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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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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향후 3~4년 AI 도약 골든타임…333전략 제안"

한국이 인공지능(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전환)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AI의 3대 투입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의 충분한 공급에 기반해 AI의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전환)에서의 가치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3대 투입요소와 3대 밸류체인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3+3 이니셔티브' 구조의'333전략'을 발표해 10가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건의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에너지, 모델 등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갖출 만큼 AI 잠재력이 크지만 AI 투자 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아 자칫 AI 글로벌 패권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데이터분석업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AI 민간 투자 규모는 미국의 4분의 1, 중국의 3분의 1 수준으로 세계 11위권 정도다. 대한상의는 "우리나라가 지금의 IT 강국으로 설 수 있었던 배경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3~4년간 IT 분야에 국가자원 투입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AI 투자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향후 3~4년은 우리나라가 AI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AI 분야에 국가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AI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의 첫 번째 정책과제로 AI 데이터센터(AIDC)를 꼽았다.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를 조성해 AI 초기 수요를 진작하고, AIDC 구축에 필요한 제반 행정절차 간소화와 인허가 절차가 마냥 지연되지 않도록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을 주문한 것이다. 이어 한국형 LLM 개발(WBL)도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LLM 개발을 위해서는 먼저 국내 각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집해 각자의 강·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건의서에는 제조 AI는 한국경제의 생존 문제와 직결되지만, 타 산업에 비해 AI 도입률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산업별 AI 도입률은 정보통신이 19%로 가장 높고, 전기·가스공급업, 금융보험업도 약 13%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AI 도입률이 2.7%에 그친다. 이에 상의는 대규모 고위험 투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인내자본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월 정부는 반도체, AI 등 첨단전략산업에 장기투자 하는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발표한 바 있으나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다. 대한상의 강석구 조사본부장은 "AI 생태계는 시장 기능을 바탕으로 선순환해야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하지만 3대 투입요소의 공급 부족, 막대한 투자비용 등 시장 기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생태계 구축의 장애물들이 있다"며 "정부는 선순환을 견인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AI 수요 창출 등 총체적인 정책 지원에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06 14:11: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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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인터배터리 유럽'서 정면 돌파...LG엔솔·삼성SDI, 차세대 기술 공개

유럽 배터리 규제와 AI·전력망 수요 확대 속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서 친환경 규제를 겨냥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현지 시장 선점 경쟁에 분주한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사들이 오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유럽산 LFP(리튬인산철)셀이 적용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랙을 구성할 때 발생하는 팩사이 간격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의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팩을 탑재할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이 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초장수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택용 ESS 제품 'JF1R'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유럽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공급, EU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이 밖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도 함께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의 배터리 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전략으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성능, 화학 성분, 탄소 발자국 등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생애주기에 걸친 주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전력망용을 비롯한 주택용, UPS 등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철저히 대응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내 ESS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또한 AI 데이터센터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와 신재생 발전 등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실물 크기로 선보이며 이번 전시에 나섰다. 특히 삼성SDI는 UPS용 배터리 실물을 소개한다.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은 높은 성능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SBB 1.5'도 실물 크기의 LED 화면으로 전시한다. 'SBB 1.5'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 모듈, 랙과 안전 장치, 공조 설비 등이 설치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5.26MWh) 통합형 완제품이다. 아울러 삼성SDI는 전기차와 ESS에 최적화된 폼팩터인 각형 배터리를 소개하면서 자체 개발한 첨단 안전성 기술인 'No TP(열전파 차단)'를 선보인다. 이 밖에 배터리 여권 개발, 원재료 재활용, 탄소발자국 인증 등 주요 ESG 활동과 성과를 소개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등 혁신적이고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을 선보일것"이라면서 "한 차원 진보한 배터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06 14:06: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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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경제부총리 사퇴에 '곤혹스러운 한 주'…관세 협상 당연히 부정적

