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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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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AI·드론 등 미래 전략산업 시험서비스 개발 추진

국가기술표준원이 AI(인공지능) 적용 물류로봇, 친환경차 전장품 등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국표원은 기업들이 국내외 미래 전략산업 시장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을 7월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으로 위축된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AI, 로봇 등 유망 신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친환경차 전장품의 안전확보를 위한 전자파 잔향실 평가법 시험,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전자기적합성(EMC) 시험 및 물리적 AI 적용 물류 로봇의 안정성 분야 글로벌 시험 등 7개 과제를 지원한다 국표원은 22일부터 국가기술표준원(www.kats.go.kr)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srome.keit.re.kr)에 지원 과제를 공고하고 6월 23일까지 온라인 사업 신청을 받고 7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유망 신산업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시간, 비용적 애로 해소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물리적 AI, 드론,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시험서비스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2 15:2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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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인 틱톡 속 가게 홍보, 왜 점점 수위가 높아지나

소상공인들에게 숏폼 플랫폼이 새로운 홍보채널로 떠올랐다. 숏폼(Short-form) 영상은 알고리즘과 트렌드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로드 자체에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특히 1020대가 많이 사용하는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상으로 영업장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 결과, 주요 숏폼 플랫폼(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모두 실제 가게 상품이나 서비스와 무관한 선정적인 영상을 이용해 이목을 끌려는 소상공인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숏폼 콘텐츠는 평균 15초~10분 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현재 숏폼 콘텐츠 내 소상공인들의 광고 콘텐츠 업로드와 관련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는 상태다. 다만, 시장조사 리서치앤마켓츠가 전세계 숏폼 관련 시장규모가 2021년 432억달러(60조원)에서 2026년 1350억달러(187조원)로 연평균 25.6%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광고 콘텐츠 또한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높아지는 유튜브 등 비(非)검색엔진 플랫폼들의 검색엔진화(化)도 숏폼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달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사용자 1000명 중 52.1%는 유튜브를, 17%는 인스타그램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숏폼 플랫폼의 홍보 마케팅 수단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숏폼 플랫폼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작과 업로드에 드는 수고와 비용이 적고, 바이럴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외면하는 전단지, 지역 광고보다 숏폼 플랫폼이 효율적인 홍보 수단이라 인식한다. 게다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은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배포하기 때문에, 별도의 팔로워나 구독자가 많지 않아도 콘텐츠 자체의 완성도나 화제성만으로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실제 음식을 만드는 장면과 가게의 전경을 올리거나 실패한 음식물을 전량 폐기하는 모습 등을 숏폼 플랫폼으로 올리며 가게 신뢰도를 높이거나, 근무자들끼리의 즐거운 시간을 올리며 가게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일탈이다. 실제 상품 및 서비스와는 무관한 성(性)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을 일부러 연출해 억지 입소문을 타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알몸에 가까운 복장으로 춤을 추거나 음식을 서빙하는 장면', '격한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이 포함된 고객 응대 상황'을 연출하지만, 별달리 제재할 방법은 없다. 오히려 해당 영상들은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핫플레이스'처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10~20대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일수록 자극적인 영상 수위는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한 콘텐츠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조회 수에만 집중한 과도한 연출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성공 공략법'처럼 공유되고 있다"며 "플랫폼도 이를 방치하거나 알고리즘 노출 구조상 걸러내지 못하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요즘은 직접 영상을 만들어주는 마케팅팀들도 있다"며 "닭갈비집이든, 자장면집이든 선정적인 복장을 입은 여성 두세 명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최대한 외설적으로 찍거나 한 남성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차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특성상 빠른 소비와 확산을 전제로 하기에, 기존 광고심의나 유해성 필터링 기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상업적 목적의 숏폼 콘텐츠에 한해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하고, 교육이나 캠페인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2 15:22: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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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동행축제, K-뷰티·헬스케어 제품 '눈길'

