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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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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전 임직원 대상 핵심 가치 공유

고려아연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12일부터 총 3일간에 걸쳐 서울 본사와 온산제련소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션·핵심가치 퀴즈'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수립한 새로운 미션과 핵심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활동으로, 구성원들이 회사의 핵심 가치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퀴즈의 소재가 된 고려아연의 미션은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을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미션 달성을 위한 5가지 핵심 가치로는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 등이 있다. 이번 퀴즈는 고려아연의 미션과 핵심 가치 세부 내용을 활용한 7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시·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에게는 온라인 링크가 제공됐다.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전 임직원에게 여행용 네임택을 제공하고, 퀴즈 만점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퀴즈 활동은 임직원들이 회사를 이끄는 중요한 가치와 방향성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고려아연의 미션과 핵심가치가 직원 개개인의 일터에서 살아 숨 쉬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2:45: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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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1위 CSC와 손잡고 '상업용 세탁기' 시장 진출 본격화

LG전자가 북미 최대 세탁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생활가전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CSC 서비스웍스(CSC)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SC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 대의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운영하는 북미 1위 세탁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주로 아파트, 단지형 주택, 대학 기숙사, 호텔 등에 설치된 공용 세탁실과 코인 세탁소를 대상으로 세탁 장비 판매·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세탁기를 각 가정에 설치하는 대신, 공용 세탁실을 통해 대용량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용 세탁 공간은 불특정 다수가 장시간 사용하는 만큼 ▲짧은 세탁 시간 ▲내구성 ▲유지보수 편의성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 규모는 약 14억3000만달러(약 2조440억원)로, 2029년까지 연평균 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기 제품에 다양한 기술력을 집약해 이같은 시장 특성에 맞췄다. 세탁 통의 진동과 회전을 정밀하게 감지해 대용량 세탁물도 최적의 패턴으로 빠르게 세탁한다. 또 벨트가 없는 인버터 DD모터와 탈부착이 가능한 전면 케이스를 적용해 제품을 이동하지 않고도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 편의를 높인 관리 솔루션도 강점이다. LG전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런드리 크루'를 통해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건조기에는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건조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울러 LG전자는 북미 전역 1900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어디서든 신속하고 전문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용 LG전자 미국법인 HS담당 전무는 "검증된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에서 확고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12:45: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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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 사망사고 발생…조선소 안전문제 재부상

HD현대삼호중공업 영암 조선소에서 근로자가 작업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기술 경쟁력으로 주목한 HD현대삼호중공업의 작업장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전라남도 영암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판넬50-3베이에서 취부작업(용접하기 전에 모양이 제대로 잡히도록 고정하는 작업) 중 맨홀부위로 작업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취부작업은 2인1조로 업무를 진행했지만 사고 당시에는 작업자 A씨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 A씨는 추락 후 안전모가 벗겨진 채로 발견됐으며 당시 CPR을 진행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21일 오전 9시께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작업 현장의 관리감독 소홀로 추락 사고 이후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근래 관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각 사업장 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HD현대삼호중공업 수장인 김재을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안전보건 관리 조치가 미흡했다고 확인될 시 사업주·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의 징역 및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현재 김 사장은 HD현대중공업 조선·특수선사업부 시절 발생한 사고로 산업안전보호법 위반과 관련해 조사중이다. 국내 조선업계가 '슈퍼 사이클'에 진입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중대재해로 인한 노동자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도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튄 철판 파편에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이어진 '슈퍼사이클'로 호황을 맞으며 업계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잇따른 사고로 조선소 현장의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일부 조선사들은 납기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정작업에만 집중하면서 안전관리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HD현대삼호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6일 그리어 대표에게 HD현대중공업과 미국 방위산업 조선사 헌팅턴잉걸스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기술 공동 개발, 선박 건조 협력, 기술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미국 항만 크레인을 중국산이 독점한 문제를 HD현대삼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2025-05-21 12:35: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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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T, 콜센터 서비스 혁신 경쟁…AI+공감으로 고객 잡는다

