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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면세점 사업자 선정…제주공항 '신라' ·코엑스 '롯데'

한화갤러리아가 면세점 사업권을 조기 반납한 제주국제공항의 새 주인은 호텔신라로 결정났다. 호텔롯데가 단독으로 입찰한 서울 시내 면세점 코엑스점 사업자는 호텔롯데로 최종 확정됐다. 20일 관세청은 제주국제공항의 새 사업자로 호텔신라를, 서울 코엑스 면세점에는 호텔롯데가 각각 선정됐다는 내용의 특허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호텔신라는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1000점 만점에 총 901.41점을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경영 능력 분야에서 500점 만점에 489.24점을 받았고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공항 면세점 연 매출은 약 6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업계에서는 공항 면세점 중 중요 거점 중 하나로 여겨진다. 앞서 호텔롯데는 코엑스점 사업자 입찰에 단독으로 신청했다. 롯데는 법규준수도,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000점 만점에 831.33점을 받아 최종 낙찰됐다. 중소·중견기업 몫인 양양공항 면세점 사업권은 '동무'가 따냈다. 동무는 1000점 환산 기준으로 839.22점을 받았다. 한편 이번 특허심사는 정부의 면세점 제도 1차 개선안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관세청이 위촉한 97명 심사위원 중 안건형 대전대 교수, 정재승 폴리텍대학 교수, 백현주 관세사 등 무작위로 선정된 25명이 이번 심사에 참여했다. 민간 심사위원들이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면세점은 "제주지역 최대 면세점 사업자이자 제주신라호텔 운영사로서 제주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제주지역 영세식당의 자립을 돕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등 제주 지역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과 연계한 강남문화관광벨트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코엑스점에 '중소중견 브랜드 전문관'을 조성해 사업전반에 걸친 상생 시스템을 실현해 코엑스점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의 척도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공항 사업자로 선정된 '동무'는 12년간 김포공항 국제청사 관광기념품점과 출국보세구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온 업체다. 현재 명동관광특구지역 외국인전용쇼핑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희선 동무 대표이사는 "준비된 면세사업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상생과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신규 강소면세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품코너와 강원도 특산품코너를 마련해 방한 외국인 고객들에 대한 만전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2-21 11:35:1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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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국내 최대 '홈퍼니싱 전문관' 오픈

용산 아이파크몰이 국내 쇼핑몰과 백화점 최대 규모의 홈퍼니싱 전문관을 연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서울 용산역에 위치한 아이파크몰에 4층과 6층, 7층에 '홈퍼니싱 편집숍'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홈퍼니싱 편집숍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2월, 5층에 '한샘 디자인파크'가 문을 열면, 아이파크몰 증축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홈퍼니싱 전문관 '리빙파크' 조성이 최종 완료된다. 아이파크몰은 3층에서 7층으로 이어지는 '리빙파크'에 국내외 유명 가구?라이프 MD를 집대성해 '도심 최대 가구 메카'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이파크몰은 '한샘 디자인파크'(오픈 예정)와 '리바트스타일샵', '일룸' 등 국내 최대 가구 브랜드와 '모던하우스', '무인양품', '자주' 등 유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브랜드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명품 가구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200년 역사를 지닌 프랑스 소파 브랜드 '드비비에(Canapes D uvivier)', 이태리 디자인 가구 '자노따(Zanotta)'와 '까르텔(Kartell), 이태리 모던 가구 '피앙카(Pianca)와 '디트레이탈리아(Ditreitalia)', 기능성 소파로 유명한 독일의 '쉴리그 블랙라벨(W.Schillig Black)', 영국 왕실 인증 침대 '히프노스(Hypnos)' 등 유럽 가구 명가가 들어선다. 또 혼수와 종합가구로는 '에이스'와 '시몬스', '씰리', '템퍼', '돌레란'를 비롯한 침대 브랜드와 '나뚜찌', '레이지보이', '스트레스리스', '바리에르', '아메리칸레더' 등 소파?의자 브랜드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컴프프로', 밴키즈', '안데르센' 등 아동가구들도 포진되며 '모던하우스'와 '무인양품' 등 대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4층과 6층으로 각각 이전 오픈한다. 1인 가구 증가와 집 인테리어를 개성 있게 꾸미려는 세태에 맞게 북유럽풍 트렌디 가구도 대거 들어온다. 일본식 모던 가구 '가리모쿠'와 '르마블', '나이믹', '빈스70', '토레' 등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가구가 선보인다. 한희권 현대아이파크몰 리빙문화팀장은 "소비의 트렌드가 의식주의 최종 단계인 집꾸미기로 옮겨가고 있어 국내 가구 시장 규모는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유명 가구 박람회에 온 것과 같이 가구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피고 쇼핑도 즐길 수 있는 홈퍼니싱의 테마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21 11:35: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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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양말'"…롯데마트, 온라인 양말 전문관 오픈

