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최빛나
기사사진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中흥행에 상반기 누적 매출...전년 比 60%↑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가 여전하다. 특히 중국에서 흥행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자사의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매출 흥행 요인으로는 지난 6월 2일 새롭게 추가한 중국 우시 지역 신서버 오픈이 꼽힌다. 신서버 오픈 후 한꺼번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전체 채널 이용자 유입이 급증하고, 중국 내 게임 열기가 상승하면서 매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서버 오픈이 있던 6월의 월매출은 서비스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8월 매출에도 견줄 만큼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6월 매출은 2021년 상반기 월평균 매출 대비 108% 성장했으며, 상반기 평균 동시접속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우시 지역 매출은 중국 전 지역 매출의 40%를 차지할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월드 추가, 신규 레벨 확장, 신규 장비 추가 등의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현지인을 겨냥한 다양한 아이템 판매와 중추절, 국경절부터 광군제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이벤트를 꼼꼼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매출이 극대화되는 시기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역대 최고 월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춘 소비 이벤트와 다양한 업데이트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매출 상승세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강영순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사업부 실장은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근 오픈한 지역 신서버 오픈 효과가 매출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신규 가입자와 평균 동시접속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중국 내 열혈강호 온라인의 역주행 신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2-07-04 10:37:2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당근마켓 들어온 ‘남의집’, 서울·수도권 확대 오픈...취향 기반 서비스 각광

당근마켓에 들어온 '남의집'이 서울, 수도권 전역에서 이용자들을 만난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취향 기반 대화 커뮤니티 '남의집'이 최근 당근마켓 '내 근처'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남의집'은 와인이나 베이킹, 글쓰기, 다도 등 다양한 취향을 연결하는 모임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4월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당근마켓에서 서비스 연동을 시작한 후 2개월만에 가입자수가 3배 넘게 늘며 초고속 성장했다. 동네 이웃들을 연결하는 당근마켓과 취향 커뮤니티 남의집이 만나 시너지를 내면서, 서비스 지역을 서울에서 경기도, 인천까지 넓혔다. 지난해 9월 당근마켓이 직접 투자하기도 한 남의집은 투자 이후 월평균 모임수 30%, 거래액은 40%씩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당근마켓 서비스 연동까지 더해져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하이퍼로컬 생태계 역시 한 단계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의집에서 모임을 주선하는 호스트들이 주로 지역 상권에서 지역 자원, 문화, 커뮤니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소상공인, 일명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지역 확장으로 더 많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남의집을 통해 지역의 숨은 고수, 전문가들이 주최하는 다양한 모임을 쉽게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남의집은 당근마켓 '내 근처' 탭 '당근미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당근마켓에서 별도의 설치없이 서비스 페이지에서 바로 원하는 모임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모임은 동네 가게나 작업실, 공방, 가정집 등 호스트가 초청한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며, 참여 조건이나 운영 방식도 호스트가 미리 안내한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서비스 화면 왼쪽 상단에 '책갈피' 버튼을 누르면, 당근마켓 홈피드에서 내게 맞는 모임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이번 지역 확장으로 더 많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에게 남의집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서비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취향 모임을 제안하는 남의집과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 이용자들의 만남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당근마켓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가며 국내 No.1 취향 기반 대화 커뮤니티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우 당근마켓 신사업팀장은 "남의집은 당근마켓이 지향하는 '지역' 내 '소통', '연결'의 가치와 맞닿은 서비스다. 당근마켓과 남의집의 협력이 동네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하이퍼로컬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07-04 10:21:0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尹, 한 주에 '120시간' 일할 수 있나요?