【밀라노(이탈리아)=나유리 기자】 "경제부총리 사퇴 이후 곤혹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 7월 9일까지 미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를 협상해야 하는데, 6월 3일 선거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관세 협상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국내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90일 유예된 관세 협상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 이번 사퇴로 경제와 관련해 주요 결정을 할 사람이 없어지면서 7월 9일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관세 협상이 어렵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6월 3일 선거가 끝난 뒤부터나 협상을 할 수 있다"면서도 "이 경우 시간이 없고, 기존 협상체제가 흔들리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음 정부 전까지 협의를 진행하다가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5월 '내수' 따라 성장률 전망치 하향 이 총재는 이달 말 발표할 수정 경제 전망과 관련해 "성장률을 내려야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얼마나 내려야 할 지는 다음 주 정도까지는 데이터를 다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한은의 2월 전망치 0.2% 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1분기부터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에 연간 성장률을 낮춰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러한 흐름이 5월까지 이어지는 지 보고 감소폭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1.3%에서 1.0%로 낮췄다. 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0.5%), 씨티그룹(0.6%), ING그룹(0.8%)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대로 예상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수출이 부진할 때는 내수가 버텨주고, 내수가 어려울 땐 수출이 버팀목 역할을 했다. 소비동향을 파악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연속 감소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수출마저 경고등이 켜졌고, 경제 사령탑 마저 사퇴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5월 초 연휴가 있기 때문에 소비가 얼마나 나올 지 확인해 봐야 한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가 떨어지고 있는데 얼마나 떨어지는지, 내수(소비·투자)를 보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 "금리인하 실기론 부적절" 이날 이 총재는 금리인하 시기를 놓쳐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지난 4월 금리를 내렸으면 성장률 전망치가 바뀌었을 지 의문"이라며 "한두 달 금리인하를 여부를 두고 실기론이라고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2월 6만 8216호에서 ▲1월 5만 2796호로 감소한 뒤 ▲2월 7만 677호 ▲3월 7만 8217호로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도 같은 기간 7291호→7287호→8830호→1만3592호로 늘었다.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을 늘어나고, 주택을 판매하려는 사람은 가격을 높여 집값이 오를 수 있다. 지난달 장중 1482.90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오후 3시시 기준 1405.30원으로 내렸다. 이 총재는 "미·중 관세 협상이 잘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아시아 통화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실질적으로는 (협상)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율 변동성은 끝난 것으로 보면 안된다"고 했다. 내수 회복과 수출 둔화 등 금리를 내려야 할 요소는 많지만 언제까지 얼마나 내릴 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중장기 리스크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국내경제는 불확실성이 좀 안정되길 바랐는데 그게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다른 나라와 달리 대외 불확실성 만큼이나 대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므로, 대내 불확실성이라도 빨리 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5-06 14:0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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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KB라이프·하나손보

교보생명이 지역사회 연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지역아동센터·키움센터 8곳과 임직원 1:1 매칭 교보생명은 올해부터 종로복지재단과 '1팀1지역아동센터 문화체험 자원봉사활동'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교보생명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종로구 내 지역아동센터 5곳과 키움센터 3곳과 연계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여가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전 조사를 통해 각 센터의 수요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센터별 요청에 따라 스케이트 강습, 야구장 방문, 볼링장 체험, 축구교실 등 신체 발달을 돕는 활동부터 정원 꾸미기, 벚꽃 놀이, 도자기 제작 등 정서 발달을 위한 체험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지난달 11일 교보생명 임직원 봉사단은 성터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소속 아동 10여명과함께 N서울타워를 견학했다. 남산을 오르면서 N서울타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활동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참여했는데 도리어 일상을 회복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며 "단순한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교류해 아이들의 성장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 연중무휴 보험계약 관리 서비스 제공 KB라이프는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평일에만 가능했던 실시간 보험 계약 업무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처리할 수 있는 '365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사이버센터와 모바일센터를 통해 수납과 지급, 자동이체 업무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계약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모바일을 통해 직접 계약자의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이전할 수 있는 '계약자변경 서비스', 질병이나 고령 등의 