국내 통신사들이 고객 상담 서비스 품질을 앞세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가 2025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부문 '고객감동콜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날 KT는 KSQI 콜센터 부문에서 14년 연속 '한국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SQI는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수준을 수치화한 지표로, 전문 모니터 요원이 각 기업 콜센터에 총 100회씩 전화를 걸어 응대 태도, 공감 수준,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평가한다. 서비스품질 점수가 92점 이상이면 '우수콜센터', 여기에 공감영역(2022년 신설) 점수가 80점 이상이면 '고객감동콜센터'로 인증된다. 올해 조사 대상 339개 기업 중 고객감동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13곳(4%)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는 통화 접속성과 인사 태도, 적극적인 안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말투 및 어감, 고차원 공감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상담사가 고객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맞춤형 언어로 응답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왔다. 또한 상담 대화 분석을 통해 상담 품질 평가 기준을 고도화하며 고객 중심의 상담 문화를 강화해왔다. KT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상담 환경을 혁신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3월부터는 'AI 상담 Assist'에 챗GPT 기술을 도입해 상담사를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AI보이스봇 '지니'를 고도화해 24시간 고객 응대를 강화했다. 특히 장애인 고객을 위한 전담 상담 파트를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하며,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설명과 용어 순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통신사 모두 상담사의 역량 향상과 AI 기술 접목을 통해 고객 체감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서남희 고객가치 담당은 "AI 기반 기술에 인간의 공감력을 결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을 이뤄냈다"고 밝혔고, KT 오성민 영업·채널본부장은 "AI 기반 상담 품질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2:26: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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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7번째 MVP 파트너스 데이 개최

카카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오피스에서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2025 카카오 MVP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파트너스데이는 2009년 시작된 이후, 카카오가 파트너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실천해온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총 2회차에 걸쳐 카카오 제주 오피스 스페이스닷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네트워크, 서버, 보안, DB, 소프트웨어, 총무, 소싱, 광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프렌즈, 카카오쇼핑라이브, 고객센터 등 24개 분야에서 65개 파트너사에서 총 127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주 오피스 투어 ▲동반성장 관련 교육 ▲ESG 컨설팅 지원 ▲납품대금 연동제 안내 ▲카카오 금융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의 세션에 참여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카카오는 참석 파트너사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협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사업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 대상 '카카오클래스', 중소사업자 대상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등 협력 생태계를 넓혀가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2:20: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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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원하는 장면 바로 찾아주는 AI 영상 분석 서비스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OBA 2025'에서 영상 분석 서비스 'MAIU(Media AI Understanding)'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MAIU는 방대한 영상 속 정보를 AI가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 방송사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 중이며, 내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영상 내 인물, 행동, 배경, 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 등 텍스트 검색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다. 보통 예능 프로그램 1편 제작 시 3600분에 해당하는 영상을 촬영하게 되는데(1회차 원본360분*멀티캠 10대), 기존에는 편집팀이 3-4일에 걸쳐 분석 및 가편집을 마쳤다면(약 32시간 소요), 'MAIU'를 활용하면 2시간 이내로 끝낼 수 있다. 15배 이상의 시간이 단축된다. 사용 요금 또한 모델 경량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최대 1/3 수준으로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또한 MAIU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VOD 영상 송출 등의 기능을 동일 플랫폼 내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제작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무경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획 총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 및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 편집, 유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2:20: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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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우주·암모니아 등…신산업 이끄는 규제자유특구 3곳 추가 지정

