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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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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내달부터 '유연근무제' 도입…新조직문화 구축 나선다

7월 1일 근로시간 단축 관련 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화학·에너지 기업 OCI가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 OCI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보상휴가제 시행(사무기술직), 재량근로제(연구직)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정시퇴근 독려 및 임직원 일일 아나운서 퇴근방송, 최소 5일이상 장기휴가 권장, 금연 캠페인, 불필요한 회식 폐지, 근무시간외 접대 지양 등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과 임직원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신규 제도와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유연근무제'는 사무기술직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1개월 단위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적용하고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1.5배의 보상을 추가하는 '보상휴가제'를 운영한다. 집중 근무가 필요한 연구직은 근로자의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재량 근로제'를 시행한다. 사업장·직종별 특성에 따라 탄력근로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의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1일전 회의 준비, 1시간 이내 회의 진행, 1일 이내 결과 공유의 '회의 1의 원칙'을 수립하고 업무시간 이후 지시 지양, 불필요한 대면보고 최소화 등 '스마트한 회의·지시·보고 문화' 조성에 나선다. '정시 퇴근과 야근금지'를 위해서는 지난 5월 말부터 매일 임직원들이 직접 녹음한 안내방송을 퇴근 10분 전에 방송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 자녀의 목소리로 정시퇴근을 알려주기도 했고 백우석 부회장, 이우현 사장 등 경영진도 방송에 동참해 사내 호응을 높여가고 있다. 연차 등 개인 휴가사용 권장을 위해서는 '최소 5일 이상 연속적인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부서장 이상은 월 1회 휴가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휴가사용률이 낮은 부서는 부서장의 리더십 평가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자유롭게 휴가 사용이 가능한 분위기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금연캠페인도 진행한다. 임직원 건강관리는 물론 불필요한 회식을 폐지하고 근무시간 외 접대를 지양하는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우리 직원들이 새로 도입되는 근무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서는 즐거운 몰입으로 업무 효율과 성과를 높이고 퇴근 후에는 개인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바람직하고 미래지향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6-28 10:23: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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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업계 유일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SK종합화학은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석유화학 업계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SK종합화학이 유일하다 대표적으로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에 협력사 참관단을 꾸려 방문하기도 했다. SK종합화학은 차이나플라스 행사를 앞두고 협력사 구성원 20명으로 참관단을 구성해 행사 등록, 비행, 숙박 등 제반 비용을 부담했다. 이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비재 시장과 포장재 등 고부가 플라스틱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경험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인수한 고부가 패키징 사업 해외 생산설비 보수 기간에도 협력사 구성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부가 패키징 생산설비 및 운영 기술을 함께 습득하고 동시에 새롭게 인수한 공장 운영을 고도화하는 '윈윈' 전략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는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급 기술 내재화, 기술 인력 양성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또 다른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 SK종합화학은 패키징 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화학 기업인 다우케미칼로부터 EAA(에틸렌 아크릴산), PVDC(폴리염화비닐리덴) 사업을 인수했다. 새롭게 인수한 설비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술,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 패키징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 신규 공장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협력사들은 단순한 협력 대상이 아니라 한솥밥 식구로서 함께 성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가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SK종합화학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 규모의 협력 회사를 대상으로 자금 흐름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15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에 직접 대여한 금액은 50억원에 이르며 5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와 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약보증도 운영 중이다. 대금지급기일 단축, 부당 단가인하 예방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 업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2018-06-28 10:23: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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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6000억원대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6천억원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롱손석유화학(Long Son Petrochemicals Co., Ltd.)과 롱손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 중 '패키지 B HDPE 플랜트'와 '패키지 C PP 플랜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SCG케미칼 촌라낫 야나라놉(Cholanat Yanaranop) 사장과 롱손석유화학 탐마삭 셋우돔(Thammasak Sethaudom) 사장 등 각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베트남 남부 해안 붕따우(Vung Tau)시에 조성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롱손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45만톤의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폴리에틸렌)와 40만톤의 PP(Polypropylene·폴리프로필렌)를 생산하는 시설을 각각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약 6200억원(패키지B 3400억원·패키지C 2800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을 단독으로 수행,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인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시장지배력 강화도 눈길을 끈다.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롱손석유화학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인 시암시멘트그룹(SCG·Siam Cement Group)의 자회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태국의 양대기업인 국영PTT와 민영 시암시멘트그룹과의 확실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의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품 기술력과 경험, 베트남 지역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폴리에틸렌 분야에서만 1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베트남에서 10여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확실한 실적과 역량을 쌓아왔다. 한편 이번 수주를 포함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6조3000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금액 8조5000억원의 4분의 3 규모다. 회사는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전략시장의 주력상품들인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회복과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차별화된 프로젝트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은 물론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연계수주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8-06-28 09:48: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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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반도체 수출 첫 1000억달러 돌파 '눈앞'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출은 작년보다 5.5% 증가한 6050억 달러, 수입은 11% 늘어난 5310억 달러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수치다.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의 6.4%에서 하반기에는 4.6%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수출단가 상승세 둔화와 작년에 집중됐던 선박수출 인도 및 반도체 호황 등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세계경제 성장세, IT 경기 호조,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중국의 대규모 메모리 투자에 따른 생산 본격화와 수출호황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16.6%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또 석유화학·석유제품·컴퓨터·일반기계 등은 그간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수출이 감소하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디스플레이 등은 감소폭이 축소돼 하반기에는 반도체에 대한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반도체의 전체 수출에 대한 기여율이 상반기(1∼5월)의 82.1%에서 하반기에는 68.2%로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미국발 통상압력, 미중 통상분쟁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른 신흥국 경기불안 등 수출 불안요인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미국의 수입규제로 한국이 쿼터를 적용받은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은 3월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세이프가드 대상 품목인 세탁기와 태양광은 1~5월 중 -50%와 -16.6%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상반기 수출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유망 소비재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선전하면서 품목이 크게 다변화됐다"고 평가했다. 1~5월 중 전기차·바이오헬스·첨단 신소재 등 8대 신산업 수출은 256억 달러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29.2% 증가했고 농수산식품·생활용품·화장품·의약품·패션의류 등 5대 유망 소비재도 115억 달러로 18.6%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율 8.1%를 크게 웃돌았다.