이달 30일까지 130여개 온·오프라인서 2.4만개 제품 선봬 미뮤즈, 에스비코스메틱, 글래쉬뷰티, 메디칼리서치등 친환경성, 비건 인증, 저자극성, 편리성등 '장점' 많아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판로 개척을 돕기위해 마련한 '5월 동행축제'에서 선보인 K-뷰티·헬스케어 제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2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5월 동행축제에는 총 130여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2만4000여개 중소기업, 소상공인 우수 제품이 함께한다. 온라인의 경우 지마켓, 네이버 등 40여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만5000여 우수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미뮤즈는 '리유저블 프리미엄 네일팁'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재사용이 가능한 네일팁 형식으로, 미뮤즈의 특허받은 기술로 제작했다. 복원력이 뛰어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는 외부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아 점착제만 다시 붙이면 재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손톱 모양대로 골라 구매할 수 있으며, 깨끗하게 손질한 손톱의 수분을 제거한 후 후면에 있는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3초간 꾹 눌러 밀착 시켜주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제거할 때는 손톱과 네일팁 틈새에 리무버를 뿌리면 된다. 에스비코스메틱스는 '셀프뷰티 유니코닉 광채 메이크업 픽서'를 판매한다. 제품은 메이크업 고정 효과에 더해 수분 볼륨을 더해 맑게 빛나는 윤광 메이크업을 완성하게 도와준다. 얇은 코팅막이 피부와 밀착해 땀, 유분, 마찰에도 오랜시간 화장이 지워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뭉침과 자국이 생기지 않는다. 비건 인증,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글래쉬뷰티는 '자석속눈썹GLASH'를 내놨다. 풀 없이도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자석을 활용한 속눈썹 제품으로, 접착제 사용에 대한 부담이 없어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KC 인증과 피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전용 뷰러에 속눈썹을 부착한 후 눈꺼풀에 밀착시켜 위아래 자석을 붙이면 속눈썹 부착이 끝나며 탈착시에는 붙어있는 자석을 살짝 비틀어 떼면 된다. 메디칼리서치는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여드름 패치인 '뿅뿅패치'를 선보였다. 한 장씩 뽑아쓰는 디스펜서 타입의 패치로, 거울이 부착된 전용 케이스가 있어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하다. 패치는 육각형 벌집구조로 제작해 접착, 유지력이 우수하며 하이드로콜로이드 삼출물을 흡수하고 있어 상처의 감염을 막고 빠른 회복을 돕는 습윤 환경을 조성하도록 한다. 상처의 개선이나 트러블 커버가 필요할 경우 사용하면 좋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누리집'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25-05-22 15:18: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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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제넥스·뉴로토브·펩으로 기술역량 집합...'포스트 리보세라닙' 준비 가속

HLB그룹이 그룹 내 핵심 계열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결집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이날 서울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제3회 HLB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고기능성 산업용 효소생산기업 'HLB제넥스', 희귀 및 난치성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HLB뉴로토브', 펩타이드 소재 전문기업 'HLB펩'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해당 기업들은 모두 최근 HLB그룹에 연달아 합류해 그룹 내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HLB그룹은 지난해 9월과 11월 HLB뉴로토브와 HLB제넥스를 각각 인수했으며, 올해 3월에는 신약개발 기업 애니젠을 흡수해 사명을 HLB펩으로 바꿨다. 지난달에는 HLB뉴로토브와 HLB펩이 HLB제넥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HLB그룹은 연구개발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재정비해 왔다. 3개 기업이 각 서로 다른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HLB그룹의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HLB제넥스는 카탈라아제, 락타아제 등 산업용 특수 효소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까지 갖췄다. HLB제넥스는 효소 전문에서 바이오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도연 HLB네젝스 대표는 "진단용 효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효소, 소재, 신약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밸류체인을 통합적으로 구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연 대표는 "HLB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HLB그룹에 인수되면서 마케팅 부서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 즉 기술을 넘어 상업화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HLB뉴로토브는 NT-1, NT-3 등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특히 지난해 HLB그룹으로부터 18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임상 진입을 본격화하게 됐다. NT-1은 희귀질환인 근긴장이상증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회사는 NT-1의 혈액뇌장벽(BBB)을 투과하는 기전, 낮은 독성, 빠른 약효 발현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NT-3은 유전자치료제로, 파킨슨병, 뇌전증, 진전증 등 다양한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김대수 HLB뉴로토브 대표는 "유망한 파이프라인, 신속한 임상 실행력 등을 통해 희귀 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LB펩은 5000여 종의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왔다.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활발히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심경재 HLB펩 대표는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의 결합으로 이뤄져 있어, 펩타이드 사슬 합성이 매우 까다롭다"며 "HLB펩은 불순물, 낮은 수율 등 한계점을 개선해 합성 기술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HLB펩은 펩타이드 소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약 개발에도 주력한다. 심경재 대표는 "당뇨, 비만, 항암 등 7종 펩타이드 신약 파이프라인은 HLB펩과 HLB그룹의 고부가가치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간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을 앞세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기 위한 도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어느 한 시점만 보면 실패와 좌절로 가득해 보일 수 있지만 긴 시간을 놓고 보면 우리는 계속 성장해 왔다"며 "작은 조선기자재 회사였던 HLB가 이제 글로벌 신약 출시를 눈앞에 둔 바이오그룹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기어이 해내는' 정신으로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LB그룹은 간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개발해 왔고,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재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22 15:16: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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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청·전남·경남서 '농촌특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특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영체 10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체험 현장과 학교 교과과정을 연계해, 현장체험학습에 적합한 '농촌특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목적이다.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정부가 대부분 지원한다. 자부담 10% 포함에 개소당 1000만 원 지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영체는 체험휴양마을 3곳과 농어촌인성학교 4곳, 교육농장 3곳이다. ▲경기 안성 안성미리내마을 ▲충북 충주 내포긴들마을 ▲충남 서산 초록꿈틀마을 ▲전남 여수 여자만마을 ▲전남 광양 농부네텃밭도서관 ▲전남 곡성 목화마을 ▲전남 영광 영암귀리부인 ▲경남 창원 빗돌배기마을 ▲경남 사천우천바리안마을 ▲경남 함양 밤깨비농장이 뽑혔다. 각 경영체는 초·중학교 교사, 인성교육 전문가 등과 함께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교육 프로그램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3단계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전학습(학교)-본 학습(체험휴양마을)-사후학습(학교)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 방식은 학교 현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일부 체험휴양마을은 '늘봄학교' 사업에 참여하거나 매출 증가 등의 성과를 보였다. 올해 선정된 경영체들은 ▲전통 벼농사 체험을 통한 협동정신 교육 ▲야생초 채취와 비빔밥 만들기를 통한 자연탐구활동 ▲전통 길쌈과 할머니 노동요 배우기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현장체험과 탐구활동을 통해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업 등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를 배울게 된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자녀들이 농촌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교육의 기회를 가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만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더 좋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2 15:15: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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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16개 협력사와 동반 성장 비전 공유…'항만 협력사 동반성장 컨퍼런스' 성료