롯데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 온라인 양말 전문관 '보나핏 삭스'를 오픈하고 레터링 양말, 이니셜 자수 양말 등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양말의 디자인 하나까지 패션으로 여기며 자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족'의 성장과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트렌드에 발 맞춰 온라인 양말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실제 롯데마트가 최근 양말류의 매출을 살펴보니 이런 고객 수요를 반영하듯 '여성양말'이 30.9%, '남성양말'이 27.6%, 계절에 상관없이 신을 수 있는 '덧신'이 20.0% 신장하는 등 20%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온라인 양말 전문관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종류의 양말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스타일도 제안한다. 양말 하나하나에 일상의 의미와 테마를 담은 캐주얼 컬러 양말 브랜드인 '일상(Il sang)'은 양말과 스타킹의 중간 정도의 두께로 사무실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오피스-매일매일' 양말이 대표상품이다. 또 '자코비' 양말의 경우 구매 시 고객이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주는 자수서비스를 제공해 나만의 맞춤 양말을 제작할 수 있다. 정헌직 롯데마트 언더웨어편집팀 MD(상품기획자)는 "온라인 양말 전문관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들이 양말을 통해 자신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이니셜뿐만 아니라 이미지 자수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보나핏 삭스를 통해 남성, 여성, 주니어, 브랜드 등 카테고리 별 총 200여 품목의 다양한 스타일 양말을 선보인다.

2017-12-21 11:33:5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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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인공지능 쇼핑가이드 '로사' 운영…"장소와 시간 상관없이 쇼핑 가능"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우터가 필요해진 회사원A씨(32세·여)는 출근길 차 안에서 엘롯데 앱(App)에 접속해 인공지능 챗봇 '로사'와 음성 대화를 주고 받으며 A씨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컬러, 스타일 등을 고려한 롱패딩을 추천받았다. 또 점심시간에는 로사와의 채팅을 통해 연말 파티에 어울릴 만한 드레스를 추천받고 구매했다. 퇴근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들러 쇼핑을 하던 A씨는 한 마네킨이 입고 있는 코드가 맘에 들었다. 이에 A씨는 로사가 제공하는 '이미지 인식(VR)' 기능을 사용해 마네킨이 입고 있는 코트를 촬영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와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까지 추천을 받았다.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어떤 장소, 어느 시간에나 쇼핑이 가능한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이 탄생했다. 롯데백화점은 인공지능 챗봇 '로사(LOSA·LOTTE SHOPPING Advisor)'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로사는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 음성 대화 및 채팅이 가능하며 기존보다 정교하게 고객의 요청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 줄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채널 별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통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롯데백화점 로사가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엘롯데 앱(App)이나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로 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챗봇 로사는 채팅 및 대화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고객의 요청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줄 예정이다. 또 매장에서 본 마음에 드는 상품의 정보와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추천하거나 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로사를 실제 한국 정서에 맞는 대화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했고 올해 1월에는 롯데백화점 내 AI팀을 구성하고 인공지능 챗봇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챗봇 프로젝트에는 IBM에서도 세계 최초로 추진한 만큼 5개국 약 40여명의 글로벌 인력과 200여명의 국내 인력이 투입됐다. 로사는 'AI 딥러닝 추천엔진'을 사용해 고객의 온,오프라인 구매 패턴을 통해 구매, 행동, 관심도, 선호도 등 약 100여 가지의 고객 특징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머신러닝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 대화를 나눌수록 자체적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한다. 로사가 제공하는 쇼핑 서비스 중 이색적인 서비스는 '이미지 인식(VR)' 기능이다. 