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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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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홍설 작가, 무의식과 감정의 구조를 시각화하다

감정의 생명성과 무의식의 흐름을 주제로 작업해 온 홍설 작가가 최근 개인전 '피움의 시작점'을 통해 신작을 공개했다. 회화와 도자, 향 개념을 결합한 이번 전시는 감정이 형태로 피어나는 과정을 탐구한다. 홍설 작가는 "피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생명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상처와 흔들림을 품고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내 작품은 외부 이미지를 재현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과 감정의 움직임을 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무의식이 그려낸 형태 홍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무의식의 흐름"으로 정의한다. 그는 "프로이디언적 무의식이 인간의 행동을 움직이는 힘이라면, 예술은 그것을 드러내고 해방하는 언어"라고 설명한다. 대표작 '감정의 해부', '감정의 시냅스', '익명의 내면에서'는 감정이 구조화되는 과정을 세포적 이미지로 풀어낸 연작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곡선과 리듬은 감정이 생명처럼 자라나는 과정을 드러낸다. 홍 작가는 "곡선과 주름, 맥박 같은 형상은 생명의 언어이자 감정의 리듬"이라며 "감정이 응축된 순간의 진동을 시각적으로 포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정은 향처럼 남는다 홍 작가는 회화와 도자, 향의 개념을 결합해 감정의 물리적 파동을 구현한다. 그는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간을 물들인다. 그 향의 잔상을 색과 형태로 옮기고 싶었다"며 "감정 역시 보이지 않지만 관객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자기를 감정의 매개로 본다. "도자기는 내면과 외부를 구분하는 경계이자 감정을 저장하고 발화하는 그릇"이라며 "그 안에서 감정이 형태와 향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시작된 감각, 한국에서 확장된 시선 홍 작가의 예술적 감수성은 인도에서의 유년기에서 비롯됐다. 그는 "인도는 감각의 모든 것이 열려 있던 공간이었다. 색과 소리, 냄새가 동시에 흐르는 환경이 지금의 회화적 리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그는 ESMOD 서울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요가와 명상을 수련하며 내면의 균형을 예술의 언어로 확장했다. "한국에서는 절제와 구조를 배웠다. 인도에서 체득한 개방성과 한국적 균형이 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또 다른 호흡의 순환 홍설 작가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스튜디오 바이 민의 'MY HIDDEN DIARY', 2024년 스튜디오 발걸의 'OASIS'에서 내면의 성장과 감정의 순환을 다뤘고, 올해는 스페큠 갤러리 '피움의 시작점', 아트루스 스페이스 'NO SPACE, NO PAINTING'을 통해 감정의 흐름이 물질과 색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그는 "전시는 또 다른 호흡의 순환이다. 하나의 전시가 끝나면 그 여운이 다음 작업으로 이어진다"며 "관객이 작품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오는 2026년에는 생명체의 기억을 주제로 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감정의 구조를 입체화하는 새로운 재료 실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술은 존재의 결을 조용히 자극하는 일" 홍 작가는 자신의 예술적 방향을 "존재의 결을 조용히 자극하는 통로"로 정의한다. 그는 "예술은 인간의 불안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언어"라며 "작품을 통해 삶의 결을 만지고, 그것을 다시 감정으로 환원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존재의 미세한 떨림을 그리는 사람이고 싶다. 그 떨림이 생명이고 감정이며, 결국 인간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2 12:35: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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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동시 접속자 14만명 돌파

위메이드는 지난 28일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이 동시 접속자 14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첫날 이용자가 몰리며 동시 접속자 13만명을 기록했고,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4만명을 넘어섰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의 몰락 이후 혼돈에 빠진 세계에서 운명과 질서를 되찾는 전사들의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으로,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을 맡았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돼 사실적인 아트와 타격감 있는 전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후판정 시스템을 적용해 수동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으며, 지난 2월 국내 출시 당시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버전은 'PLAY YMIR, EARN WEMIX'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위믹스 코인과 1대1 교환 가능한 핵심 재화 'gWEMIX'를 중심으로 한 직관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했다. 또 전 세계 이용자가 경쟁하는 대규모 서버 대전과 글로벌 토너먼트 '이미르컵', 이용자가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파트너스 서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위메이드만의 블록체인 MMORPG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2 10:36: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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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9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플랫폼 업계 유일 기록