이유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지정대리인청구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절차는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고도화 프로젝트는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보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결실"이라며 "보험은 물론, 은퇴 이후까지 아우르는 자산관리와 요양·건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생애와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이 유병자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 암주요치료비·항암약물치료비 등 최신 담보 탑재 하나손해보험은 유병자보험 신상품인 '(무)하나더넥스트3N5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인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유병자가 간소화된 알릴의무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질병 및 상해로 인한 입원 수술 이력에 따라 맞춤형 요율이 적용된다. '하이클래스 암주요치료비, 항암약물치료비' 등 최신 담보를 탑재해 고액이 소요되는 전액본인부담 암 치료비를 보장한다. 의료비 부담이 큰 비급여치료인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등 치료 성과가 높은 신의료기술에 대해 암주요치료비 대비 약 85%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한다. 136대 질병 수술비는 업계 최다 질병 범위를 보장한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하나더넥스트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브랜드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통해 장기보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06 13:57:4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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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7일 서울 세텍서 개막

해양수산부가 7~10일 나흘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5 해양레저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 복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양레저관광박람회는 '해양레저관광진흥법'(2025년 1월31일 시행)을 계기로, 해양레저관광을 국가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자 민간 주도형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이 박람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레저관광박람회 추진위원회와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다. '해양, 레저, 관광, 기업, 기술, 산업, 인재교류, 소통과 기회'라는 주제하에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항만공사, 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이 참가한다. 전시장에는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50여 개 기관이 25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해수부도 정책홍보관을 운영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우수해양관광상품 지원 사업 등 주요 해양레저관광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지역별 특색있는 해양관광정책을 국민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정책 홍보관을 운영한다. 기업들은 관람객에게 해양레저관광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운영하는 홍보관과 요트·보트 등 레저선박을 판매하는 레저장비 전시관을 운영하게 된다. 또 스킨스쿠버복을 입고 수영할 수 있는 '머메이드 다이브' 프로그램과 함께, 실내 카누·카약·패들보드·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해양레저상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참여하는 '해양레저관광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된다. 개막일인 7일에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발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해양레저산업과 지역의 해양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바다를 쉽게 즐기고, 청년과 기업이 해양레저관광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6 13:56: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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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 경제 학자들이 본 해법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해 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발(發) 관세전쟁 여파에 수출도 악화할 것이란 전망에 저성장 국면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성장 장기화 우려" 한국은행은 최근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당시 전망치인 0.2%보다 0.4%포인트(p)나 낮아졌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분기(-0.2%) 이후 3분기 만이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성장률도 0.1%에 그쳤던 만큼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간 소비는 오락문화·의료 등 서비스 분야 지출이 줄어 들면서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고, 투자에서도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전 분기 대비 0.2% 줄어 부진이 이어졌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줄면서 0.1% 줄었다. 내수 전반에 걸쳐 소비가 감소한 모습이다. 국내 GDP의 37%를 차지하는 수출도 전망이 밝지 않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정책을 본격화하며 '관세전쟁'의 여파가 5~6월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내수·수출 모두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2월 한은이 제시한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1.5%)를 밑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인 3.