이미지 인식 기능은 실제 상품을 촬영하면 로사가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맘에 들었던 제품을 사진만 촬영하면 다양한 쇼핑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로사는 현재 '엘롯데'에서 운영되지만 향후에는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들이 로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또 롯데그룹은 로사를 기반으로 다른 계열사들의 여러 사업들을 중장기적으로 통합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로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서 고객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도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로사'가 쌓아 놓을 방대한 데이터는 향후 유통업계 및 기업의 마케팅과 소비 트렌드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사는 오는 21일부터 시범으로 운영한 후 내년 1월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2017-12-20 15:06:2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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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반려동문 전문관 '코코야(COCOYA)' 오픈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롯데아이몰에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전용 전문관인 '코코야(COCOYA)'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코야는 반려동물 용품 판매부터 수의사 상담, 반려동물 문화강좌 정보 등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 전문관이다. 롯데홈쇼핑은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지원하고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려동물 전문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전문관을 오픈했다. 실제로 전체 판매 상품 중 8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31일까지 관련 상품을 최대 5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고객에게 최대 20% 적립금을 제공한다. 전문관 내에는 '반려동물 생활연구소'라는 콘셉트 아래 '건강 연구소', '상품 연구소', '문화 연구소' 등 총 3개의 연구소를 운영해 양질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수의사 상담 전문 스타트업인 '펫닥'과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의 행동, 훈련, 영양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을 수의사들이 최대 48시간(평일 기준)내에 답변해 주는 상담 서비스를 별도 운영한다. 상품 연구소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작성한 '반려동물이 먼저 쓰는 상품 사용 설명서'를 제공한다. 문화 연구소에서는 롯데홈쇼핑과 반려동물 식품업체인 '네츄럴코어', 반려동물 전문채널 '도그티비'가 함께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의 배려 문화인 '노란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돕고 관련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5개월 간의 준비 끝에 '코코야'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상품 판매는 물론, 반려동물과 연계한 서비스를 다각도로 기획해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0 15:06:1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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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커핑, 커피 월정액 서비스 출시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커핑(CUPPING)' 월정액 서비스 가입 시 30일간 커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무제한 패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30일간 무제한으로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는 무제한 패스는 2만9900원, 모든 커피와 티 무제한 패스는 5만9900원이다. 핫(Hot) 또는 아이스(Ice) 음료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무제한 패스가 사용 가능한 곳은 W카페 6개 매장(대치점·신사옥점·역삼점·역삼3호점·송파점·판교점)으로 무제한 패스로는 W카페의 블랙사이즈 커피 또는 차를 3시간마다 재주문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 커피(1900원)를 매일 1잔씩 마실 경우 최대 47%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주 이용할수록 할인 혜택은 더 커진다. 한편 커핑 앱은 카드 등록으로 지갑 없이도 간편하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고 위치 기반 서비스로 내 주변의 카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약 230여개 매장에서 언제나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향후 매장별 무제한 패스 및 제휴된 모든 카페에서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이달 말부터 커핑의 제휴 카페 범위를 '키즈카페'까지 확장할 예정이며 커핑 앱 하나만으로 '입장권 구매'와 '음료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2017-12-20 15:05:5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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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품은 신세계 본점, 연매출 2조 달성 눈 앞…"쇼핑 분수효과 톡톡"