규제자유특구 3곳·글로벌 혁신특구 3곳 규제혁신을 위한 지역 실증거점 적극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을 이끄는 규제자유특구 3곳을 추가 지정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제10차 규제자유특구 3곳과 제2차 글로벌 혁신특구 3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구 지정은 각 지역의 전략산업과 특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산업 실증과 기업 해외진출을 동시에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규제자유특구는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 규제 특례를 적용해 신기술과 신산업의 실증을 허용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39개의 특구를 지정하고 89개의 실증사업을 지원해 기업 이전, 투자 유치,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유도해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제10차 규제자유특구는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 ▲전북 기능성식품 특구 등 3곳이다. 이들은 각각 우주 수송체 핵심 부품, 친환경 선박연료, 고부가가치 식품시장 등 미래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는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의 설계, 제작, 시험, 인증 등을 실증한다. 그동안 관련 법령이 일반 산업용 기준에 머물러 있어 우주항공 부품에 대한 적용이 불가능했던 한계를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해소 할 수 있다. 울산은 국내 1위 액체화물 처리항만과 조선·화학 산업 기반을 활용해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TTS(Truck to Ship)' 방식의 벙커링 실증을 추진한다. 전북 기능성식품 특구는 일반 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원료의 범위를 확대하고,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위한 공유공장 운영 실증을 추진한다. 현재 기능성 표시가 가능한 원료는 29종에 불과하나, 이번 특구에서는 추가 11종에 대한 일반 식품 적용 기준과 규격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증이 허용된다. 더불어, 하나의 제조시설을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공장 모델도 실증을 통해 가능해진다. 이번 특구 지정은 개별 특구 단위 실증에 그치지 않고, 산업별 밸류체인과 지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대전 우주기술 특구에서 개발한 고압가스 부품은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되어, '대전-경남-전남' 간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신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유연한 법·제도 운용과 함께 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실증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규제자유특구와 글로벌 혁신특구는 국내 신기술 사업화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규제혁신은 기업의 자율성과 투자 의욕을 북돋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특구 간 연계와 고도화를 통해 지역 주도의 혁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2:00: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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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이노시뮬레이션, XR 기술로 K-방산·모빌리티 혁신 주도

이노시뮬레이션은 'Simulate Your Imagination(당신의 상상을 시뮬레이션하라)'이라는 슬로건 아래 확장현실(XR)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XR 기반 시뮬레이터를 개발·공급하며 국내 XR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중이다. 흔히 XR라고 하면 고글 형태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고 허공에 손을 휘젓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이노시뮬레이션 사업 영역의 일부에 불과하다.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는 크게 '버추얼 테스팅'과 '가상훈련' 두 축으로 나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건설, 해군, 서울소방학교 등의 고객사에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터를 공급해왔다. 이 회사가 다양한 산업군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폭넓게 갖춰진 '도메인 날리지(현장 전문 지식)'가 있다. ◆버추얼 테스트, 정책 검증부터 차량 개발까지 버추얼 테스트 분야에서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시뮬레이터를 한국도로공사에 납품한 실적을 자랑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나들목에 '노면 색깔 유도선'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전 이노시뮬레이션에서 개발한 시뮬레이터로 효용성을 검증했다. 버추얼 테스트에서 효과를 확인한 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등에 분홍색과 초록색 유도선을 설치해 분기점과 나들목에서의 사고를 약 27% 줄일 수 있었다. 버추얼 테스트용 시뮬레이터는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활용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노시뮬레이션의 디지털 트윈 기반 헤드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차량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가상 도로 환경에서 헤드라이트의 광학 성능을 시뮬레이션한다. 실제 주행 조건을 반영한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 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야간 시인성, 눈부심, 빛의 분포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연동해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에서 감성 평가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노시뮬레이션의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헤드라이트 성능 최적화 기간을 단축, 개발 일정을 50%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국방 시뮬레이션 플랫폼, K-방산 수출 견인 이노시뮬레이션의 시뮬레이터는 가상훈련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속철도 기관사 면허 시험과 운전 보수 교육에 활용되는 고속철 시뮬레이터 역시 이노시뮬레이션의 기술로 구현됐다. 현재 이노시뮬레이션의 주력 사업 영역은 방산이다. 회사는 위험성과 비용 부담이 큰 국방 훈련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방산 시뮬레이터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실제 무기체계 운용 훈련은 장비 손상 위험, 인명 피해 가능성, 높은 비용, 공간과 시간의 제약 등으로 인해 전차·자주포·항공기·잠수함을 망라하는 복합 전장 훈련이 사실상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노시뮬레이션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훈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K2 전차, K9 자주포, 잠수함, 자주도하장비 등 전군 무기체계에 대한 훈련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장비 조작을 넘어 실제 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지휘·작전·판단을 수행하는 실전형 훈련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군 작전 교리와 훈련 시나리오를 디지털 환경에 적용해 실제 전투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 설계, 의사결정 지원, 사격·피격 효과 분석 등 종합 작전 수행 훈련을 구현했다. 육군은 K 계열 전차, K9 자주포, 자주도하장비, 군용트럭 훈련시스템을, 해군과 해병대는 잠수함 조종 시뮬레이터, 손상통제훈련시스템(DCTS), 수상함 체계를, 공군은 TA-50 전술 입문기, 수송기 엔진 정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김시정 국방사업 영업대표는 "당사는 단순한 시뮬레이터 제조사가 아닌, 정책부터 지휘·작전·운용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국방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업이다"면서 "국내 방산 체계 고도화와 K-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하며 전 세계 군이 요구하는 지능형 가상훈련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방산 솔루션 매출 비중은 2021년 33.4%에서 지난해 52.3%로 18.9%포인트 증가했다. 회사는 국방부 및 방산기업과 협력해 무기체계 운용 훈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대만과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해군 손상통제 훈련체계 수출을 추진 중이다. XR가 '체험'을 넘어 '훈련'과 '검증'의 도구가 되는 시대, 이노시뮬레이션은 그 중심에서 현실보다 정밀한 가상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05-21 11:45: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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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AI G3 도약 위한 반도체·인프라 3대 기반 전략 발표

