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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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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원, 국내 최초 ESG 플랫폼 선보여...실천사례 공유

한국ESG경영원이 국내 최초로 'ESG 플랫폼'을 오는 15일 공식 오픈한다. ES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적 책무), Governance(지배 구조)'의 약어로 기업의 비재무적 경영요소를 뜻한다. ESG로 환경을 지키고, 사람과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투명한 지배 구조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사회',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ESG는 기업과 정부·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국민도 ESG를 일상에서 이해·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ESG경영원이 ESG 플랫폼을 오픈한 배경이다. 최남수 한국ESG경영원 원장(서정대 교수·전 YTN 사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와 지구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일반 국민이 ESG를 일상에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하며, 건전한 ESG 소비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ESG 플랫폼을 구축, 오픈했다"고 밝혔다. ESG 플랫폼은 ESG 콘텐츠, 생활 실천 공유 플랫폼이다.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페 등 기존 소셜 미디어 장점을 총망라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즉 사용자(유저)가 소셜 미디어 기반으로 ESG 관련 콘텐츠와 생활 실천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메뉴는 ▲타임라인 ▲멤버 ▲그룹 ▲블로그 ▲사진 ▲토론 ▲ESG 캠퍼스 ▲채용 정보 ▲공모전/캠페인/세미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타임라인에서는 트위터처럼 '짧은 글' 쓰기가 가능하고, 블로그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처럼 '긴 글' 쓰기가 가능하다. 동영상과 사진 메뉴는 각각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 그룹을 생성, ESG 관련 콘텐츠와 활동을 공유할 수 있으며 토론에서는 주제별 토론도 할 수 있다. ESG 캠퍼스에서는 ESG 관련 교육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ESG 플랫폼은 간단한 회원 가입 또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한 가입을 마치면 개인별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ESG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별 활동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고, 포인트는 나중에 다양한 혜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ESG경영원은 ESG 플랫폼 오픈과 함께 대학생 'ESG心(이심전심) 동행' 1기를 모집했다. ESG心(이심전심) 동행 1기 대학생들은 ESG 플랫폼에서 ESG 관련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올리고,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ESG경영원은 ESG心(이심전심) 동행 멤버를 꾸준히 모집할 예정이다. 최남수 한국ESG경영원 원장은 "ESG는 기업의 일처럼 비치지만, 이에 그치지 않는다"며 "각자 자기 위치에서 자신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기업을 변화시키고,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고,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 더 투명한 기업 경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ESG 플랫폼은 사람들이 한 군데에 모여 ESG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공간"이라면서 "ESG 플랫폼을 통해 국민들께서 눈에 보이는 것부터 목소리를 낼 때 작은 물줄기가 큰 강물로 바뀌어 우리 기업과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8-12 15:36: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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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성남시 중·고생 대상 탄소중립 교육,실천 프로그램 보급 나서

SK㈜ C&C가 성남시 지역사회 기업 및 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손잡고 미래세대 주역인 중·고생 대상 탄소 중립 전문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 보급에 나선다. SK㈜ C&C(대표이사: 박성하)는 12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성남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 프로젝트 '2022 기후위기 시대 더 나은 생활! 행동하는 성남'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K㈜ C&C가 주최하고 성남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성남시교육지원청, 성남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성남이로운재단,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성남산업진흥원,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이 함께했다. SK㈜ C&C는 먼저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중?고생을 위한 탄소 중립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보급에 나선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자체 개발 교재 '환경과 탄소중립 이야기'를 강의 자료로 제공하고, 탄소 중립 교육 전문 강사 육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경기도 내 경력단절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탄소중립 교육지도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전문강사 27명을 배출했다. 또한 6월과 7월 두 달에 걸쳐 백현중학교, 위례 한빛고등학교, 삼평중학교 등 성남시 지역 7개 중·고등학교에서 ESG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SK㈜ C&C에서 개발한 탄소중립 실천 앱 '행가래'도 지원된다.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은 '행가래'는 2020년 7월 첫 선을 보였다. 20개 이상 기업 및 기관이 행가래를 도입, 구성원들이 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 센터장은 "성남시 외에 서울과 강원도에서도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력 속에 중?