지난해 5월 면세점을 품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다국적 관광객들의 쇼핑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면세점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까지 방문하며 집객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올해 신세계 본점과 면세점은 단일 점포 기준으로 연매출 2조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 본점의 외국인 누계 고객 수는 전년대비 15.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출도 10.8% 신장하며 면세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면세점 매출의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대만 등 비 중화권 고객들이 35.2% 늘어나며 국적에 관계 없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추세다. 면세점 쇼핑에 나서는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까지 진출한 이유는 백화점 브랜드와 면세점 브랜드 간의 상호보완 관계를 꼽을 수 있다. 명품ㆍ잡화ㆍ기초화장품 중심의 면세점과는 달리 백화점은 스트리트 패션, 색조화장품, 아동복 등 다양한 브랜드를 두루 갖추고 있어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 쇼핑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면세 쇼핑을 마친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으로 내려오며 또 다른 분수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적별로 살펴봤을 때 나라별 선호 장르 또한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중국 고객의 경우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30% 이상이었다. 그 중 70%에 육박하는 고객이 비디비치,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색조화장품을 구매했다. 일본 고객의 경우 구두ㆍ핸드백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떠오르는 K-문화 시장인 동남아 고객들은 아디다스 오리지널, 뉴발란스 등 스트리트 패션 장르에 가장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준 신세계백화점 본점 영업기획 팀장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개장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트리트 패션ㆍ색조화장품 등 면세점에서 찾기 힘든 백화점 특화 장르는 올 한 해에만 평균 40%에 육박하는 신장세를 보이는 등 외국인 고객 매출이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성장 요인으로는 '외국인 VIP 고객'을 모시기 위한 마케팅이 크게 기여했다. 은련ㆍ위쳇 페이 등 대중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한 플랫폼 제휴는 물론, 중국 현지 프리미엄 카드사와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 중국인 VIP 고객 모시기에 힘썼다. 또 싱가폴의 대표적인 종합 쇼핑센터 'ION Orchard'와 올 1월부터 마케팅 제휴, ION 앱을 통해 한국에서도 현지 고객등급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며 비 중화권 고객을 유치하기도 했다. 실제 ION Orchard와의 제휴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싱가폴 고객은 전년 대비 22%까지 늘어나며 외국인 고객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연말을 맞이해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은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12월부터 은련카드와 추가 프로모션 제휴를 맺고 은련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최대 15%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지급한다. 또 면세점은 10$ 이상 구매고객에게 N타워 입장권과 한복 대여권 또는 김 세트 교환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이 글로벌 쇼핑 장소로 발돋움 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회현동 비즈니스 호텔 완공과 함께 남대문 시장, 신세계백화점과 면세점이 구축하는 관광·숙박·쇼핑 클러스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2-20 11:31: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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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2017 되돌아보기]⑦노브랜드, 온리프라이스 등 초저가 PB 확산

[유통가 2017 되돌아보기]⑦노브랜드, 온리프라이스 등 초저가 PB 확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기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가성비' 트렌드가 이어졌다. 특히 '노브랜드', '온리프라이스' 등 초저가 'PB(자체 브랜드·Private Brand)'가 대세를 이끌었다. 성능까지 좋은 초저가 제품을 소비자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PB는 유통업계 필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PB열풍 견인한 대형마트 'PB열풍'의 시작은 이마트의 '노브랜드'를 꼽을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 10월 '최저가'를 지향하는 자사브랜드로 노브랜드를 내놨다. 브랜드가 없다는 뜻이 아닌 상품의 핵심 기능에 집중하고 포장과 기타 비용을 줄여 초저가를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업 론칭 당시 생활용품과 식품에 한정된 노브랜드는 올해 가전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대표적으로 지난 9월 이마트는 중국 OEM 전문 가전 기업에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32인치 HD TV'를 기획해 판매했다. 2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선명한 화질, 에너지 효율 1등급 등 높은 가성비를 자랑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에어프라이어도 같은 방식으로 선보였다. 기존에도 노브랜드는 전자렌지, 토스터, 스팀다리미 등 18종의 가전을 판매, 올해(1~9월기준) 매출만 40억에 달한다. 반정원 노브랜드 가전 바이어는 "향후 디지털·생활·주방가전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전제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노브랜드는 신세계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편의점 이마트24, 드럭스토어 부츠 등 판매채널도 늘렸다. 