네이버가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기록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5단계로 구분된다. 네이버는 2일 중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경영 효율화 전반에 걸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상생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의 초기 창업부터 브랜드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창업 기업의 시장 안착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 수료 기업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각각 50%,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스토어 그로스(Store Growth)'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가 직접 커머스 솔루션을 테스트하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2025년 9월 기준 누적 56조 원의 정산금을 지급했으며, AI 광고 솔루션 'ADVoost 쇼핑'을 무료로 제공하는 'AI RIDE' 캠페인으로 중소상공인의 광고 효율 개선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개인정보보호 담당 리더가 직접 중소 파트너사를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핵심 ESG 전략 아래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해 기술 기반 창업가와 지역 중소상공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이번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네이버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이뤄온 상생의 결과"라며 "기술 혁신이 중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2 10:34: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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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GGU, 말레이시아서 ‘Unite to Ignite’ 개최

그라비티 말레이시아 지사가 라그나로크 IP 중심의 동남아 협력 확대에 나섰다.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의 말레이시아 지사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가 30일 쿠알라룸푸르 오피스에서 'Unite to Ignite'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공사(MDEC), 주요 파트너사, 현지 게임 개발자들이 참석해 공동 개발과 퍼블리싱 협력, 지역 산업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그라비티의 2026년 사업 계획, 말레이시아 인디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라그나로크 IP 사용 허가 프로그램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및 현지 개발자들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동남아 게임 산업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MDEC 및 현지 개발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그라비티가 IP 협업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지역 개발사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그라비티의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과 IP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개발자 성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최성욱 그라비티 게임 유나이트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 게임 산업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라그나로크 IP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0:47: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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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로컬의 문화와 역사, 지역을 대표하는 IP이자 글로벌 경쟁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APEC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주를 찾아 로컬 사업자들과 만나고, 디지털 생태계에서 로컬 콘텐츠가 지닌 가치와 역할을 강조했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28일 경주 황리단길에서 진행 중인 네이버의 '비로컬위크(Be Local Week)' 현장을 방문해 청년 예술가와 로컬 SME가 운영하는 '청년감성상점'을 둘러보고, 지역 상인 및 창작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주가 가진 문화적 고유성과 다양성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로컬의 문화와 역사가 곧 지역의 IP이자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네이버의 AI 기술과 지도, 페이 등 팀네이버의 역량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로컬위크' 참여 매장 일부에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인 'Npay 커넥트'가 시범 도입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결제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로컬 상권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술뿐 아니라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을 함께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전통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비로컬 캠페인'의 출발지로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도록 경주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황리단길 일대에서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향후 전국 각지로 캠페인을 확대해, 지역 SME들이 로컬 특색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10-30 10:35: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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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K스피드메이트와 손잡고 ‘카나나’ 차량관리 서비스 강화