고생 대상 탄소 중립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와 협력을 통해 우리 미래세대가 건강한 시민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12 10:39: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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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믿고가는 '배그' 상반기 안정적인 실적 기록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11일 2022년 상반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의 성장으로 상반기 매출액, 영업익,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2022년 상반기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9,467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 당기순이익 4,3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3%, 18%, 31% 성장했다. 특히 50.1%의 상반기 영업이익률 및 역대 반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상대적 비수기인 2분기 매출은 4,237억원, 영업이익 1,6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IP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에게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고, 안티 치트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게임 환경을 개선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스테이트 모바일도 라이브 조직 구조 개편, IP 컬래버레이션 등의 리포지셔닝 노력을 통해 2분기 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 수가 증가했다. 서비스 6년 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도 일간 8만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PC/콘솔 부분의 평균 ARPU(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94%를 기록했으며, 한국, 아메리카, 유럽, 기타 지역의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며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준비 중인 강력한 신규 IP를 공개하는 동시에 크래프톤의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알려 게임 산업 내 중장기적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2-08-11 16:33: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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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Q 실적 다소주춤...'신작'힘입어 3분기 반등 꾀할 것

넷마블이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2분기 말에 출시된 신작들로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6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215억원, 영업손실 347억원, 당기순손실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1조 2,921억원, EBITDA 는 672억원, 영업손실은 466억원, 당기순손실은 1,723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5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5%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9%,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11%, 일본 8%, 기타5%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Cross Worlds'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2분기말 에 출시돼 2분기 매출기여가 적었지만 3분기는 2분기 출시 신작들의 매출 온기 반영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연내에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등 총 6종의 신작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권영식넷마블 대표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졌고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두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7월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밝혔다.

2022-08-11 16:06: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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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식품·의약 분야 규제 혁신 위해...100대 과제 발표

대한상공회의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공동 브리핑을 통해 식품·의약 분야의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규제로 인한 기업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식품·의약 분야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규제혁신 과제는 대한상의를 비롯해 분야별 업계, 협회, 학계와의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발굴됐으며, 국민대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대한상의는 이번 규제혁신 과제가 국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되, 안전·생명·건강과 직결되지 않은 규제는 원점(Zero-base)에서 재검토하고, 바이오헬스케어·융복합제품 등 신산업 분야는 선제적으로 지원, 정부개입을 최소화하고 민간 자율성·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브리핑을통해 "양 기관은 혁신제품의 신속한 시장 출시와 식품·의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식품·의약 규제혁신 과제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부와 경제계가 공동으로 발굴·선정하여, 기업 현장의 규제혁신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식품규제 개선QR코드 활용 식품정보 표시 허용 등 먼저, 식품분야에서는 스마트라벨 활용 식품정보 표시 등과 같은 기업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과제를 비롯해 식품분야의 신산업 진출 및 신제품 출시를 지원할 수 있는 과제가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스마트라벨(QR코드) 활용 식품정보 표시'가 허용된다. 현행법상 식품정보는 제품의 용기·포장에 표시해야 하는데, 이를 QR코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에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는 소비자 안전 관련 필수정보를 크게 표시해 가독성을 높이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로 대체해 포장재 교체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식품도 식품원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 식품원료 인정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지금까지는'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을 수 있는 대상이 농·축·수산물, 추출·농축·분리식품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 밖에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소분·조합),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과 융합), 즉석식품 자판기 관련 규제개선 등의 과제도 포함됐다. ◆ 의약규제 개선…의료기기 분류?