이마트의 식품 PB 피코크는 해외까지 진출했다. 홍콩에서는 현지 슈퍼마켓 체인업체와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개시, 미국에서는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Emart PK' 5종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어 롯데마트도 이마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마트는 올해 2월 자체브랜드 '온리프라이스'(Only Price)를 론칭했다. 흰색 바탕의 상품 포장지에 붉은색으로 천원 단위 균일가를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온리프라이스 론칭 당시 종이컵, 키친타올 등 주방잡화와 화장지, 크리스피롤 미니 등 25개의 품목을 내놨다. 지난 10월말 기준 온리프라이스 상품은 총 134개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온리프라이스를 대형마트 상품 가격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상품 품목을 총 305개로 늘려 내년 하반기까지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기획본부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건 유통업계에서 거의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단순히 양적인 PB 상품 확대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고객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커머스도 PB 대열에 합류 올해 e커머스 업계에서도 PB 사업을 개시했다. 대표적으로 티몬은 올해 3월 온라인 최저가 수준이면서 품질은 우수한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236:)'을 론칭했다. 236:)은 티몬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생산한 PB상품들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10%이상 저렴하다. 론칭 당시에는 타월, 화장지, 물티슈, 옷걸이, 섬유유연제, 양말, 종이컵, 테이프 클리너 등 생활 필수품으로 시작해 여름철에는 생수 시장도 적극 공략했다. 티몬은 PB상품 개발 전담팀을 통해 향후에도 자체 상품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어 지난 7월 쿠팡도 PB 사업을 시작했다. 쿠팡이 론칭한 '탐사'는 가격만 내세우는 다른 PB 상품과 달리 프리미엄급 퀄리티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탐사는 롤화장지, 미용티슈, 미네랄워터, 종이컵 등으로 시작해 최근 반려묘 제품까지 제조하며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쿠팡은 물티슈, 청소용품, 매트, 애견패드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제품들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PB상품을 내놓으며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PB상품에 만족한 고객의 상품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PB상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인다"며 "이커머스들은 내년에도 생활 전분야에 걸친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론칭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7-12-19 17:20: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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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SSF샵, 당일 퀵배송 서비스 개시…"온라인 비즈니스 확장"

SSF샵이 온-오프라인 연계(O2O)에 이어 퀵배송 서비스까지 진행하며 온라인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통합 온라인몰 SSF샵이 앱 기반 플랫폼 기업 '고고밴(GOGOVAN)'과 협력해 퀵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SSF샵은 지난해부터 에잇세컨즈, 빈폴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O2O 서비스를 진행했다. 올해는 로가디스의 전국 O2O 서비스 '스마트 슈트 파인더(Smart Suit Finder)' 시스템까지 장착했다. SSF샵 퀵배송 서비스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주문 후 3~5시간내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퀵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SSF샵은 상품의 크기에 따라 이륜차와 미니밴으로 구분해 배송하는 등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계획이다. 배차, 배송 현황은 물론 완료 상황까지 확인 가능해 구매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SSF샵은 퀵배송 전담 기사들을 별도로 운영하며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는 한편 모든 기사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업무에 임하는 등 퀵배송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SSF샵의 퀵배송 서비스는 1회당 5000원이며, 반품 및 교환의 경우는 택배로만 진행된다. VIP 고객의 경우는 1년에 2회 무료로 퀵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고 VIP 등급은 연간 3회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년간 부여된다. 박솔잎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O2O 서비스는 물론 퀵배송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퀵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패션업계의 대표성을 뛰는 온라인몰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SF샵은 온라인, 모바일에서 영문과 중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 프랑스, 호주 등 40여개국의 글로벌 배송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9월말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고 유입 방문자수는 30% 이상 증가했다.