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 "산업 경쟁력 제고…중기 육성해야"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저성장 국면 돌파를 위해선 재정·금융 정책뿐만 아니라, 대대적인 산업 재편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국내 경제성장률 하락은 이미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 한가운데 있고, 이는 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크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라며 "현재의 경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금융 정책도 중요하지만 대대적인 산업 정책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컴퓨터 등 산업이 부상하고 있지만, 한국은 투자 및 육성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국제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며 "기존 산업과 새롭게 부상한 산업을 연계해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력을 갖춘 금융권에서 산업 육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를 완화해 민간과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라며 "자본과 설비를 갖춘 대기업보다는 기술은 갖췄으나 자본이나 생산 수단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일본,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아직도 국내에서는 중소기업 투자에 미온적이다"라며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 단기적인 방안만으로는 현재 국면을 돌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미국은 닷컴 버블 이후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자 대대적으로 산업 투자를 늘렸고, 그 결과 2010년대부터 고성장 국면에 다시 진입할 수 있었다"라면서 "대대적인 산업 구조 조정을 통해 신산업 육성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0년, 혹은 20년 동안 세계적인 성장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활력 없는 경제…정부가 나서야" 정세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일자리와 경제 회복의 흐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지난 1분기에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인구 구조적인 요인을 포함해 단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이미 1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던 만큼 전체적인 성장률 전망이 좋아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첫 추경 규모로 12조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GDP 대비 0.4~0.5%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국내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나 코로나와 같은 위기 없이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구간에 진입한 만큼 기존의 감세 기조에서 벗어난 적극적인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수 경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는 수출 유지를 위해 (미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등) 외국에 여러 약속을 내걸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정부 차원에서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수출을 위해 불확실성에 지출하기보다는 국내 인프라 사업 등 지속 가능한 지출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1분기에 특히 마이너스 폭이 컸던 산업은 건설업으로, 건설투자가 줄면서 일용직 노동자의 일자리와 수입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공공임대, 재생 에너지 사업 등 지속 가능한 인프라 사업에 대한 재정 지출을 늘린다면 일자리뿐만 아니라 경제적 모멘텀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악화하면서 폐업을 희망하지만 비용 문제로 폐업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도 많다. 폐업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폐업 비용이 고스란히 부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5-06 13:52: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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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일상 속 편안한 빛' 조성 위해 지자체 참여 독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7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빛공해 저감을 위한 생활실험실(리빙랩)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대전 동구 소재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열린다. 이 설명회는 최근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증가하는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실험실 사업에 대한 소개가 목적이다. 각 지자체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 현장을 일종의 실험실로 삼아 지역주민, 지자체, 정부, 전문가가 함께 빛공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협력형 실증사업이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빛공해 대응 의무가 부여된 지자체가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6월13일까지 공모 및 심사를 통해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오는 7월부터 5개월간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빛공해 저감 보안등 ▲조도·전력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빛공해 저감기술을 적용한 리빙랩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맞춤형 빛공해 저감 해법을 찾고, 지자체가 실질적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6 13:44: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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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골드만삭스 운용 펀드 국내 판매…김성환 "K금융 확장"

한국투자증권은 전날(현지시간) 골드만삭스와 양해각서를 맺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 계열사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 3조1700억 달러(약 4468조원)의 자산(AUS)을 관리하고 있다. 양해각서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 직원 간의 지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 협력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투자전략그룹의 시장 전망 자료를 활용한 리서치 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전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골드만삭스와의 협력은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금융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 자산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화한 아시아 No.1 투자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널드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태지역 고객솔루션그룹 공동대표는 "한국은 골드만삭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전문성과 강력한 판매망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입지, 검증된 투자 역량 및 리스크 관리 체계와 결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 기자

2025-05-06 13:43: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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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동시대미술의 문법

