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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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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글로벌 웃음 아이콘 ‘스마일리’ 앞세워 연중 캠페인

현대백화점이 새해 벽두부터 '행복 에너지' 전파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새해 첫 영업일인 오는 2일부터 2018년 한 해 동안 '2018 스마일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최근 '스마일리'의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는 영국 '스마일리 컴퍼니'와 스마일리 캐릭터 사용 및 저작권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스마일리는 노란 동그라미에 눈 두 개와 웃는 입 모양이 그려진 얼굴 그림으로 지난 1963년 그래픽 디자이너 '하비 볼'이 만들었다. 웃는 얼굴을 뜻하는 스마일리는 1972년 1월 프랑스 일간지 '프랑 수아(France Soi)'에서 좋은 소식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고 최근에는 이모티콘으로 쓰이면서 '행복과 긍정의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는 "스마일리 캠페인은 고객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 2018년 무술년 한 해를 활기차고 희망차게 보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스마일리 캐릭터를 활용해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백화점 내부를 재미있게 꾸미는 등 상업적 요소를 최소화하는 대신 고객이 웃게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내·외부를 스마일리로 꾸며 고객에게 행복 에너지를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우선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대구점 등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정문에 반짝이는 LED와 함께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6m 높이의 대형 조형물인 '스마일리 라이트닝볼'을 운영한다. 백화점 내부는 대형 '숨은 스마일리 찾기' 그림판, '스마일리 대형 풍선' 등으로 꾸미고 백화점 옥상엔 스마일리를 활용한 조형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행복 에너지 확산을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도심 곳곳에도 스마일리를 노출시킬 예정이다. 1월 한 달간 서울(강남·신촌 등)과 대구 등에서 월요일 출근 시간(오전 7시~12시)과 금요일 퇴근 시간(오후 5시~11시)에 스마일리 캐릭터로 래핑한 '스마일리카'를 운행할 계획이다. 강남역·논현역·잠실역·여의도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 광고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 임직원 및 전국 15개 백화점 협력사원 3만여 명이 스마일리 뱃지를 달고 스마일리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고객에게도 '스마일리 스티커' 100만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1년간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볼거리도 제공한다. 1월에는 점포별로 마술쇼, 밴드 버스킹, 발레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그림 그리기 대회(5월), 대형 플래시몹(6월) 등 고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18-01-01 13:14:03 김유진 기자
'벌꿀 제품' 품질 관리 시급…"1세 미만 벌꿀 먹이지 마세요"

일부 벌꿀 제품의 품질이 저급하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세 미만은 벌꿀섭취를 금지해야하나 업체측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벌꿀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성분을 조사한 결과 일부 벌꿀 제품이 국내 규제 기준을 초과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성분은 식품의 처리, 가공 또는 저장 중에 생성되는 화합물로 품질저하의 지표성분이다. 벌꿀을 많이 가열할수록 다량 생성된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벌꿀 제품 30개 중 '마천농협 잡화꿀'(제조원·마천농업협동조합)의 HMF 함량은 147.6㎎/㎏, '유기농아마존포레스트꿀'(수입원·영신건강하이비)은 248.7㎎/㎏으로 기준(80㎎/㎏ 이하)을 각각 1.8배, 3.1배 초과했다. 또 소비자원은 1세 미만 영아의 벌꿀 섭취금지 주의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벌꿀의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균 오염으로 발생하는 '영아 보툴리누스증'은 1세 미만의 영아에게 신경마비 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벌꿀 제품 30개 중 19개(63.3%)의 업체는 제품에 영아 섭취금지 주의표시를 자율적으로 명기했으나 11개(36.7%) 업체는 표시하지 않았다. 