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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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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 소비자보호 원년"…GA 수수료·건전성 규율 함께 죈다

금융감독원이 2026년을 보험 부문 '실질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상품 개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건전성 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감독·검사 강화에 나선다. GA 판매수수료 개편과 불건전 영업행위 단속, 보험금 심사기준 알릴 의무 강화에 더해 기본자본비율 규제체계와 듀레이션 갭 지표 신설 등 자본·부채 규율도 함께 조여 보험시장 전반을 손질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금감원은 보험사와 GA, 보험협회 관계자 등 약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공개했다. 서영일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인사말에서 "올해를 실질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년으로 삼아 소비자 본위의 감독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소비자보호 지표를 KPI에 반영하고, CCO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해 소비자 중심 가치가 기업문화 전반에 내재화되도록 지원에 나선다. 감독 분야에서는 우선 소비자 보호 장치가 대폭 강화된다. 과도한 보장금액 설정을 막기 위해 상품 사전 신고대상을 넓히고, 보장금액 산정 가이드라인 적용 범위를 중증질병까지 확대한다. 보험상품 주요 위험을 심의하는 상품위원회 운영을 법규화하고, 분쟁조정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를 상품 심사와 감리에 즉시 반영하는 상품·분쟁협의체도 신설한다. 보험시장 질서와 모집 관행에 대한 칼날도 예고됐다. 금감원은 오는 7월부터 GA 소속 설계사에게 1200%룰을 확대 적용하고, 유지관리수수료를 장기 분할지급하는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차익거래 금지기간은 보험계약 전 기간으로 넓히고, 보험사의 GA 관련 소비자보호체계와 판매품질, 수수료 정책 등을 평가하는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도 신설한다. 건전성 감독도 한층 촘촘해진다. 금감원은 2027년 시행 예정인 기본자본비율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금리리스크 계량평가 항목에 '듀레이션 갭' 지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손해율과 사업비 등 핵심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계리가정보고서를 시범운영한 뒤 도입하는 한편 계리감리와 리스크 공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검사 방식 역시 바뀐다. 상품·분쟁·계리·검사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검사로 칸막이식 검사를 없애고, 사후 제재 위주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 검사 대상은 상품 설계·제조, 판매, 유지·사후관리 전 단계다. 상품 단계에서는 과당 경쟁을 부르는 내부통제, 상품위원회와 CCO 역할, 보험요율 산출 원칙 준수 여부를 본다. 금감원은 "설명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향후 감독 및 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감독업무 수행 등을 위해 보험업계와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1 14:29: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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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2025 CSR 임팩트 보고서’ 첫 발간…AI 인재 1380명 양성

크래프톤은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정리한 '2025 CSR 임팩트 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을 정리한 것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 지역사회 참여와 나눔, 포용적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전략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베터그라운드, 크래프톤 정글, AI 펠로우십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약 1380명의 디지털·AI 인재를 양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 교육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은 개발자를 희망하는 참가자들이 단기간 집중 교육을 통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2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SW-AI랩, 게임랩, 게임테크랩 등 세 가지 과정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누적 174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재난 대응, 유기동물 보호,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원 참여형 기부 활동과 매칭그랜트 방식의 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약 2000명의 임직원이 봉사, 멘토링,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게임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려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도 추진했다. 회사는 향후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5 CSR 임팩트 보고서는 크래프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11 14:28: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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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스마트캠퍼스 앱 간편결제 서비스

iM뱅크는 자체 개발 대학 특화 플랫폼 'iM 유니즈 스마트캠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유니즈 페이(Pay)' 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iM유니즈 캠퍼스'는 협력 대학 소속 대학생들에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 출결, 성적·시간표와 같은 학사 관리에 필요한 메뉴를 제공하는 스마트 캠퍼스 앱이다. 교내 시설물 예약과 소모임, 채팅, 수강신청 등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된 '유니즈 페이'는 'iM유니즈 캠퍼스'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학 특화 결제 서비스다. 대학생의 일상 소비와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로페이를 활용한 오프라인 QR 및 바코드 결제, 유페이 기반의 대중교통 결제 기능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iM뱅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학생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캠퍼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전용 금융 상품, 이용 실적 기반 장학 혜택,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등 대학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 혜택과 리워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iM뱅크 관계자는 "'iM유니즈 캠퍼스'를 이용하는 대학은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없어 예산 절감 효과를, 학생은 앱 하나로 대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며 "대학 특화 금융 혜택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대학과 지역 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1 14:28: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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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분당선 연장 예타 제외에 "광역교통망 필요" 강조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이 2026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사업 추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이권재 시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유감이다. 이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이지만, 속도감 있는 행정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교2지구 입주 본격화와 최근 세교3신도시 지정으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며,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원칙을 강조했다.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은 서울 왕십리~강남~분당~수지 구간을 넘어 동탄과 오산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로, 수도권 남부 교통망 개선의 핵심 노선으로 평가된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경기도와 오산·용인·화성시와 협의를 거쳐 2022년 국가철도공단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타 조사 신청 후, 2025년 1월 재신청한 상태다. 오산시는 사업 필요성을 국토부 장관 및 차관, 철도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3지구를 포함한 오산 전역의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분당선 연장사업의 오산대역 연장 반영을 추진하겠다"며 "GTX-C 오산 연장, 수원발 KTX 오산 정차 등 주요 광역·도시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27만 오산시민의 교통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1 14:26: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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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서울 '마곡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 본격 추진… "서울 서남권 난방 수요 급증 대비"