19세기 인상주의(Impressionism) 시기까지만 해도 미술은 명확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같은 시대를 공유하는 신고전주의(Neoclassicism)와는 마치 물과 기름처럼 명료히 구분되었으며, 각 예술 사조는 자율성과 독자성을 바탕으로 고유한 영역을 형성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경계는 점차 무너지기 시작한다.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의 양상을 기존의 시각조형만으로는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미술가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장르 간, 매체 간 경계를 자발적으로 허물고 새로운 표현을 탐색하는 무리들이 나타났다. 특히 기술의 발전과 매체의 다양성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촉진했고, 이는 예술 내부에서조차 융합(convergence)과 혼종(hybridity)의 양상을 일반화하는데 주요하게 역할 했다. 현대미술의 이러한 변화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을 필두로 한 다다이즘(Dadaism) 운동을 통해 더욱 본격화되었다. 뒤샹은 자전거 바퀴를 의자에 얹은 조형물을 선보이며, 몇몇 오브제의 조합만으로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나아가 그는 상점에서 구입한 변기 하나를 미술관에 전시하고 '샘'(Fountain, 1917)이라는 제목을 붙임으로써 작품이란 작가의 개념과 정의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와 용도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 이후 예술은 더욱 빠르고 급진적인 진화를 거듭하게 된다. 자연주의(Naturalism), 사실주의(Realism)와 같이 '보이는 세계'에서, 큐비즘(Cubism), 야수주의(Fauvism), 초현실주의(Surrealism) 등의 '생각을 그리는' 단계로 전환되었으며, 대중예술(Pop Art)과 고급예술(Fine Art) 사이의 틈을 메운 앤디 워홀(Andy Warhol)이나, 비어 있는 공간 자체를 작품으로 제시해 이미지와 텍스트, 시간과 공간, 물질성과 개념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한 이브 클라인(Yves Klein)의 사례처럼 시간과 공간, 관념과 감각이 융합된 복합예술로 확장되기에 이른다. 21세기의 예술은 오랜 시간 유지해온 전통적 분간에서 자유롭다. 경계와 진역은 지속적으로 재편되고 상호 침투하며 혼합된다. 예술은 이제 장르와 형식의 범주를 넘어 제도, 자본, 상품, 노동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고 지배하는 모든 요소를 포섭하며, 그것들과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의미를 생성해낸다. 물론 엘리트와 대중, 순수예술과 상업예술, 예술품과 일상 사물 간의 위계조차 해체되었고, 주제와 소재, 기법 등 수백 년간 이어 온 시각예술의 고정관념 역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처럼 후기구조주의(Post-structuralism)로 대변되는 탈근대의 미술은 일정한 규범이나 형식 속에 가두거나 이미 정착한 양식 안에서 완결되지 않는다. 복합성과 개방성, 대중성과 다양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진보를 거듭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탈경계적(debordering) 움직임 속에서 관람객에게 전례 없는 감각적 경험까지 제안한다.(실제로 동시대 관람객들은 한 작품 안에 다양한 층위의 의미를 생성하는 상호작용성(interactivity)의 주체이자 능동적인 참여자로 위치한다) 결론적으로, 동시대에서 미술은 형식이 아닌 태도이자 관점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보다는, 작가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지에 가치를 둔다. 미디엄의 순수성에 얽매이지 않고 비판적 사유를 위한 다학제적 관계성을 용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통 방식을 포함해 그 내용과 형식까지 근본적인 변화가 뚜렷해진 현실을 고려할 때 한국에 아직 남아 있는 '회화냐 조각이냐', '동양화냐 서양화냐' 하는 구분은 더 이상 중요한 기준이 되지 못한다. 그것은 단지 당대성이 내포된 문장을 짓기 위한 하나의 단어에 불과하며 다차원적인 세계를 해석하는 방식으로서의 문법의 일부일 따름이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2025-05-06 13:21: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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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6조원 규모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 원전 협력 계기, 경제협력 확대 논의

한수원·체코전력공사, 7일 체코 프라하서 본계약 체결 국토부, 체코 고속철도·우크라 교통 재건 협력 방안 모색 '26조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이 7일 체코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국회 대표단과 함께 현지를 방문해 이번 원전 협력을 계기로 산업·건설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이 신규 원전 계약 체결식 참석을 위해 6~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 고위급 아웃리치를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와 국회의원들로 구성됐다. 정부 측에서는 대통령 특사단으로 임명된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 국회에서는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박성민 의원, 강승규 의원, 박상웅 의원(이상 국민의힘),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주영 의원(개혁신당, 복지위)이 국회 특별방문단으로 동행한다. 대표단은 체코 총리,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간 원전산업 협력을 매개체로 인프라, 첨단산업 등 양국이 보다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는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국토부는 인프라 분야에서 지난 9월 체코 교통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체코 고속철도 사업과 우크라이나 교통 분야 재건사업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본계약 체결식에는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원전 산업 관련 주요 기업과 자동차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한다. 계약 체결에 따라, 한수원 등은 체코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km 떨어진 두코바니에 신규 원전 2기(두코바니 5·6호기)를 건설하게 된다. 체코 정부 사업비는 원전 2기 약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로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수원은 1000MW(메가와트)급 대형원전의 설계와 구매, 건설, 시운전, 핵연료 공급 등 건설 업무 전체를 일괄 책임지고,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이 설계와 시공, 정비 등을 맡는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체코 정부가 추가로 추진하는 테믈린 원전 2기(테믈린 3·4호기) 신규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최대 4기의 원전 수출이 기대된다. 이번 원전 수출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다. 특히, 원전 강국인 유럽 시장에 첫 수출을 통해 유럽 원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 체결 일자를 확정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체코 신규 원전사업 본계약 체결, 성공적인 계약이행과 적기 준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06 13:21: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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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농촌 발전 이끈 공로자 157명 뽑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유공자를 찾는다.