시험기준 개편 등 의약분야 규제혁신과제에서는 의료기기 맞춤형 신속 분류제도 도입, 혁신의료기기 지정 대상 확대 등 신산업 성장을 위한 과제와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 민간주도 전환, 화장품 원료 사용 보고의무 폐지 등 민간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제들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의료기기 맞춤형 신속 분류제도가 도입된다. 그간 새로 개발한 의료기기 출시를 위해 허가를 받을 때, '품복분류'가 없어 식약처 협의를 통해 '유사 분류'로 허가를 신청하는 등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제 위험성, 유사제품 사용목적·성능을 비교해 '한시품목'으로 분류해 신속하게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부주도의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가 민간 주도로 전환된다. 강석구 대한상의 본부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식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다양화됨에 따라, 식품·의약분야는 첨단기술 등 타 영역과의 융복합을 통해 보다 고부가가치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인구 고령화와 소득 증가에 따른 시장성장성도 높은 만큼 식품?의약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신산업분야 진출 확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노력이 필요하며, 대한상의도 앞으로 계속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를 파악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식약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8-11 15:49: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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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업계,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정책..."권력이용 업계갈등 유발" 비판

음콘협, 인앱결제 수수료 정산 이슈 공개토론회 개최 음악업계, "인앱결제 수수료 이슈, 정부와 국회의 조속한 해결 촉구" 음악시장 상생을 위해 음악권리자, 사업자, 소비자 모여 음악, 음원 분야의 콘텐츠 및 플랫폼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구글의 '인앱수수료'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들은 음원 시장의 원활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의 빠른 결정과 중재,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11일 서울 광화문 퍼플온스튜디오에서 '인앱결제 수수료 정산 이슈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권오현 지니뮤직 대외협력팀장, 김현준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산업과장, 김성록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전송 사용료팀장, 신지영 멜론 음악정책그룹장, 이승훈 한국음반산업협회 라이선스팀장, 정진근 강원대학교 교수,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 협회 사무총장, 한석현 서울 YMCA시민중계실장 및 이해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의 주 내용은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정책 시행에 따른 수수료 부담, 가격 인상, 이용자 감소 등이 주 골자다. 사업자와 이해관계자들은 권리자, 이용자, 소비자들의 앞서 이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범정부적으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1일 구글은 국내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의무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지니뮤직, 멜론 등 국내 음원 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지니뮤직은 5%, 멜론 10%, 플로와 바이브는 각각 15% 이용권 금액을 인상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콘텐츠 사업자들이 인앱 수수료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거나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구글인앱결제 의무정책 시행으로 이용자 가입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업계간 갈등을 유발해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 사업·이해관계자..."범정부적으로 조속히 해결해달라" 한 목소리 우선 신지영 멜론 음악정책 그룹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산업계에서는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앱결제 수수료 정산에 대한 합의점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지난 2월부터 권리자와 사업자가 모여 지속적으로 상생 방안을 논의하였으나 최근 한 권리자 단체의 거부로 협의가 결렬될 상태에 놓였다며 정부의 중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업자인 권오현 지니뮤직 대외협력팀장은 "6월 1일 구글측이 인앱결제 강제화 적용으로 아웃링크 결제 유도 시 앱을 삭제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해왔다. 지난 3월 방통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규제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구글 독점거래 행태 조사를 위한 참고인 자료 제출 요청이 있어 성실히 답변한 상태다. 지니뮤직은 구글의 6월 시행, 한달 뒤인 7월에 본사의 부담으로 가격을 일부인상 했다.이런 부분이 지속되면 추가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공정경쟁 저해와 차별화 가속화 방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조족한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이어 구글의 독과점, 부조리한 활동을 꾸준히 비판해왔던 서울 YMCA도 토론회를 통해 지적하고 나섰다. 한석현 서울 YMCA 시민 중계실장은 "그간 불가피한 음원 가격 인상은 이용자들이 일정 부분 이해했지만 이번 구글 인앱결제에 따른 인상은 이해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구글이 국내 앱마켓 7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권리를 이용해 사업자들에게 수수료 인상을 강제한다면 이용자들은 끌려갈 수 밖에 없는 꼴"이라며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구글의 이런 갑질을 막기위해 법을 통과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편법 등 다양한 부조리한 방법을 통해 빠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국가의 대응이 너무 늦다. 음악 산업 전체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편법을 이용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 범국가적으로 대응해야할 때다. 이용자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범 국가적으로 공정위, 문체부, 방통위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광호 한국 음악콘텐츠 협회 사무총장은 인앱결제 수수료 문제를 '공정경쟁'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를 방치하여 음악시장 전체의 불균형을 야기한다면 음악산업은 축소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국내 사업자 뿐 아니라 창작자, 이용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음원업계 이해관계자들이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문체부의 답이 이어졌다. 