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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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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9억 원 투입. 중소기업 등 노동자 휴게시설 67곳 개선

경기도가 휴게시설이 없거나 휴게여건이 열악한 현장노동자들을 위해 올해67곳의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사업장의 휴게시설 설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동자의 휴게권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이 목적이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4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총 398개 휴게시설을 개선했다. 개선된 시설이 실제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관리 감독도 강화하고 있다.올해는 총 9억 1천만 원을 투입해 25개 시군에서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중소제조업체 등 67곳의 휴게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휴게시설 한 곳당 최대 2천만~4천만 원(신설 3천만 원, 시설개선 2천만 원, 공동휴게시설 4천만 원)까지다. 사업주는 보조금 기준 20%를 부담한다.지원 대상 사업장은 휴게실 신설 또는 시설개선, 냉·난방시설 물품 구입 등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2일부터 27일까지며 관심있는 사업주는 관할 시군 공고문 등을 참고하면 된다. 지원규모는 시군별로 다를 수 있다. 허영길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현장노동자에게 휴식은 선택이 아닌 기본권"이라며 "앞으로도 휴게시설 개선을 통해 노동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08:07:3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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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산불 위기경보 ‘경계’ 단계… 예방·대응 총력

칠곡군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맞춰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 인원을 보강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 직원의 6분의 1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논·밭두렁 소각행위 단속과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원 95명을 읍면 구역별로 분산 배치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 대한 점검과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의 입산을 차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산불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산불 감시 범위 확대를 위해 산불감시탑 8개소와 자고산 등 주요 거점 4개소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론감시원 5명을 등산로 등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배치해 방송형 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와 감시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대응센터에 비상 대기 중인 산림재난대응단 33명과 산불진화 임차헬기 1대를 즉각 투입해 초동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칠곡군은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08:07: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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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여행 등 혜택 챙길 신용카드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중심의 카드사 혜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명절 특수를 겨냥해 생활밀착형 혜택 강화와 프리미엄 카드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카드사들이 항공권·교통·숙박시설 등의 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카드를 출시하는가 하면 관련 혜택 강화에 나섰다. 실제 명절 연휴를 중심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온라인 쇼핑 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5조9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조4280억원) 대비 8.7% 증가한 규모다. 대표적인 것이 NH농협카드의 '올바른 트래블 카드'다. 올바른 트래블 카드는 전월 실적 충족 시 가맹점 7% 할인 및 인천공항 무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국내 면세점, 백화점, 온라인 쇼핑 등에서 5% 청구할인, 국내 카페와 베이커리 영역에서 10% 할인 혜택이 있다. NH농협카드는 오는 4월 13일까지 해당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특정 국가 즉시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중국·일본·미국·베트남 등 총 7개 국가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회당 정해진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귀성길 장거리 운전 시 주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GS칼텍스와 손잡고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에너지플러스 현대카드 이용 고객은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하든 인근 지역 내 최저 유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저가는 주유 당일 반경 5㎞ 내 GS칼텍스·SK에너지·S-Oil·HD현대오일뱅크 등의 정유사 및 알뜰주유소에서 판매 중인 동일 유종 간 가격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GS칼텍스 주유 간편 결제 서비스인 에너지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주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긴 연휴를 맞아 프리미엄 여가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Sh수협은행의 '더 아우름 신용카드'를 주목할 만 하다. 더 아우름 신용카드는 프리미엄 혜택 특화 상품으로, 연 1회 20만원 상당의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우처는 호텔 다이닝, 백화점, 신라면세점, 골프 업종 등 4종 중 1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건강, 생활, 쇼핑, 여행 등 옵션패키지 4개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업종에 대해 5%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외 겸용 선택 시에는 국내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 및 국내 공항·호텔 발레파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여행, 쇼핑, 호텔, 골프 등에 관심 있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카드다"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더 많은 혜택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07:53: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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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월 2일 한줄 