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해 오는 11월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에 시상할 계획이다. 지난 1996년부터 이어온 '농업인의 날'은 우리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농업인 등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날이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해 매년 농업계 최대 규모의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총 157명을 대상으로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포상 대상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후보자 공개검증 및 현장조사를 거친다. 또 결격사유 등을 점검하고 공적심의회 심의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국민 누구나 농업인의 날 포상 후보자에 응모·추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5일까지로, 접수 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 공고 '제30회 농업인의 날 포상 후보자 공모 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과 농촌을 위해 묵묵하게 헌신하고 계시는 농업인 및 농산업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 공로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의 숨은 유공자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6 13:14: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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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안에 사로잡아라” Z세대 홀리는 ‘페이크 오프닝’ 광고 열풍

Z세대의 '짧고 빠른' 콘텐츠 소비 습관에 대응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광고의 '첫 5초'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고를 건너뛰기 전 시청자의 눈과 귀를 붙잡는 '5초 승부' 전략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다채로워지는 중이다. 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자료에 따르면, Z세대의 27%가 배속 시청을, 24%는 건너뛰기 시청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들은 광고를 인식하는 순간 스킵 버튼을 누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에 기업들은 광고가 아닌 듯 시작하는 '페이크 오프닝', 시선을 끄는 만화식 서사, 과거 콘텐츠 리마스터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광고 초반을 구성하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환타 제품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의외의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도하고, 광고 말미에 이르러서야 환타 제품을 등장시키며 깜짝 반전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게 무슨 광고지?'라는 궁금증을 유발, 자연스럽게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 편'은 '마침내 국내 상륙'이라는 자막과 함께 스마트폰이 지구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약 6초간 보여준다. 모두가 스마트폰 출시 광고인지 궁금해할 때쯤 스마트폰이 뒤집히고 화면 속 '환타 멜론'이 깜짝 등장한다. 이내 기분 좋은 탄산감을 강조하는 효과와 함께 지구에 착륙한 환타 멜론의 모습으로 광고가 마무리된다. '게임 중계 편'은 유명 게임 캐스터가 승패를 가르는 접전의 상황을 일컫는 게임용어 '한타'를 외치는 장면으로 시작해 게임 중계 숏폼으로 보이게끔 했다. 5초가 지나고 나서야 다른 캐스터가 환타 멜론 캔을 열어 건네는 장면으로 환타 광고임을 드러내, 시청자들이 '아하!' 하는 깨달음과 함께 반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환타의 이번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609만 회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프링글스는 스톱모션으로 생양파를 심는 장면으로 시작해 자라난 줄기에서 감자칩이 나오는 기발한 설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윗 어니언'의 풍미를 양파 자체로 표현한 이 광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흥미를 유발하는 연출로 주목받았다. 빙그레는 광고를 짧은 만화처럼 구성해 서사와 캐릭터를 앞세운 '세계관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왕쉬르 쵸크 5세'라는 B급 감성의 캐릭터가 등장해 제품 특성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유쾌한 내레이션과 감각적인 연출은 Z세대가 선호하는 스타일과 맞아떨어진다. 레트로 감성도 통했다. 농심은 1983년 방영된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광고를 리마스터링해 재공개했다. 고(故) 이주일 씨가 등장하는 해당 광고는 고전적인 영상미로 젊은 세대에겐 신선함을,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제공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같은 광고 전략은 짧고 감각적인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의 특성을 정조준한 마케팅의 진화로 해석된다. 핵심은 정보가 아니라 '호기심'과 '몰입'을 먼저 자극하는 것이다. 광고가 아닌 줄 알고 보게 만든 후, 반전과 웃음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Z세대는 광고를 인식하는 순간 흥미를 잃기 때문에, '광고 같지 않은 광고'가 중요한 시대"라며,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창의력이 광고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6 12:49: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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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자전거대행진 개최…도심 교통 일부 구간 순차 통제

서울시는 오는 11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한강대교 북단·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자전거를 주행하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이다. 참가 신청한 7000명의 시민이 속도를 내지 않고 가족·친구와 21km를 함께 달리는 비경쟁 라이딩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달 10일부터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사흘 만에 7000 명 참가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현장에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구급차 5대, 회송 버스 5대, 회송 트럭 10대, 경찰 오토바이 6개, 경찰차 2대 등을 대동해 안전사고 및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자전거 안전요원 300명이 행진 대열을 둘러싸고 전 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경찰관,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600여 명이 투입돼 도로의 질서유지를 돕는다. 