2018-06-27 14:50: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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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찾아가는 품질 검사소 '모바일 랩' 선봬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현장에서 실시간 석유제품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1톤 트럭을 개조한 콤팩트 사이즈의 모바일 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장비를 갖춘 이동식 품질검사소다. 많은 장비를 탑재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고 크기는 소형화해 기동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현재 경쟁업체나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검사 차량은 크기가 크거나 소수의 장비만 탑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모바일 랩을 각각 한 대씩 배치해 전국 주유소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모바일 랩 운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현대오일뱅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석유제품은 위험물로 취급돼 품질불만 업무를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 영업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고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검사 결과를 받아보는데 4~5일의 시간이 걸렸다. 모바일 랩은 이같은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바로 분석할 수 있어 2~3시간 안에 검사결과가 통보된다. 원하는 고객은 검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다. 주유소 운영인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중 호우, 한파 등으로 품질 불만이 발생할 수 있는 주유소에는 탱크 점검, 수분 점검 등 특화 서비스가 우선 제공되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권역을 세분화해 모바일 랩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8-06-27 14:50: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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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LCD 위기에 OLED 본격 투자

중국계 기업들의 액정표시장치(LCD) 물량 공세가 이어지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본격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대표 LCD 패널업체 BOE가 세계 최대 규모의 LCD 공장을 가동하는 등 중국 업체들이 LCD 패널 공급을 확대하자 LCD 패널 가격이 급격히 하락, 국내 LCD 시장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본격 양산 전 단계로 시범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삼성은 충남 탕정 공장의 8세대 LCD라인을 QD-OLED용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파일럿 설비를 투자하고 내년 말까지 해당 라인을 운용한 뒤 투자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삼성이 OLED를 주로 중소형 패널에만 집중해왔지만 TV 등 대형 패널까지 OLED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방식인 QD-OLED는 블루 OLED를 발광원으로 활용한다. 색상을 구현하기 위한 컬러 필터에는 QD를 활용해서 색재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매출의 90%가 LCD에서 발생하는 LG디스플레이도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파주 P10 공장에 10.5세대 OLED 생산 기술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화이트 OLED에 컬러필터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생산할 지 또는 차세대 기술인 잉크젯 프린팅을 도입할 지는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화이트 OLED 패널은 공정이 복잡하고 재료 이용 효율이 낮지만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면 재료 이용 효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또 잉크젯 방식이 향후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전문가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정부의 허가가 늦어지고 있는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승인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인 만큼 공장 가동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LCD가격 하락으로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만큼 투자비가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4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아이폰X(텐)이 예상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애플의 OLED 수요가 떨어진 동시에 LCD 가격이 급 하락한 탓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9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6년만에 적자가 났다.

2018-06-26 16:08: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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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다음달 3일 총회 열고 송영중 부회장 해임 논의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송영중 상임부회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적극 나선다. 앞서 송 부회장은 경총측의 자진사퇴를 거부하며 업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원사들에게 오는 7월3일 송영중 상임부회장 해임과 관련한 총회를 개최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경총은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송 부회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자진사퇴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경총측은 송 회장을 해임하는 대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도록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 부회장의 자진사퇴를 계속 거부하자 경총측이 총회를 통해 해임하겠다는 것이다. 경총의 회원사는 450여개다. 의결 정족수는 전체 회원사의 절반 수준으로 과반수의 동의를 얻을 경우 해임의안은 통과된다. 이날 총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경총은 정관에 상임부회장의 해임에 관한 조항이 없어 선임 조항을 준용해 송 상임부회장의 해임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부회장은 "자진사퇴는 없다"면서도 경총 회원사들의 최종 의사결정 기구인 총회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부회장은 고용노동부 근로기준국장과 산업안전국장, 고용정책본부장 등을 지낸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이다. 지난 4월 경총 부회장에 선임됐으나 국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다.