양향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겸 반도체·AI(인공지능) 첨단산업본부장이 21일 김문수 정부의 핵심 국가성장전략으로 'AI G3 도약'을 위한 3대 기반 전략을 발표했다. 양향자 선대위원장은 'AI가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를 모토로 'AI 추동 경제'를 핵심 공약 가치로 꼽았다. 양 선대위원장은 네이버, 카카오, 삼성, LG 등과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K-오픈AI 프로젝트'를 통해 3년 내 국산 초거대 언어모델(LLM) 개발하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개발된 AI는 공공 AI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허브를 통해 전면 개방해 중소기업·스타트업도 활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선대위원장은 AI 반도체 독립 전략으로 뉴로모픽(AI와 뇌 과학의 원리를 접목한 차세대 반도체)·DPU(서버최속화가속기)·NPU(신경망처리장치) 등 차세대 AI 반도체를 국산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연 2조원 규모의 'AI 반도체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전국에 'AI 반도체 실증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국에 AI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지역별로 특화된 AI 산업을 육성해 관련된 규제를 유예하겠다고 했다. 양 선대위원장은 'AI G3 도약'을 위해서 반도체, 하드 인프라, 소프트 인프라를 국가가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초격차를 이룩하기 위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대통령 직속 'K-반도체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관 합동 '초격차 연합체'를 구성도 제안했다. 이 외에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을 2028년 조기 완공, 반도체 중소·중견 기업 기술 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 선대위원장은 '하드 인프라 전략'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24시간 전력공급 등 AI·반도체 산업 맞춤형 에너지 대개조가 필요하고 5대 권역별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등 AI 국가 인프라 대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프트 인프라 전략'으로 AI 핵심 인재 10만 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인재 트랙, 등록금·생활비·인턴십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 연계 및 군 대체복무를 인정해 청년의 관련 직무 진출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양 선대위원장은 대통령 직속의 미래전략부를 신설하고 민간 출신의 최고AI책임자(CAIO)를 임명하는 제도·정책 대개혁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양 위원장은 "직전 후보자 TV 토론에서 보듯, 이재명 후보의 AI 산업 관련 정책은 과학적이지 않고 현실성도 없다"며 "100조원 투자를 공약하지만, 반기업 정서가 강한 민주당이 연간 4조원 규모의 AI 예산을 100조원으로 늘려 기업에 투자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 공급 문제만 해도 허점투성이"라며 "관련 정책 전문가가 없거나, 반원전 등 이전에 해 놓은 말이 많아 합리성과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부연했다. 양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AI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선 기술·산업·인재·제도의 전면 혁신이 필요하다"며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가 인프라를 깔고, 민간이 주도하는 도전국가 모델로 세계 AI 주도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1 11:45: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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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상어, 10주년 기념 뮤지컬로 돌아온다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서 단독 공연글로벌 키즈 IP '핑크퐁 아기상어'가 뮤지컬 무대에 올라 여름 방학 시즌에 가족 관객을 찾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맞아 신규 뮤지컬쇼 '아기상어와 반짝반짝 최고의 파티'를 오는 7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공연은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7년 첫 뮤지컬을 시작으로, 2018년 국내 키즈 공연 업계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아기상어 뮤지컬 시리즈는 북미 지역 전석 매진, 6개국 월드 투어 등 오프라인 IP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올해는 카타르와 두바이 등 중동 지역으로도 활동 무대를 넓히며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작 뮤지컬 '아기상어와 반짝반짝 최고의 파티'는 아기상어 '올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의 생일을 맞아 펼쳐지는 파티 속 모험을 그린다. 최고의 파티 플래너 '인어 요정'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전개는 어린이 관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바닷속 세계를 구현한 무대 연출과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로 몰입감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초 유튜브 100억 뷰 돌파 등 4건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IP 아기상어의 세계관을 무대 위에 생동감 있게 옮긴 오리지널 공연으로, 기존 시리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출과 음악, 무대 기술이 더해졌다. 티켓은 5월 21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아기상어 1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공연은 이전과는 다른 스케일과 스토리로 구성됐다"며 "올여름,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과 감동으로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21 11:41: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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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11년 연속 팁스 우수 운영사…누적 투자금 803억 원 기록