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SNS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다. 1일에도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해 "국민을 믿고 정치적 유불리에서 벗어나면 반드시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세제 개편을 통합 집값 안정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는 부분에 대해서 배제하지 않는다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90여건의 민생 입법을 합의 처리했으나, 2월 임시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법안 등 쟁점 법안을 두고 극한 대립을 빚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주말 장외 집회로 세를 과시하고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콘서트도 예고하면서, 당 지도부의 뜻과는 달리 한 전 대표의 제명 후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에 앞서 반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반고체 배터리를 전고체 배터리로 가기 전 단계의 기술로 판단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전고체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맞춤형(커스텀) HBM' 전략을 꺼내 들었다. HBM4 이후 차세대 HBM 시장에서 단순 적층 경쟁을 넘어 베이스 다이 미세 공정과 시스템 최적화를 결합한 맞춤형 HBM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양사는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관련 전략을 잇달아 언급하며 차세대 HBM 시장 대응에 분주하다. ▲강원도 속초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다니는 재직자들의 목돈 마련을 적극 돕는다. 속초에 소재한 중소기업 근로자 총 1200명(연간 400명)을 대상으로 내일채움공제와 우대저축공제 가입을 3년간 지원한다. ▲SK텔레콤이 약 2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의 배상 권고를 최종적으로 거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분쟁조정 절차는 불성립으로 끝났으며,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민사 소송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지난달 30일 배기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휴대전화 개통 과정에 안면인증을 도입하는 법적 근거를 묻는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1일 소프트콘뷰어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컵의 T1 대 KT 롤스터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치지직 23만3600명, 유튜브 23만2500명, SOOP 15만1700명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와 SOOP이 라이엇게임즈와 5년간 국내 독점 중계 계약을 체결하며 본방 시청자를 흡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유튜브 역시 글로벌 중계와 해외 스트리머 유입을 기반으로 2위권을 유지했다. <금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하면서 통화정책의 초점이 '인하 시점'에서 '운영체제 변화'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을 지명하면서 달러값이 크게 올랐다. ▲은행 대기자금이 빠르게 감소하고, 증시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원을 넘어섰다.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으로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자본시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책임자(GSO)는 인공지능(AI) 격변기를 맞아 '제2의 창업'에 준하는 전략 전환을 공식화했다. 자산의 토큰화, AI 기반 자산운용 플랫폼, 이익의 재투자를 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구조 자체를 재편할 계획이다. ▲증권사 16곳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렸고, SK하이닉스는 17곳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증권가는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함께 D램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으로 설탕세 도입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식품업계는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 가중과 수익성 악화 등 산업 전반의 위축을 우려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급여 중단과 납품 물량 급감 등 최악의 자금난에 직면한 가운데, 회생의 핵심 열쇠인 3000억 원 규모 긴급운영자금 수혈마저 지연되면서 회생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맞아 롯데와 CJ의 설상·빙상 종목 집중 후원부터 현지 홍보관 운영 및 대규모 응원 프로모션까지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서고 있다.

2026-02-02 07:00: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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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비타민 가득한 겨울 채소 ‘봄동’

한겨울이 되면 식물들은 잎을 거두고 월동에 들어간다. 최대한 움츠려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봄을 기다린다. 하지만 어떤 식물들은 여전히 푸른 잎으로, 온전히 추위를 견디면서 자라나기도 한다. 이제는 겨울을 대표하는 식재료 중 하나가 된 ‘봄동’이 그렇다. 봄동은 배추의 일종이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배추와는 많이 다르다. 일반적인 배추는 결구(結球)배추라고 하여 속이 꽉 차 있으며, 속이 완전히 차지 않고 위쪽이 벌어져 자라는 종을 반결구배추라 한다. 봄동은 “노지(露地)에서 겨울을 보내어, 속이 들지 못한 배추”를 의미하는데 아예 처음부터 벌어져 자라고 모양은 납작하다. 봄동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식물성 식재료 중에서도 칼슘이 많이 함유된 편이다. 봄동 100g에는 100mg 정도의 칼슘이 들어있는데 이는 달걀의 2배, 그리고 거의 우유와 비슷한 수준이다. 흔히 칼슘이라 하면 뼈의 성장과 뼈 건강 유지를 위해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혈액응고, 신경전달, 근육 수축 및 이완 등 생리 기능 조절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그럼에도 한국인 70%는 칼슘을 부족하게 섭취하는 만큼, 제철을 맞은 봄동과 같은 식재료에 관심을 기울이면 좋다. 봄동은 항산화 성분의 보고이기도 하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배추에 비해 6배 이상 들어있으며, 비타민 C의 함량 역시 배추와 양배추보다 월등하다. 이 두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로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노화, 암,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꼭 챙겨야 할 영양소들이다. 봄동에 풍부한 캠페롤, 퀘르세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 역시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늦추며 항염증, 항암 등의 효과를 낸다. 한국에서 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 예방을 위해서라도 봄동처럼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가득한 식재료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더욱이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쉽게 떨어지기 쉬운 체력과 에너지의 회복에도 좋다.