현대글로비스가 항만 운영의 최일선에 있는 협력사들과 운송 경쟁력 강화 및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항만 협력사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8일~9일 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선박 관리 전문 자회사 지마린서비스 및 16개 해운 부문 협력사 직원 등 70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기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열었다. 컨퍼런스에서는 협력사의 실무진들과 함께 동반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경쟁력 있는 해상운송과 항만 내 재해 예방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는 ▲사고 사례 리뷰를 통한 재해 예방 ▲안전 운송을 위한 정책 공유 ▲현장 일선의 어려움 공유 및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선박 화재 진압 특수 장비인 'EV 드릴 랜스'(EV-Drill Lance) 전동화 추진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진행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월 모든 자동차운반선(사선·자체 소유 선박)에 EV 드릴 랜스를 보급하고 현재는 각 부속품을 전동화해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6년부터 '항만 협력사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자체가 우리의 경쟁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상호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2 15:12: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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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간 美관세대응 면담 잇따라...기재부, 부산·아산 찾아 수출현장 점검

정부가 22일 부산 소재 수출기업들과 만나 워싱턴발 상호관세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업계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임을 언급하고, 향후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수출을 위한 제도·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날인 21일에는 충남 아산 국가산업단지를 찾았다.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대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관세전쟁이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을 비롯한 우리 핵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각 기업의 애로도 청취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간담회에는 삼성전기, 성우하이텍, 동국씨엠, 희창물산 등 부산지역 8개 기업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원산지정보원,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업계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 대상 HS(상품분류체계) 목록 공시 ▲미 행정부의 원산지 판정 관련 정보 제공 ▲철강 등 품목관세 완화 필요성 ▲우회수출 등 불공정 경쟁 차단 ▲보세가공제도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기재부와 관세청은 이러한 건의사항을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협상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또 올해 세법 개정안 및 일선 세관 행정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불확실한 대외 무역환경에 대응해 앞으로도 일선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수출하기 좋은 제도와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 같은 관세 대응 논의를 위한 정부-기업 간 접촉이 잦아졌다. 앞서 21일 기재부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은 충남 아산에 자리한 국가산업단지 고대·부곡지구를 방문해, 관세 대응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 기업들은 정부의 대미 관세 관련 공동 대응과 지원 요청, 원자재 확보를 위한 수입 지원, 해운 물류비·바이어(수입상) 발굴 등 마케팅 지원과 인증 등의 부문에서 애로를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각 정부 기관의 주요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충청남도, 당진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동준 지원단 부단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철강 산업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세 피해 기업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2 14:59: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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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540MW 규모 ESS 구축… "잉어 전력 저장해 출력제어 완화"