2017-12-19 17:15: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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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차세대 K-패션 디자이너 키운다

현대백화점이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를 확대하는 등 국내 패션을 이끌어갈 차세대 K-패션 디자이너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무역센터점 5층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LIE)'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이는 디자이너 이상봉의 아들 이청청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다. 패션전문학교로 유명한 영국 센트럴 세인트마틴 대학교를 졸업한 이청청은 올해 뉴욕 패션위크에서 단독으로 쇼를 진행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매장에서는 겨울 시즌을 맞아 패딩 등 다양한 겨울 아우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상품은 30%, 이월 상품은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현대백화점과 이청청 디자이너가 협업해 현대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구스 패딩'도 한정 판매한다. 헝가리산 구스 다운과 라쿤 털을 활용해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49만원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해 40개 가량 운영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내년에는 두배 늘린 80여 개로 확대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발레리나 출신 디자이너 유정아가 만든 캐시미어 브랜드 '에잇타임즈'를 목동점 등에 오픈하고 권혜진 디자이너의 캐시미어 브랜드 '요이츠'도 판교점 등에 선보인다. 또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서정 디자이너의 '시지엔이'도 대구점, 판교점에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공모전인 '코드H'도 진행한다. 선정된 브랜드에는 정식 매장 오픈 기회가 주어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독특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지만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략 MD로 육성해 올해 60억원 수준인 매출을 내년에는 100억원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19 17:15:3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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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2017 되돌아보기]⑥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유통업계 2017 되돌아보기]⑥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올해도 유통업계에서는 화학물질 공포증 '케미포비아'가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이어 올해는 생리대에 유해물질이 있다는 논란이 증폭된 것이다.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는 강원대학교 연구팀(연구책임 김만구 환경융합학부 교수)과 공동으로 생리대 방출물질 실험을 진행한 결과 1회용 생리대 10종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방출됐다고 발표했다. 시민단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생리대 중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가장 많이 검출된 생리대 제품은 깨끗한나라가 제조하고 유통하는 '릴리안'이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은 호흡기로 흡입되거나 피부에 접촉될 경우 신경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당시 여성환경연대의 이같은 발표에 온라인을 통해 릴리안 사용자들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잇따르면서 사태는 더 커졌다.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된 이유가 릴리안 생리대 때문이라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이후 1회용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깨끗한나라 등 5개 생리대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행했다. 식약처는 생리대 성분의 유해성을 전반적으로 실험해 매달 7일간 하루에 7.5개씩 평생 사용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식약처의 면죄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민감하다. 식약처의 시험 결과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이어지며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식약처 뭇매 소비자들이 식약처 결과에도 불신하자 정치계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10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여성환경연대가 제기한 생리대 위해성 논란에 대해 식약처의 부실한 대응방식이 국민 불안을 키웠다고 질타했다. 국정감사를 통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생리대 위해성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생리대 용기나 포장에 모든 성분의 명칭을 기재하도록 하는 전성분 표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든 성분의 명칭을 용기나 포장에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내용의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10월 공포된 해당 개정안은 공포 기준 1년 뒤부터 시행된다. 또 생리대를 제조하는 상위 5개사는 개정 약사법 시행 전 자율적으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 성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식약처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가 생리대 사용자 피해사례에 대해 공동역학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면생리대·생리컵 수요↑ 올해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은 여성소비자들에게 특히 민감한 이슈로 꼽힌다. 여성의 상징인 '생리'로 인한 질병은 향후 임신과 출산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면생리대, 생리컵 등 1회용 생리대보다 친환경적인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일례로 지난 9월 전국 이마트의 면생리대 판매량은 전년대비 3885.5%나 늘었다. 생리혈이 묻은 면 생리대를 손으로 직접 빨아야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있지만 유해물질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식약처는 생리컵의 정식 수입을 허가했다. 이전까지 생리컵은 국내 유통이 허가되지 않았다. 생리컵을 사용하고 싶은 여성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구입해서 사용해왔다. 식약처는 미국의 생리컵 제조사 '펨캡'의 생리컵 '페미사이클'에 대해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 페미사이클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 수입사는 여성용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이지앤모어다. 현재 식약처는 국내에서 제조한 생리컵 1개 품목과 수입 제품인 2개 품목에 대해서도 심사를 진행 중이다.