2018-06-25 10:58:28 김유진 기자
주유소 휘발유 8주 연속 상승세 '멈춤'…"당분간 약보합 전망"

국내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떨어졌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0원 하락한 1609.1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셋째주부터 6월 둘째주까지 이어졌던 상승곡선이 반전한 것이다. 하지만 올 1월 첫째주 평균가(1544.9원) 대비 여전히 4.2%나 높은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전보다 0.9원 내린 1410.1원을 기록, 4월 둘째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실내 등유는 0.6원 오른 939.8원이다. 연중 최고치를 또 한번 갱신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0.3원 내린 1587.1원이었다. SK에너지는 0.9원 하락한 1625.1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1.7원 하락한 1694.4원이었다. 경남은 1.0원 내린 1586.2원으로 서울보다 108.3원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에 비해 ℓ당 무려 18.6원이나 하락한 1513.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6.6원 내린 1320.6원이었고 등유는 17.1원 하락한 812.6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측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 정책을 완화하고 증산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에서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이달 셋째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1.7달러로 전주보다 2.5달러나 떨어졌다.

2018-06-25 09:16:5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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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SK이노베이션은 하트-하트재단과 제2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reat Music Festival)'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고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클래식과 실용음악 부문 발달장애인 경연축제다. 2인 이상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 팀이라면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희망 팀은 7월 31일까지 하트-하트재단에 참가 신청서와 5~7분 이내의 연주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 팀은 8월 중순 경 발표된다. 본선과 결선 대회는 오는 10월 2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우승 팀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상금과 연간 다양한 연주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은 지난해 10월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국 38개팀(총 343명)이 예선에 참가, 그 중 다섯 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한 팀은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 '드림위드앙상블'이었다. 드림위드앙상블 관계자는 "지난해 소음이 화음으로 거듭나기까지 수천 번의 연습을 거쳐, 아이들이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연주해냈다"며 "우승 이후 SK이노베이션이 사내외 여러 행사들에 초청, 연주할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발달장애인들에게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한다"며 "이 축제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 가족들의 자부심을 제고하며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블로그와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8-06-24 09:42:2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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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신제품 큐피크 듀오로 '인터솔라 어워드 2018' 수상

한화큐셀은 지난 20일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인터솔라 어워드(Intersolar Award 2018)'에서 신제품 큐피크 듀오(Q.PEAK DUO)로 인터솔라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터솔라 어워드는 업계에서 가장 저명하고 권위 있는 어워드 중 하나로 제품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부분에서 총 3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브랜드 중 유일하게 본 상을 수상했다.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는 한화큐셀의 전매특허 기술인 '퀀텀 셀 기술'과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태양광 모듈이다. 기존 제품대비 20%이상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인터솔라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수상한 스틸프레임모듈은 간편한 모듈 시공법으로 설치비용을 낮춰주는 대형 발전소용 태양광 모듈이었다. 반면 이번에 수상한 모듈은 주택용 및 상업용 고효율 모듈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고출력 모듈을 선호하는 주택용 시장이 미국,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큐피크 듀오와 같이 기술력을 인정받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2 16:34: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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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가정용 ESS 모듈 신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

삼성SDI가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자랑하는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SDI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ESS(Energy Storage System) 전시회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18'에 참가해 '에너지 세상의 내일은 삼성SDI가 함께 한다'는 뜻의 슬로건 'Powering Tomorrow'를 선보이며 다양한 ESS 제품들을 전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이 제품은 기존 가정용 ESS와 비교해 높은 전압에 따른 우수한 에너지 전환 효율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고전압 전력을 ESS에 저장하기 위해 고비용의 주변 장치들이 필요했지만 삼성SDI가 이번에 전시한 '고전압 가정용 ESS 모듈'은 이 같은 단점을 대폭 보완한 제품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류 변환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발생, ESS 배터리 모듈의 전압이 높을수록 손실이 최소화 돼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다. 또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은 지난해 출시한 제품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를 약 2배 높여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년 만에 에너지 밀도가 대폭 확대된 배경에는 '셀과 모듈 설계 기술'이 꼽힌다. 삼성SDI는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에 적용된 배터리 셀의 크기 변경 없이 내부 소재 혁신을 통해 용량을 20% 이상 늘렸고 모듈 설계도 최적화했다. 한편 가정용 ESS 시장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유럽시장을 중심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가정용 ESS 시장은 1259MWh(메가와트아워) 규모이며 2020년 약 1889MWh로 연평균 15% 가량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매년 혁신적인 ESS 배터리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삼성SDI에 글로벌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ESS 배터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8-06-21 10:09: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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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인도 전력청 초고압 케이블 공급

LS전선은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전력청에 4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의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 케이블 수주이다. 이번 공급 제품은 인도 정부의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력망 확충 등에 사용된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왔으나 송전 인프라가 노후되어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주 금액은 연간 2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약 20%에 해당한다.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은 현재까지는 로컬 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95% 이상을 점유해 왔다. LS전선은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인도 정부의 초고압 송전망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 법인이 그 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통신 케이블과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2012년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2018-06-21 09:55:34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