보호자가 벌꿀을 건강식품으로 인식하여 영아에게 섭취시킬 경우 심각한 안전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1세 미만의 영아에게 벌꿀 섭취를 금지하는 주의문구 표시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양벌꿀임에도 제품명에 '잡화꿀'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아카시아꿀, 밤꿀, 잡화꿀 등은 여러가지 꽃을 밀원으로 하는 제품이며 사양벌꿀은 꿀벌을 기르는 과정에서 설탕을 먹여 저장·생산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개정에 따라 사양벌꿀 제품은 주표시면에 "이 제품은 꿀벌을 기르는 과정에서 꿀벌이 설탕을 먹고 저장하여 생산한 사양벌꿀입니다"를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고시 시행일(2020월1월1일) 전에 제조·가공 또는 수입된 제품은 유통기한까지 종전 규정에 따라 판매 가능하므로 제품 구입 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2017-12-28 15:45: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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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천호점에 '초대형 리빙관'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5300㎡(1600평) 규모의 초대형 리빙관을 천호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월 3일 천호점 리빙관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1개 층(10층)이던 리빙관을 9층과 10층, 2개층으로 확대했고 매장면적도 기존 2700㎡에서 2배로 확장했다. 천호점 리빙관은 가전, 가구, 홈 인테리어 등 리빙 전 분야에 걸쳐 총 100개의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 중 30여개 브랜드는 서울 강동상권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가전·식기·침구 브랜드로 구성된 10층을 먼저 오픈한 뒤 나머지 한 개 층(9층)은 내년 초 홈퍼니싱과 가구 브랜드로 꾸밀 예정이다. 천호점 리빙관은 기존 전시·판매 중심의 '쇼룸'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제품을 직접 써보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체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스마트폰·카메라 등 첨단 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IT 편집매장 'IT 플레이 그라운드'와 조리 시연, 체험이 가능한 소형주방가전 체험매장 '키친 스튜디오', 식기 전시 및 판매를 병행하는 라운지 카페 '페르비타'와 렌탈가전 체험 매장인 '현대렌탈케어' 등이 대표 체험공간이다. 각 상품군별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엄선한 새로운 콘셉트의 특화 매장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침구 충전재 맞춤 매장 '듀벳바', 홈웨어 전문 편집매장 '앤 내추럴(& Natural)' 공기청정기 복합매장 '에어케어'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천호점 9층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30여개의 국내외 유명 가구 및 홈퍼니싱 브랜드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리빙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천호점은 내년 1월 3일부터 10층 리빙관 각 브랜드 매장 및 대행사장에서 순차적으로 삼성, LG, 드롱기, 다이슨, 알레르망 등 40여개 주요 가전 및 침구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10~6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 압구정 본점 등 15개 주요 점포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씰리, 화이트나이트, 젠한국 등 5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씰리 스마트매트리스(SS) 65만원, 화이트나이트 의류건조기 49만9000원, 젠한국 스트라이프 전골 세트 4만5000원 등이며 각 품목별로 한정 수량에 한해 판매한다. 강남식 현대백화점 천호점 판매기획팀장은 "리빙관은 신규고객 창출 및 집객 효과가 탁월해 식품관과 더불어 백화점의 신흥 핵심 상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대 젊은 고객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쿠킹, 커피, IT 체험 콘텐츠로 천호점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8 15:35: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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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자율좌석제·강제소등 확대…'워라밸' 정착 앞장

롯데마트가 본사 전팀에 자율좌석제 도입과 사무실의 강제 소등 확대를 통해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에 본격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2018년부터 직책에 차별 없이 수평적인 공간을 구성하고 보다 빠른 업무를 위한 모바일 오피스를 본사 전체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본사 전팀에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고 지난해부터 시행된 시차출근제, 현장 경영도 강화한다. 자율좌석제는 롯데마트의 본사 직원들의 자리를 동일한 집기로 구성하고 자리 구분 없이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무선 랜과 워킹 허브를 기반으로 노트북과 개인별 사물함을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오피스' 개념의 제도다. 또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시차출근제(개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는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날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함으로써 불필요한 회의와 관행적인 업무를 줄이고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에 전념하도록 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오후 6시 30분에 사무실을 강제 소등하던 것을 매일 강제 소등으로 확대 시행한다. 