2026-02-02 05: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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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영혼은 있다

문화와 종교 그리고 시대가 달라도 사람들은 늘 영혼의 존재를 얘기한다. 인간은 죽음 이후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고, 그 믿음은 인류 역사 이래 다양하게 표현됐다. 누군가는 어느 공간에 가면 갑자기 숨이 막히듯 답답함을 느끼고 설명할 수 없는 기척을 경험한다. 누군가는 특정 장소에만 가면 누가 자기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현상을 보이지 않는 존재의 기운이다. 영혼을 느낀 것이다. 많은 사람이 꿈에 누군가가 또렷하게 나타나는 경험을 한다. 특히 세상을 떠난 사람이 꿈속에서 말없이 서 있거나,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영혼이 다녀간 흔적으로 받아들인다. 꿈이 유난히 생생하고 깨어난 뒤에도 마음에 오래 남는다면 더욱 그렇다. 그런 꿈은 단순한 기억의 재생이 아니라 영혼이 흔적을 남긴 것이다. 이유 없이 유품이 떠오르는 순간도 있다.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던 부모의 물건 조상의 사진 오래된 반지나 옷가지가 갑자기 마음속에 떠오른다. 그 생각은 억지로 떠올린 것도 아니고 누가 말해준 것도 아니다. 그냥 문득, 강하게 치고 올라온다. 이 경우는 부모나 조상이 보내는 신호, 일종의 계시다. 조심하라든지 혹은 잘살고 있구나! 같은 무언의 메시지이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반드시 조상의 혼을 잘 모셔야 한다. 제사를 지내고 묘를 돌보고 이름을 잊지 않으려 애쓰는 이유는 단순한 전통 유지 때문이 아니다. 나를 있게 한 존재들을 기억하고 존중할 때, 그 혼이 집안을 지켜주고 나쁜 일을 막아준다. 조상의 혼을 함부로 대하면 집안에 우환이 생긴다. 반면에 정성을 다하면 좋은 일이 따른다. 뿌리를 잊지 않는 집안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은 지혜이며 진실이다.

2026-02-02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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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 저서 출판기념회 5,000여 시민 참석 성황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저서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1일 경기아트센터 도움관에서 5,000여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향적 행사 형식을 벗어나, 세계 9개국 도시 혁신 사례를 시각화한 전시와 시민 소통형 북토크를 결합한 '정책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장 내 '9개국 도시 혁신 자료 전시존'에서는 프랑스 뚜르의 창의 플랫폼, 브라질 꾸리찌바의 교통 혁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에너지 자립 사례 등이 소개됐다. 시민들은 이재준 시장이 제안하는 '수원 대전환' 청사진을 직접 확인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북토크에서 이 시장은 "책에 담긴 세계 도시들의 지혜는 수원의 미래를 위한 실전 지침서"라며 '새로운 빛, 다채로운 빛, 따사로운 빛'이라는 3색 비전을 설명했다.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시장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는 수원 지역 국회의원 김승원, 백혜련, 김영진, 김준혁, 염태영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추미애 전 의원, 유은혜 전 부총리 등 민주당 내 유력 인사와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 전·현직 시장들이 참석해 이재준 시장의 행정 역량을 지지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은 "시장님이 직접 세계 도시를 방문해 얻은 경험이 수원의 골목과 일상에 어떻게 적용될지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시설계 전문가이자 행정가로서 세계가 부러워하고 시민이 행복한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01 22:29: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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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김슬아 컬리 대표, 흑자 기조 안착... 초격차 큐레이션으로 도약 나선다

김슬아 컬리 대표가 수년간 고수해 온 큐레이션 철학이 2026년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만년 적자라는 꼬리표와 상장 철회라는 아픔을 겪었던 컬리가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흑자 궤도에 진입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고물가와 치열한 이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며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잡아낸 김슬아 대표의 뚝심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 위기 속에서 찾은 기회, '탈팡족' 흡수하며 새벽배송 강자 입증 최근 유통가를 강타한 쿠팡발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아이러니하게도 컬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개인정보 이슈에 민감하고 신뢰를 중요시하는 소비층이 대거 이탈하며 새벽배송과 신선식품 대체재인 컬리로 유입되는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 것이다. 단순히 행운으로 얻은 성과가 아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물류 효율화와 콜드체인 고도화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급증한 주문량을 오배송 없이 안정적으로 소화해 낸 컬리의 기초체력은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 적과의 동침? 네이버와 손잡고 '윈윈' 전략 가동 김 대표의 유연한 전략적 판단도 돋보인다. 지난해 9월 네이버와 손 잡고 선보인 '컬리N마트'는 이커머스 업계 판도를 흔드는 신의 한 수로 통한다. 