카카오가 SK스피드메이트와 손잡고 AI 앱 '카나나'를 통해 차량 관리 기능을 본격 강화한다. 카카오는 30일 SK스피드메이트(대표 안무인)와 인공지능 앱 서비스 '카나나' 기반의 차량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9일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진행됐으며,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와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가 참석했다. 양사는 AI를 활용한 차량 관리 경험 혁신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지난 5월 출시한 카나나는 그룹 AI 메이트 '카나'와 개인 AI 메이트 '나나'가 사용자와 대화하며 일상 속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앱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11월 카나나 앱 내에 차량 정비 전용 AI 메이트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차량 정보와 증상을 입력하면 ▲이상 원인 분석 ▲정비 견적 안내 ▲예약·변경·취소 등 맞춤형 차량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정비소 연결을 확대해 AI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중소 정비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카나나와 스피드메이트의 연계를 통해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엔진오일, 타이어 등 차량 관련 상품 추천부터 매장 예약까지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이용자 경험도 구현한다. 카카오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정비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AI 활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카나나를 통해 일상 속 다양한 AI 사용성을 꾸준히 발굴하며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0 10:35: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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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AI 데이터센터는 모두를 위한 미래 인프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AI 기술의 토대이자 핵심 인프라는 바로 AI 데이터센터"라고 30일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네이버는 일찍부터 AI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고, 인프라부터 모델·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최 대표는 네이버의 풀스택 AI 구축·운영 경험을 소개하며,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가 만드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도구"라며 "AI는 디지털 생태계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가 초대형 국가 전략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정보고속도로'에 이어 'AI 고속도로'라는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또 한 번의 국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행정절차 간소화, 입지 규제 완화 등은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지원 특별법에 대해서도 "국가 산업의 체질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 노력이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AI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전력·환경 문제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APEC CEO 서밋이 이러한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0-30 06:00: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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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D-2주, 게임업계 출품작 공개...메인스폰서 '엔씨' 눈에띄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라인업과 현장 프로그램을 속속 공개하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25'는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5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공식 부스 조감도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 시연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이 PC와 모바일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던전 '우루구구 협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도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캠페인 모드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며, 차세대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이 함께 출품된다. 미공개 신작 1종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SOL: enchant' 등 5종을 선보인다. 총 112부스, 145개 시연대로 구성된 현장에서는 인플루언서와 협동 시연, 개발자 토크쇼, 코스프레 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서새봄·옥냥이·따효니 등 인기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타임어택 챌린지를 마련해 팬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팰월드 모바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일본 포켓페어의 히트작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팰' 수집·육성, 건축·생존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배틀그라운드 IP 체험공간 '카페 펍지'와 각종 미니게임·이벤트가 운영된다. 웹젠은 전략 디펜스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공개하고,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 및 '웹젠 프렌즈' IP를 활용한 가족형 이벤트 존을 마련한다. 네오위즈는 퍼블리싱작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을 단독 부스에서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관람객은 현장 체험 후 캔뱃지, 포토카드 등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MSI 게이밍 모니터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지스타 2025'는 대형 신작과 글로벌 IP가 대거 출품되는 만큼, 역대 최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025-10-29 14:57: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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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1월 쇼핑 축제 ‘넾다세일’ 개막…역대 최대 490만 종 상품 할인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 성수기인 11월을 맞아 대규모 쇼핑 축제 '넾다세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1만여 개의 스토어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역대급 규모의 할인가로 선보인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넾다세일'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초성 '넾'을 활용해 기존 '네이버쇼핑 페스타(네쇼페)'를 리브랜딩한 행사다. 네이버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약 490만 개의 제품을 '넾다세일'을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강화된 쿠폰 혜택과 풍성한 상품 라인업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이슨, 호카, 샤크닌자, 드시모네, 마뗑킴 등 디지털가전·패션·뷰티·식품·생필품 등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브랜드스토어와 스마트스토어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네이버 단독으로 선보이는 한정 수량 및 전용 구성 상품을 모은 '넾다 오리지널' 코너가 마련돼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대표적으로 29일에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부부'로 유명한 팝마트의 한정판 상품이 공개되며 '크라이베이비', '스컬판다' 등 인기 인형 키링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내달 11일까지 LG프라엘, 린클, 버거킹 등 주요 브랜드의 독점 상품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인기 스마트스토어의 상품 100개를 매일 새롭게 소개하는 '최저가 도전' 코너에서는 '제로스트릿' 코트, '화려한우' 선물세트, '닥터지' 에센스 등을 최대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넾다반값' 코너에서는 '정관장', '오뚜기', '청정원' 등 주요 브랜드 상품을 50% 이상 할인하거나 1+1 구성으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으로 다운로드 가능한 앱 전용 쿠폰 3종도 제공된다. 최대 7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5% 쿠폰을 비롯해 7%·10% 쿠폰이 함께 지급돼 이용자들이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넾다세일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장과 함께 이용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4:27: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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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스카이랩스, 반지형 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본계약

카카오헬스케어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은 29일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CART BP)' 공급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AI·모바일 기술과 스카이랩스의 생체신호 측정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5월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데 이어, 이번 본계약을 통해 '카트 비피' 공급 및 확산, 연속혈압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오는 12월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앱에 혈압 관리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 '카트 비피'와 연동해 사용자의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 변화에 따른 실시간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해 고혈압 환자가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스타 앱은 기존 혈당·비만·수면 관리에 이어 혈압까지 범위를 확장하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해 만성질환 환자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카트 비피'의 보급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지난 9월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보험 적용 등 제도권 진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환자 개인뿐 아니라 기업, 약국 등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보험 연계형 상품을 개발해 고혈압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폭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자원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환자의 일상 속 건강관리를 돕는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고혈압은 병원 밖에서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인 대표적 만성질환인 만큼, 일상에 밀착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 비피'와 솔루션 '파스타'를 연계해 환자가 일상 속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건강한 변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3:40: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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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아시아 최초 수랭식 AI PMDC 구축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이 수랭식 냉각 기술을 적용한 AI PMDC(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고성능 GPU B200을 본격 제공한다. 엘리스그룹은 29일 AI PMDC를 정부 AI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의료, 금융, 교육 등 산업별 AI 모델 학습 기반으로 확대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리스그룹이 구축한 AI PMDC는 고밀도·고효율 설계로 고성능 GPU 운용에 최적화됐다. 256개의 GPU가 한 공간에 집적돼 동일 면적 대비 처리 효율이 높고, 공기 대신 물로 열을 식히는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해 열 관리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수랭식 구조는 전력 소모와 소음을 줄여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이동형 모듈러 구조로 별도의 건물 없이 약 3개월 이내 설치가 가능해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구축 기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엘리스그룹은 AI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PU 인프라 공급사업의 공식 공급사로 선정됐다. 자본력을 갖춘 국내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 규모 기업으로는 엘리스그룹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AI 인프라 설계 및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엘리스그룹은 11월부터 고성능 GPU B200 512장 규모의 수랭식 AI PMDC 클러스터를 가동한다. 해당 인프라는 과기정통부 주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정 기업에 GPU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엘리스그룹은 독자 기술력과 효율적인 인프라 설계 역량으로 국내외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환경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센터 기술을 발전시켜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2:56: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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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이엔드’로 명품 서비스 전면 개편… 리빙·가전까지 확장