정시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 즉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롯데마트의 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자율좌석제와 강제 소등의 확대 시행은 시차출근제, 현장 근무의 날과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바일 오피스를 기반으로 직원 개개인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롯데마트만의 '워라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8 15:05: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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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잠실점, 10년만에 식품관 전면 재단장…29일 '푸드 에비뉴' 오픈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식품관이 10년만에 재단장한 '푸드 에비뉴'로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잠실점 식품관이 전면적으로 재단장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잠실점 식품관 '푸드 에비뉴'는 킹크랩, 스테이크 등을 현장에서 바로 조리하는 그로서런트 매장부터 국내외 맛집과 디저트, 펍(pub) 매장 등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총 망라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11월부터 1년여간 네 차례에 걸쳐 전면적으로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지난 1월에는 전통있는 맛집들로 구성된 노포(老鋪)존을 열었고 4월에는 22개의 다양한 국내외 디저트 브랜드로 구성된 베이커리존을 오픈했다. 5월에는 업계 최초로 '펍(Pub)' 컨셉의 오픈 다이닝 존을 열었다. 이후 오는 29일에는 그로서런트, 누들바 등 다양한 컨셉의 매장을 도입하면서 식품관을 전면적으로 오픈하게 됐다. 1년여간의 재단장을 통해 8600㎡(2600평) 규모로 오픈한 잠실관 식품관은 기존 대비 면적이 30%나 늘었고 브랜드 수도 200여개로 30여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재단장을 마친 잠실점 식품관의 연 매출이 기존 매장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재단장한 식품관에 그로서런트, 누들바, 크래프트 맥주 매장 등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컨셉을 도입했다. 원하는 식재료를 고르면 바로 조리해주는 방식의 그로서런트 매장은 식재료의 특성에 따라 수산과 축산을 별도로 운영한다. 수산 그로서런트 매장 '빅가이즈 쉘피쉬(BIG GUY'S SHELLFISH)'에서는 다양한 해산물을 회나 찜으로 즐길 수 있고 축산 그로서런트 매장 '셰프그릴(Chef's Grill)'에서는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를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구워 6종의 소스와 함께 제공한다. 누들바(Noodle Bar)도 선보인다. 누들바는 전주 유명 맛집 '베테랑 칼국수',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선보이는 '쯔루타로', 쌀국수 전문 매장 '쉐프밀' 매장으로 구성된다. 업계 최초로 크래프트 맥주 전문 매장도 도입한다. 크래프트 맥주는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방식으로 만든 맥주를 말한다. 잠실점의 크래프트 맥주 전문매장 '탭앤크래프트'에서는 이탈리아, 체코, 스코틀랜드 등 총 7개 국가의 크래프트 맥주 총 68종을 선보인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10년만에 잠실점 식품관을 전면적으로 재단장하면서 누구나 식품과 관련된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매장을 테마 별로 구성했다"며 "식품과 관련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향후 다른 점포에서도 혁신적인 식품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28 14:37:33 김유진 기자
'절대복종' 갑질 논란 다이소, 근무여건 개선 나선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조직문화 혁신과 직원 근무여건 개선에 나선다. 앞서 다이소는 최근 직원들에게 '절대복종' 각서를 쓰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며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다이소는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내부 관행 해소를 위해 지난달 28일 출범한 '직원 만족도 개선 TFT'의 활동 내용을 매주 서한 형식으로 직원들에게 상세하게 알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TFT측은 "회사가 그동안 성장에만 매달리다 정작 다이소 가족인 직원들을 세세히 살피지 못한 점을 아프게 느끼고 이에 대해 개선을 하기로 했다"고 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TFT는 지난 15일까지 매장, 물류, 매장지원, 상품, 디자인, 관리 등 모든 분야 직원 545명의 의견을 수렴해 총 173개의 이슈를 종합했다. 도출이슈는 주로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인사·노무제도, 업무 방식, 교육·조직문화 등이다. 향후 다이소는 전용 게시판을 통해 매주 개선 사항을 포함한 자세한 TFT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익명성이 보장되는 '직원들의 이야기' 코너를 신설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부터는 연장·야간·휴무근로 수당과 대체휴무일 수당을 합리화하고 교통비 실비 보상과 소모품 무상 지급을 확대하는 등 처우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직원들이 다이소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7 16:33:1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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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교복 깨끗하고 오래 잘 입으려면…"업체별 기능성·원단 잘 따져봐야"