컬리는 네이버의 막강한 트래픽과 멤버십 생태계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네이버는 컬리의 독보적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역량을 수혈받는 윈윈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연계된 혜택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고객들까지 컬리로 끌어들이는 촉매제가 됐다. 김 대표는 독자 생존만을 고집하기보다, 실리를 챙기는 과감한 제휴 전략을 통해 컬리의 외형을 한 단계 더 확장시켰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컬리N마트 구매자 중 80% 이상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였다. 이들의 재구매율은 비멤버십 이용자의 약 2배에 달하며, 5회 이상 반복 구매한 고객 비율 역시 멤버십 사용자가 비멤버십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장보기 소비가 많은 3040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 "식품 넘어 뷰티·오프라인으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 '식품만으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뷰티컬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불식시켰다. 컬리는 뷰티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백화점 1층 명품 브랜드들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만든 전략은 구매력 높은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들었다. 뷰티 카테고리는 식품 대비 객단가가 높고 물류 부담이 적어, 컬리의 흑자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 시도 역시 적중했다. 지난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컬리 뷰티 페스타'와 '컬리 푸드 페스타'는 2년 연속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장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나흘간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컬리라는 브랜드가 가진 강력한 로열티를 입증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가치를 체감하게 만든 고도의 브랜딩 전략이었다. ◆ 다시 켜진 IPO의 꿈, 2026년은 '재도약 원년' 이제 업계의 시선은 김슬아 대표의 숙원 사업인 기업공개(IPO) 재도전으로 쏠린다. 과거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을 철회해야 했던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적자 구조를 탈피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켰고, 뷰티와 오프라인 사업 등 신성장 동력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네이버와의 동맹, 쿠팡 이탈 수요 흡수라는 호재까지 겹치며 기업가치를 다시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컬리는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다지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상장'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 제값을 받고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다.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과감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김슬아 대표. 흑자 경영과 신사업 성공이라는 두 날개를 단 컬리가 2026년 성공적인 IPO를 통해 명실상부한 '유통 명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02-01 16:36:0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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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새벽배송 원조' 컬리의 고민... 규제 넘고 수익성 지켜낼까

"계획된 적자는 끝났다" 컬리가 지난해 창사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김슬아 대표가 내던진 승부수가 옳았음을 입증했다. 만년 적자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뷰티와 오프라인 등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며 기업공개(IPO) 재도전을 향한 청신호를 켠 것이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김 대표의 낮은 지분율로 인한 지배구조 우려,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는 노동 규제, 그리고 유동성을 압박하는 정산 주기 단축까지. 2026년 컬리가 진정한 유통 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넘어야 할 파고를 짚어봤다. ◆ 지분율 5.69%... 경영권 방어와 오너십의 딜레마 가장 먼저 거론되는 리스크는 김슬아 대표의 낮은 지분율이다. 이는 컬리가 향후 IPO 과정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거버넌스(지배구조) 차원의 숙제로 꼽힌다. 현재 김 대표의 컬리 지분율은 5%대(2026년 기준 약 5.69% 추정) 수준이다. 반면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세콰이어캐피탈, DST글로벌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과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사실상 회사의 주인이 된 구조다. 향후 상장 과정에서 경영 안정성에 변수가 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신주를 발행하면 김 대표의 지분율은 현재보다 더욱 희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김범석 의장이 차등의결권(주당 29배 의결권)을 통해 10% 안팎 지분으로도 강력한 오너십을 행사하는 것과 달리, 한국 증시에는 차등의결권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요구가 거세질 경우를 우려한다. 김 대표가 자신의 경영 철학인 '품질 우선주의'를 흔들림 없이 고수하기 위해서는 우호 지분 확보 등 경영권 방어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안정적인 지배구조 없이는 장기적인 비전 달성도 요원하기 때문이다. ◆ 정치권 '야간노동 규제'... 