육지·제주에 각각 500MW·40MW… "전력망 안정성 강화"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등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후 필요한 시간대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입찰을 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육지와 제주 지역의 전력계통 부족 및 발전소 출력제어 해소를 위해 540MW(메가와트)에 달하는 ESS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ESS는 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등이 많은 시간에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잉여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높은 시간에 방전해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고 충력제어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설비다. 산업부는 2023년 8월 재생에너지 전력생산의 급격한 증가로 발전소 출력제어가 발생하는 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65MW 규모의 ESS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산업부는 그러나 최근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봄가을 중심으로 내륙 지역에서도 전력계통 부족으로 인한 출력제어가 발생함에 따라 ESS 추가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통해 육지와 제주에 각각 500MW, 40MW 규모의 ESS를 도입한다. 이는 올해 2월 확정된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ESS 도입규모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입찰은 2년 전 첫 진행된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대비 규모가 65MW에서 540MW로 8배 이상 대폭 확대되고, 적용지역도 제주에서 육지까지 확장됐다. 잉여전력 충전가능 시간도 하루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어난다. 특히, 충전가능시가(6시간)을 감안하면 실제 설치되는 ESS 용량은 육지 3000MWh(메가와트시), 제주 240MWh에 달한다. 이번 ESS 도입에 따라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출력제어 빈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낙찰자는 가격요소와 함께 계통 기여도, 안전성 등 비가격요소를 종합 평가해 7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 세부내용은 ESS 중앙계약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 홈페이지(www.kpx.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2 14:53: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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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전하는 K 게임 소식] 하이브IM·웹젠·넵튠 신작발표 코앞