중·고등학교 배정 발표가 시작되면서 예비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이 교복 구매를 앞두고 있다. 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교복은 학생들이 장시간 착용하는 옷이라 편하게 입고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일반 의류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돼 있다"며 "무엇보다 교복을 구매하기 전 매장에 들러서 직접 착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핏과 필요한 기능, 원단 소재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교복을 구매하기 앞서 위생, 활동성, 품질 등 고려해 기본적으로 Clean(청결) · Convenient(편리) · Change(변화) 세 가지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깨끗한 교복을 위해 '원단' 확인 학생들은 365일 중 200일 이상 교복을 착용한다. 먼지, 세균 등 각종 오염 물질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지만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음식물이나 잉크 등 각종 생활 오염이 생길 때마다 교복을 세탁하기도 쉽지 않다. 이 경우 오염에 강한 원단을 사용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엘리트 학생복은 2018년 신학기 교복에 오염 물질이 섬유에 스며드는 것을 막고 흘러내리는 나노오염방지 원단을 적용한 '방오셔츠'를 선보였다. 셔츠에 커피, 주스 등이 묻어도 털어버리거나 휴지로 닦아내기만 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스마트 학생복도 오염방지 가공 원단에 초발수 가공 기술 원리를 더해 액체류의 오염 물질이 교복에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편리함' 교복 셔츠에서 칼라와 소매 부분은 목과 손목에 직접 닿아 때가 묻기 쉽고 금방 닳는다. 칼라와 소매 부위만 깨끗해도 몇 번 더 착용할 수 있는 경우는 다반사고 오염 부분에 추가 세탁을 하게 되면 빨리 낡아져서 교복을 추가 구매 해야 하는 사례도 있다.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므로 이를 보완하는 기능이 있는지 살펴본다면 교복을 편하게 관리하고 오래 입을 수 있다. 엘리트는 교복 셔츠에 '탈부착칼라'를 적용해 오염되기 쉬운 칼라 부분만 따로 떼어 빨래할 수 있어 간편하다. ◆사이즈 조절 가능 중·고등학생들은 성장기를 겪으며 키, 체중 등 급격한 체형 변화를 겪는다. 교복을 매번 추가 구매하기는 어렵고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 학생들의 성장에 따라서 교복 사이즈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지도 확인해보면 좋다. 엘리트 학생복은 성장기 학생들을 위해 소매길이나 허리 사이즈 등을 조절할 수 있는 특허 기능을 갖췄다. '매직 소매'는 재킷 소매길이를 3~4cm 늘리고 '요술공주 스커트'는 허리 사이즈를 5cm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특허 등록 기술이다. 양쪽 허리를 3인치까지 늘릴 수 있는 '조절기 바지'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학생복은 '엑스트라 바짓단'과 '엑스트라 치맛단'으로 밑단 조절이 가능하다. 아이비클럽도 허리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허리 조절기를 부착해 개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교복 전 품목에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 원단을 사용했는지, 겨울에 외투 없이도 따뜻할 수 있도록 캐시미어 가공, 이중 퀼팅 안감 등이 처리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2017-12-27 15:59:0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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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어 K쇼핑까지 '한 자릿수' 채널…T커머스 홈쇼핑 경쟁력 '강화'

T커머스 업계가 TV 채널을 한 자릿수로 앞당기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시청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T커머스는 소규모 물량, 녹화 방송, 리모콘 구매 등 기존 TV홈쇼핑과 여러 차별점이 있는 홈쇼핑 채널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TH가 운영하는 K쇼핑이 2018년 1월 1일부터 기존 스카이라이프 21번에서 4번으로 채널을 전격 이동한다. 매년 2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K쇼핑은 이번 한 자릿수 채널 진입을 통해 시청자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T커머스 신세계TV쇼핑은 지난 4월 T커머스 업계 최초로 IPTV '한 자리수 채널'로 이동했다. 주요 IPTV 방송인 올레TV에서 채널 2번에서 방송을 선보였다. 