경우 국내 금융정책 부분은 금융위로 가 있고, 해외금융 부분은 기재부가 하는데 금융위는 또 감독 업무도 하고 정책 업무도 하고 뒤섞여 있다.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12·3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만큼, 이 후보는 부처 개혁도 '내란 종식'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국민을 위한 군을 만들겠다"며 국방 문민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방부 장관을 민간에서 임명하고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의 문민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비상계엄 계획 및 실행에 역할을 했던 군 정보기관을 개혁하기 위해 12·3 내란혐의종사자를 엄벌하고 내란에 관여한 부대의 임무와 역할을 재편하겠다고 했다. 또한 부당한 명령은 거부할 수 있는 '부당명령 거부권'을 법제화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육·해·공군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체포 시도에 불응했던 대통령 경호지원 인력을 감축하고 국정감사 출석 의무화 등 경호처장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빚은 국가인권위원회를 정상화하고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 경영 및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과 임원의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켜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 정합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다양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만들어 국가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고 과학기술 부총리를 신설하는 등 국가 미래를 위한 부처 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3대 게임 체인저를 AI(인공지능)·바이오·양자로 꼽으며 국가AI위원회, 국가바이오위원회, 양자전략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 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국가우주위원회를 설치해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과학기술부총리 및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AI·과학기술·정보통신을 담당할 부총리를 신설해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예산과 조직을 부여하고 세계 주요국의 과학계와 협력할 수 있는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한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경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했다. 인구청년가족부를 신설해 대한민국의 고질적 문제인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법을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글로벌 통상전쟁에 대비해 경제안보교섭본부(가칭)를 설립해 기존 통상교섭본부를 흡수 통합하고 통상 방어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는 통상 및 경제 안보 문제를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조직으로, 복수의 조직에 분산된 경제 안보 능력을 통합해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약이다. 또한 김 후보는 대통령이 직접 IR(기업공개)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경제부총리, 한국은행장,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경제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개혁하기 위해 특별감사위원회 제도 도입 등 외부 통제 및 감시 체계 구축, 투표용지·선거관리시스템·선거관리 보안시스템 정기 점검 법제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수사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를 폐지해 공정한 수사 시스템을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2025-05-28 15:06: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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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학문 중단 위기 美 유학생 구제 나선다…연구·학업 전방위 지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연구자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고려대는 28일 최근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방문 프로그램(SEVP) 인증 취소 등으로 인해 미국 대학에서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던 외국인 인재들이 갑작스럽게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상황에 대응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고려대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에서 수학 중이던 교수, 박사후과정(Postdoc)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을 대상으로 연구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수 해외 석학은 특별 초빙 방식으로 신속 채용하고, 필요시 숙소 및 기숙사 등 정주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 역량이 뛰어난 신진 박사후 연구원은 연구중점교수로 초빙해 고려대 기존 교수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원생은 편입학을 통해 관련 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동·하계 계절학기를 통해 학점 인정 및 증명서 발급도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생 역시 편입학과 계절학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학점 이수와 복학 시 인정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김동원 총장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구와 학업을 이어가려는 인재들에게 고려대가 안정적인 학문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8 15:06:4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