최근 게임사들이 잇달아 신작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하반기 게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MORPG부터 캐주얼 장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이 예고된 가운데, 기술력과 세계관, 흥행작 개발진 참여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업계는 하반기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브IM,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연내 출시 확정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을 맡은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연내 정식 출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착수했다. 아키텍트는 2024년 지스타에서 첫 시연을 통해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내러티브, 심리스 오픈월드 구현으로 관람객과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 등 5개 클래스를 기반으로, 비행·암벽등반·수영 등 입체적 이동을 활용한 탐험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개발 총괄을 맡은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다수의 히트작을 이끈 베테랑으로, 이번 신작은 그의 25년 MMORPG 개발 경험이 집약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세계관과 캐릭터 정보가 공개돼 있으며, 하이브IM은 정식 출시 전까지 테스트와 사전예약 등 단계별 론칭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하이브IM 관계자는 "아키텍트는 당사가 지향하는 차세대 MMORPG 비전과 기술력이 집약된 프로젝트"라며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 내 확고한 존재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중국 서비스 임박 넵튠 각자대표 강율빈·정욱의 자회사 님블뉴런 공동대표 김승후·유태웅은 자체 개발 PC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5월 30일까지 현지에서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 CBT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터널 리턴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신문출판부에서 외자판호를 발급받았으며, 중국 최대 PC게임 플랫폼 위게임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 CBT에서는 기술 안정성 검증과 사용자 성향 분석 등을 마쳤으며, 위게임 신작 사전예약 주간 랭킹 5위, 외산 게임 1위에 오르고 긍정 평가 94퍼센트를 기록했다. 이번 3차 테스트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재방문율과 결제율 등 실제 서비스 지표를 중점 점검해 정식 론칭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는 "현지화와 누적된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식 론칭 시점은 연내가 유력하며, 시기가 크게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 서브컬처 RPG '테르비스' CBT 참가자 모집 시작 웹젠 대표 김태영은 자사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비공개 베타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테르비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웹젠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수집형 RPG 게임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고품질 2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이 특징이다. 이번 CBT를 통해 유저들은 초반 메인스토리와 주요 콘텐츠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다. CBT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인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테스트는 6월 중 실시되며, 세부 일정은 공식 SNS 계정과 커뮤니티를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CBT는 모바일과 PC 연동이 가능한 크로스플랫폼으로 제공되며,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 모두를 지원한다. 웹젠은 CBT 모집과 함께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공식 계정에서 CBT 관련 게시물을 리트윗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게임 내 테르비스 여신 역을 맡은 성우 미나세 이노리의 친필 사인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5-22 14:48: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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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전략산업이라더니”… 또 반복되는 ‘표심용 공약’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반쪽짜리 공약'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2030세대의 표심을 겨냥해 게임산업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게임특별위원회 신설과 e스포츠 육성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규제 완화와 세액공제 확대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정책 홍보용 게임 출시라는 이색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표심을 자극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업계가 꼽는 핵심 산업 이슈에 대해선 어느 후보도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껍데기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 3월 당 차원의 게임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게임업계 간담회 및 e스포츠 경기장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 후보는 "e스포츠는 더 이상 일탈이 아닌 문화산업"이라고 강조하며, 게임산업을 콘텐츠 육성의 전략 분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약으로는 'e스포츠 산업 중심지 조성'을 내세우고, 관련 재단과 박물관 설립, 지역 기반 e스포츠 클러스터 구축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게임산업 규제 완화와 세액공제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정책을 제시했다. "게임 사전검열제도는 폐지하고 민간 중심 자율 규제로 바꿔야 한다"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e스포츠는 청년에게는 진로, 지역에는 일자리, 국가에는 전략산업"이라며 e스포츠 중심의 지원 정책에 힘을 실었다. 이준석 후보는 정책 홍보를 위해 게임을 활용하는 '게임화 캠페인'을 시도했다. 선거운동 첫날 출시한 '퍼스트펭귄 이준석게임'은 후보의 10대 공약을 미니게임 형식으로 풀어낸 앱이다. 후원금을 제공하며 공약에 대한 찬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참여를 유도했다. 이 후보는 여성가족부의 게임 규제를 비판하며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의 평가는 냉담하다. 세 후보 모두 게임 산업계의 중장기적 성장과 직결된 이슈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거나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ICD-11)에 포함시킨 이후 국내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어느 후보도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산업으로 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규제, 노동, 제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적 해법부터 제시해야 한다"며 "e스포츠 육성은 중요한 한 축일 뿐, 산업 생태계 전체를 살릴 수 있는 공약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게임업계가 요구하는 주요 현안은 ▲게임 전용 모태펀드 계정 신설 ▲콘텐츠 세액공제 대상에 게임 포함 ▲게임시간 선택제 폐지 ▲등급 재분류 시 강제적 롤백 규정 합리화 ▲개발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포괄임금제 폐지 등이다. 이 중 어느 하나도 이번 대선 공약에 실질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과거의 경험도 이런 비판을 강화시키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 등을 약속했지만, 이행된 것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뿐이었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공약 쇼'에 업계는 지칠 대로 지쳤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김현규 수석 부회장은 최근 국회 토론회에서 "10년 넘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제는 실천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바 있다. 게임업계는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게임 산업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라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현재 콘텐츠산업진흥법, 게임산업진흥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실제 입법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을 '미래 먹거리'라 부르며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말의 무게를 실을 실질적인 청사진은 보이지 않는다"며 "2030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이벤트성 공약이 아니라, 게임 산업 전체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정책적 책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5-05-22 14:41: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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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채무 조정·재기 한번에…'새출발 지원센터' 門 열어