"게임같은거 하나 개발하려고 하면 정말 한주에 120시간 일해야 된다는거야. 그 다음에 노는거지" 윤석열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주 52시간 유연화'를 공략으로 내걸면서 이같이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게임업계. IT 업계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 29일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 근무 유연화를 예고하면서 IT 및 게임업계사이에서 '오징어잡이배'가 또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지적때문이다. '오징어잡이 배'는 고강도 근무로 밤새 불을 키고 있는 IT 및 게임업계 건물을 빗댄 업계용어다. 앞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은 현행 근로시간 제도를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게 골자다. 주단위의 연장 근로시간을 월단위로 개편하겠다는 것. 이를 놓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및 관련 업계에서는 실효성과 형평성을 놓고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포괄임금제를 여전히 도입하고 있는 기업의 종사자들은 한 주에 92시간 이상 근무해야 하는 상황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실효성문제와 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특히 게임업계와 IT 사의 입장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게임 업계는 2017년 한 주에 92시간을 일해 과로사 한 개발자를 언급하며 과거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IT업계는 기업 간 양극화 현상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웹젠 등 규모가 큰 기업만 노조가 설립되어 있고 노조가 없거나 여전히 포괄임금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소 게임사 종사자들의 노동무게는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는 것. 네이버, 카카오, 라인 등의 IT 대기업들은 해외 근무, 원격근무, 주4일 근무 등의 파격적인 근무조건을 걸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놀금'을 도입하면서 놀금주에는 32시간만 근무한다. 이같은 분위기는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기업간 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업계들의 이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며 해명하고 나섰지만 엎질러진 물은 주어담을수 없는 법. 근무 유연화도 좋지만 기업과 정부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다 명확하고 유연한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

2022-07-03 12:23:14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필두...尹정부에 규제혁신 100대 과제 건의

대한상의가 정부의 본격적인 규제혁신 추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기업이 바라는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건의했다. 이는 지난해 취임한 최 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필두로 새정부에게 속도감 있는 검토와 개선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4일 '기업이 바라는 규제혁신과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상의가 그동안 민간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와 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규제혁신과제를 비롯해 회원기업과 72개 지방상의를 통해 접수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이번 건의는 정부가 발표한 '경제 규제혁신 TF'분야를 고려해 ▲신산업 ▲현장애로 ▲환경 ▲입지 ▲보건 및 의료 ▲경영일반 등 6대 분야에 대해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대한상의는 "규제는 기업들에게 '없으면 좋은' 정도가 아닌 '당장 목을 옥죄고 있는 올가미'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며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절박한 상황을 정부에 전달하고,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해달라는 의미"라고 이번 건의배경을 설명했다. ◆신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위해 규제혁신 강조 구체적으로 신산업 분야에는 AI, 로봇, 드론, 친환경신기술 등 신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규제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신산업 분야의 규제혁신을 주문했다. 건의서에는 AI, 로봇, 드론, 친환경신기술 등 신산업 및 신기술 관련 규제혁신 과제 26건이 포함됐다. 대한상의는 신산업 관련 규제가 여전히 낡은 법 제도로 유지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 자율주행로봇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을 필두로 활성화돼 세계 시장규모 2조원(21년)을 돌파했지만 국내에선 도로교통법과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자유롭게 달릴 수 없다는 등의 실예가 앞서 내용을 뒷받침한다. 상의는 범부처 차원의 노력으로 새로운 기술, 서비스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규제루프홀(Loophole; 규제사각)'을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 현장 각종 규제애로가 투자애로로 연결돼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규제애로 해결을 건의했다. 