네이버가 자사 명품 전문관 '럭셔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28일 네이버는 명품 브랜드 중심의 럭셔리 서비스를 하이엔드로 개편하고, 패션과 뷰티 중심에서 리빙과 가전 분야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하이엔드에 입점한 스토어들은 모두 명품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몰로, 직매입이나 병행수입이 아닌 정식 채널을 통해 상품이 제공된다. 이용자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포장, 정품 보증서, 공식 A/S 등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수준의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는 북유럽 프리미엄 가구 프리츠한센,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 명품 도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 등 20여 개에 달한다. 이탈리아 다이닝웨어 코지타벨리니, 프랑스 패션 하우스 메종 마르지엘라는 하이엔드를 국내 공식몰로 활용하며, 프랑스 가구 브랜드 드비저리는 네이버를 통해 국내 첫 브랜드스토어를 열었다. 하이엔드에서는 정품 보증 외에도 사용자 혜택이 강화됐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하이엔드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2%를 한도 제한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추가 적립받는다. 기본 적립률 5%와 합산하면 최대 7%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네이버의 명품 전문 서비스는 지난 4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 럭셔리 서비스 출범 이후 거래액은 10배 이상, 입점 브랜드는 2.5배 증가했다. 특히 VIP 단골 관리에 특화된 라운지솔루션을 도입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였다. 현재 하이엔드 입점 브랜드의 70%가 라운지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생일 쿠폰과 전용 상품, 신제품 정보 제공 등 개인화된 고객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브랜드들이 자사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비주얼 중심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전용 카테고리도 마련했다. 온라인에서도 '브랜드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설계다. 하이엔드 런칭을 기념해 네이버는 내달 11일까지 주요 브랜드와 함께 베스트 셀렉션 기획전을 연다. VIP 단골을 위한 단독 특가, 한정판 상품, 브랜드별 전용 혜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리더는 "하이엔드는 명품 브랜드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뢰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고도화된 명품 버티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검색 환경과 단골 관리 솔루션을 발전시켜, 명품 브랜드와 온라인 VIP 고객을 더 깊이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4:35: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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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지도서비스, 국민 후생 기여도 가장 높다”

국내 디지털 서비스 가운데 이용자의 삶의 질을 가장 높이는 것은 검색과 지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는 최근 국내 디지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한 '디지털 경제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무료로 사용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실제로 우리 삶에 얼마나 큰 가치를 주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연구진은 스탠퍼드대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 등이 정립한 실험경제학 기반 분석법을 국내 디지털 생태계에 적용해, 디지털 소비자 후생을 수치로 측정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국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용자들은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후생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를 1년간 포기하는 대가로 얼마의 보상금을 받겠느냐"는 선택형 설문에 응답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별 경제적 가치를 산출했다. 그 결과 국내 이용자가 검색과 지도 서비스를 통해 얻는 연간 후생 가치는 약 2077만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9년 미국 연구에서 검색엔진 1만7530달러, 지도 서비스 3648달러로 산정된 결과와 질적으로 유사한 수준이다. 연구진은 네이버 등 국내 대표 플랫폼 생태계에도 동일한 방법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네이버가 창출하는 전체 디지털 후생 중 검색과 지도 서비스의 비중이 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적 가치로는 검색 704만 원, 지도 428만 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안재현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은 "검색과 지도는 단순한 온라인 서비스가 아니라 국민의 생활 인프라 역할을 하는 디지털 필수재"라며 "플랫폼 정책은 기업의 생산성보다 이용자 후생 증진을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포트는 기존의 산업연관 분석이 생산 중심 경제의 가치 평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GDP가 제조산업 시대의 후생 측정 지표였다면, 소비자 잉여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새로운 사회적 후생 지표"라고 결론지었다. KAIST는 이번 연구가 "디지털 경제의 사회적 기여도를 소비자 중심에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정책적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2025-10-28 14:34:58 최빛나 기자