비즈니스 모델의 잠재적 위협 외부 환경의 변화도 컬리가 예의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재점화된 '야간노동 규제' 논의는 새벽배송 업계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노동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야간노동 시간을 주 46~50시간으로 제한하고, 심야 배송을 규제하는 입법 논의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컬리의 핵심 경쟁력인 '샛별배송'이 심야 시간대 물류 작업에 절대적으로 기반한다는 점이다. 쿠팡의 경우 주간 배송 비중이 높고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 고도화되어 있어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특화된 컬리의 경우 규제 도입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심야 할증 임금 부담이 커지거나 인력 운용에 제약이 생길 경우, 갓 흑자 기조에 안착한 수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뷰티와 상온 상품 비중을 늘리며 배송 효율을 높이고 있지만, 규제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한 플랜 B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 공정위 '정산 주기 단축' 압박... 유동성 관리 '발등의 불' 설상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대금 정산 주기 단축' 규제는 컬리의 자금 운용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유통업체의 직매입 거래 대금 정산 기한을 현행 60일에서 30일로 대폭 단축하는 법 개정을 예고했다. 그동안 긴 정산 주기를 활용해 운전자본을 확보해 온 컬리에게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정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컬리의 평균 대금 지급일은 54.6일로, 유통업계 평균(27.8일)보다 두 배 가까이 길다. 법정 상한선(60일)을 꽉 채워 자금을 운용해 온 셈이다. 당장 지급 주기를 20일 이상 앞당겨야 하는 상황에서, 컬리의 재무 상태표는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컬리의 매입채무는 약 2470억 원에 달하는 반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209억원 수준이다. 갚아야 할 외상값이 당장 쓸 수 있는 현금보다 많은 상황에서 정산 주기가 짧아지면 일시적인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 대표가 상장을 앞두고 재무 건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시점에, 유동성 압박이라는 새로운 난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 2026년, '생존' 넘어 '도약'의 갈림길 IPO 재도전을 꿈꾸는 컬리에게 2026년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확실한 도약을 증명해야 하는 해다. 김 대표 앞에는 '지배구조 안정화', '규제 리스크 대응', 그리고 '유동성 관리'라는 복합적인 과제가 놓여 있다. 시장은 컬리가 '상장'이라는 이벤트 자체에 매몰되기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떠한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벽배송의 시대를 열었던 '혁신의 아이콘' 김슬아 대표가 이러한 3중고를 지혜롭게 풀어내고, 컬리를 명실상부한 '유통 명가'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01 16:35:3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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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분기 성장률 OECD 최하위권...2025 연간으론 중간쯤 위치

우리나라가 지난해 4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주요국 비교에서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직전분기(3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로 크게 뛴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으로는 1일 기준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홈페이지 내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에 비해 0.3% 줄었다. 지난해 1분기의 -0.2% 이후 3개 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 OECD 회원국 38곳 중 이날까지 총 17개국이 4분기 수치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16위에 처져 있다. 17곳 가운데 역성장을 보인 곳은 한국 포함 3곳뿐이다. 상위권에는 리투아니아(+1.7%), 스페인(+0.8%), 포르투갈(+0.8%), 핀란드(+0.6%), 네덜란드(+0.5%), 체코(+0.5%) 등이 올라 있다. 유로존국가 평균은 +0.3%로 집계됐다. 정부가 내수진작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성장률이 뒷걸음질한 배경으로는 3분기 GDP가 1.3%(직전 2분기 대비)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꼽힌다. 이에 정부와 각 연구기관은 소비·투자의 지속 회복세 여부 관련한 판단을 대체로 유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발표될 1분기 수치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4분기를 합친 연간 성장률 순위는 나쁘지 않다. 한국(+1.0%)은 해당 17개국 중 벨기에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그 위로는 아일랜드(+12.6%)와 리투아니아(+2.8%), 스페인(+2.8%), 체코(+2.5%), 포르투갈(+1.9%), 네덜란드(+1.8%), 스웨덴(+1.7%), 캐나다(+1.3%)가 자리했다. 이에 반해 프랑스(+0.9%)와 이탈리아(+0.5%), 독일(+0.2%) 등은 1% 미만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의 작년 성장률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0.7%) 이래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계엄·탄핵에 더해 백악관발 상호관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중론이다. 