2017-12-18 16:38: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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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쇼핑에서 제일 많이 팔린 상품은?

올 한해 홈쇼핑에서는 패션과 화장품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홈쇼핑 5개사(GS샵·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CJ오쇼핑·NS홈쇼핑)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의 패션과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다. GS샵에서는 프리미엄 탈모 샴푸인 '올뉴 티에스 샴푸'가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올뉴 티에스 샴푸는 2016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히트상품 10위권에 진입한 후 2016년 연간 히트상품 3위, 2017년 상반기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가 급상승했다. 스트레스로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20~30대 남성 고객의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홈쇼핑 주 고객층이 40~50대 여성이란 편견을 깨고 이 제품의 남성 고객 비중은 20%에 달한다. GS샵은 올뉴 티에스 샴푸에 이어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SJ와니 패션의류 등을 가장 많이 판매했다. 명실상부한 홈쇼핑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히트상품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GS샵이 단독으로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SJ와니는 지난해 전체 4위에 이어 올해 3위를 차지했다. SJ와니는 2012년 론칭할 당시부터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인 손정완과 손잡은 브랜드로 큰 화제를 모았다. 출시 이후 TV홈쇼핑 디자이너 브랜드는 신진 디자이너 위주에서 정상급 디자이너 위주로 재편됐을 정도다. 현대홈쇼핑에서는 패션브랜드 '조이너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기존 중저가 패션브랜드에서 탈피해 올해 캐시미어, 양피 무스탕 등 고가의 의류를 신규로 출시, 그 결과 캐시미어 100% 니트가 약 15만 세트가 판매됐고 가죽 광택의 기모 코팅진도 두달만에 5만 세트가 팔려나갔다.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고급 소재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디자이너 정구호 브랜드로 알려진 J BY도 79만건의 주문수량을 올리며 2위를 차지했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64만건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자사 단독 패션 브랜드인 '아니베에프'가 1위를 차지했다. 아니베에프는 가성비가 높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올해는 수작업으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 코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총55만2000 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의 2위 상품은 유일하게 히트상품 TOP10에 오른 리빙제품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이다. 국내 최초 텍스타일 디자이너 박홍근 디자이너와 제휴한 롯데홈쇼핑 단독 침구 브랜드로 재구매율이 평균 20% 이상을 웃돌고 있다.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매회 방송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총 53만5000세트가 판매됐다. 이어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 '조르쥬 레쉬', 'LBL'이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A.H.C가 2년 연속 TV홈쇼핑 주문량 1위에 올랐다. A.H.C는 얼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란 콘셉트로 현재 5차 리뉴얼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상품이다. A.H.C는 TV홈쇼핑에서 72만건, 모바일앱에서 35만7000건의 주문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간편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NS홈쇼핑에서는 매년 상위권에 올랐던 '완도활전복'이 1위를 차지했다. 완도활전복은 높아지는 외식물가에 집에서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보양식품으로 높은 인기를 얻은 상품이다. 올해 총 14만개의 주문수량을 기록했다.