퓨처플레이가 기술창업 지원 역량을 입증했다. 퓨처플레이는 민간주도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의 운영사로서 11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팁스 운영사 중에서도 드문 성과로, 퓨처플레이의 안정성과 창업 지원 전문성을 입증하는 지표다. 퓨처플레이는 2014년 팁스 2기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총 5회에 걸쳐 연장 운영을 이어오며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창업팀의 성장 단계별 니즈를 반영한 후속 투자에 주력하며, 팁스를 통해 총 803억 원(초기 투자 367억 원, 후속 투자 436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팁스 운영사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퓨처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듀얼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창업 초기부터 스케일업에 이르는 전 주기 투자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기술창업학 박사 전공자인 박솔잎 수석매니저 주도로 창업 지원 전략을 고도화했으며, IPO에 성공한 ▲노을 ▲에스오에스랩 ▲이노스페이스, M&A 사례를 기록한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 ▲맨드언맨드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팁스 또한 해외 진출 중심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며 "강남권 신규 보육공간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창업가의 시장 진입을 밀도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1:29: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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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E&S, '전남해상풍력 1단지' 상업운전 개시..."국내 최대 민간주도"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6일부터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단지는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로(96MW)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가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약 3억107만kWh)를 생산한다.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 평균 91만3000kWh 발전량을 기록하며 일 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 CIP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1단지 상업가동에 이어 CIP와 함께 2027년 말부터 2단지(399MW), 3단지(399MW)를 추가로 건설해 2031년까지 약 900W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풍력발전기 타워, 하부 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와 설치 장비 75%가량을 국내 기업과 협력해 제작한 국산화 장비를 사용,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생태계 형성 및 기술 역량 강화에도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 최초로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이 적용됐다. 해수면에서 발전기까지 높이가 127m, 블레이드 길이가 97m에 달하는 초대형 발전기로, 해상풍력발전기 전용설치선(프런티어호)이 투입된 단일 해상풍력발전기 중 국내 최대 규모(10MW급)로 주목받았다. 회사는 향후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2035년까지 총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전남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이 가운데 첫 완공 사례로 향후 추진될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1 11:28:4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