이어 이달에는 LG U+에서 기존 70번대 채널을 21번으로 앞당겨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K쇼핑은 이번 채널 변경과 더불어 소비자 쇼핑 환경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확보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TV 셋톱박스와 모바일 기기간의 신호 전달을 통해 실제 시청자에게 상품 추천이 가능하도록 하고 TV 화면에 워터마크를 삽입해 모바일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특허를 획득하는 등 자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오는 2018년에는 KTH가 보유한 모바일 페어링 기술을 활용해 T커머스 데이터 영역인 TV앱과 모바일 기기와의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H 오세영 대표이사는 "스카이라이프 4번 채널 진입으로 K쇼핑의 소비자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이후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자가 보다 쉽게 K쇼핑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쇼핑은 2018년 상반기에는 K쇼핑 컨택센터에 인공지능(AI)형 고객 상담 분석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K쇼핑 단독브랜드 및 상품 확대와 식품, 생활, 패션 등 대표 상품군에서 K쇼핑만의 PB(자체브랜드)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K쇼핑은 지난 7월 1700평 규모의 자체 미디어센터를 개관하고 콘텐츠 제작부터 송출까지 해결되는 'One-Stop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출은 지난 2013년 매출 77억에서 2014년 264억원으로 242.9% 늘었다. 이어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56.4%, 77.7% 성장하는 등 외형 확대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7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총 매출을 넘어섰다. 연간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K쇼핑측은 설명했다. K쇼핑을 잇는 업계 2위 신세계TV쇼핑도 올 한해 공격적인 채널 투자를 단행해왔다. 지난 4월 KT 올레TV에서 한자리 수 채널인 2번에 런칭한 데 이어 Sky Life 2번, HCN 4번으로 채널을 이동해 방송을 진행 중이다. 이달에는 LG U+에서 기존 70번대 채널 대비 접근성을 크게 높인 21번으로 옮겼다. 최근 신세계TV쇼핑은 다중방송,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다중 방송은 두가지 상품에 대한 정보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편리한 결제를 위해 기존 대비 모바일 결제 단계를 절반으로 줄인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 'SSG link(쓱링크)'도 도입, 그룹사의 시너지를 높였다. 실제 신세계TV쇼핑은 신세계그룹내 유통 노하우와 연계한 상품 차별화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에서 장보기 방송, 신세계 명품 전문 방송 등이 있다. 한편 신세계TV쇼핑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개국 후 처음으로 분기기준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453억원(취급액 기준)의 매출을 올린 신세계TV쇼핑은 올해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2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0% 신장을 기록했다. [!{IMG::20171227000100.jpg::C::320::}!]

2017-12-27 15:49:49 김유진 기자
CT·MRI 검진 때 사용하는 '조영제'…두드러기 등 위해사례 늘고있어 '주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과 같은 진단 촬영 시에 사용하는 '조영제'와 관련한 위해사고가 늘고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영제는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탓에 소비자의 주의만으로는 사고예방이 어려워 소비자 안전확보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조영제 위해사례가 106건(2014년 37건, 2015년 28건, 2016년 41건)이 발생, 연마다 꾸준히 사고가 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위해사례 106건 중 전신두드러기·안면부종 등 중등증이 49건(46.2%), 아나필락시스 쇼크·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이 25건(23.6%)으로 중등증 이상의 부작용 사례(69.8%)가 다수를 차지했다. 중등증 사례 49건 중 9건(18.4%)은 '조영제 주입 중 혈관 외 유출 사고'로 투여과정에 의료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 사례 25건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동반한 '실신' 18건(72.0%), 사망 사례가 7건(28.0%)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2·3차 15개 의료기관에서 당일 조영제를 투여받은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현장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명(68.0%)은 조영제 '사전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제 투여 전 부작용 발생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피부반응 검사 등 사전검사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병원에서 조영제투여와 관련한 설명이 없었다' 14.0%(14명), '조영제 투여와 관련한 서면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소비자도 20.0%(20명)에 달했다. 이 외에도 50.0%(50명)는 검진 당시 조영제 투여자가 의료인이 아닌 방사선사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과거 법원에서는 방사선사의 조영제 투입은 위법한 의료행위라고 판단한 사례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선 병원에 복수의 조영제 구비, 소비자의 부작용 정보를 고려한 제품 선택을 권고했다. 또 관계부처에는 사전검사 등 안전사고 예방 방안, 조영제 투여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 의료기관 간 환자의 부작용 정보 확인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2017-12-27 15:08: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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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 앞두고 '강아지' 콜라보 상품 인기