특수한 상황하에서도 1% 선을 지켜 낸 것은 고무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경제규모가 비슷한 나라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경제규모 세계 10위 캐나다와 12위 스페인의 작년 GDP는 각각 1.3%, 2.8% 늘어났다. 18위 네덜란드 GDP 증가율도 1.8%에 달한 반면, 15위 한국은 이들 3개국에 못 미쳤다. 또 16위 튀르키예를 비롯해 17위 인도네시아, 19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추격도 거세다. 정부과 국내외 기관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2%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30일 한국의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종전의 2.1%에서 1.9%로 0.2%포인트(p) 낮췄다. 국내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한국 정부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성장동력 저하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 및 첨단산업 대상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0%를 제시하는 등 지난해 1.0%보다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한 순수출이 기조적인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02-01 16:22: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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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시밀러 압도적 공세..."글로벌 주도권 잡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시밀러'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미국 FDA가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최종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의 주도권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미국 FDA가 승인한 바이오시밀러 18개 중 국내 기업 제품은 5개로 가장 많다. 인도 4개, 독일 및 중국 각 3개, 미국 2개 등을 앞선 것. 한국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다 허가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누적 기록도 축적되고 있다. 2015년~2025년 기준, 미국 FDA는 총 81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했고 국가별로는 미국 제품 28개, 한국 19개, 인도 10개 등이다. 이와함께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 또한 예고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미국 FDA는 바이오시밀러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개발하기 위한 조치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비교 효능 연구(CES) 폐지'를 추진하고 비교 분석 평가(CAA) 등을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비교 효능 연구(CES)'에는 평균 1~3년의 기간과 약 2400만 달러(약 320~35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평가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협회 측은 "CES가 폐지될 경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축소될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들은 이러한 규제 완화 기조에 중점을 두며 글로벌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까지 미국 FDA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침 관련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제품과 바이오시밀러의 생물학적 유사성을 입증하는 주요 수단으로 비교 분석 평가(CAA) 사용을 지지하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규제 장벽을 넘기 위한 핵심 경쟁력은 '속도와 실행력'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구개발, 생산, 직판 공급망 등까지 바이오의약품 전체 밸류체인을 보유한 만큼 기업 입지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CES) 면제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지만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상황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이 면제되면 개발 비용은 크게 줄일 수 있지만 다만 임상1상이 상대적으로 훨씬 중요해지는데 이때 뛰어난 R&D와 기술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통 제약사 종근당이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및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에서 'CKD-706' 임상1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눈길을 끌었다. CKD-706은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로, 종근당은 전 세계 염증성 질환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진행한 '2026 제1차 해외진출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조영국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대표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관련 글로벌 시장 현황을 공유하며 "바이오시밀러 부문에 있어서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주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01 16:16:2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