한국남동발전이 서울 마곡지구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서울 마곡 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지난 6일 서울에너지공사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협의회를 열고 건설 사업의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과 서울에너지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울 마곡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약 7600억원을 투입해 전기 285MW와 열 190Gcal/h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춘 친환경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31년 6월이다. 이번 사업은 발전 공기업인 남동발전의 발전소 건설·운영 경험과 서울에너지공사의 지역 열 공급 역량을 결합한 공공 에너지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서울 서남권의 신규 주거·업무지구 확대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올해 금융자문사 선정과 정부 출자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주주협약 체결 및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7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 서남권 지역의 난방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지역난방보일러 등 긴급 설비를 우선 준공해 '난방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마곡지구 약 7만 가구와 400여 개 업무시설에 안정적인 지역난방과 전력이 공급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의회 이후 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를 직접 점검하며 부지 활용과 설비 배치 계획도 논의했다. 이영기 남동발전 부사장은 "분당 및 안산복합발전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열병합 설비 운영 노하우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집단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서울 서남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1 14:18: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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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직영정비센터 갈등 봉합…여전히 엇갈린 셈법

한국GM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종료를 둘러싸고 노사 간 여전히 뒤숭숭한 분위기다. 한국GM이 지난 10일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표면적으로는 갈등이 봉합된 모습이지만 회사와 노조는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노사간 마찰은 계속 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직영 정비센터 운영 문제를 두고 진행해 온 특별 협의를 통해 전국 9곳의 직영 정비센터 가운데 대전·전주·창원 등 3곳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노사가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노조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구조조정을 일부 방어한것으로 평가한 반면 회사는 서비스 체계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실제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국GM 직영정비 폐쇄 저지를 위한 투쟁은 일단락됐지만 GM의 악랄한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면 폐쇄를 막고 주요 거점의 정비 기능을 일부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전국 9개 직영정비소를 온전히 지키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회사는 "노조와 논의를 통해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종료와 관련한 의견 차이를 해소했다"며 향후 서비스센터 체제 새롭게 확립하겠다고 표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직영 서비스센터는 '정비서비스기술센터'로 명칭이 바뀐다. 인천 부평 하이테크센터는 확대 운영된다. 한국GM은 이 조직들이 고난도 진단과 첨단 기술 차량 대응,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38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의 기술 지원 거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사 간 간극을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한국GM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벽하게 마무리된 건 아니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GM은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인력을 대상을 희망퇴직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수 시장 판매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을 확대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GM은 부평공장 내 유휴 자산과 활용도가 낮은 시설 및 토지 매각을 검토중이다. 노조는 "한국GM이 2018년 산업은행과 맺은 '10년 잔류 약속'이 종료되는 2028년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강고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GM본사는 지난 2018년 한국 정부로부터 고용 유지를 위해 81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2026-03-11 14:11: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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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롤러피’ 장세…금감원, 증권사 신용융자 리스크 관리 강화 주문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내 증시가 이른바 '롤러피(롤러코스터+코스피)'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최근 주가 급등락 과정에서 신용융자 등 빚투가 확대될 경우 반대매매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증권사 11개사의 신용융자 담당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사 신용융자 등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선오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을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관계자와 국내 주요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현재 신용융자 규모가 시장 전체 대비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지난 6일 기준 신용융자 규모는 32.8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대비 약 0.6% 수준이다. 이는 2021년 말 0.9%에서 점차 낮아진 뒤 최근까지 0.6~0.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레버리지 투자 관련 반대매매 규모 역시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 3월 첫째 주(3~6일) 신용융자·증권담보대출·미수거래 등을 포함한 레버리지 투자 관련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83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64조원 대비 약 0.13% 수준이다. 다만 금감원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가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부원장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증권사에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특히 투자자 보호 강화에 집중했다. 신용융자나 미수거래를 활용한 투자 구조와 반대매매 위험을 투자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융자 등 대출을 활용한 투자 방식은 주가가 급락할 경우 반대매매로 손실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자의 상환 능력과 자금 계획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또한 담보유지비율을 수시로 확인해 보유 주식이 임의 처분되는 상황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증권사들의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 점검도 주문했다. 금감원은 신용융자와 차액결제거래(CFD) 등 레버리지 거래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변동성 확대 상황에 대비해 투자 한도를 자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증권사들이 자기자본 범위 내에서 투자자 신용공여, 기업 신용공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신용공여 등을 세분화해 관리하는 방식 등 업계 모범 사례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융자 금리 인하나 수수료 이벤트 등은 신중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도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투자자들에게 손실 가능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 자료 등을 활용한 위험 안내 강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투자자 유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벤트 운영이나 신용공여 한도 관리의 적정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1 14:11: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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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이란 사태 비상대책 TF' 가동… "피해 접수부터 신속 보상 등 촘촘히 지원"