60년만에 찾아온다는 무술(戊戌)년 '황금 개'의 해를 앞두고 '황금색'과 '강아지'를 콘셉트로 내세운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은 최근 한 달간 11번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강아지 캐릭터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강아지 무늬가 있는 '골드바' 거래액은 12월 1주차(12월 4일~10일)에 비해 12월 3주차(12월 18일~25일) 34% 올랐고, '황금 개'의 해를 겨냥해 한정 출시된 '골프공' 거래액도 41% 상승했다과 27일 밝혔다. '황금 개띠 해'에 태어날 아기들을 위한 황금 강아지 디자인의 '오가닉 배냇저고리 DIY'는 연말을 앞두고 38% 거래액이 뛰는 등 '아기모자'?'속싸개'와 함께 '강아지'가 그려진 출산유아용품이 귀여운 디자인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며 황금빛 '강아지 왕관'과 티아라 모양의 '애견 머리핀' 등 반려견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패션 아이템 소품도 호황이다. 특히 최근 경제적인 환경 변화로 금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강아지 무늬가 새겨진 순도 99.99% '골드바', 황금개띠 아이들 선물로 적격인 강아지 모양의 '18K 미아방지 목걸이', 브로치로 활용 가능한 '14K 금도금 볼마크' 등 자산 가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속형 선물이 대세다. 또 황금개의 해를 맞아 한정 출시된 '골프공 세트', 화려한 금색으로 도색된 '강아지 저금통', 아이들 놀이 완구이면서 장식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황금강아지 퍼즐' 등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면서 개성과 위트까지 겸비한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준수 SK플래닛 잡화유아동 팀장은 "2018년 황금 개의 해가 가까워질수록 황금빛 강아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부터 문구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관련 아이템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십이지신 동물 중 개는 충성심 강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그 어느 해보다 관련 용품 마케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2-27 14:24: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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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노래 틀면 홈쇼핑 매출도 '쑥쑥'"…GS홈쇼핑 "올해의 1위 곡은 레드벨벳 'Rookie'"

레드벨벳의 'Rookie(루키)'가 올해 홈쇼핑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자사 홈쇼핑 채널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여 곡의 방송 횟수를 집계해 '2017 홈쇼핑 뮤직 어워드(Homeshopping Music Award)'를 27일 발표했다. 영예의 1위는 총 600회 이상 선곡된 레드벨벳의 'Rookie'가 차지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이 곡은 경쾌한 가사와 리듬에 후렴구의 "루키, 루키, 루키'라는 중독성 강한 훅(hook)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GS홈쇼핑 뮤직 어워드에 진입한 레드벨벳은 대세 걸그룹 답게 1위는 물론 'Bad Dracula'와 '빨간 맛'까지 연달아 3위와 5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까지 홈쇼핑 뮤직 어워드 톱10에 3곡을 올린 뮤지션은 2009년 소녀시대가 유일했다. 지난해 'OOH-AHH하게'와 'CHEER UP' 2곡을 순위에 올렸던 '트와이스'는 올해도 'KNOCK KNOCK'과 'SIGNAL'을 각각 2위와 8위에 랭크시키며 국민 걸그룹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AOA의 'Excuse Me', 달샤벳의 'FLY BOY', 여자친구의 'FINGERTIP', 에이프릴의 'Muah!', 소녀시대의 'Holiday'까지 걸그룹들이 톱10 순위를 모두 휩쓸었다. 홈쇼핑에서 배경음악은 '또 한 명의 쇼핑호스트' 불릴 정도로 매출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음악만으로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는 없지만 시각과 청각만으로 구매를 유도해야 하는 홈쇼핑에서 배경음악이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톱10 순위에 오른 음악들은 걸그룹 특유의 밝은 분위기에 130~160 BPM(Beats Per Minute)의 빠른 템포,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톡톡 튀는 가사들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걸그룹 음악의 대부분은 짤막한 소절을 반복하는 형태의 후크송으로 방송 몰입도를 높여주며 수준 높은 걸그룹들의 가창력 역시 은연 중 방송에 도취시키는 효과도 있다. 한편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1990년 대 신승훈, 김건모, 박진영, 쿨 등의 히트곡들도 자주 선곡됐다. 