투자계획이 있어도 각종 규제, 제도 미비, 인허가 지연 등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제 12건을 담았으며,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CCU), 가연성 고압가스 저장시설, 유증기 액화기술 등에 대한 투자애로 해결이 포함됐다. 대표과제로는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기술(CCU) 사업화를 꼽았다.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는 공장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활용하는 기술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와 산업부산물과의 화학반응을 통해 시멘트 원료를 생성하는 등의 기술이 개발됐지만, 기존 산업분류 체계에 따라 폐기물재활용업으로 분류돼 인허가 취득 및 사업화에 제한을 받고 있다. 또한 해당기술에 활용되는 재료인 산업부산물 일부는 현행법상 재활용 자체가 불가능해 예외적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환경분야, 기업부담 완화에 의한 제도 보완해야 해 환경 분야로는 연구개발물질등록 간소화, 폐플라스틱열분해유제품 규격마련 등 기업부담완화, 제도보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건의서에는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도입됐으나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친환경 기술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환경관련 규제혁신 과제 10건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물질 등록 간소화 등을 통해 기업부담 규제를 완화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제품 규격 마련 등으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재 연구개발물질 1개를 수입할 경우 3개 법령(화학물질관리법, 화학물질등록평가법,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각기 다른 관리기관에 별도의 행정서류를 제출해야 되는데, 이를 일원화하는 등 기업 행정부담을 줄이고, 친환경기술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활용한 재활용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제품 특성에 맞는 별도의 제조규격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개발실시계획 변경, 토치처분 및 임대요건 제한 등 산업단지 입지규제 완화 입지 분야는 산업단지 입주 등 입지 관련규제 11건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신산업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요건 등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산업단지개발 시행사인 기업이 기존 개발목적을 변경하여 자회사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하고자 할 경우 토지처분 등에 제약이 따른다. 산업입지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공장설립 완료신고 후 5년이 지나야 토지?시설을 처분할 수 있고, 임대요건도 공동 제품생산 및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기업으로 한정되어 있어 신속한 투자가 필요한 신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 의료 분야...비대면 진료, 약 배달 등 혁신 의료 서비스 위한 규제혁신 보건, 의료 분야 관련 규제 5건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비대면 진료, 약 배달, 의료데이터 활용 등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첨예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지만 혁신적인 의료플랫폼을 사업화한 기업들과 의료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국민들을 고려하여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표적으로 비대면 진료는 G7 국가 전체와 OECD 38개국 중 32개국이 허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는 원칙적으로 금지된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따른 한시적인 허용으로 약 550만건의 진료가 진행됐지만 국가위기 경보단계가 낮아지면 다시 불가능해진다. ICT 기술을 바탕으로 AI, 스마트 의료기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규제혁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영일반, 세제, 고용노동, 공정거래, 산업안전 등 기업활력 제고 위한 규제혁신 경영 일반 분야는 세제, 고용노동, 공정거래, 산업안전 등 기업경영 전반에 걸쳐있는 규제혁신과제 36건이 건의서에 담겼다. 구체적으로 배당소득이중과세 해소, 근로시간제도 개선, U턴기업지원제도 개선, 사업장 안전 중복규제 해소 등 기업경영에 제약을 주는 규제를 전반적으로 점검,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배당소득에 대한 이중과세는 대표적인 세제 관련 규제 중 하나로 현재 국내기업이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을 경우, 자회사 지분율이 100%일 경우에만 배당금 전액을 과세면제해주며 나머지는 지분율에 따라 30~50%만 면제된다. 