특히 시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주행 구간 도로의 차량 진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 15분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북단, 강변북로 일산방향, 가양대교IC, 월드컵공원 등 자전거 진행상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 통제하며 참가자 통과 이후 즉시 해제하는 탄력적 통제 방식을 적용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차량 내비게이션 운영회사와 함께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를 비롯해 도로 전광판(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교통방송 안내 등 지속적으로 교통정보를 표출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전거대행진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이자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한 실천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공공자전거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자전거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6 12:45: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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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MIT·KAIST와 서울시 도시 AI 연구 본격 착수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김만기)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 연구원과 함께 서울시 정책 수요 기반의 AI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4월 서울시 정책 AI 접목 연구를 추진하고자 연구기관 공개 공모를 실시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MIT와 KAIST 인공지능 연구원을 최종 컨소시엄으로 선정했다. 두 기관은 AI 기술력은 물론, 도시정책과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서울형 연구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평가받았다. 공동연구의 주요 과제는 ▲Visual AI 기반 '체감형 도시 생태 네트워크 구축' ▲탄소·대기·열 환경정보 기반 '지역경제 반응 예측 및 기후 민감지도 개발' 등 2건이다. 'Visual AI 기반 도시 생태 네트워크 구축' 과제는 서울시의 단절된 녹지공간을 시각 AI 기술로 분석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입체적 녹지 정책을 설계하는 연구다. '기후 반응 민감지도 개발' 과제는 기상 이변에 따른 유동 인구 및 소상공인 매출 변화 등을 AI로 예측하고, 이를 통해 기후 취약 지역을 사전에 식별하고 정책 우선순위 설정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며, 중간성과 발표는 9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최종 연구 결과는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향후 서울시 정책 및 후속 연구 기획에도 반영될 계획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본 연구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의 AI 기술을 국내 정책 환경에 접목·실증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장기적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방향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단의 자체 '기획-공모-실증-환류' 체계를 바탕으로, 정책 수요 기반한 AI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AI 기술을 정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행정 수요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곧 '서울AI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재단을 중심으로 AI 글로벌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정책 현장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6 12:35: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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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교 학폭 심의 전년 比 28%↑…“올해 입시부터 고강도 불이익”

올해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고등학생들의 학폭 심의 건수가 전년 대비 약 2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폭 처분 결과가 입시에 치명적인 불이익을 주는 민감한 사안으로 부각되면서 사소한 사건도 심의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토대로 전국 2380개 고등학교 대상 2023~2024년 최근 2년간 학폭 심의 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학폭 심의 건수는 총 74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834건)보다 1612건(27.6%) 급증한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의 학폭 심의 건수 증가율이 42.9%(81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권 26.8%(185건), 지방권 18.9%(615건) 순이었다. 고교유형별로는 2024년 기준 일반고 심의 건수가 489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3493건) 대비 40.1% 증가한 수치다. 이어 외국어고가 전년 51건에서 60건으로 17.6% 증가했고, 지역단위자사고가 전년 64건에서 65건으로 1.6% 늘었다. 과학고도 2024년 심의 건수가 31건으로 전년(15건)대비 106.7% 증가했다. 반면, 전국단위자사고는 24건에서 16건으로 33.3%, 국제고는 12건에서 6건으로 50% 감소했고, 체육고도 36건에서 27건으로 25% 줄었다. 심의 결과에 따른 총 실제 처분 건수는 총 1만 2975건이었다. 2호(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처분이 가장 많이 내려져 전체의 27.3%를 차지했으며 ▲1호 서면 사과(19.6%) ▲3호 학교 봉사(18.8%) ▲5호 특별교육 이수·심리치료(18.1%) ▲6호 출석정지 5.7% ▲7호 학급교체 1.3% ▲8호 전학 2.3% ▲9호 퇴학처분 0.3% 순이었다. 지난해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늘어난 것은 학교폭력이 실제 대학 입시에 반영돼 입시에서 중대 사안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지난 2023년 국가수사본부장에서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논란을 계기로, 202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학폭 기록을 의무 반영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서울대는 학폭 모든 처분 결과(1호~9호)를 정성평가로 최종 점수에 반영하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 처분 1~9호대별로 감점 처리한다. 수시에서도 서울대는 모든 처분 결과에 정성평가로 불이익을 주고, 연세대 학생부교과 추천형 전형에서는 1호 처분만 받더라도 지원이 불가하다. 고려대도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논술전형 등에서 감점처리한다. 중앙대는 전형에 따라 1~7호는 최대 100점 감점, 8~9호는 부적격 기준을 적용한다. 이외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대 대부분에서 수시, 정시 등에서 강도 높은 불이익을 적용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학폭 유형도 매우 구체적으로 특정·인식돼 발생 자체가 곧 심의로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행 대학입시에서 수시, 정시 모두에서 처분 결과 자체가 상당한 불이익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학교 내신 5등급제에서 최상위권에서는 내신 동점자들이 많아져 이러한 학교폭력 처분 결과사항은 입시에 치명적 영향이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6 12:16:1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