현재 홈쇼핑의 주고객인 30~40대가 10~20대였던 시기 히트곡들이 향수와 함께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트로트나 전통가요 등도 건강식품 판매 프로그램 등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GS홈쇼핑은 배경음악뿐 아니라 방송 중간중간 가미하는 효과음향(Sound Effect)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매진알림음', '자막강조음' 등 다양한 상황에 알맞는 효과음들을 별도 제작해 방송에 적용하고 있으며 방송 중 강조화면을 내보낼 때는 정보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사가 없지만 비트 있는 연주곡들을 선곡하고 있다. GS홈쇼핑의 음악을 담당하는 유영열 수석은 "과거에는 고객들이 상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사 없는 연주곡들을 주로 선곡했지만 최근에는 상품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배경음악 선곡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밝고 경쾌한 걸그룹의 히트곡들이 올해 홈쇼핑 매출의 일등공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2017-12-27 14:24:2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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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휴대폰용품 매출 쑥"…CU, 헤이루 케이블 출시

최근 편의점에서 휴대폰용품의 매출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자 관련 상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의 휴대폰용품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4년 98.9%, 2015년 61.1%, 2016년 62.2%에 이어 올해 역시 38.5%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휴대폰용품은 핸드폰 충전 아답터로 전체 매출의 1/4을 차지하고 있다. 또 매출 순위 2~6위 모두 다양한 종류의 충전 케이블이 차지했으며 그 중 8핀 케이블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보조배터리와 외국인 유심카드, 차량용 충전기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CU는 통합 PB브랜드 캐릭터 'HEYROO Friends(헤이루 프렌즈)'로 디자인 한 휴대폰 케이블 2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CU의 헤이루 휴대폰 케이블은 C타입 케이블과 5/8핀 겸용 케이블 2종으로 해외 제조사로부터 직소싱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다. C타입 케이블(9000원)과 5/8핀 겸용 케이블(1만원)은 각각 케이루와 샤이루 캐릭터로 디자인 됐으며 2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C타입과 5핀은 주로 안드로이드폰에 사용 가능하고 8핀은 아이폰용 커넥터다. 이 외에도 CU는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이어폰, 셀카봉, 보조배터리, LED라이트, 미니선풍기 등 10여 종이 넘는 샤오미 제품을 판매하는 등 휴대폰용품의 라인업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박진용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휴대폰용품은 즉시성, 목적성 구매가 가장 높은 상품으로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IT기기의 트렌드 변화와 이와 관련한 다양한 니즈에 맞춰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7 14:24: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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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새해 오픈 하자마자 '신년 세일'…최대 85% 할인

백화점업계가 2018년 첫 오픈부터 신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이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 세일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준비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의 고객에게 '경기관람권·숙박권' 패키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와 엘포인트(L.POINT)로 구매한 고객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1등(5명)에게는 '폐회식(2매), 피겨갈라쇼 티켓(2매)'와 '온천 숙박권(2인실)' 패키지를 증정한다. 또 2등(5명)과 3등(38명)에게도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경기관람권 및 숙박권을 준다. 전점 본 매장에서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품전에서 롱패딩, 코트, 패딩부츠, 핸드백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시즌 종료시까지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15개 전점에서는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스포츠 페어, 여성 모피대전, 화장품 대전 등을 준비했다. 우선 윈터 스포츠 페어에서는 50여개의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150억원의 물량을 준비,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모피대전을 진행, 최대 85% 할인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년 세일 기간 '프리미엄 리빙페어'를 기획,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신세계 단독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나뚜지, 디자인벤쳐스, 한국가구, 템퍼, 씰리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졸업, 입학, 명절을 앞두고 근사한 선물을 할인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전과 경품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세일과 여러 혜택을 선보인다. 2일에는 갤러리아카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께(선착순 300명) 2018년 카카오프렌즈 탁상 달력을 증정하고 5일부터 7일까지는 구매금액별 5% 상품권(구매금액 기준 점포별 상이)을 증정한다.