2017-12-18 16:01:3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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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을 아름답게"…아모레퍼시픽,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240억원 집행

여성과 함께 성장해 온 아모레퍼시픽이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240억원을 집행,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자사의 사회공헌활동 실천 의지를 확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자연생태', '문화' 등 3대 핵심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여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핑크리본캠페인, 희망가게, 뷰티풀 라이프 등이 있다. 또 그린사이클 캠페인, 라네즈 리필미 캠페인, 이니스프리 숲 캠페인 등 '자연생태'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아름다운 자연과의 공존에 노력해왔다. 이 외에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문화'를 육성하고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설화문화전, 미쟝센 단편영화제,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 연구사업, '여성과 문화' 학술연구지원 사업 등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와 약속을 담은 '20 by 20'를 발표했다. 2020년까지 20만 명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여성의 건강을 위해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암(유방·자궁) 예방 교육 및 검진 지원, 저소득층 여성 암 수술 지원, 여성 암 환자 사후 관리 지원 등을 통해 여성 암 사망률 감소 및 여성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약속 이행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의 법인이 있는 글로벌 지역으로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매년 최소 35억원을 집행, 4만900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암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왔다. 핑크리본캠페인은 2001년부터 지난 16년간 약 56만명이 핑크런, 핑크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으며 여성 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대 핑크리본캠페인 행사인 '핑크런'이 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핑크런은 지난 2001년부터 29만9000여명이 참가한 러닝 축제다. 총 32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조성돼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심적 고통을 겪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는 2016년까지 국내에서만 총 1만994명의 여성 암 환자 및 4033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2011년에는 중국, 2015년에는 베트남, 2017년에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으로 지역을 확대해 2017년까지 10년간 총 6개국 1만4065명의 여성 암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는 중국에서도 여성 건강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마라톤 행사를 개최했다. 핑크런을 글로벌화 한 행사로 3200명의 많은 시민이 여성 건강에 뜻을 함께 모았다. ◆여성의 경제력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부모 여성, 취약 계층 여성들의 취업 기반을 마련해 양성평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쓰고 가족과 사회 다층적 섹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희망가게', '뷰티풀 라이프' 등의 활동에 매년 최소 35억원을 집행, 100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위한 창업 대출을 지원하고 창업주와 그 가족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보증금 포함)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상환금 및 이자는 또 다른 여성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또 뷰티풀 라이프는 아모레퍼시픽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부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다문화, 북한 이탈 여성, 미혼모, 노인 여성, 시설 퇴소 청소년 등 전국 취약 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취업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뷰티풀 라이프 공모 사업은 총 7억원 규모로 17개의 기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단체는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7월부터 1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8월 UN의 SDGs(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위한 EWEC(Every Woman Every Child·UN의 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무브먼트) '에 동참하는 기업으로 선정, 사회 공헌 약속 이행에 더 큰 힘과 지지를 받게 됐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대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매년 최소 70억 원, 5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7-12-18 14:43: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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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장난감 판매량 및 객단가 12월이 최다

연중 장난감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마켓 G마켓은 지난해 장난감의 월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2월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12월은 어린이 날이 있는 5월 보다 75% 가량 판매량이 많았다. 장난감 월별 판매 비중도 12월이 14%로 연중 가장 높았다. 어린이날을 앞둔 4월이 10%로 뒤를 이었다. 5월은 8%를 차지하며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가장 비싼 장난감을 구입하는 시기 역시 12월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별 장난감 판매 건수에 따른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를 살펴본 결과 12월 장난감 구매 단가는 연 평균 보다 10% 가량 높았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비해서도 7% 가량 높았다. 한편 12월 인기 장난감으로는 '캐릭터·패션 인형'이 전체 판매량의 2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렸다. 이 외에 '작동완구'(21%), '국내브랜드 완구'(21%)가 뒤를 이었다. '캐릭터 완구'와 '봉제인형', '프라모델·모형조립'이 각각 18%를 차지하며 인기장난감으로 꼽혔다. 백민석 G마켓 마트 실장은 "산타의 선물을 오매불망으로 기다리는 아이들의 동심을 생각해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어린이날 보다 크리스마스에 좀더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 품목도 어른들이 선호하는 교구류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작놀이나 작동완구 등이 더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2017-12-18 14:43:03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