이에 법인세법 개정을 통해 영국처럼 자회사 지분율에 관계없이 배당금을 전액 과세면제 해줘야 사내 유보소득을 모회사에 배당하고 기업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위법령 개정으로 개선 가능한 과제 신속해결 주문... OTA(자동차 무선업데이트) 등 대한상의는 특히 "국회의 협력이 필요한 법 제,개정 사항과 달리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으로 개선 가능한 과제는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라며 "즉시 개선 가능한 과제를 별도로 구분해 가시적인 규제혁신 성과를 내 줄 것"을 주문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대한상의는 전국상의 규제혁신 핫라인 등 다양한 회원과의 소통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기업별 건의와 규제혁신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접근하되, 장기적으로는 개별 규제를 하나하나 고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불합리하거나 작동하지 않는 다수의 규제법을 찾아내 과감히 폐지하고 통폐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03 12:15:1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게임위, 국내 '불법' P2E게임 32종 적발...퇴출통보 명령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국내에서는 사행성 논란으로 금지된 블록체인 게임을 대상으로 퇴출통보를 했다. 30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지난 16일 이른바 돈버는 게임(P2E)와 대체불가토큰(NFT) 모바일게임 총 32종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을 확인하고 '등급 분류 결정 취소 예정'임을 통보했다. 게임위는 게임사의 소명 검토 후 등급 분류 취소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등급 취소가 결정된 게임은 앱 마켓에서 퇴출된다. 앞서 게임위는 모니터링을 통해 ▲게임 내에서 가상자산과 NFT가 모두 존재하는 게임물 15종 ▲가상자산만 얻을 수 있는 게임물 7종 ▲NFT만 존재하는 게임물 10종을 확인했다. 해당 게임 모두 외부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으로 현금화 할 수 있는 게임들이다. 해당 게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게임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급취소 대상 게임물은 구글 플레이에서 25건, 애플 앱스토어에서 19건이 확인됐다. 두 플랫폼 모두에서 유통된 게임물은 12종이었다. 등급 분류 결정 취소 통보를 받은 게임물 대다수가 전체이용가다.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P2E·NFT 게임물에 노출되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P2E·NFT 게임물은 국내에서 사행성 이슈로 유통이 금지돼 있어 규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적발된 게임 모두 구글·애플의 앱마켓 자체등급분류사업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2-06-30 13:04:3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시니어 취업연계 인공지능 무료 교육생 모집

인공지능 데이터에 관한 시니어들의 배움 욕구를 충족시키고 수료 후 취업연계도 지원하는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무료 교육사업이 시니어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서영길회장)와 에버영피플(이한복대표), 에버영코리아(정은성대표) 3사가 공동 주관하는 시니어 대상의 취업연계 ICT교육 사업은 100명의 시니어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취업연계 ICT교육 사업은 인공지능에 관한 이론과 실무교육 후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라벨러로 10명을 취업시키고 40명은 취업 연계시키는 시니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다음달 12일에 시작하며 인공지능 전문교육 100시간과 데이터 가공 직무 실습교육을 거쳐 8월말에 종료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에버영피플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7월 4일까지 접수하고 , 간단한 온라인 실기 전형과 비대면 면접을 거쳐 교육생 100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러는 인공지능(AI)이 사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가공하는 직업으로서 사진이나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과 동물, 사물 등 모든 것에 라벨을 달아 AI를 훈련시키는 일이다. 동시에 각 가정에서 자기의 편의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양만큼 작업을 할 수 있어 은퇴 후의 고령층에게 적합한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지능의 기초 작업인 데이터 라벨링은 정부의 인공지능산업 진흥과 데이터 댐 정책으로 일거리가 늘어나고 있는 새로운 유망 직업이다.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는 고령층 대상의 무료 ICT 교육을 26년간 해 오고 있는 교육봉사단체이며, ㈜에버영피플 ㈜에버영코리아는 시니어를 위한 ICT 일자리 창출 전문기업으로서, 국비를 지원받는 이번 인공지능(AI) 데이터가공 전문인력 (데이터 라벨러) 양성과정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수주했다. 해당 교육을 2021년도에 이수한 연은희씨(61세)는 "이번 인공지능 전문교육을 통하여 최신의 핫 이슈인 AI에 대하여 체계적인 학습을 하였고 에버영피플에서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중학생들 대상으로 인공지능 강의도 하게 되었다. 이번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으며 다른 시니어들에게도 더 많은 교육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6-30 11:36:3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꼰대력' 영상클립...어디서 볼 수 있다고?