김현준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산업과장은 "이해관계자들과 약 7차례 회의를 했다. 이번 토론회는 공개적으로 공론화 하는 첫 자리다. 음원과 영상이 결합된 콘텐츠와 광고기반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는 규정적용에 차이가 있다. 이에 인앱수수료 부분은 국내에 더욱 민감한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간 대화와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협의할 것이다. 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다른 수단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 보호와 상생을 위해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영향으로 인해 OTT, 웹툰 등 콘텐츠 이용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상황에 국내음악서비스의 이용료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음악업계의 권리자, 사용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와 징수 규 정을 승인하는 정부가 모여 인앱결제 수수료 정산에 대해 논의하고 상생의 방안을 논의한 만큼, 협의안 도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8-11 14:11: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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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골프 대중화...파인테크닉스화 골프장 디지털 혁신 협력 나서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코스닥 등록업체 파인테크닉스(대표이사 김근우)와 골프장 디지털혁신(DX)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파인테크닉스와 함께 골프장 LED조명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제품 개발 및 공급 ▲공동 마케팅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KT가 플랫폼 구축 및 연동을 파인테크닉스는 연동 제품의 개발과 공급을 맡는다. 골프의 대중화와 코로나로 인한 해외 원정 골프 수요가 국내로 유입 되면서 골프 라운딩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골프장 수는 크게 늘지 않아 야간 운영을 위한 골프장 조명 개선 등의 골프장 니즈는 날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KT는 LED조명 전문 기업 파인테크닉스와 함께 시간대와 날씨를 고려한 최적의 조도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LED조명 솔루션을 준비하여,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골프장 디지털혁신(DX)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번 양사 간의 협력으로 준비되는 LED조명 솔루션이 골프장 운영 효율성 개선은 물론, 최적의 조명 환경을 통한 이용객의 만족도 증가와 균일한 빛 공급을 통한 양질의 잔디성장 환경 조성 등 골프장 운영 전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균 KT Device사업본부장 상무는 "파인테크닉스와의 협력으로 골프장 조명분야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골프장 디지털 혁신(DX) 서비스를 만들어 디지코(DIGICO) KT로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근우 파인테크닉스 대표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고,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11 11:22: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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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내벤처' 홀로서기 돕는다...지속 투자 할 것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난달 분사에 성공한 '얼롱(Along)'(대표 김소연)에 지분을 투자해 성장을 지속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얼롱은 반려가족을 위한 프라이빗 나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LG유플러스의 지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플랫폼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반려가족 나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펫서비스팀으로 선정된 얼롱은 올해 4월 국내 최초의 반려가족 나들이 장소 예약 플랫폼 '마당 스페이스'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마당 스페이스는 반려가족에게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호스트에게는 유휴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면서, 서비스를 론칭한 4월보다 예약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190%, 220%, 호스트의 공간등록이 150%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얼롱을 사내벤처로 선정한 후 6개월간 시장 검증 및 고객분석, 비즈니스 개발을 지원하며 초기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얼롱은 다섯 차례에 걸친 내·외부 평가를 통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분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지분 투자 외에도 사무공간·HR·법무·회계·마케팅·멘토링·정부지원사업이 포함된 분사 후속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얼롱이 사외에서도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소연 얼롱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얼롱이 단기간에 사업 비전을 인정받고 독립 법인으로서 출범하게 되었다"면서 "반려가족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는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LG유플러스의 미래 사업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묵 LG유플러스 전략투자담당은 "얼롱 대표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열정, 그리고 얼롱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신사업이라는 점이 분사와 지분 투자를 결심한 결정적 사유"라면서 "앞으로도 LG유플러스 내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하여 미래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8-11 11:14: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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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Q 매출 전년比 6% 소폭 증가...940억 원 기록