전국 30개 센터서 개인회생·파산등 도움 제공 吳 장관 "재기 성공 든든한 발판 제공하겠다" 소상공인 채무 조정·재기를 한 번에 돕는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새출발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30개 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은 전문가와 맞춤형 변제 계획을 세우고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 조정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새출발 센터는 소진공에서 운영하던 '재기지원센터'를 개편한 것으로 기존 폐업 및 재창업·재취업 지원 기능에 더해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 조정 지원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년 동기 대비(0.58%) 0.18%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71%) 역시 지난해 3월말(0.54%)보다 0.17%p 늘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한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1.6%에서 0.8%로 하향 조정되고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시기 받은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소상공인 채무 조정은 시급한 과제다. 개소식과 함께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직접 진행한 정책간담회에서는 실제로 채무 조정을 경험한 소상공인들이 경험이 공유했다. 또 파산관재인 비용, 신청 절차의 복잡성, 전문가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도 나왔다. 오 장관은 "새출발 센터는 단순한 행정 공간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상징"이라며 "소상공인이 채무 조정을 신속히 완료하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2 14:4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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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임성순 지음/은행나무 임성순 작가의 단편 6개를 묶은 소설집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은 인간성의 상실을 다룬 책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첫번째 이야기 '몰:mall:沒'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몰의 주인공은 갓 전역한 청년이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공사 현장서 곰방 일을 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누이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어느날 평소와 달리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이 몰려와 봉고와 그레이스에 일꾼 오십여명을 태우고 어딘가로 향한다. 승합차 여섯대가 도착한 곳은 난지도의 정상. 곰방도 기능공인데, 쓰레기 일에 곰방을 불렀다며 불쾌해하던 인부들은 검은 양복의 경고 한 방에 입을 다문다. "지금 국가적 위기상황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오늘 하는 위대한 국가적 책무에 충실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오늘 일은 어디서 떠들지 마라. 혓바닥 삐끗 잘못 놀리면 남산에서 만날 테니까" 임무는 쓰레기 산에 실려온 백화점 건물의 잔해에서 시신을 찾는 일. TV 뉴스에서 백화점 회장의 만행을 들은 일꾼들은 그를 욕하기 바빴다. 회장은 건물이 무너진 데 대한 사과는커녕 "나한테 뭐라 하지 마라. 백화점이 무너져 내 손해도 막심하다"고 말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내린 명령은 "물건을 빨리 빼라"였고, 직원들에게는 "아직 괜찮으니까 영업 끝날 때까지 사람들 대피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 회장을 흉보는 사이 덤프트럭이 쓰레기 산 위에 무너진 백화점 잔해를 부러 놓았다. 핏자국이 남은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 검붉은 얼룩이 진 신발, 뭉그러진 사람들. 말없이 시신을 수습하던 인부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무너진 잔해에서 밍크코트, 귀금속과 금시계, 금가락지를 발견한 일꾼들은 돈 되는 것들을 주머니에 챙겨 넣는다. 참혹한 광경을 목격한 주인공은 얼굴이 화끈거려 몸을 돌려 달아나다 검은 양복과 마주친다. 모든 걸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오른손으로 호두를 굴리는 그를 보며 주인공은 깨닫는다. 저 금붙이들이 침묵의 값이란 걸. 수색이 끝나갈 무렵 주인공은 쓰레기 더미에서 누이처럼 새끼손가락과 약지에 봉선화 꽃물을 곱게 들인 사람의 손을 찾아낸다. 그는 틈 사이로 내민 손에 깍지를 끼고 밖으로 힘껏 당겨보지만 손의 주인을 구해내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만수 아저씨가 주인공에게 묻는다. "막내야, 백화점이 왜 무너졌는지 아냐?" 그는 생각한다. 붕괴된 백화점 아래 사람들이 있었다. 사고를 막을 수 없었을까. 사람들을 구할 순 없던 걸까. 끝내 그는 알아차린다. "망각했으므로 세월이 가도 무엇 하나 구해내지 못했다"는 것을. 248쪽. 1만4000원.

2025-05-22 14:37: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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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에너지산업 인재 양성 추진

전라남도는 전라북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2025년도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공모에 선정되어 해상풍력 등 수요에 선제 대응할 에너지산업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전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8개 대학(목포대, 순천대, 한국에너지공과대, 동신대, 전북대, 전주대, 전남대, 조선대)과 2개 지역 혁신 기관(녹색에너지연구원, 전북 TP)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6년간 국비 145억, 지방비 34억 8천만 등 약 180억 원을 지원받는다. 선정 사업은 전력계통,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소에너지 등 3대 분야로 구성되며 스마트하고 유연한 전력계통 운용과 관련 기술 분야 지역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지역 인재 감소와 전문 인력 양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대학-기업-혁신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문 인력이 호남권에 정착하도록 취업 연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에너지 관련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공유 ▲지역 에너지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산학 연계 프로젝트 등이다. 참여 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과 특화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교육 전문성을 강화해 핵심 인재 양성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호남권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급증하는 해상풍력 등 인재가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5-22 14:37:4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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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전남도, 재해예방 시설물 및 사업장 합동점검 실시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0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내 방재시설물(배수펌프장)과 재해예방 사업장 2개소에 대해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와 합동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재해예방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배수펌프장 내 배수펌프와 제진기 등 주요 시설의 가동 시험과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재해예방사업장의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토사유출 방지 대책, 비상 상황 시 대피 계획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공영민 군수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점검 결과 전반적으로 시설물과 사업장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었다"며, "공사 중인 현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요 공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5-22 14:37:28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