대한상공회의소가 MZ세대들과의 소통을 위해 홍보방식을 전면 교체하고 나섰다. 최태원 회장 취임 후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방송버전을 '아이디어리그'로 소통한 데 이어, 다소 딱딱한 이미지 보도자료도 젊은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 이른바 쇼츠(shorts)로 소통방식을 늘려가고 있는 것. 대한상의는 앞서 홍보 방식을 '보.톡.스'로 칭하고 공식 유튜브채널인 '대한상의 인사이트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보.톡.스'는 보도자료 토크박스의 줄임말로 핸드폰은 2분내 폭발', '탄소중립 모의고사', 'ESG 밸런스 게임' 등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특히, 해당 채널에서 최 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꼰대론'영상이 조회수 3만뷰를 돌파하며 산업계 사이에서 연일 화제다. ◆ '보.톡.스'취지와 잘 맞아...대부분의 영상 설정 MZ세대 촛점 직접 '보.톡.스'채널을 살펴봤다. '보.톡.스'의 취지와 잘 맞는 영상들이 산업계 전반을 다룬 다양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통일성 있게 나열되어 있다. '썸네일' 대부분이 2030세대들로 구성되어 있는 걸로 봐서 '보.톡.스'채널 대상이 MZ 세대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형마트 영업규제 전화 브리핑 편▲탄소중립 모의고사 ▲ESG밸런스게임영상 편들이 가장 신선하다. 우선 ▲대형마트 영업규제 전화 브리핑 편이다. #1. "2분 브리핑 실패하면 펑" 당돌한 신입직원은 박사에게 이같이 전화한다. 그리고 신입직원의 질문은 숨가쁘게 돌아간다. <질문1> 대형마트 영업규제 10년째인데 효과 있었나요? <답변1> 대형마트 대신 전통시장을 찾는다는 분은 16.2%였습니다. <질문2> 그럼 소비자들은 어떻게? <답변2> 영업일에 맞춰 대형마트 찾는다 33%, 동네 중소규모 슈퍼 52%, 온라인 활용도 24%. <질문3> 저희도 시도 때도 택배 와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규제 실효성도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는 식이다. 1분 59초에 직원은 박사의 답변은 듣지 않은 채 전화기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어이없는 박사의 한숨. "대형마트 휴일 영업규제를 재고해 보자"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2.▲탄소중립 모의고사. <문항1> 폐배터리가 재사용되기까지 몇 개의 법규를 넘어야 할까요? 답은 5개 <문항2> 현행법상 가능한 폐플라스틱 활용범위로 알맞은 것은? 4개 보기 중 답변은 '시멘트 소성로의 연료' '소각열회수시설 연료' ... 출연한 과장대리의 모의고사 성적은 20점에 그쳤다. 상의측은 "그만큼 탄소중립을 하려해도 그 준수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3. ▲ESG 밸런스 게임. MZ세대의 선택은? A. 집 앞 4대 짬뽕 B. 결식아동 도와준 강릉 짬뽕집. 출연자는 A를 선택했지만 정답은 B란다. 다른 출연자는 "강릉까지라도 가서 돈쭐 낼 각오가 돼 있는 세대"라며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MZ세대는 가치소비를 하는 세대'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꼰대력 테스트 해봤나"...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끄덕끄덕" 특히, 최태원 회장의 꼰대론이라는 영상클립이 눈길을 끈다. 최 회장은 50초짜리 짧은 분량의 영상에서 "김봉진 대표님! 꼰대력 테스트 해봤나?" 라는 질문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알수 없는 '끄덕끄덕'으로 답한다. 이어 최회장은 조용한 암살자, 투머치 토커 등 꼰대 유형을 소개하며 "꼰대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꼰대는 남 얘기를 듣지 않는다. 자기는 변하지 않는다. 니가 변해라고 하지 정작 나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물은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최태원 회장의 연설 중 한 부분을 잘라 만든 '쇼츠'다. 50초 짜리 짧은 영상물을 통해서도 최 회장의 '신기업가정신'은 분명히 드러난다. 대한상의가 홍보방식을 바꾼 것도 이같은 이유다. 황미정 뉴미디어팀장은 "복잡한 조사연구 내용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으로 설명하는 것이 목표"라며 "짧은 토크쇼, 웹드라마, 모의고사 형식으로 경제현상, 규제 내용을 머리에 남게 전달해주는데 깔끔한 구성과 대비되는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의 날 것 그대로의 연기가 의외의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유튜브를 구독하는 컨설팅 업계 관계자 A씨는 "그간 상의 유튜브에 올라왔던 세미나나 행사 영상은 유익하지만 재미가 없어 끝까지 보기는 쉽지 않았다"며 "보.톡.스 영상 뿐 아니라 최신 경제이슈를 쇼츠(Shorts)로 제공해 손쉽게 경제이슈를 따라갈 수 있어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태원 회장의 꼰대론, 보.톡.스는 대한상의 공식 유튜브(대한상의 인사이트 채널, https://www.youtube.com/c/kcciinsights)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22-06-30 11:28:5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SK패밀리 집념…코로나 백신 국산화로 ‘K-바이오’ 시대 열었다

SK그룹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발생 3년만에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품목을 식약처에 허가받으면서 또 하나의 'K'바이오 역사를 만들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코로나19치료제와 백신 모두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능력을 갖추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활로 개척에 속력을 낸다. 이처럼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지 반세기도 안되는 35년 만에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오 주권을 확보, 사업보국을 하겠다"는 SK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업보국 정신으로 35년간 SK 바이오 씨앗 뿌려 SK는 1980년대 주력사업인 섬유산업을 대체할 성장동력을 고민하던 중 바이오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바이오를 목표로 잡았지만 실제 사업화는 쉽지 않았다. 