펄어비스의 2022년 2분기 매출이 검은 사막과 이브 IP를 통한 이용자 소통 기반 운영과 업데이트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실적 발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2분기 매출 940억원, 영업손실 42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임직원 스톡 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를 포함한 상여금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검은사막은 2분기 남미 지역을 마지막으로 전세계 직접 서비스 전환을 마무리했다. 서비스 전환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300%, 신규 이용자 750% 이상 늘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3%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3%p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PC 72%, 모바일 21%, 콘솔 7% 매출을 기록했다. 검은사막과 이브 IP는 2분기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한 운영과 업데이트에 집중했다. 검은사막 IP는 2년여 만에 이용자 행사 '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와 '하이델 연회'를 오프라인으로 재개했다. 이브 역시 3년여 만에 '이브 팬페스트 2022'를 대면으로 진행하며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 '드라카니아' 각성 및 '시즌 : 용기사' 등 공개를 시작으로 신규 업데이트 및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펄어비스 과천 신사옥 '홈 원' 입주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협업을 높여 신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세계 최고의 게임'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구축한 게임 개발 기지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올해는 검은사막을 서비스한 지 9년차로 남미를 마지막으로 전세계 직접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라며 "기존 IP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에 주력하며, 신작 개발과 마케팅도 함께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11 10:51: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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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세이브더칠드런, 'T나는 폰교체' 기부협약식 진행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SK플래닛, 민팃, 그리고 세이브더칠드런과 'T나는 폰교체' 기부협약을 맺고, 오는 23일부터 갤럭시Z폴드4/플립4 등 폴더블 4 단말을 구매하고 'T나는 폰교체'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고객 당 1만원씩, 최대 1억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KT가 새롭게 선보이는 기기 변경 프로그램, 'T나는 폰교체'는 가입 고객이 새로운 폰으로 기변을 할 때, 2년 간 지불한 월 이용료의 최대 1.5배 OK캐쉬백 포인트(상품별 10만p/20만p/30만p)를 지급한다. 또한 매월 최대 4매까지 메가박스에서 8천원에 영화관람을 할 수 있는 제휴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통한 혜택도 중복으로 수혜 받을 수 있고, 플러스 상품 가입시 액정이 파손된 단말 반납시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혜택이 크다. 구현철 SKT 영업본부장은 "폴더블4 출시에 맞춰 새로운 기기 변경 프로그램인 'T나는 폰교체'를 출시하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의미 있는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2-08-11 08:37: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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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농촌진흥청, 청년농부 판로 확대 및 동반 성장 MOU 체결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농부' 육성을 위해 케이블TV가 힘을 보탠다. LG헬로비전이 지역채널 커머스를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차세대 농업인재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LG헬로비전과 농촌진흥청이 청년농부 판로 확대와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블TV 지역채널의 역할을 청년농부 지원?육성까지 확장하며 지역 상생 밑거름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일 오전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청년 농업인 판로 확대 ▲청년 농업인 유통·마케팅 역량 강화 ▲청년 농업인 취창업 활성화 교육 등을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먼저, 이달 말부터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 온라인몰 '제철장터'에서 청년농부 기획전이 운영될 예정이다. 양측은 청년농부 업체 15곳을 선정해 이들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을 '제철장터'에 입점시키는 한편, 매달 입점 업체 상품 1개를 정해 헬로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에서 판매하기로 협력했다. LG헬로비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기반 사업자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120만 농가 중 청년농가가 1% 수준인 만큼, 미래 농업인재 육성과 판로 개척으로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힘을 보탠다는 목표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협약은 판로 확보로 어려움을 겪었던 청년 농업인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협약이다"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청년농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지역채널 커머스와 온라인몰을 통해 청년농부들의 우수 먹거리를 손쉽게 만나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부들을 지원해, 이들이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2022-08-11 08:15: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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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구글'인앱결제 사실조사 전환 착수...업계 "실효성? 의문"