장영진 사장이 TF 총괄… "사태 장기화 가능성 대비… 유동성 지원·거래선 다변화 등 지원" 중동 분쟁 확산에 대응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무보는 11일 이란 사태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란 사태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사장이 직접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피해 지원, 위험 점검, 정책·조사 등 분야를 각각 맡는 전사적 대응 체계로 운영된다. 중동 정세 불안이 국내 수출과 프로젝트 사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TF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7개국(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이라크·이란)과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하는 기업 및 중동 지역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실시간 피해 접수와 애로사항 파악, 긴급 금융 지원, 정부 정책 연계 지원 등을 총괄한다. 무보는 특히 피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금융 지원 한도와 기간을 확대하고 보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용보증 한도는 최대 1.5배까지 우대하고, 보증서 만기가 도래할 경우 감액 없이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무보는 해외 바이어 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지원과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중심으로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산업통상부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에 발맞추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1 14:04: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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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는 강심장 개미들…美주식 보관액은 ↓

이달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120~130조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반도체 열풍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몰리면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4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중동 사태로 국내 증시가 역대급 낙폭과 반등을 반복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겪자 '한국 개미' 특유의 공격적 투자 성향이 한층 짙어진 모습이다. 투자 행태도 강심장이다. 이달 들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 상위 10종목 중 절반이 레버리지형 상품이다. 1, 2위가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를 곱절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6151억원)와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5208억원)였다. 이 밖에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2170억원),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1293억원), KODEX 반도체레버리지(980억원) 등 유망 테마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개인의 폭발적인 매수세는 '전쟁은 이제 상수에 가깝고, 반도체 실적 등 코스피 상승 요인은 견조하다'는 판단에서 기인한다. 중동 사태 직전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을 근거로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를 8000까지 제시한 상황에서 지금이 주식을 싼값에 살 기회라고 본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그간 가파른 상승장에서 나만 돈을 못 벌었다는 '포모'(FOMO) 심리도 불을 지폈다. 투자자예탁금도 급증했다. 9일기준 127조4218억원이다. 1월 초만해도 89조원대 였다. 반면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점차 줄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6일 기준 1602억309만달러(약 235조원)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약 1680억달러, 지난달 1639억달러에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2026-03-11 14:02: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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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명 중 1명, 공부에 AI 쓴다…정답 찾기보다 설명·피드백 중심

진학사 조사서 47.7% "주 1회 이상 활용"…주 1~2회 25.2%로 가장 많아 개념 이해 49.7% 최다…문제 풀이 도움·요약 정리·답안 점검 순 고등학생 2명 중 1명꼴로 공부에 인공지능(AI)을 정기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공교육 현장 내 AI 활용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학생들은 이미 개념 이해와 문제 풀이, 답안 점검 등에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진학사가 전국 고등학생 3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등학생의 47.7%가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공부에 AI(ChatGPT, Gemini 등)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행평가 제외 기준) AI 활용 빈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 1회 이상 상시 활용하는 그룹 내에서는 '주 1~2회' 활용한다는 응답이 2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 3회 이상'(14.4%), '거의 매일'(8.1%) 순으로 나타났다. 즉, 고등학생 절반에 육박하는 47.7%가 매주 정기적으로 AI를 학습에 접목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7%, '한 달에 1~2번 정도만 사용한다'는 응답은 29.6%로 나타났다. 이는 AI를 학습에 적극 활용하는 학생층이 형성되는 한편, 활용에 소극적인 학생들도 적지 않아 AI 활용 여부에 따른 새로운 학습 격차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공부에 AI를 활용하는 학생들(2724명)의 이용 방식(2개까지 중복 선택)을 분석한 결과, '개념 이해: 어려운 내용에 대해 설명 요청'(49.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문제 풀이 도움(풀이 방향·힌트·오답)(29.0%) △요약/정리(지문·필기 내용 요약·정리)(27.9%) △내 답안 피드백(평가/수정 요청)(17.4%)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정답을 찾는 도구가 아니라, 막히는 개념을 설명받거나 풀이 방향을 확인하는 '질문형 학습 도구'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과제를 대신하는 도구로 쓰기보다 모르는 개념을 설명받거나 풀이 방향을 확인하는 '디지털 과외'처럼 활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라며 "특히 언제든 질문할 수 있고 즉각적인 설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AI가 학생들의 새로운 학습 보조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11 14:02:0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