당시 제약업계는 다국적 기업의 신약을 수입해 단순 가공·포장하거나 복제 판매하는 수준이었다. SK같은 대기업이 제약 분야에 진출하자 경쟁업체들은 소위 '중소업종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대기업이 참여했으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해야 한다. SK 목표는 우리 상표가 붙은 세계적 신약을 만드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반발을 무마시킨 뒤 신약개발에만 집중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1987년 선경인더스트리 산하에 생명과학연구실을 설립한 뒤 합성신약, 천연물신약, 제제, 바이오 등 4개 분야로 나눠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실은 1989년 연구소로 확대된 뒤 위암치료 신약을 1호 과제로 삼고 10년 연구한 끝에 1999년 3세대 백금착제 항암제인 '선플라'를 개발했다. '선플라'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 신약으로 한국 근대의약이 시작된 지 100년여 만에 대한민국을 신약 주권을 가진 국가로 만들었다. 앞서 선경인더스트리에 설립된 생명과학연구소는 바이오와 백신, 제제 분야로 특화된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의 모태가 됐다. ◆ 최태원 회장·최창원 부회장 등 SK 패밀리... 신약개발 이끌어 선대회장이 남긴 바이오 사업 DNA는 최태원 SK회장과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이어 받아 바이오 사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선플라 이후 SK는 2001년 국내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관절염 치료제), 2007년 신약 '엠빅스'(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국내 35개 합성신약 중 2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로 주목을 끈 SK의 백신 기술은 최창원 부회장이 가세하면서 본 궤도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2006년 SK케미칼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프리미엄 백신개발을 위한 스파이박스(SKYVAX)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을 설립하면서 백신 연구를 이끈 결과 2016년 세계 최초로 세포를 배양,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독감백신(스카이셀플루)을 개발해 냈다. 세포배양 기술은 유정란 백신에 비해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이 우수해 독감 대유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최 부회장이 백신에 집중했다면 최태원 회장은 신약 개발에 주력했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을 설립, 2019년 수면장애 신약 '수노사'와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 등 신약 2개를 개발, 미 FDA 승인을 받아냈다. 국내 기업 중 신약후보 물질 발굴과 임상, 미 FDA 승인, 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SK가 유일하다. ◆ SK 바이오 사업,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 최 회장과 최 부회장 등 사촌형제는 SK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동력원으로 바이오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최 회장이 2002년 "바이오 사업을 육성해 2030년 이후에는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장기목표를 제시하자 SK는 바이오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SK팜테코 등을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각각 신약과 백신, 제제,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면서 SK가 포트폴리오가 가장 탄탄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4개 기업 매출은 2019년 9532억원에서 2021년 2조4022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SK의 든든한 성장 버팀목이 됐다. 의약품 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SK팜테코의 경우 매출은 5554억원에서 948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SK 바이오 사업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SK의 바이오 시장을 글로벌로 확장하면서 'K-바이오'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까지 생산하는 기업으로 외형을 확장했다. 이밖에도 SK는 인공지능을 활용, 단백질을 분해해 신약을 개발한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투자하고 중국에 중추신경계 제약사인 이그니스를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SK관계자는 "SK의 바이오 역사는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태원 회장, 바이오 연구진들이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면서 이뤄낸 성과"라며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K-바이오'의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2-06-30 10:09:5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전력시장 변화에너지 산업 구조압력 쇼크에 가까운 상황"

"전세계적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장기적으로 전력시장 변화에너지 산업 구조 압력으로 쇼크에 가까운 우려가 있는 상황"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이 '제2회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합리적인 전력시장 개편 및 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2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의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탄소 중립 실천을 놓고 논의했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단기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급변하고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전력시장 변화 와 에너지산업 구조 압력으로 쇼크에 가까운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기 맞아 탄소중립을 한국경제의 도약으로 생각했던 기업들은 부담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후대응과 대전화 노력 반감되지 않도록 이해관계자 대응과 방식 해법을 함께 찾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전환 속도를 내는 것만큼이나 합리적인 솔루션과 효율적인 경로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나라 