방통위가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실태 점검 단계에서 사실 조사로 전환했다. 구글이 카카오톡을 상대로 업데이트를 강제 중지한 행위를 위반으로 판단한 것. . 이에 업계사이에서는 방통위의 이같은 뒤늦은 조사가 아쉽다면서 조사결과가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 방통위, 구글 인앱 결제 강제 '위법 행위 판단'...사실 조사 착수 1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구글, 애플, 원스토어가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등 앱마켓 사업자들의 금지행위 위반 사항을 실태점검 단계에서 사실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오는 16일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 5월부터 구글, 애플, 원스토어 앱관련 스토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법시행령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태 점검을 진행해온 바 있다. 실태 조사 점검 과정에서 구글, 애플, 원스토어가 위법행위를 했다고 보고 사실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방통위는 "실태점검 결과, 세 사업자 모두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사실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통위에 근거는 지난달 구글이 카카오톡을 상대로 앱 업데이트를 강제로 금지한 상황이 앞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초 카카오가 카카오톡 아웃링크 방식 웹 결제를 안내하자 구글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앱 최신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원스토어를 이용하거나 포털사이트'다음'을 통해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방통위는 결국 구글과 카카오톡을 불러 중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톡은 한발물러서면서 결국 아웃링크 방식을 삭제했고 구글은 카톡 업데이트를 허용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당시 면담에서도 구글측에 웹결제 아웃링크를 이유로 앱 업데이트를 거부하거나 강제하는 건 위반 소지가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 방통위는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과 제 3자 결제 방식의 수수료를 다르게 책정하거나 기업마다 차별적인 조건을 내 걸고 강제하는 등의 행위도 위법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심사의 기간, 심사 기준 등 심사 절차도 명확하지 않은 점도 앞서 같은 상황으로 평가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늦어서 아쉽다...실효성 있을까? 우려 콘텐츠, IT업계는 앞서 방통위의 판단에 뒤늦게 조사가 이뤄지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조사 후 실질적인 조치가 접목될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질 적인 조치인 수수료 인하까지 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 동종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후 수수료와 이용료가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국내 음원, 콘텐츠 시장에서 힘들게 영위해오고 있는 기업들은 그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 지난달 카카오 업데이트 관련했을 당시 사실 조사에 착수 했다면 좋았을 텐데 뒤늦은 감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치가 나온다고 해도 수수료인하로 가지는 않을 것.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나온다고 해도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다만 전기통신보안법이 개정될 소지는 충분하다.판례가 생기는 정도의 헤프닝이 될 수도 있기에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0 13:56: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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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 상반기 우영우·B2B '홈런'에 실적'12조'...연결매출 역대 최대

KT가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KT가 지난해부터 내세운 디지코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그룹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결과다. KT는 10일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조5,899억원, 영업이익은 1조8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어 2022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3,1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592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조5,1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3,035억원을 기록했다. 'kt cloud'를 포함할 경우 KT의 2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조5,934억원으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같은 호실적을 기록한데에는 MNO의 견조한 실적과 디지코·B2B를 통한 영역확장이 힘을 실어줬다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DIGICO/B2B 중심 성장과 성공적인 그룹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사업 성장세가 이어졌다. ◆ 상반기 B2B 수주액 '빛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B2B 분야에서의 선전이 빛났다.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KT는 핵심 인프라와 차별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에서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등 ABC(AI·BigData·Cloud) 기반 핵심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새로운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B2B 고객 대상(Telco B2B)은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통화DX 서비스와 MVNO 시장 확대로 기업통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 우영우가 '홈런'...나는SOLO가 '3루타'...콘텐츠 선도사업자 기반 마련 KT그룹은 상반기 신설법인 'kt cloud'를 출범시키는 등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쓰고 있으며, 신한은행과 지분교환을 통한 파트너십 외에도 CJ ENM의 지분 투자 등 활발한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기록했다. KT그룹의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전 분야에 걸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매출 성장을 거뒀다. 우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예능 '나는 SOLO'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으로 스카이티브이의 ENA 채널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콘텐츠 기획·제작, 플랫폼, 유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시즌(seezn)-티빙(TVING) 합병 결정으로 국내 1위 OTT 플랫폼을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의 한 축으로 연결하며 K-콘텐츠 선도사업자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나스미디어 등 디지털 광고 및 T-커머스 사업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며 성장했다. 올해 4월 설립된 kt cloud는 공공 Cloud부문 1위 리더십을 굳건히 하며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역량 확보와 IDC 추가 증설 등 수요에 맞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KT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10 13:56:24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