2017-12-26 19:12:4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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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부터 시코르까지"…뷰티업계, '강남 대전' 눈길

대한민국 쇼핑의 성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역에 '뷰티 전쟁' 서막이 올랐다. 값비싼 부지에 300여평(1090㎡) 이상의 대규모 점포를 신규로 내세우며 뷰티편집숍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밖으로 나온 '시코르' 지난 22일 신세계백화점이 자사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강남역 한복판에 선보였다. 강남권 최대 어학원 밀집지역인데다가 경기도 광역버스 정류장 등이 있는 이 곳은 국내 최고의 트래픽을 자랑하는 부지로 꼽힌다. 하루 유동인구만 25만명이 넘는다. 영화관, 식당 등 다양한 상점이 즐비한 국내 최대 상권으로 잠재고객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코르는 지난해 12월 대구신세계를 시작으로 강남점(센트럴시티 내부), 부산 센텀시티점, 광주점에 잇따라 매장을 냈다. 이번 매장은 오픈 1년만에 백화점을 벗어난 '플래그십'이다. 이번에 오픈한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강남대로 금강제화 빌딩 1층에 들어섰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으로 각 층마다 테마에 맞게 꾸몄다. 영업면적은 1062㎡(321평)이다. 역대 시코르 중 가장 큰 규모로 오픈하는 이번 매장은 나스,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슈에무라 등 럭셔리 제품부터 SNS에서 핫한 K코스메틱까지 총 250여개의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매장은 다양한 컨셉의 셀프바 등 체험형 공간으로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스킨케어나 색조 제품을 자유롭게 셀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뷰티 스테이지를 별도로 구성된 것은 물론 전문 아티스트가 상주하는 스타일링바와 눈썹을 손질해주는 브로우바도 마련돼있다. 기존 시코르 매장이 '셀프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매장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존(zone)이 눈에 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메이크업 스튜디오도 설치하는 동시에 관련 키트를 구입하면 금액에 따라 두피케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공간도 구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매장에 화장품 기프트 자판기, 디지털 콘텐츠를 담은 키오스크 등을 도입, 차별화를 시도한다. 독특한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장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계단에는 화장품이 쏟아지는 듯한 인테리어 장식이 눈에 띈다. 또 지하 1층에는 수십개의 거울로 둘러싸인 '미러 스페이스'가 있다. 바비 인형의 집을 연상시키는 핑크빛 소품들도 여자들의 시선을 강탈시킨다. 헤어살롱 기구와 쇼파등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놀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에 들어온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도 다른 뷰티편집숍과 다른 편집 구성으로 꼽힌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2030 여성들의 놀이터이자 중소 뷰티 브랜드의 등용문이었던 시코르가 드디어 백화점 밖에서 고객들을 만나게 됐다"며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강남 지역 K뷰티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큐레이션의 진수 '올리브영' 앞서 지난 9월말 국내 드럭스토어 업계 1위 올리브영도 강남역 중심 상권에 신규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인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명동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강남본점은 상권의 특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 콘셉트가 특징이다. 단순히 많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 것뿐만 아니라 비슷비슷한 상품들 속에서 고객이 원하고 어울리는 것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극대화했다. 올리브영은 대한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1번가' 강남 상권에 걸맞게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을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 세부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차세대 모델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약 991.7㎡(300평) 규모를 자랑한다. 매장은 총 4개층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전문성을 강화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 등은 물론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4층은 고객 대상 건강·미용 클래스 공간으로 마련해 쇼핑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까지 주목된다. 시코르와 마찬가지로 1층은 '색조 메이크업'이 돋보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픈 이후 한 달간 매출을 살펴보면 색조 메이크업 제품이 약 4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층에는 스킨케어 전문 공간이 마련, 피부 나이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디바이스 '스마트 미러'도 배치했다. 반대편 스킨케어존에는 기초, 클렌징, 마스크팩, 썬케어 등 상품을 좀 더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큐레이션 했으며 게임을 통해 샘플을 받을 수 있는 '코스메틱 벤딩머신'도 인기다. 바디케어 제품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세면대도 배치했다. 3층에는 올리브영이 지속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남성 그루밍존이 단독 공간으로 자리했다. 올리브영은 면도용품과 화장품, 보정속옷 등 강남본점을 시작으로 남성 전용 카테고리를 한층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다. 헤어 셀프바와 향수존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존의 상품 구성도 돋보인다. 이 곳에서는 애완용품과 다육식물, 음향기기, 리빙소품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강남본점은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곳곳에 올리브영만의 강점이 녹아있고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롭스'도 강남역 인근에 가장 큰 규모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입구 앞 색조 메이크업을 전략적으로 배치했으며 운동기구와 체중계 등 헬스 관련 제품들도 대거 입점했다. [!{IMG::20171226000139.jpg::C::480::고객들이 올리브영 강남본점에서 특별 프로모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2017-12-26 17:18:43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