안팎으로 국민의 삶과 기업의 안위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에 오늘 이 자리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혜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세미나에 참석한 각계 주요인사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합리적인 요금 결정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59% 수준으로 37개국 중 36위이고 산업용 전기요금은 OECD 평균 대비 87% 수준으로 37개국 중 22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경우 전기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적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으로 ▲ 원전의 수출 산업화 및 원전 생태계 활력 제고 ▲ 원자력 에너지협력 외교 강화 ▲ 차세대 원전 기술·산업경쟁력 강화 ▲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등을 꼽았다. 이어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전기요금 정상화는 시급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이미 도입된 원가연동제의 정착과 전기요금 규제기관의 독립성·전문성 확보를 통한 합리적 요금결정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성봉 숭실대학교 교수도 "한전의 영업 손실은 전기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돈을 결국 납세자가 지불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한전의 영업 손실 확대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고려해 전기요금 정상화는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에 주병기 서울대학교 교수는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화석연료 업종의 고용과 지역경제가 입게 될 충격을 최소화하고, 간헐성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가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9 14:10:0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넥슨, '확률형아이템' 조작 논란 1년 여만에 또 다시 수면위

공정위가 넥슨의 대표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 정보 조작 관련해서 1년 2개월 만에 현장 조사에 재착수 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4일에서 17일까지 4일 동안 넥슨코리아 판교 본사에사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는 지난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등 5개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확률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공정위에 수사를 의뢰데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 4월 공정위는 넥슨 판교 현장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공정위는 게임업체들이 확률을 낮게 하는 조작을 한 사실이 있는지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의거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게임회사가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아이템 제공 확률을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소비자를 유인할 경우 제재 대상이 된다고 규정한다. 실제 공정위는 지난 2018년 확률형아이템 정보 허위 사실 표기 위반으로 넥슨에 과징금 4500만원, 과태료 2550만원을 부가한 바 있다. 공정위는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격)를 넥슨 측에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관련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넥슨측은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 양해부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2022-06-29 14:09:5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넷마블·SBXG, 블록체인 기반 게임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이스포츠(Esports) 기업 SBXG는 넷마블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 비즈니스 협력과 공동 마케팅 등을 위한 목적으로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BXG는 지난 5월 게이머가 단순 소비자 역할을 넘어서서 게임 플레이로 수익을 얻고, 커뮤니티에 참여하며 생태계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참여자 중심의 웹3.0 게임 생태계 메타게이머즈(MetaGamerZ, MGZ)를 출범한 바 있다. 넷마블 또한 자체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MBX(마브렉스, MARBLEX)를 출범하고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된 'A3:스틸얼라이브(글로벌)', '제2의 나라: Cross Worlds(글로벌)'등의 게임을 선보이는 등 웹3.0 영역에서의 게임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보유한 IP,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넷마블의 향후 출시될 블록체인 게임 및 PC, 모바일 게임에 대하여 공동으로 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서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SBXG는 메타게이머즈 생태계에서 $MGZ 토큰을 발행하고, 리그오브레전드 구단 운영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Legends DAO' 및 구단의 성적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스포츠 파이(Esports-Fi)'를 글로벌 게임 유저를 대상으로 선보이는 등 웹3.0 게임 생태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인모 SBXG 대표이사는 "이번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Web 3.0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메타게이머즈 생태계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9 11:14:37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